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4화 (4/15)

어떻게 저녁을 먹었는지도 모르게 정신이 없었던 광민은 외숙모, 혜교와 헤어져 집으로 

오는길 내내 깊은생각에 잠겼다. 광민도 정확히 기억을 하지못했다. 언제부터인가 외숙모가 여자로 보이기 시작했고 그런 외숙모를 상상하며 밤새 뒤척인것이 또 몇번이었던가.. 광민은 외숙모를 알몸으로 만들고 외숙모의 몸 구석구석을 어루만지고 더듬으며 갸날픈 신음소리를 내며 어쩔줄몰라하는 외숙모의 몸 깊숙히 자신의 살점을 넣는 상상속에 깊은 잠을못잤다. 집에다다른 광민은 초인종을누르며 다짐을했다 (그래.. 이제는 상상이아닌 실제로 외숙모를 갖자. 나중에 어떻게 되든지간에 꼭 외숙모를 내것으로 만들자…)

광민은 앞으로 자신이 어떻게 될지도 모른체 오직 외숙모만을 생각하고있었다.

이틀이지나 혜교의 공부를 봐주러 외숙모집에 광민은 도착했다. 딩?동, 딩-동 몇번이고 초인종을 눌렀지만 안에서는 대답이없었다 . ( 이상하네. 아무도 없나 ? 그냥 갈까.. ) 하지만 그냥 돌아가기에는 너무도 아쉬었다. 혜교공부는 문제가 안된다해도 외숙모의 얼굴은 꼭 보고싶었기 때문이었다. (조금만 더 기다려보지뭐…) 광민은 아파트밑으로 내려와 담배를 꺼내 입에물었다. 대학에 들어와 배운 담배를 광민은 맛있게 피우며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구경하고있었다. 잘사는 동네여서 그런지 지나다니는 여자들의 차림새는 수준이 상당히 높았고, 약간 나이들어 보이는 여자들은 결혼을 한 유부녀인지 처녀인지 도대체가 구별이안되었다. 하기야 일주일이 멀다하고 피부맛사지며 미용실을 드나들고 또 수영등 운동으로 몸을만드니 당연한것일지도 몰랐다. 외숙모 또한 마찬가지였다 . 광민이 알기로 외숙모는 몇년전부터 꾸준이 수영을 해오고 있었다. 담피 두개피를 다피울때쯤 누군가가 급히 걸어오는것이 멀리 보였다. “따-깍. 따?깍” 경쾌한 하이힐이 길바닥을 내리치는 소리가 점점 귀에 가까이 들릴때쯤 광민은 그 발자국의 주인이 외숙모임을 알아보고 두눈을 조그맣게 만들고는 자세히 지켜봤다. 외숙모는 얼굴에 땀이 약간 배긴채 급히 걸어오고 있었다. 하늘색의 원피스를 입은 외숙모가 걸음을 옮길때마다 그 풍만한 젖가슴이 출렁출렁거렸고 탱탱한 엉덩이는 좌우로 요란하지않게 흔들리고 있었다. “외숙모 “ 광민의 부름에 외숙모는 환희웃으며 “광민아 많이 기다렸지 . 미안해서 어쩌지.. 갑자기 차가 고장이 나서 공장에 공장에 맡기고 오느라 이렇게 늦었지 뭐야… “ “혜교는요 ?” 으응 혜교는 담임선생님이 병원에 입원하셔서 거기들려서 오늘은 늦을거야. 아까 낮에 너희집에 전화를 몇번이고 했는데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아 그만 연락이 안되었지뭐야.. 미안해서 어쩌지?” “아니에요 , 집도 멀지않은데 산책한셈 치죠뭐….” “아니야 그럼 내가 미안해서 안되고 일단 올라가자. 집에서 차 한잔하자.” “괜찮아요 그냥 갈께요” “안돼 어서올라와 “ 어쩔수없이 외숙모의 뒤를따라 외숙모집으로 올라갔다 .

진한 향내를 풍기는 커피를 각각 앞에두고 외숙모 와 광민은 마주앉았다. “외삼촌 사업은 어때요? 여전히 잘되시죠 ? “그럼. 여전하지뭐.” “저. 외숙모 “

대답대신 외숙모는 광민을 빤히 쳐다보았다. “내일 뭐 하실일이 있으세요?”

“내일?” 글쎄 .. 아직 아무 계획이 없는데.” “저.. 바쁜일이 없으시면 저랑 바람 좀 쐬지않을래요? 외숙모는 빙긋 웃으며 어서 마저 이야기를 다하라는듯 광민을 빤히 쳐다봤다. “학교 선배가 내일 신촌 근처의 한 화랑에서 개인전을 열거든요. 외숙모도 그림을 좋아하시니까 모시고 갈려구요.” “그래 … 몇시니?”

“1시쯤 가면 좋을거예요” “그래 내일이 토요일이니까 별일도 없고 같이가자.. 나도 모처럼 좋은 그림 구경도하고.. 또 광민이가 처음으로 내게 데이트 신청을 한건데 어떻게 거절할수가 있니? 후후후” 기분좋게 웃는 외숙모를 바라보며 광민 역시 환하게 웃었다. “참 근데 차가 고장이나서 어떻하지 ?”

