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도 처음엔 잘못 봤나 했는데 맞더라고.어안이 벙벙한 나에게 브라만이 말하더군.
불가촉 천민이라 집안의 가죽과 같은 취급 받는다고..."
" 그런데 억만장자는 어찌 되었을까? "
" 알고 보니 브라만이 자기 필요에 의해서 교육을 시키고 겉으로만 억만장자 사업을 하는 껍데기 사장으로 앉혀 놓은 거야.
불가촉 천민의 그 집안은 대대로 그렇게 브라만의 종으로 살아 온 것이고...."
" 가만. 그럼 그 아미르와 결혼한 카밀라는 어찌 되는거야? "
" 바로 그거야 언니.인도의 제도에 따라 카밀라도 불가촉 천민이 되는 거야.
이미 인도 국적을 취득한 상태라 인도 여권이 없으면 다른 나라로 갈 수도 없어.
근데 인도 정부에서 불가촉 천민에게 여권 내주지 않는데...더구나 카밀라는..."
" 카밀라는 왜?"
" 미스 유니버스 되고 인도의 카스트제도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다고 해.
인권 탄압이라고 폐지해야 할 악습이라고...
그걸 본 브라만이 일부러 아미르를 접근시켜 유혹하여 결혼하게 한 거지...카밀라를 파멸시키려고..."
" 그럴수가..."
" 카밀라가 결혼 후 브라만 앞에서 아미르와 그 집안 식구들이 가축 취급 당하는 걸 보고 분노를 느꼈지만 이미 때는 늦었어.
브라만이 카밀라에게 아미르와 그 집안의 생사를 두고 협박을 하며 제안을 했다고 하더군"
" 그 제안이...."
" 카밀라도 순순히 기꺼이 가축으로 취급 받으라는 거였지.
결국 버티지 못한 카밀라가 그 제안을 받아 들이고.....
브라만과 크샤트리아를 받아 들이는 창녀로 전락했대."
" 세상에...어찌 그런 일이..."
" 아미르와 그 집안이 브라만에게 진 빚이 엄청 나기 때문에 카밀라가 창녀로 일해도 빚은 줄지 않았고...
카밀라에게 싫증 난 브라만이 카밀라를 다른 곳으로 보냈는데 거기가 어디냐면 브라만이 키우는 개농장이었대."
" 농장의 인부로 간 거야? "
" 아냐.....카밀라는 암캐로 간 거야.
브라만이 키우는 개보다 못한 가축계급으로 수캐를 섬기는..."
" 갈수록 기가 막히는구나.."
" 더 놀라운 건 개농장엔 수캐를 섬기는 여자들이 전세계에서 국적도 다양하다라는거야.
불가촉 천민인 인도인과 결혼 후 카밀라와 같은 경우도 있고 빚대신 팔려온 경우도 있고..."
" 믿기지 않는구나"
" 언니 내가 직접 가 카밀라를 봤어. 카밀라가 알몸으로 개목줄 차고 기어 다니더라.
발뒤꿈치의 힘줄을 잘라 걷지도 못하게 해 놓고 수캐랑 교미를 시키더라고....
그렇게 수캐들과 교미를 하고 더 이상 개들도 찾지 않을 정도로 쓸모 없어지면..."
" 죽이겠지. 의사들에게 전염성 강한 풍토병으로 사망 했다고 진단서 쓰게 하고 시체는 화장한 것으로..."
" 공식적으로는 그렇게 처리한대. 근데 그전에 장기와 안구를 적출해 팔아 먹어.
머리카락은 가발 공장에 온 몸의 피부는 벗겨서 가방 공장에...팔아 버린대.
남은 시체 부분은 토막내어 수캐들에게 던져 준대...그렇게 뼈만 남게 되는 거지. "
" 21세기에 그런 일이..."
" 그 뼈조차 가족들에게 돌려 주지 않는대.
가족들에게는 화장해서 강에 뿌린 거라고 믿게 만들고 그 뼈를 병원에 의료 실습용으로 넘겨 버린대."
" 무서운 세상이구나."
" 나도 카밀라를 멀리서 보기만 했어.
