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9화 (49/72)

'이떻게 완전히 벗길 필요는 없잖아 너희들도 이제 옛날의 불

량소애가 아니니까,조금은 자중하도록 해.'

가즈에가 여제자들에게 그렇게 말하자, 요오코가 빈정거리는 미

소를 입가에 머금었다.

어머 가즈에 마마께서는 그렇게 말하면서 아까부터 기쿠오의

고추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계시네.'

여제자들이 와락 웃음을 터뜨렸다

'꾸슨 소리야!'

가즈에가 멋쩍게 웃는다

'그런데 유키 부인이 우리들의 노예가 되러 오는 것은 언제쯤

이죠?

'다음달 일.'

'그럼 얼마 안 남았군. 히야, 재밌겠는데 지금까지의 앙갚음도

할겸,실컷 갖고 놀자고.'

'글쎄,그것도 재밌겠지만 단지 놀이 노예로만 삼기에는 아깝잖

아 그래서 말인데, 포르노 업자와 의논해서 그녀를 주역으로 수출

용 블루 필름을 제작하는 거야."

가즈에의 말이 떨어지자 여제자들이 일제히 환성을 올렸다

'그럼,상대역은 기쿠오이겠군요.'

요오코가 눈을 번뜩이며 말하자, 가즈에는 교활한 미소를 띠며

요오코의 귀에 입을 가져갔다.

'에엣,여동생 유리코까지?"

'쉿,조용히 해!기쿠오가 들으면 놀라잖아.'

가즈에는 맥주를 단숨에 들이켜고 나서, 널판지 위에 세워진 채

놀림감이 되고 있는 기쿠오 곁으로 비틀거리며 걸어갔다

가즈에가 접근해 오자, 꽁꽁 묶인 기쿠오의 알몸이 움찔 경직되

었다 왜 무섭나? 아직 본격적인 것은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그러

면 어쩌나 기쿠오 군?"

가즈에는 미닫이틀에 매여 서있는 기쿠오의 알몸 주위를 천천히

한 바퀴 돌았다. 탄탄한 크림색의 매끄러운 피부, 도톰한 엉덩이,

균형잡힌 다리 등을 집요한 눈길로 돌아보던 그녀는 이번엔 몸을

낮춰 사타구니에 매달린 남근을 찬찬히 들여다보았다.

'흠 예쁘장한 얼굴 생김과는 딴판이군.아주 훌륭해 "

가즈에가 놀리듯이 말하자, 여자들이 일제히 웃으며 기쿠오의

주변을 에워쌌다.

가즈에는 굴욕감에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두 눈을 꼭 감고 있는

기쿠오를 조롱이 섞인 눈으로 올려다보았다.

'이제 며칠만 지나면 유키 부인이 이리로 오게 될 거야.'

그 말에 기쿠오가 소스라치게 눈을 떴다

'아주머니가, 아니 유키 선생님이 왜 이곳에 오는 겁니까? 당신

들 도대체 유키 선생님을 어떻게 할 셈이에요?'

기쿠오는 가즈에에게 증오의 시선을 보냈다

'아까 우리들 애기를 들었을 텐데?너를 구하기 위짜서 우리들

의 노예가 될 결심을 하고 오는 거라고.'

기쿠오의 얼굴이 창백히 굳어졌다

'유키 부인은 너를 구할 수 있다면,자신은 어떻게 되어도 상관

없다고 말했어. 후후훗, 어지간히 네놈에게 빠진 모양이더군. 하지

만 이건 너를 미끼로 그녀를 이리로 끌어들이려는 술책에 불과해

너같은 미소년을 누가 놔 주겠어? 유키 부인은 여자 노예, 너는 남

자 노예로 시바다 그룹의 소유물이 되는 거야 에로영화에 출연해

서, 이제부터 우리들에게 큰 돈벌이를 하게 해 달라고.

가즈에가 키득거리며 그렇게 말하자, 기쿠오의 얼굴은 한층 새

파랗게 질렸다

'도대체 당신들한씨 그럴 권리가 어디 있어요?"

기쿠오가 발끈하여 미친 듯이 몸부림쳤다.

'그떻게 큰 고추를 흔드니까 기분이 이상해지잖아

도시에가 웃으면서 기쿠오의 팽팽한 엉덩이를 찰싹 때렸다

'크보다도 가즈에 마마에게 이 소년의 진기한 묘기를 보여 드리

는 게 어때?'

