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3 임신 클리닉 =========================================================================
“확인 끝났습니다. 능력자가 맞으시네요. 축하드려요~”
그렇게 5분 정도의 시간이 흘렀을까, 그녀가 다시 보건실로 들어와서 그에게 말했다. 그가 정말로 능력자가 된 순간이었다.
“정말 제가 능력자 입니까? 근데, 무슨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거죠?”
하지만 그는 의문이 하나 생겼다. 보통 능력자라하면 불도 쏘고, 얼리고, 날아 댕기고 해야 되는데, 내가 보여준 것은 고작 소중이를 벌떡 세우는 것뿐이었다. 이게 무슨 능력이란 말인가.
“김준님은 지금부터 여자를 임신 시킬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셨어요.”
“예에에에!? 이, 임심...이요?”
임신을 시킬 수 있는 능력이라니, 물론 그도 올 초에 정부가 만든 ‘임신 클리닉’이라는 시설을 들어본 적은 있었다. 여성을 임신시킬 수 있는 희귀한 능력을 가진 능력자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는 말을 뉴스를 통해서 알고 있었다.
“예, 김준님은 내일부터 임신 클리닉에서 근무하시게 될 거예요. 앞으로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엄청난 일을 하시게 될 겁니다.”
그녀는 그가 마치 엄청난 능력을 지닌 것처럼 얘기했다. 갑작스럽게 자신에게 벌어진 일에 대해서 당혹감을 느낀 그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알 수가 없었다.
“어머, 아직도 서있네?”
멍하니 그녀를 바라보던 그에게 그녀가 말했다. 그녀는 그의 소중이가 줄어들지 않고 아직도 뻣뻣하게 서있는 것을 보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으음...저기, 사실은 테스트가 하나 더 남아있는데, 지금 해도 될까요?”
그녀가 그에게 말했다. 그는 어차피 이렇게 된 거 뭘 하던 상관없었기에 그녀에게 괜찮다고 말했다.
그의 승낙에 그녀는 다짜고짜 의사가운을 벗어던졌다. 그리고 입고 있던 치마를 위로 끌어올린 뒤, 안에 입었던 팬티를 벗었다.
“뭐하시는...거죠?”
그녀의 행동에 그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고 팬티를 벗은 뒤, 침대에 누워서 다리를 M자로 벌렸다. 그녀의 다리 사이가 그에게 훤히 보일 수 있도록 말이다.
“어차피 클리닉에 가시면 앞으로 이것저것 배우실텐데, 어느 정도 아시는지 미리 테스트 하는 거예요. 부담 갖지 마시고 제 지시에 따라주세요.”
사실, 그녀의 말은 거짓이었다. 그녀는 오로지 자신의 욕구를 풀기 위해서 그에게 테스트라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남자의 성욕이 모두 사라져버린 지금, 세상은 그 전과는 다른 모습을 변했다. 남자의 성욕은 사라졌지만 여자의 성욕은 그대로였기 때문이다.
남자를 대상으로 하던 유흥업소들은 모두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업소들로 바뀌었으며, 여성들의 성욕을 풀기 위해 다양한 성인용품과 시설이 등장하게 되었고, 그런 곳을 이용하는 것은 여자들에게 자연스러운 행동이 되었다. 남자들은 그런 여성들을 굉장히 더럽다고 생각했으며, 여성들이 노출을 하는 것도 굉장히 불쾌해했다. 여자를 유혹하기 위해서 남자들이 매달리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여자들이 성욕이 없어진 남자들을 유혹하는 세상이 되어버린 것이었다.
그런 세상 속에 살아가면서 그녀 역시 다양한 기구나 업소 남자들의 도움을 받아서 성욕을 해결하고는 했다. 하지만 5년 전, 클리닉에 입사하면서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벌인 일이었지만 이제는 매번 새로운 임신 능력자가 등장할 때마다 테스트라고 거짓말을 하고 섹스를 했다. 인공으로 만들어진 자지하고 실제 자지는 매우 달랐다. 실제 자지의 맛을 들인 그녀는 이 거짓말을 포기할 수 없게 되었다.
“여기 구멍 보이시죠? 여기에 김준님의 자지를 넣어주시면 돼요.”
그녀가 자신의 음부를 손가락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녀의 구멍에서는 쉴 새 없이 액이 흘러나왔다. 사실, 그녀는 김준이 능력자라는 것을 알게 된 순간부터 흥분으로 아랫도리가 젖어버려서 액이 허벅지까지 흘러내리고 있었다.
“여기다가요? 근데 왜 이런 테스트를 하는 거죠?”
김준은 이런 상황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성교육을 받아본 적 없었던 그는 애기를 만드는 법을 전혀 모르고 있었기에 여자의 오줌구멍에 왜 자신의 오줌구멍을 넣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임신을 위해서죠. 오줌이 나오는 곳은 여기고, 이곳이 바로 애기가 나오는 구멍이에요. 나중에 클리닉에서 다 배우실 거예요. 저하고는 미리 연습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거에요.”
그녀가 자신의 손으로 보지를 쫙 벌려서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었다. 능력이 생기기 전이라면 그녀의 모습에 더럽다는 생각을 하는 게 정상이었지만 이상하게 김준은 아까부터 숨이 가빠지고 심장이 심하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자, 그러면 얼른 박아주세요.”
