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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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 수정

1부

“이런 시팔”

따가운 햇살에 찌푸리며 밤에서 깬 재구는 자신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에이 또 소파에서 잤네.”

두 눈에 여전히 붙어있는 잠을 비벼 털어내며 천천히 일어나 앉아보니 TV도 켜있지 않았다. 재구는 평소 늦게까지 소파에 누워 TV를 보다 잠이 들었다가 재미 대가리도 없는 아침 방송 소리에 깨곤 했었다.

“밤에 전기가 나갔었나?”

잠에서 덜 깬 듯 어기적거리며 주방으로 가 물을 한잔 마시려는 순간 차분한 목소리가 들렸다.

“안녕히 주무셨어요, 주인님?”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는 순간 재구의 심장은 미칠 듯이 뛰기 시작했다. 저쪽 구석에서 어떤 형상이 나타났다. 지금까지 그가 본 여자 중에 가장 아름다운 여자. 얇은 실크 천으로 중요한 부위만 살짝 가린 뇌쇄적인 모습의 질리도록 아름다운 여자가 그에게 말을 하고 있었다.

지금 눈앞에 펼쳐진 광경이 도대체 무엇인지 마음을 가다듬으려 애를 쓰는 동안 그 젊은 여자는 그의 앞에 다가와 서서 미소 지었다. 그녀의 작은 입은 도톰한 입술로 온 방안을 환하게 밝히듯 멋진 미소를 지으며 그의 심장을 방망이질 치게 만들었고 아랫도리를 잠에서 깨게 만들고 있었다. 그녀는 눈을 다소곳이 내리깔고 서서 재구가 무슨 말을 해주길 기다리는 듯 했다.

"어... 저기... 음..." 

그가 침을 한번 꿀꺽 삼키고 마음을 가다듬더니 이윽고 말을 꺼냈다.

"저, 누구시죠? 여긴 어떻게 들어오셨나요?" 

그녀는 더욱 더 야릇한 미소를 지으며 그의 심장을 멈추게 하더니 대답했다.

“저는 주인님이 바라시는 무엇이든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들어왔냐고요? 주인님께서 제 상자를 열지 않으셨나요?”

상자.

머릿속이 급하게 돌아간다.

상자? 뭐지? 기억이 혼미하다. 제대로 서있기 조차 어려워져서 소파에 돌아와 앉았다. 하지만 재구는 그녀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상자라니요? 무슨 뜻이죠? 그러고 보니 그 불빛은 뭐였죠? 내게 무슨 짓을 한 건가요?”

이제 생각해보니 그가 어젯밤에 마지막으로 본 것은 분홍색을 띤 희미한 불빛이었던 것 같았다.

그 여자의 미소가 귀여운 찡그림으로 바뀌며 물었다.

“상자를 모르시겠어요? 아실 텐데요. 거기서 제가 나온걸요. 주인님이 여신 거잖아요?”

재구는 지금 혼란을 겪는 사람이 자기 혼자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한 일이었다.

“아, 그래요. 내가 열었어요. 이제야 의문이 풀리는 군.”

“아~,” 

그녀의 얼굴에 미소가 돌아왔다.

“그럼 맞군요. 당신은 저의 주인님이십니다. 저는 주인님의 요정이랍니다."

주인님? 요정? 저 여자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지? 어젯밤에 본 램프의 요정영화 때문에 꿈을 꾸고 있는 것이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는 소파에서 잠을 자며 꿈을 꾸고 있는 것이다. 만약 꿈이라면 이렇게 깨면 안 된다. 이 여자는 정말 너무 아름답다. 어느 여배우, 어느 미스코리아를 가져도 대어도 이렇게 예쁠까? 그는 늘 그랬던 것처럼 결정적인 순간에 꿈이 깰까봐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에게 지금의 순간은 꿈으로 밖에 설명이 안 되고 있었다.

“저... 미안한데... 내가 아직 잠이 덜 깼거든요. 그리고 어젯밤엔 정신도 없었고. 그러니 어젯밤 얘기, 그러니까 처음부터... 당신에 대해서... 뭐 그런 얘기 좀 다시 해 줄래요?”

그는 어떻게든 상황을 자기 쪽으로 끌어오려고 애를 쓰고 있었다. 무엇보다 자신이 저 여자가 생각하는 그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 알려지면 낭패였다.

하지만 그녀에게 있어서 모든 것은 이미 분명했다.

“주인님께서 왜 그렇게 혼란스러우신지 잘 알고 있습니다. 당신은 원래 제 주인이 되실 분이 아니셨습니다. 하지만 상관없습니다. 그 상자는 주인님의 손에 의해 열렸으니 당신이 저의 주인님이십니다.”

그녀가 바닥에 무릎을 꿇고 가슴사이의 황홀한 계곡을 엿보이며 그에게 머리를 숙였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는 그는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런 그의 마음을 아는지 그녀가 맑은 눈을 반짝이며 말을 시작했다. 

“저는 요정입니다. 여자 요정이지요. 저는 아주 오래전에 우리 요정족의 족장님에 의해서 상자에 넣어졌답니다. 그 상자는 어떤 부유한 왕에게 주는 선물로 만들어졌던 거지요. 그 왕은 수수께끼를 아주 좋아하셨는데 이 상자는 그 왕에게 새로운 도전과제가 되었답니다. 만약 그 왕이 수수께끼를 풀어서 이 상자를 열게 되면 저를 선물로 받게 되는 것이었지요.”

