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부인에게는 더 이상 견딜 기력이 없었다.
어떻게 할 거야, 부인? 할 거야, 안 할 거야? 확실히 태도를 정
하라고.'
무라카미는 부들부들 경련하고 있는 부인의 엉덩이를 철썩 때렸
다.
어서 ,갖다대,하고 소리치며 땀과 눈물로 젖어 및나는 얼굴을 몇
번이고 내저었다. 그리고 다시 격앙된 목소리로 울부짖듯 말했다
부인은 이조 한계에 도달했음을 깨닫고.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무라카미 씨, 빨리! 부탁이야, 더 이상 안 돼요. 변기를 대 줘
그러자 무라카미도 공연스레 싱숭생승해지면서 변기를 바싹 갖
'좀더 확실하게 갖다 대,무라카미 씨,. 좀더 깊이!"
부인은 코멘 소리로 무라카미에게 말하면서 그, 그대로 해도 괜
찮죠, 하며 빨갛게 상기된 얼굴을 옆으로 파묻듯 숙였다.
아 물론이죠. 난 부인 때문에 죽고 싶을 정도로 애태우고 있
어.난 부인의 그것을 보더라도 조금도 놀라지 않을 거야.'
무라카미가 대꾸했다
그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부인은 급속히 터져나오는 것을 도저
히 누를 수 없는 듯 빨갛게 상기된 얼굴을 재빨리 옆으로 돌려 버
렸다.
'미, 미안해요
한마디 떨리는 소리와 동시에 항문이 순식간에 부풀어오르더니
쑤욱 묘한 소리와 함께 그것이 왈칵 쏟아져 나왔다.
그날 저녁, 간신히 조교실에서 해방된 유키 부인은 몽유병자 같
은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여전히 뒤로 꽁꽁 묶인 채 지하계단을 내
려왔다 마치코와 란코가 좌우에서 그녀의 몸을 떠받치듯 바딱 달
라붙어 걷고 있었고, 미츠오가 끈을 잡고 있었다
'탁구공 두 개를 집어넣었으니, 계란도 금방 삼킬 거야."
미츠오가 통쾌한 듯 말했다
유키 부인은 악마들에게 혼을 빼앗겨 버린 듯 허탈한 표정이었
다. 눈물로 촉촉히 젖은, 깊게 그늘진 눈동자를 공허하게 뜬 채 가
끔 허리가 꺾이면서 휘청거리는 몸을 간신히 추스르며 비틀비틀
걷고 있다
'어머, 벌써 오늘 훈련이 끝났어?"
도중에 자리를 떴던 가즈에가 쫓아와서는 미츠오에게 물었다.
'한 시간 정도 쉬게 할 거예요."
미츠오가 재미있어 죽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배설 뒤엔 몸을 좀 쉬게 하는 게 좋아요.'
가즈에도 웃으며 배설인가는 잘 됐어, 하며 물었다.
'쎄에 아주 건강한 똥을 듬뿍 내놓으셨어요.'
미츠오가 그렇게 말하자, 란코와 마치코가 킬킬거리며 웃었다
'변기에 하나 가득 해놓았어. 아름다운 얼굴과는 달리 상당히
야단스러운 배설이었어 ."
유키 부인은 이제 낭패감에 빠질 기력조차 잃은 듯, 아무 표정도
지어 보이지 않았다.
'호호호 그럼 부인.무라카미 선생과 미츠오에게 그런 것까지
처리하도록 만들었겠군?'
가즈에가 우리 앞까지 끌려온 부인의 등을 획 잡아채며 말했다
'이봐,꿔라고 말 좀 해봐.'