불가촉 천민의 가축이라 이름도 없고 그저 가축으로 불리며 접근 금지라고 하더군."
그 시각 서재에 앉은 캔트는 아더 앞에 무릎을 꿇고 두 손으로 바닥을 짚고 있었다.
" 제우스님 말씀은 유럽에 있는 해가문의 힘을 서서히 한국으로 옮기라는 것입니까? "
" 그래.소리 소문 없이 표나지 않게..."
" 감히 그 이유를 여쭤 봐도 되겠습니까? "
" 제국의 새로운 터전을 거기로 잡아야 하기 때문일세."
" 유럽 미국에 이어 제 3의 터전이 되겠군요."
" 아마 가장 강력한 터전이 되겠지.
자네도 상원에 당선되면 영국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한국과 보조를 맞추는 쪽으로 움직이라고..
그게 영국에도 좋은 일일테니...이미 제국의 독일지부에서는 그리 움직이니 참고 하도록..."
" 알겠습니다.그리고 아론님은..."
" 그대로 두게.자기 앞가림은 충분히 할 텐....아니 이젠 우리가 앞으로 별가문의 눈치를 봐야 할 거야."
" 그 정도라는 말씀입니까? 글로리아 혜림 아니 아테네님의 능력이..."
" 마르스를 비너스를 알렉스를 키운 능력일세.행여 젊은 혈기에 절대 함부로 대항하지 말게"
" 차기 미국 대선은? "
" 그건 마르스가 담당일세. 아마 브라운 뉴욕지사를 낙점할 듯 하네."
" 브라운이면 아직 나이가 40 정도인..."
" 그래. 혜림과 상대하려면 그나마 브라운 정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어야겠지."
" 브라운으로 상대가 되겠습니까? "
" 안되지.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나마 선택 가능한 최고의 카드겠지.
자네는 상원 진출 후 10년 후에 영국 총리 관저에서 보세나.40대 초반의 총리면 되겠지?"
" 감사합니다. 제우스님."
영국 왕 앞에서도 무릎을 꿇지 않는 캔트공작가 후계자가 종이장처럼 아더 앞에 납짝 엎드린다.
수백년 이어 온 캔트가의 가문의 명예와 부는 온전히 제국의 영국지부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뉴욕의 밤하늘에 눈이 내린다.
하늘로 향한 창을 통해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따뜻하게 난방된 호텔 옥상 실내풀장에서 수영을 즐기는 여체가 보인다.
이윽고 풀장에서 걸어 나오는 여자는 스위스 산장에서 재호가 만난 설하였다.
이십대의 딸 미실을 둔 사십대의 나이지만 가슴과 아래에 손바닥만한 비키니로 감싼 몸매는
이십대 후반이나 삼십대 초반으로 보일만큼 탄력과 함께 선연한 굴곡을 자랑한다.
테이블에서 차가운 음료수가 든 유리잔을 든 설하가 눈 내리는 유리창밖을 보며 나즉하게 시를 읊조린다.
" 하늘이 이 세상을 내일 적에 그가 가장 사랑하고 귀해하는 것들은
모두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그리고 언제나 넘치는 사랑과 슬픔속에 살도록 만드신 것이다....
....도연명과 라이넬 마리아 릴케가 그러하듯이...."
"천하의 스노우 퀸에게 이렇게 감상적인 면이 있을 줄이야..."
설하가 뒤를 돌아 보자 작은 손가방을 든 삼각 수영복을 입은
그리스 조각 같은 몸매를 자랑하는 핸섬한 삼십대 백인 사내가 서 있었다.
가슴팍에 털이 수북하고 타이트한 수영복 가운데 부분은 두드라지게 솟아 오른 모습을 보이며 싱긋 웃는다.
크리스 루빈.민주당의 떠오르는 정치 유망주.
백악관 주인은 시간 문제로 이미 예약할 정도로 유망한 정치인.
" 크리스 루빈.여전하구나."
" 그럼.난 항상 퀸을 보면 안고 싶어 미치겠는걸"
" 내가 유부녀인 건 알지? 그것도 루빈 아내의 외삼촌이 내 남편이라는 걸...."
