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가 씻고 샤워실에 나오려고 하자 나는 재빨리 소파로 돌아와 이제 막 잠에서 깬 것처럼 행동했다. 미라는 일어났냐면서 내게 다가와 다정하게 키스를 해왔다. 아내와 우진이에게는 비밀이지만 미라와 따로 만날 때 나는 콘돔을 쓰지 않고 그녀의 보지와 애널에 마음껏 좆물을 싸왔다.
미라도 남편인 우진이 몰래 내 좆물을 안에 받아들이는 배덕감과 긴장감, 쾌감을 즐겼다.
그 순진하던 여인이 어쩌다가 이렇게 되어버렸는지. 내 탓이 크다는 건 알지만 싫지는 않았다.
아내는 우진이에게 질내사정을 허락하지 않지만 미라는 내게 마음껏 질내사정을 허락하는 비밀스러운 부분이 나를 더욱 흥분시킨다. 키스를 끝내고 피곤하니 좀 누워있겠다는 미라를 두고 나는 다시 샤워실로 향했다. 안을 들여다 보니 아내는 옆으로 누워 뒤에 있는 우진이에게 한쪽 다리가 들린 채로 한쪽 유방은 손으로 주물러지고 다른 한쪽은 젖꼭지를 빨리면서 보지를 쑤시는 우진이의 움직임에 동조하며 야릇한 교성을 지르고 있었다.
"아아항! 우진씨! 우진씨! 하앙! 너무 좋아! 우진씨 자지 너무 좋아!"
"저도 형수님 보지 정말 좋아요. 미라는 살짝 아프다고 하는데 형수님은 제 자지를 무리없이 받아들이면서도 이렇게 쫄깃쫄깃하게 물어주니까요. 형수님 보지는 정말 명기라니까요."
"하아응! 그렇게 좋아? 내 보지가? 아응! 아아아!"
"그럼요. 형수님 보지는 국보급 보지에요."
"하읏! 아으응! 기뻐! 우진씨가 좋아하니 나도 기뻐! 좀 더 쑤셔줘! 좀 더! 아아아!"
아내는 인사불성이 되어 고개를 미친 듯이 흔들며 교성을 내질렀다.
어느새 아내의 두 손은 자신의 유방을 주무르는 우진이의 손과 젖꼭지를 빠는 녀석의 머리를 감싸고 있었다. 마치 더 세게 주무르고 더 빨아달라는 듯이 말이다.
"형수님! 저 싸고 싶어요! 형수님 안에 싸고 싶어요!"
"하으응! 아, 안 돼~! 안에 싸면 안 돼! 밖에... 밖에... 하으응! 입으로, 입으로 해줄게! 그러니 안에 싸면 안 돼! 아아앙~! 아으흥~!"
아내는 재빨리 우진이의 품에서 떨어져 나와 녀석의 자지를 입으로 받아들여 앞뒤로 움직이며 빨아주었다.
"쭈우웁~! 쯔읍~! 쩝~! 쭈웁~! 쭈우웁~! 쭈웁~!"
사정하려는 우진이를 돕기 위해 아내가 정말 열정적으로 고개를 앞뒤로 흔들면서 녀석의 자지를 빨아주자 녀석은 이내 아내의 머리를 잡아 당기면서 사정을 하기 시작했다.
아내는 꿀꺽 꿀꺽 소리를 내면서 우진이의 좆물을 다 받아 마셨다. 그리고 사정이 끝나자 입에서 자지를 꺼내 혀로 핥아준 뒤 다시 귀두 끝을 쪽쪽 빨아 남은 좆물을 모조리 마셨다.
"하아, 하아, 우진씨. 여전히 너무 많이 싸는 것 같아. 좆물 양은 그이보다 더 많아."
"형보다 더 맛있어요?"
".....응. 좆물은 그이보다 더 많고 더 맛있어. 더 먹고 싶어."
"저 아직 쌩쌩해요, 형수님."
우진이 좆물이 내거보다 더 맛있다는 아내는 쌩쌩하다는 녀석의 말에 자지를 손으로 매만지면서 고개를 움직여 빨아주기 시작했다. 우진이는 그런 아내의 봉사를 느긋하게 즐기면서 얼마 지나지 않아 또 사정을 했고 아내는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한 방울도 남김 없이 모조리 마셔버렸다.