그러나 귀에 바싹 갖다대고 소리치듯 말했는데도 부인은 여전히
허공을 응시하는 듯 멍한 표정이었다
꿔야,너무 짜내서 머릿속까지 텅 비어 버린 거야''
가즈에는 부인의 공허한 눈동자를 보고는 란코 일행과 함께 다
시 요란스럽게 웃었다
그러나 그때 뒤쪽으로 난 지하도에서 이쪽을 향해 오고 있는 사
람이 유리코라는 것을 깨달은 부인의 표정이 일변했다. 마사오가
유리코를 묶은 끈을 잡고 있었다
'앗,유,유리코!'
유리코 역시 심신이 모두 탈진해 버렸는지, 고개를 푹 꺾은 채
위태로운 걸음걸이로 지하도를 걸어오다가, 언니의 목소리를 듣자
화들짝 놀라며 얼굴을 들었다.
아, 언니 !'
쌍꺼풀진 검은 눈동자에 눈물이 가득 번지면서 언니를 바라보는
유리코의 상아및 얼굴은 너무나 비통한 나머지 거의 쪼그라든 것
같았다
마사오가 잡고 있던 끈을 놓자, 유리코는 격하게 오열하면서 돌
퐁 같은 기세로 유키 부인 쪽으로 달려왔다
'유리코!
'언니 '
두 자매는 손을 뒤로 묶인 채 유백색의 알몸을 바싹 맞대고 부들
부들 떨리는 소리로 흐느꼈다.
유,유리코.고,고통스러웠지?
'언니도. .. 아아, 난 이곳이 이렇게 무서운 곳이라곤.......'
꿈에도 몰랐어 하며 유리코는 부인의 농염하고 유연한 어깻죽
지에 이마를 갖다대면서 오열했다.
둘 다 손이 뒤로 묶여 있으니 껴안을 수도 없고. 그저 미려한 백
설 같은 알몸을 비벼대며 분노와 공포로 전율하며 흐느껴 울고 있
는 모습을 가즈에는 실로 속이 시원하다는 툐정으로 바라보고 있
었다.
그때 지하계단을 타박타박 내려오는 소리가 났다.가즈에가 이
내 돌아보더니 휘파람을 불면서 말했다
'어머,도련님이 납셨네?'
도시에와 요오코에게 이끌려 꽁꽁 묶인 알몸을 위험스럽게 비틀
거리며 기쿠오가 계단을 내려오고 있었다
가즈에가 휘파람을 분 이유는 기쿠오의 샅에 줄이 묶여 있었기
때문이었다. 몸통을 꽁꽁 묶고 있는 끈이 기쿠오의 가랑이를 빠져
나가 그대로 고환 뿌리 쪽을 두 번 되감고 있었는데. 그 탓인지 페
니스 끝이 젖혀진 모양을 하고 있었다.
기쿠오를 목격한 순간, 유키 부인과 유리코 모두 놀랐으나, 그
음란한 기쿠오의 모습에 아연실색한 유리코는 부인의 등뒤로 자신
의 알몸을 숨기고는 전신을 부들부들 떨었다
그때 진바치 부부와 여제자들이 모두 우르르 따라서 지하계단을
내려왔다
진바치는 굴욕감으로 그 자리에 몸을 오그라붙이듯 긴장하고 있
는 기쿠오를 잡아끌면서 가즈에를 향해 요란하게 웃으며 말했다,
어때요, 가즈에 님? 이것이 바로 고추세우기 매듐이라는 방식
인데,내가 고안해낸 특수 방법입니다.'
'애 그래, 부인과 아가씨? 기쿠오의 저 멋진 물건을 자세히 보
라고.'
가즈에는 우리 앞에서 꽁꽁 묶인 알몸을 웅크린 채 바들바들 떨
고 있는 부인과 유리코를 보았다
오늘부터 당분간 너희들을 한 방에 집어넣어 주겠어. 아무래도
얘기 상대가 있는 쪽이 횔씬 낫겠지?'
훈련도 사이좋게 같이 받도록 해주지, 하며 가즈에는 우리 문을
열었다 자, 세 사람 모두 안으로 들어가.'
