소설리스트

9화 (9/10)

강하게 거부할 수가 없다.

"배 안고파, 엄마. 지금 너무 하고싶단 말이야. 일주일 만이잖아요. 엄마가 너무 예뻐보여서 그래, 응? 전에 한 번 했었잖아. 그 때가 너무 좋았어서 그런단 말이야. 응? 엄마아."

'어쩔 수가 없어. 이렇게 간절히 원하는 걸...'

아들의 원을 뿌리칠 수가 없다. 

"알았어. 비누 씻고 물 속에 들어가." 

"옛써!" 

바가지로 물을 떠서 죽죽 끼얹고 물 속으로 첨벙 들어가는데 몇 초도 걸리지 않는다. 풀어 헤쳐진 블라우스와 브래지어를 벽에 걸고, 물 속에 앉아서 빤히 쳐다보는 아들의 눈길을 피해 몸을 비스듬히 돌린 채 스커트의 후크를 풀고 속치마와 함께 벗었다. 

"돌아서 봐, 엄마."

준희가 명령하듯이 요구한다. 결코 거역할 수 없다는 것을 그녀 자신이 잘 알고있다. 

팬티만의 차림으로 팔을 늘어뜨린 채 준희를 향해 섰다. 눈부시다는 듯이 준희의 두 눈이 가늘어진다. 두 다리를 붙인 채 팬티를 내렸다. 

욕조에 들어가려면 우선 사타구니와 항문을 씻어야 한다. 하지만 준희의 눈 앞에서 그럴 수가 없었다. 한 손으로 음부를 가린 채 다가가자 준희가 한쪽으로 물러나며 자리를 만들어준다. 

아들과 수중 섹스를 하기위해서 욕조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녀의 보지가 기대로 더욱 욱신거렸다. 뜨거운 물줄기가 질벽을 통과하는 것이 느껴질 정도였다. 

걸음을 크게 떼면 애액이 쏟아질 것 같은 느낌에 허벅지를 붙이고 조심스레 다가가서 우선 엉덩이를 걸친 다음 양 다리를 포갠 채 들어서 물에 들어갔다. 많이 줄었던 물이 목까지 차 오른다. 자연스레 준희의 허벅지 위에 걸터앉게 되어있다. 물 속에서 준희의 양손이 그녀의 엉덩이를 안아 당기고 그녀는 준희의 목에 팔을 감으며 고개를 숙여 입술을 맞췄다. 하복부에 단단한 자지가 눌려지는 것을 느끼며 준희의 입 속에 혀를 넣었다. 

깊은 키스를 하면서, 한 손을 내려 준희의 자지를 잡고 엉덩이를 들어 그 끝을 입구에 연결시켰다. 엉덩이를 조금 내리자 한껏 팽창한 귀두가 질구를 벌리고 들어온다. 

"아-!"

뻐근한 쾌감에 준희의 입 속에 탄성을 불어 넣었다. 자지를 놓고 다시 준희의 목을 안으며 서서히 엉덩이를 내려갔다. 보지로부터 저릿저릿한 쾌감이 머리 꼭대기까지 관통한다. 

마구 몸을 흔들며 절정으로 치닫고 싶은 욕망을 일부러 누르며, 아들의 자지를 끝까지 삼킨 채 한동안 깊은 키스에 몰두했다. 이윽고 그녀가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되었을 때 준희도 엉덩이를 밑에서 들썩이기 시작했다. 

이윽고 키스를 떼고 유장한 동작으로 허리를 오르내리기 시작한다. 

수중 섹스는 여성 상위가 자연스러운 것 같았다. 부력을 받아 오르내리기가 쉬웠으며 남자처럼 박력있게 피스톤 운동을 할 수 없는 여성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다. 

양 손으로는 욕조를 잡고, 수면위로 드러난 유방이 조금 흔들릴 정도로... 가득찬 물이 조금 찰랑일 정도로... 

처음에는 그랬다. 그러다가 서서히 자영의 움직임이 커지고 빨라진다. 이제 모든 것을 잊은 듯 아들의 자지가 들락거리는 황홀한 느낌에 몰입하면서 자영의 탐스런 유방이 출렁이며 수면을 때리고 물이 밖으로 넘쳤다. 숨소리는 거칠어지고 앓는 듯 새어 나오던 신음도 점점 울부짖음으로 바뀌고 커진다. 

"아흑.... 아아아... 좋아.... 하아... 하아아..."