“하지만 아마 풀지 못한 것 같네요. 아니면 이 상자가 도둑맞았는지도 모르구요. 저희 요정들은 우리가 들어있는 상자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혹은 일어났었는지 전혀 알지를 못한답니다. 하지만 그런 건 이제 상관없습니다. 원래 수수께끼를 풀고 이 상자를 여시는 분이 제 주인이 되시는 거였으니까요. 자, 주인님, 무엇을 원하십니까?”

말을 마친 그녀가 바닥에 머리를 조아렸다.

재구는 어안이 벙벙했다. 이런 일이 실제로 가능한 걸까? 말도 안 된다. 분명 친구놈 중에 한 놈이 장난을 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니면 아직도 꿈을 꾸는 것이거나... 그래. 친구놈의 장난이 분명했다. 그렇다면 좀 놀아주지.

“음... 글쎄... 뭘 해줄 수 있죠?”

“원하시는 건 뭐든 지요. 분부만 내리십시오.”

분부만 내리라고? 그래 좋아. 어느 놈이 꾸민 짓이건, 어디서 이렇게 예쁜 여자를 구했건, 저 여자는 분명 비싼 창녀나 도우미일거라고 생각했다. 만약 장난이라면 어느 놈인지 찾아서 큰절이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재구는 잠시 생각에 빠졌다. 이 여자를 어떻게 요리할까? 잘하면 이 여자가 받은 돈 만큼의 시간이 끝나기 전에 제대로 재미를 볼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어디 보자...

“그렇다면... 옷 한번 벗어 볼래요?”

“네, 주인님.” 벌떡 일어서더니 실크 천을 휙 걷어낸다.

“아니 그렇게 말고... 스트립쇼 하듯이 좀 야하게...”

“네, 주인님.”

그로부터 10분간 재구는 세상에서 가장 야한 스트립쇼를 감상했다. 음악도 없었고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았다. 오직 그녀의 환상적인 몸매와 몸짓만으로 그녀는 완벽한 스트립쇼를 연출했다. 그녀의 몸으로부터 실크 천들이 한 겹 한 겹 벗겨져 바닥에 떨어지며 그녀의 눈부신 나신을 조금씩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남아있는 천 조각들과 움직이는 그녀의 몸짓은 중요한 부분들을 교묘히 숨기고 있었다. 이제 마지막 남은 천 조각 하나가 그가 그렇게 보고 싶어 하는 부위만을 가리고 있었다. 이윽고 그 나머지마저 바닥으로 흘러내리며 그녀가 우아한 자태로 돌아서 재구를 마주하자 길고 풍성한 머리칼이 젖가슴만을 살포시 가린 그녀의 전신이 드러났다. 그녀의 머리칼은 풍만한 젖가슴을 다 가릴 만큼 풍성했고 긴 타원형의 배꼽에 닿을 만큼 길었다.

이쯤 되자 재구의 손에 땀이 쥐어졌고 그의 자지는 치솟을 대로 치솟고 있었다. 이 젊은 여자는... 많아야 스물이나 되었을까... 정말이지 환상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그녀를 바라보며 재구는 놀라움을 주체할 수 없었다. 한 가지 특이한 것은 그녀는 몸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나신을 드러내고 있으면서도 오직 머리카락으로 유방만을 가리고 있었다. 하지만 오히려 그 모습이 그를 더욱 미치게 만들고 있었다. 가려진 젖가슴대신에 그의 눈은 아래로 내려가 단단하고 매끄러운 아랫배 밑 수줍게 자리 잡은 새까만 삼각주에 집중되었다. 그 아래를 돌아 당당하고 탱탱하게 두 다리를 받치고 서있는 그녀의 엉덩이는 무슨 말로도 표현할 수가 없었다.

이윽고 그의 눈이 그녀의 얼굴을 따라 올라갔다. 연분홍빛 볼, 살짝 팬 보조개와 맑은 눈빛은 순결하면서도 어딘지 장난꾸러기 같은 묘한 매력을 풍기고 있었다. 순진해 보이는 것과는 달리 그녀는 지금 자신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개의치 않는 눈치였다. 오히려 그녀를 홀린 듯 바라보는 그를 행복하게 바라보며 다음 명령을 기다리는 듯 했다. 자 이젠 어쩌지...? 그가 잠시 망설이더니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음... 좋아요... 그럼 이제... 춤 한번 춰볼래요?” 

“춤이요?” 그녀가 잠시 생각하는 듯 찡그리더니 대답했다.

“아~ 네, 주인님.”

순간 그의 머릿속에 무엇인가 번쩍하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그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

다시 그녀의 환상적인 육체가 들리지 않는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천천히 재구에게서 멀어지더니 뒤로 돌아 고개를 숙여 탄탄하고 동그란 그녀의 엉덩이를 내밀었다. 그리고는 천천히 다가와 그의 무릎에 앉아 그 아름다운 엉덩이를 반바지 속에서 누군가 꺼내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그의 자지에 대고 비벼대기 시작했다. 지금 이 순간 사정하지 않고 참는 것만이 그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었다. 이번에는 엉덩이는 그대로 반바지에 가려있는 그의 자지에 밀착한 채 몸을 돌렸다. 그의 무릎을 타고 앉은 그녀의 순진한 얼굴에 색기가 흘렀다. 

