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그런 식으로...
나는 오후 늦게까지 와이프와 처형을 가지고 놀았다.
나중에는 삽입을 해도 자지에 감각이 없을 정도였다.
싸긴 해도 정액이 나오는 감각마저 없을 정도였다.
두 자매는 작정한 듯했다.
어떻게든 내 맘을 돌려세우기 위해 단단히 결심한 듯싶었다.
그러지 않고서야 내가 즉흥적으로 요구하는 온갖 변태적인 것들을 어찌 다 들어준다는 말인가 말이다...
나는 베란다에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자마자 피곤에 겨워 곯아떨어지고 말았다.
낮술에 취한데다... 모처럼 하는 격렬한 2대 1의 섹스가 내 진을 빼버린 탓이었다.
그리고 문득 갈증에 눈을 떴을 때...
나는 믿을 수 없는 꿈을 꾼 것만 같았다.
어제의 일이 흐릿한 안개 속에서 잔영을 남기고 있었다.
와이프 송미... 그리고 처형 송희...
그녀들이 내 눈 앞에서 펼쳐보였던 광란의 애욕 현장이 하나하나 떠올랐다.
나는 희끄무레한 여명 속에서 주위를 살펴보았다.
소파 밑에 아무렇게나 구겨진 채 잠들어 있는 와이프 송미...
내 가까운 옆에 발가벗고 엎드린 채 코를 골고 있는 처형 송희...
나는 일단 냉장고에서 시원한 물을 꺼내 마신 다음 잠시 머리를 가라앉혔다.
‘결국... 내 뜻대로 된 건가...’
씁쓸한 웃음이 나왔다.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는가...’
하지만 나는 고개를 저었다.
‘모든 것은 송미 저 년 탓이야...’
나는 아무 것도 모른 채 잠들어 있는 처형의 모습으로 눈을 돌렸다.
희끄무레한 여명을 받아 달덩이처럼 빛나는 하얀 엉덩이...
나는 불현듯 치솟는 욕망을 주체하기 힘들었다.
“으응...”
내 손길이 허리를 붙잡자 처형이 나지막하게 잠꼬대를 했다.
그러나 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곁에 딩구는 베개 하나를 들어 처형의 아랫배 밑으로 끼워넣었다.
욕망의 달덩이가 따로 없었다.
아까보다 훨씬 치솟아오른 두 개의 달덩이... 그리고 그 밑으로 아직도 끈적한 애액이 지저분하게 번진 채 말라붙어 있는 은밀한 계곡...
나는 참지 못하고 처형의 엉덩이 사이로 발기한 자지를 찔러넣었다.
“아, 아이... 졸려요...”
처형이 잠깐 고개를 흔들었으나 그 뿐이었다.
내 단단한 자지가 파고들자 저도 모르게 처형의 허리가 움찍거리는 게 확연히 느껴졌다.
나는 격렬하게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어느 틈엔가 체력이 회복된 것인지... 아니면 색다른 섹스의 감각이 주는 희열인지...
나는 평소보다 훨씬 격렬하게 몸을 움직이고 있었다.
“아... 흐윽... 아으...”
어느덧 처형이 밭은 신음을 내지르더니 엉덩이가 들썩거리기 시작했다.
좀더 깊은 삽입을 원하는 욕구가 고스란히 전해져 왔다.
나는 처형 위에 체중을 실은 채 두손을 가슴 밑으로 집어넣어 젖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있는 힘껏 허리를 치받았다.
“허윽... 윽... 아흑...”
처형이 팔을 뻗어 시트를 움켜쥐고 있었다.
치받아 올리는 엉덩이의 놀림이 예사롭지 않게 강렬해져 있었다.
“흐윽... 어머... 어머... 흐으윽...”
처형은 이제 잠에서 깨 온전히 섹스의 한가운데로 진입해 있는 것 같았다.
시트를 움켜쥔 두 손등에 파르르 떨리는 핏줄...
고개를 가누지 못하고 뒤흔드는 안타까운 움직임...
“송희야, 좋냐? 니 보지에 내꺼 박아주니까... 좋아?”
나는 끌어올려지는 흥분에 못 이겨 속삭였다.