준희의 한 손이 춤을 추는 유방을 잡고 다른 쪽은 입술이 달라붙었다. 수증기가 자욱한 욕실에 그녀의 교성과 넘치는 물소리가 메아리쳤다. 

커다란 절정의 파도에 맞서듯이 마구 몸을 흔들던 자영이 어느 순간 몸을 굳히고 조용해진다. 욕정으로 들끓는 것 같던 욕실에는 그녀의 거친 숨소리만 가득하다. 

그녀가 오르가즘에 올랐지만 정작 보채던 준희는 태연했다. 여전히 보지 속을 꽉 채우고 있는 아들의 자지가 발딱 발딱 규칙적으로 맥동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왜... 안.. 좋았어?" 

가쁜 숨을 몰아 쉬며 그녀가 물었다. 

"좋았어, 엄마." 

"넌 못한 거... 아니야?"

"참았어..."

헐떡이는 그녀와 달리 준희는 차분하게 속삭인다. 양 손으론 물 속에서 그녀의 엉덩이를 주무르고 쓰다듬으면서...

"왜?"

"남자는 여자와 달리 여러 번 할 수가 없으니까."

바로 2라운드에 들어가겠다는 의미다.

"나... 이것도... 힘들단 말이야..."

"이번에는 엄마 힘들지 않게 내가 할게." 

하면서 자영의 엉덩이를 끌어 올린다.

"아이... 지금 바로? 어쩌려구...?"

"일어나서 엎드려 봐요. 뒤에서 하고 싶어..."

남편과는 간신히 타이밍을 맞추는게 고작이었다. 사정의 기미를 감지한 그녀가 애써 끓어올리지 않으면 그나마 안되었다. 하지만 준희는 이렇게 다르다.

"아이... 나.. 힘든데... 이따가 방에서 하면... 안돼?" 

그러면서도 꾸물꾸물 일어나 욕조를 잡고 자세를 잡아준다. 가만히 단단한 것이 꿰뚫고 들어오기를 기다리는데 준희가 무릎걸음으로 다가와 엉덩이 사이에 얼굴을 들이밀었다. 

"아이이...뭐야아..." 

"잠깐, 뽀뽀부터 하고서..."

양 볼기가 활짝 벌려지고 서늘한 외기가 가장 은밀한 곳에 닿는다. 그 사이에 아들의 시선이... 하고 생각하며 수치심에 고개를 숙이는 순간,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것이 느껴지자 전신에 소름이 돋는 전율.... 부르르 떨면서 자영은 눈을 감고 허리를 낮추었다. 매번 부끄러웠다. 

"털이 많이 자랐어..." 

허리를 낮추자 더욱 도드라지는 보지를 뒤에서 쓰다듬으며 준희는 그녀의 수치심을 일부러 증폭시키고 있었다. 

"우리 또 깎고 할까?" 

"싫어! 이제 그런 건 하지마!"

그녀가 화들짝 놀라며 몸을 일으키려 하자

"알았어. 알았어요, 엄마." 

중앙에 쪽 쪽 소리를 내면서 몇 번 입맞춤을 한 준희가 혀를 아래로 미끄러뜨린다. 자영은 눈을 감은 채 목을 움추리고 다가올 쾌감에 대비했다. 회음부를 따라서 거꾸로 미끄러지던 혀가 방금 그의 자지가 들락거리던 구멍 속으로 뱀처럼 꾸물꾸물 들어오는 것이 느껴지고 서서히 가라앉던 오르가즘의 여운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코가 항문에 눌릴정도로 입술을 밀착되었다고 느끼는 순간 보지 속으로 깊게 들어온 혀가 안에서 춤을 추듯이 질벽을 희롱하고, 강한 흡인력이 느껴졌다. 

붂틸荑椒┒종퉤쫽

자영은 허리를 내리고 엉덩이를 한껏 뒤로 내밀었다. 수증기가 가득찬 욕실안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것 같았다. 쾌감에 저려하며 내민 엉덩이를 꿈틀거리지만 그래도 뭔가 양에 차지 않는다. 빠져나간 혀가 이번에는 더 아래쪽의 클리토리스를 건드렸다. 

붒耉퐈??

자영의 허리가 이번에는 튕겨지듯이 위로 휘어 올라가고 엉덩이가 당겨졌다. 준희의 혀가 집요하게 따라왔다. 거꾸로 젖혀지다시피 된 아들의 얼굴 위에서 춤을 추듯이 넘실거렸다. 

