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와이프 최지은 네토라세 - 18
이 대리는 먼저 가겠다는 아내의 말이 의아했다. 며칠 김 부장을 꼬시겠다며 야근을 했던 그녀였다. 오히려 이 대리를 만나자고 한 사람은 김 부장이었다.
“이 대리, 어서 오게.”
“네, 김부장님.”
그는 자기가 사겠다며 이야기하기 좋은 술집으로 안내했다. 재호는 아내가 그를 꼬시기 위해 애쓰는 중이라고 들었기에 그의 초대가 무언가 어색하고 껄끄러웠다.
“자네, 최 과장하고 합의해서 나랑 그렇고 그런 짓을 하고 싶다고 한 게 맞나? 믿을 수가 있어야지. 회사에서 가장 인기 많은 여자가 자네 부인 아닌가?”
김 부장의 말에 재호는 뭐라 대답하지 못했다. 아내가 자신의 성벽을 말한 듯 한 모양새에 달리 반박을 하지 못했다.
“네, 과장님.”
“그렇군. 난 또 자네 아내가 나랑 하고 약점 잡아서 감옥에 쳐 넣으려는지 알았네, 자네 같아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나?”
“…이해합니다.”
김 부장은 의외로 꼰대처럼 굴지 않았다. 마치 비즈니스를 하러 온 회사원 같았다.
“뭐, 내가 언제 자네 아내 같은 사람을 마음껏 다룰 수 있겠나? 그래서 제안이 구미는 당기기는 했는데…. 자네가 모르는 사항이 있는 거 같아서 말이지.”
“…네?”
김 부장은 품에서 녹음기를 꺼내 그에게 들려주었다. 익숙한 아내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래서 김 부장님하고 관계를 맺고 싶어요. 그런데 사실은 남편이 날 이리저리 돌려하고 싶어 하는 것 이상으로 전 더 심한 쾌락을 원해요. 남편과의 사랑은 깨지지 않았으면 하지만 암캐로 당했을 때의 기억을 잊지를 못하고 있어요. 남편이 제 성향을 좀 알아 줬으면 좋겠어요. 부장님한테 인간 이하의 존재로 여겨지며 더 처참하게 박살나고 싶어요. 인간 이하가 된 기분을 느끼고 싶어요. 그런데…. 이 사실을 남편에게는 말하지 못하겠어요. 남편이 저에 대한 사랑이 식을까봐 두려워요. 나도 남편만큼 내 욕구를 챙기고 싶어요. 그런데 차마 말은 못 하겠어요…제가 스스로 부장님의 암캐가 되고 싶다는 사실을요….)
녹음기가 끝나자 재호는 큰 충격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는 자신만 아내에게 진심을 말하지 않은 게 아니라 아내도 그에게 진심을 말하지 않았다고 착각했다.
“뭐, 이 사실을 자네가 알았다는 건 비밀로 해 주게. 나도 자네 동의 없이 일을 진행하고 싶지는 않으니….”
김 부장은 한발 물러 선 채 술을 들이켰다.
“자네 와이프는 이렇게 더 심하고 인간 이하로 다루어지길 바라는데, 자네도 와이프가 정말 그렇게 다뤄지는 걸. 자네도 원하는가?”
그 물음에 재호는 심장이 쿵쿵 뛰었다. 그녀가 말한 내용은 자신이 꿈꾸는 아내의 모습과 닮아있었다. 한 없이 창녀같이 돌려지면서도 자신에 대한 사랑을 유지하는. 그러나 사회통념에 반하기에 어디에 말해도 성립할 수 없는 일들이었다. 심지어 아내에게도 말할 수 없는 욕망이었다.
“안 그래도 요즘 들어 통 잠을 못자더군요.”
“…그런가?”
재호는 아내가 잠을 못자는 이유에 대해 큰 착각을 했다. USB 이야기는 듣지 못했기에 그는 잘못된 추측을 하고 말았다.
‘내가 아내 성향을 못 채워줘서, 아내가 억지로 버티고 있는 건가?’
어쩌면 희원과 플을 그만두고 싶지 않았는데 남편인 자신이 그만하자고 하니까 연기를 한 걸 수도 있었다.
“제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부장님.”
김 부장은 이 대리가 걸려들었다는 걸 깨달았다.
“나도 자네 와이프 욕망이 그렇고 자네 욕망도 틀리지 않다면 해줘서 나쁠 건 없지만. 요즘 세상이 워낙 흉흉해서…. 둘 한테 동시에 각서라도 받으면 모르겠지만 그렇게 부끄러운 것 까지 주면서 나한테 부탁할 거는 없지 않나? 물론 각서랑 도장 정도만 받아도 나는 위험하지 않으니 그 정도만 해주겠다면야…. 둘이 사랑하는데 서로 원하는 걸 못하고 있으니 안타까울 따름이구먼.”
