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6화 (16/31)

"혜진씨 언니하고 내가 이제부터 숨어있던 성감대와 지스팟을 찾아줄께 어여 누워봐.어여."

승혜가 옆으로 와 혜진이의 목을 받쳐 누인다.

"혜진씨 승혜한테 한 방법으로 찾아보자.우선 자극을 해서 좋은곳은 그냥 신음소리를 더 크게 내거나

 몸으로 표현을 해.말로 하면 벌써 흥이 조금 깨지거든."

"그래 혜진아 나 같은 쑥맥도 그렇게 해서 찾았어..이 사람이 그냥 느끼고 즐기다 몸으로 표현하라는데 

그게 무슨 말인지  몰랐잖니.ㅋㅋㅋ.그러다 나도 모르게 허리를 들거나 몸을 비틀거나 손을 꽉 움켜잡거나 했어."

외향적인 혜진이도 막상 긴장이 되었나보다,꼭 산부인과 진찰대에 오른것 같은 느낌이라 했다.

"그럼 안돼.편안하게 나하고 섹스하는거야.옆에 승혜는 관전자이고.

 지 스팟은 전희과정에서 찾아지는거지 그걸 찾으려고 섹스하는게 아냐 알았지?"

나도 무슨 말인지 모르고 막 지껄인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골짜기라는 골짜기는 다 혀와 손가락을 이용해 탐색한다.

내가 발가락을 먹을때 승혜는 혜진이의 젖을 먹고, 똥꼬를 핥을때 손가락을 빨아주기도 했다.

점점 혜진이가 쾌락의 나락으로 떨어지자 옹달샘에서는 홍수가 났다.

승혜가 혜진이 귓속에 뜨거운김을 불어넣을때 나는 옹달샘에 중지를 넣어 지스팟 탐색에 나섰다.

아무리 자극을 하며 찾아도 밤톨은 나타나지 않았다.

승혜에게 없다는 눈짓을 하고 혜진의 옹달샘에 삽입하겠다는 모션을 취했다.

고개를 끄덕이는 승혜의 허락 싸인을 받고

"혜진아 내 꼬추 혜진이 보지에 넣고 싶어.어이구 이 물좀 봐."

"형부 얼른 넣어줘요.나 나 있자나요 오를듯 오를듯하다가 못올랐어요. "

옹달샘 입구를 귀두로 위아래 위아래 춤을추니 혜진이 놓치지 않기 위해 허리를 들고 따라다닌다.

"혜진아 다리 벌려.나 넣는다."

살송곳을 혜진이 좋아하는 스타일로 강하게 들이 박고 잠시 쉬었다 다시 들이박기를 한다.

아주 빼냈다 안할것처럼 뜸을 들이다 갑자기 들이박으니 혜진이가 큰 반응을 시작한다.

아이구 나 죽어.암크레이징.훡미 훡미 .오 예 베리 굳.굳,굳.

혜진이의 절규에 나도 덩달아 강한 펌핑을 계속한다.

"혜진아 나도 간다 어휴 넘 좋아.멋있어 혜진. "

"........."

내가 마지막 펌핑을 할때 승혜가 옆에서 땀에 젖은 내 어깨를 수건으로 닦아주었다.

셋이 아무말없이 침대에 벌러덩 누워 눈을 감고있다.

무슨 생각을 할까?

좋았을까?

쑥스러움?

질투?

허무함?

역시 승혜가 먼저 일어나 냉장고에서 토마토쥬스를 꺼내 한잔씩 건네준다.

아무래도 내가 먼저 말을 꺼내야할것 같았다.

"혜진아 좋았어?"

"많이.그런데 저 사정 못했죠?지스팟 못 찾았죠? "

"지스팟 사정 그거 그렇게 중요한거 아냐.얼만큼 좋았냐하는게 더 큰거지.

 지스팟은 나중에 찾을수도 있고.즐겨야 찾기가 쉬운데 오늘은 컨셉을 성감대 지스팟 찾기로했자나

 그게 잘못된거라고 봐.목표를 거기다 두니까 강박감에 즐기지 못한거지.승혜도 오늘 사정 안했자나.

그런데  더 만족스러워하네."

그래도 혜진이는 못내 서운한것 같았다.

혜진아 어쩌냐 없는 지스팟을 내가 만들어 내랴?

사정의 느낌을 알고 싶어 안달하는 혜진이와 착한 승혜를  양옆에 끼고 스르르 잠이든다.

죽음과도 같은 잠을 자고 일어나니

승혜와 혜진이가 어제 찍은 사진을 켬퓨터로 보며 깔깔거린다.