" 잘 알지요.그리고 내 아내가 그 저명한 고고학자 외삼촌의 조수겸 정부라는 것도..."
" 그 핑계로 크리스도 많은 여자 만나잖아.
결혼 생활은 유지하되 서로 사생활 간섭 안하기로 했다고 그랬던 것 같은데..."
" 그 많은 여자 만나도 갈증은 여전해.당신을 안고 싶은 욕망이 갈수록 커져만 가."
크리스가 가방을 던지고 다가 오더니 설하의 잘룩한 허리를 안고는 거칠게 품에 안는다.
그리고는 매끈한 설하의 등을 쓰다듬는다.
척추를 몇 번 가볍게 쓰다듬자 설하의 입술에서 신음소리가 흘러 나온다...
" 아...크리스 이러지 마...."
" 거부할 수 없으면 즐겨라.당신이 내게 한 말이었는데...."
" 난 남편을 사랑해.여전히..."
" 나도 아내를 사랑해.그리고 여전히 십년 전 처음 보고 한 눈에 반한 것처럼 당신도 사랑해"
" 크리스 그만..."
크리스가 설하의 말을 무시하고 허리 부분의 비키니 끈을 풀어 버린다.
흘러 내리는 비키니를 느끼며 설하가 다급히 손에 든 잔을 던진다.
쨍그랑 소리가 들리며 잔이 바닥을 구르고 설하가 몸을 낮추려 하지만
크리스는 아랑곳없이 설하의 엉덩이를 주무르다가 서서히 한 손을 앞쪽으로 옮긴다.
" 하학....크리스 그만..."
" 말은 거부하면서 여긴 축축해.왜 그럴까? "
" 하학....제발...."
순간 설하의 표정이 아차 하였으나 이미 늦었다.
제발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크리스가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둘 사이를 금제하는 암호가 풀린 것이다.
크리스가 성큼성큼 수영장 한 켠의 썬베드로 걸어가 눕는다.
설하가 말없이 크리스를 응시한다.
" 벗어..."
" 네.마스터"
설하가 하나 남은 가슴 부분의 천조각을 떼어 내고는 크리스를 향해 정면으로 열중쉬어 자세를 취했다.
크리스가 썬베드 옆에 놓인 테이블에서 캔을 집어 들더니 설하에게 던진다.
" 집어넣어."
" 네. 마스터"
설하의 몸이 떨리는 것도 잠시 네 발로 엎드려 크리스가 볼 수 있게 자세를 취하더니 캔을 집어 보지로 향한다.
그리고는 사정없이 캔을 보지로 밀어 넣는다.
차가운 느낌의 금속의 이질감에 거부 반응이 있으나 곧 캔이 보지 깊숙히 자리 잡는다.
" 이리 기어와"
" 네 마스터"
설하의 몸이 네 발로 기어 크르스에게 다가간다.
캔 주위에는 어느새 뜨거운 씹물이 흘러 내렸다.
' 저주스런 몸뚱아리.뇌의 명령을 절대 거부 못하는 천박한 욕망 덩어리"
설하의 일그러진 표정과 다르게 크리스의 표정은 느긋하기만 하다.
' 제발이라는 암호가 입에서 나오는 순간 내가 뇌가 되고 설하는 발정난 몸이 되지.
우리들만의 약속.'
설하가 썬비치 앞에 고개를 조아리자 크리스가 왼발을 까딱거린다.
설하의 혀가 왼발을 핥는다.발가락 사이를 핥으며 설하의 몸이 달아 오른다.
' 수치와 학대에 길들여진...암캐의 몸뚱아리'
크리스가 느긋하게 몸을 일으킨다.
그리고는 수영복을 벗는다.
순간 하늘을 향해 용수철처럼 튕겨 오르는 성기를 보며 설하의 눈빛이 흔들린다.
크리스가 수영복을 공처럼 둥글게 말더니 집어 던진다.
" 물어와.퀸비치."
" 멍멍머 멍멍"
퀸비치라 불리자 지체없이 짖으며 설하가 네 발로 기어가 수영복을 물고 온다.
