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슨 말씀! 기쿠오 군은 부인만의 것이 아니야. 우리들의 귀여
운 애완동물이지.'
'새완동물이라뇨?"
수치의 환영주연 칸
'애완동물은 너무 심했나? 아, 그렇지 남자 노예. 그리고 부인
은 여자 노예. 두 사람 모두 앞으론 나를 여왕으로 모시고 층성을
다해야만 할 거야.'
가즈에는 의기양양한 듯이 턱을 치켜세웠다
'잠깐,어떻게 된 거야?
도시에가 얼굴을 돌린 채 흐느끼는 기쿠오의 귓불을 잡아당기며
페니스에 매달린 맥주병을 흔들었다.
'아까까지 맥주병을 들억올려 모두의 갈채를 받더니,유키 부인
을 보자마자 시들시들해졌나?'
유키 부인을 위해서 여태껏 단련시켜 왔잖아.힘을 내!'
도시에와 요오코는 기쿠오의 사타구니에 매달린 맥주병을 흔들
면서 자지러지게 웃었다
그만둬요.기쿠오 군에게 그런 잔인한 짓을 시키다니
유키 부인은 그렇게 머치고는 다리를 후들거리며 그 자리에 무
릎을 끓고 말았다.
가즈에가 다가가 몸을 낮추었다
'모처럼 오랜만에 기쿠오 군과 대면했는데, 그런 한심한 얼굴
하지 말아요,부인.'
가즈에의 놀리는 듯한 말이 계속됐다
'업자와 손잡고 특별회원을 모아, 곧 여기서 부인과 기쿠오 군
의 에로 쇼를 개최할 셈이야. 지금 기쿠오 군에게 그 연습을 시키
고 있는 거지 더욱이 부인의 동생인 유리코까지 합세해 주면 정말
멋질 거야. 현월류 에로 쇼 일가의 탄생이라. 어때 멋지지 않아?'
그 순간 유키 부인의 얼굴이 갑자기 찬물이라도 뒤집어쓴 듯이
핏기가 사라졌다.
시바다 씨, 역시 당신이란 사람은 정신이상자야. 아니, 악마
야.
,그래.나는 악마야.그렇게 생각하는 편이 앞으로 일하기 쉬울
야.
그떻게 말한 가즈에는 짐짓 악마 같은 웃음을 지어
입을 크게 벌리고 괴상한 새 소리를 내었다
그러자 도시에가 가즈에의 장단을 맞추려는 듯이 유키 부인에게
쏘아붙였다.
,우리들이 마치 기쿠오를 학대라도 하고 있다는 듯한 말투인데,
노예치고는 과분한 대우를 해 준 셈이야 하루 세 끼 정확히 정성
들인 식사를 대접했고, 이틀에 한 번 꼴로 마스터베이션을 시켜 줬
다."
도시에는 그러더니 요오코와 얼굴을 마주보며 깔깔 웃었다
,맞아, 어제는 사정시켜 주는 것을 깜박했군. 우리가 기쿠오의
그것을 어떤 식으로 처리해 왔는지 참고삼아 부인에게 보여 주자
페니스에 매달린 맥주병을 벗겨냈다
도시에의 말에 여자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기쿠오에게 달려들어
'그만둬,그만둬요.'
그것은 기쿠오과 유키 부인의 입에서 동시에 튀어나온 비명이었
다.
기쿠오가 지금까지 그런 치욕을 당하였구나 생각하니 유키 부인
의 가슴은 찢어지는 듯했다. 그래서 어떻게든 말려 보려고 몸을 일
으켜 세우려는데, 가즈에가 어깨에 손을 얹어 다시 끓어앉혔다
아니,내 제자들이 하는 것을 구경이나 해,부인.'
말뚝에 발목이 묶여 가랑이를 확 벌리고 있는 기쿠오의 넓적다
리와 페니스, 심지어 허리와 복부 주위에까지 여자들의 집요한 애
무가 계속됐다
'널굴이 잘생겼으니 여자애들이 저렇게 푹 빠져 몰두하는 것은
연하잖아 '
가즈에는 고개를 푹 떨구고 오열하는 유키 부인의 어깨에 손을
얹은 채 여자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기쿠오의 모습을 후련
하다는 듯이 바라보고 있었다
'그렇다고 해도 마치 피에 굶주린 늑대들 같군 '
그렇게 말하며 다가온 것은 마사오였다.
'정말 색지옥()이군.감상이 어떠십니까,유키 부인?'
마사오도 부인의 어깨 끝에 손을 얹었다.
유키 부인은 잠시 마사오가 자신에게 있어서 가장 증오스러운
적임을 잊은 듯 마사오의 점퍼에 얼굴을 문지르며 애원했다
마사오 씨 부탁이에요. 기쿠오에게 저런 잔인한 짓은 제발 그
만둬요 '
어째서 이 여자는 나에게 계속 매달리는 걸까,마사오는 불가사
의한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그는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가책 같은
마음을 떨치려는 듯이 딱 잘라 말했다
'부인, 나는 지옥의 부처가 아닙니다. 오히려 지옥의 악귀라고
나 할까요
'아, 알고 있어요. 하지만, 아직 열일곱 살인 기쿠오 군을 저렇
게 괴롭히다니...... 부탁이에요, 마사오 씨 제가 이렇게 노예가
되었잖아요. 이제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요. 하지만. 하지만 기쿠오
군만은. .....'