요오코가 짓궂은 미소를 도시에에게 지어 보이며 말했다.

'심심풀이로 대단치 않은 제주를 부리게 해봤어요.실전에 도움

이 될지도 몰라서."

그렇게 말한 요오코는 다다미 위에 있던 붉은 허리끈과 빈 술병

을 갖고 돌아와, 기쿠오의 페니스에 매달 거라는 시농을 했다.

'내가 자릴 비운 사이에 너희들, 어지간히 재미를 본 모양이구

나."

가즈에는 붉은 허리끈에 매달린 술병을 보고 재미있다는 듯이

말했다.

'거기 있는 청죽을 끼우고, 도련님에게 족가를 채워 봐.'

요오코가 동료들을 향해 말했다

그러자 여자들이 우르르 몰려들어 기쿠오의 두 다리를 억지로

옆으로 벌리려고 했다.

그,그만둬요. 이제 그런 짓은 그만해 '

기쿠오는 반울음 섞인 목소리로 격렬하게 몸을 뒤틀며 요동을

쳤다

'얌전히 굴지 않으면 이거야!'

도시에가 양초에 불을 붙여 기쿠오의 아랫도리에 바짝 댔다

'이걸로 고추를 새까맣게 태워도 좋아 도련님?"

이미 음모의 일부가 지글지글 라기 시작했다.

그러자 기쿠오는 비명을 지르며 상체를 뒤로 젖혔다.

알겠어? 고분고분 말 듣지 않으면, 여기를 새까맣게 태울 줄

알아 만약 그렇게 되면 유키 부인이 얼마나 비통해 하겠어. 알아

들었지?'

기쿠오가 저항을 단념하자, 여자들은 기쿠오의 두 다리를 좌우

에서 힘껏 벌리고, 재빨리 청죽을 발목에 댄 후 가죽끈으로 단단히

동여맸다.

그러자 기다리고 있던 요오코가 병을 매단 허리끈을 기쿠오의

페니스에 묶었다. 그것을 본 가즈에가 큰 입을 벌리고 웃기 시작했

다.

'어쩔 셈이야, 이렇게 해서?'

페니스 강화훈련을 한다고나 할까요."

페니스의 중간쯤에 술병을 매달고 있는 소년의 가련하다고도,

우스꽝스럽다고도 할 수 없는 알몸을 본 마치코와 란코는 그만 웃

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자,술병을 들어 봐 그 정도는 별 것 아니잖아. 가즈에 마마에

= 네 파워를 보여 드리는 거야.'

크러면서 요오코는 위축된 기쿠오의 페니스를 손가락으로 뜀겼

'머지않아 유키 부인과 콤비를 이뤄서 에로영화에 출연하게 될

텐데 열심히 단련시켜 놔야 되지 않겠어?"

홍에 겨워진 마치코가 큰 깃털을 커내 기쿠오 옆에 쭈그리고 앉

더니 페니스 주위를 간질이기 시작했다

'자,도련님 기분을 내서 놀아 봐.'

기쿠오는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을 옆으로 돌리고 이를 악물었

도시에도 합세하여 기쿠오의 허벅지를 어루만지고, 입술로 문질

러 기쿠오의 정욕을 부추기려 하고 있었다 그러자 어쩔 수 없이

기쿠오의 관능이 살아나며. 페니스가 서서히 팽창하기 시작했다.

'저것 보라구,섰어 !"

기쿠오가 술병을 조금씩 끌어올리자, 여자들은 손뼉을 치며 웃

어댔다.

'촘더 힘을 내서 바짝 세워 봐.'

깃털로 기쿠오의 고환을 간질이고 있던 마치코가 울상이 되어

있는 기쿠오를 놀렸다.

'유키 부인과 사랑을 나눌 때를 기억해 봐.이것밖에 뭇 세우겠

어?

도시에가 때가 됐다고 판단했는지 술병을 가져와 기쿠오가 힘겹

게 들고 있는 빈 술병의 주둥이에 술을 쏟아부었다

'그럼 쓰나! 힘껏 들어올려.남자잖아. 어서 힘내 .'

도시에와 요오코가 마치 응원이라도 하듯이 소리를 지르며 기쿠

오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찰싹찰싹 때렸다

'허물거렸다간 또 촛불로 이 숲을 태워 버릴 테야.'