"뭐가 그리 재미있어서 잠못자게 하는겨?"

"자기 일어났어요?자기 말대로 내 옹달샘에 흰털이 있네 ㅋㅋㅋ"

"내가 지어낸 얘기인줄 알았어? 많아.산할아버지 흰수염 같아. 염색하자.푸하하하"

"혜진아 저 사람이 저런단다.얄미워.에이 개똥이다."

"언니 형부가 너무 좋구나? 말속에 사랑이 담겨있어.몸사랑 뿐이 아닌것 같아."

"그러게 그러면 안된다 하면서도 자꾸만 좋아지니 어쩌면 좋으니?저렇게 미운짓을 해도 귀여워.ㅋㅋ"

"그러는 언니도 귀엽다.하하하"

나 행복한거 맞지?하며 승혜가 갑자기 울음을 터뜨린다.

"그런데 내가 나쁜년이라는게 머리 한쪽에 늘 자리잡고 있어서 괴로와.

 어찌할수가 없어."

"언니 형부가 그냥 흘러가는대로 살자고 하자나.언니가 이렇게 된 원인은 진짜형부에게 있고...어쩔껴? " 

"나도 그렇게 생각하려고 노력하는데 문득문득 내가 죄많은 년이란 생각을 지울수 없어.남편에게 애들에게

 미안하고.날 거들떠보지도 않는 남편이 미워도 결국은 내 남편이니까."

"승혜야.인간은 누구나 조금씩 나쁜놈 나쁜년 아닐까? 선함보다 악의 유혹에 더 끌리는....

 그걸 후벼파서 흑백을 가리려는것은 자학이라는 생각이 들어.궤변이지?"

"아침은 토스트와 커피로 가볍게 합시다.

아침부터 거하게 찌게와 김치 먹으면 냄새나거든.ㅋㅋㅋ"

"형부 냄새 좀 풍기면 어때요?나 김치찌게 먹고 싶은데...."

"그건 이따가 서울로 가기전에 해먹자.왜냐고?"

"푸하하하하.그건 당신네들이 떠나기전 또 한번 섹스파티를 하자고 할까봐 그런겨.

 냄새나면 좋을것 없자나~~~~아.ㅋㅋㅋ"

"꿈도 야무지셔 우리가 또 하자고 할까봐?ㅋㅋㅋ"

"안하면 난 더 좋아.논에가서 메뚜기 잡는게 더 재미있으니까.그건 맛있는 메뚜기라도 남지.

 섹스는 뭐가 남냐? 에이 나는 메뚜기나 잡을란다.ㅋㅋㅋ"

후라이 팬을 달궈 치즈를 듬뿍 녹여 식빵을 넣고 양쪽으로 뒤집는다.

치즈가 식으며 식빵을 에워싸 커피하고 먹으면 제법 맛이 있다.

승혜와 혜진이도 별미라며 아주 맛있게 먹는다.

"자 나는 메뚜기 잡으러 나간다.같이 갈 사람? "

"정말 메뚜기 잡으러 가요? "

"어제 메뚜기 안주 맛있지 않았어? "

"언니 우리도 같이 가자."

커피,펫트병,카메라를 챙겨 논으로 간다.

아직 벼에 이슬이 많이 남아 있어 이층집 쌓는 메뚜기들의 행동이 굼뜨다.

"혜진씨 안됐지만 이층집 쌓는 메뚜기가 잡기 쉬워요.둘이 포개져 몸이 무겁거든."

혜진이는 메뚜기를 잡을때 마다 미안하다 미안하다를 되뇌었다.

"승혜야 혜진이는 메뚜기한테 정말 미안한가봐.ㅋㅋㅋ"

"혜진아 너 정말 메뚜기한테 미안하니? "

"응 언니.우리가 입장을 바꿔 생각해봐. 너무 미안하지 않아? 하하하 "

한참을 잡다보니 이슬이 햇볕에 다 말라 메뚜기들의 동작이 날쌔져 잡기가 쉽지 않다.

카메라를 가져다 저쪽에 이층집을 쌓고 있는 메뚜기를 클로즈업해 찍는다.

거미줄에 물방울이 맺힌것도 아름다워 찍는다.

"이제 그만 들어가요."

"조금만 더 잡고 가자. "

"화장실 가야돼요."

"그냥 여기서 싸.시원하자나."

"자기야 혜진이도 있는데 왜그러셔? "

"혜진이 내 앞에서 오줌싼거 한두번이냐 ㅋㅋㅋ"

"그래 언니 그냥 여기서 싸고, 더 잡다 가자."

둘이 쪼그리고 앉는다.