유키 부인이 마사오에게 애원하고 있을 때, 어느 샌가 암컷 늑대
무리에 가세한 가즈에가 널판지 위에서 유키 부인을 불렀다
'잠깐 여길 봐,유키 부인.'
마사오가 유키 부인의 턱을 무대 쪽으로 억지로 돌려놓았다.
가즈에는 볕은 보라색 홴티를 손에 쥐고 펄럭펄럭 흔들고 있다
'이건 부인이 입고 있던 팬티야. 이걸로 기쿠오 군에게 재갈을
물리려고 하는데. 지금 꽤 앙탈을 부리고 있거든. 부인의 냄새를
맡으면 조금은 얌전해질 것 같은데 말이야.'
가즈에는 큰 입을 벌리고 웃으며 그것을 도시에에게 건네 주었
다.
'자, 사랑하는 유키 부인의 냄새를 실컷 맡게 해줄게. 아, 하고
입 벌려 !
유키 부인의 눈앞에서 창피를 당한다는 공포와 굴욕감에 몸부림
치던 기쿠오였지만 이젠 반발할 기력을 잃고 있었다. 부인의 기모
노용 팬티를 입가에 가져가자, 그는 두세 번 고개를 저어 피했지
만. 이내 유키 부인의 팬티를 입에 물고 말았다.
여자들은 재미있어 하며 빽떽 소리를 질렀다.
'자, 그럼 마음이 진정됐겠지? 유키 부인에게 보여 주는 건데
남자가 그런 일로 부러워 하면 되나?'
도시에가 그렇게 말하며 포피가 벗겨져 선흥색의 맨 살갗이 드
러난 기쿠오의 페니스를 두 손으로 감싸듯이 쥐었다.
그때. 마사오가 문득 뭔가 생각났다는 듯이 무대를 향해 손을 번
쩍 들었다.
'어이.잠깐 기다려 당신들이 그렇게 기쿠오를 못살게 굴 필요
가 뭐 있어. 기쿠오는 유키 부인의 애인이잖아. 바보 같은 짓 그만
둬.그건 건 시시하다고.'
널판지 위에 서 있던 가즈에와 그 여제자들은 어쩐지 활활 타오
르던 불에 찬물이 끼얹져진 것 같아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유키 부인은 마사오가 기쿠오를 그런 학대에서 구해 주는 것을 보
고, 감사의 표현으로 이마를 숙여 마사오의 어깨에 기대었다.
'유키 부인의 팬티 따위로 기쿠오에게 재갈을 물리는 잣이나 하
고 있다니 한심하군.'
마사오의 말을 듣고 가즈에는 발끈한 표정을 지었다. 이제 와서
유키 부인과 기쿠오에게 동정의 말을 던지는 이유가 뭐지, 하는 듯
그녀는 마사오를 노려보았다.
'우리가 멍청하다고? 당신에게 설교해 달라고 한 적 없어. 이제
봤더니 당신. 유키 부인의 대단한 아군이군 하지만 유키 부인이
오늘부터 우리들의 노예가 된 것을 잊지는 않았겠지?"
가즈에의 뾰로통한 표정에 마사오가 답답하다는 듯이 말했다.
'나 참,알고 있으니까 일깨워 주는 거 아냐.기쿠오를 사정시키
는 데 당신들 손을 더럽힐 필요가 어디 있어. 여자 노예에게 시키
면 될 거 아냐. 게다가 기쿠오와 유키 부인은 애인 사이이니 유키
부인도 혼신을 다해 펠라티오를 해줄 테고, 기쿠오 역시 최고의 감
격에 젖게 될 텐데 말이야.'
마사오의 말에 가즈에는 아, 그렇군, 하고 감탄하며 얼굴 가득히
화색을 띠었다.
'그걸 몰랐다니 난 참 바보야.그렇지만 밧줄을 풀어 주자니 그
렇고....... 그떻지,입만 사용하게 하면 되겠군.'
가즈에는 마치코와 란코에게 이리로 유키 부인을 데리고 와. 하
고 재촉하듯이 말했다.
지금까지 자신을 감싸 준다고 생각했던 마사오의 입에서 생각지
도 않던 말이 튀어나오자 부인은 고개를 핵 들었다
'마사오 씨,너,너무하군요."
유키 부인의 탐스런 상아빛의 뺨이 경직되고, 마사오를 바라보
는 눈에 원망의 눈물이 고였다. 그러나 마사오는 부인의 원망하는
눈길을 외면하면서 가즈에에게 말했다.
이봐 부인이 내게 감사하는군. 기쿠오를 자신에게 맡겨 줘서
고맙다고. 얼마나 자신이 기쿠오를 사랑하고 있는지 자신의 펠라
티오를 보면 잘 알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데."
알몸을 뒤틀며 당장이라도 대성통곡할 듯한 유키 부인의 어깨를
마치코와 란코가 떠밀었다.
'자 부인.기쿠오 군이 단단해진 고추를 흔들며 기다리고 있잖
아 어서 가 봐!"
두 여자는 부인을 묶은 밧줄 끝을 잡아 일으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