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7화 (8/16)

The tragedy of goddess (여신들의 비극). 7편

“우우우웁…”

“우우웁… 우웁…”

마치 정육점을 연상시키는듯한 어두운 자주색 조명의 방은 사방이 모두 울퉁불퉁하고 붉은 생물조직과 같은 재질로 뒤덮여 있었다. 방의 한가운데에는 8개의 물체가 사이좋게 일렬로 그다지 높지 않은 천장에 매달려 있었다. 크기도 그렇고 어두운 조명탓에 멀리서 보면 정말로 정육점에 매달린 고기처럼 보일만도 했지만, 이 물체들은 분명 고기가 아니었다. 고기는커녕 며칠 전까지만 해도 각자의 매력과 아름다움으로 빛나던 소녀들은 지금 이 음산한 분위기의 방에서 촉수들에 의해 매달린 채, 계속 촉수에 길들여지기 위한 조련을 받고있는 중이었다.

“우웁…”

“우웁… 웁…”

소녀들의 몸은 천장으로부터 내려온 촉수들에 의해 한결 같은 자세로 결박당하고 있었다. 한 개의 촉수는 위에서부터 내려와 소녀들의 가슴 위쪽과 허리부분을 뒤로 젖혀진 팔과함께 휘감아 조이고는 끝부분은 등뒤에 모여있는 소녀들의 손목을 옭아맨 채 그 미끌미끌한 촉수의 끝부분으로 소녀들의 몸을 척추라인을 따라 위아래로 천천히 문지르고 있었다. 촉수의 끝부분이 소녀들의 척추라인을 문지를 때 마다 팔이 뒤로 젖혀진 채로 아주약간 뒤로 꺾여 엉덩이 라인과 함께 곡선을 이루는 소녀들의 등줄기가 조금씩 움찔거렸다.

“우우웁… 웁…”

“웁… 우웁…”

따로 소녀들을 결박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소녀들의 머리에는 또다른 괴이하게 생긴 촉수가 붙어있었다. 마치 큰 니트모자처럼 생긴 기괴한 촉수들은 소녀들의 머리위쪽으로부터 하나씩 붙어있었는데, 머리위에 씌워진 촉수는 끝부분이 소녀들의 눈밑까지 내려와 눈을 내리덮고 뒤쪽으로는 대각선으로 내려가 귀까지 완전히 덮고있었다. 이 촉수에서는 다른 촉수들과는 달리 투명한 점액질들이 흘러내리고 있지 않았다. 소녀들의 귀와 맞닿는 안쪽면에는 큰 성냥처럼 생긴 돌기가 튀어나와 소녀들의 귀를 틀어막고 있었다. 그러니까 소녀들은 얼굴중 코와 입, 턱만 내놓고는 시각과 청각을 모두 빼앗긴 채로 소녀들의 몸을 문지르는 촉수들의 촉감에만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신세인 것이었다.

“우웁… 우웁…”

“우우웁…”

다른 한 개의 촉수는 역시 위에서부터 내려와 소녀들의 목을 약하게 한바퀴 휘감고는 소녀들의 입에 틀어박혀 있었다. 소녀들의 입에 박혀있는 촉수의 끝 부분은 격렬하게는 아니었지만 소녀들의 혀를 이리저리 돌리며 조금씩 움직이고 있었다. 소녀들의 목을 휘감고 있는 부분도 소녀들의 목덜미를 그다지 강하지는 않게, 천천히 움직이며 이리저리 문지르고 있었다. 목을 휘감은 미끌미끌한 촉수가 목덜미를 문지르며 스치고 지나갈 때 마다 소녀들의 호흡이 약하게 떨렸다.

