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 안아서 올려 달라는 말이군.
그는 돌연 볼에 키스를 하며 부인의 몸을 껴안으려고 했다
싫어요, 하고 부인은 전신을 돌처럼 경화시켰지만, 이미 그것은
자신의 운명을 반쯤 포기한 듯한 소극적인 몸부림에 지나지 않았
다. 그녀의 몸은 마사오에게 안긴 채 침대 위로 던져졌다. 부인은
불처럼 달아오른 볼을 도리질하며 엎드려 몸을 조그맣게 움츠렸지
만, 마사오는 거칠게 부인을 따라붙으며 입술을 찾기 시작했다.
그만두세요. 아아, 당신이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아세
요?당신은 정말 악마예요.'
그러나 마사오에게는 그런 부인의 저주도 애원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몸에 들끓고 있는 정욕이 시키는 대로 따를 뿐이었다. 마
사오는 부인의 입술을 찾으며 한 손으로는 유방을 거세게 움켜쥐
었다.
부인은 비명을 지르며 격렬하게 머리와 몸을 비틀어댔다.이런
남자에게. 동생을 범한 비열한 남자에게..... 그런 생각에 부인은
더욱 맹렬한 저항을 보였지만 마사오도 필사적이었다
마사오는 자신의 인생이 현란하게 꽃을 피우는가 피우지 않는가
는 이 한 판에 걸려있다고 생각했다. 해서 그는 자꾸 엎드리려고
하는 부인을 바로 눕혀 밧줄에 매여진 유방을 격렬하게 주무르면
서 새빨갛게 달아오른 부인의 볼에 입술을 마구 비벼댔다
손바닥 속에 있는 유방의 찹쌀떡 같은 부드러운 감촉이 마사오
의 관능을 심지까지 마비시키고, 몸부림치는 부인의 허벅지와 허
벅지 사이로 보일 듯 말 듯한 칠혹의 섬모는 마사오의 정욕을 한층
더 타오르게 했다.
부인이 요염한 목덜미를 젖히자, 그 부분에서 퐁기는 향냐와 달
콤한 분범새가 마사오의 가슴을 또다시 사정없이 녹여댔다 마사
오는 다시 한 번 힘을 내어 부인의 붉어진 볼을 양손으로 누르고
덮어씌우듯이 입을 맞췄다
그러나 부인이 이를 악문 채 혀의 침입을 필시적으로 거부하고
있어 마사오는 할 수 없이 부인의 볼에서 목덜미에 이르기까지 격
렬한 키스 세례를 퍼붓기 시작했다.
마사오의 입술이 목덜미를 지나 유두에까지 이르자 부인은 더욱
른
심한 몸부림을 쳤지만, 점차 그 몸부림에 힘이 떨어져 가고 있었
다
니까. 때로는 우리 서민에게도 기쿠오의 행복을 맛보게 해주세요
'끼쿠오라고 하는 미소년과 부인의 관계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
마사오가 부인의 육체에 거센 애무를 퍼부으면서 홍분된 목소리
로 말했다.
유키 부인은 강하게 반발을 하면서도 어느 틈에 정감이 밀려드
는지 흥분된 신음소리를 약하게 흘리고 있었다 그것을 안 마사오
는 한번 더 부인의 입술을 찾았다.
부인은 하는 듯 마는 듯한 거부를 약간 보일 뿐, 결국에는 자신
의 슬픔을 떨쳐 버리려는 듯, 마사오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갰
다
기품있고 아름다운 유키 부인과 녹을 듯이 달콤한 키스를 나누
는 것에 성공한 마사오의 감격. 몸도, 마음도 얼어붙을 듯한 키스
의 감촉을 무엇에 비하면 좋을까.. ... 뜨거운 콧김을 섞으면서 깊
이 넣은 마사오의 혀끝에 부인의 혀끝이 척척 감겨왔다. 마사오는
달콤하게 녹을 듯한 부인의 혀끌을 빨면서 몸 전체가 붕 뜨는 듯한
도취에 잠겼다
명가에 태어나서 자란 규수와 귀부인 쪽이 오히려 무너지기 쉬
운 여자라는 것을 어느 소설에선가 읽은 적이 있었다. 그 말이 맞
는지 유키 부인은 양손을 묶인 채 굴욕을 당하고 있으면서도 어느
틈엔가 온몸이 뜨거워지고 있는 것이다.
