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뭔지 알아, 부인?"
마치코 그것을 부인의 겁먹은 시선에 갖다댔다. 그녀의 득의양
양한 말이 이어졌다.
레스비언용 소도구야,"
그것은 두 개의 남자 성기가 달린 형태로 되어있었다
'사용법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되겠지. 먼저 가즈에 마마가
이것을 사용하고 다음에 란코. 마지막이 나야. 새벽까지 부인과 우
리 세 사람이 한 몸이 되는 거야, 알겠어?
유키 부인은 공포에 질린 얼굴을 미친 듯이 흔들어댔다.
'싫어요.그,그런 것.절대로 용서할 수 없어요.'
세 여자는 서로 얼굴을 서로 마주 보며 웃어댔다.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 우리는 절대로
그렇게 할 생각으로 여기까지 출장온 건데 "
'뭐야,가랑이를 벌리고 내장까지 다 드러냈으면서 절대로 용서
할 수 없다니 정말 어이가 없군."
마치코와 란코는 그렇게 말하며 서로 웃다가 가즈에에게 말했
다.
'그럼, 일번 타자인 가즈에 마마는 준비에 들어가 주세요. 우리
두 사람이 부인을 흥분시켜 놓을게요.'
그러면서 마치코가 침대 위로 올라갔다.
'꿔,꿔하는 거야!"
마치코의 손가락 끝이 또다시 자신의 가장 은밀한 부분에 닿자
부인은 겁에 질려 허벅지를 꼬았다
'걱정하지 않아도 돼, 클리토리스를 부드럽게 만져 준 후 쪽쪽
빨아 줄 테니까 '
그것이 레스비언의 말투인지 유키 부인은 마치코의 구역질나는
말투에 소름끼칠 정도의 혐오를 느꼈지만, 그쿄의 교묘한 손놀림
에 어이없게도 관능의 심지가 마비되어 가는 자신을 느꼈다.
정말 귀여운 핵이야. 어머나, 이렇게 딱딱해져서....... 괜찮아,
괜찮아. 부끄러워하지 말고 더 부풀려 봐. 자, 부드럽게 가죽을 풀
어 줍시다. 이것 봐, 이렇게 표피를 벗기니까 빨간 살이 나오지?
어머나. 과즙이 제법 나오기 시작하는데? 이렇게 하면 아주 기분
이 좋아지는 모양이네?자,뽀뽀해 줄게.'
마치코의 그런 음란한 속삭임에 부인은 마약을 먹은 듯이 오체
가 완전히 마비되어 버렸다. 그리고 마치코가 그것을 입에 넣고 그
녀의 말대로 쪽쪽 빨아들이자 불에 기름을 부은 듯이 온몸이 관능
의 불길에 타올라 갔다
세게 빨다가 약해졌다가, 또 갑자기 뻤다가 강하게 빨아들인다.
다음엔 손가락을 사용하여 벌린 질구 속까지 혀끝으로 애무를 한
다. 여자만이 여자의 급소를 안다는 식으로 자신있게 진행되는 마
치코의 기교에 부인은 허벅지 근육을 떨면서 포효에 가까운 비명
을 질렀다.
이윽고 부인의 허벅지 사이에서 얼굴을 든 마치코는 부인의 애
액으로 젖은 입술을 손등으로 닦으면서 음부 같은 미소를 띠며 꼴
좋다는 듯 부인을 내려다보았다
'어때,여자의 기교도 꽤 쓸 만하지?'
유키 부인은 새빨갛게 달아오른 얼굴을 옆으로 돌리고 크게 헐
'바톤 터치!"
마치코에 이어 침대에 올라온 란코는 바이브레이터를 들고 있었
'이번에는 이걸 좀 써 볼까요.부인?'
란코는 지익 하고 진동음을 울리기 시작한 소형 바이브레이터를
부인의 그 주변에 슬며시 갖다대었다
아앗, 하고 부인은 등뼈까지 통하는 듯한 날카로운 쾌감을 느끼
며 혀짧은 비명을 질렀다.
'싫어, 싫어 !"
바이브레이터는 감춰진 음핵을 중심으로 그 주변을 찌익찌익 고
문해 간다.
부인의 쭉 뻗은 다리는 바이브레이터의 진동음과 맞추듯이 리드
미컬하게 경련을 일으켰다. 생생하게 개화한 꽃잎의 바깥쪽으로
미묘한 자극이 더해지자, 부인은 떼를 쓰는 듯한 신음소리를 내며
엉덩이를 물결쳤다.
부인의 콧김이 점점 거칠어지고 있는 것을 본 가즈에는, 아직 싸
면 안 돼. 마지막은 내가 장식할 거니까, 하며 란코에게 바이브레
이터를 약하게 조종하도록 시켰다.
