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와이프 최지은 네토라세 - 2
최지은은 이상한 감정에 휩싸여 업무에 집중이 되지 않았다.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와 잠자리를 하면 큰 죄책감을 가질 것 같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그냥 하룻밤 잤다는 느낌뿐이었고 생각보다 기분도 불쾌하지 않았다. 상대의 매너는 굉장히 좋았고 그녀가 고정관념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나쁜 느낌이 아니었다.
‘그래도 좀 부끄럽네….’
매일 보는 남편이었지만 어제의 일로 그녀의 안에 있던 수치심이 다시 달아올랐다. 남편의 얼굴을 보는 것이 부끄러웠고 성욕이 신혼 때로 돌아온 거 같았다. 하루의 짧은 일탈이었지만 일상의 새로운 활기를 불어 일으켰다.
“다들 오늘도 큰 사고 안 나게 일합시다. 기합들 넣어요.”
그녀는 사원들은 다독이며 커피를 타러 움직였다. 무언가 시선이 느껴져 고개를 돌리니 새로 들어온 젊은 신입사원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게 느껴졌다. 그는 무엇에 홀린듯 지은의 커다란 가슴과 얼굴에서 눈을 때지 못하고 있었다.
‘매년 있는 일인데 뭐.’
남자 신입사원이 처음 들어오면 가장 먼저 묻는 것이 ‘최지은 과장님 결혼 하셨나요?’ 였다. 사원들 사이에서 남자 사원이 들어오면 ‘남자 사원이 언제 과장님의 결혼에 대해 물어볼지 내기.’ 라는 것이 유행할 정도였다.
평소대로였다면 고개를 움직여 주의를 줬겠지만 낯선 남자와 몸을 섞은 뒤라서 그런지 그런 시선이 크게 부담되지 않았다. 커피를 뽑아 마신 그녀가 고개를 돌리자 신입사원은 마치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듯이 비어있는 엑셀에 이상한 숫자들을 치고 있었다.
“엑셀 잘 한다고 들었는데. 수식이 다 틀린 거 같네요?”
“죄송합니다.”
왜 사과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지은은 그를 놀려준 후 일을 하는 남편을 슬쩍 바라봤다. 평소와 같은 남편의 뒷모습이었지만 어딘가 모르게 수줍음이 생겨 그에게 멀지 감치 돌아 자신의 책상으로 돌아왔다.
‘이런 기분이구나.’
남편을 위해 한 일이지만 오히려 생활의 활력소가 되는 느낌이었다. 업무가 시작되자 그것에 관한 느낌은 일적인 것으로 전부 가득 찼고 바쁜 회사의 하루가 지나갔다.
‘오늘은 별 일 없네.’
언제나 이른 시간에 퇴근하는 김 부장을 역적 보듯이 쳐다본 그녀가 잔업을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다들 적당히 하고 가요.”
“네, 과장님. 그래도 일거리 줄여주셔서 오늘은 금방 갈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녀는 편한 신발을 벗고 구두로 갈아 신었다. 어제 남자를 만났던 복장 그대로 이재호의 뒤로 다가가 의자를 툭 쳤다.
“퇴근 안해요?”
“아, 가요.”
이재호는 평소와 다르게 어색한 모습으로 허둥지둥 뒷정리를 했다. 그 때문인지 지은 역시 덩달아 알 수 없는 긴장이 올라왔다. 두 명은 평소와 같이 손을 잡고 걸었는데 묘한 흥분감이 둘 사이를 흘러나왔다.
“자기야, 괜찮아?”
차를 몰던 재호는 문득 지은에게 물었다.
“왜, 내가 마음의 충격이라도 받았을까봐?”
“그러면 다행이고.”
“자기 그런 성향인거 알고 결혼한 건데 뭐. 상대방도 그렇게 나쁜 분은 아니더라고.”
“그래? 그럼 다행이고.”
집에 도착한 두 명은 평소와 같은 잡담을 했다.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었고 둘은 무언가 신혼같은 기분을 느꼈다. 누가 서로 말하지도 않았는데 어느새 키스를 하고 침대에 눕고 옷을 벗은 채 누워있었다.
“어제 어땠어?”
재호의 질문에 지은은 그의 자지를 손으로 만지며 작게 대답했다.
“좋았어.”
단지 아내의 좋았다는 말만으로 재호의 자지는 천천히 발기하기 시작했다. 평소와 다르게 금방 흥분하는 재호의 모습을 보며 지은은 그가 정말 이런 플레이를 하면서 살아야 하는 사람임을 다시 깨달았다.
“그 남자가, 성인용품점 같이 가면 자기가 좋아할 거라고 하더라고. 그래도 너무했지?”
“아, 아니야. 너무 좋았어 자기야.”
성인용품점에서의 일을 사과하는 지은과 달리 재호의 자지는 팽팽하게 발기되어 솟아오른 후였다. 평소와 다르게 뻣뻣하게 서 있는 남편의 자지를 보며 지은은 알 수 없는 흥분감을 느꼈다.
