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와이프 최지은 네토라세 - 3
오늘도 회사에서 김부장과 한건 한 지은은 침대에 누워 뒹굴 거리는 중이었다. 얇은 팬티와 브래지어만 입은 채 남편을 껴안고 꽁냥꽁냥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자기야. 요즘 자주 웃는 거 같아.”
“내가? 아…고마워 지은아.”
“뭐가?”
지은은 커다란 가슴이 눌리도록 남편을 안고는 그의 입에 쪽 하고 입을 맞췄다. 요즘 들어 부끄러운 표정을 자주 짓는 남편이 너무나도 신기했다.
“그냥…다.”
“왜 그래 갑자기, 부끄럽게. 아 맞다 내가 알아온 거 해 볼래?”
“어떤 거?”
“여보야 성향에 대해 배우다가 성향 체크하는 사이트 들었거든.”
옆으로 데굴데굴 굴러서 화장대 위에 있는 핸드폰을 가져온 지은이 성향테스트 사이트를 알려주었다.
“여기. 자기 이거 한 번 해 봐.”
“그래? 해보지 뭐. 잠깐만 부끄러우니까 내 핸드폰으로 해볼게.”
“우리 사이에 뭐가 부끄러워.”
“그래도….”
재호는 침대에서 일어나 핸드폰을 가져왔다. 아내가 알려준 사이트를 들어가 성향 설문조사를 입력하자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성향이 표시되었다.
“여보 어떻게 나왔어?”
“앗! 보지 마!”
당황하는 재호의 모습에 지은은 재미있다는 듯이 그를 잡고 버둥거렸다. 커다란 양 가슴이 재호의 몸 이곳저곳에 눌리며 자극을 주었지만 그는 검사결과를 지키기 위해 아등바등 움직였다.
재호는 자기가 봤던 결과표를 숨기며 가슴이 싸해지는 기분을 느꼈다. 여러 가지 성향이 퍼센트로 표시 되었는데 그 중 퍼센트가 높은 항목이 순위별로 써 있었다.
네토라레, 마조.
마조라는 단어를 보는 순간 재호는 대학생 때 사귀었던 후배의 말이 떠올라 심장이 덜컥거렸다.
(오빠, 이런 거 좋아해요? 마조에요?)
“아앗. 이 대리님. 동작 중지합니다!”
갑작스럽게 회사 상사의 모습으로 변한 아내의 명령에 재호는 동작을 멈추며 핸드폰을 감추었다.
(오빠, 가만히 있어 봐요. 그대로 정지.)
예전의 목소리가 떠오르며 재호는 불안감을 느꼈다. 핸드폰을 빼앗기는 것이 무언가 두려웠다. 그의 저항을 도와준 건 지은의 핸드폰에서 울린 벨소리였다.
“뭐야. 전화 왔네. 잠시만 모르는 번호네.”
재호는 그녀에게 핸드폰을 뺏길세라 거실로 도망쳤다. 그가 피신 간 사이 지은은 모르는 번호의 사람과 통화를 하고 있었다.
“누구세요?”
(지은아. 나 기억하니? 민혁이 오빠인데….)
오랫동안 연락하지 않았던 옛 인연의 말에 지은이 숨을 삼켰다.
(결혼했다고 들었어. 그런데 나 아직도 너 많이 좋아해. 나랑 다시 사귀어 줄 수 없을까?)
결혼하면 더 이상 없을 일이라고 생각한 지은이었다.
“그때 일은 그때로 끝내자. 잘 살아.”
전화를 끊은 그녀는 약간의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도 솔직한 감상을 말했다.
“미친 놈.”
유부녀에게 전화해서 뭐라고 하는 건지. 지은은 제 정신이 아닌 남자라고 생각하다 근래에 자신이 하는 행동도 정상에서는 벗어났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사람들이 우리 부부도 이상하게 보겠지?’
핸드폰을 대충 던져둔 지은이 거실로 나갔다.
“무슨 전화야?”
“옛날에 나 좋아했었던 학교 선배 있잖아.”
“응.”
“갑자기 잘 지내냐고 그러네? 아직도 정신 못 차렸나 봐. 그 선배도 결혼했다고 들었는데.”
“그래?”
“뭐 그래도 나는 자기야 밖에 없으니까.”
지은은 말을 하다 말고 팔을 뻗어 재호를 껴안았다. 갑작스런 포옹과 가슴의 눌림에 그가 당황하는 사이 지은은 그의 손에 있던 핸드폰을 빼앗아 들었다.
“얍!”
“아! 안 돼!”
이상한 웃음소리를 내며 남편의 핸드폰을 열어 인터넷창을 연 그녀는 순간적으로 ‘네토라레, 마조’ 라는 글씨를 볼 수 있었다.
“안된다니까!”
독수리처럼 자신의 핸드폰을 채 간 남편은 즉시 인터넷창을 끄며 다시 침실로 도망쳤다. 지은은 몇 번이고 마조라는 단어를 되뇌다 그를 따라 침실로 들어갔다.
“여보야~ 우리 재밌는 거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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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은 이제는 자주 만나게 된 SNS의 남성에게 많은 부분을 의지하게 되었다.
