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41화 (41/43)

아내는 우진이의 가슴에 손을 대어 엉덩이만 위아래로 능수능란하게 움직였다.

우진이는 자신의 위에서 요분질을 하는 아내의 풍만한 유방에 손을 가져갔다.

투박한 사내의 손이 유방을 세게 주무르자 아내의 흥분은 더욱 커져갔고 그에 따라 엉덩이를 흔드는 음란한 율동도 더욱 격해져갔다. 얼마나 엉덩이를 세차게 흔드는지 아내의 교성 속에서도 살과 살이 부딪히는 소리와 씹물이 마찰되는 소리가 함께 들려올 정도였다.    

무릎을 꿇은 아내의 상체가 앞으로 기울어지자 우진이가 상체를 일으켜 아내의 풍만한 유방을 주무르며 젖꼭지를 핥고 빨았다. 이에 아내는 두 손을 위아래로 흔들고 있던 자신의 엉덩이로 가져가 더 세게 아래로 눌러대며 좀 더 보지 깊숙한 곳까지 우진이의 자지가 들어가게 했다.

그 음탕한 율동과 철퍽철퍽하고 살과 살이 부딪히는 음란한 소리가 룸 안을 가득 메워갔다.

"하응응~! 들어왔어~! 느껴져~! 우진씨 자지가 자궁 안까지 들어오는 게~! 하읏~! 굉장해~! 우진씨의 우람한 자지가 내 자궁 안까지 단숨에 들어와 날뛰고 있어~! 그리웠어~! 이 감각이 너무 그리웠어~! 앙~! 아아앙~!"

"나도! 나도 정애 보지 맛이 그리웠어! 이렇게 내 자지를 능숙하게 꽉꽉 조여주는 건 정애 너밖에 없어!"

"하악~! 하악~! 좋아~! 이거 너무 좋아~! 우진씨 자지 너무 사랑해~! 아아앙~!"

아내와 우진이는 인사불성이 되어 서로를 탐했다. 그 격렬한 섹스로 인해 아내에게 조금 전 미수로 그친 오르가즘이 찾아오고 있었다. 아내의 혀가 밖으로 내밀어진 걸 보면 알 수 있는 부분이엇다.

아니나 다를까 아내는 우진이를 껴안고 다시 쪼그려 앉아 엉덩이를 세차게 위아래로 흔들었다.

위아래로 흔드는 요분질에 몸무게가 더해져 자지가 보지의 더욱 깊숙한 곳까지 닿을 수 있는 자세였다. 

"우진씨~! 우진씨~! 나 갈 것 같아~! 이번에는 멈추지 마~! 아응~!"

"이번에는 정애가 멈추지 않으면 돼."

"하악~! 하앙~! 난 안 멈출 거야~! 멈추기 싫어~! 멈출 수 없어~! 이대로~! 이대로~! 아으응~! 간다~! 간다~! 갈 것 같아~! 아아아아아아앙~~~~~~~~!!!!!!"

순간 오르가즘에 도달한 아내가 엉덩이를 우진이의 하반신과 한치의 틈도 없이 붙이며 혀를 내민 채로 고개를 뒤로 떨구었다. 움찔움찔 경련을 일으키는 아내의 육체가 오르가즘이 주는 쾌락의 강렬함이 어느 정도인지 잘 보여주었다. 아내는 그대로 우진이의 어깨에 얼굴을 기대며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 여운을 만끽해나갔다.

"하아~ 하아~ 굉장히 느껴버렸어...... 하아아아~"

만족감을 느낀 아내였지만 그와 반대로 우진이는 아직 사정을 하지 않았음을 알았다.

아내의 펠라에 두 번을 사정했던 탓에 아직 여유가 있었던 모양이다.

잠시 아내가 여운을 즐기도록 내버려둔 우진이가 갑자기 아내를 침대에 눕혔다.

"계속 해도 되죠?"

"응. 우진씨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돼......"

    

계속해도 되냐는 우진이의 질문에 아내는 방금 전 오르가즘을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녀석을 받아들이기로 결정을 내렸다. 아내의 대답에 우진이는 망설이지 않고 콘돔이 씌어진 자지를 아내의 보지 속으로 단숨에 쑤셔넣었다. 앞뒤로 움직이는 녀석의 움직임에 잠시 동안 얌전히 받아들이기만 하던 아내가 천천히 동조하며 율동을 하기 시작했다.