"어 안돼 아~~안돼.좀 참아~~~~ "

마구 달려가 카메라를 챙겨 논두랑 밑으로 내려가 오줌눗는 모습이 잘보이게 선다.

"이제 눗는다. 실시~~~이 ㅋㅋㅋ "

"어이구 저 악동...이 악동아~~ 그렇게 궁금하고 재미있냐? "

"자세를 저쪽 해뜨는 쪽으로 앉아야 잘 잡힐거 아냐..조금 틀어서 앉아봐..ㅋㅋㅋ"

투덜거리면서도 자세를 잡아준다.

승혜가 먼저 시원하게 내지르자 혜진이가 잇따라 내지른다.

"오우 오줌발 좋은데.변기에서 눗는거보다 백번 시원하지 않냐? "

"그렇긴 하네.나 한국에 와서 웃기는거 많이 해보네요.하하하 "

"저사람은 여기 올때마다 밖에서 누라고 난리다.ㅋㅋㅋ"

"우리 눗는거 사진 잘 찍었슈? "

"몰라 빛이 어떤지.아마도 잘 찍었겠지.푸하하하 "

"혜진아 나 뻔뻔해지지 않았니?ㅋㅋㅋ"

"언니 좋게 변해가네.인생 뭐 있수?그냥 재미있게 살면 최고지.

 난 이번 한국에와서 너무 재미있어요.히히히"

"이슬에 옷이 다 젖어 춥다.불알이 바짝 오무라 들었네.ㅋㅋㅋ"

"저 사람 또 싱검 떤다.ㅋㅋㅋ "

"형부 불알이 오무라 들었어요? 나 보고 싶다.하하하."

"얘 너도 닮아가니?나 참."

"언니 솔찍하게 삽시다.언니는 안보고 싶어유?예~~~에?

에이 봐라 봐 바지를 발목까지 확 내려버린다.

기다렸다는듯이 혜진이가 바짝 다가와 살송곳을 들어올리고 오무라든 불알을 만진다.

"어쩜 어쩜.불알이 요렇게 오그라 붙으니까 꼭 호두알 같은게 너무 귀엽다.쪽쪽."

그바람에 살송곳이 불같이 일어나 꺼떡꺼떡 댄다.

"언니 너무 신기하지 않아.이렇게 섰어.이렇게 커졌어.제임스는 안그래."

"제임스는 어떤데? "

"서도 이렇게 커지진 않아.형부거는 조그만게 귀엽다가 이렇게 커지자나.

 아 신기하네.어머 너무 딱딱해.

 제임스는 평소 크기보다 그렇게 커지지 않아.그리고 이렇게 딱딱하지도 않고."

혜진이는 밝은곳에서 보는 내 발기된 살송곳이 제임스거와 너무 다르다고 매우 흥미로워했다.

"언니 나 한번 먹어봐도 돼? "

"안돼.너 어제 먹어봤자나. "

"어두운데서 얼결에 먹어서 모르겠단 말야. "

"그래도 안돼.나먼저 먹을거야.ㅋㅋㅋ"

혜진이를 제치고 승혜가 논둑에 주저앉아 내 살송곳을 입에 넣는다.

승혜가 변했다.이렇게 적극적으로 내 살송곳을 탐할줄이야....

부끄러움에 아랫쪽에 눈길 주는것 조차 어려워했던 승혜였는데...

혜진이를 밀쳐내고 혜진이가 보는 앞에서 입에 넣다니...

내손을 꼭 움켜잡은 승혜가 혜진이를 앞세우고 뒤따라 집으로 간다.

마치 이사람은 내꺼니까 우선권이 자기한테 있음을 과시하는듯 했다.

우리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셋이 목욕탕으로 들어가 훌훌벗고 샤워를 하며 서로 씻겨준다.

내가 승혜를 승혜가 혜진이를 혜진이가 나를.....

승혜의 엉덩이를 찰싹 때려 돌아서서 역순으로 씻겨주도록 한다.

"어때 공평하지?서로서로 씻어줘서,푸하하하 "

승혜의 엉덩이를 들게 해 옹달샘과 똥꼬주변을 정성껏 닦아준다. 

혜진이는 나를  승혜는 혜진이를 같은 모습으로 닦아준다.

다시 역순으로 아랫도리를 닦아준다.

"어이구 혜진이 보지에서 물이 줄줄 흐르네.푸하하하"

"형부 나 하고 싶어요.지금 빨리 넣어줘요 네에~~~ "

"안돼 빨리 물기를 말리고 침대로 가자. "

셋이 총알같이 침대방으로 달려간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