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에 입성하면 당의 부대변인을 맡길 예정입니다.
기자들 상대하는데 최고의 적임자라고 당에서도 판단하고 있어요”
“ 정치를 할 생각은 전혀 없는데....
알겠습니다.가족 지인들과 두루 의논을 해 보겠습니다.”
두 사람의 지루한 말을 듣다가 수현이 이 정도 선에서
오늘 대회는 그만하자는 투로 정리하자
두 사람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해 달라며 물러갔다.
잠시 후 문이 열리더니 비서인 수정이 들어 왔다.
그리고는 출입문 안쪽의 잠금 장치를 잠그더니
비릿한 웃음을 지으며 소파에 앉아 있는 수현에게 다가왔다.
“ 언제까지 그렇게 있을 거야? 정치하라니 정신이 나갔냐?
이젠 봉사 시작해야지.똥개 69호.”
수정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수현의 몸은 그 자리에서
무너지듯이 엎어지더니 네 발로 기는 자세를 취했다.
“ 죄송합니다.수정님.”
“ 준비해.변기”
“ 예 수정님”
수현은 그 자리에서 네발로 기더니
사무실 한 쪽의 화장실로 기어갔다.
화장실 앞에서 옷을 벗고 힐을 벗더니
화장실 앞의 바구니에 담았다.
그리고는 화장실로 기어 들어갔다.
그 모습을 느긋하게 보던 수정은 천천히 걸어 화장실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변기에 앉아 볼 일을 보기 시작했다
수현은 수정의 앞에 엎드려 알몸으로 발판 노릇을 하고 있었다.
뾰족한 힐굽이 등을 파고 들었지만 수현은 미동도 않은 채 묵묵히 자세를 유지했다.
“ 똥개 한 수현”
“ 예 수정님”
“ 내가 처음에 고종사촌인 루시퍼 오빠한테 니년이 개라는 사실을 듣고
얼마나 배신감에 치를 떨었는지 모를거다. 고등학교 대학교 선배에 나의 우상이 기껏 똥개라니....
그래서 졸업하고 일부러 이 회사에 입사한 거야.
루시퍼를 통해 헬렌님에게 부탁해서 똥개년 조교사 자격으로...”
“ 죄송합니다. 수정님. 제가 똥개라서요”
“ 그래 개년은 서방이 셰퍼트라지?
언제 한 번 교미하는 것도 보러 가야겠다. 혜림님에게 허락 받아서..”
“ 예, 저는 셰퍼트를 모시는 똥개입니다.원하시는대로 하겠습니다.”
이윽고 볼 일을 다 본 수정.
M자로 다리를 들더니 명령했다.
" 똥개년 똥구멍부터 핥아. 니 년이 좋아 하는 똥이다“
명령일하.
수현은 고개를 들고 수정의 엉덩이에 고개를 처박고 핥기 시작했다.
그런 수현의 보지는 이미 홍수가 나기 시작했다.
잠시 후 변기에 고개를 처박고 수정의 배설물을 먹는 수현을
수정이 비릿하게 웃으며 내려다 보았다.
" 금요일 뉴스를 마칩니다.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공영방송국의 9시 뉴스 진행자 정지혜. 화사하고 섹시한 고양이같은 외모의 이지적인 외모.
나이 25세. 177의 키에 36-26-37의 바디 라인을 자랑하는
국립대학교를 졸업한 미스코리아 진 출신의 아나운서로 방송가의 골든주로 주가가 치솟고 있다.
뉴스를 마친 그녀는 스테프들에게 인사하고 대기실로 들어 왔다.
그 때 울리는 휴대폰 메시지 알람음.
' 라마다 1990호 '
메시지를 확인한 그녀의 얼굴에 기쁜 기색이 역력했다.
몇달전 방송국 사장의 소개로 만난 그 남자가
드디어 그 동안의 초절정 메너남의 단계를 넘어
오늘밤 호텔에서 첫 섹스를 하자면서 문자를 한 것이다.
서둘러 마무리를 하고 달려간 그녀는
라마다 호텔 지하에 파킹을 한 후 차안에서 옷을 갈아 입었다.
