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내가 별장근방에 자연산 민물장어 하는집에서 쏠게요."
"장어 먹이고 나 잡아 먹으려고 ㅋㅋㅋ"
"피~~~ 자기한테 내가 잡아 먹힌거네요.알고보니 호호호"
"그런데 자기는 여자에 대해서 어떻게 그렇게 많이 알아요?"
"다년간의 경험.그리고 섹스할때 삽입하는 자체보다 삽입까지 가는 프로세스를 더 중시하고 재미있어해.
내가 애무할때 변하는 여자들의 모습,올가즘에 도달했을때의 갖가지 표정들.
지스팟이 없는여자도 많아.
지스팟이 있어도 사정을 못하는 여자들도 있고.나 박사지?ㅋㅋㅋ"
"자기가 그런 얘기할때 왜 거부감이 안들지?너무 자연스럽게 들려.그것참 재주네. 자지 보지를 자기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하는 사람 있을까?듣는 내가 예전에도 그냥 자지 보지하고 살았던것 같애.이상하지..."
"나도 몰라 ㅋㅋㅋ"
"차~~암. 자기 앞에서 쪼그리고 앉아 오줌누는 모습을 안 보여주나 내가 미쳤지 미쳤어."
"왜 내앞에서 오줌 눠서 기분이 꿀꿀해?"
"아니.시원하더라.처음에는 부끄러워 오줌이 안나오더니 자기가 깔깔 대면서 힘주라고 하니까 나도 긴장이
풀리면서 시원하게 쌌어.늘 변기에 앉아서 누다가 야외에서 누니까 내 오줌이 그렇게 멀리 가는줄 처음 알았네.
ㅋㅋㅋ. 자기 때문에 여러가지 경험 많이했어요."
"내일은 무슨 경험 해보고 싶어?"
"또 야외에서 오줌 누라고 하려고?"
"그건 너무 당연한거고.논밭에 요소비료 주고 싸는사람 시원하고 보는사람 즐겁고 얼마나 좋냐?"
"어머머 말도 안돼.내가 요소비료를 주는거라고? 하하하하 정말 웃겨."
"내가 밤새 연구해서 재미있는거 생각해 낼테니까 기대해."
"자기 앞에서 오줌도 눴는데 뭔들 못할까?나 뱃짱 많이 늘었지?"
"승혜야 내일 점심시간 전에 출발하자.11시반쯤 회사앞으로 와."
"그렇게 일찍 갈수있어요?"
"점심 약속 있는것처럼 나와서 오후는 제끼는 거지뭐.ㅋㅋㅋ"
"회사에서 괜찮아요?"
"그 정도 위치는 되니까. 밖에서 전화로 처리할수도 있고."
"너무 좋아서 나 오늘밤 못자겠는데."
"바이브레이터도 없고 어쩌나 ㅋㅋㅋ."
"누구를 색녀로 아시나봐.나 그정도는 아녜요.자기가 눈뜨게 만들어 놓고서는..."
"나는 실컷 자야지.그래야 내일 승혜를 죽여놓지 ㅋㅋㅋ"
"워낙 남자들 다 그렇게 쎄요?"
"내는 모른다.남자들에 대해서는 내는 잘 모른다.내는 여자박사다.
여자에 대해서는 너무 잘알고 남자에 대해서는 너무 모른다.
알았냐 너무야?ㅋㅋㅋ"
"끝까지 날 놀려야 속이 시원하시겠수?"
"그래 놀리니까 너무 재미있다 너무야.내일은 짧은치마 입고 와라.너무 긴치마 입지말고.ㅋㅋㅋ"
어느덧 회사앞에 도착했다.
"안녕 잘자.내가 너무 보고 싶으면 안돼.ㅋㅋㅋ"
"자기야 나 회사 뒷편에 서있어요."
"오케이 엘레베이터 기다리는 중이야.조금만 기다려."
"오우 짧은 치마 입고 왔네.승혜가 말 잘들으니 기분 좋다."
"별장까지 내가 운전할테니 아랫도리 다 벗고 조수석에 앉아."
"여기서 어떻게 벗어요."
"얼른 뒷자리에 앉아서 벗어.이 동네 내얼굴 아는사람 무지 많아."
승혜가 뒷자리에서 부시럭부시럭 옷을 벗는다.
차를 그냥 쌔앵 몰고 올림픽대로로 들어서 갓길에 대고 승혜를 조수석에 앉힌다.
"말도 없이 차를 그렇게 쎄게 몰고 나오면 어떡해요?"
"응 아는 사람이 오길래 그랬어.쏘리쏘리."