조금 씁쓸한 마음을 감추고 샤워실에서 멀어진 나는 그대로 잠이 든 미라의 옆에 자리를 잡고 두 눈을 감았다. 다시 눈을 떴을 때 아내가 미라와 나란히 서서 벽을 짚은 채로 엉덩이를 내밀어 우진이에게 보지를 대주고 있었다. 정말 저 녀석의 정력은....
"하아! 하아! 여보, 깼어? 어서 이리와서 당신도 동참해. 으으응!"
내가 깬 것을 알고 아내가 우진이에게 보지가 쑤셔지면서 말했다.
이미 선을 넘어버린 아내는 이제 우진이와의 섹스에 거리낌이 없었다.
나는 피식 웃으면서 일어나 미라의 뒤에 자리를 잡았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나는 아내에게 물었다.
"우리.... 이제 어떻게 하지?"
"그게 무슨 말이야?"
아내는 갑자기 무슨 소리냐며 어리둥절해 하는 모습으로 내게 되물었다.
나는 아내에게 이대로 우진이네와 스와핑을 할 지 아니면 이전처럼 돌아갈지에 대해 물었다.
솔직히 내 마음 한 구석에는 아내를 우진이와 공유하는 것에 거부감이 남아있었다.
이런 내 마음을 아내에게 말하자 아내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나를 보며 말했다.
"당신이 그렇게 신경 쓰이면 앞으로 안 하면 되지."
"정말 그래도 돼?"
"당신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나도 싫어."
================================================================================================================================
그 뒤 우리는 이전처럼 평범하게 지냈다. 물론 미라와의 만남은 계속 이어오고 있었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밟힌다고 나의 외도를 아내에게 들켰고 이기적인 인간이라며 화를 냈다.
아내는 용서를 해주는 대신 자신도 내가 미라와 만난 횟수만큼 우진이와 따로 만나겠다고 했다.
그건 안 된다고 나는 손까지 싹싹 빌며 용서를 구했다. 아내는 무릎까지 꿇고 용서를 구하는 내가 안쓰러웠는지 우진이를 따로 만난다는 말은 철회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뒤 아내는 다시 예전의 호랑이로 돌아왔다. 아내에게 짓눌려 다시 소심해진 나는 아내와의 섹스에서도 소심해졌고 이를 보다못한 아내는 분통을 터뜨렸다. 그리고 얼마 뒤 우진이에게서 연락이 왔다. 저번에 왜 별장에 오지 않았냐는 내용이었다. 아내가 나 몰래 우진이와 미라를 별장으로 부른 것이다.
아내는 내가 조금 늦을 거라고 했고 나중에는 일이 생겨 오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고 한다.
미라는 아마 아내에게 입막음을 당한 모양이었다. 아내가 돌아온 뒤에도 나는 싸늘한 아내의 눈빛에 기가 눌려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미라가 나와 외도를 했다는 사실을 아내가 우진이에게 말하기라도 하면 미라에게 피해가 갈까봐 걱정이 된 탓도 있었다.
그 뒤로도 아내는 나만 빼고 두 사람을 별장으로 불렀고 나중에는 우진이는커녕 미라에게서조차 내게 연락이 오지 않게 되었다. 다시 시간은 흘러 황금연휴가 찾아왔다.
"나 모레 늦게 들어올 거야."
싸늘한 어조로 말하며 여행용 가방을 가지고 집을 나서는 아내를 나는 바라만 보았다.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아이들을 장인어른 댁에 맡기고 별장으로 가보았다.
별장에 도착하자 해변에서 수영복을 입고 즐겁게 물놀이는 하는 세 사람을 보았다.
그러다 아내와 미라가 우진이와 가까워지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를 끌어안고 키스를 했다.
내가 보는 세 사람은 부부나 마찬가지였다. 특히 아내는 우진이의 아내인 미라보다 더 녀석의 아내처럼 행동했다. 나는 화가 났다. 아내에게 짓눌렸던 분노가 그 광경으로 폭발해버렸다.