그녀는 등뒤에서 부인과 유리코의 나긋나긋한 어깻죽지를 발로
차듯이 밀어넣었다
안 들려?질질 짜려면. 우리 안에 들어가서 울라니까.
란코가 비정한 욕설을 퍼부으며 두 사람의 오랏줄을 잡고 강제
로 일으켜 세웠다
우리 문 앞으로 떠밀린 부인은 부드럽고 요염한 뺨에 커다란 눈
물방울을 떨구면서, 옆에 서 있는 진바치를 힘없이 바라보았다.
'우리에 들어가겠어요.그러니까 모두 풀어주세요.'
떨리는 목소리로 부인이 말하자, 진바치가 히죽 웃으며 말했다.
'오늘은 안 됐지만, 세 사람 모두 묶인 채로 참아. 기쿠오도 이
렇게 몸을 단련하고 있는데, 여자 쪽도 그에 맞춰서 단련해야 되지
않겠어?'
두 사람에겐 토란줄기로 만든 오랏줄을 걸어 주지 하며 진바치
는 마치 박고지를 비틀어 만든 것 같은 가늘고 긴 끈 두 개를 꺼냈
다. 그리고 미지근한 물에다 그 끈을 담갔다 그것을 본 유키 부인
은 미간을 고통스럽게 일그러뜨리면서 얼굴을 돌렸다.
부인은 그 소름끼치는 토란줄기 끈의 효력을 지금껏 뼈에 사무
치도록 맛보았다. 계란 깨기 바나나 자르기 등 비열하고 음란한
훈련이 시작되기 한 시간 전, 진바치는 반드시 그것을 사타구니에
묶도록 했다. 초조감이 동반하는 가려움, 그로 인해 질층이 부드럽
게 녹아서 내용물을 집어넣기 쉽도록 만든다는 것이었다
기, 기다려요, 진바치 씨 !
부인은 진바치가 음탕한 미소를 떠올리며 토란줄기 끈을 들고
유리코 쪽으로 다가가려고 하자, 자기도 모르게 격앙된 소리를 내
질렀다. 그리고는 곧장 유리코를 등뒤로 숨기면서 진바치에게 비
통한 표정을 지었다.
'그.그걸 유리코 몸에도 묶겠다는 거예요?"
'물론이지. 아가씨도 하루라도 빨리 훈련에 임해야 하니까. 계
란 캐기 훈련 전에 이걸 써야 한다는 건 너도 잘 알고 있잖아?"
'진짜로 유,유리코에게 그 끔찍한 짓을 하실 건가요?'
유키 부인의 얼굴에서 완전히 핏기가 사라졌다.
이제 와서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너희 두 사람 모두 가즈에
님의 노예가 됐잖아.아직 그런 각오도 돼있지 않단 말이야?'
오몽이 난해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우리로서야 제자가 한 사람보다 두 사람,두 사람보다 세 사람
생기는 쪽이 훨센 좋지. 자, 애먹이지 마라! 시간이 아까워."
우물쭈물거리면 두 사람 모두 후회하게 될 거야, 하며 오몽은 냉
혹한 눈으로 유리코를 등뒤에 숨긴 채 허둥대고 있는 유키 부인을
노려보았다.
'언니, 유리코는 이제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 이미 무라카미와
마사오에게 희롱당한 몸이에요.아아,이제 날 감싸지 말아요!"
유리코는 필사적으로 자신을 보호하려는 부인의 등줄기에 이마
를 대고 격하게 흐느끼기 시작했다
유, 유리코!'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유리코 쪽으로 돌아서려는 부인의 어깨
를 진바치가 두틈한 손으로 텍 낚아쳤다.
아앗!'
진바치가 잡아당기자 부인은 질질 뒤로 물러났고, 그런 그녀를
마사오와 가즈에가 좌우에서 꼼짝 못 하게 잡았다 유리코는 마치
코와 란코 일행에게 붙들린 채 이제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듯이
눈을 내리감고 여자들이 하는 대로 몸을 맡기고 있었다.
