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10화 (10/72)

마사오는 뜨끔했다

.플레이용으로 관장기를 사용한다니 대체 무슨 말입니까?

마사오는 시침을 떼며 주인에게 물었다

주인은 어지간히 떠들기를 좋아하는 남자인 듯했다

,최근에 그런 유행의 기미가 보인답니다 요컨대 아누스 놀이라

고 하는 것이지요. 아누스도 요쪽 도구와 함께 잘 사용할 수 있도

록 남자가 여자의 아누스를 훈련시키는 것이라는데. 그 최초의 단

계가 관장 플레이라고 하는 거라더군요."

관장으로 변의 유통을 잘 되게 한 후, 바이브레이터를 사용하척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 주는 것인데. 여기에 빠져있는 사람들은 질

개구기를 이용해서 아누스의 구멍을 넓혀 나간다는 것이다. 며칠

동안 계속하면 탁구공은 물론 계란도 충분히 들어가게 된다고 약

국 주인은 설명했다. 그러나 체질에 따라 금세 치질에 걸리는 여자

도 있다고 했다.

'별로 괜찮은 놀이는 아니지요.'

주인은 포장한 관장기를 마사오에게 건네면서 웃었다. 마사오는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 에로 소설을 쓰는 친구가 있다며

그 방법 등에 대해 상세히 질문을 했다

주인은 친절하게 마사오가 궁금해하는 부분을 한참 동안이나 말

해주었다

그렇게 해서 판장에 관한 지식도 얻고, 글리세린액 등도 사서 약

국을 나온 마사오는 잡화상에서 유아용 핑크색 변기도 사고 카메

라점에 들러 예전부터 갖고 싶었던 카메라도 샀다.

마사오는 서둘러 아파트로 돌아왔다 지금쯤 유리코는 어떤 생

각을 하고 있을까? 마사오의 가슴은 그런 상상으로 묘하게 홍분이

되었다.

가슴을 설레며 현관문을 열고 찢어진 창호지문을 열자 포박된

채 벽에 기대어 앉아있던 유리코가 눈물에 젖은 슬픈 눈동자로 마

사오를 흘깃 보았다. 그리고 다시 조용히 눈을 감으며 얼굴을 옆으

로 돌렸다.

줄을 풀려고 상당히 움직인 듯,손과 연결해 놓은 책상의 위치가

많이 달라져 있었다.

'늦어서 미안하군.'

마사오는 고개를 숙이고 있는 유리코를 바라보면서 그녀 앞에

유아용 핑크색 변기를 내려놓았다.

'아가씨에게는 역시 이렇게 귀여운 변기 쪽이 어울릴 것 같아서

말이야.어때, 마음에 드나?'

마사오는 키득키득 웃었다. 그리고 이번엔 관장기를 꺼내 들었

다.

'봐 이게 관장기야.자 그럼,관장을 해볼까?"

마사오는 글리세린액 용기를 주머니에서 커냈다.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유리코는 미친 듯이 고개를 저었지만

입에 단단한 재갈이 물려있기 때문에 비명소리가 새나오지는 않았

다.

자,그럼 어떤 체위로 관장을 해볼까? 마사오는 일어서서 좁은

방안을 둘러보았다.

앉은뱅이 책상 위에 엎드리게 하고 묶을 수도 있지만, 그러면 아

마 그녀는 필사적인 저항을 하며 책상째로 돌아다닐 게 틀림없다.

그리고 수치심도 줄어들 게 틀림없다 역시 똑바로 누이는 게 제일

나을 것 같다

좋아,마사오는 천장을 올려다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천장에는 널판지가 떨어져나가 철근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그래 저 철근에 로프를 걸쳐 유리코의 다리를 높이 쳐들게 하는

거야. 사실 관장 고문 중 그것이 가장 흔한 포즈지만, 고문을 당하

는 사람의 저항을 줄일 수 있고 수치심도 강렬하게 느끼게 할 수

있는 상당히 효과적인 방법임에는 틀림없지 .