마사오는 부인과 입술을 포개고 혀를 빨면서도 유방을 주무르는
동작만은 멈추지 않고 있었다.
부인의 몸부림을 관능의 몸부림이라고 판단한 마사오는 살짝 입
술을 떼고 유방에서 명치, 그리고 복부에 이르기까지 마구 키스를
퍼부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가늘고 감미로운 흐느낌을 홀리던 부인은 마사
오가 뜨거운 키스와 함께 점차 허벅지로 손을 가져가자 싫어. 싫어
요, 하고 마사오의 손을 뿌리치려고 했다
신음하는 부인의 관능적인 허벅지 사이에서 탐욕스러움과 섬세
함을 겸비한 칠흑의 그늘이 흔들리며 마사오의 머릿속까지 황홀하
게 저려오가 시작했다
마사오는 상체를 일으키더니 몸을 비트는 부인의 다리를 벨트에
묶으려고 했다
. 살려 줘요, 아아 살려 줘요, 마사오 씨.'
부인은 마사오에게 다리가 들려지자 새빨갛게 된 얼굴을 미친
듯이 흔들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여자스러운 목소리로 애원하기
시작했
다 동생인 유리코가 맛본 기쁨을 언니에게도 맛보게 해주고 싶은
거야 "
마사오는 부인의 한쪽 다리를 침대 한구석으로 끌고 갔다. 앗,
하며 부인은 몸을 뒤틀었지만 마사오는 그 섬세한 세공물 같은 발
목을 재빨리 묶었다
부인은 불에 데이기라도 한 듯이 얼굴을 뒤로 젖히며 비참한 비
명을 질렀지만, 양 다리는 문이라도 열리듯이 크게 좌우로 벌려지
고 말았다.
두 다리를 대담하게 벌린 부인의 더할 나위 없는 자태...... 숨도
쉴 수 없을 정도로 관능적인 모습을 보며 마사오는 이게 꿈에도 그
리던 현월류 꽃꽂이계의 대가 시마하라 유키인가 하는 감개무량함
에 그저 망연히 멈춰선 채 바라보고 있었다. 유리코를 처음 함정에
빠뜨렸을 때보다도 더 흉분되는 것 같았다.
침대에 큰 대자로 묶인 유키 부인의 하반신 쪽으로 몸을 가져간
마사오는 부인의 발에 살며시 입을 맞추었다 활짝 벌린 대퇴부 사
이로 농밀한 섬모의 바닥까지 노골적으로 드러났고, 연어살색의
화육이 또렷이 모습을 드러내며 그에게 요리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듯하였다. 부끄러운 듯 가련한 봉오리를 내보이고 있는 그 부분을
보자. 마사오는 빨려들 듯이 몸을 내밀어 살짝 키스를 하였다
'안.안돼요
순간 부인은 화들짝 놀라며 허리를 흔들어 마사오의 입술을 피
하려 했다.
'이제 와서 안 되고 나발이고 할 게 뭐 있습니까,부인?'
마사오는 킥킥 웃으면서 여자의 수치의 근원을 생생하게 개화시
키고 있는 그 부분에 이번에는 손가락을 가져갔다.
'기,기다리세요, 마사오 씨.'
유키 부인은 눈물을 머금은 검은 눈동자를 가늘게 뜨고 자못 슬
픈 듯한 목소리를 냈다.
이제 나.각오했어요.그러나 한 가지만 약속해 주세요.
그렇게 말하는 부인의 긴 눈꼬리에 눈물이 한 방울 맺힌다.
'이 일은 유리코에게 절대 말하지 마세요. 유리코가 알면 우리
자매, 너무나 비참해져요.