그녀는 머리카락에 가려진 자신의 젖가슴을 그의 가슴에 대고 몇 차례 비비며 그의 젖꼭지를 자극했고 엉덩이는 여전히 그 맛깔스러운 교태를 멈추지 않고 있었다. 그녀는 그의 몸을 타고 올라오는 듯 하더니 그 아름다운 젖가슴을 그의 얼굴 바로 앞에 멈추었다. 그리고는 가리고 있던 머리칼로 그의 얼굴을 희롱했다. 이윽고 한쪽 가슴에서 머리칼을 가지런히 잡아 어깨 뒤로 넘기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조각품을 드러냈다. 그녀의 풍만한 젖가슴은 중력의 법칙을 무시한 듯 조금도 쳐지지 않은 채 그 아름다운 자태를 위풍당당하게 드러내고 있었다.

이제 재구의 눈앞에는 완벽한 원형의 환상적인 젖무덤에 핑크 빛 유륜과 살짝 튀어나온 젖꼭지가 펼쳐지고 있었다. 재구는 손을 깔고 앉아있었고 그녀는 그런 재구를 깔고 앉아 있기에 손을 쓸 수가 없었다. 도저히 참을 수 없었지만 이 순간을 그대로 즐기기로 마음먹었다.

그녀가 소파에서 반쯤 몸을 일으켜 세워 전신을 그에게 기대오기 시작했다. 그는 머리를 뒤로 젖히고 그녀가 자신을 음탕한 미소로 쳐다보는 모습을 올려다보았다. 그녀의 젖가슴 밑 부분이 그의 뺨에 닿아 있었고 그녀는 두 손으로 소파의 등받이를 잡고 자신의 몸을 지탱하며 몸을 그에게 밀착시켜왔다. 자신의 젖가슴이 그의 얼굴위에 이르자 그녀는 살짝 흔들어 유두가 그의 입술을 스치게 만들었다. 그는 신음했다. 이건 너무 심하다. 더는 참을 수 없어 그가 입을 벌려 그녀의 유두를 물려고 시도를 해 보지만 그의 몸은 마치 마법에 걸린 듯 움직이질 않았다. 그녀가 야릇한 웃음을 흘리며 그 아름다운 젖가슴으로 그의 입술을, 코를, 그리고 눈썹을 희롱하지만 그는 속절없이 앉아 있을 수밖에 없었다.

한동안을 그렇게 희롱하던 그녀가 뒤로 조금 물러서더니 나머지 한쪽의 젖가슴에서 머리카락을 걷어냈다. 그리고는 그에게 밀착하며 양쪽 젖가슴으로 그의 얼굴을 천천히 애무하기 시작했다. 이윽고 온몸으로 그를 애무하던 그녀가 몸을 약간 떼어내며 그의 귀에 속삭였다.

“이제 어떻게 할까요, 주인님?”

마법이 풀린 듯 재구의 몸이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그는 벌써 반 쯤 미쳐버릴 지경이었다. 폭발하기 일보 직전이었다. 하지만 그는 과연 이 여자가 어디까지 갈지 확신이 서질 않았다. 하지만 참을 수가 없었다. 사정하지 않고는 베길 수가 없었다. 이런 고급 도우미들은 실제 섹스는 안 해준다는데... 하지만 밑져야 본전이었다.

“흐음~ 그렇다면 이번에는... 한번 빨아줄 수 있어요?”

그녀가 다시 “네, 주인님,”하고 대답하자 그의 머릿속에서 아까처럼 무엇인가가 아주 짧은 순간 반짝였다.

그녀는 곧바로 얼굴을 숙여 그의 반바지로 향했다. 그리고는 손가락을 뻗어 바지 속에서 폭발할 듯 팽창해 있는 그의 자지위에 올렸다.

‘이 여자가 정말 해주려는 걸까, 아니면 그냥 희롱만 하는 걸까?’

그의 대한 대답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잠시 바지위로 자지를 가지고 놀던 그녀가 천천히 지퍼를 내렸다. 그녀의 손이 자신의 자지에 닿자 그는 깜짝 놀랐다. 길고 가는 손가락이 그의 귀두부위를 맴돌았다. 그녀가 다시 우아한 몸짓으로 긴 머리칼을 한쪽으로 넘기자 이번에는 부드럽고 가느다란 그녀의 목선이 키스해달라고 아우성치며 드러났다. 그녀는 그 목을 숙여 천천히 입을 그의 기둥에 가져갔다. 재구는 그녀가 드디어 입안에서 혀를 내밀어 자지에 대기까지 숨을 멈추었다. 그녀가 귀두 끝에 혀를 대는 순간 그의 자지는 또 한 번 요란한 동작으로 덜렁거렸다. 그녀는 그런 모습을 보며 미소 가득한 얼굴로 그의 귀두를 가볍게 핥았다. 그는 또 다시 신음했다. 이제 그녀가 그의 자지를 입안으로 삼키기 시작했다.