"으으응~ 우진씨~ 하으음~"

  

별장에서 다른 남자와는 더 이상 섹스하지 않겠다는 말을 지키기 위해 우진이에게 그렇게 저항하던 아내가 내 허락이 떨어지자마자 저렇게 녀석과 쾌락을 즐기는 모습을 보이자 그 이중성에 묘한 배덕감과 배신감이 느껴졌다. 혹시 눈치 빠른 아내가 내가 숨어서 훔쳐보고 있었다는 걸 미리 알아채고 연기를 한 것은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였다. 마음껏 쾌락의 교성을 내지르며 씹물이 사방으로 튈 정도로 엉덩이를 위아래로 크게 움직여 요분질 하던 아내의 모습은 누가 봐도 나와 똑같은 생각이 들 수밖에 없게 만들고 있었다. 그때였다. 고개를 돌린 아내와 눈이 마주친 것은.

깜짝 놀란 나와 마찬가지로 마치 내가 보고 있을 줄 몰랐는지 아내의 얼굴에 순간 당혹감이 스쳐지나갔다. 그런 아내의 반응에 더욱 상처를 받는 기분이었다. 우진이와의 섹스에 빠져 나의 존재를 까맣게 잊고 있었다는 증거였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이내 아내가 쾌락으로 달구어진 표정으로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나를 향해 입술을 움직였다.

'걱정하지 마. 사랑해.'

소리없이 내게 전달된 아내의 의사. 그 말에 아내의 생각을 깨닫게 되었다. 

지금 아내는 우진이와 마지막 불꽃을 불사르고 있는 것이었다. 그 불꽃으로 마음속 깊은 곳에 남아있던 우진이에 대한 조그마한 감정과 미련마저 모조리 태워버리는 중이었다.

소리없이 걱정하지 말라고 말한 것은 자신의 모습을 보고 내 안에 깃든 의심을 해소해주기 위함임을 알았다. 나는 아내의 숨은 의도를 깨닫고 잠시나마 아내를 의심한 것에 대한 죄책감을 가졌다.  

이제 아내에게 완전히 믿음을 가진 나는 아내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더이상 당신을 의심하지 않으니 안심하라고 그러니 이제 마음놓고 마지막을 장식하라고. 

내 의사를 알아챈 아내는 나에게 다시 미소를 지어보인 후 고개를 돌려 두 눈을 감고 우진이와 입술을 겹쳤다. 우진이에게 보지를 대주며 키스를 하던 아내는 녀석이 흘려보내는 타액을 맛있게 꿀꺽꿀꺽 삼켜갔다. 키스를 끝내고 입술을 떼어낸 우진이가 본격적으로 움직이려 했다.

누워있는 아내의 두 다리를 끌어 안게 하고는 완전히 노출된 아내의 보지에서 자지를 끝까지 뽑아낸 다음 다시 뿌리 끝까지 박아대기를 반복하기 시작했다. 아내의 보지에서 흐르는 씹물이 거품이 되어 엉덩이를 타고 침대로 흘러내렸다. 자신의 날씬한 두 다리를 끌어 안고 우진이의 자지를 받아들이는 아내를 보다가 갑자기 이상한 점이 내 눈에 띄었다. 혹시 내가 잘못 봤나 싶어 자세히 들여다 보니 내 눈이 틀리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우진이의 자지에 씌어져 있던 콘돔이 격렬한 움직임 때문에 찢어진 것이다. 우진이가 아내의 보지를 박아댈 때마다 찢어진 부분이 더욱 늘어났고 결국 콘돔은 있으나 마나한 것이 되고 말았다. 오늘 아내는 위험한 날이라고 말했었다.

이대로 우진이가 아내의 보지 안에 사정이라도 하게 되면 큰일이 날 수도 있었다.

두 사람을 멈추기 위해 나서려는 순간 나는 어떤 생각이 들어 멈칫할 수밖에 없었다.

우진이의 콘돔이 찢어진 걸 아내가 모르고 있을까? 그걸 확인하기 위해 아내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답을 알 수 있었다. 베게에 얼굴을 기대고 시선을 아래로 향하고 있는 아내의 모습으로 보아 아내는 콘돔이 찢어진 사실을 알고 있는 것이 틀림없었다.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아내가 아니라고 믿기에 그대로 내버려두기로 했으나 불안감은 조금 있었다. 아내의 보지를 박아대던 우진이가 조용히 아내의 귓가에 무언가를 속삭이는 소리가 내 귀에는 똑똑하게 들렸다.

"정애씨. 콘돔 찢어진 거 다 알고 있죠?"

"으응~ 아, 알고 있어~ 하응~"

"이제 곧 쌀 것 같은데. 그럼 안에 싸도 되는 걸로 알게요."