자신의 보지에 캔이 들어 가 있다는 사실도 잊은 듯 빠른 동작으로 기기 시작한다.
몇 차례 그렇게 던지고 물고 오기를 반복하자 설하의 혀가 입밖으로 나와 헥헥거린다.
" 가방 물고와"
" 멍멍머 멍멍"
설하가 크리스의 작은 손가방을 물고 오자 크리스가 가방을 받아 들더니 지퍼를 열었다.
크리스가 가방 안에서 물건을 꺼내 들자 설하가 전율한다.
짐작대로 오늘밤 자신을 철저히 지배할 물건들이었다.
" 이리 가까이."
설하가 두려움에 몸을 떨면서도 크리스에게 다가간다.
크리스가 한 손으로 설하의 코를 잡아 당기더니 다른 한 손에 든 커다란 낚시 바늘로 코를 꿰어 버린다.
" 아악...마스터..."
" 참아.개년아..."
크리스가 다시 설하의 젖가슴에도 낚시 바늘을 꿰어 버린다.
" 으윽...마스터..."
" 네 년이 자초한 거잖아. 남편 배신하면 그렇게 해 달라면서..."
잠시 후 목 뒤로 깍지를 끼고 무릎을 세운 설하의 소음순과 클리토리스에도 낚시 바늘로 꿰뚫었다.
낚시줄을 꺼내든 크리스가 위에서부터 차례로 낚시줄을 끼우더니 여섯개의 낚시줄을 당겨 배꼽 부분쯤에서 하나로 묶고는 잡아 당긴다.
" 아아악....마스터.."
" 참아 개년아...죽어도 그 잘난 개보지는 함부로 허락 못한다며 네 년이 원하고 자초한 고통이야..."
납으로 만든 추를 낚시줄에 매달자 설하가 전율한다.
코와 젖가슴과 소음순, 클리토리스를 모두 자극하는 납덩이의 무게
" 기어 퀸비치"
" 멍멍머 멍멍"
힘겹게 기어 가는 설하의 몸뚱아리에 땀이 비오듯 흐른다.
동작이 느려지자 크리스가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후려 갈긴다.
" 철썩 철썩..."
" 아윽..마스터..."
" 견디기 힘들면 내게 주인님이라고 해.
그럼 내가 천상의 쾌락을 줄 수 있어."
" 그럴 수는 ..절대로...아악..."
" 미친 년.그러면서 씹물 질질 싸는 것 봐라..."
크리스가 잔혹하게 비웃더니 가방에서 마지막 물건을 꺼내든다.
굵은 가죽으로 만든 목줄과 작은 사슬로 연결되어 만든 리더줄.
이름표에 bitch queen snow river라 설하의 자필로 써진 굵은 글씨가 보인다.
" 고개 쳐들어."
" 네. 마스터"
개목줄을 채우고 리더줄을 걸고 크리스가 억센 손으로 잡아 당기자
설하의 몸에 매달린 추가 거세게 흔들리며 낚시 바늘을 자극한다.
' 더 이상은....못 견디겠어'
마침내 설하의 입이 힘겹게 벌어진다.
" 하학...주인님....."
" 네 년은 뭐냐? "
설하의 입에서 굴종의 말이 터져 나온다.
" 저는 비치퀸.개입니다.발정난 암캐,더럽고 천박한 똥개입니다...."
" 하는 일은?"
" 인간이기를 포기하고 가축으로서 주인님의 뜻대로 따르는 것입니다."
" 나는 뭐냐? "
" 저의 주인님...비치퀸의 영원한 주인님..."
" 빨아."
크리스의 명령에 설하가 허겁지겁 하늘로 솟은 거대한 성기를 밑기둥부터 핥기 시작한다.
코에 걸린 낚시줄에 입술이 쓸리지만 아랑곳없이 거대한 성기를 물고 빨기 시작한다.
유부녀답게 깊숙히 머금고 내뱉고 빨기를 능숙하게 하는 설하.
크리스의 눈 아래 추가 매달린 젖가슴이 납짝해지는 것이 보인다.
발가락을 들어 캔이 점령한 보지 주위를 문지른다.