"승혜야 씨트밑에 뭐 깔고 앉아야지?"
"벌써 조그만 타월수건 깔고 앉았어요.ㅋㅋㅋ"
"어쭈~~준비성 강하네.물 나올까봐 깔았쪄?에이구 이쁜것.
어제 그렇게 했는데도 또 벌떡 서네."
"으이구 변강쇠.이제 자기 별명은 강쇠야 강쇠."
"네에~~~마님.ㅋㅋㅋ"
"팔당대로는 언제 달려도 좋아.이런 자연경관을 잘 보존해야하는데 우리는 너무 마구 부시고 파헤치고 그래."
"저는 서울이 참 좋아요.30분만 빠져나와도 좋은경치가 많으니까."
"오늘은 양수리에서 꺽어 들어가자.베스트 드라이브 코스인거 알지?"
"경치에 홀리지말고 운전 조심하세요.나 잉어밥 되기 싫어."
"이렇게 좋은 차가 왜이리 안나가냐?길이 하나도 안들었네.뒤에서 뭐가 땡기는거 같아."
"그래요? 난 그런거 몰라요."
"이래서 여자들이 타던차는 똥차라 하는거야.ㅋㅋㅋ.갈때는 경춘고속도로 타야겠다.
한번 쭉 밟아줘야 차가 가벼워 지겠어."
"자기는 모르는게 뭐야?"
"없어.다 알아.우하하하"
"저사람들 춥지도 않나봐 수상스키를 타네."
"그러게 불알 꽁꽁 얼겠다.ㅋㅋㅋ"
"자기는 그런말을 어떻게 그리 쉽게 하냐?귀에 거슬리지 않는게 더 이상하지만.ㅋㅋ"
"저기 저집.허름한 집 보이지?막국수 집이야."
"어디 어디.아 저기 슬레이트 지붕?저 집 맛있어요?"
"응 유명한 집이야.맛있더라구.저기서 점심 먹고 들어가자."
"얩!그런데 아래를 벗어서 어떡하지?"
"치마도 벗었나 뭐. 괜찮아."
"앉을때 어떡하라구~~~?"
"이 바보야 내가 벽쪽에 앉고 승혜가 마주보고 앉으면 되지 뭐가 걱정이니."
"그래도 불안해요.자기 때문에 정말 별거 다한다.ㅋㅋ"
승혜는 불안한지 나에게 차문을 열고 내릴때까지 앞을 가려달라고 한다.
방에 들어갈때 자기 뒤에 바짝 붙어서 있으라고 하고 나올때는 앞에서 가려달라고 했다.
귓속말로 "어때?스릴있지?"
"너무 조심스러워요.그런데 시원하면서 조금 흥분된다.ㅋㅋㅋ"낮은소리로 답한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휴대폰으로 승혜의 아랫도리를 찍는다.
"아이 뭐하려고 찍어요?소리 나자나~~~아. " 손사래를 치며 말린다.
"응 무소음 어플 깔았어 괜찮아.재미있자나."
테이블 밑에서 대충 감으로 사진을 수십장 찍는다.
다행히 방에는 손님이 없어 이포즈 저포즈를 요구한다.
승혜는 투덜거리면서도 요구대로 포즈를 취해준다.예쁜것.
음식 나온다 똑바로 앉아.ㅋㅋㅋ
"어때 맛있지?"
"정말 맛있네.난 이집을 왜 몰랐지?"
"이집 만두도 맛있어.시킬까?"
"아이 배불러요.내가 장어 쏘기로 했자나.어떻게 드실려구?"
"아참 그렇지.빨리나가자.이집도 아는사람 만날 확률이 높은곳이야.ㅋㅋㅋ"
"난 자기랑 다니는게 참 재미있어요.아는것도 많고 기발한 생각도 많이하고."
"고마워 칭찬으로 받아들일께.오늘도 기발한 것이 또 기다리고 있어.ㅋㅋ
막국수 집에서 사진 찍는거 어땠어?"
"처음에는 거부감이 들었는데 나중에는 조금 흥분됐어요.나도 자기따라 변태가 될래나 보다."
"또 깜짝 쇼는 저쪽 산길로 들어서면 시작한다.알았나?"
"네.알겠습니다."
"승혜야 이길이 평일날은 거의 차가 없어 알지?
저기 커브길에서면 위 아래에서 오는 차들이 바로 보이거든. 거기서 사진찍기 하는거야."
"아이 참 무슨 사진을?"
"몸매좋은 승혜 사진을 찍는거지.서있는거 앉아있는거 오줌누는 자세.하여간 많이 찍어보자."
"정말 자기 변태야 변태."