마치코는 진바치가 던진 토란줄기 끈을 받아 유리코의 부드러운
허리께에 둘둘 말았다.
'자,동생은 이렇게 얌전한데 언니가 소란스럽게 굴면 되나?"
가즈에가 웃으며 역시 진바치로부터 건네받은 횐 섬유 끈을 재
빨리 부인의 몸에 감았다.
'좋았어 나도 도울까?"
마사오가 부인의 우아한 허리에 가늘게 꼰 섬유 끈을 끌어당겨
서는 허벅지 사이로 통과시키려고 했다. 부인은 더 저항할 힘도 없
다는 듯 조용히 사타구니를 열고 끈을 감도록 내버려 두었다. 그러
면서 부인은 마사오를 향해 말했다.
마사오 씨, 다 당신, 결국 유리코까지 지옥으로 끌고와 버렸
어!'
그러나 마사오는 들은 체도 하지 않고 부인의 비단같이 감미로
운 언덕을 드러내고 있는 섬모 사이로 집어넣은 횐 끈을 뒤쪽으로
빼더니 , 위쪽으로 팽팽히 감아올렸다.
'싫어 이 이건!"
그때 갑자기 유리코의 새된 비명이 들려오자 부인은 깜짝 놀라
서 얼굴을 들었다.
사타구니 사이를 빠져나란 끈이 여자들 손에 의해 위로 힘껏 잡
아당겨지자, 유리코는 바늘로 찌르는 듯한 굴욕감에 정신없이 허
둥대기 시작했다
'이것이 첫 수업이야.조금 고통스럽겠지만 참아!"
진바치가 잘록한 허리를 미친 듯이 흔들며 흐느끼고 있는 유리
코를 보고 웃으면서 말했다.
아아, 유리코, 유리코!...... 오열하고 있는 유리코를 보고도 어
떻게 해볼 도리 없는 부인은 그저 몸을 덜덜 떨고만 있을 뿐이었
다
'자.완성!"
란코와 마치코가 유리코의 끈 묶기를 끝마치자 빙글 진바치 쪽
으로 유리코의 몸을 돌려 세웠다
새빨개진 얼굴을 외로 꼬듯이 돌리고, 피를 토할 듯한 굴욕감에
이를 부득부득 갈며 인내하고 있는 유리코.. .. 그 백설같이 농염
한 양 허벅지 사이의 녹여버릴 듯한 짙은 섬세한 숲 사이를 가느다
란 횐 끈이 한 일자로 깊숙이 박혀 있었다
그 모습을 홀깃 본 부인은 너무나도 격렬하게 치미는 고통과 끔
찍함에 자기도 모르게 눈을 감은 채 무릎을 덜덜 떨었다
좋아, 그러면 세 사람을 우리에 집어넣어 '
여자들이 우르르 달려들어 세 사람을 우리 안으로 밀어넣었다
'자, 들어가!'
사타구니 사이를 끈으로 동여매인 채 느닷없이 우리 안으로 떠
밀려 들어간 유리코는 갑자기 일어난 격통에 비명을 지르면서 쓰
러졌다. 그런 유리코를 부인이 뒤로 묶인 우아한 손으로 어떻게든
도와 주려고 어깨를 갖다대면서 비틀거렸다
그런 세 사람의 모습이 얼마나 우스꽝스럽게 보이는지. 가즈에
와 란코 일행은 손뼉을 치며 자지러지게 웃어댔다
오늘부터 귀여운 동생과 기쿠오와 함께 그렇게 벌거벗은 상태
로 지내게 되어서 정말 기쁘지?안 그래.부인?"
가즈에는 그렇게 말하며 쇠철창 문을 잠그고, 찰칵 자물쇠를 채
웠다.
