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16화 (56/72)

알몸을 앞으로 숙인 채 널판지 위로 끌려가는 유키 부인이 마사

오의 눈에는 정말이지 가련한 노예로 비쳤다

한 계단 높은 널판지 위에 유키 부인을 올라가게 한 란코와 마치

코는 노리개가 되고 있는 기쿠오의 앞으로 유키 부인을 세차게 떠

밀었다. 비틀비틀 균형을 잃은 유키 부인이 기쿠오 앞에 쓰러졌다.

'아아,기쿠오 군.

유키 부인은 두 다리를 벌린 채 노리개가 되고 있는 기쿠오를 눈

물을 머금은 눈으로 올려다보고는, 참지 못하고 기쿠오의 넓적다

리에 이마를 대고 어캐를 들먹이며 오열하였다.

'기쿠오 군에게 이런 지옥 같은 고통을 안겨 준 것은 나야 내가

바보였어."

부인이 격하게 흐느끼자, 유키 부인의 보라색 여은 팬티를 물고

땐 오욕의꽃

있는 기쿠오의 눈꼬리에서도 눈물이 주르르 흘렀다.

'설마 기쿠오 군이 이렇게 끔찍한 일을 겪고 있으리라곤..... 너

무해,정말 너무해.'

부인의 뜨거운 눈물이 기쿠오의 다리를 적셨다

'이봐. 잠깐.'

그때 등뒤에서 가즈에가 유키 부인의 어깨를 손가락으로 매몰차

게 찔렀다.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야 누가 그런 신파극 보재? 부인의 기교

로 기쿠오 군을 즐겁게 만들어서 사정시켜 주란 말이야.'

가즈에가 그렇게 말하자, 마치코와 란코도 고개를 푹 숙이고 흐

느끼고 있는 유키 부인의 상아색 뺨을 손끝으로 찔렀다,

마사오 씨한테서 들었어.부인의 펠라티오가 거의 프로급이라

더군. 자, 찬찬히 견학시켜 줘 게다가 상대는 부인이 극진히 사랑

하는 기쿠오 군이잖아. 실은 아까부터 빨고 싶어서 좀이 쑤셨겠

지?'

야유하듯이 말한 마치코와 란코는 얼굴을 마주보며 소리죽억 웃

엇다.

'요 이삼 일간 빼내 주지 않아서 잔뜩 고여있을 거야. 부인의 귀

여운 입으로 짜내 주라구.조금도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야."

가즈에는 싫어, 싫어, 하고 달아오른 얼굴을 좌우로 내젓는 유키

부인의 등을 발로 밀며 통쾌한 듯이 말했다.

'그런 짓을 할 순 없어요. 아아, 가즈에 씨. 어째서 이런 잔인한

짓을 하라는 거예요?"

'아니. 노예 주제에 첫날부터 억왕의 명령을 거역하겠다는 거

?"

가즈에가 위압적인 자세를 보이자 도시에가 남자용 가죽벨트를

들고 왔다.

'붐 매운 맛을 보여 줄까요, 마마?'

?잠깐 기다려! 그 전에 이 부인에게 들려 줄 말이 있으니까.'

가즈에는 고개를 떨구고 있는 부인의 귓가에 입을 가져갔다

'내 남동생 겐지가 폭력단의 간부라는 사실은 부인도 알고 있겠

지?겐지에게 부인의 동생인 유리코를 손에 넣으라고 해도 좋아?'

가즈에의 말에 유키 부인은 번쩍 고개를 쳐들었다.

부인과 마찬가지로 유리코도 우리들의 노예로 삼아 기쿠오 군

과 젊은 사람끼리 콤비를 짜도 좋겠냐구. 그편이 현월류 꽃꽂이의

완전한 멸망을 볼 수 있어서 나도 훨씬 마음이 놓이겠지만 말이

야.

가즈에가 코웃음치듯이 말하자, 유키 부인은 일순간 호흡이 멎

은 듯이 경직된 표정으로 가즈에를 바라보았다.

, 그런 짓 절대로 용서치 않겠어요.어떻게 그런 짓을 제정신

으로 할 수 있어요?'

'그런 무서운 얼굴로 나를 노려봐도 소용없어 나는 하려고 마

음만 먹으면 해치울 수 있는 사람이니까. 나를 그렇게 만드는 것

도,만들지 않는 것도 부인의 마음가짐에 달려있어.'

이어 가즈에는 갑자기 부드러운 목소리를 냈다.

'내 명령을 고분고분 듣는다면,유리코까지 이곳에 끌어들일 필

요는 없다는 얘기야.'

가즈에의 부드러운 말이 계속됐다

'알았지?그럼 기쿠오 군의 번민을 그 입을 사용해서 처리해 주

는 거야.'