마사오는 앉은뱅이 책상에 올라서서 로프를 천장의 철근에 달았

다.

그리고 그 로프의 끝에 빗자루를 옆으로 해서 묶고 철근에 걸친

후 로프를 당기자 빗자루가 흔들리면서 딸려 올라갔다.

좋아.자,유리코,준비가 끝났다.'

마사오는 겁먹은 눈을 하고 있는 유리코의 끈과 재갈을 풀었다.

그러자 유리코가 비통한 소리를 질러댔다

'마사오 씨는 짐승이에요. 그, 그런 미치광이 같은 짓 그만두세

그러나 마사오는 신경쓰지 않고 유리코의 가날픈 어깨에 손을

언어 이불 위로 쓰러뜨리듯 눕혔다

'그만 그만하세요,'

유리코는 우아한 나신을 필사적으로 파닥거리면서 다리를 묶이

지 않으려고 버등거렸다.

마사오에게 순결을 빼앗기고 몸도 마음도 무참하게 파괴되어 버

린 유리코였지만. 관장이라는 음란한 수법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

었던 것이다

. 아직도 내게 반항할 생각이냐? 너는 이제 나의...

'여자라고 말하고 싶겠지요.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내가 왜 이

런 치욕을 당해야 하나요?"

그러나...... 백도처럼 싱싱한 유방을 흔들고 땀방울이 밴 미려

한 양 다리를 파닥거렸지만 모든 게 허사였다. 결국 두 다리가 묶

인 유리코는 반항할 기력을 상실하고 눈을 꼭 감은 채 뜨겁게 끓어

오르는 오욕감과 굴욕감을 참고 있는 듯했다.

허벅지의 안쪽에 녹을 듯이 아스라한 유리코의 섬모 부분은 거

친 희롱을 받았다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여전히 매끄러웠고

미려함을 보여 주고 있었다.

'자 유리코,그럼 너의 아누스를 확실히 보자구 "

마사오는 천장의 철근 기둥에 걸친 로프를 당겼다. 로프에 이어

진 빗자루가 서서히 딸려 올라가고 그에 따라 유리코의 양 다리도

올라갔다.

유리코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듯한 목소리로 울먹였다.

'너째서 이런 일을 하시는 거죠? 당, 당신은 정말 미치광이예

"오라, 네가 간이 커졌구만. 좋아. 또다시 그런 말 할 수 있나보

자고.

마사오는 히히덕거리면서 로프를 계속 잡아당겨 유리코의 다리

를 더욱 올려놓았다. 결국 유리코는 이불 위에 똑바로 누운 채 양

다리를 직각으로 올려놓은 꼴이 되었다.

도기처럼 차갑고 아름답게 빛나는 양쪽 다리를 부채처럼 좌우로

벌린 형태로 허공에 매달려 있는 유리코의 자태는 호흄이 멈춰질

만큼 외설스럽고 대담했다.

자신이 마사오에게 어떤 오습으로 비칠지 짐작할 수 있는 유리

코는 전신에서 피가 빠져나가는 듯한 굴욕감으로 양 다리를 세차

게 흔들며 울고 있었다

이거,정말 대단한 광경인걸."

유리코의 아누스를 바라보며 감격에 겨운 소리를 지른 마사오는

효과를 더욱 극대화시키기 위해 벽장에서 누더기가 된 방석을 꺼

내 유리코의 엉덩이 밑에 찔러넣었다

'아,아.. ....'

이제 아누스의 비경은 더욱 확실하게 마사오의 눈앞에 드러났

다 가장 안쪽의 몇겹으로 접혀진 듯한 꽃주름, 그 아래 위치하고

있는 비밀스런 국화 자리....... 마사오는 그것들을 한참 응시하다

가 갑자기 소리를 내어 웃기 시작했다

'현월류 꽃꽂이 대가 집안의 아가씨가 참 보기 좋은 꼴을 하고

계시는군.'

마사오는 눈을 더욱 가까이 가져갔다

'아까 내게 뭐라고 했지? 지금 다시 한번 말해 보시지, 응? 자,

말해 봐.'