마치코가 재미있어 미치겠다는 표정으로 기쿠오의 새까만 음모

를 잡아당겼다.

그리고 기쿠오가 이를 악물고 있는 힘을 다해 술병을 들어올리

자 마치 그게 저울추라도 되는 양 또다시 매달린 술병에 술을 따

랐다

우뚝 솟은 기쿠오의 페니스가 더해진 술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

고 조금씩 내려가자, 여자들은 새된 소리로 장단을 맞추어 연신 힘

내라 힘내라를 외쳐댔다

'자,유키 부인의 거기를 떠올려 봐.조금만 더 힘내!"

마치코는 기쿠오의 발개진 고환을 쥐고 구슬을 굴리듯이 흔들기

시작했다

. 그러고 보면 어젯밤에 유키 부인을 너무 괴롭혔어 그 부인말

이야, 기쿠오를 떠올리면서 축축히 젖었잖아. 안 그래, 마치코?'

란코의 말에 마치코는 고환을 주무르며 덧붙였다.

'기쿠오 군, 아아, 기쿠오 군 하면서 클리토리스가 크게 팽창했

었다고. 그러니까 너도 유키 부인의 탐스런 젖가슴과 거기를 머리

에 떠올려 보라고, 알았어?'

그때 도시에가 입가를 일그러뜨리며 말했다

'거기에 좀더 힘을 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어. 콜드크림을 갖

고 와, 요오코.

크림병을 든 도시에가 등뒤로 돌아가자, 기쿠오는 그녀가 무슨

짓을 하려는지 캐달은 듯, 겁먹은 표정으로 격렬하게 고개를 내저

었다

기쿠오의 엉덩이를 어루만지던 도시에는 숙달된 솜씨로 마치복

숭아라도 가르듯이 엉덩이를 쫙 벌리더니 크림을 듬뿍 떠내 항문

에 바르기 시작했다

'그 그만둬요.제발 그것만은 그만둬요

그러나 가즈에는 그런 모습을 지켜보며 오히려 기특하다는 얼굴

로 입을 열었다

. 너희들. 내가 없는 동안에 이 도련님에게 엉뚱한 짓을 가르쳤

구나.

' 후후. 남창인 미치에게 이 아이를 보였더니, 이런 미소년과 하

게 해주면 우리들 전원을 온천으로 초대하겠다고 하더군요

도시에가 가즈에를 바라보며 즐거운 듯이 말했다.

'미치랑 하려면 좀더 갈고 닦아야 하잖아요.그래서 가끔 먹기

근육을 단련시켜 주고 있죠

도시에가 기쿠오의 엉덩이를 더 활짝 벌려 가즈에에게 보이며

말을 이었다

'허때요, 가즈에 마마 귀엽죠?'

'윽. 으윽 "

기쿠오의 악문 이 사이로 짐승 같은 신음소리가 새어나왔다.

'자,실컷 기분을 내는 거야.도련님."

도시에는 교묘히 손끝을 놀려 크림을 더 깊숙이 발랐다. 이미 그

은밀하고 괴이한 쾌감을 맛본 바 있는 기쿠오는 상기된 얼굴을 격

렬하게 좌우로 내저으며 어느 샌가 온몸에 땀이 밸 정도로 흥분하

기 시작했다

그것을 눈치챈 마치코와 란코는 다시 기쿠오 옆으로 다가가 안

쪽 넓적다리에서 종아리에 이르기까지 키스를 퍼부어 댔다

그러자 이제까지 술의 무게 때문에 처져 있던 기쿠오의 페니스

가 강철처럼 단단해지더니 서서히 상승하기 시작했다

'어머.봐.다시 올라가고 있어 '

불 같은 열기를 띠고 포피가 벌어진 남근 끝이 여자들의 집요한

학대에 격노하여 머리를 쳐든 느낌이었다.

'조금만 더,조금만 더 힘을 내 봐.'

도시에가 홍을 돋우며 손가락을 기쿠오의 항문 안에 밀어넣고

휘젓기 시작했다.

그러자 괴이하고 숨막히는 유열감이 차츰 쾌감으로 이어지고

게다가 페니스를 간질이는 깃털과, 무성한 숲을 애무하는 달콤한

쾌감이 기쿠오의 관능의 심지를 모조리 불살라 버렸다.