“밥도 저렴하게 먹고 싶었는데, 남편이랑 가는 거보다 자기랑 가는 게 더 좋다면서 끌고가길래 어쩔 수 없었어. 무슨 일 있으면 자기가 돌려주면 되지 않냐 면서….”
지은은 재호의 발기된 자지를 만지며 이야기를 계속했다. 그녀의 고운 손이 발기된 자지를 부드럽게 만져대며 커다란 쾌감을 만들어냈다.
“이런 이야기 나쁘지 않아?” “너무 좋아 자기야. 좀만 더 해줄 수 있어?”
“이게 그렇게 좋아?”
“응…자기가 그런 이야기들 해 줘서 너무 흥분 돼.”
금방이라도 사정할 듯이 꿈틀되는 재호의 자지를 보며 지은역시 흥분감이 몰려왔다.
“몸이 굉장히 좋은 사람이었는데, 거의 새벽까지 한 거 같아. 그래서 늦잠 자서 회사를 늦어 버렸는데 성인용품점에서 샀던 오일이 느낌이 괜찮아서 가지고 오려고 했거든? 그런데 보니까 밤사이에 이미 다 썼더라고.”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며 손으로 자지를 애무 당하던 재호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정액을 쏟아냈다. 지은의 손과 얼굴과 커다란 양 가슴에 정액이 튀며 그녀가 작게 소리 질렀다. 평소에 아무리 만져도 쉽게 사정하지 않던 재호의 모습과 달리 한계까지 발기한 채로 그녀의 온 몸에 금새 정액을 뿌렸다.
“자기 이제 한 풀었어?”
거친 호흡을 내 쉬며 몸을 떠는 재호의 모습을 보며 지은이 안도의 숨을 내 쉬었다. 재호는 황급히 휴지를 가지고 와 그녀의 몸에 묻은 자신의 정액을 닦아냈다. 그는 자연스럽게 지은을 껴안아 키스를 퍼 부었다.
“너무 고마워. 지은아. 진짜 너무 고마워.”
“그렇게 좋아 이런 게?”
“미안에 지은아. 정말 사랑해.”
“나도.”
평소와 다르게 재호의 자지는 금방 다시 발기했다. 재호는 낯선 남자에게 밤새도록 쑤셔졌을 그녀의 보지를 바라보며 또 한 번 큰 흥분감을 느꼈다. 그는 지은의 커다란 양 가슴을 애무하며 자신의 자지를 밀어 넣었다. 평소와 다르게 격렬한 그의 움직임에 지은은 흥분하여 신음을 흘렸다. 그녀는 어제 들어왔던 남자의 자지와 남편의 자지를 비교하며 자기도 모르게 더 흥분했다. 평소 재호가 하던 행위가 봉사에 가까웠다면 이번에는 정말로 원초적인 섹스라고 느껴졌다.
웨이브진 머리가 길게 헝클어져 침대에 늘어졌고 재호는 얼마 안가 두 번째 마른 사정을 하며 그녀의 구멍 끝까지 자지를 밀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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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이 지나자 지은은 재호의 상태를 눈치챘다. 그는 여전히 열심히 일했고 집안일도 충실했지만 지난번에 느꼈던 쾌락을 다시 원하는 듯 했다. 지은은 자연스럽게 핸드폰을 열며 한 번이 어렵지 두 번은 쉽다라는 말이 사실임을 깨달았다. 낯선 남자는 언제든 연락을 해 달라고 했고 부담 같은 건 없었다. 사실은 그는 남편보다 섹스에 능숙했다.
“자기야. 그 사람한테 연락 해 볼까?”
“그 사람?”
“왜, 저번에 만났던 남자 분…”
“그, 그럴까? 그러면 좋지만….”
“우쭈쭈쭈쭈. 우리 자기. 또 내가 서운해 할까봐 그러는거야?”
“아니야. 난 그냥.”
“걱정 마, 내가 자기 사랑하는 거 알지?”
“응…. 지금 연락해 보게?”
“그럴려고. 언제든 연락해도 된다고 하더라고.”
재호는 자신의 옆에서 남자와 전화하여 약속을 잡는 아내의 모습에 남모를 흥분감을 느꼈다. 남자에게는 금방 연락이 닿았고 마침 시간이 맞는다고 했다.
“집 앞으로 온다네? 바로 갔다 올게.”
“응. 다녀와.”
“문자는 저번처럼 보내줄까?”
“더 심하게 보내도 되니까 편안히 하고 와.”
“알았어, 사랑해 자기.”
“나도.”
현관문에서 짧은 키스를 마친 지은은 아파트 아래에서 기다리는 남성의 차에 올랐다. 낯선 남자를 바로 따라간다는 게 약간은 불안했지만 하루 동안 이야기 해 본 결과 믿을만한 사람 같았다. 더군다나 문자로 수시로 보고 할 테니 안전 걱정은 별로 없어 보였다.