가볍게 빨며 그녀는 점점 머리를 낮추었다. 아주 조금씩 그의 좆대가 그녀의 입술사이로 사라지더니 찰나의 휴식 뒤에 모조리 그녀의 목안으로 깊숙이 사라져 버렸다. 그녀는 자신의 목구멍 안으로 그의 좆대를 모두 삼키고는 이름 모를 선율을 흥얼거렸다. 기도가 막혔을 텐데 어떻게 가능한지 궁금했다. 하지만 그녀는 흥얼거림을 멈추지 않았다. 그 흥얼거림으로 생겨난 그녀 목안의 미세한 떨림은 그의 자지에 형언할 수 없는 쾌감을 선사하고 있었다. 그녀의 흥얼거림은 그렇게 한참을 지속되었다.

이윽고 그녀가 방향을 바꾸어서 삼켰던 자지를 뱉어냈다. 입안에서 꺼내면서 그녀는 가볍게 이빨로 귀두를 자극하더니 혀를 말아 귀두 아랫부분을 미치도록 자극했다. 세상이 거꾸로 뒤집히는 듯 했다. 그녀의 이빨이 귀두 가장자리에 이르자 그녀는 조금 더 세 개 물며 혀로 귀두를 돌려버리고 있었다.

귀두언저리에 가해지는 이빨의 느낌과 가장 민감한 부분에 집중되는 집요한 혀의 쾌감으로 인해 이제 그는 더 이상 돌아올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었다. 하지만 귀두 끝에서 폭발이 일어나기 바로 직전, 그녀는 이빨의 힘을 대부분 빼더니 그의 자지를 천천히 입술 밖으로 밀어내어 귀두끝부분에 입맞춤을 했다. 그리고는 입술을 떼고 혀의 끝부분만을 귀두에 댄 채 입을 벌리고는 자지를 입안에 박아대기 시작했다. 이런 그녀의 동작은 귀두부분에 짜릿한 쾌감을 주었고 그녀의 입안으로 깊숙이 들어가는 좆대에 형언할 수 없는 기쁨을 주기에 충분했다.

재구의 엉덩이가 자기도 모르게 들썩이기 시작했다. 혀를 내민 채 미소 짓던 그녀가 갑자기 자신의 유방을 그의 허벅지에 밀착시키며 온 체중을 실어 그를 압박하며 폭발을 못하게 하고 있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모른다. 그는 미치기 일보 직적이었다. 그가 싸게 해 달라고 소리 지르기 직전 그녀는 다시 입을 벌려 그의 자지를 삼켰다. 그리고는 또 천천히 움직였다.

그녀는 재구의 표정에서 제발 싸게 해달라는 애원을 할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했다. 이윽고 묘한 웃음을 띤 채 그녀가 속삭였다.

“네, 주인님.”

그녀는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다. 단지 다소 변형시켰을 뿐이었다. 이번에는 그녀의 입술이 그의 좆대를 핥으며 다소 강하게 빨기 시작했다. 빼낼 때도 더 빨라졌지만 이빨로는 여전히 귀두를 긁었고 혀는 그 아래에서 춤을 추었다. 그리고는 혀를 귀두에 휘감고 그의 자지를 다시 빨아들였다.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엄청난 자극을 더 이상 견딘다는 것은 재구에게 있어 불가능한 일이었다. 낌새를 알아차린 그녀는 그의 자지를 목구멍 속으로 끝까지 삼켜 자신의 목구멍으로 자지를 움켜쥐는 형상이 되게 만들었다. 그리고는 목 전체를 움직여 그의 자지에서 정액을 짜내기 시작했다. 재구는 난생 처음 느끼는 엄청난 오르가즘을 경험하고 있었다. 그녀는 계속해서 목구멍으로 자지를 쥐어짜며 마지막 남은 한 방울의 정액까지 마시고 있었다. 재구는 그 순간 숨도 안 쉬고 계속해서 목구멍 안으로 정액을 짜내고 있는 그녀가 신기하게 느껴지며 기절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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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아침, 재구는 두 번째로 잠에서 깨어났다. 순간 기억이 되살아나며 방안을 두리번거렸다. 이 모든 것이 꿈이었거나 아니면 그 여자가 돈 받은 만큼 할 일을 마치고 벌써 사라져버렸을지 모른다는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그것은 기우였다. 그녀는 그 아름다운 얼굴에 엷은 미소를 머금고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몸으로 그 앞에 무릎을 꿇고 눈을 내리깔고 있었다.

재구는 자신의 아랫도리를 내려다보았다. 자지는 다시 반바지 속에 들어가 있었고 지퍼언저리가 다소 젖어있는 것만이 조금 전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얘기해 줄 뿐이었다. 순간 집안에 퍼져있는 그녀의 향기가 느껴졌다. 사막에 핀 장미 같은 야릇한 향기라고나 할까...

“저... 고마워요. 진짜 끝내줬어요.” 그가 수줍게 우물거렸다.

그녀는 볼을 살짝 붉히며 말했다.

“좋으셨다니 기쁩니다, 주인님.”

잠시 뜸을 드리더니 여전히 눈을 내리깔고 머리를 조아리며 그녀가 조용히 물었다.

“이제 또 무엇을 해 드릴까요, 주인님?”

재구는 순간 망설였다.