“마조라고 아세요?”
“네, 물론이죠. 제 전문분야는 아니지만요.”
“상담할 사람이 없어서요. 남편이 설문 문항 검사해보니까 네토라레하고 마조는 것이 있더라고요.”
“그런가요? 남편분이 많이 힘드시겠군요.”
그는 이제 당연하게 커피를 얻어먹고 있었다. 계산은 어차피 남편의 카드로 했기에 그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눈치였다.
“사실은…”
지은은 목소리를 낮추고는 말했다.
“가치관이 많이 혼란스러워요. 성실하게 도덕적인 아내가 되서 사는 게 제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남편은 다른 저의 모습을 좋아하고 행복해하니까요. 세상 사람들은 이해 못하겠지만….”
“세상 사람들은 쉽게 이해 못하죠.”
“그렇죠? 제 고민이 그거에요. 제가 잘 하고 있는 건지….”
“남편분이 그런 걸 좋아하시니까. 오히려 부인께서 그런 부분을 채워주지 못하면….”
“채워주지 못하면요?”
“남편분이 지은 씨를 떠날 수도 있어요.”
“…아.”
생각지도 못했던 사실에 지은은 띵한 기분이 들었다. 자신이 남편의 욕구를 채워주지 못할 때 다른 여성이 그의 욕구를 전부 채워주는 게 가능하다면….
“그러니 그를 위해서라도 가정을 위해서라도 너무 빡빡한 도덕관념을 잡지 않으셔도 돼요. 그의 기준으로 생각하는 게 중요하거든요.”
“도덕적으로 크게 모나도요?”
“도덕의 기준은 사람마다 약간 다를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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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은 예전부터 은근히 알고 있었지만 남편에 대한 죄책감에 잘 하지 않았던 말들을 해보려고 했다. SNS의 남자와 대화를 한 뒤 그녀는 혹시나 남편이 자신을 싫어하면 어쩔까란 두려움 때문에 오히려 남편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깨달았다.
재호는 오늘도 다른 남자와 데이트를 하러 간 아내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다. 자신이 매일 고생하여 번 돈으로 그 남자와 아내는 즐겁게 놀며 성행위를 할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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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커피
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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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하고 커피 마셨어
자기하고 다르게 커피에 대한 지식이 많으시더라고
대화가 정말 잘 통하는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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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가 내리는 밤
1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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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 잔 했어
취기가 많ㅇ 올라오는 거 같아.
자기 차 운전ㅎ 보고 싶으시ㄷㅏ고 해서 잠깐 주차ㅈㅏㅇ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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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말ㄱ ㅅ로운ㄷㅐ서 하ㅈㅏ셔
자기 차 썬팅 ㄷㅗㅐ 있으니ㄲ
오늘은 여기ㅅㅓ 하려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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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어야 되는ㄷ
술 너무 먹어ㅅㅅ
잠시만ㄴㄴㄴㄴ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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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호의 폰에 전송되어 온 사진은 그간의 사진들과 달랐다. 알몸의 아내는 취한 듯 붉어진 얼굴로 셀카를 찍어 왔는데 운전석에 앉은 남자의 위에 걸터앉아 있었다. 커다란 가슴은 남자의 양 손에 잡혀 찌그러질 정도로 자유롭게 주물러지고 있었고 자지는 그녀의 보지에 삽입된 상태였다. 아내의 젖가슴을 움켜진 남자의 손이 브이자를 그린 모습을 보며 재호는 패배감과 함께 급격한 흥분감을 느꼈다.
‘헉…헉…헉….’
아내는 취한 듯 몇 장의 사진을 반복적으로 보내왔고 점차 처음과 달리 껴안은 자세로 그의 자지에 박히는 듯 한 모습들이 전송되어왔다. 심지어 마지막 사진은 흥분한 아내의 보짓구멍을 자지로 쑤셔넣은 상태로 남자가 손가락 하나를 아내의 항문에 밀어 넣은 사진이었다. 결혼 후 한 번도 건드린 적 없던 아내의 항문을 남자가 보짓구멍과 함께 맛보는 모습에 재호는 손을 덜덜 떨면서도 커다란 쾌락을 느꼈다.
아내에게서 온 전화벨소리가 울리자 자지를 잡고 쾌락을 애써 억누르고 있던 재호가 간신히 전화를 받았다.
(아앙.. 자기야. 나 하기 전에 전화하기로..아앙.. 했는데 미안 해. 까먹어서 이제야.. 아앙. 했는데. 나 술 많이 마셨어. 아앙… 이 분 물건 자기 꺼 보다 커서… 움직이실 때 마다 자꾸 말하기가 힘들다. 아아…. 아. 좀만 천천히요. 통화하니까. 아아아…)
술에 취한 아내가 다른 남자에게 쾌락을 느끼며 재호보다 더 나은 자지라고 칭찬하고 있었다. 아내의 음성이 커다란 쾌락으로 다가와 재호는 한계까지 발기한 자신의 자지를 어디에라도 비벼대고 싶었다.