부인은 정옥에 젖은 눈동자를 살며시 떴다
'이제 이렇게 되었으니 현월류 꽃꽂이도 끝이군.부인은 앞으로
우리 시바다류 꽃꽂이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는 거야,알겠지?'
가즈에는 의자에 앉아 과럽 같은 것이 무수히 붙어있는 그 레스
비언용 소도구 끝에 크림을 바르면서 의기양양하게 떠들었다
유키 부인은 마치 항복했다는 듯이 슬프게 덕여 보였다.
'후후후.마마,생각대로 된 것 같네요.오늘 밤은 정말 유쾌해.'
그러자 가즈에도 만면에 희색을 띠며 말을 받았다.
'자,이제 준비가 다 된 셈이니 오늘의 메인 이벤트를 벌여 보자
구.
.좀 더운 것 같지 않아?우리도 이 부인처럼 옷을 몽땅 벗어 버
릴까?"
란코의 말에 세 여자가 슬립을 일제히 벗어 던졌다.
여기는 우리 네 명뿐이야. 누구도 신경쓸 필요가 없어.'
란코가 브래지어와 팬티까지 벗어던져 제일 먼저 알몸이 되었
다. 마치코와 가즈에도 이어서 전라가 되었다
장난을 치다
그리고 세 여자들은 동료의 유방을 만지고 떠들며
가 다시 부인이 묶여있는 침대로 올라왔다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무드 음악을 틀자고 제의한 마치코는 레
코드 케이스 속에서 판을 한 장 꺼내 침실 스테레오에 걸었다.
느릿느릿한 곡이 실내에 흐르기 시작하자. 마치코는 사이드보드
에서 브랜디 병을 꺼내 세 개의 잔에 부은 후 유키 부인의 좌우에
누워있는 가즈에와 란코에게 건녔다
'현월류 꽃꽂이가 붕괴된 것에 대해 건배 !'
가즈에가 잔을 들며 날카로운 소리를 지르자, 이번에는 란코가
부인의 그곳을 손바닥으로 가볍게 치며, 유키 부인의 여기에 건배
라고 말해 마치코를 웃겼다
'그럼 시작할까요 부인?'
가즈에가 기구를 들고 부인의 하반신으로 몸을 기대왔다.
어머나.벌써 푹 젖었네.'
가즈에가 달콤한 과즙이 흘러넘치고 있는 과육 주변을 천천히
간질이기 시작하였다.
부인의 좌우에 누워있는 가즈에와 란코도 각기 부인의 유방을
주무르면서 귓불을 물기도 하고 꼭덜미에 뜨거운 키스를 퍼붓기도
하였다.
유키 부인은 전척 반발하지 않고 이 도착된 황흘함 속에 점점 가
라앉아 간다. 비열한 여자들에게 갈가리 찢겨짐을 당하면서 맛보
는 이상한 쾌미감.... 부인은 그 속에 몰입하억 지금의 비참함을
잊으려고 하였다.
이제 이것으로 현월류 꽃꽂이는 붕괴된 거나 마찬가지다. 그것
도 일절 소리소문 없이 무너진 것이다. 유키 부인은 피학의 비장함
마저 느끼고 있었다. 나중에는 자신의 육체도 산산조각 붕괴되어
흙이 퍼어 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조금 클까?괜찮아, 이 정도는 들어갈 수 있을 거야 '
가즈에는 그렇게 중얼대면서 기구를 유키의 촉촉하게 녹은 화육
위에 갖다대고 세게 누르기 시작하였다.
그 순간 악,하고 부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비명이 터졌다.
가즈에는 백돼지처럼 비만한 육체로 부인의 허벅지 사이로 파고
들어가 음악에 맞춰 원을 그리듯 기구를 조작하였다. 한 손은 기구
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음핵을 가볍게 잡고 주무르고 있었다.
그러자 그것을 감싸고 있는 부인의 섬모는 이 이상한 피학성의 정
감에 취해 자신이 분출하는 뜨거운 애액으로 멎났다.
'후후후, 완전히 절정에 이르렀군 기뻐라.
가즈에는 좌우에서 부인의 유방에 볼을 비비거나 유두를 빨고
있는 마치코와 갈코에게 말을 걸었다
'니네들 잠깐 이것좀 봐.'
가즈에의 손은 부인의 하복부 쪽을 가리키고 있었다.
'이 부인은 명기의 소유자야.놀랐어,자,봐라."
그러면서 가즈에는 부인의 점막싸 찔러넣은 기구를 살짝 뽑아
올렸다. 그러자 부인의 그 뜨거운 화육이 마치 조개같이 그것을 열
심히 빨아들이려 하는 것이었다 마치 살아있는 생물처럼 말이다
야. 대단해, 하고 마치코도 눈을 크게 떴다.