투피스를 벗어 던지곤 짧은 미니스커트와
어깨가 끈으로 된 배꼽이 드러나는 얇고 노출이
상당한 몸에 달라 붙는 상의티를 입었다.
그리고는 머리를 묶고 화장을 진하게 하고
새로운 색깔의 립스틱으로 화장을 마무리했다.
선글라스를 한 채 주차장을 걸어 승강기를 향해가는
그녀의 모습은 고급 콜걸과 같은 자태였다.
승강기 안에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고는 묘한 미소를 지었다.
'성향 참 특이하지. 창녀랑 하는 게 제일 흥분된다며 창녀 컨셉으로 오라니...'
중간에 사람들이 타고 내리며 흘낏 곁눈질을 했지만
그녀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이윽고 19층에 승강기가 멈췄다.
1990호를 찾은 그녀가 가벼운 심호흡을 하고 문을 열고 들어 갔다.
그러자 드러나는 모습.
한사내가 벌거벗은 채 무릎을 꿇고 있었다.
목에는 개목줄을 한 채로 네 발로 엎드려 있는 사내를 본 순간 지혜는 웃음을 터뜨렸다.
" 뭐예요? 첫날밤은 창녀를 숭배하는 컨셉이라더니 이거예요? "
" 예, 우리의 첫날밤은 창녀를 숭배하는 얼간이 멜섭컨셉입니다.
개목줄을 잡고 침실로 끌고가 주십시요."
사내의 이지적이고 잘 생긴 얼굴은 정열로 타오르고 있었다.
지혜는 개목줄을 잡고 그대로 침실로 사내를 개처럼 끌고 들어갔다.
" 자 이젠 목욕을 해야겠다. 내 옷 벗겨봐"
지혜의 말에 사내는 떨리는 두 손으로
미니스커트를 벗기고 다시 티를 벗겼다.
그리곤 브라를 벗겨 내었다. 남은 건 손바닥만 팬티 한 장 뿐이었다.
사내가 팬티에 손을 대자 지혜가 제지했다.
" 그만, 샤워하고 나올테니 팬티는 나중에 침대에서 벗겨라."
욕실로 들어간 그녀가 한참 후 나오더니
침실 한켠의 화장대로 가 곱게 밤화장을 했다.
" 화장, 창녀처럼 할까?"
지혜의 말에 사내는 고개를 끄떡였다.
한참 화장을 한 지혜는 팬티만 걸치곤 침대로 올라갔다.
그리고는 사내에게 달콤하게 말했다.
" 이젠 그만 올라 오세요."
사내가 개목줄을 벗더니 침대로 올라왔다
그리고는 지혜의 입술을 탐하고 두 손으로 지혜의 온 몸을 애무를 시작했다.
사내의 애무는 능수능란했다. 이미 연애 경험이 상당하여 사내를 아는 지혜는
곧 달뜬 신음 소리를 내뱉았다.
한참을 그렇게 정성 들여 애무하더니 지혜를 눕혔다
그리고는 지혜의 고운 손을 가져가 자신의 커다란 성기를 만지게 했다.
움찔하면서도 성기를 쥔 손이 나긋하게 움직여 갔다.
사내가 말했다.
" 영화 원초적 본능 알지?
샤론스톤처럼 두 손 묶어 놓고 눈 가리고 하고 싶은데..."
" 하.......지훈씨, 마음대로 하세요."
지혜의 말이 떨어지자 지훈은 침대 협탁에서
검은 눈가리개와 검은 천을 꺼내더니 침대에 지혜의 두손을 묶었다.
그리곤 의미 모를 미소를 짓더니 지혜의 눈을 가렸다.
그리곤 사내는 온 몸을 이용해 지혜를 조용히 죽이기 시작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지훈은 혀와 입술, 손을 이용하여 정성들여 애무를 했다.
가끔씩 발기한 남성의 육봉으로 지혜의 민감한 몸을 스치기도 하자 지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지경이었다
이미 지혜의 수풀엔 물이 차올라 홍수가 난 듯 했다.
" 하..흑..지훈씨..너무 좋아요...이제 그만...들어 오세요."
