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9화 (9/43)

 "여, 여보...."

불안감에 떠는 아내의 옆에 다가선 나는 노트북을 침대 위에 놓고 말했다.

 "벗어."

 "여, 여보. 가, 갑자기 왜...."

 "벗으라고."

아내는 내 말에 침대에서 내려와 옷을 벗었다. 정말 아이 둘을 낳았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멋진 몸매가 아닐 수 없다. 난 알몸이 된 아내에게 말했다.

 "내 옷도 벗겨."

동영상에서 우진이의 옷을 정성스럽게 벗져주던 아내의 모습이 생각나서 시켰는데 내 옷을 벗기는 아내의 모습은 정성스럽다기 보다 불안에 떨어 마지못해 하는 것 같았다.

난 아내의 그런 모습에 짜증이 나서 노트북을 열어 아내가 우진이의 옷을 정성스럽게 벗겨주는 부분을 보여주며 말했다.

 "이렇게 우진이 놈에게 해주듯 정성스럽게 벗기란 말이야!"

 "여, 여보.... 내가 잘못했어. 그러니 제발 꺼줘, 제발. 당신이 하라는 대로 할게."

아내의 간절한 부탁을 나는 무시했다.

 "그럼 당신이 나하고 우진이를 대할 때하고 어떻게 다른지 알 수 없잖아. 좋아, 그럼 소리라도 죽여주지."

그나마 소리라도 들리지 않는 것이 위안이 되었는지 아내는 천천히 내 옷을 벗겨간다.

난 아내와 노트북을 번갈아가면 지켜보았다. 불안에 떨기는 했지만 방금 전보다는 내 옷을 벗기는 손길에서 정성이 느껴진다.

 "그래. 잘 하고 있잖아."

너무 몰아세우면 안 될 것 같아 칭찬도 곁들이자 아내의 손길에서 망설임이 조금이나마 사라진 느낌이 들었다. 옷이 모두 벗겨지자 난 노트북으로 다시 시선을 주었다.

노트북에서는 우진이의 옷을 다 벗긴 아내가 녀석의 부풀어오른 자지를 손으로 스윽 문질러주다가 혀로 귀두를 핥아주는 걸 시작으로 자지 기둥 전체를 혀로 핥아간다.

 "자, 이렇게 우진이에게 해주는 것처럼, 아니 더 정성스럽게 해봐."

내가 침대에 걸터 앉자 아내는 내 앞에 무릎을 꿇고 앉더니 손과 입, 혀를 이용해 펠라를 하기 시작했다. 잠시 아내의 정성스럽고 음란한 펠라를 감상하면서 나는 우월감을 느꼈다.        

 '우진이 녀석도 이런 기분이었군.'

순종적인 아내의 모습을 내려다 보니 당시 우진이의 기분이 어땠을지 조금이나마 짐작이 갔다.

그리고 내 자지를 빨 때와 우진이 자지를 빨 때를 비교하고자 노트북의 음량을 높여보았다.

 [쭈웁~ 쭙~ 쭈웁~]

 "쭈우웁~! 쭙~! 쭙! 쭈루룹!"

노트북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들은 아내는 마치 그 소리를 눌러버리려는 듯 더욱 힘차게 내 자지를 빨기 시작했다. 난 아내에게 물었다.

 "말해봐. 내 자지하고 우진이 자지하고 어떤게 더 좋아?"

 "쭈웁! 쭙! 푸후~ 다, 당신 자지가 더 좋아...."

 "정말이야?"

 "다, 당연하지. 난 당신 아내고 당신은 내 남편이잖아. 당연히 남편 자지가 더 좋지."

아내의 말에 기분이 좋아지고 있는 그때, 아내의 말에 반하기라도 하듯 노트북에서 아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쭈웁~ 쭙~ 쭙~ 우웅~ 우진씨 자지 맛있어.... 하아~ 왜 이러지? 이상해. 우진씨 자지가.... 그이 것보다 더 맛있는 것 같아.... 좀 더 먹고 싶어.... 하~음... 쭈붑~ 쭙~ 쭙~]

노트북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자신의 목소리에 아내가 흠칫 놀랜다.

마치 거짓말을 하다 들킨 사람처럼 말이다. 그리고 변명한다.

 "저, 저거 그냥 해본 말이야! 나, 남자들 저런 말 해주면 좋아하니까. 정말이야!"

 "그래? 우진이 기분 좋으라고 저런 말을 하는군. 지금까지 나한테는 내 자지 맛있다고 해준 적도 없으면서 그것도 나처럼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우진이한테는 알아서 말해주었군."

기껏 변명을 했더니 오히려 아내는 스스로 무덤을 판 격이 되었다.

 "여, 여보. 그, 그건..."

 "듣기 싫으니까 계속 하기나 해."

눈가가 촉촉하게 젖은 아내는 다시 고개를 흔들며 내 자지를 빨아갔다.