가즈에가 기구를 천천히 조작하자. 부인의 그 부분은 금세 강한
흡인력과 수축력을 발휘하였다 돌기한 음핵도 쾌락의 경련을 일
으켰다
. 어머나. 부인이 이렇게 좋은 도구를 가지고 있을 줄이야. 마사
오 씨가 최고급이라고 칭찬했지만 이 정도인 줄은 몰랐어.'
그때 유키 부인이 목덜미를 뒤로 젖히며 교성을 질렀다.
'아아 악! 이제 안 돼요.갈 갈 것 같아요.가도 돼요?"
아직 안 돼.나하고 정식으로 몸을 섞어야 해.'
가즈에가 도구의 조작을 멈추고 천천히 뽑아 올렸다.
'어머나.어떻게나 단단히 물고 있는지 잘 빠지지도 않는걸 '
그것을 꼭 감싼 채 놓지 않는 그곳에서 겨우 기구를 빼낸 가즈에
는 헉, 헉 하고 뜨겁게 신음하는 부인의 얼굴을 보며 즐거운 듯이
말했다
'이 기구는 말야, 레스비언용이니까 혼자서만 즐기는 게 아니
야.둘이서 하나씩 찔러 넣고 허리를 쓰는 거야.'
함께 이것을 사용하여 사이좋게 같이 절정을 느껴 보자고 가즈
에가 말하자, 부인은 그 말에 견딜 수 없는 오욕을 느낀 듯 이마를
찌푸렸다.
'꺼야,불복하겠다는 거야,뭐야!
마치코가 옆으로 돌리려는 부인의 턱을 잡아 정면으로 향하게
한 후 질타하듯이 말했다.
'이것으로 시마하라 유키와 시바다 가즈에의 사랑이 성럽되었
으니 그런 싫은 얼굴 하지 마."
'이것으로 현월류 꽃꽂이와 시바다류 꽃꽂이가 합쳐진 거야.
란코의 들뜬 말이 이어졌다.
유키 부인은 촉촉하니 정감에 녹은 눈을 슬프게 뜨고 사랑의 성
껍이니 현월류와 시바다류의 합체니 하며 들떠있는 귀신 같은 여
자들 쪽을 멍하니 보고 있었다. 이제 이것으로 모든 것이 와르르
붕괴되었다고 하는 절망감, 그것에 더해 지옥에 떨어진 듯한 오욕
감. 그러나 동시에 그것은 유키 부인에게 피학성의 기쁨을 불러일
으키고 있었다.
'그럼, 가즈에 마마. 기구를 장치하기 전에 이슬을 적셔야죠?'
'
란코의 말에 가즈에는 그렇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그 군살
투성이의 비만한 몸을 세우더니 기묘한 짓을 시작했다 한손으로
추하게 처져 있는 유방을 문지르며 다른 한 손을 자신의 음부 속에
후벼파듯 넣는 것이었다. 그리고 눈은 침대 위에 묶인 부인의 균형
잡힌 나신을 향하고 있었다. 자위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
'오늘은 역시 사냥감이 좋은 탓인지 잘 젖는걸."
가즈에는 그러면서 백돼지 같은 몸을 일으켜 다시 침대에 올라
왔다.
유키 부인은 가즈에가 다시 자기에게 밀착해 오자 정체를 알수
없는 공포와 생리적 혐오감으로 허벅지 근육을 약하게 떨었다
가즈에의 손을 잡아 부축하듯이 침대에 올려 준 마치코와 란코
는 얼굴을 굳히며 부인의 좌우에 같이 누웠다.
우리는 사랑을 할 때 언제나 이떻게 셋이서 사이좋게 하지 서
로 도와 주는 거지.'
란코가 부인의 귀에 뜨거운 숨을 토하면서 속삭이듯 말했다. 그
러자 이번에는 마치코가 부인의 다른 한쪽 귀에 입을 대고 음란한
미소를 띠며 말했다.
'부인은 고결하신 분이니 레스비언에 대한 지식이 없을 거야
먼저 이슬을 적신다는 것에 대해 설명해 줄게."
기구를 사용하기 전에 젖은 음부와 음부를 서로 강하게 마찰시
켜 애액을 교환할 수 있도록 비비는 거야, 하고 마치코가 말하자
부인은 소름이 끼쳤는지 얼굴을 돌렸다.
'그렇게 싫은 얼굴 하지 마!음모를 비비며 애액을 바르는 것은
별 것도 아니니까.'
부인이 노골적으로 불쾌한 표정을 짓는 걸 보고 란코가 소리를
질렀다.
'그건 여자끼리의 친목도모를 위한 술잔 같은 거야. 지금까지
현월류와 시바다류는 견원지간이었잖아. 그런 사이를 풀어내기 위
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돼.'
그래. 그래, 하고 가즈에도 말했다.