나는 이성을 잃고 세 사람에게 달려갔다.
"당신 뭐하는 거야!"
내가 소리를 지르자 세 사람은 깜짝 놀라 나를 보았다. 그런데 반응이 이상했다.
우진이와 미라는 피식 웃고 있었고 아내는 한심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내게 말했다.
"이제야 온 거야? 참 빨리도 온다."
자초지정을 들어보니 아내는 우진이와 미라까지 동원해 나를 속이고 있었다.
아내는 미라와의 외도를 들킨 이후 너무 소심해진 나를 원래대로 돌려놓기 위해 내 분노를 자극하려고 했고 우진이와 미라는 이에 동조해 지금까지 연극을 했던 것이다.
알고보니 아내가 외박을 했을 때는 장인어른 댁에 가있었던 모양이다.
오늘 별장에 온 것은 나를 잘 아는 아내가 슬슬 내가 움직일 거라 미리 예측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야기를 듣다보니 아내가 우진이에게 나와 미라의 외도를 말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아내는 배신감을 느꼈지만 관용을 베풀어 친해진 미라를 곤란에 빠뜨리고 싶진 않았다고 한다. 내가 우진이와 짜고 아내를 속인 것처럼 아내도 우진이와 미라와 짜고 나를 속였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나는 기가 차면서도 내심 안도를 했다.
아내가 나를 버리지 않았고 배신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니 긴장이 풀리면서 이성도 함께 끊어졌다. 나는 아내를 해변으로 끌고와 매트에 눕히고 옷을 벗었다.
아내는 그런 나를 보며 웃으면서 비키니를 벗기 시작했다. 장인어른 소유의 프라이빗 비치지만 야외에서 나와 아내는 대담하게 섹스를 시작했다. 곧이어 우진이와 미라도 함께 동참했다.
우리는 공휴일을 별장에서 지내면서 그 어느때보다 열정적으로 섹스를 하며 서로를 탐했다.
공휴일 마지막 전날, 우리는 이게 마지막 섹스라는 심정으로 열정적이고 화끈하게 섹스를 나눴다.
나와 우진이는 소파에 상체를 기대고 있는 아내와 미라의 보지를 서로 번갈아가며 쑤셨다.
"나 쌀 것 같은데."
"큭! 저도요."
미라의 보지를 쑤시면서 나는 우진이에게 보지를 대주고 있는 아내에게 물었다.
얼마 전까지는 절대 하지 못했을 말이지만 지금이라면 할 수 있었다.
"여보! 이정애! 우진이가 당신 보지에 좆물 싸면 좋겠어?"
"헉! 헉! 아냐! 내 보지는 당신 좆물만 원해! 하으응!"
"괜찮으니 사실대로 말해 봐! 우진이 좆물이 당신 보지를 가득 채우는 느낌이 어떤지 알고 싶지?"
"하응~! 아니라니까 자꾸 왜 그래~ 흐으응~! 아앙~!"
아니라고 말하는 아내의 말은 믿을 수가 없었다. 그렇지 않고서야 내 말에 허겁지겁 콘돔을 벗겨내는 우진이의 행동을 그대로 지켜보기만 할 리가 없으니까.
"아니긴 뭐가 아니야? 야, 우진아. 내가 오늘만 특별히 허락한다. 니 형수 보지에 마음껏 싸버려! 대신 나도 미라 보지에 싼다?"
"고마워요, 형! 형도 내 와이프 보지에 마음껏 싸버려요!"
나도 콘돔을 벗긴 후 미라의 허리를 잡고 거칠게 보지를 쑤셨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의 보지 안에 가득 좆물을 싸버렸다.
"하아앙~! 쌌어~! 윤호씨 좆물이! 그이 말고 윤호씨 좆물이 내 안에 가득 들어와~~!"
한 두번 있었던 일도 아닌데 미라는 마치 처음 있는 일처럼 말하며 고개를 떨구었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옆을 보니 우진이도 이제 막 아내의 보지에 좆물을 싸려는 중이었다.
"아아아앙~~! 싸려고 하고 있어! 처음으로 당신 말고 다른 남자 좆물이 내 보지를 가득 채우려 있어~! 하으응~!"