" 하흥...아학....주인님...더 ..하흑"
" 입 벌려"
설하의 입이 벌어지자 크르스가 입속으로 방뇨를 시작한다.
" 넌 결국 이런 년이야. 내 변기통....침실에선 내 좆물통...."
크리스의 얼굴에 가득찬 정복감이 흘러 넘친다.
크리스가 심술맞게 성기를 흔들자 설하의 얼굴 전체에 오줌물이 흘러 내린다...
" 네...주인님...전 그런 용도...."
설하의 눈에 이슬이 맺힌다.
' 전생의 업.내가 전생에 정부와 짜고 남편인 크리스를 살해한 업보....
그 정부는 현재의 내 남편이고 크리스의 현재 아내는 전생에 정부의 아내.....'
이미 알고 있지만 벗어날 수 없는 운명 앞에 설하의 소리없는 오열이 가슴 깊은 곳에서 서럽게 시작된다.
크리스가 흡족한 표정으로 설하를 내려다 본다.
' 이미 잡은 물고기.제 아무리 잘 나고 가진 게 많고 똑똑하고 신비로운 능력을 가져도 결국 씹구멍 달린 암캐....
아무리 발버둥쳐도 결국 바늘에 입이 꿰어 발버둥치는 물고기에 불과한 언제든 요리 가능한 그런 존재 '
" 바닥 청소해.비치 퀸"
" 네....주인님."
설하가 개처럼 혀를 내밀고 바닥에 흘러 내린 오줌을 핥기 시작한다.
그런 설하의 엎드린 뒷모습의 구멍들에 흘러 넘치는 비릿한 물을 보며 크리스가 웃는다.
크리스 루빈의 손바닥이 허공을 가르더니 땀에 젖은 설하의 풍만한 엉덩이를 후려갈긴다.
" 철썩 철썩.."
" 아흥...하학..크리스..."
설하의 쾌락에 젖은 신음성이 흘러 나오며 헐떡거린다.
벌써 몇 시간째.크리스는 그의 몸에 솟은 기둥같은 도끼 자루로 설하의 도끼 구멍을 철저하게 능욕하며 짓밣는다.
설하는 온 몸의 세포까지 자신의 뇌까지 모두 범해지는 느낌에 전율한다.
수영장에서 객실로 자리를 옮긴 후 계속된 크리스의 섹스는 성기만큼이나 훌륭한 체력과
절묘한 테크닉으로 과거의 유물조사에 미쳐 현재의 아내를 방치해 남편 품에 안길 기회가 부족한
성에 굶주린 유부녀를 끝없는 쾌락으로 몰아 넣었다.
' 아아, 결국 이렇게.....이젠 돌아갈 수 없는 건가...'
설하는 마침내 완전히 굴복한다.
사내의 손길이 주는 설레임과 고통, 젊고 매력적인 사내의 품에서 즐기는 이 쾌감을 도저히 뿌리칠 수 없었다.
더 이상 연상의 권위도 그 동안 수년간 위태롭게 지켜온 암호를 가진 둘만의 금제도 모두 소용 없는 것임을 절감한다.
" 끄하하학...주인..님..."
눈 앞이 하얘지며 머리속이 텅비는 끝없는 혼돈이 오는 듯한 화려한 폭발.
허공에서 흩날리는 설하의 땀에 젖은 머리카락이 크리스의 발쪽으로 힘없이 무너진다.
한참 동안 숨을 고른 설하가 몸을 일으킨다.
그리고는 크리스의 육봉을 입에 머금는다.
" 뒷처리까지 자진해서 하다니....이제 결심한 건가? "
" 네. 완전히...."
" 망설이는 건가? "
" 아닙니다.
저 스노우 리버 로마노프는 크리스 루빈님을 모시는 개로 살 것을 맹세합니다."
" 어떤 개가 될 것인가? "
" 가장 복종심 강하고 충성심 넘치는 개...."
" 난 거기에 더해 똥개를 원한다. 주인의 몸에서 나오는 것은 모두 먹어 치울 수 있는"
" 그리 하겠습니다.나이 들고 볼품 없는 늙은 개지만 버림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남편을 배신한 개에게 필요한 건 체벌이겠지? "
" 네.... 주인님."