“우웁… 우웁…”

“우우웁… 웁…”

소녀들의 두 발목은 역시 위에서부터 길게 내려온 두 가닥의 촉수들이 각각 하나씩 한바퀴 휘감은 채로 고정시키고 있었다. 소녀들의 발목을 휘감은 촉수들은 소녀들의 두 다리를 아주 약간만 벌린 채로 투명한 점액질을 뚝뚝 흘리며 계속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우웁… 우우웁…”

“우우웁… 우웁…”

한가닥씩의 촉수가 틀어박힌 소녀들의 입에서는 끊임없이 힘없는 절규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왼쪽부터 일렬로 태연… 윤아… 써니… 제시카… 수영… 티파니… 유리… 서현… 이 8명의 소녀들이 한결 같은 자세로 촉수에 결박당해 대롱대롱 매달린 채로 흐느끼고 있는 광경은 참으로 기괴하고도 볼만한 것이었다. 소녀들의 몸 곳곳에는 소녀들을 결박하고 있는 촉수들 이외에도 다른 촉수들이 몇 개씩 더 달라붙어 소녀들의 몸 이곳저곳을 계속 휘감은채 문지르고 있었다. 다리를 약간씩 벌리고 있는 소녀들의 아래로는 무슨 작은 화산처럼 생긴 생물조직의 한가운데에서 굵고 울퉁불퉁한 촉수가 마치 대기라도 하듯 끝부분만 살짝 내놓고는 점액질을 뚝뚝 흘리며 이리저리 조금씩 움직이고 있었다.

“웁… 우웁… 우웁…”

소녀들 중에서는 다소 어두운 톤의 피부를 가진 수영의 몸 곳곳에도 다른 소녀들과 마찬가지로 촉수들이 달라붙어 수영의 몸을 계속 문지르고 있었다. 수영의 몸 곳곳을 휘감고 있는 미끈미끈한 붉은 촉수들은 수영을 따로 결박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으나, 수영의 몸 이곳저곳에 달라붙어 한번 휘감고서 문지르고 또 다른곳을 휘감고는 문지르면서 떨어지고를 반복하고 있었다.

“우우웁… 우우웁… 우우웁…”

전체적으로 곡선이 강조되는 길고 매끈한 라인을 가진 수영의 몸이 촉수들이 달라붙고 떨어질 때마다 살짝 그 부분을 움츠리며 떨렸다. 어차피 수영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오직 그것 뿐이었다. 수영의 몸과 손, 발목을 휘감은 촉수들은 수영이 조금이라도 발버둥을 칠 기색을 보이면 바로 강하게 힘을주며 수영이 꼼짝못하고 미끌미끌한 촉수들의 촉감을 그대로 느끼도록 붙잡고 있었다.

‘철퍽… 스르르륵… 스르르륵…’

“우우우웁… 우우우웁… 우웁…”

한 가닥의 촉수가 대각선으로 수영에게 날아와 수영의 몸에 달라붙었다. 날아오던 관성으로 수영의 왼쪽 어깨에서부터 시작해 수영의 몸을 아래쪽 대각선으로 두바퀴 휘감고 수영의 엉덩이 까지 내려간 촉수는 다시 천천히, 아주 천천히 다시 위쪽으로 마치 큰 뱀이 수영의 몸을타고 오르듯 올라가며 수영의 몸을 따라 미끌미끌한 점액질을 흘렸다. 차갑고 미끌미끌한 감촉에 수영이 침을 삼키고 호흡을 천천히 내벹으며 몸을 바들바들 떨었다.

‘철퍽! 스르륵… 스르르륵…’

“우우우우웁!!! 우우웁!! 우웁!!”

수영의 몸에서 떨어진것과 같은 긴 촉수가 이번에는 수영 옆에있던 제시카에게 달라붙어 제시카의 몸을 휘감았다. 제시카의 몸을 나선형으로 허벅지까지 휘감은 긴 촉수는 수영에게 그랬던 것 처럼 제시카의 몸을 문지르며 천천히 다시 위로 올라갔다. 제시카가 무언가 굴욕감을 느꼈는지, 촉수에 막힌 입으로 있는힘껏 소리를 내며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철퍽! 스르르륵… 스륵…’

‘철퍽! 스륵… 스르륵…’

“우우웁… 우우웁… 우우웁…”