"으으응~ 으음~ 아, 안 돼~ 나 오늘 위험한 날이라고 했잖아~"

"저 무정자증이라 괜찮아요." 

설마 했는데 진짜 무정자증이었다니. 나도 놀랐고 아내도 놀라는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임신할 걱정이 없으니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지 아내가 내 눈치를 살피려 했다.

나는 제시와 섹스에 몰두하고 있는 것처럼 재빨리 아내의 시선을 외면하고 말았다. 

나도 모르게 한 행동이었지만 문득 아내가 어떻게 결정을 내릴 지가 궁금하여 몰래 상황을 살폈다. 

내가 제시와 섹스에 몰두하고 있자 아내의 표정에 복잡한 심경이 고스란히 담긴 듯 했다.

과연 아내가 무슨 결정을 내릴지 궁금하여 기다리던 차 갑자기 우진이가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다리를 끌어 안고 있은 아내의 얼굴 위로 올라가 자신의 자지를 아내의 입에 대었다.

아내는 잠시 자신을 내려다보는 우진이와 마주 보다가 이내 두 눈을 감고 녀석의 자지를 입안 깊이 받아들여 빨아주기 시작했다. 

"쭈웁~ 쭙~ 우웁~ 웁~ 쭈우웁~ 우붑~" 

우진이는 천천히 허리를 움직여 아내의 목구멍 깊숙한 곳까지 자지를 반복적으로 쑤셔댔다.

그런 녀석의 행위를 아내는 얌전히 받아들이며 자지를 빨아주었고 말이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그것이 단순한 펠라가 아니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아내의 입에서 우진이의 자지가 반복적으로 드나들 때마다 녀석의 자지에서 찢어진 콘돔이 벗겨지고 있는 것이 보였기 때문이었다. 우진이의 자지가 입에서 빠져나가자 고개를 옆으로 돌린 아내의 입에서 찢어진 콘돔을 뱉어져 나왔다. 아내가 입으로 우진이의 자지에 콘돔을 씌어준 것처럼 이번에는 반대로 콘돔을 벗겨준 것이었다. 나도 아내가 입으로 콘돔을 씌어준 적은 있었지만 그 반대는 상상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리고 그것은 내가 알고 싶어하던 아내의 결정을 아내가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었다. 우진이는 생자지로 아내의 보지를 세차게 박아대기 시작했다.  

"아아앙~! 우진씨~! 좀 더 세게~! 좀 더 빨리 움직여줘~! 하으응~! 하읏~!"

우진이는 다리를 끌어 안고 있은 아내의 위로 올라가 세차게 허리를 위아래로 흔들며 자지로 아내의 보지를 박아댔다. 아내는 고개를 흔들며 교성을 내질러 우진이가 주는 쾌락에 몸부림을 쳤다.

"아아앙~! 뜨거워~! 우진씨 자지 너무 뜨거워~! 역시~! 역시 생자지가 더 좋아~! 우진씨 생자지가 더 좋아~! 아윽~! 미쳐~! 나 미칠 것 같아~! 콘돔한 것과는 비교가 안 돼~! 아아앙~! 우진씨~! 미워~! 왜 진쯕에 말하지 않았어~! 그랬다면 처음부터~ 아아앙~!"

"처음부터 뭐?"

"하악~! 하악~! 처음부터 생으로 했을 텐데~! 하으응~!"

아무리 무정자증이라도 내가 아닌 우진이의 좆물을 보지 안에 가득 받아들이려는 자신을 보라고, 남편인 내 앞에서 다른 남자의 좆물을 자궁 안에 가득 채우기를 바라는 아내인 자신의 치태를 보고 질투하라고 호소하는 것 같았다.

"너무 아쉬워 하지 마, 정애씨. 아쉬움을 잊을 정도로 보지 안을 내 좆물로 꽉꽉 채워줄게."

"아응~! 채워줘~! 내 보지 안에~ 우진씨 좆물 가득 채워줘~! 좀 더 빨리~! 하으읏~!"

이제 나와 제시도 더이상 숨지 않았다. 소파에 자리를 잡고 제시를 엎드리게 한 나는 아내와 우진이를 보면서 그녀의 보지를 세차게 박아댔다. 

"Ahaaa~! good~~! I'm feeling~! Ahaa~!" 