"그래 나 변태다 어쩔래?ㅋㅋㅋ.재미있자나."
앙탈을 부리다가도 요구하는 자세를 다 취해준다.
"자 이제 그만가자.수고했다 승혜야.기분 꿀꿀해?변태같아?"
"싫었는데 자꾸 찍으니까 흥분되네.앉아서 내거 가까이 찍을때 많이 흥분됐어요.
자기야 자기때문에 나 자꾸 이상한 여자 되는거 같아.이런거 그만하자.응."
'조수석에 앉은 승혜의 옹달샘을 만지자 홍수가 나 있었다.
"이렇게 물이 많이 나와있는데 싫다는거야?"
"그러니까 더어 싫어.내가 이상한 여자된거 같고..."
"가치관의 차이야.인간은 누구나 아담과 이브때처럼 누드를 하고픈 본능이 있는거야.
외국가봐 왜 누드비치가 있고, 온가족 3대가 같이 누드로 지내는 캠핑장이 인기일까?"
"그건 그사람들의 사고방식과 우리 사고방식이 다르니까 그렇지."'
"그 사고를 깨면 그런것들이 즐겁고 재미있어지는거야.틀에 박혀 살면 재미없어.
승혜가 누드 사진을 찍었다고 이상한 또라이가 된것도 아니고, 오늘도 어제처럼 그냥 사는거아냐.
승혜의 인생이 뭐 달라진게 있어? 틀을 깨고 안해본것 해보면서 즐겨.즐기자구 그럼 안늙어."
"하여튼 궤변 늘어놓는데는 선수야 선수.알았어요 즐기도록 해볼게요.이러다 내가 먼저 해보자는거 아냐?"
"그게 진화하는거야.인간은 그렇게 진화하면서 여기까지 온거야.ㅋㅋㅋ."
"승혜야 저기 차 대놓고 계곡으로 들어가 발담그고 가자."
"마른 오징어 찢어 왔는데 가져갈까요?"
"오징어에는 맥주가 딱인데."
"트렁크에 맥주있어요.별장 냉장고에 넣어두려고 가져왔는데 잘 됐네."
철지난 계곡은 철지난 바닷가보다 더 한산하다.
더구나 이계곡 옆은 모두 별장이라 더욱 한적하다.
"승혜야 저 집은 단추공장 사장 별장이다."
"정말?이런데까지 어떻게 알아요?"
"어찌어찌 연결돼서 몇몇 부부가 초대받아 하룻밤 자고 왔지."
"그래서 이 계곡으로 들어오자고 했구나.뜬금없이 계곡으로 들어가자고 해서 의아해 했어요."
"와우 맥주 맛있다.막국수가 좀 짰나봐."
"저도 한모금 할까요?"맥주캔을 따려는 승혜를 말린다.
"어어어 따지마 따지마 ~"
"왜요?"
"이리와."
맥주를 한모금 머금고 승혜의 입에 넣어준다.
승혜의 목에서 꿀꺽 맥주 넘기는 소리가 난다.
"어때?맛있지?"
"자기 때문에 처음하는거 정말 많네.맛있어요.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나요."
승혜가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는다.
마음이 착잡해 나머지 맥주를 쭈욱 들이키고 오징어를 잡는다.
"자기야 자기야 잠깐만 잠깐만 기다려."
승혜가 오징어를 씹어 내 입에 넣어준다.
이번에는 내가 눈물이 찔끔 나려한다.
"승혜야 내가 그렇게 좋니?"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좋아요.나 자기랑 살고 싶다.안되지?"
"근데 승혜야 난 돈버는 재주는 없고 돈쓰는 재주는 있다.ㅋㅋㅋ"
"지금 잘 살자나요?"
"그건 와이프가 재테크를 잘해서 그래.나는 하나 벌면 열을 쓰는 사람이거든.ㅋㅋㅋ
연애할때부터 그걸 알아서 결혼초부터 모든 경제권은 와이프가 쥐고 움직여.
난 봉급만 꼬박꼬박 갖다주고....와이프한테 고맙지."
"우리 서로의 가정얘기는 하지말자.하지만 가정은 잘 지키자.알았나?"
맥주를 한캔 더따서 서로 먹여주고 오징어를 씹어 먹여주었다.
계곡물로 양취를 하고 승혜의 젖을 먹는다.
"승혜야 오징어보다 승혜젖이 훨씬 맛있다.쭉쭉."
"내젖이 그렇게 맛있어?실컷 먹어.이쪽도 한통 먹세."
한쪽 젖을 더 꺼내며 승혜가 내 이마에 키스를 한다.
행복해 행복해를 거듭 되네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