‘또 뭘 하지? 이 여자 갈 때까지 가기로 한 것 같은데. 도대체 누굴까? 누가 보냈을까? 창녀인가? 어디까지 해 주겠다는 거야?’

재구는 그 환상적인 오럴 공격에 당해 얼마나 기절해 있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았다. 하지만 지금 자신의 몸 안에 다시금 야릇한 기운이 넘실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의 발아래 엎드린 이렇게 아름다운 여인을 보며 그러지 않을 사람이 과연 있을까?

재구는 또 다시 그녀를 화나게 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어디까지 복종하는지 시험해보고 싶어졌다. 그는 잠시 생각하더니 이내 일어서며 다음 명령을 내렸다.

“내 반바지와 속옷을 벗겨요.”

“네, 주인님.”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복종했다.

재구는 이 주인님 놀이에 폭 빠져들고 있었다. 그녀는 무릎을 꿇은 채 바지와 속옷을 바닥으로 벗겨내어 반쯤 발기된 자지를 드러냈다. 그리고는 무엇인가 갈망하는 눈빛으로 그의 말을 기다렸다.

“좋아요. 그럼 이제 내 자지를 전보다 훨씬 더 굵고 길고 단단하게 만들어서 당신에게 미친 듯이 박아대게 만들어줘요.”

재구는 자신의 명령에 스스로 만족하고 있었다. 그녀는 이미 춤과 오럴로 재구가 경험하지 못했을 만큼 단단하게 발기시켰었기 때문에 또 다시 손과 혀로써 크고 단단하게 만들 수 있으리라고 기대했다. 

그의 명령의 뒷부분을 들으며 그녀의 눈이 커지더니 재구의 머릿속에 무엇인가 반짝하는 느낌이 또 다시 들었다. 순간 다시 한 번 이상하게 여겼지만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다.

“네, 주인님.”

그녀가 씩씩하게 대답하더니 눈을 그의 자지로 내리깔고는 뚫어지게 응시했다. 순간 그녀의 눈빛이 금빛으로 반짝이며 재구의 몸에 섬뜩한 기운이 느껴졌다. 그는 자신의 자지를 바라보며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의 자지가 전보다 훨씬 더 굵고 길고 게다가 힘차게 발기해져 있었다. 그는 지금껏 크기 때문에 고민해 본적은 없었다. 평균이상의 크기로 언제나 당당했었다. 하지만 지금... 그의 자지는 최소한 두께가 5센티에 길이가 20센티 이상이었다. 그는 너무 놀라 자신도 모르게 뒤로 물러섰다.

자신이 무슨 잘못을 저지른 줄 안 그녀는 풀 죽인 채 고개를 숙이고 그의 처분을 기다렸다. 재구는 재구 나름대로 놀랍고 두려웠다. 

그녀는 진짜였다. 진짜 요정이었다. 그는 그렇게 엄청난 힘을 가진 존재에게 자신의 자지를 빨라고 했었다. 이런 시팔!

“저기요... 저... 그런 짓을 시켜서 정말 죄송해요. 난 당신이 진짜 요정인 줄 몰랐어요. 장난인 줄 알았어요.”

그녀가 혼란스러운 눈빛으로 그를 올려다보며 울먹였다.

“제가 싫으세요?”

“아뇨, 그게... 그러니까... 정말 좋았어요. 하지만 전 여자를 그런 식으로 대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그랬다가는 따귀 맞기 십상이죠. 당신이 장난치는 줄 알았어요. 제가 잠시 미쳤었나 봐요. 저는 그러니까... 아무튼... 정말 죄송해요.”

“제가 주인님을 데리고 장난을 쳐요? 장난 친 적 없어요. 그리고 제게 하신 주인님의 행동 때문에 화난 적 없어요. 저는 주인님의 요정인걸요. 그게 저의 존재 이유랍니다.”

“내 자지 빠는 게 존재이유에요?” 그가 놀라며 물었다.

그녀가 미소를 지으며 그를 바라보더니 다시 겸손하게 눈을 내리깔며 말했다.

“아닙니다. 아니 제 말은 그러니까 그것도 포함되지요. 용서하십시오, 주인님. 제가 먼저 명확하게 말씀드렸어야 하는 건데. 저는 어떤 왕에게 주는 선물로 창조되었습니다. 그의 성적 노예로 그의 어떤 욕망도 다 풀어주기 위해 만들어 진 몸입니다. 그것이 제가 창조된 이유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램프의 요정처럼 아무 소원이나 다 들어줄 수 있는 그런 요정은 아니랍니다. 저의 능력은 성적인 것과 관련된 소원만 들어드리는 것입니다. 성적, 육체적 쾌락, 환상, 그런 것들과 연관된 것이라면 무엇이든 들어드릴 수 있습니다.”

재구는 또 한 번 놀라며 소파에 털썩 주저앉았다.

“어떤 소원이든지?”

“네, 주인님,” 그녀가 부드럽게 대답했다.

“소원은 몇 개나 들어줄 수 있나요?”

그는 순간적으로 자기도 모르게 벌써 다 써먹었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앞서 황급히 물었다.

“주인님께서 원하시는 만큼입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주인님께서, 아니 우리가 죽을 때까지요. 저는 주인님 소유입니다. 평생토록 주인님의 요정이랍니다.”