두 여자의 교성이 룸 안에서 시끄럽게 울렸지만 아내와 우진이, 나와 제시는 서로의 구역을 침범하지 않았다. 먼저 절정에 도달한 쪽은 나였다. 제시의 보지 안에 좆물을 쏟아낸 나는 그대로 그녀의 풍만한 유방을 잡아 주무르며 그대로 몸을 겹쳐누웠다. 제시도 느꼈는지 거친 숨을 몰아쉬며 자신의 유방을 주무르는 내 손길을 도와주며 여운을 즐기는 듯 보였다. 곧이어 우진이의 차례가 왔다.

      

"싼다! 정애 네 보지에 쌀게!"

"아으응~! 싸~! 빨리 싸버려~! 우진씨 좆물로 내 보지 가득 채워줘~! 아악~! 아아아아앙~~~~!"

아내의 교성이 울려퍼짐과 동시에 아내의 보지에서 뿌적뿌적하는 소리가 들렸다. 

우진이의 좆물이 아내의 보지 안을 가득 채운 것도 모자라 보지와 자지 틈 사이로 넘쳐 흘러나오는 소리였다. 좆물과 씹물이 섞여 아내의 엉덩이를 타고 흘러내리는 광경을 지켜보면서 저 미친 듯한 사정량에 부러움을 느꼈다. 

"하아! 하아! 하아!"

"후우~ 후우~ 정애씨, 좋았어?"

"하아~ 하아~ 후우우~ 응, 오랜 만에 우진씨와의 섹스. 정말 황홀했어."

"나도 그랬어."

섹스의 여운이 끝나자마자 아내가 우진이를 눕히고 녀석의 다리 사이에 앉아 상체를 숙였다.

가터벨트로 가려진 아내의 탐스런 엉덩이가 내쪽으로 향해지자 우진이의 대량의 새하얀 좆물이 아내의 보지에서 줄줄 새어나와 침대 위로 뚝, 뚝 떨어지는 게 보였다.

무정자증이라도 저렇게 많이 싸면 임신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아내가 음란하게 자지를 빨아주는 소리에 끊겨버렸다. 아내의 모습이 창문을 통해 희미하게 비추어졌다.

아내는 계속 우진이와 시선을 겹친 채로 아직 발기하고 있는 녀석의 자지를 한 손으로 잡아 혀로 길게 핥아 올린 다음 입에 넣어 쪽쪽 빨아주며 한 방울의 좆물까지 모조리 마셔버렸다.

아내의 서비스가 끝나자 두 사람은 묘한 감정이 서린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입술을 겹쳤다. 

시간이 지나 쾌락의 열기가 식자 아내를 데리고 샤워실로 들어섰다. 가터벨트와 스타킹을 벗은 아내와 함께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줄기에 몸을 맡긴 채 서로를 껴안고 키스를 주고 받았다.

"좋았어?"

"응..... 솔직히 좋았어."

"나보다 더?"

"으응.... 조금....?"

남편인 내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려는 아내의 배려심으로도 막지 못한 그 조금이라는 단어에서 나와 우진이의 격차를 통감해야만 했다. 애써 분한 기분을 삼키며 한탄을 했다.

"후우~ 아직도 우진이 따라잡으려면 멀었네."

"아니야, 오해하지 마. 당신이 보고 있다는 사실에 좀 더 흥분감이 느껴졌던 거야. 이제 우진씨보다 당신하고 하는 섹스가 더 즐겁고 좋아."

"정말?"

"응, 정말이야. 당신은 내 사랑하는 남편이잖아. 그리고 이제 우진씨에 대한 내 감정은 많이 희석되버린 상태야. 그러니 당신이 걱정하는 일은 절대 없을 거야."  

   

미소짓는 아내의 말에서 진심이 느껴져 감정이 요동치는 기분이 들어 다시 키스를 했다.

샤워를 마치고 나오니 우진이와 제시는 자기들 룸으로 돌아간 뒤였다.

나와 아내는 호텔에서 자기로 하고 내일 아침 일찍 집에 돌아가기로 결정을 내렸다.

아내는 핸드폰으로 집에 전화를 하여 미라와 희지에게 내일 아침에 돌아가겠다고 연락을 했다.

"생각해보니까 오랜 만에 당신하고 단 둘이 있는 거네?"

"그러게. 예전에는 둘이 지내는게 당연한 것처럼 여겼는데. 애들 생기고 미라동생하고 희지동생까지 있다보니 단 둘이 지내본 적이 참 적었던 것 같아." 

오랜 만에 오붓하게 단 둘만의 시간을 보내다 슬슬 잠들 시간이 되자 불을 끄고 침대에 몸을 눕혔다. 그렇게 나와 아내는 또 잊지 못할 추억 아닌 추억 한 가지를 기억 속에 품고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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