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를 넘어뜨린 건달이 어느새 그녀의 위에 올라탔고, 다른 놈들이 와서 그녀의 팔과 다리를 결박한다. 고급스런 와인색 상의를 끌어올리고 브래지어마저 걷어내니 풍만한 유방이 모습을 드러낸다.
"우와, 이년 젖통 봐라. 뽕이 아니었어?"
그녀의 가슴 크기에 흐뭇한 미소들을 짓는다. 배 위에 올라탄 건달이 그녀의 출렁이는 유방을 큼지막하게 주무르다 한대 쳐준다.
"학! 쓰읍!"
벨라는 이미 얼굴이 발그레 상기된 채 신음소리를 참기 위해 애쓰는 중이다. 그녀의 검정색 바지를 벗기던 양아치가 감탄하며 웃는다. 보라색의 일자형 팬티다.
"야, 이년 팬티봐라. 이거 창녀들만 입는다는 티팬티 아니냐?"
"와우, 아래쪽에 벌써 홍수가 난 게 아예 박히려고 작정하고 왔구만."
"엉덩이도 뽀얗고 탱탱한 게 존나 박음직스럽게 관리했네."
궁둥짝을 한 대 쳐주자 교구가 부르르 떨린다.
'시발! 이 새끼들 정신만 차리면 다 고자로 만들어 버린다.'
흐트러진 붉은 머리칼이 묘한 흥분을 불러 일으키고, 얼굴까지 색스러웠다. 이제껏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던 최상급 미녀의 등장에 사내들은 입이 귀에 걸렸다.
"이년 혹시 귀족은 아니냐? 우리 같은 놈들이랑은 완전히 다른 세계의 몸인데?"
한 사내가 불안한 표정으로 물어보는데, 다른 이들이 고개를 가로 젓는다.
"에이, 아까 입담 걸쭉한 거 못 들었어? 우리보다 상소리 더 잘하는 것 같던데?"
"귀족이라도 이렇게 음란한 몸을 가졌으면 우리가 박아주는 게 예의지. 흐흐."
하긴 자신들한테 당하는데 이렇게 벌써 흥분하는 귀족이 어디 있을까. 미약도 안 썼는데 말이다. 마침내 건달들은 그녀를 개처럼 엎드리게 한 후, 뒤에서 육봉을 꺼내들고 준비하기 시작했다. 남자의 성기가 뒤쪽 속살 근처에 살랑살랑 닿는 데 정말 미칠 것 같았다.
"하으으으으으으…. 이 개자식들. 으으…"
건달들은 모두 그녀가 당장이라도 박히고 싶어 한다는 걸 알아챘다. 스무 명이 넘는 건달 중 반수 이상이 알몸이 되어 그녀를 둘러싸고, 나머지는 차례를 기다리며 지켜보는 형태였다. 그녀의 얼굴 주변에서 남성의 냄새가 꼬릿꼬릿하게 올라오는 게 미칠 것만 같다.
벨라는 초인적인 의지력으로 이를 악문 채, 그들을 바라봤다. 오랜만의 섹스를 이런 놈들과 이런 식으로 하기는 싫었다.
"입에 넣으면 반드시 깨물어 버릴 거야."
건달들은 그말에 조금 흠칫한듯 했다. 소곤소곤 거리더니, 별안간 한 건달의 육봉이 그녀의 옥문에 쑥 들어온다.
"하아아아아아악!"
기습을 받은 벨라는 질속에서 전해지는 엄청난 쾌락에 몸을 바들바들 떨었다. 여기서 몇 번만 더 쑤셔 박아주면 절정에 올라 시원하게 싸지를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그 육봉은 그녀의 질구에서 한두 번 피스톤 운동을 하다가 금방 밖으로 빠져 버렸다.
"하아?"
한참 절정에 올라가려던 중에 빼지니 그토록 절망적인 기분은 처음이다.
'시발! 이것들이 내게 이 따위 장난을 쳐?'