재구에게는 감당하기 버거운 일이었다. 그는 머리를 기대고 눈을 감은 채 아무 생각도 할 수가 없었다. 한참을 그러고 있자 그녀가 더 이상 기다리지 못하고 물었다.

“주인님, 괜찮으세요?”

그는 그 어떤 것에도 주의를 집중할 수 없어 방안을 두리번거렸다. 이윽고 그의 시선이 여전히 거대하게 폭발할 듯 팽창해 있는 그의 자지에 이르렀다.

“그럼 이건 왜 이러죠?” 그가 머쓱하게 물었다.

이쯤 되면 자지가 수그러져 있어야 하는 것이 맞았다.

“죄송합니다, 주인님, 제가 잘 이해가 안 되네요. 마음에 안 드십니까? 주인님께서 원하신 게 아니신가요?”

“아니... 그러니까...”

그가 정신을 집중하려고 애를 쓰며 말했다.

“마음에 안 드는 건 아닌데 왜 여태 이렇게 커져 있냐구요?”

다신 작은 미소가 번지며 이번에는 얼굴이 더 붉어진다.

“아직 주인님께서 저를 미친 듯이 박아주시지 않으셔서...”

그녀가 부끄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순간 정신이 드는 듯 했다. 그가 미친 듯이 박고 싶다고 한 것은 말이 그렇다는 거였다.

“그럼 내가 그렇게 할 때까지 이 상태로 있을 거라는 말인가요?”

“아닙니다, 주인님. 그건 주인님이 원하시는 대로 될 것입니다.”

잠시 말을 멈추고 다시 눈을 내리 깔았다.

“다시 한 번 명확하게 설명 드리지 못한 제 불찰을 용서하십시오. 옛날이야기에 보면 요정들이 명령을 곧이곧대로만 알아듣는 얘기가 많이 나오지요. 그래서 주인의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어왔습니다. 실제로 그런 요정들이 있기도 하고 일부러 주인을 골려주려고 그렇게 하기도 합니다. 영악한 요정이거나 바보같이 순진한 요정들 얘기지요. 하지만 저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주인님이 의도하신대로 분부를 거행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순간 재구의 머릿속에 무엇인가 떠올랐다.

“내가 뭘 요구했을 때마다 머릿속에 섬뜩하게 느껴지던 그것이 그럼 당신이 내 마음을 읽는다는 신호였던가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주인님의 분부를 거행하기 위해서는 주인님의 참뜻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 말뜻을 알아들어야하지요. 예를 들어 춤을 추거나 빨아드리거나 하는 것들이 예전에도 존재했지만 제가 만들어질 당시에는 다른 말로 불렸었답니다. 그래서 그 말뜻을 어딘가에서 찾아내야하는데 가장 정확한 곳은 주인님의 머릿속이라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그건 주인님의 개인적인 생각을 읽는 것과는 다릅니다. 주인님께서 원하시지 않는 한 제게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주인님의 분부를 거행하기위해 정보를 이렇게 얻는 것은 요정들에게는 흔한 일입니다. 하지만 주인님께서 불편해 하시거나 탐탁지 않게 생각하신다면 하지 않겠습니다. 주인님의 요정으로 있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허락도 없이 멋대로 군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먼저 의중을 여쭤봤어야 하는 건데... 제가 주인님을 화나게 해 드렸다면 용서해 주십시오.”

그녀는 잠시 멈추었다가 재구가 대답을 하기 전에 다시 말을 이었다.

“주인님의 의도를 알아내는 것과 개인적인 생각을 읽는 것 사이에는 작은 차이가 있습니다. 주인님께서 상자를 여셨을 때 보셨던 그 분홍빛 연기는 저의 영혼이었습니다. 저는 원래 육체가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제 육체적 모습과 성격은 주인님이 상자를 여시는 순간 주인님이 원하셨던 바대로 만들어 졌답니다. 주인님의 이상형으로 만들어진 것이지요.”

그녀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제가 제 성격을 제대로 판단했다면 주인님께서는 다른 무엇보다 재미있고 모험을 즐기며 똑똑하고 장난기 많은 여자를 좋아하십니다. 마지막의 두 가지 성격은 제가 만들어질 당시에는 여자들에게 허용되지 않았던 것들이라 제 성격이 형성될 때 다소 시간이 걸렸답니다.”

여기까지 말을 마친 그녀가 다시 진지해졌다.

“그래서 주인님의 마지막 분부를 제 뜻대로 해석했습니다. 주인님 허락도 없이 그렇게 했습니다.”

그녀가 바닥에 머리를 조아렸다.

“어떤 벌이든 달게 받겠습니다.”

코웃음이 났다. 벌이라고? 이 아름다운 여자가 하고 있는 말들을 믿기가 쉽지는 않았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스스로의 말대로라면 이 여자는 벌을 받아 마땅했다. 단지 ‘벌’을 어떻게 정의하느냐가 문제였다.

미소를 속으로 감추며 그가 짐짓 심각한 얼굴로 말했다.

“좋아요, 그럼 벌을 줘야겠군요. 일어나서 여기 앉아요.”

그가 소파의 가운데를 가리키며 말했다.

“네, 주인님.”