" 가져와."
설하가 기어 가더니 크리스의 가방을 열더니 채찍을 물고 온다.
" 각오는 되어 있겠지? "
" 개는 주인님의 뜻에 따를 뿐입니다."
잠시 후 거실 천장에 매달린 설하.
까치발을 한 늘씬한 체형의 키,유부녀답게 적당히 풍만한 몸매의 설하의 눈에 검은 천으로 눈을 가린 크리스가 잔인한 미소를 짓는다.
'후후 결국 이런 날이 오는구나. 본성은 개라는 레아 주인님 말이 맞구나. '
크리스가 채찍을 휘두른다.
"짜악 짜악..."
설하가 입술을 깨물며 고통을 참는다.
어느 새 들어왔는지 나이트 가운에 실내화를 신은 눈에 번쩍 띄는 미모의 금발 미녀가
거실 소파에 늘씬한 각선미를 자랑하는 다리를 꼬고 앉아 앉아
그런 설하의 모습을 조용히 지켜 보고 있었다.
크리스가 여자를 향해 고개를 숙여 예를 취한다.
제국의 두 번째 황후 아들 친구인 이강과 섹스를 하며 모시는 레아였다.
" 짜악 짜악..."
" 아악..주인...님.."
고통에 몸부림 치는 설하의 온 몸엔 지렁이 같은 자욱이 뒤덮힌다.
크리스가 잠시 숨을 고르더니 방으로 들어가 자신의 양말을 가져와 설하의 입에 물린다.
" 참기 힘들면 뱉아..."
설하가 고개를 끄떡인다.
크리스가 말없이 채찍을 공손히 레아에게 건낸다.
레아의 눈빛이 잔인하게 변하더니 채찍을 후려 갈긴다.
" 짜악 짜악.."
사정 없이 후려 갈기는 매질에 설하의 온 몸이 처절하게 뒤틀리며 온 몸으로 고통을 호소한다.
' 유럽 금융의 여제 스노우 퀸....
드디어 내가 거느린 개에게 굴종하며 내 수중에 들어왔구나.
내 아들 알렉스의 발판 노릇을 충실히 해 주는 개로 길들이기 위해
그 동안 계획하고 참고 인내한 수고가 헛되지 않았어 '
자신을 후려 치는 상대가 바뀐 것을 짐작도 못한 설하는 견디기 힘든 고통에 서서히 정신을 잃어간다.
입에 문 양말은 끝내 뱉지 않은 건 남편에 대한 죄스러움을 그렇게라도 감수하려는 처절한 몸부림이었다.
천장에 묶인 줄을 풀자 설하가 그대로 나무토막처럼 널브러진다.
레아가 크리스에게 가볍게 손짓하며 뭔가를 지시한다.
크리스가 타이트한 팬티를 내리더니 정신을 잃고 쓰러진 설하의 몸을 향해 방뇨를 시작한다.
아랫도리에서 시작해 배꼽 가슴을 거쳐 마지막에 얼굴에 시원하게 방뇨를 마친 크리스가 레아 앞에 무릎 꿇는다.
레아의 실내화를 신은 발이 크리스의 육봉을 지긋이 밟는다.
그리곤 둘째 손가락을 까딱거리고는 방을 나간다.주인이 개를 부르는 동작.
크리스가 감격에 찬 표정을 짓더니 옷을 입는다.
그리고는 뭔가를 메모하여 테이블에 올려 놓고는 설하의 손목에 묶인 줄을 푼 뒤 바삐 나간다.
거실 한 켠에 놓인 대형 텔레비젼 위에 설하가 설치해 놓은 셋탑박스안 렌즈가 이 모든 정황을 비춰준다.
같은 시각 서울역앞 백림 빌딩 자신의 사무소에서 재호가 이 모습을 차가운 표정으로 보고 있다.
이 사실을 레아와 크르스가 꿈에도 짐작하지 못하고 있을 뿐..
재호가 설하를 향해 방뇨를 하는 화면속 크리스를 보며 주먹을 쥔다.
" 이모님 짐작대로 크리스에게 배후가 있구나.레아 루빈스타인이라니...