“지하철로 가면 멀지 않아요.” “그래 그럼 내일 12시에 요앞 지하철역에서보자.” “네 내일 뵐께요, 저 이만 가볼께요.” “그래 광민아 내일보자 “ 외숙모의 집에서나선 광민은 좋아 어쩔줄을 몰랐다. 외숙모와의 데이트….광민은 좋은일이 있을것같다는 예감에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아침 일찍 일어난 광민은 일치감치 샤워를 마치고 옷장을 뒤지고 있었다. 옷장을 이리저리 뒤지던 광민은 그중 제일로 맘에 드는, 깨끗한 옷을 꺼내 입고는 향수를 진하지않게 살짝 뿌렸다. 거울로 자신을 비춰본 광민은 만족한 웃음을 띄우며 서둘러 약속장소로 나갔다. 약속장소인 지하철역앞에 도착한 광민은 깜짝 놀랐다. 외숙모 가 벌써 나와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외숙모 “ “광민이 왔구나 “ “벌써 나오셨어요?” “후후 그래. 매번 광민이를 기다리게해서 오늘은 일찍 서둘렀지.” 얼굴만큼이나 마음 씀씀이가 예쁜 외숙모였다. 오늘따라 유난히 멋을 부린듯 외숙모의 모습은 눈이 부실만큼 빛났다. 약간 긴듯한 생머리를 질끈 동여매, 가느다란 목선이 그대로 드러났고 , 엷은 청색의 셔츠와 무릎을 살짝 덮은 짙은 청색의 치마, 치마밑으로 드러난 미끈한 종아리, 깜찍한 발을 가리고있는 검정 하이힐. 광민은 넋을놓고 외숙모를 바라봤다. 외숙모는 광민의 눈길에 약간 붉어진 얼굴로 웃으며 광민에게 말을했다. “어서가자 “ “네” 지하철은 토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로 미어터졌다. 가까스로 지하철에 올라탄 광민과 외숙모는 금새 밀려드는 사람들에 갇혔다. 광민은 사람들로부터 외숙모를 보호해야한다는 생각에 외숙모를 자신의앞에 세웠다. 얼마지나지않아 광민은 자신의 생각이 틀렸다는것을 알았다. 뒤에서부터 밀려드는힘을 견디지 못하고 광민의몸은 점점 외숙모와 조금의틈도 없이 붙어버렸다. 힘들게, 힘들게 자신의몸을 외숙모와 떨어뜨리려 애쓰던 광민은 헛수고임을 깨닫고 포기했다. 이제 광민은 아예 그런 상황을 즐기고 있었다. 자신의 아랫도리는 외숙모의 탐스런 엉덩이를 찌르고있었고 , 광민의 두손은 중심을잡을 요량으로 외숙모의 허리를 잡고있었다. 광민의 얼굴은 외숙모의 뒤통수 바로뒤에 붙어있었다. 광민은 일부러 슬며시 자신의 아랫도리를 외숙모의 엉덩이에 비벼대기 시작했다. 탱탱한 엉덩이의 살점들 느낌에 광민은 몸을 떨었다. 살짝 옆으로 외숙모의 얼굴을 보았다. 외숙모는 잘익은 사과모냥 양볼이 붉게 물들여져 있었다. 콧잔등엔 땀이 약간맺혀있고 힘이드는지 입술에선 거친숨이 내뱉어지고 있었다. 광민은 고개를 살짝숙여 외숙모의 젖가슴쪽을 내려다보았다. “아……. “ 광민은 낮게 신음했다. 언제나처럼 단추를 두어개 풀은 셔츠가 이리저리 밀려서인지 약간더 벌어져 있었던것이다. 그틈새로 보이는건 외숙모의 풍만한 젖가슴. 하얀색의 브라가 힘들게 젖가슴을 받히고있었다. “꿀----꺽” 저도모르게 침을삼킨 광민은 어떻게해서든 젖꼭지를 보려고 애를 썼으나 끝내 보질 못했다. 아쉬움을 참으며 광민은 외숙모의 허리를 잡고있던 두손을 슬슬 움직이며 비벼대기 시작했다. 여전히 자신의 아랫도리를 엉덩이에 문지르며…….. 광민은 외숙모가 혹시나 눈치챌까 두려워 외숙모의 귀에다 살짝 속삭였다. “ 외숙모 미안해요. 뒤에서 사람들이 너무 미네요. 힘들죠? 다음역이 신촌이니까 조금만 참으세요 네 ?” 외숙모는 알겠다는듯 고개를 끄떡였다. 인화는 몹시 당혹스러웠다. 물론 어쩔수없는 상황이긴하지만 광민의 아랫도리가 자신의 엉덩이를 찌르며 비벼지는것 느끼자 어찌할바를 몰랐다. 광민의 묵직한 그것이 느껴지고 어떻게해서든 띄어놓으려 자신의 엉덩이를 앞으로도 끌어보고 좌우로 조금씩 움직여도 보았지만, 그럴수록 광민의 물건이 집요하게 더욱더 붙어오는게 아닌가… 자신의 뒤통수에 붙은 광민의 얼굴에선 더운김이 나와 자신의 목을 간지럽히고 좀전부터 허리를 위아래로 만지던 광민의 두툼한 손놀림을 인화는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몹시도 혼란스러웠다. 인화는 생각했다. (설마 얘가 내게 다른생각을 가진것은 아닐까?… 아냐… 설마 그럴리가. 그래 아니겠지.. 광민인 그런애가 아니거야.) 인화는 자신이 편한쪽으로 생각을 굳히고 참기로 했다. 얼마후 신촌역에 도착한 지하철은 광민과 인화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을 토해내채 더많은 사람들을 태우려 어둠속으로 사라지고 있었다. “휴.. 외숙모 힘들었죠? 택시를타고올걸 그랬어요.” 따뜻히 웃으며 자신을 생각해주는 광민을 보며 인화는 자신의 생각이 옳다는것을 확인해 기쁜듯 광민에게 웃어주었다. 인화는 앞으로 다가올 먹구름을 전혀 눈치채거나 예측하지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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