그녀는 눈을 내리깔고 처참한 표정으로 그의 말을 따랐다.

“이제 소파에 기대서 다리를 벌리세요.” 

그녀의 얼굴에 혼란스러움이 번졌지만 그녀는 여전히 눈을 내리깔고 그가 시키는 대로 했다. 재구는 그녀의 무릎을 잡고 보지와 항문이 완전히 노출되도록 양쪽으로 밀어서 가슴까지 올려붙였다. 그리고 다시 명령했다.

“내가 움직이라고 할 때까지 이렇게 잡고 있어요.”

“네, 주인님.”

재구는 그녀의 다리 사이에서 무릎을 꿇고 그녀의 보지를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그녀의 대음순과 소음순이 완전히 벌려져있었고 그 위로 검고 윤기 있는 털이 가지런히 돋아있었다. 계곡사이는 촉촉하게 젖어있었고 깨끗한 보지의 향기가 그를 유혹하고 있었다. 그는 고개를 더 숙여 대음순을 부드럽게 핥았다. 그러자 이제 그녀가 몸을 움찔거리며 신음하기 시작했다.

재구는 보지 빠는 것을 좋아했지만 맛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었다. 더구나 여자 보지를 꿀맛이라고 비유하는 데에는 동의할 수 없는 터였다. 깨끗한 보지를 빠는 걸 마다하진 않았지만 그 맛을 좋아하지는 않았었다. 하지만 이 여자의 보지 맛은 그야말로 ‘꿀맛’ 그 자체였다.

그는 오랫동안 그녀의 대음순과 소음순을 핥고 깨물며 그녀가 자신에게 주었던 쾌감을 돌려주려고 애를 썼다. 그는 사실 그리 경험이 많지 않은 풋내기였지만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했다. 한동안 그렇게 언저리를 머물던 그가 이내 직접 클리토리스 공략에 나섰다. 재구가 점점 더 적극적으로 나갈수록 그녀의 신음 소리가 커져갔다. 사실 그녀의 신비로운 신음소리만으로도 그는 금방 싸버릴 것만 같았다. 그리고 그의 혀가 클리토리스에 다다르자 그녀는 곧바로 오르가즘에 빠져들었다. 그가 좀 전에 경험했던 것처럼 그녀의 오르가즘도 끝날 줄 모르고 계속되었다. 순간 그녀도 자기처럼 기절했을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녀는 입을 벌려 절정에 다다른 최후의 신음을 뱉어내었다. 그녀의 이마와 몸에 땀방울이 배었으나 그녀는 간신히 그의 명령대로 여전히 다리를 벌린 채 무릎을 잡고 있었다.

“자 이것이 허락도 없이 내 명령을 멋대로 해석한 벌이에요.”

그가 웃음을 참으며 말했다.

“만약 또 그런다면 더 큰 벌을 내릴 거예요. 알았어요?”

그녀가 엷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네, 주인님.”

“자 이제 내가 미친 듯이 박아주길 원한데 대한 벌을 줘야지.”

재구가 벌린 다리를 잡고 앉아있는 그녀 앞에 무릎을 꿇고 너무 커져서 아플 지경인 그의 자지를 박아 넣을 준비를 했다. 하지만 곧 소파가 너무 낮아서 자세를 잡기가 어렵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녀의 시선은 그의 자지에 고정되어있었으나 그가 묻는 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자세를 좀 높일 수 있어요? 아니면 다른 곳으로 옮길까?”

그는 그녀가 자세를 바꾸거나 다른 곳으로 옮기자고 할 줄 알았다. 그러나 그의 눈앞에서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그녀가 그냥 공중에 붕 떠서 그의 자지에 정확히 보지를 일치시킨 것이었다. 또 한 번 그녀의 현란한 능력에 놀라면서도 그는 속으로 ‘에라 모르겠다,’ 하는 심정으로 오히려 더 당당하게 말했다.

“기왕 그렇게 할 거면 내가 왜 무릎을 꿇어야 해요?”

그리고는 한 가운데 넓은 곳으로 가서 다리를 약간 벌리고 선채 말했다.

“이 쪽으로 와서 떠 봐요.”

그러자 그녀가 시키는 대로 했다.

그 모습은 정말 환상적이고 충격적일 만큼 야한 장면이었다. 눈부신 외모에 슈퍼모델 수십명을 껌딱지로 만들어 버릴 정도의 완벽한 몸매를 가진 여인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두 다리를 자신의 손으로 넓게 벌려 들고 자신에게로 둥둥 떠오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너무도 아찔해서 기절해 버릴 지경이었다. 하지만 그는 애써 냉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그녀가 자신을 그의 자지에 맞추자 그는 귀두부분을 그녀의 계곡 입구에 갖다 대었다.

“자, 그럼 이 자지로 당신을 미친 듯이 박는다 이거죠?”

“네, 주인님.” 그녀가 신음하듯 대답했다.

“좋아, 그럼 이제 들어가요. 꼼짝 말아요.”

재구가 자신의 자지를 그녀에게 밀어 넣는 순간 무엇인가 장애물이 느껴졌다. 그는 잠시 이게 뭘까 어리둥절했으나 이내 깨달았다.

“당신 처녀야?”

“물론이죠, 주인님.” 그녀가 조바심을 감추지 못하며 말했다.