울든지 펠라를 하던지 하나만 했으면 하는데 계속 훌쩍이며 자지를 빠는 아내의 행동이 짜증이 났다.

 "하기 싫으면 하지 마! 나도 짜증나니까."

내가 아내의 머리를 잡아 밀어내자 아내가 당황하며 소리쳤다.

 "아, 아니야! 할게! 할게!"

아내는 울음을 멈추고 눈물을 닦아낸 후 다시 입에 자지를 담아 빨았다.

그제 서야 기분이 다시 좋아진 나는 아내의 펠라를 받다가 슬슬 사정감이 몰려왔다.

하지만 동영상에서 우진이는 아직 그럴 기미가 보이지 않아 뭔가 남자로서 열등감을 느끼고 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때 펠라를 하면서 내 눈치를 보던 아내가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았는지 내게 말했다.

 "솔직히 우진씨는 너무 안싸서 턱도 아프고 목도 아프고 좀 힘들었어. 난 당신이 딱 좋아."

 "그렇게 힘들었다면서 끝까지 잘만 해주는군."

 "어, 어쩔 수 없잖아. 저 때 상황에서는..... 섹스는 당신 생각 때문에 하고 싶지 않았고..."

 "그래도 싸게는 해주고 싶었다는 거지?"

 "............."

 "화내지 않을 테니 정말 사실대로 말해봐. 진짜 내가 더 좋아?"

내 질문에 아내가 고개를 크게 흔들며 말했다.

 "응! 진짜 당신이 더 좋아. 당신은 내가 아, 이 정도에서 싸주면 좋을 텐데 라고 생각할 때 딱 맞게 싸니까."

내가 아내와 살을 맞대고 산 지 몇 년인데 아내가 거짓말을 하는지 안하는지 모르겠는가.

게다가 사회생활하면서 느는 건 눈치 뿐이니. 난 아내가 진실을 말하고 있다는 걸 알고 바보같이 기분이 좋아져 웃어 버렸다.

 "그래? 그럼 계속 하자. 나 이제 곧 쌀 것 같으니까."

 "응. 알았어."

아내는 입과 혀, 손까지 사용하며 동영상에서 우진이에게 해줄 때보다 더 격렬하게 펠라를 해주기 시작했다. 이렇게 열정적으로 펠라를 해주는 아내는 정말 오랜 만인 것 같다. 아니 처음인가?

동영상 시간대를 좀 더 앞으로 뒤로 하자 우진이가 아내의 입에서 자지를 빼내고는 자지를 손으로 잡아 아내의 입에 조준을 하여 흔들고 있었다. 아내는 입을 벌린 채 혀를 내밀어 우진이가 사정을 할 떄까지 기다리다가 이내 우진이의 정액을 모두 입으로 받아낸다. 그리고 그걸 모조리 삼킨 뒤 귀두를 입에 담아 쪽쪽 빨아주었다. 그걸 따라 해보고 싶었던 내가 사정감에 맞추어 자지를 입에서 뽑아내자 힐끗 동영상을 보고 있었던 아내도 내가 무얼 하고 싶어하는지 알고는 잔뜩 입을 벌리고 혀를 내밀어 내 정액을 받아낼 준비를 마쳤다.

 "크윽!"

내가 사정을 하기 시작하자 아내는 두 눈을 감으며 내 정액을 입에 담아갔다.

정액을 모조리 마신 아내는 다시 고개를 살짝 앞으로 움직여 혀로 내 귀두를 몇 번 핥더니 입에 담고 쪽쪽 빨아준다. 

 "거참, 우진이 자식. 많이도 싸네."

동영상을 보면 나와 우진이의 사정량이 판이하게 달랐다. 우진이는 나보다 약 3배는 더 많이 싸는 것 같다. 저 자식 일본에 가서 AV배우하면 딱 좋겠군.

내 귀두를 빨며 정액을 뽑아내던 아내가 입에서 귀두를 빼내고 말했다. 

   

 "우진씨 너무 많이 싸. 하지만 진하기로는 당신이 더 진해."

나는 피식 웃으며 물었다.

 "뭐가 더 진한데? 말해봐."

 "저, 정액...."

 "우진이한테는 좆물이라고 잘만 말하더니."

 "으응? 당신이 그걸 어떻게...."

순간 나는 아차 싶었다. 아내가 그 말을 했을 때는 내가 별장에 들어가기 전이었으니.

난 재빨리 진정하고 담담하게 말했다.

 "좀 전에 당신이 방에 있을 때 나 혼자 대충 동영상에서 살펴봤거든. 내가 별장에 들어가기 전에 당신이 우진이에게 펠라를 해주던 부분.에서 들었지."

 "그, 그랬구나. 하, 하지만 그런 말을 한 건 그때가 처음이야." 

 "이제 나하고 할때는 무조건 그렇게 말해. 알았어?"

아내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자지가 발기하자 난 아내를 침대에 눕히고 애무를 해주었다. 동영상을 번갈아보며 우진이가 어떻게 아내를 애무해주었는지 보면서 나름대로 응용까지 해보았다. 그런데 동영상을 보면서 한 가지 깨달은 사실이 있었다. 