기쿠오의 단단해진 페니스는 이제 우뚝 솟아올라 가득 채운 술

병을 가뿐히 들어올렸다.

맥주병도 가믿히 들어올릴 수 있겠는걸."

키득거리던 여자들은 기쿠오의 층혈된 페니스를 손가락으로 찌

르거나 입술을 갖다대면서 정말 믿음직스럽잖아라든가, 남자다워

라며 기쿠오를 정욕에 젖은 눈으로 바라보았다

'유키 부인이 올 때까지 맥주병을 들어올릴 수 있도록 단련을

시켜 두자고.

" 유키 부인이 너의 그런 모습을 보면, 눈물을 홀릴 정도로 기뻐

할 거야.아마 감격할지도 모르지."

마치코와 란코는 그떻게 말하며 얼굴을 마주보고 웃었다

'어때요, 가즈에 마마? 예쁜 남자애를 갖고 노는 것도 의외로

재미있죠?'

도시에는 그렇게 말하면서 기쿠오의 남근에 묶었던 붉은 끈을

풀어냈다. 그럼에도 기쿠오의 남근은 여전히 단단히 발기한 채였

'어머 , 뭐야? 아직도 그렇게 서 있어? 이번엔 맥주병을 매달고

싶은 거야?'

도시에가 쿡쿡 웃으며 그떻게 말하자, 요오코가 틀렸어, 하며음

탕한 미소를 지었다.

왜 세워만 놓고 사정을 시켜 주지 않느냐고 항의하고 있는 거

야. 어, 저것 봐! 창끝이 가즈에 마마 쪽을 향하고 있네. 가즈에 마

마와 그걸 하고 싶다고 조르고 있는 것 같은데.'

여자들이 또다시 배꼽을 잡고 폭소를 터뜨렸다

정말이야, 기쿠오?이 자리에서 사정해 보고 싶단 말이야?'

도시에가 기쿠오의 페니스를 살짝 쥔 채 놀리듯 말했다

기쿠오는 결박당한 알몸을 부르르 떨며 경직된 목소리로 외쳤

'다 당신들 도대체 나를 얼마나 괴롭혀야 속이 후련하겠어요?

당신들은 정말 미치광이야.'

엉겁결에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 기쿠오는 고개를 돌리고 분에

못 이겨 어깨를 떨며 운다

뭐야.미치팜이라고?'

도시에가 발끈하여 기쿠오의 붉어진 뺨을 세차게 갈겼다.

안 돼,도시에.귀여운 도련님에게 그런 난폭한 짓을 하다니!"

요오코가 도시에를 달랬다

'네도 감정이 있을 텐데 그떻게 마구 대하면 되겠어?이럴 때는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혀주기 위해서 배설을 시켜 주는 게 최고야.'

안 그래, 하는 눈빛으로 요오코는 흐느끼고 있는 기쿠오를 정감

어린 눈길로 올려다보았다.

'좋아 내가 기분을 풀어 줄 테니 울지 마,응?기쿠오 군.'

요오코는 짐짓 애교 섞인 소리로 기쿠오의 후끈후끈한 페니스를

손가락으로 쿡 칠렀다. 그때 도시에가 어느 새 벗은 자신의 빨간

팬티를 손에 쥐고 기쿠오의 턱을 치켜올렸다.

'나를 모욕한 벌이야.자.이 냄새를 맡으면서 사정해 보라고.'

도시에가 팬티를 입에 밀어넣으려고 하자, 기쿠오는 여자들의

집요함에 질렸는지 저항할 기력을 상실하였다. 빨간 팬티 재갈을

물고, 화끈 달아오른 얼굴을 옆으로 돌린 채 오열하는 기쿠오의 가

련한 모습이 여자들의 눈에는 묘한 색향으로 비쳐졌다

가즈에도 잠시 넋을 잃고 있다가, 문득 그러고 있는 자신이 쑥스

러워져 일부러 목소리 톤을 높였다.

'러 헤,기분 식기 전에 어서 빨리 하지 않고!"

요오코는 음란한 미소를 머금은 채 허리를 낮추고 열기가 채 식

지 않은 기쿠오의 페니스를 두 손으로 감싸듯이 쥐었다.

재갈을 문 기쿠오위 입속에서 알아듣기 힘든 비명이 새어나온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