그리고 마침내 우진이는 지금까지 오직 내 좆물만 받아들였던 아내의 보지에 사정을 해버렸다.
"굉장해~~! 우진씨 자지에서 좆물이 힘차게 내 안을 때리고 있어~! 아아앙~~! 여보! 나 어떡해! 너무 좋아~! 이럴 줄 알았으면 진즉에 싸게 해줄 걸~! 아앙~! 우진씨! 우진씨! 마음껏 싸버려! 한 방울도 남기지 말고 내 보지 안에 다 싸버려~! 하으으으응~~!"
얼마나 많이 싸는지 우진이의 자지와 아내의 보지의 결합부에서 좆물이 삐직삐직하며 새어나왔다.
거칠게 숨을 몰아쉬던 우진이의 자지가 뽑혀지자 아내의 보지에서 우진이의 좆물이 흘러나와 바닥으로 흘러내렸다.
"하악! 하악! 으으으으응~~~ 뜨거워~ 우진씨 좆물... 너무 뜨거워...."
지쳐서 털썩 주저앉은 아내의 보지로 우진이가 손을 가져갔다. 그리고 자신의 좆물과 아내의 씹물을 손에 가득 묻혀 아내의 풍만한 유방을 주무르며 묻혔다. 자신의 유방을 주무르는 우진이에게로 고개를 살짝 돌린 아내가 녀석과 감미로운 키스를 나누자 나도 우진이처럼 미라에게 똑같이 해주었다. 그렇게 황금연휴의 별장에서의 섹스는 끝을 고했다.
차를 타고 집으로 가는 길, 내 옆좌석에는 아내가 아니라 미라가 타고 있었다.
하루 동안 서로 아내를 바꿔서 살아보지 않겠냐는 우진이의 말에 아내와 미라가 재밌겠다고 한 번 해보자고 했다. 그리고 정말 순식간에 지나간 하루 동안 나와 미라는 진짜 부부처럼 지냈다.
호칭도 윤호씨, 미라야가 아니라 여보, 당신으로 불렀다.
아침이 되어 침대에서 일어나니 미라가 내 옆에서 곱게 잠이 들어있었다.
어젯밤에 내게 너무 시달린 탓에 쉽게 일어나지 못하는 모양이었다.
방에서 나오자 정말 기가 막힌 타이밍으로 아내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고 있었다.
"당신 왔어? 일찍 왔네?"
"응. 당신하고 아이 생각나서 그냥 일찍 와버렸어. 미라는?"
"아직 자."
호랑이 같은 성격과 어울리지 않게 아내는 머뭇거리더니 내게 말했다.
"당신 괜찮아?"
"뭐가?"
"나 어제 우진씨하고 진짜 부부처럼 지냈어. 신경 안 쓰여?"
"나도 미라하고 그렇게 지냈는데 뭘. 아참, 내가 부탁한 거 해왔지?"
아내는 내 반응에 대소 안심을 하는 것 같더니 핸드폰을 꺼내 내게 건네주었다.
아내에게 우진이와의 생활을 핸드폰으로 찍어오라고 미리 부탁을 했었다.
다수의 동영상 속에서 아내는 말했던 대로 나와 미라처럼 우진이와 부부처럼 지냈다.
몇몇 동영상은 섹스를 하는 내용이었다.
[아아아~! 여보! 당신 자지 너무 좋아~! 좀 더 깊게! 좀 더 세게 쑤셔줘! 아아~! 여보!]
[그렇게 좋아? 내 자지가?]
[응! 너무 좋아~! 당신 자지가 세상에서 최고야~! 아아앙~! 여보~!]
아내는 우진이에게 여보라고 부르면서 녀석의 움직임에 동조하여 엉덩이를 흔들었다.
그럴 때마다 출렁이는 풍만한 유방은 우진이의 손에 마음껏 주물러졌고 말이다.
나는 그 동영상을 보면서 아내에게 벽을 짚게 하여 스커트를 허리까지 끌어 올리고는 팬티를 벗기고 뒤에서 보지를 자지로 쑤시면서 허리를 흔들었다.
"하아앙~! 여보~! 3일만에 당신 자지~! 너무 좋아~!"