우리 안에서는 간신히 상체를 일으켜 세운 유리코와 유키 부인
이 다시 꽁꽁 묶인 알몸을 서로 비비며 오열하고 있었다
그런 두 사람을, 누런 이를 드러내며 보고 있던 진바치가 말했
다.
'어때? 조금 있으면 끈이 녹으면서 그곳이 가려워서 견딜 수 없
게 된다고! 그러면 계란 누기, 계란 깨기 훈련을 시작하는 거야.
그러니까 말야, 훈련을 받고 싶어 도무지 견딜 수 없게 해주기 위
해서 그 끈을 그렇게 걸어 줬단 말이다.'
그렇게 말하며 웃자, 가즈에가 계란 깨기는 좀 그렇군, 하면서
교활한 웃음을 입가에 떠올렸다.
콤비를 짠다고 하면 말야. 역시 젊은 친구들끼리 하는 것이 좋
을 것 같은데. 안 그래요, 진바치 씨? 기쿠오와 유리코를 혹백 콤
비로 만들어 주지 않겠어요?"
가즈에가 그렇게 말한 순간, 엎드려 울고 있던 부인과 유리코가
핏기가 싹 가신 얼굴을 들었다. 두 사람에게서 조금 떨어진 굿에
응크리고 있던 기쿠오까지도 깜짝 놀라, 겁에 질린 눈동자를 가즈
에에게로 향했다
'꿔야, 그 표정! 너희들은 노예야. 여왕마마인 나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는 거야,알았어?'
가즈에가 소리를 지르자 진바치까지 거들엇다.
훈련조교인 이 몸의 명령에도 절대 복종이야.내가 말할 때는
예의바르게 듣는다! 뭐야,그 태도!
기쿠오를 사이에 두고 세 사람이 이쪽을 향해 나란히 서, 하며
그는 빽짹 소리를 질렀다.
'진바치 씨가 말하는 게 들리지 않아?'
마사오까지 고함을 질러댔다.
'이거 이거 봐! 노예답게 굴라오피
그러자 무라카미까지도 아우성을 쳤다.
여제자들의 욕설과 고함 세례를 받은 유키 부인, 유리코 그리고
기쿠오 세 사람은 도대체 정체를 알 수 없는 악마의 입김에 조종당
하는 것처럼 느릿느릿 움직이며 나란히 무릎을 꺾은 채 정좌했다.
그 순간, 부인은 문득 뭔가 새로운 느낌이 가슴속에 용솟음치는
것을 느꼈다. 지옥의 밑바닥으로 떨어진 자기 자매에게 있어서 이
제 남은 것은 살아남는 것 그것뿐이지 않은가? 그렇다면 자신들
또한 이 지옥의 망령들에게 지지 않는 냉혹함을 가지지 않으면 안
된다. 어떠한 음란하고 비열한 고문에도 견딜 수 있는 강인하고 냉
혹한 마음과 몸을 가지지 않우면 안 돼. 그리고 연일 반복되는 오
요과 굴욕의 고문을 피학성의 달콤한 쾌감으로 지각할 수 있도록,
그렇게 자기 자신을 바꿔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그 방법말고는 이
지옥에서 자신들이 살아남을 방법은 없는 것이다!
부인은 강한 결의를 다지듯이, 자기 어깨에 이마를 기대고 흐느
껴 우는 유리코의 부드러운 뺨을 바라보았다.
,유리코,기쿠오 군,우리는 노예야,알았지?우리는 노예라고!'
유키 부인은 쏟아지려는 눈물을 뿌리치듯 마음을 독하게 먹으며
유리코에게 거듭 말했다.
그러자 가즈에가 그렇게 계속 꾸물거리면 곧바로 훈련을 시작할
거야, 하고 위협을 했다.
이윽고 유키 부인은 얼어붙은 표정으로 깊게 그늘진 눈빛을 가
즈에에게 돌리며 말했다.
'예, 알았슴너다, 여왕마마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