견디다 못한 지혜가 애원하자 지훈은 몸을 일으키더니
자신의 발기한 육봉을 지혜의 보지 입구에 갖다 대고 문질렀다.
" 하...흑....들어 와요. 어서요."
지혜의 말을 듣던 지훈은 순간 묘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 그건 내가 할 수 없는 일이다.
난 평생 자위도 섹스도 사정도 못한다.
그게 나의 쾌락이니까. 내 역할은 여기까지....
네 년의 보지를 박아 주고 짓밟아 줄 분은 따로 있으니...‘
지혜의 보지에서 수컷을 뗀 지훈은 다시 지혜의 온 몸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여신을 숭배하는 순교자 같이 정성을 다해 애무를 하던 지훈의 등 뒤로 인기척이 들렸다.
고개를 돌려 인기척을 확인한 지훈은 침대에서 내려와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방 안에는 어느새 흑인 한 명이 들어와 있었다.
장대한 체격을 자랑하는 흑인은 씩 웃더니 지훈에게 계속 하라는 신호를 했고
지훈은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로 지혜의 발가락과 발바닥을 물고 빨았다.
지혜의 달아 오른 몸을 한참 바라보던 흑인은 거실로 나갔다
그리곤 잠시 후 돌아 왔는데 옷을 모두 벗은 상태였고 사내의 중심엔
크고 굵고 단단한 좆이 하늘을 향해 우람하게 서 있었다.
흑인이 엄지손가락을 바닥으로 향하자
지훈은 침대 바닥에 개처럼 엎드렸다.
그러자 흑인은 지훈의 등을 밟더니 침대로 올라가 지혜의 보지를 만지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발기한 좆으로 그대로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지혜의 보지에 단숨에 박아 넣었다.
" 아..악...지훈씨...너무 좋아요.."
상대가 바뀐 줄도 모르는 지혜는 쾌락의 비음을 질렀고
그런 지혜를 흑인은 비웃으며 바라 보았다.그리곤 속으로 중얼거렸다.
'이젠 이 년도 흑자지에 길들여진 암캐가 되겠지. 혜림님의 계획대로...."
흑인의 절륜한 테크닉과 지칠 줄 모른 체력,굴강한 좆대가리는
벌써 지혜를 몇번이나 까무러치게 하고 있었다.
그렇게 두 시간 가까이 지나고 지혜의 선홍빛 보지에 실컷 좆물을 싸지른 흑인은
다시 침대 바닥의 지훈의 등을 밟고는 지훈의 머리카락을 쥐어 잡더니 얼굴을 좆대가리에 가져갔다.
그리고는 거실로 나갔다. 지훈은 네발로 기더니 거실로 흑인을 따라 나갔다.
거실 한가운데 서 있는 흑인의 앞에 무릎 꿇은 지훈은 고개를 들고 아주 낮은 소리로 애원했다.
"부디 이 더러운 똥개에게 뒷처리를 하게 해 주십시오."
흑인은 크게 고개를 끄덕였고 지훈은 입을 얼려 흑인의 시커먼 좆을 핥고 빨았다.
비릿한 좆물과 씹물이 입안 가득했지만 지훈은 황홀한 표정을 지으며 미친 듯히 핥았다.
한참 후 흑인은 옷을 입고 자리를 떠났고 지훈은 그를 향해 절을 하더니 침실로 걸어 들어갔다.
그리곤 아직 비몽사몽인 지혜의 보지에 입을 대더니
흑인이 싸질러 놓은 좆물을 핥아 먹고 지혜에게 후희를 시작했다.
한 여자의 지극한 성적 쾌감과 한 남자의 또다른 쾌감이 어우러진 밤이었다.
난잡한 사생활의 댓가로 짐승이 되기 위한 덫에 걸린 정지혜와
이미 길들여진 짐승인 장지훈이라는 이름을 가진 둘의 밤은 그렇게 깊어갔다.
강남 르네상스 호텔의 한 객실.
벌거벗은 두 남녀가 침대에서 정상위로 한창 섹스를 즐기고 있었다.