재호는 흥분되는 마음을 가다듬기 힘들었다. 그는 저번보다 더 한 흥분감을 느꼈다. 아내가 집 앞에서 다른 남자의 차에 타는 모습을 보며 그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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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 주유소
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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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카드로 이 분 기름 넣어드렸어
오늘은 모텔 말고 잠시 차에 있다 가자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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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드라이브 와서 야외에 주차 했어
차 안에서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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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라는 단어 이후에 문자가 끊기자 재호는 차 안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상상하기 시작했다. 핸드폰을 얼마 안가 다시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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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서로 손으로만 풀어주기로 했어
짧은 치마 입고 와서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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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에 물이 너무 흘러서
세차비용도 나중에 결제해 드려야 할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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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온스타일 유통
9만 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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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분이 잘 해주셔서
저번에 왔던 성인용품점 다시 왔어.
저번에 오일을 한 번에 다써서
오늘은 오일하고 울퉁불퉁한 콘돔만 사가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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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모텔
1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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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다 더 비싼 방 잡았어
여기 욕조도 되게 넓어서 둘이 누워있어도
될 거 같아.
자기랑도 언제 한 번 와보고 싶다.
잠시 그 분도 샤워실 들어 와서
다시 문자 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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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이 괜찮으면 욕조 사진 찍어 보내도 된다셔
잠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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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지나지 않아 한 장의 사진이 전송되어 왔다. 머리를 위로 틀어 올린 그의 아내가 알몸으로 욕조의 위에 앉아 손가락 브이를 한 사진이었다. 전신이 다 나오는 각도로 보아 같이 간 남자가 대신 찍어준 듯 했다. 아내의 몸을 자유롭게 찍어주는 사이가 되었다는 생각에 재호는 더욱 흥분하여 쾌락을 억누르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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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하는데 시간이 좀 오래 걸렸지?
미안 우리 자기
욕실에서 너무 심하게 해서
무릎 다칠 뻔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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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이 오일로 전신 마사지
해 주신데. 자기 손이 약손이라나?
아마 마사지 받으면서
여러가지 할 거 같아서
더 이상 문자 못 보낼 거 같아
자기 사랑해. 내일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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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가 울리자 재호가 반사적으로 통화버튼을 눌렀다.
[자기야. 문자 봤지? 나 이제 통화 못할 거 같아.]
“아, 고마워. 괜찮아?”
[응 되게 친절하시고 마사지도…아…. 자기야 미안. 그 분이 민감한 부분 누르셔서….]
“마사지 받고 있구나. 괜찮아.”
[응 그럼. 내일…아아…. 으으응….]
신음소리와 함께 침대가 흔들리는 소리가 들렸다. 재호는 그녀가 자지를 받아들일때 저런 신음소리를 낸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내, 내일 봐. 자기야…]
전화가 끊어지자 재호는 문자와 사진을 교차로 보며 한계까지 발기된 자지를 만져댔다. 아내는 다른 남자의 차 안에서 어떤 일인지 시트를 많이 적셨고 욕실에서는 알몸으로 무릎이 까질 정도로 무언가를 했을 것이었다. 그의 머리 속에 아내의 온 몸을 오일 바른 손으로 마구 만져지는 모습이 떠올랐다.
낯선 남자에게 전신 사진까지 부탁한 소중한 아내는 오일이 가득한 자지를 온 몸으로 받아내며 새벽내내 그의 정액 받이가 될 것이었다. 남자는 커다란 아내의 양 가슴과 보짓구멍을 끝도 없이 탐할 것이고 어쩌면 자신의 허락도 없이 아내의 구멍 안에 몇 번이고 정액을 싸 낼 것이었다.
마치 남편인 자신이 보라는 것처럼.
녹화해둔 아내의 음성을 듣던 재호는 그녀가 자기도 모르게 신음을 흘렸던 곳에서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사정을 하고 말았다.
지금도 아내는 낯선 남자에게 쾌락섞인 신음을 선사하며 마구 범해지고 있을 것이었다. 재호는 빼앗겨버린 아내의 몸을 느끼며 또 한 번 쑤셔지고 있을 그녀의 모습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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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이 자가용을 몰고 출근하던 김부장은 회사에서 약간 멀리 떨어진 곳에서 최지은 과장의 모습을 발견했다.
“최지은 과장?”
그녀는 처음 보는 차에서 내려 웃으며 인사하고 있었다. 속도를 늦춘 그는 슬쩍 운전석에 앉은 남자를 쳐다보았다. 굉장히 잘 생겼지만 처음보는 남성이 최지은 과장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었다.
“뭐야?”
미심쩍은 눈을 한 그가 별일 아니겠지라는 생각을 하며 다시 차를 몰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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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호는 차를 대고 회사로 올라가는 중 아내의 문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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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6643112523)
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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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시트 청소비용 못 드려서
현금 뽑아서 오늘 드렸어요.
사랑해요 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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