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2화 (12/23)

페로몬 발동! 제발 댓글 촘!(외롭다!)“하아, 하아.”

내가 사텐을 놓아준 것은 그녀가 쾌락에 못 이겨 기절하고도 한참이 더 지나서였다. 욕실안에는 여기저기 격렬한 정사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크흣.”

나는 사텐의 보지안에 결합되어 있던 페니스를 뺐다. 단단히 결합되어 있던 내 페니스가 빠져나가자 벌렁거리는 질구를 통해 방금싼 정액이 조금씩 흘러나온다. 나는 정액으로 빵빵히 부른 사텐의 배를 눌러줄 생각도 못하고 욕실 바닥에 털썩 대자로 뻗었다. 

내 정액으로 배가 빵빵해진 사텐을 보니 미안하긴 했지만 꼼짝할 힘도 없다. 남아있는 한줌의 체력까지 전부 다 사텐의 안에 쏟아넣은지라 다리가 후들거릴 지경이었다. 이 지경이 되고도 살아남아 있는 건 사정전에 발동한 망상구현 능력 덕분이다. 

발동한 능력은 ‘리미터’. 일명 복상사방지 능력이다. 이 능력을 오덕력 30만에 얻을 수 있었던것은 행운이었다. 일단 복상사를 당하는 한심한 사람이 그렇게 많이 않은데다 이 능력자체에 커다란 패널티가 있기 때문이었다. 

그 패널티란 지금 내가 겪고 있는 무기력 현상! 망상1호의 능력으로 살펴보면 나의 체력은 계속 1을 유지하고 있다. 그때 신기 ‘망상구현1호’에서 화려한 효과음(게임시 레벨업 효과음)이 나오며 빛을 뿜기 시작했다. 뭐, 뭐냐! 이건!

띠리리리리리~

내가 경악하고 있을 때 신기의 구슬에 선명하게 글씨가 떠올랐다.

EXP 703840

카미죠 토우마 LV5 -%3E LV7

HP:1/21 MP:0/0

스킬 : 이메진 브레이커(패시브), 망상구현

오! 레벨이 올랐다. 와아~.. 가 아니잖아.

“뭐냐! 이 유치한 효과음은! 거기다 늘어난 거라곤 체력 한 개뿐이잖아!?”

애초에 레벨업을 노리고 사텐과 일을 치룬것은 아니지만 이 정도로 그녀를 따먹고도 오덕력이 70만 뿐이면 좀 심하다. 조금 쓸만한 능력이 오덕력 1조를 넘어가는 현실에 비하면 정말 코딱지만한 오덕력일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일단 사망플래그를 피하려면 최대한 사텐을 겁간하며 오덕력을 모으는 수밖에 없다. 어째서 겁간이란 단어를 사용하냐하면 사텐이 솔직하지 못하게 ‘오빠한테 올 줄 알아?’라는 츤데레기가 다분한 대사를 남발하고 있기 때문이지. 참고로 사텐이 사는 곳은 내가 사는 기숙사였다. 

그것도 바로 옆 집. 원작과는 달리 오덕신 녀석이 그렇게 바꿔버린것이다. 어쨌거나 그 덕분에 나는 사텐을 우리 집에 감금하고 조교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되었다. 그렇다고 시간이 많은 건 아니였다. 원작돌입까진 앞으로 2~3달 정도의 시간이 남았는데, 그 동안 오덕력을 최대한 모아놔야 사망플래그를 피할 수 있었다. 

오덕신을 통해 알아본 결과 여러 가지 세계관이 뒤섞이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하나의 작품스토리가 끝나야 다음 작품의 스토리로 넘어간다고 했다. 즉, 금서목록의 스토리가 끝날때가지는 북두신권이나 레기오스등의 무서운 세상으로 넘어가진 않는다는 말이지.

만약 북두신권의 메인 히로인 유리아를 따먹으라는 것 같은 충격과 공포의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면 난 미쳐버렸을지도 모른다. 좋아! 어쨌거나 지금은 체력을 회복하는게 먼저다. 옆에 누워있는 사텐에게 팔베게를 해주며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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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체력이 어느 정도 회복된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사텐은 아직까지도 축 늘어져 있었는데 아무래도 충격이 좀 강했던 것 같았다. 그녀의 벌어진 가랑이 사이로는 아직도 희멀건 정액이 조금씩 흘러나오는 중이었다. 아직도 빵빵한 사텐의 배를 부드럽게 누르자 보지가 벌어지며 점성이 강한 백탁액이 흘러나왔다. 그 모습을 보니 다시금 페니스가 반응

하며 일어섰다. 