방금 수영의 엉덩이부터 상반신을 휘감고 문지르며 올라갔던 촉수가 이번에는 수영의 다리쪽을 노리고 날아와 수영의 오른쪽 다리를 발목부터 허벅지까지 나선형으로 휘감았다. 다른 촉수한개가 더 뻗어나와 역시 수영의 왼쪽 다리를 같은 모양으로 휘감았다. 수영의 두 다리를 휘감은 촉수들이 역시 미끌미끌한 점액질을 분비하며 수영의 두 다리를 서서히 휘감고 올라가면서 문질렀다. 허벅지에 느껴지는 약간의 압박과 미끌미끌한 감촉에 수영이 다리를 조금 떨었다. 이런식의 문지르기는 수영과 제시카 뿐만이 아니라 나머지 소녀들에게도 다 같이 행해지고 있었다. 촉수들이 몸을 문지르며 지나가거나 가슴을 휘감은 채 이리저리 움직일 때 마다 소녀들이 니트모자 모양의 촉수안에 덮여진 눈으로 힘없이 흐느꼈다.

‘사사사삭…’

‘덥석 덥석’

“우웁!!! 우웁!!! 우우웁!!! 우웁!!”

‘철퍽! 철퍽! 스르르르륵… 스르르르륵…’

‘스르륵… 스르륵…’

“우웁!!! 우웁!!! 우우우우웁!!! 우웁!!!”

곧이어 수영의 몸으로 세가닥의 새로운 촉수들이 접근했다. 손가락 두개정도 굵기의 가느다란 이 촉수들은 끝부분이 마치 착유기 같은 형상이었다. 이 촉수들은 착유기 같이 생긴 끝부분을 수영의 두 유두와 음핵에 가져다 대고 유두와 음핵을 무식하다 싶을 정도의 놀라운 흡입력으로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서현이 거대한 돌기를 가진 파성추 모양의 촉수에게 처녀를 잃을 때 유리의 음핵을 흡착했던 촉수보다도 훨씬 강렬한 이 흡입에 수영의 음핵으로 혈액이 빠르게 모이고 곧 수영의 음핵이 강제발기 되기 시작했다. 촉수에 틀어막힌 수영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가 작게나마 점차 격렬해졌다. 그와 동시에 몇가닥의 촉수들이 더 뻗어나와 수영의 몸 곳곳에 붙어서 수영의 몸을 좀 더 빠르고 격렬하게 문질러대기 시작했다.

‘휘익!! 푸욱!! 칠걱! 칠걱! 칠걱! 칠걱!’

“우웁! 웁! 웁! 웁! 웁!!”

짧은 시간이 흐른 뒤, 수영의 음핵이 충분히 강제발기 되었다고 생각했는지 수영의 유두와 음핵에 붙어있던 착유기 모양의 촉수가 다시 수영의 몸에서 떨어져 수영의 몸 주변을 서성이며 이리저리 움직였다. 그와 동시에 약간 벌려진 수영의 다리 밑에서 대기하고 있던 작은 화산모양 생물속의 촉수가 수영의 음부로 빠르게 뻗어나가 수영의 질속으로 강하게 파고들었다. 굵고 울퉁불퉁한 촉수의 삽입에 온몸을 촉수에 결박당한채로 문질러지고 있던 수영이 순간 몸을 약간 비틀었지만, 굵고 울퉁불퉁한 촉수가 질벽과 강제발기된 음핵을 자극하면서 수영의 호흡이 점차 가빠지기 시작했다.

‘덥석 덥석’

“우웁!! 우웁!!! 우우웁!!! 우우웁!!!”

수영의 몸이 촉수의 삽입에 맞추어 들썩거리기 시작할 때 즈음 제시카의 몸에도 수영에게 붙은것과 같은 착유기 모양의 촉수 세개가 달라붙어 제시카의 유두와 음핵을 강하게 빨아들였다. 제시카가 촉수가 박혀있는 입으로 격렬한 소리를 내며 몸 전체를 부들부들 떨었다.