한참 후 사내의 엉덩이가 떨리더니 이내 두 사람의 몸부림은 조용해지고 달뜬 호흡만이 흐른다.
사내가 숨을 고르고 여자의 옆에 눕자 20대 초반의 고양이상의 여자가 생긋 웃더니
늘씬한 팔등신의 몸을 일으켜 사내의 아랫도리에 얼굴을 묻는다.
" 오빠, 특별서비스야."
" 그래? 오늘 똘똘이가 호강하는구나"
요염한 입술로 자신의 좆을 물고 빨며 비릿한 정액을 맛있게 핥아 먹는 여자를
흐뭇하게 바라 보는 사내는 오수형이었다.
수현과 헤어진 후 한참을 일에만 파묻혀 지내던 그가 지금 이 여자 백장미를 만난 건 우연이었다.
선배의 로펌 사무실 이전 파티에 초대 받아 간 수형은
파티를 마치고 로펌의 대표와 선배와 셋이서
소위 말하는 최고급호텔 텐프로인 엘프에 갔다.
그 자리에서 수형의 파트너가 된 엘프가 백장미였다.
현재 대학원에 재학 중이던 그녀는 아나운서가 장래 목표였다.
그러나 제법 탄탄한 중소기업 사장이었던 부친이
무리한 중국 사업의 투자로 자살하고
동업자는 도망가 버려 어머니는 홧병으로 인한
실어증과 뇌졸증으로 거동이 불편해서 요양 병원에 입원하게 되자
더 이상 편하게 학업에만 매달릴 수는 없었다.
하나 뿐인 남동생은 군입대를 앞두고 휴학 후
건설 현장에서 노동일을 하며 제 앞가림을 하는 것에 불과했다.
남은 재산이라고는 은행에 저당 잡힌 강남의 아파트 한 채와
잘 난 몸뚱아리 밖에 없었다.
은행에 채무를 상환하고 어머니의 병원비,동생의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고민끝에 쉽게 큰 돈을 버는 유흥업소로 제발로 찾아 간 것이다.
수형을 텐프로 엘프에 데려간 선배와 로펌 대표는
엘프의 떠오르는 뉴페이스 장미를 수형의 파트너로 지명했고
둘은 그 후 급속히 가까워져 이렇게 밖에서도 만나는 사이가 된 것이다.
국내에 진입한지 얼마 안 된 외국계 로펌이라서
아직 법조인들을 포섭하기 힘든 그들은 수형에게 이렇게 미끼를 던져 놓은 것이었다.
지난 일을 생각하며 누워 있던 수형의 귀에 들리는 건 자신의 전화벨 소리였다.
수형이 아직도 아랫도리에서 물고 빠는 장미에게 말했다.
" 내 전화기 좀 가져다 줄래?"
" 왠 일이야? 자기 물건 만지는 거 싫어 하는 사람이 전화기를 다 가져다 달라하고..."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싫지 않은 듯 장미는 몸을 일으켜 거실로 걸어갔다.
침대에 누워 장미의 탄력넘치는 늘씬한 몸이 거실로 가는 뒷태를 보며 수형은 흐뭇한 웃음을 지었다.
' 여자가 저렇게 다소곳하게 순종적이어야지. 누구처럼 기가 세어선..'
거실에서 전화기를 가져온 장미가 수형에게 건낸다. 발신인은 대비마마였다.
순간 수형의 안색이 변했으나 이내 통화 버튼을 누른다
" 예.어머니. 저예요. 저녁요?
먹었어요. 지금 친구랑 술 한잔 해요.
늦으면 친구 집에서 자고 내일 들어 갈게요.
맞선요? 나중에 집에서 얘기해요.
뭐라고요? 수현이 때문 아니예요....
예, 그만 끊습니다. 예, 주무세요."
수형의 통화를 듣고 있던 장미가 수형의 품에 안기며 묻는다.
" 맞선 보시라는 거구나 그렇지?"
" 그래, 이젠 지긋지긋하다.
조건 따져 가며 마음에도 없는 여자들 만나는 것도..."
" 근데 수현이 누구야? "
" 아, 연애하고 결혼할 뻔한 여자. 헤어졌어."