기즈에는 거기까지 말하고 기쿠오의 굵고 긴 페니스를 손가락

끝으로 살짝 눌러 보였다.

'어떻게 할 거야?분명히 대답해.'

가즈에가 이번엔 험악한 말투로 말했다.

유키 부인은 진퇴양난에 몰린 핏기 가신 비통한 얼굴을 일크러

뜨렸다.

'기쿠오 군, 용서해 줘."

설움이 복받쳐 오르는 듯 부인은 기쿠오의 다리에 눈물로 젖은

뺨을 대고 우웃빛 어깨를 가늘게 떨었다

'유키 부인과 함께 지옥으로 떨어져!부탁해,기쿠오 군.'

유키 부인이 마음을 정했음을 깨달은 가즈에는 빙긋이 웃고 마

치코에게 말했다.

기쿠오 군의 재갈을 일단 벗겨 줘. 잠시 애기를 나누게 해주

자."

마치코가 곧 기쿠오의 재갈을 벗기기 시작했다

'좋겠어. 유키 부인의 냄새를 흠뻑 맡은 데다 장본인이 펠라티

오까지 해주니 말야.'

마치코가 웃으면서 재갈로 사용된 유키 부인의 팬티를 빼내자,

지금까지 기쿠오의 발치에 엎드려 있던 유키 부인이 돌연 필사적

인 힘으로 비틀거리며 일어섰다.

'아아 기쿠오 군

유키 부인이 격정적으로 온몸을 부딪치듯이 하여 기쿠오의 입술

을 거세게 덮치자, 여자들은 순간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부인과 기쿠오는 모든 것을 잊은 듯이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탐

하듯이 서로의 혀를 얽고, 격렬한 비애를 발산하듯이 소리까지 내

며 서로의 혀를 힘껏 빨았다.

'어지간히 심취했군. 하지만 사랑하는 사이인 만큼, 우리 일이

수월해지는 것은 확실하겠지.

가즈에가 유쾌한 듯이 여제자들을 둘러보고 한쪽 눈을 찡끗하며

','했다

'기쿠오 군,용서해 줘.나와 함께 지옥으로 떨어져 줘."

부인은 이번엔 기쿠오의 뜨거운 뺨에 볼을 비비면서 목메어 울

었다. 기쿠오도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받았다.

유키 선생님. 선생님과 함께라면 지옥의 고통도 견뎌낼 수 있

어요.

' 잠깐, 그 유키 선생님이라는 호칭은 그만둬."

가즈에가 쓴웃음을 지으며 말하였다.

'너희들은 이제 블루필름이나 실연()에 출연해야 하는데,

유키 선생님이라고 부르면 이상하잖아. 오늘부터는 유키 씨라고

부르는 거야,알았지?'

가즈에는 그렇게 말하고 나서 그들을 재촉했다

자,기분이 올랐을 테니 시작해 봐.내 제자들은 부인의 테크닉

을 참고로 삼고 싶어한단 말씀이야

그 말을 듣고 마치코와 란코가 부인의 밧줄을 당겨 기쿠오 앞에

끓어앉혔다

'우리도 여러 번 기쿠오를 칼고 빨아 주었지만, 기쿠오 군이 좀

처럼 기분을 내지 않더란 말씀이야."

유키 부인은 체념한 표정으로 기쿠오를 올려다보다가 무릎을 끓

듯이 다가앉았다 그리고는 뺨에 얽힌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뒤로

넘기고. 그 붉은 기를 띤 맨 살갗의 끝에 살짝 혀를 대었다.

순간 양옆으로 벌어진 기쿠오의 넓적다리 근육이 부르르 경련

을 일으켰으므로 여자들은 행위를 개시한 유키 부인의 주위를 둘

러싸고 자세를 낮췄다

유키 부인의 혀끝이 맨 살갗 주위를 집요하게 할듯이 쓰다듬자

기쿠오는 삽시간에 도취되는 듯한 감미로운 감각에 휩싸였고, 이

내 그것도 동물적인 팽창을 보이기 시작했다

'역시 ! 과연 우리하고는 달라 굉장해.

부인의 행위에 호기심어린 눈길을 보내던 여자들은 얼굴을 마주

보며 감탄한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용서해 줘 , 기쿠오 군. 당신에게 이런 수치를 안겨 주는 유키를

용서해 줘라고 부인은 마음속으로 울며 용서를 빌면서도. 기쿠오

를 절정으로 몰지 않는 한 이 오욕의 행위가 중단될 수 없음을 알

고 있었다. 유키 부인은 이제 자신의 음탕함과 잔인함을 부추길 수

밖에 없었다.

용서해 줘,기쿠오 군 유키는 이제 음마(:옹)가 될 거야:그것

은 자기를 창부로 만들려고 책략하는 가즈에 패거리들에 대한 반

항이기도 했다.