마침내 준희가 일어서서 한 손으로 유방을 다른 손으로는 허리 아래로부터 하복부를 쓰다듬으며 내려가 음부를 더듬으며 뒤로부터 삽입해 왔다. 자영은 만족감과 흥분이 어우러져, 다리를 벌려주며 본격적인 쾌감에 몰두하기 시작한다. 넘치는 애액의 도움을 받아, 찢어질 듯, 벌려진 보지 구멍이 스므스하게 아들의 육봉을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욕실 안은 다시 그녀의 신음과 알몸이 부딪치는 소리로 가득했지만 그녀의 귀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마침내 그녀가 오르가즘에 올랐을 때 준희도 사정했다. 사정의 기세도 남편과는 다르다. 꾸역꾸역 흘러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힘찬 기세로 자궁을 두드리는 울림이 선명하다. 

두 사람은 겹쳐진 채로 거친 숨을 몰아 쉬었다. 

그때, 

"사모님 계세요?" 

그녀를 찾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마치 뒤통수를 치는 듯한 커다란 목소리였다. 자영은 숨이 멎을 듯한 충격에 숨도 쉬지 못하고 가만히 있었다. 보지 속에는 아직도 사정을 계속하는 준희의 자지가 껄떡이고 있었다.

"목욕탕에 사모님이예요?"

이번에는 문까지 쿵쿵 두드리며 불렀다. 가게에 있어야 할 주방장의 목소리였다. 

"왜? 나 여기 있어!" 

지나치게 큰 목소리로 대답했다. 

"거기서 뭐하세요? 청소하는 거예요?" 

철퍽거리며 욕조 밖으로 흘러 넘친 물소리를 들었는지 그렇게 묻는다. 

"왜 그래? 목욕하다가 욕조가 너무 더러워서 닦는 중이야. 나 옷 벗고있단 말이야." 

도와준답시고 불시에 문을 열어 젖힐 것 같은 두려움으로 불필요한 말들을 지껄였다. 

"예...? 아아, 새로 구운 과자를 가져왔어요. 준희가 왔다고 해서. 준희 집에 없어요?"

뮰ソ?소릴 하는 거야.?

하지만 이러고 저러고 대꾸할 상황이 아니었다. 

"준희, 친구 만나러 갔어. 가게는 어떡하고 온거야?"

"...아...예... 내일 건 모두 만들었어요. 마루에서 기다릴게요.?

"안돼!" 

엉겁결에 소리치고 나니 지나친 반응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준희도 겁을 먹었는지 오그라든 자지가 슬그머니 빠져 나가는 것이 느껴졌다. 

"친구 만나고 큰댁에 간다고 했어. 오늘 못 올 거야."

"...예..."

뭔가 석연치 않은 대꾸가 들려왔다. 

"내일 가보라고 할게. 그냥 마루에 두고 어서 가 봐. 가게 정리 해야 되잖아!"

"알았어요. 그럼 내일 저 좀 보고 가라고 전해주세요."

"알았어." 

잠시 후 문이 열리고 닫히는 소리가 들려왔다. '삐-걱'하는 낡은 문소리는 상당히 컸다. 

'어떻게 저 소리를 못 들었을까.'

자다가도 깨는 소리를 못 듣고 섹스에 열중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아들과의 섹스는 저 날카로운 소리도 듣지 못할 만큼 흥분이 강한 걸까. 

"넌 꼼짝말고 가만히 있어."

겁먹은 눈을 말똥말똥 뜨고있는 준희에게 엄하게 이르고는 욕조에서 나와 옷가지들을 챙겨 들고 문을 빠끔이 열었다. 보이는 마당에는 아무도 없었다. 얼른 나와서 문을 닫고 날다시피 마루로 뛰어 올라갔다. 방에 들어와 몸의 물기를 닦는데 허벅지로 허연 정액이 줄줄 흘러내리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 방 바닥에도 몇 방울이 떨어져 있는 것을 훔치고 서둘러 옷을 입고 다시 마당으로 나왔다. 

대문을 열고 밖을 내다봤다. 어두운 골목길에는 아무도 없었다. 

나무로 된 커다란 대문은 빗장을 걸어도 밖에서 손가락을 넣어 열 수 있었다. 아마도 밖에서 부르다가 그렇게 했을 것이다. 다시 빗장을 걸고 보조 쐐기를 끼워 넣었다. 이렇게 해야 밖에서는 절대로 열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도대체 갑자기 과자는 웬 과자야. 그나저나 어째서 자꾸 재수없는 일이 생기는 걸까.'

그녀의 마음이 어두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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