마사오는 유리코의 국화 부분을 손가락으로 간질였다. 그러자

유리코는 목 안쪽에서부터 비명을 지르며 방석에 올려진 엉덩이를

미친 듯이 흔들기 시작했다.

'아까는 이 위쪽을 즐겁게 해주었지만, 이번에는 이곳을 듬뿍

귀여워해 줄 거야. 그러면 두 번 다시 건방진 소리는 못 하게 될

걸."

'기, 기다려요, 마사오 씨.'

유리코는 가느다란 목소리로 오열을 했다.

'저, 이제 다시는 건방진 소리 않겠어요. 당신을 거역하는 일도

하지 않겠어요. 그러니 제발 부탁이에요. 관장이니 하는 그렇게 무

서운 짓은 시키지 마세요.'

마사오는 빙그레 웃었다

좋아,내 말에 절대로 거역하지 않기다.'

마사오는 접힌 꽃잎 부분을 손가락으로 애무하기 시작했다

'그럼 내 질문에 대답한다. 아까 내게 사랑받았던 이곳. ... 이

곳을 뭐라고 하지?'

', 그런,모.몰라요.'

유리코는 몹시 낭패한 표정을 지으며 빨개진 얼굴을 얼른 옆으

로 돌렸다.

,그것은 유리코의 무엇입니다, 하고 똑똑히 대답해! 말하지 않

으면 당장 관장이다!'

.여자인 내게 그런 말을 하게 하다니 너무해요.'

흐느껴 우는 유리코를 곁눈으로 쳐다보면서 마사오는 관장기를

들어올려 유리코의 젖은 눈동자 앞에 갖다대었다.

말하지 않으면 할 수 없지 그럼,이것을 사용하겠다

그러면서 마사오는 그 끝으로 유리코의 가장 민감한 두 부분의

중간점을 간질였다

악!마사오 씨,그만,그만."

,그럼,내 질문에 똑똑히 대답해. 이건 뭐지 , 유리코?

'모,몰라.몰라요.

'그럼 할 수 없지 관장을 할 수밖에 없군

안 돼요,그것만은 절대로 싫어요.

그럼 대답! 이게 마지막이야.'

유리코는 더 이상 피할 수 없음을 느끼는 것 같았다

뇌의 빛을 띠고 있었다.

만면에 고

그,그것은 유리코의 프.프라이비트

거의 오열의 목소리였다

'이런 제기랄, 영어를 쓰다니! 폼재지 마!'

'...... 유리코의 가장,부 부끄러운 부분입니다.'

'더 속된 말로 해봐."

마사오는 서슬이 퍼래져서 유리코를 계속 몰아붙였다

모른다면 가르쳐 주겠다. 이건... . .'

마사오가 그 부분의 속된 이름을 또렷하게 입에 올렸을 때 유리

코의 얼굴에는 다시 불이 붙었고, 괴로운 듯 미간을 일그러뜨렸다

말해!정말 안 할 거야?"

'말, 말할게요.'

유리코는 부들부들 상기된 뺨을 떨면서 간신히 입을 열었다

'그, 그것은. 유리코의. ... '

'유리코의 꿔야.확실히 말해

'......유,유리코의 =

그 말을 입에 올린 순간 유리코는 목덜미까지 새빨갛게 물들였

고 고개를 젖히듯이 돌려 버렸지만, 마사오는 뭐라고 형언할 수 없

는 요염한 색기가 그녀의 전신에서 피어오르는 느낌을 받았다. 마

사오는 침을 꿀꺽 삼키며 미소를 지었다.

'더 큰 소리로 말해! 이것은 뭐지 ,유리코?'

마사오는 관장기 끝으로 젖은 꽃주름을 가볍게 쿡쿡 찔렀다.

'그것은 유,유리코의

발음이 더욱 확실해졌다. 마사오는 손뼉을 치며 옷었다. 명가집

규수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오다니, 그는 유쾌해서 견덜 수가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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