재호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원하는 바가 있음에도 말하지 못하는 아내에 대해 생각했다. 자기 혼자 얼마나 끙끙대고 있을지 떠올렸다.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는 너무나 비정상적인 관계였지만 남편인 자신도 원하고 아내도 원하고, 김 부장도 몇 까지 조건만 들어주면 해 주겠다고 하니 오히려 하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였다.
“자네 아내는 정말 심하게 다뤄지길 원한다더구먼, 그런 게 상관없다면 내일 아내랑 같이 오게. 물론 오늘 우리끼리 있었던 이야기는 아내한테는 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남편이 아내 마음을 저울질해서 나랑 이야기 한 걸 알면 그녀가 크게 실망할거니.”
“…알겠습니다. 부장님. 잘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김 부장은 지은에게 협박해 억지로 녹음하게 한 녹음기가 꽤나 효과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
‘어차피 이 대리가 안한다고 하면 끝이니, 지가 선택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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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밤. 세 사람은 회사 사무실에서 만났다. 각각 다른 내용의 녹음을 들은 재호와 지은은 서로가 하드한 플레이를 원한다고 생각했다. 그 둘은 밤새 겉도는 이야기를 반복했고 각기 다른 이유로 부장과의 플에 대한 합의를 봤다.
“셋이 보니까 좀 부끄럽구먼.”
“아닙니다.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재호는 자신이 꿈꾸는 쾌락과 녹음 속 아내가 요구한 쾌락을 동시에 생각하며 각서를 적어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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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재호는 김 철민 부장에게 아내 최 지은에 대한 권리를 양도한다.
반대로 김 철민은 이 재호의 성향이 충족되도록 최 지은과 플한 사진과 영상을 상시
그에게 전송한다. 이 재호는 플 중 필요한 모든 금액을 감당하며 플레이 중 자신과
아내가 어떠한 일을 당한다고 할지라도 금전적, 정신적 보상을 받을 수 없다.
이 재호가 아내와의 육체적 관계를 원할 경우 김 철민의 허락 하에 허용된 곳 까지만
가능하며 대신 김 철민은 대여한 아내 최 지은이 더 심한 암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한다.
위 계약은 김 철민의 동의하에서만 파기 할 수 있다.
서명 즉시 본 계약서는 효력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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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글을 써 내려갈 때, 지은은 자신과 김 부장이 맺을 계약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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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지은은 김 철민 부장의 대여 아내로써 육체적, 정신적으로 종속된다.
모든 복장은 김 철민의 허락 하에 착용하여야 하며 그가 원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을 수 있는 일이라고 해도 절대 복종해야 한다.
반대로 김 철민은 최 지은의 요구에 따라 그녀가 인간 이하 존재로 훈련
되도록 최선을 다 하며 남편 이 재호를 위해 그녀에게 더 많은 욕설을 주문해야 한다.
위 계약은 김 철민의 동의하에서만 파기 할 수 있다.
서명 즉시 본 계약서는 효력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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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내용은 좀 심해 보이지만, 나는 그냥 받는 입장이니 사인만 하도록 하겠네.”
두 개의 계약서를 모두 서명하는 김 부장의 모습을 보며 재호는 긴장감과 흥분 감으로 점점 호흡이 빨라졌다. 계약이 끝나면 아내는 그녀가 가장 싫어하던 김 부장에게 대여 될 것이었다. 그리고 그 일을 자신은 직접 해 버리고 만 것이었다.
그는 자신의 손으로 아내를 완전히 넘겨버리는 불공정 계약을 했다는 사실에 온몸이 오싹해졌다. 아내는 재호와 눈을 마주치지 않고 자신이 적은 계약서에만 사인을 했다.
“자, 이제 계약이 성립 되었네. 그럼 별 말 하지 않고 바로 시험 해 봐도 되겠나?”
“…네. 부장님.”
“최 과장, 이쪽 와서 앉아 보게.”
김 부장의 말에 최 지은은 입술을 물며 천천히 일어났다. 남편이 아닌 김 부장의 옆에 앉은 지은은 재호와 눈길을 마주치지 않았다.
“인간 이하의 굴욕감을 원한다고 했으니, 남편 앞에서 처음으로 노력해보도록 하지. 최 과장. 양 손 머리 뒤에 두게.”
지은의 양 손을 머리 뒤에 고정시킨 김 부장이 재호의 눈앞에서 정장 입은 아내의 커대란 양 가슴을 손으로 쥔 채 주무르기 시작했다. 바로 눈앞에서 가장 싫어하는 남자에 의해 양 가슴을 주물러지는 아내의 모습에 재호는 자지가 터질 거 같았다.
“자네 아내 가슴 감촉이 죽이는군. 이런 걸 나 혼자 만져서 미안하네. 최 과장. 자네 남편에게 겉 옷 좀 벗겨 달라고 하겠나?”