'봐.기쿠오 군 기분 좋아,응?뭐라고 말 좀 해봐.

부인은 문득 입술을 떼고, 정욕에 젖은 시선으로 뜨겁게 헐떡이

는 기쿠오를 올려다보고, 이내 또다시 팽창한 페니스로 입술을 가

져가 그 끝에서 중간 부분까지를 찔끔찔끔 할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어 뒷결박당한 알몸을 힘들게 비틀어 기쿠오의 사타구니 깊숙이

얼굴을 비스듬히 들이밀고, 페니스 끝의 뒤쪽을 혀끝을 오므려 살

짝살짝 간질이듯이 애무했다.

기쿠오의 정욕을 불러일으켜 한시라도 빨리 사정시키기 위한 필

사의 노력, 그것을 알아차린 가즈에는 만족스런 웃음을 지었다.

'정말 노련해. 저런 기교를 어디서 배웠을까? 전 남편한테 배운

걸까?'

가즈에가 비아냥거리듯 입가를 일그러뜨리며 그렇게 말하였지

만, 오욕을 수반한 괴이한 정욕에 도취되어 버린 유키 부인의 귓전

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좋아.아아 좋아.기쿠오 군.'

뜨거운 콧김과 함께 응석부리듯이 홍얼거리며 더욱 깊숙이 고개

를 들이민 유키 부인은 기쿠오의 고환 주머니 아래로 혀를 뻗어 가

볍게 밀어올리듯이 하며 집요하게 할아댔다

가즈에는 꾸물꾸물 옆으로 다가온 마사오에게 이미 몽유상태에

빠져든 두 사람을 가리키며 교활하게 웃어 보였다.

'정말 좋은 장사밑천이 될 거야.이 두 사람을 콤비로 왕창 벌어

보자구. 후후후 이것 봐, 마사오 씨. 질투나지?'

'농담 말아 난 이미 유키 부인을 상품으로만 치부하기로 결론

냈어."

유키 부인의 기막힌 혀놀림에 기쿠오도 온몸에 땀이 밸 정도로

흥분하척 페니스가 젖혀질 만큼 팽창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유키

부인은 기쿠오의 흥분에 한층 격앙되어 애무에 더욱 적극성을 띠

기 시작했다.페니스가 젖혀지면서 드러난 고환 주머니에 유키 부

인은 미친 듯이 키스를 퍼붓더니, 크게 입을 벌려 단숨에 그 윗부

분까지 빨아들이려고 했다. 구슬 두 개를 입에 물고 쭉쭉 빨아들이

는 등, 유키 부인의 애무는 쉴 틈이 없었다

가즈에의 여제자들은 이미 야유 따윈 잊어버린 듯, 유키 부인의

광태를 숨을 죽이고 응시하고 있었다

'정말 사랑하지 않고선 저렇게까지 할 수 없을 거야 '

아니, 원래 호색녀야. 겉으론 현월류 꽃꽂이의 대가입네 하고

점잔을 빼면서 뒤돌아서서는 저렇게 난잡한 여자였어."

여제자들은 유키 부인의 추태에 눈길을 보내면서 소곤소곤 낮은

소리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아아,유키 씨.'

기쿠오는 유키 부인의 농후한 애무에 정욕이 치솟아. 뒷결박당

한 상체를 뒤로 젖히며 헐떡였다.

'더 이상 하면 저, 저는...... 싫습니다. 이 자리에서 유키 씨를

더럽히다니. 아아, 그럴 순 없어요.'

기쿠오는 달아오른 뺨을 좌우로 비틀며 울기 시작했다

'무슨 말을 하는 거야 기쿠오 군!"

유키 부인은 기쿠오의 사타구니에서 얼굴을 들고 요염하게 빛나

는 검은 눈동자로 기쿠오를 올려다보았다.

'좋아해. 기쿠오 군. 좋아하니까 유키는 너에게 더럽혀지고 싶

은 거야.'

기쿠오의 말을 듣자 유키 부인은 그를 더욱 쾌감의 몰아지경에

빠뜨리고 싶은 괴이한 안타까움 같은 것이 솟아올라, 또다시 기쿠

오의 부풀어오른 페니스에 맞서기 시작했다. 페니스의 목부분과

그 뒷면, 그리고 부드러운 고환 주머니에도 쪽쪽 격한 헛소리를 내

며 키스를 퍼부었다. 이어 유키 부인은 절정을 예고라도 하듯이 기

쿠오의 사타구니 앞에 무릎을 끓고 앉아 오랏줄에 묶인 탐스러운

젖가슴을 페니스 끝에 갖다대엇다.