‘칠걱! 칠걱! 칠걱! 칠걱! 칠걱! 칠걱! 칠걱! 칠걱!’

“웁! 우웁!! 우웁!! 우웁!! 우우웁!! 우우웁!!! 우우우웁!!! 우우웁!!! 우우우우우우우우웁!!!!!!!!! 우우웁… 우우웁… 우우우웁… 우우우웁…”

‘…………’

‘철퍽! 스르륵… 스르륵…’

“우우웁… 우우웁… 우웁…”

음핵이 극도로 민감하게 강제발기 당한 수영의 몸이 촉수의 삽입에 의해 역시 강제로 반응하기 까지의 시간은 길지않았다. 수영의 두 가슴도 수영의 가슴을 휘감은 촉수들이 계속 격렬하게 문지르고 주무르면서 자극하고 있었다. 수영의 두 가슴을 휘감은 촉수들의 끝부분이 역시 착유기 모양의 촉수에 의해 민감해진 수영의 유두를 툭툭 치고 문지르면서 수영의 호흡을 더욱 가쁘게 만들던 도중, 수영의 온몸이 갑자기 경직되면서 수차례의 짧은 경련을 일으켰다. 힘이 잔뜩 들어가 있는 길고 매끈한 다리와 힘껏 비틀고 있는 발이 수영의 몸을 휩쓸고 있는 감각을 말해주고 있었다. 온몸을 몇번 더 부들부들 떨고 난 수영의 호흡이 다소 진정되자 웬일인지 오랜 시간동안 기다리고 있던 촉수들이 다시 서서히 수영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칠걱칠걱칠걱칠걱칠걱칠걱칠걱칠걱”

“우웁!!! 우웁!!!! 우우웁!!!! 우우웁!!! 우우우우우우우웁!!!!!!!!!!!!!! “

‘파앗!’

“우웁… 웁…”

‘덥석’

“야! 당자아… 켁… 켁…”

‘철썩’‘푹!’

“우우웁… 우우우우웁…”

역시 수영의 옆에있던 제시카에게도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제시카의 음부에 삽입운동을 계속하던 촉수의 움직임이 점점 빨라지고 곧 제시카의 음부에서 물폭탄이 터져나왔다. 제시카는 침을 꿀꺽 삼킨 후 잠깐 호흡을 가다듬고 나서 숨을 멈추고는, 곧바로 자신의 입안에 들어와있는 촉수를 깨물어 벹어내고 무언가 소리를 질렀다. 그러나 역시 답은 언제나 똑같았다. 제시카에게 물린 촉수는 목을 휘감고 있는 부분에 힘을가해 제시카의 목을 조르고는 다시 접근해서 뺨을 때린뒤 제시카의 입에 틀어박혔다. 

‘위이이이이잉…’

‘저벅… 저벅…’

‘위이이잉… 덜컹.’

갑자기 어디선가 문이 열리더니 마치 우주복과 비슷한 복장을 하고있는 두명의 과학자가 들어왔다. 문의 개폐와 동시에 짧은 시간이나마 정육점 분위기의 어두운 자주색 조명 한가운데로 흰색의 밝은 빛줄기가 들어오고 과학자들의 발자국 소리가 점점 소녀들에게 가까워져 갔다. 하지만 눈과 귀가 니트모자 모양의 특이한 촉수에 덮인 소녀들은 그런 사실을 전혀 모른채 계속 촉수들의 조련을 받아내고 있었다.

‘툭… 툭…’

“우우우웁!!! 우우웁!!!”

과학자들의 손에는 길이가 약 1미터 정도되는 금속 봉이 들려있었고 과학자들의 주변에는 과학자들이 쓸 도구들을 담고있는 것으로 보이는 로봇이 공중에 둥둥 뜬 채로 과학자들을 따라오고 있었다. 태연쪽부터 소녀들에게 다가온 과학자들은 태연앞에서 멈춰서더니, 무슨 고기 육질검사라도 하듯 들고있는 금속 봉으로 촉수들에게 문질러지고 있는 태연의 몸을 쿡쿡 찔렀다. 갑자기 몸에 느껴지는 차가운 촉감에 태연의 몸이 조금씩 움찔거리고 촉수에 막힌 태연의 입에서 무슨말을 하는지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가 울렸다.