“…네. 재호 이리 와서 내 상의랑 치마 좀 벗겨 줘….”
재호는 자신의 아내가 남한테 당하는 상황에도 그 행위를 말리지는 못할망정 자신이 스스로 움직여 아내의 옷을 벗긴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수치스럽고 흥분되게 다가왔다. 그는 아내의 상의를 벗기고 치마까지 내리며 스스로 남편의 권리를 포기하고 다른 남자에게 조공하려는 듯 한 자신의 행동에 커다란 수치심을 느꼈다. 그와 동시에 김 부장의 양 손이 브레지어로 감싸진 아내의 양 가슴과 얇은 팬티 위를 눈앞에 만져대기 시작하자 심한 무력감을 느끼며 동시에 강하게 흥분했다.
“자네 남편이 자네 지켜주지도 못할망정 온갖 부끄러운 곳 다 만져지는 걸 오히려 돕고 있는데 그보다 내가 나은 점 좀 말해 주겠나?”
지은은 자기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에게 양 유두와 보지가 쓰다듬어 진다는 사실에 너무나도 큰 수치심과 거부감을 느끼면서도 그의 품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생각에 알 수 없는 흥분 감을 느꼈다.
“아내 가슴하고… 보지가…아아. 이렇게 다른 남자한테 만져지는 대도. 자지 발기시킨 채 다음 명령 기다리는 사람이요? 기, 김 부장님에 비하면 사내도 아니고 베알도 없는 놈이죠. 으….”
김 부장의 손짓에 재호는 아내의 마지막 보루였던 브래지어와 팬티까지 벗겨냈다. 지은은 노골적으로 양 유두와 클리토리스를 만져대는 김부장의 손길에 조금씩 느끼며 말을 이었다.
“저런 남편은 지금처럼…아…. 부장님이랑 할 때 바로 앞에서 아내가 다른 남자한테 보지랑 유두 비벼지면서…아아. 당하는 거 보면서 딸딸이나 치게 하면…. 그걸로 되는 사람이에요. 얼마나 멍청하면 자기 돈 다 써가면서 자기 상사한테 아내 몸 다 바치겠다고 계약서 쓰겠어요?..아아.”
재호의 바로 앞에서 김 부장은 그녀의 클리와 유두를 계속해서 만져댔고 양 손을 머리에 한 채 몸을 비틀어대던 지은은 결국 남편이 보는 앞에서 보짓물을 질질 흘리며 굴욕적인 신음을 흘려댔다.
“지은아. 남편한테 가서 편의점에서 콘돔 좀 사오라고 해봐.”
“…네. 앞에서 좆 비비면서 아내 몸 감상할 생각 말고…. 김 부장님이랑 해야 되니까 가서 콘돔이나 사 와. 너 정도면 그 정도 역할이 딱이지. 나 같은 아내 몸 앞에서 볼 수 있게 해 준 김 부장님에게나 감사 인사 해. 아아….”
재호는 자신의 아내의 몸을 마음껏 맛보는 김 부장에게 굴욕적인 감사 인사를 했다. 그는 편의점에 가 콘돔을 사서 회사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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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편의점
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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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 나 부장님이랑 할 거니까. 뒤 돌아서 서 있어. 양 손 머리에 손 하고. 자지 만지면 혼난다.”
“응…자기야.”
지은은 어느새 김 부장의 무릎에 다리를 벌리고 앉은 후였다. 김 부장에게 콘돔을 건넨 재호는 아내의 말을 따라 양 손을 머리에 하고 뒤를 보고 서 있었다.
“넣을게요, 부장님. 아.. 으으응….”
뒤를 돌아보고 있는 재호는 아내의 습관적인 신음소리를 들었다. 김 부장이 사정없이 그녀의 안에 쑤셔 넣었을 것이었다.
“자기처럼…아아. 무능한…아아. 남자는 생식에서 탈락해서. 지금처럼 다른 남자하고 섹스 하는 아내 소리나 들으면서…아아. 자지도 못 비비고 발기만 계속 시킨 채. 굴욕적으로…아아. 김 부장님 너무 빨라요..아아아….”
그의 바로 뒤에서 퍽퍽 거리는 살 부딪히는 소리가 빠르게 반복됐다. 김 부장의 위에서 박아대는 아내의 긴 머리카락이 허공에 흔들리며 재호의 허리 부근에 반복해서 부딪혔다.
“아아… 부장님. 너무 커요… 기분 좋아요. 남편 꺼 보다 훨씬 기분 좋아서…아아. 남편 거는 생각도 안나요. 아아. 부장님. 아아... 남편 거하고는 상대도 안돼요. 아아….”
살 부딪히는 소리와 아내의 비명소리가 더욱 빠르고 강해지며 재호는 자신이 한 계약에 의해 아내가 완전히 타인에게 넘어갔다는 것을 실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