(아아…자기하고 다르게 이 분 되게 능숙해. 뒤는 처음인데 앞이랑 같이 쑤셔지면서 만져지니까 너무 좋아. 아아아. 자기랑은 이런 거 못하겠지만 나라도 좀 즐길게. 괜찮지? 자기는 내가 이런 모습 좋아하니까. 아앙. 나도 나대로 즐기려고. 아. 아아아아. 아.아.아.아.)
“그, 그래 지은아. 고마워.”
반복적으로 신음을 흘러대는 아내의 음성을 들으며 그가 낯선 남자의 자지에 굴복하여 점점 더 심하게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아.아. 자. 자기야. 나중에..아앙. 내일 봐. 아. 아. 너무 좋아요. 좀 더 세게. 아아아…)
어느새 끊어져 버린 아내의 통화 들으며 재호의 자지는 이미 쿠퍼액을 쏟아내어 축축하게 젖어있었다. 그는 자지에 자극을 별로 주지 않았음에도 자신도 모르게 흘러나오려는 사정 감을 막아야 했다.
너무나 흥분한 그는 외투를 걸쳐 입고 주차장으로 내려갔다. 자신의 차 근처로 가 귀를 기울이자 차가 미묘하게 반복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이 보였다. 흥분을 참을 수 없던 그는 자지를 발기시킨 상태로 구석에 주차되어 있는 차에 다가가 앉은 채로 귀를 가져다 댔다.
(아아, 너무 좋아요. 아. 아. 아. 아. 더 쑤셔줘요. 더.)
(남편 분 꺼 보다 훨씬 좋죠?)
(아아, 남편 꺼보다 훨씬 좋아요. 너무 좋아. 아아)
(끝나고 저번처럼 모텔가서 오일 바른 채로 시오후키 해 드릴까요?)
(아. 아. 아. 너무 좋아요. 끝나고 또 가서 싸게 해주세요. 그때도 너무 좋았어요. 아.아.아.아아-)
절정에 도달한 듯 아내가 신음을 억누르는 소리가 들렸다. 남자도 그녀의 안에 싼다고 이야기 했고 아내가 안에 싸 달다고 말했다.
몰래 귀를 대고 듣고 있던 재호의 자지는 그다지 만져대지도 앉았는데 정액을 줄줄 흘려내고 있었다. 자신의 저주와 같은 성향의 두려움과 함께 금단의 과실을 따먹는 듯 한 커다란 쾌락이 그의 몸을 계속해서 휘감았다.
재호는 갑작스럽게 울리는 알람음에 정액을 흘리며 황급히 기어 다른 곳으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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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ㄱl야 약간 부족해서
호텔 갈 거 같아
오늘은 이 분하고 더 있을 테니까
자기는 출근준비 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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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차가 움직이는 모습을 보며 재호는 집으로 돌아와 미친 듯이 자지를 비볐다. 자신의 소중한 아내가 밤새도록 모텔에서 남자에게 쑤셔지며 시호후키 당하여 물을 뿜어내는 모습이 너무나도 선했다. 자신에게는 보수적이었던 아내를 마음껏 가지고 노는 남자의 모습을 상상하며 재호는 커다란 쾌락을 느꼈다. 동시에 소중한 아내가 다른 남자에게 마구 사용되는 비참한 생각에 계속해서 흥분하는 더러운 자신의 모습을 선명하게 직시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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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리님, 오늘은 걸어 오셨어요?”
여 사원 하나가 전철역에서부터 걸어오는 재호를 바라보며 의아한 얼굴을 했다.
“아. 오늘 와이프는 따로 올 거야.”
“그래요? 매일 꽁냥꽁냥 같이 출근하시더니 의외네요.”
“하하. 요즘 더 불타는 데 뭐.”
재호의 대답과는 다르게 시간이 지나도 지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11시가 다 되서야 나타난 지은은 처음으로 김부장에게 한 소리를 들으며 사과를 해야 했다. 지은은 재호의 뒤로 다가와 어깨를 몇 번 주무르고는 자신의 자리로 향했다. 처음 낯선 남자와 잠자리를 한 후에 부끄러워하던 그녀의 모습과 다르게 이제는 금방 자신에게 살갑게 대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며 재호는 이상한 흥분감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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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리님
어제는 잘 즐기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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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온 아내의 문자에 재호는 심장이 쿵쾅거리는 걸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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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자기야
너무 행복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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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호는 그녀에게 솔직하게 행복했다고 대답했다. 지은의 답장이 다시 도착하자 그는 심장의 두근거림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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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이 이제 며칠 시간 안 된다고
다른 좋은 분 소개시켜준다는데
그렇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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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물어오는 그녀의 말에 재호는 자기도 모르게 흥분감을 느끼며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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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 괜찮으면 나는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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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를 보낸 재호는 또 다른 남자에게 돌려질 아내의 모습을 생각하자 여 사원들이 지나가는 앞에서 자지가 발기되는 것을 느꼈다. 새로운 남자에 대한 기대감이 피어올랐다. 그는 업무에 집중하려 애썼다. 그녀의 어떤 일탈도 자신의 인생에서 지불될 것이었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