이때 달아오른 몸 곳곳에 사내들이 달라붙어 애무를 시작한다. 높이 솟은 유방의 모양을 주물럭주물럭 무너뜨려주고, 귀여운 유두를 입안에서 굴리며 콕콕 자극을 준다. 허리, 배, 목덜미, 귀, 등, 엉덩이, 다리, 발까지 그녀 몸의 모든 부위가 건달들에게 점령당했다.
오 분 정도 지나자, 그녀의 몸은 완전히 번들번들해졌고, 아래쪽에서는 끊임없이 애액이 새어나온다. 한 건달이 그 부위를 맛있게 빨아주자 롱다리가 부들부들 떨린다.
그녀의 얼굴 앞에 몇 개의 육봉이 드리웠다. 열락에 물들었던 푸른 눈은 우뚝 솟은 사내의 상징을 꿈꾸듯이 바라보며 더욱 몽롱해진다. 자지의 향기를 그득이 들이 마시며 코를 킁킁거린다.
'아아…….딱, 딱, 하나만……'
벨라는 마침내 도저히 못 견디겠다는듯 그중 가장 큰 자지 하나를 골라잡고 사탕 빨듯이 빨아대기 시작했다. 건달들은 재밌는 광경이라도 본듯 얼굴에 웃음이 한가득이다.
"크으으…….이년 입 대박이야."
"히야, 완전 장난 아닌데? 스피드에 스킬 봐라. 진성 창녀야."
엄청난 부드러움에 엄청난 흡입력이다. 그 건달은 30초도 되지 않아 사정해 버렸다.
"야, 너 이 정도로 조루였나?"
"무슨 소리야? 나 지루면 지루지 조루는 아니라고. 너도 이년에게 직접 빨려보면 알거야."
두 번째로 몇 개의 자지가 동시에 모여들었고, 벨라는 눈을 질끈 감은 채 역시 제일 큰 물건 하나를 입에 넣고, 나머지는 손으로 쥐어주었다.
'그래, 이번이 마지막이야… 어?'
"자, 그럼 보상을 줘야지!"
뒤쪽에서 한 건달의 육봉이 질 깊숙이 박힌다.
'드, 드디어…….'
"아흑!"
벨라의 하얀 나신이 리드미컬하게 출렁이며 움직인다.
"크으으으으윽, 이년 아랫도리도 대박이야. 진짜 대박 색스럽다고!"
"뭐? 보지가 대체 어떤데 그래?
"구멍 속에 살들이 쫀득쫀득하게 땡기면서 감싸오는 게…..아, 이건 말로 설명할 수 없어. 어떤 칭찬을 해도 모욕하는 느낌이다. 크아아, 진짜 태어나서 이런 개 명기는 처음 먹어봐!"
그녀를 계속 애무하며 지켜보던 건달들이 침을 꼴깍 삼킨다.
벨라는 개처럼 엎드려 헐떡거리다가 10초도 안 되어 첫 번째 절정에 올랐다.
'아아아아아아아, 싸버렸어!'
사내가 노곤노곤하게 풀어진 질 안을 다시 한번 박으려는데, 또다른 동료 한 명이 다가왔다.
"밑으로 들어가서 해라."
"어휴, 저 변태. 난 거긴 더러워서 못 하겠던데."
다른 건달이 뭐라고 하든, 그 건달은 애액 범벅이 된 벨라의 아랫도리를 쓱 쓸어올리며 그녀의 엉덩이 구멍을 점검해 본다.
"어라? 이년 여기도 개발이 잘 돼 있는데?"
그녀의 후장이 고속도로가 된 건 윌리엄의 노력도 있었지만, 환골탈태 이후 열심히 몬스터들에게 내어준 탓이 컸다. 몬스터들은 그곳과 저곳을 잘 구분하지 못했으니까…
"뭐? 거긴 어지간한 창녀도 빡빡하기 그지 없는데. 잘 뚫려 있다고?"
"응? 아주 탄탄대로야. 근데 손가락을 넣었더니 여길로도 쪼여오는데?"
"에이 그게 무슨 소리야? 오바하기는."
"아니 진짜라니까! 이년 애널도 명기인 거 아니야?"
"뭐야, 자꾸 그러니까 나도 궁금해지는데. 오늘은 똥꼬에도 한발 싸줘볼까?"
