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된 각서의 내용은 이러했다.
핵심만 요약하겠다.
< 각서
이름 이송미 생년월일 0000년 00월 00일
상기 본인은 0000년에 결혼해서 남편과 아이까지 둘이나 둔 유부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외간 남자 100명의 좆물받이 걸레보지 노릇을 하고 다녔습니다.
스스로 걸레보지라는 이름을 자처하며 외간 남자들의 좆을 빨고 정액을 삼키며 육변기 노릇을 했습니다.
남편한테는 불성실했지만 그들에게는 최선을 다해 창녀짓을 했습니다.
저는 이제 그 동안의 제 잘못에 대해 100% 인정하고 용서를 빕니다.
저는 창녀였고 걸레였으며 육변기였습니다. 좆물받이였고 요강이었습니다.
저는 이제 하늘과도 같으신 남편에게 충실하지 못했던 과거를 뼈아프게 반성하고, 앞으로 남은 인생은 오직 남편의 명령을 100% 따르며 노예처럼 살겠습니다.
이혼 하라면 하고, 죽으라면 죽겠습니다.
뭐든지 시키는 대로 하고 살면서 제가 저지른 죗값을 치르겠습니다.
이 약속을 어기면 저는 스스로 목숨이라도 끊겠습니다.
하늘과도 같으신 남편님, 부디 저를 용서하시고 딱 한번만 더 기회를 주십시오.
무릎 꿇고 엎드려 눈물로 호소합니다.
0000년 00월 00일 서약인 이송미 싸인>
“만일 네가 내 명령을 단 하나라도 어기면... 알지? 사진이나 동영상은 물론이고... 네 친필로 쓴 이 각서까지 처가 식구들한테 다 공개해 버릴거야.”
“알았어요, 여보... 용서만 해 주신다면... 뭐든지 시키는 대로 다 할 게요... 여보... 맹세해요... 흐흑...”
“그래? 그렇다면 어디... 네 진심이 어디까지인지 한번 알아봐야겠다.”
“네, 여보... 말씀만 하세요...”
앞으로 하루에 한편씩... 네 과거 남자에 대해 아주 구체적으로 상세히 적어서 바쳐. 어디서 어떻게 만났고... 이름은 무엇이고 하는 일은 무엇이고... 그 새끼랑 잔 것은 몇 번이고 무슨 체위를 했으며... 그때 네가 느낀 기분까지... 만일 읽어보고 조금이라도 거짓이 있는 것처럼 판단되면 이 각서는 찢어버릴 거야, 알았어? 바로 도장 찍는 거야.“
“네... 알았어요...”
“그리고 또 하나... 네년도 실컷 딴 놈 좆맛 즐겼으니까... 나도 딴년 보지맛좀 봐야하지 않겠니? 어때, 그래 안 그래?”
“네... 그래요... 흑흑...”
“내가 어떤 년을 만나도 넌 할 말 없는 거야. 그렇지?”
“네...”
“좋아... 근데 말이야. 내가 요즘 점 찍은 년이 하나 있거든.”
“네? 여보...”
“왜, 싫어?”
“아, 아니에요...”
“근데 그년이 말이야... 바로 송희 처형이거든...”
“네? 언니요...?”
와이프 얼굴이 새파래졌다.
송희는 바로 이혼한 처형였다.
“왜... 안 되겠어? 난 처형을 기어이 따먹어야겠는데... 그러면 이혼할 생각이 없어질지도 모르겠는데... 어때, 네가 좀 도와줄래?”
“......!”
“한 달 안에 처형이 내 앞에서 보지 벌리게 해. 한 달이야. 하루만 지나도 얄짤 없어. 어차피 이혼하고 혼자 사는 년... 내가 한번 박아준다고 별거 아니잖아? 안 그래?”
“하지만... 여보...”
“네가 쓴 각서 한 장 복사해주랴? 지갑에 넣고 다닐래? 남편의 명령을 100% 따르겠습니다... 그거 거짓말이야? 알았어. 그럼 없던 일로 해.”
나는 짐짓 각서를 찢는 시늉을 해 보였다.
“아, 아니에요... 해 볼게요, 해 볼게요...”
놀란 와이프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달려들었다.
꿈만 같았다.
이제 와이프는 손바닥 위의 공깃돌이었다.