'널이 닳을 정도로 서로 비벼서 애액을 칠하는 거야. 클리토리
스와 클리토리스를 포개고 우리 일심동체가 되어 보지 않겠어?'
가즈에도 이제 참을 수 없는 지경이 되었는지 갑자기 유키 부인
을 덮쳐왔다.
부인은 엉겁결에 비명을 지르며 가즈에에게서 달아나려고 심한
몸부림을 쳤지만 그것은 순간이었을 뿐, 이미 관능의 심지에 불이
붙은 부인은 구토할 것 같은 혐오감을 점차 지워 나갔다. 오랫동안
적대관계였던 전위화도의 시바다 가즈에에게 고류화도의 시마하
라 유키가 결국 무참한 능욕을 당한다.... .그 비참한 현월류의 붕
괴가 일종의 마조히스틱한 쾌감을 낳아, 부인은 그 거센 분노를 가
즈에에게 모두 털어 버리듯 허리를 위아래로 움직여가며 소리내어
음모를 비볐다
우욱, 우우. 우욱 하고 위에 있는 가즈에가 숨이 넘어갈 듯한교
성을 흘리면, 아래에 있는 유키 부인은 아아, 아앗. 하고 밟은 종이
가 떨리는 듯한 신음소리를 홀렸다
마치코와 란코는 전위화도, 고류화도의 대가가 원한도 증오도
모두 잊은 듯 육체를 딱 포개고 불기둥처럼 타올라 가는 것을 보자
안심한 듯이 서로 얼굴을 마주 보았다.
'이것으로 전위와 고류의 합체에 성공한 것 같구나."
마치코는 한쪽 눈을 감으며 란코에게 말했다. 그리고 후우, 후
우, 하고 숨을 몰아쉬면서 유키 부인의 상체에 엎드려 있는 가즈에
에게 놀리듯이 말했다.
'마마,팬찮아요?너무 홍분하면 혈압 올라가요."
'설마 시마하라 유키와 이 짓을 할 수 있으리라고는 꿈에도 생
각하지 못했어.혈압이 올라가든 내려가든 신경쓰고 싶지 않아.'
가즈에의 울부짖듯하는 말에 마치코와 란코는 배를 잡고 웃었
다.
'자. 더, 더 이슬을 내뿜어 봐, 유키! 내 숲에 더 발라 줘. 나도
잔뜩 발라 줄게.우리 둘의 숲을 푹 젖게 만드는 거야."
이윽고 감정이 최고조에 달한 듯 아아, 최고, 기분 너무 좋았어,
하고 하고 신음하듯이 말했다
유키 부인은 가즈에의 움직임에 호홉을 맞추면서 그 표현할 수
없는 쾌미한 감각에 온몸과 마음이 녹아드는 것 같았다.
유키 부인이 충분히 달아오른 것을 안 가즈에는 기구를 부인과
자신의 그것에 끼워 넣고, 간다. 하고 격렬하게 움직이기 시작했
다. 그러자 부인은 갑자기 뭔가에 겁먹은 듯이 허벅지를 떨면서
가, 가요, 하고 날카로운 비명을 질렀다
그러자 가즈에는 심술궂게 기구의 끝을 살짝 빼냈다
'아직 안 돼.'
그 말에 마치코와 란코가 깔깔거리고 웃었솨
부인의 쾌미한 황흘감을 가능한 길게 지속시키도록 부인이 절정
을 느낄 만하면 기구의 움직임을 멈추었다가 갑자기 떼기도 하고,
일부러 국화 주변을 손가락 끝으로 부드럽게 애무하기도 한다. 그
런 가즈에의 기교는 상당히 능숙한 것으로 부인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관능의 마비를 느꼈다.
그러나 곧 할 것 같은 상황에서 가즈에가 기구를 빼 버리자 부인
은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싫어,빼지 마!'
그리고 미친 듯이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울부짖었다
이것은 부인에게 있어서 그야말로 고문과 같았다. 동성애에 탐
닉한 여자라면 생각도 할 수 없는 음란한 고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었다 그러니까 지금 가즈에는 유키 부인에게 이 도착된 성의
기쁨을 가르치고 있는 중이었다.
쾌락의 연장봉을 빼앗긴 부인은 머리칼을 흐트러뜨리며 억울하
게 울었다.
'후후후. 꽤나 열받았나 보군.'
가즈에가 기구 끝으로 부인의 생생한 육층을 두드리며 동료들과
함께 재미있다는 듯 웃어댔다.
'한번 깨끗하게 청소해 줄까?완전히 푹 젖어 버렸네 '
가즈에는 또 시간을 끌며 부인을 애태우기 위해 마치코에게서
휴지를 받아들어 부드럽게 닦아 주었다. 유키 부인은 몸이 타드는
듯한 안타까움에 불처럼 뜨거운 입김을 토하면서 달아오른 나신을
흔들어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