마사오는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알겠습니다 그럼, 나의 서비스를 얌전히 받아 주시겠습니까?'
그러더니 마사오는 당장 유방을 주무르며 한편으로는 좌우로 벌
린 부인의 성숙한 허벅지와 그 안쪽을 애무했다
아아...... 가장 두려워하는 부분에 마사오의 손가락이 닿자. 부
인은 가랑이를 벌린 채 묶여진 하반신을 떨며 상기된 얼굴을 비틀
었다. 혐오의 정이 섞인 쾌미감이 물밀 듯이 밀려왔다.
마사오는 처음에는 매우 소중한 것이라도 만지듯 간질이는 듯한
애무를 계속했지만 점차 대담하게 부드러운 살 속을 파들어 갔다.
농밀한 섬모를 촉촉히 적시며 과즙이 넘쳐나고 있었다.
마사오는 과즙의 양에 감탄을 하며 문득 부인의 얼굴을 보았다.
그녀는 눈을 떴다가 감았다가 하며 감미로운 신음소리를 계속 흘
리고 있었다
부인의 쾌락에 잠긴 몸부림이 마사오의 가슴을 안타캅게 조여왔
지만, 마사오의 손가락 끝에 느껴지는 감미로운 감촉은 마사오의
혼까지 흔들었다. 게다가 부인의 나이는 서른 살이지만 그 분홍빛
의 아름다운 화육은 마치 열여섯 처녀의 그것 같은 가련함을 띠고
있었다
마사오는 깊고 얕은 애무를 반복하면서 때때로 고개를 들어 부
인의 상기된 얼굴에 입술을 비비며 반쯤 입을 벌리고 헉헉거리는
부인의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그때마다 부인은 마치 기다리기라도 한 듯이 부드러운 혀끝을
마사오의 입속에 집어넣었다.
'아아,유리코,언니를 용서해 줘.'
마사오에게서 입술을 뗀 유키 부인은 뜨거운 한숨을 내쉬며 흐
느껴 우는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마사오는 드디어 그 부분에 격렬한 키스를 퍼붓기 시작했다. 결
국 높은 산의 꽃을 꺾었다는 기쁨과 황흘함에 마사오는 이제 혼까
지 취해 버렸다.
아악, 부인은 그곳에 애무를 받자 몸속의 살이 무너지기라도 하
는 듯한 쾌미감을 이를 악물고 억누르려 했다 징그러운 남자에게
욕정에 흐트러진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고 다짐한 부인이
었지만. 집요한 마사오의 혀놀림에 결국 참지 못하고 포효에 가까
운 소리를 내지른 것이었다
부인이 심신이 모두 흐물흐물 녹은 것을 캐달은 마사오는 침대
에서 내려와 재빨리 자신의 옷을 벗기 시작했다. 그리고 전라가 된
마사오는 다시 침대에 올라가 활활 타오르는 부인에게 감겼다.
그러나 마사오는 금방 삽입하지 않고 남성의 성기 모양을 한 기
구를 먼저 들어 들떠있는 부인에게 보억 주었다.
'후후후, 부인. 이 기구로 유리코 양을 꽤 울렸죠. 요컨대 이것
은 부인 동생의 땀과 눈물이 밴 물건이지요.'
자기와 맺어지기 전에 그것을 한 번 사용해 보고 싶다는 마사오
의 의도는 분명했다. 그녀를 한층 더 오욕의 바닥으로 떨어뜨리려
는 것이었다.
동생의 땀과 눈물이 밴 기구를 언니에게 사용하려고 하는 이남
자는 정녕 미친 것이 아닐까, 그렇지 않으면 정말 악마일까 부인
은 득의양양하게 기구를 손에 들고 있는 마사오를 무서운 것이라
도 보는 양 젖은 눈으로 바라보았다. 그러나 마사오의 애무로 인해
엄청난 양의 과즙을 홀리고 빨간 구름 위에 올라탄 듯 흥분해 버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