이모님 부탁이 아니었다면 크리스 루빈 저 놈은 진작에 처단했어야 할 놈인데....
후, 하필 이모의 전생의 남편이었고 이생에서 업보를 갚아야 한다니..."
재호가 컴퓨터와 연결된 카메라를 해제하고 눈을 감고 깊은 생각에 잠긴다.
크리스가 방을 나가 복도를 걸어 어느 방문을 두드린다.
문을 열고 들어간 크리스가 현관에서 옷을 모두 벗고는 네 발로 기어간다.
거실 소파엔 레아가 와인잔을 들고 있다.
" 크리스 수고했어. 네 놈이 내 개가 된지 몇년이지? "
" 10년이 넘었습니다."
" 오늘은 특별히 네 놈이 그렇게 먹고 싶어 환장하는 내 골든을 주지."
" 감사합니다. 주인님..."
레아가 일어 서더니 가운을 벗는다.
순간 드러나는 황홀한 절세의 육체에 크리스가 전율한다.
알고 지낸지 15년.
5년 넘게 애걸하여 이미 10년을 주인으로 모셨지만 아직도 레아의 벗은 몸을 보면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팬티만 남은 레아가 명령한다.
" 벗겨"
" 예 주인님..."
크리스가 무릎 걸음으로 다가가 입으로 팬티를 물고 아래로 내리기 시작한다.
순간 레아의 잘 정리된 삼각지와 수풀에서 아찔한 향기가 풍겨 나오며 크르스의 육봉이 달아 오른다.
크리스가 고개를 들고 입을 한컷 벌리자 레아가 천천히 방뇨를 시작한다.
잘 생긴 정치인 사내가 자신의 배설물을 황송한 듯 받아 마시는 장면이 레아를 묘한 흥분에 잠기게 한다.
' 개는 개일 뿐....이 놈은 이강님 발뒤꿈치도 못 따를 그런 비천한 개..."
크리스가 다시 레아에게 공손하게 팬티를 입힌다.
레아가 테이블 위를 눈으로 가리키며 말한다.
" 묶어.개새끼야..."
크리스가 테이블 위에 놓인 노끈을 자신의 달아 오른 육봉으로 가져가더니 불알 가장 아래 밑둥부분을 사정없이 묶었다.
다시 불알과 좆이 연결되는 부위를 묶었다.마지막으로 귀두 부분을 묶었다.
" 방울 달아"
" 예 주인님..."
크리스가 떨리는 손으로 테이블 위에 놓인 작은 송곳을 들고는 자신의 귀두 끝 부분을 찌르며 꿰뚫는다.
그리고는 가는 낚시줄을 관통시키고는 그 낚시줄 끝에 방울을 단다.
" 목줄 채워"
" 예 주인님."
크리스가 테이블 위에 놓인 대형견용의 목줄을 찬다.
레아가 그런 크리스 목줄에 리더줄을 걸고는 잡아 당긴다.
" 오랜만에 개 한 번 타 볼까? "
레아가 크리스 등위로 올라타더니 엉덩이를 후려갈긴다.
크리스가 등에 전해지는 레아의 엉덩이의 감촉에 전율하더니 천천히 기어간다.
" 딸랑 딸랑.."
방울 소리를 들으며 레아가 크리스의 엉덩이를 후려갈긴다.
한참을 그렇게 네 발로 레아를 태우고 긴 크리스가 혀를 내물고 헥헥거린다.
" 목마르지. 화장실로 기어 가."
크리스가 화장실로 기어 가더니 바닥에 놓인 개밥그릇에 고개를 처박고 싸늘하게 식은 레아의 골든을 마신다.
레아가 그런 크리스의 불알과 육봉을 사정없이 걷어찬다.
설하가 정신을 차린다.
주위에 찌린내가 진동하는 가운데 크리스는 보이지 않는다.
테이블 위에 메모가 있다.
" 산책 다녀올테니 청소하고 씻고 현관에서 대기하도록..."
" 네 주인님."
설하가 자신의 몸을 내려다본다.
수컷이 영역표시를 한 흔적이 역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