‘딸칵.’

‘저벅… 저벅…’

‘툭… 툭…’

“우우웁!!! 우우웁!!!”

과학자들을 따라다니던 공중부양 로봇에서 소녀들을 향해 조명이 비추어졌다. 과학자들은 주먹만한 컴퓨터를 꺼내들고는 몇번인가 태연의 몸 이곳저곳을 찌르고 관찰하며 무언가를 컴퓨터 앞에 비춰지는 3차원 입체영상을 통해 기록했다. 태연 앞에서 한동안 태연을 관찰하던 과학자들은 곧바로 태연 옆에 매달려 있는 윤아에게 가서 태연에게 했던것과 비슷하게 윤아의 몸 곳곳을 관찰하고 찔러보면서 역시 무언가를 계속 기록했다. 윤아의 입에서도 금속봉이 자신의 몸을 쿡쿡 찌를 때 마다 작은 소리가 울렸다.

‘저벅… 저벅…’

‘툭… 툭…’

“우우우웁… 우우우우웁…”

곧 윤아를 거쳐 써니 앞으로 간 과학자들은 금속봉으로 이번에도 역시 써니쪽으로 조명을비추며 촉수들에게 결박된채 대롱대롱 매달려있는 써니의 몸 구석구석을 살펴보고 찔러보았다. 써니의 입에서 울먹이는 듯한 힘없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저벅… 저벅…’

‘철컹. 철컹. 위이이이잉… 철컹.’

제시카의 앞으로 걸어간 과학자들은 이제 막 다시 제시카의 유두와 음부에 달라붙으려는 3개의 착유기 모양 촉수들을 제지하고는 곧바로 과학자들의 옆에 둥둥 떠다니던 로봇에서 무언가 도구를 꺼냈다. 금속재질의 봉 양쪽에 역시 금속재질의 고리가 하나씩 달려있는 도구를 제시카의 다리쪽으로 가져간 과학자들은 제시카의 허벅지에다 하나씩 고리를 채우고는 무언가 조작을 가했다. 그러자 기계음을 내며 봉이 늘어나고 조금만 벌려져있던 제시카의 두 다리가 음부를 관찰하기 좋을 정도로 벌어졌다.

‘덥석’

“야! 이게 뭐하…”

‘철썩철썩!’’푹!’

“우웁!!! 우우우웁!!! 우우우우웁!!!”

자신의 허벅지에 닿는 차가운 금속고리의 느낌에 제시카가 자신의 입에 들어가있는 촉수를 있는힘을 다해 힘껏 깨물고는 무어라고 소리치려고 했지만, 곧바고 입속에서 잠깐 빠져나온 촉수에게 양쪽 뺨을 얻어맞고는 다시 입에 촉수가 박히는 신세가 되었다. 제시카가 촉수가 박혀있는 입으로 계속 무언가 소리쳤다. 과학자들은 방금 촉수를 깨물은 제시카의 얼굴쪽을 한번 바라보고는 곧바로 하던일을 계속하기 시작했다.

‘딸깍.’

“우웁!!! 우웁!!! 우웁!!!”

‘저벅… 저벅…’

“우우우웁!! 우웁!! 우웁!!”

과학자들은 도구를 꺼내 제시카의 음부로 조명을 비추고는 작은 금속막대를 꺼내 제시카의 질 내부와 음핵을 조금씩 쿡쿡 찌르면서 반응을 관찰했다. 자신의 음부에 차가운 금속막대의 감촉이 느껴지자 제시카가 촉수에 막혀있는 입으로 계속 있는힘껏 소리쳤다. 과학자들은 한동안 제시카의 질 속을 관찰하면서 역시 무언가를 열심히 기록하고는, 곧바로 옆에있는 수영에게 걸어갔다. 곧이어 수영의 입에서도 금속봉의 자극에 따라 작은 소리가 흘러나왔다.