"우진이 자지를 더 좋아하는 것 같던데?"
"아냐~! 아냐~! 둘 다 좋아~! 당신 자지도 좋고 우진씨 자지도 좋아~! 하응~! 하앙~!"
"내 자지는 남편이라서 좋은 거고 우진이 자지는 남자로서 좋은 거겠지."
"아니야~! 아아아아~! 그래~! 그렇게! 하악! 당신 너무 세! 아으읏~! 아앙~!"
"그런데 안에 싸게 했어 안했어?"
"안 했어~! 그 때 뿐이었어~! 아흐응~! 내 보지는 당신 좆물을 더 좋아해~! 아아앙~!"
말은 그렇게 해도 나는 아내가 분명 어제 우진이와 섹스를 했을 때마다 보지에 좆물을 가득 싸게 했을 거라는 예감이 들었다. 나중에 확인한 것이지만 동영상에서 아내는 우진이와 섹스하면서 콘돔을 일절 쓰지 않고 있었다. 사정하는 장면도 입싸를 하는 장면만 빼면 없다는 점도 내 예감이 맞다는 사실을 어느 정도 증명해주었다. 뭐 내가 그걸 따질 입장은 아니지만 말이다.
쓰레기통에 사용하고 버린 콘돔이 없다는 걸 아내도 눈치 챘지만 별 다른 말을 하지 않았던 걸 보면 거의 확실한 거 아닐까 한다. 섹스가 끝나고 아내가 아침 준비를 하는 동안 미라가 잠에서 깨어나 우리를 보고는 미소를 지었다. 자신도 슬슬 집에 가봐야 겠다고 하는 미라에게 아내가 오후쯤 가도 괜찮지 않냐고 묻자 미라는 망설이지 않고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는 간단하게 씻은 다음 곧바로 쓰리섬을 즐겼고 미라는 오후 3시가 되서야 집으로 돌아갔다.
장인어른 댁에서 아이들을 데려오고나서야 다시 원래 우리가 살던 그 모습으로 돌아온 기분이 들었다. 잠을 잘 시간이 되자 침대에 눕자 아내가 내 품에 안기며 물었다.
"여보, 어제 내 생각했어?"
"물론이지."
"쿡쿡! 난 당신 생각 안나던데? 우진씨가 워낙 잘해줘서."
"뭐야?!"
"농담, 농담. 사실 당신 많이 보고 싶었어. 우진씨가 잘 해줘도 당신 생각이 자꾸 나더라고. 애들 생각도 들고. 그랬더니 아, 역시 내가 있어야 할 곳은 당신과 애들 곁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
아내의 말에 나도 모르게 코끝이 찡해졌다. 나 역시 미라와의 관계를 해도 아내 생각이 자꾸 들었는데 아내 역시 나와 마찬가지였다니.
"앞으로 서로 바꿔서 사는 건 하지 말자."
"그래. 당신이 싫으면 나도 싫으니까. 그래도 스와핑은 계속 할 거지?"
"글쎄? 솔직히 그것도 좀 고민되기는 해. 과연 우리가 이대로 지내도 괜찮을까? 지금은 몰라도 나중에 아이들이 알기라도 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들고. 한 때의 유희였다고 생각하고 이쯤에서 그만 두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
아내는 심란한 표정을 지으며 미래의 일을 걱정했다. 솔직히 나도 그런 생각을 해보지 않은 건 아니다. 지금까지는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지내왔지만 아내의 말을 들으니 진지하게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았다.
"당신 우진이 자지에 푹 빠진 것 같던데 정말 그만 둘 수 있어?"
"핏! 당신이야 말로 미라 동생한테 푹 빠졌던 걸 뭐. 그리고 우진씨하고 못하게 되더라도 당신이 충분히 보충해주면 되잖아."
"알았어. 당신이 그렇게 생각하면 우진이랑 미라하고 애기해 볼게."
다음 날, 나는 우진이와 미라의 집으로 가서 스와핑을 그만두려는 아내의 생각을 말했다.
아쉬워하기는 하지만 두 사람은 아내의 뜻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미련 따윈 남지 않도록 모든 일이 시작된 장인어른의 별장에서 마지막을 장식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