안, 안돼. 참아라, 오덕후!!

두배의 체력을 가진 나라면 몰라도 사텐은 지금껏 계속 내 거대한 물건을 받아들이느냐 한계일 것이다. 인내심을 발휘해 교합만은 참았지만, 두배의 성욕에 자지가 일어서는것만은 어쩔 수 없었다. 정액이 다 빠져나가자 움찔 움찔 보지가 떨리는 모습이 또 내 자지를 자극했지만 간신히 참아내며 그녀와 함께 샤워를 하기 시작했다. 

샤텐은 정말 체력을 다 소진했는지 내가 몸을 씻겨내는데도 전혀 반응이 없었다. 샤워를 끝내고 그녀의 몸을 구석구석 닦아준 후 공주님처럼 안아들어 나왔다. 솔직히 홀라당 벗긴 채 놔두긴 좀 그랬는지라 욕실에 있던 가운을 입혀준 후 내 방 침대에 눕혀주었다. 

솔직히 자지가 너무 꼴려 몇 번이나 사텐을 덮칠 뻔 했지만, 초인적인 인내심으로 정말 간신히 참아내었다. 사텐에게 이불까지 덮어주고 나온 나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2배로 늘어난 성욕은 통제하기 힘들 정도였다.

그나저나 꼬박 하루동안 밥도 안주고 섹스를 해 댔는데 70만이라니. 너무 짜다. 앞으로 원작플레그 들에게 대항하려면 쓸만한 능력하나는 필요한데 70만을 누구 코에.. 

“휴..”

사텐이 침대에서 일어날 때까지 요리나 해볼까?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죽은듯이 잠들어 있던 사텐이 자리에서 눈을 뜬건 다음날 아침이었다.

“으흑..”

언제나처럼 몸을 일으키던 사텐은 하복부에서 전해져오는 아픔에 눈살을 찌푸렸다. 배를 잡고 웅크려 고통을 삭이던 사텐의 잠에 취했던 머리가 서서히 깨어났다. 이성이 살아나기 시작하자 사텐의 얼굴이 서서히 붉어졌다. 

어제 꼬박 토우마에게 강간당했던 사실이 떠오른것이다. 하복부의 고통이 참아낼만 해지자 그녀는 조심스럽게 침대에서 내려와 바닥에 발을 디뎠다. 

“꺄악!”

발을 딛는 순간 밀려오는 통증은 부드러운 침대위에 앉아있을 때완 비교할 바가 못 됐다. 그냥 처녀를 잃어도 다음 날에 쑤시는듯한 통증이 몰려오는데, 사텐은 그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일을 당했지 않은가? 

거대한 페니스로 난폭하게 보지가 헤집어지는 것도 모자라 자궁이 팽창할 정도로 마음껏 사정당했는데 멀쩡할 리가 없다. 복부에 칼날이라도 꽃힌듯한 아픔에 사텐이 찔끔 눈물을 흘리며 쪼그려 앉았을때, 갑자기 들려온 비명에 깜짝 놀란 덕후가 문을 벌컥 열어젖히고 급하게 뛰어 들어왔다. 

눈 앞에 사텐이 쪼그려 앉은 상태로 웅크리고 있자 덕후가 걱정스러운 얼굴로 입을 열었다.

“괜찮아? 어디 아파?”

무신경한 덕후의 말에 사텐의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여린처녀보지가 난폭하게 쑤셔져서 아프단 말을 여자입으로 어떻게 말한단 말인가? 그러나 여자라곤 컴퓨터창의 애니메이션밖에 본 적 없는 덕후가 그런것을 알 리가 없었다. 말이 없는 사텐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덕후가 문득 떠오른 생각에 손바닥을 쳤다. 

‘아, 혹시 배가고파서 그런가?’

하긴 꼬박 하루동안 굶기고 몸을 섞었는데 배가 안 고플 리가 없다.

“배고파서 그러는구나?”

“아니야!”

도를 넘어서는 덕후의 말에 얼굴이 빨개진 사텐이 빽 고함을 지르다 통증이 몰려오자 아랫배를 잡고 신음을 흘렸다. 사텐이 배를 잡고 웅크리자 덕후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럼 어째서..”

“몰라!”

사텐이 고개를 팩 돌리며 표독스럽게 내쏘자 머쓱해진 덕후가 뒷통수를 긁적였다. 민망한 침묵이 흐르자 덕후가 난감한 표정으로 볼을 긁적이며 일어섰다.

“아.. 걷기가 힘든 것 같으니까 식사를 가져올게. 배가 안 고파도 밥은 먹어야 몸이 안 상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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