“주인님이 저의 처녀성을 가져가시는 것이 제가 주인님의 영원한 요정이 되는 마지막 관문이랍니다. 제발 저를 따먹어 주세요.”

그녀의 마지막 말은 애원에 가까웠다. 그러나 재구에게는 알 수 없는 경종이 되어 얼핏 머뭇거리게 만들었지만 그는 이미 인내의 한계를 넘어선 상태였다. 무슨 문제가 있든지 그건 나중으로 미룰 일이었다. 하지만 처녀막이 찢어질 때 그녀가 겪을 고통에 대해서까지 아무렇지 않게 무시할 수는 없었다.

“그 처녀막 그냥 사라져버리라고 명령하면 안 될까요? 당신을 아프게 하고 싶지는 않아요.”

“사려 깊으신 말씀 감사합니다, 주인님. 하지만 그 고통 또한 주인님과 하나가 되는 과정이라 안 됩니다.”

“음... 좋아요 그럼...”

처녀를 가지는 것이 그에게도 난생 처음이었다. 잘은 모르지만 그녀의 고통을 최소화하며 처녀막을 접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한 번에 빠르고 부드럽게 찔러 넣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생각을 굳히자 곧장 실행에 옮겼다. 양손으로 그녀의 허벅지를 잡고 귀두를 전인미답의 계곡 입구에 대고 부드럽지만 강하게 박아 넣었다. 그녀의 처녀막이 어렵지 않게 찢어지며 그의 자지가 10센티 가량 그녀 안으로 사라졌다. 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고개를 젖혔다. 그는 잠시 동안 그대로 자신의 자지를 그녀 안에 박아 놓은 채 길고 굵은 좆대에 전해오는 질 벽의 수축을 즐기며 그녀가 어느 정도 적응하기를 기다렸다.

“괜찮아요? 견딜만해요?”

“그럼요, 주인님. 조금 아프지만 괜찮아요. 벌써 다 사라졌는걸요. 너무 좋아요.”

그녀가 숨을 고르며 말했다.

더 이상 다른 말이 필요치 않았다. 귀두가 대음순에 걸릴 때까지 자지를 천천히 그녀의 보지에서 빼낸 그는 다시 한 번 힘차게 보지 속으로 쑤셔 넣었다. 그녀의 욕망에 찬 비명이 귓전을 울렸다. 그녀의 보지는 환상적으로, 정말 쫄깃쫄깃하게 조여 왔다. 그녀의 보지 속 모든 부분이 그의 자지를 꽉 물고 늘어지는 이 느낌은 도저히 말로 설명할 수가 없었다. 그는 아주 천천히 속도를 높였다. 그녀의 표정과 몸짓은 더 빨리 움직여주기를 바라는 것이 분명해 보였지만 그는 천천히 그녀의 약을 올렸다.

하지만 그 역시 오래가지 못했다. 그는 엄청난 속도로 그녀를 박아대기 시작했고 그 리듬에 맞춰 흘러나오는 그녀의 야릇한 신음소리가 그를 응원했다. 신음소리가 점점 커지는 게 황홀경의 끝에 거의 다 온 듯 보였다. 그는 한 동안 멈추지 않고 속도를 더 높여가며 그 역시 신음소리를 참지 못한 채 계속 박아댔다. 마침내 그도 절정에 다다르고 있었다.

“으~~~~ 못 참겠어,”

숨을 헐떡이며 그가 중얼거렸다.

“준비 됐어요?”

“허~엉... 헝... 네, 주인님,”

그녀가 이를 악물며 대답했다.

그는 펌프질을 계속하며 욕망과 욕정에 휩싸인 채 음탕하게 그녀에게 물었다.

“저기... 헉..헉... 이대로 강도를 좀 높여줄 수... 있어요... 내 자지를 더 꽉... 으~흐윽... 조여 줄래요?”

그녀는 지금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지경이었다. 그저 미친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재구가 다시 속도를 내며 그녀의 보지를 공략했다.

이제 그녀는 계속해서 신음을 내 질렀고 그 소리는 절정에 다다르면서 점점 더 커졌다. 재구는 속도를 늦추지 않은 채 자신의 자지를 더욱 더 깊고 깊게 박아 들어가며 환상적으로 조여들어오는 그녀의 보지를 만끽하고 있었다.

그녀의 보지를 깊숙이 박아 들어가자 그는 자신의 귀두 끝에 무엇인가 닿는 느낌을 받았다. 순간 그것이 자궁입구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귀두 끝에 전해오는 그 감촉은 지금까지 느꼈던 그 어떤 자극보다 강렬하고 짜릿했다. 그녀 역시 비명을 지르며 그 느낌을 만끽했다.

그녀의 오르가즘이 시작되었다. 그 오르가즘으로 인해 보지가 더욱 더 수축되며 재구의 자지를 엄청난 힘으로 빨아들였다.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엄청난 폭발이었다. 그에 비하며 좀 전에 오럴로 경험했던 사정은 뒤뜰에서 하던 폭죽놀이에 불과했다. 우주선의 로켓처럼 그녀의 보지 안에서 정액이 발사되었다.

그리고는 길고 길게 끝도 없이 이어졌다. 재구는 또 다시 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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