'자 기쿠오 군 유키를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를 보여 줘.주저

하지 말고. 여기에 있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확

실히 보억 주자구 '

유키 부인은 정욕이 녹아들어 신비할 만큼 멎나는 눈동자로 기

쿠오를 올려다보았다. 그리고 자조와 적의가 넘치는 눈동자로 주

위를 에워싼 여자들을 힐끗 둘러보았다. 그러면서도 유키 부인은

젖가슴으로 페니스를 애무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어쩌면 그것

은 자신들을 이런 지옥으로 몰아넣은 악녀들에 대한 일종의 도전

일지도 몰랐다, 당신들이 아무리 음탕하고 잔학한 학대를 가해도

우리 두 사람의 사랑은 변하지 않을 것임을 말하고 싶었는지도 몰

랐다

가즈에가 그런 점을 눈치 못 챌 리 없었다

저 두 사람이 저렇게 죽고 못 사는 사이니,호홉이 딱 맞는 흑

백 콤비가 생긴 셈이 아니겠어?"

가즈에는 여제자들을 돌아보며 계속 말을 이었다

이제부터 진바치 씨 부부도 가담시켜 차후의 쇼와 영화에 대해

상의해 보자구. 그건 그렇고 부인, 기쿠오 군이 꽤 열이 오른 모양

인데,언제까지 그러고 있을 셈이야?"

가즈에의 재촉에 유키 부인은 힐끗 깊은 그늘이 진 애절한 눈길

을 기쿠오에게 돌렸다. 기쿠오에게 각오를 구하기 위한 것인지도

모른다.

가지런히 모은 무릎을 움직여 다시 기쿠오의 사타구니로 다가간

유키 부인은 긴 속눈썸을 질끈 감으며 입술을 크게 벌려 기쿠오의

페니스를 단단히 물었다.

뚫어져라 구경하는 여자들 사이에서 홍분과 신음이 소용돌이쳤

'힘내라, 부인! 힘껏 빨아! 기쿠오에게 봇물이 터져나오게 만들

란 말이야 "

유키 부인이 뺨이 불룩해지도록 기쿠오의 페니스를 빨기 시작하

자, 여자들은 일제히 교성을 지르며 손뼉을 쳤다. 페니스를 입에

물고 앞뒤로 머리를 흔듦에 따라 유키 부인의 머리가 흐트러지며

귀밑머리 두세 가닥이 뺨에 엉클어졌다. 그 모습 또한 요염한 색향

이 되어 구경하는 여자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가즈에가 망연히 서있는 마사오의 곁으로 다가가 짓궂게 웃으며

등을 떠밀었다 

이봐,저 모습 기가 막히잖아?어때,질투나지?좀더 가까이가

서 봐 '

마사오는 유키 부인 옆에 몸을 낮추고서 리드미컬하게 머리를

흔들고 있는 유키 부인을 쳐다봤다. 요염한 목덜미에서 물씬 나는

향료와 분냄새가 관능의 심지를 저리게 한다.

이제 와서 어쩔 도리 없지 않는가! 이제 이 여자는 내게 있어서

단지 상품에 지나지 않아

마사오는 스스로 씁쓸한 체념을 일깨우려 했지만. 기쿠오를 열

심히 애무하고 있는 유키 부인을 보자 잔학의 희열과 견딜 수 없는

질투의 고통이 동시에 몰려왔다

'아아,안 돼.나올 것 같아요 유키 씨

기쿠오가 격하게 몸부림을 치자, 유키 부인의 입술에서 그 불같

이 팽창한 페니스가 쑥 빠졌다.

안 돼,기쿠오 군.유키의 입에서 해야만 해.주저하지 마."

유키 부인이 초조하게 기쿠오의 물건을 다시 입으로 가져가려고

무릎을 세우자 여자들이 깔깔거리고 웃었다

'마치 무슨 쟁탈전 같군.'_

유키 부인은 반쯤 울상이 되었다

'기쿠오 군이 내 입에 사정하지 않으면, 언제까지고 이렇게 기

쿠오 군을 괴롭혀야만 해. 나를 돕는다고 생각하고 제발 내 입에다

해줘.

유키 부인은 나지막이 울조리고 간신히 빠진 기쿠오의 페니스를

다시 입에 물었다.

유키 부인은 거의 자포자기의 심정이었다. 이제 노예든 창부든

남자의 기를 빠는 요부가 되어 함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는 생각이었다

삽시간에 몰아지경 직전까지 몰린 기쿠오는 아앗, 하고 목덜미

를 뒤로 젖혔

다 나, 나오려고 해요. 해도 좋다고 하셨죠, 유키 님?'

유키 부인은 달아오른 뺨을 세차게 수축시키면서 두세 번 거칠

게 머리를 끄떡여 보였다. 유키 부인 역시 절정에 다다른 것이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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