‘저벅… 저벅…’

‘철컹. 철컹. 위이이이잉… 철컹.’

“우우웁… 우웁… 우웁..”

‘딸깍.’

‘칠걱… 칠걱… 칠걱칠걱칠걱…’

“우웁!! 우웁!! 우웁!! 웁!!!!!”

‘파앗!’

’후두두둑…’

“우우우웁… 우우웁… 우웁…”

과학자들은 곧바로 수영 옆의 티파니에게 다가갔다. 티파니에게 붙어있던 3개의 착유기 모양 촉수들을떼어낸 과학자들이 제시카에게 사용했던 것과 같은 도구를 티파니의 다리에 채웠다. 과학자들은 다시 둥둥떠다니는 로봇에서 작은 도구하나를 꺼냈다. 작은 금속막대와 비슷한 크기의 이 도구는, 그러나 도구 한쪽으로 두개의 돌기가 나있었다. 역시 티파니의 질 내부로 조명을 비추면서 이 도구를 조작하여 돌기사이의 길이를 조정한 과학자들은, 티파니의 G스팟과 매우 민감하게 강제발기 되어있던 음핵을 이 작은 도구로 같이 건드리며 자극했다. 곧이어 티파니의 음부에서 물폭탄이 터져나오고 티파니의 질 내부를 관찰하던 과학자들이 고개를 몇번 끄덕이고는 곧바로 일어나 티파니 옆의 유리에게 향했다. 촉수가 박혀있는 티파니의 입에서 흐느끼는 듯한 작은 소리가 흘러나왔다.

소녀들이 받고있는 것은 몸을 문지르는 촉수의 감촉에 성적으로 반응하도록 하는 조련이었다. 언뜻 통제칩을 뇌에 주입하거나 미약등을 사용하면 일이 간단할 것 같기도 하지만, 소녀들은 궁극적으로 약이나 통제칩이 아니라 촉수에 길들여진 존재가 되어야만 했다. 통제칩의 사용은 아젤리온이 지구에 온 이유를 생각해 보면 원래 안되는 것이고, 미약의 사용은 조련 초기인 지금으로서는 아직 고려할 단계가 아니었다. 궁극적 목적을 위한 일차적 관문으로서 과학자들이 선택한 방법은 세부적인 컨트롤 측면에서는 많은 복잡한 계획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 원리 자체는 많은 지구인들도 알만큼 간단한 것이었다.

흔히 ‘파블로프의 개’로서 잘 알려진 조건반사는 생물이 후천적으로 습득한 특정한 자극에 대하여 무의식적으로 반사작용을 일으키는 경우를 지칭하는 것이다. 소녀들의 몸은 미끌미끌한 촉수들에게 계속 문질러진뒤 유두와 음핵에 강력한 자극을 받고 삽입을 거쳐 강제절정에 이르게 되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었다. 이 과정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처음부터 대뜸 소녀들을 능욕하여 공포와 치욕으로 이성을 마비시키고 머릿속을 깨끗하게 비워버릴 필요가 있었던 것이었다. 다시말하면 일종의 초기화와 비슷한 작업이었다.

물론 이런 조련으로 소녀들의 이성까지 촉수를 반기도록 만들수는 없었지만, 일단 몸을 먼저 길들이는 것이 정신을 길들이는 과정도 수월하게 한다는 것은 과학자들이 다른 지구인 여성 표본들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습득한 중요한 정보였다. 시각과 청각을 차단당한 채 끊임없이 몸을 문지르는 촉수의 감촉을 집중해서 받아들이고 연이어 강한 성적 자극을 경험하는 소녀들은, 서서히 촉수와 성적 자극을 반사적으로 연결시켜 음액을 분비하는 몸으로 바뀌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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