내 말 한 마디에 줄이 매여 있는 꼭두각시였다.
나는 우선 와이프에게 일절 속옷을 착용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
그것은 집안과 밖 어디서나였다.
브래지어와 팬티는 일절 착용 금지...
그리고 나는 와이프의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는 남자들의 연락처를 모두 빼앗았다.
그리고는 와이프의 핸드폰을 새로 바꾸었다.
남자들이 먼저 연락하는 것을 차단해 버린 것이다.
와이프는 시키는 대로 결혼 전부터 만났던 남자 관계를 성실히 써서 제출했다.
맨처음 처녀를 따였을 때부터 결혼 후에 만났던 남자들까지...
와이프는 마치 소설을 쓰듯 상세하게 모든 정황을 서술했다.
놀랍게도 와이프는 여고1학년 때 동네의 대학생에게 처녀를 따였다.
그것도 그후 일주일에 서너번씩은 그 대학생의 자취방에 가 보지를 벌렸다. 거의 일년 동안...
여고를 졸업할 때까지 거친 남자만도 거의 스무 명에 육박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열 아홉명이었다.
대학시절 4년 동안 거친 남자가 무려 40여명...
일년에 열명 꼴이었다.
그러니까 거의 한달에 한 명이었다.
그리고 결혼 후 거친 남자 역시 40여명...
그러니까 도합 100여명의 남자에게 보지를 벌려준 셈이었다.
가히 스스로 걸레보지라 칭할 만도 했다.
“너 근데 왜 내 앞에서는 그렇게 정숙한 년처럼 굴었어?”
“모두들... 남편 앞에서는 그렇게 굴어야 된다고 해서...”
“내 좆이 싫어서가 아니고?”
“아, 아니에요... 그건...”
“혹시 애들도... 딴놈 씨 아냐? 아, 씨발... 유전자 검사라도 해봐야 할려나... 미치겠네.”
“여, 여보, 절대 그건... 믿어 주세요. 당신 애들이 틀림없어요. 가임 기간에는 절대... 절대... 안 그랬어요... 흑흑...”
“그걸 어케 믿냐, 이 걸레년아. 너 같으면 믿겠냐?”
“정말이에요... 가임 기간에는 항상 피임했어요... 흑흑... 믿어주세요.”
“피임을 어떻게 했는데? 니년 사진 보니깐 콘돔 낀 적 한번도 없던데...”
“질외 사정... 흑흑...”
“질외 사정? 쿡... 개가 웃겠다. 쿠퍼액 속에도 정자가 섞여있는 거 몰라? 너 그 정도 상식도 없는 년이었어?”
“하지만 애들만은... 정말 당신 애예요... 믿어주세요... 흐엉엉...”
사실 애들은 너무나도 나와 와이프를 닮아 있었다.
그것만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어쩌면 두 것들이 다 나처럼 덧니에 이가 고르지 않았다.
다행히 얼굴이나 체격만은 어미를 닮아선지 흡족할 만큼 이쁘고 컸지만, 치아만은 너무나도 내 것과 똑같았던 것이다.
와이프는 180도 변했다.
매사에 고분고분했고 짧은 외출도 반드시 전화로 허락을 구했다.
내가 퇴근하면 하녀처럼 다소곳이 수발을 들었고, 잠자리에서도 거부하거나 따지는 게 없었다.
노팬티 노브라 차림으로, 퇴근하는 나를 반겼고...
내가 요구하면 수시로 인증샷을 찍어 톡으로 보냈다.
가끔은... 오줌 싸는 장명을 찍어보내라는 내 요구에도 득달같이 욕실로 달려가 찍어 보앴다.
잠자리에 들며 ‘보지 벌려’ 하면... 당연한 것처럼 보지를 벌렸고...
‘빨아봐’ 하면 내가 그만 하라고 할 때까지 내 자지를 입안에 품고 있었다.
나는 근처의 네일샵을 예약해 와이프의 보지털을 완전히 밀게도 만들었다.
내 얘기를 듣고 와이프는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지만 거절하지 못했다.
내친 김에 타투 샵에 예약해 양쪽 젖꼭지와 클리토리스, 그리고 소음순에 링을 달게도 만들었다.
그것 역시 와이프는 순순히 응했다.
상상할 수도 없는 변화...
이제 와이프는 내 말이라면 무조건 순응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