지금까지 난 아내와 섹스를 할때도 내 예쁜 아내의 몸이 망가지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동영상에서 우진이는 아내의 몸을 거칠게 애무했고 아내는 처음에는 아파하는 것 같다가도 나중에는 굉장히 흥분하고 있었다. 난 아내가 부드럽게 하는 것보다 조금은 거칠게 해주면 더 흥분한다는 걸 알고 아내의 유방을 세게 주무르면서 젖꼭지를 이빨로 살짝 깨물었다.

그리고 보지를 핥아줄 때도 마치 걸신 들린 마냥 힘차게 빨고 핥아주었다.

역시나 아내는 지금까지 나와 섹스를 하면서 보였던 반응보다 더 격렬하고 뜨겁게 반응하였다.  

 "아아~ 여보. 나... 나...." 

아내가 보채자 자지를 보지에 대고 삽입을 하자 이미 아내의 보지는 홍수가 난 것처럼 젖어있어 삽입하기 수월했다. 내가 보지를 쑤시자 아내는 곧 크게 반응을 하기 시작했다.

 "어때? 좋아?"

 "하악! 하악! 조, 좋아! 아아! 거의 두 달만에 당신 자지! 아아앙~! 좋아! 좋아!"

계획을 진행하는 동안 아내와 단 한 번도 섹스를 하지 않았으니 거의 두 달이 되는 셈이다.

하긴 뜨거운 여자인 아내가 두 달이나 참았으니 얼마나 달아올라있었겠는가.

난 아내의 몸에서 우진이의 잔재를 없애버리려고 거칠고 힘차게 아내의 보지를 쑤셔갔다.

그러자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아내의 색다른 반응이 내 눈에 들어왔다.

땀이 잔뜩 흘러내리는 아내의 육체는 쾌감에 부들부들 떨렸으며 마치 미친 년처럼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가식적이 아닌 진실된 쾌락의 교성을 마음껏 내질렀다. 

보지는 내 자지를 찌부러뜨릴 것처럼 수축하였다. 더 놀라운 점은 내가 보지를 쑤실 때마다 출렁거리는 풍만한 유방에 아내가 내 손을 잡아 직접 대어주더니 주무르는 걸 도와주는 것이었다.

마치 터뜨려버리라는 듯 유방을 주무르는 내 손 위에 얹어진 아내의 손에 힘이 잔뜩 들어갔다.

 "하악! 하악! 하으윽! 아아아~ 여보! 나 너무 좋아! 당신 자지 너무 좋아! 여보! 나 미쳐! 미쳐버릴 것만 같아! 아악! 아으읏! 하아앙~!!"

 "나도 좋아! 여보! 당신 보지! 너무 뜨겁고 쫄깃해서 좋아! 크윽! 이왕 여기까지 온 거 사실대로 말해봐! 우진이한테 보지 몇 번이나 대줬어?"

이미 알고 있음에도 난 아내의 입으로 직접 듣고자 물었다.

 "아아! 대준 적 없어! 정말이야! 그때 당신이 왔을 때.... 흐윽! 처음으로 대주려고 했던 거야!"

 "정말이지? 만약 앞으로 내 허락없이 함부로 몸을 굴리면 그땐 정말 국물도 없어!"

 "아응! 알았어! 알았어!"

나와 아내는 인사불성이 되어 섹스를 했다. 자세를 바꾸어 뒷치기를 하려고 하자 아내는 평소보다 더 높이 엉덩이를 들어 내가 보지를 쑤시기 수월하게 만들었다. 아내도 스스로 엉덩이를 흔들어 내 보조를 맞추었는데 그 움직임이 평소보다 훨씬 음란했다. 

 "크큭! 당신 이제보니 창녀 기질이 있는데."

 "아앙! 그런 말 하지마! 하으읏! 하악! 하악!"

 "아니, 원래 아내는 남편과 섹스할 때 창녀처럼 굴어야 좋은 거라고. 남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적어도 난 그래."

 "하읏! 아으응~! 그, 그랬구나. 난 그동안 당신한테 천박한 여자로 보일까봐 일부러 조심했는데.... 아악! 하아앙!"

 "나하고 할때는 앞으로 그런 거 신경 쓰지마. 평소라면 몰라도 난 당신이 나하고 섹스할 때는 음탕한 창녀가 됐으면 좋겠어."

 "아앗! 아, 알았어! 흐으읏! 그럴게! 아아아~! 너무 좋아! 당신 자지 너무 좋아! 하응~!"

계속해서 아내의 보지를 쑤시자 허리가 아파왔다. 난 침대에 누워 아내를 위로 올렸다.

 "여, 여보. 나 이 자세는....."

지금까지 아내는 천박해보인다면서 여성상위 자세는 꺼려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적어도 섹스할 때는 상관하지 않기로 했지?"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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