"그러시던지, 크크. 일단 내가 먼저 탐사해 볼게."
그 건달은 신기하다는듯 그녀의 애널을 만지다가, 자세를 잡았다. 이윽고 크게 벌어져 있던 보지와 항문이 차례대로 뚫리며 튼실한 물건들을 꽉꽉 받아들인다.
'아흑, 쓰읍…… 기분이 너무 좋아서 돌아버릴 것 같아.'
몬스터들과 할 때에 비해 육체적으로 더 강력한 쾌감이 든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 약한 놈들에게 강간당한다는 상황과, 건달들의 능숙한 음담패설이 주는 정신적 쾌감이 너무나도 컸다. 부르고뉴에서 잠시 일탈하던 시절 이후 오랜만에 느끼는 기묘한 배덕감이다.
'이 정도의 쾌감을…. 정말 내일이 되어도 포기할 수 있을까?'
벨라는 고개를 도레도레 저었다. 십분 넘게 저항하려 해봤지만, 오히려 몸만 더 달아올랐고, 그 덕분에 엄청난 쾌감을 느끼면서 내일도 모레도 계속 이렇게 당해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든다. 몇 분 전까지 저 자식들을 모조리 고자로 만들어 버리고 싶었던 것과 비교한다면 말도 안 되게 생각이 바뀐 셈이라 여러 번 다시 생각을 해보려 했지만, 아래 쪽에서 쿡쿡 쑤셔지는 느낌은 더욱 확신을 가져다 주었다.
'차라리 앞으로도 계속 아랫도리를 내주고 더블하트를 맘 편하게 운용하는 게…'
그런 생각이 들자 마음 속에 기묘한 굴욕감이 느껴지며 그녀의 전신에 엄청난 쾌감이 퍼진다.
'하악! 못 참겠어. 이 느낌, 이 느낌이야.'
언젠가 보리스에게도 느끼고, 샤를 대공에게도 느끼고, 부르고뉴의 관리들과 치한들에게도 느꼈던 그 느낌이었다. 지구의 용어로는 마조히즘이라고 불리는, 그 느낌의 정체를 깨닫는다.
'내가? 흐으으윽.'
아마 억지로 쾌감을 참으려 한 탓에 뇌속이 이상하게 바뀌기라도 한 것 같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육체는 쾌락에 불타올랐다. 마침내 벨라는 이들에게 굴복하고 말았다.
두 개의 육봉에 학대받던 엉덩이를 능숙하게 놀리며 조금이라도 더 강하게 깊게 들어올 수록,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아아악, 더 세게, 제발 더 세게 박아주세요. 흐아아앙,"
울부짖는듯한 벨라의 목소리에 건달들은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낄낄, 이 음탕한 년이! 드디어 본색을 드러냈군."
'그래, 이게 내 본 모습이야.'
"처음엔 그렇게 앙칼지게 빼더니. 역시 그런 년일수록 뒤를 박아주고 나면 지가 흥분해서 얌전해진다니까. 큭큭."
"이년 내숭이 끝내줬지, 아주. 난 진짜 당장이라도 도망갈까 싶었다구. 어이, 차인 데는 괜찮냐?"
아까 벨라의 발에 낭심이 차여 날라갔던 건달이 어느새 그곳을 빳빳이 회복시킨 채 벨라의 앞에 와 있었다.
"씨발, 아까는 이년 때문에 진짜 고자되는 줄 알았다고. 알아서 엎드린 채 엉덩이를 대주지는 못할망정 이 고생을 시켜?"
"아앙, 잘못했어요. 학, 학, 제가 빨아드릴게요."
-츄르르릅 츄릅 츄르릅
벨라는 자신이 거하게 차버렸던 남성의 성기를 이제 정성들여 빨아주고 있다. 차라리 아까 고자를 만들어 버렸으면 이럴 일도 없었을텐데 말이다.
"씨발, 빨기는 오질라게 잘 빠네. 진짜 내가 이년 안에 오늘 다섯 번은 싼다. 아주 죽었다고 복창해라."
"우움, 네에.."
"이년 일일이 대꾸해주는 게 완전 걸레 마인드인데? 너 걸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