“네... 좋아요... 제부... 어흑... 흑... 여보, 여보... 흐윽...”
“너도 송미하고 똑같은 걸레지? 그렇지? 앞으로 어띃게 할거야. 이제 니 보지 주인은 난데... 응?”
“아, 알아요... 제부가 시키는 대로 할게요... 흐윽... 아흑...”
“진짜지? 이제부터 니 보지 주인은 나야... 알았지? 시키는 대로 안 하면... 알지? 가만 안 둘 거야...”
“네... 명진 씨 시키는 대로 할게요. 그러니... 이제 제발... 송미... 용서하시는 거죠?”
‘제부’라는 단어 대신 내 이름 ‘명진’이 튀어 나왔다.
나는 내심 흡족했다.
“니 두 년은 이제 내 말이라면 무조건 듣는 거야. 알았지? 글고... 송희 너... 아예 짐 싸서 옮겨. 우리 집에 빈 방 남잖아. 알았지? 넌 이제 나랑 같이 사는 거야.”
“그, 그건.... 송미한테 물어봐야...”
“웃기지 마, 씨발년아. 내가 옮기라면 옮겨. 알았어?”
“알았...어요... 흐윽... 악... 악...”
처형이 흐느끼기 시작했다.
절정이 머지않은 모양이었다.
처형은 곧바로 짐을 싸 옮겼다.
옷가게 내실에서 생활했기에 짐은 단촐했다. 옷가방 몇 개가 전부였다.
애들은 당분간 장모가 맡아서 뒷바라지하기로 했다. 파출부 비용은 내가 대기로 했고...
그들간에 무슨 말이 오갔는지는 모르지만... 장인 장모는 한 마디도 토를 달지 않았다.
나는 밤마다 천국이었다.
두 여자가 옷을 벗은 채 내 귀가를 기다렸다.
그리고 번갈아 내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잘 때는 언니 동생을 양 옆에 거느린 채 잠이 들었다.
행복한 시간이었다.
상상해 보라...
친자매가 달라붙어 한 남자의 자지를 다투어 빠는 모습을...
그것은 아무나 맛 볼 수 없는 희열이었다.
나는 전생에 좋은 일을 많이 한 덕이라고 스스로 칭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지 않고서야 이런 아찔한 열락을 내 것으로 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처형 송희는 아예 나를 지 남편처럼 떠받들었다.
스스럼없이 ‘여보, 당신’이란 호칭을 입에 답았다.
와이프 송미 역시 그런 것에는 개의치 않는 듯했다.
하긴... 이미 갈 데까지 가버린 사이였다. 이제 와서 돌이킬 수는 없었다.
나는 내친 김에 송희 역시 젖꼭지와 클리토리스, 그리고 소음순에 링을 박게 했다.
그리고 네일 샵에 보내 털도 깨끗이 제모하게 했다.
그리고 평소 하고 싶었던 판타지를 그대로 실행에 옮겼다.
두 여자 모두에게 간호사 복장을 하게 하거나... 하녀 차림을 하게 했다.
아니면 여고 교복을 입혀 놓고 선생에게 따이는 여고생을 연출하게 했다.
하지만 두 여자는 시키는 대로 군말없이 내 뜻을 따랐다.
내 스스로 생각해도 놀라울 만큼 내 기분을 맞춰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즈음 처남이 또 일을 벌였다.
무리하게 가게를 확장하더니 부도가 나고만 것이었다.
나는 두말 없이 부모님께 도움을 청해 처남의 부도를 막아 주었다.
“역시 우리 최 서방밖에 없어...”
“매형... 감사합니다... 꼭 이 은혜 갚겠습니다...”
이제 처가 식구들은 내 말이라면 꿈뻑 갔다.
송미와 이혼하지 않고 사는 것만도 감지덕지할 터에... 그런 도움까지 주었으니 그럴 만했다.
처형 송희가 우리 집에 와 살고 있다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었지만...
그리고 어쩌면 그 내막을 짐작하고 있을지도 몰랐지만...
하여튼 처가 식구들은 내 눈치만 보면서 아무런 말도 입밖에 내기를 꺼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