" 왜? 집안의 반대 때문이야?"
" 아니야. 까칠하고 차가운 여자이긴 해도
그런대로 잘 맞았는데 혼수 문제로.....
후, 우리 어머니가 아들 의사 검사 만들어 놓고는
아들 둘 결혼으로 아예 인생역전을 노리니 그게 싫다고 가 버렸어.
형수는 바라바리 싸들고 왔거든"
" 그랬구나. 혹시 휴대폰 바탕화면의 그여자야?
아까 전화기 울릴 때 보니 있던데..."
" 아, 맞아, 아직 안 지웠네."
" 오빠가 많이 좋아했나 보네. 근데 그 여자 어디서 본 것 같아."
" 그래? 잘못본 거겠지. 걔는 너하고 학교도 다르고 활동분야도 다른데...."
" 아냐. 분명히 어디서 봤어. 휴대폰 다시 줘봐."
수형이 휴대폰을 건네자 한참을 쳐다 보던 장미가
이윽고 뜻모를 미소를 지었다.
" 세상 참 좁네. 이년을 이렇게 보다니......"
" 뭔 소리야 이년이라니....말 함부로 하지마라"
" 오빠 이년 겉으로 상당히 도도하고 잘 난 척 밥맛인 년 맞지?"
" 또래에겐 좀 그런 경향은 있지만.......그 정도는 아니다."
" 재미 있네. 이 년 개야.“
" 뭔 소리야? 개라니......걘 집하고 직장밖에 몰라. 집안도 엄격하고..."
" 그렇겠지. 오빠 내 말 들어봐.
사업하던 아빠 그렇게 잘못되고 돈이 필요해 내가 처음에 찾아간 곳이 페티시업소였어.
아는 선배가 소개해 줘서 갔지. 못해도 월 천만원 정도는 번다고 해서..."
" 그런데?"
" 거기서 이 년 봤어"
" 뭐라고? 수현이가 거기서 일했다고? 잘못 본 거다.
낮에 직장서 일하고 밤에 알바할 만큼 돈에 궁하지도 않고 그만큼 부지런하지도 못해."
" 아냐, 일한 게 아니라 손님으로 왔었어."
" 손님? 그건 뭔 소리냐?"
" 페티시 업소의 손님은 크게 보면 페티시 취향의 손님과
에셈 성향의 손님들이 오거든. 이년은 후자야. 에셈 성향의 손님이야"
" 그건 뭔 소리냐?"
" 업소엔 펨돔들이 있어. 지배와 학대를 원하는 섭들이 와서
펨돔들에게 짓밟히고 가는데 주로 멜섭들이 오거든.
근데 가끔 펨섭들이 와. 섭들을 업소에서는 개라고 불러"
" 페티시에 대해선 나도 그 쪽 업소 사건을 담당했던 친구 검사에게 들어 알아.
아주 흥미롭게 들었지. 수현이가 그럼?"
" 그래 맞아 직장인 중엔 알바로 밤에 펨돔 매니저 하는 여자도 있어.
근데 이 년은 돔이 아니라 섭이었어."
" 에이 믿기지 않는다. 수현이가 얼마나 차갑고 도도한데......
자세히 말해봐."
" 내가 처음 업소에 들어가니 펨돔플을 못한다고
자꾸 연애모드만 시키는 거야.
남자들이 정해진 수위를 넘어 도를 넘게 더듬는 게
기분 좋지 않아서 사장에게 말했더니
그럼 펨돔플 해 보라는 거야.
그러면서 펨돔여왕이 하는 걸 보고 배우라는 거야.
그래서 펨돔 여왕이랑 몇 번 같이 들어가 구경도 하고 보조로 같이 플도 했지.
대부분 멜섭이었는데 벌거벗고 개목줄에 끌려 좆대가리 흔들며 개처럼 기는 거 보니
좀 우습기도 하고 매질해 달라고 할 땐 좀 불쌓하기도 했어
근데 하루는 사장이 부르더니 오늘은 업소에 드나드는
제일 이쁜 똥개펨섭이 온다면서 관전하면서 유심히 보라더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