설명을 마친 그녀가 게슴츠레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 김준은 마음은 진정시키고 그녀의 보지에다가 소중이를 밀어 넣었다.
“으...잘 안들어가네요.”
“잠시만요.”
소중이는 생각보다 잘 안 들어갔다. 그녀의 구멍이 작아서가 아니라 섹스는 처음이었던 그이기에 제대로 구멍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손을 내려서 그의 소중이를 붙잡고 자신의 보지 속으로 넣었다.
“으윽...이상해...”
소중이를 천천히 그녀의 보지 속에 집어넣자, 김준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뭔가 묘한 이 기분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었다.
“아항...하앗.”
그녀의 보지속에 소중이가 완전히 들어가자 그녀가 신음소리를 내었다. 김준은 그녀가 왜 그런 소리를 내는지 알 수 없었지만 그녀의 기분이 좋아보였기에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아흑...이제 흐, 흔들어 줘요.”
“예?”
“자지를 제 보지 속에 넣었다가 뺐다가 반복해줘욧!”
그는 그녀의 지시대로 소중이를 보지 속에 깊이 넣었다가 뺐다가는 반복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질 속에는 이미 액으로 가득 들어차 있었기 때문에 소중이는 힘들지 않게 움직일 수 있었다.
질걱 질걱
“하앙...아악...너, 너무 좋아...미칠 것 같아!”
김준은 천천히 그녀의 보지 속을 들어갔다 나왔다 반복했다. 자기가 하고 있는 행위가 옳은 것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녀가 좋다고 소리를 질러댔기에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였다.
“으윽...나올 것 같아요!”
그리고 얼마 못가서 소중이에 엄청난 사정감이 몰려왔다.
“얼른 빼요!!!”
김준의 말에 그녀는 고개를 들어서 그에게 말했다. 그가 소중이를 완전히 빼내자 그녀의 보지가 움찔거렸다.
“제가 해줄게요.”
그녀가 엎드려서 소중이를 손에 잡고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소중이 끝에서 엄청난 양의 정액이 뿜어져 나왔다. 그는 또다시 엄청난 황홀감에 빠지게 되었다.
“닦아 드릴게요.”
하지만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엄청난 사정 후, 말랑말랑해진 소중이를 그녀가 입에 넣더니 빨기 시작한 것이었다. 그녀의 혀가 소중이에 닿자 그는 몸을 부르르 떨 수밖에 없었다.
“끝났어요~”
그렇게 그녀의 거짓 테스트가 끝이 났다.
“자, 이제 옷 입고 저를 따라오시면 돼요. 바로 클리닉으로 이동할게요.”
테스트가 끝나고 그녀는 바닥과 벽, 옷에 묻은 정액을 휴지로 말끔히 닦은 후 옷을 정리하고 밖으로 나갔다. 김준도 속옷과 바지를 입은 뒤 그녀를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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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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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은 그녀를 따라 차를 타고 이동하기 시작했다. 차를 타면서 그녀는 그에게 방금 전에 했던 테스트는 다른 사람에게는 비밀로 해달라고 말했다.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만족스러운 기분을 느낄 수 있었던 테스트였기에 그는 알겠다고 말했다.
그렇게 차를 타고 5시간 정도를 이동한 끝에 우리는 강원도의 한 산 속에 있는 건물에 도착할 수 있었다. 건물의 보안은 장난 아니었다. 무슨 요새와도 같은 모습이었다.
“이곳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시설이기에 이렇게 보안이 삼엄하답니다.”
이곳이 바로 ‘임신 클리닉’이라 불리는 곳이었다. 이곳을 지키는 경비원들의 수는 엄청 많았다. 입구만 하더라도 수십 명의 사람들이 지키고 있었으며, 입구를 통과해서 산을 꼭대기에 도착해서야 건물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산 하나가 이 시설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었다.
“저를 따라오세요.”
그는 차에서 내려서 그녀를 따라갔다. 그녀를 따라 건물 안으로 들어가자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굉장히 깨끗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안녕하세요, 박사님.”
“김박사 왔나. 얘기는 들었네, 수고가 많았어.”
건물 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하나같이 그녀를 박사라고 불렀다. 생긴 것은 어려 보이지만 그녀는 생각보다 상당히 높은 위치에 있었다.
“능력자 찾았다면서? 이 분이셔?”
건물의 가장 윗 층에 도착한 그들에게 누군가 말을 걸었다. 20대 중반 정도로 보이는 그는 의사가운을 입은 것을 보니까 그녀와 마찬가지로 의사인 모양이다.
“응, 맞아. 아까 보내준 데이터 확인했지?”
“엄청나던데. 김세진, 그동안 헛물만 켜더니, 오랜만에 제대로 한 건 했어.”
그와 그녀는 김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준은 그들이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전혀 알 수가 없었기에 잠자코 듣기만 했다.
“자, 그러면 김준씨. 이쪽으로 와주세요.”
“아, 예.”
그들의 대화가 끝나고 남자가 김준에게 말했다. 그녀는 김준에게 있다가 보자고 말하고 혼자서 어디론가 가버렸다.
“지금부터 신체검사를 시작할 겁니다. 꽤 오래 걸리겠지만 긴장하지는 마세요. 아, 신체검사하기 전에 간단한 면담이 있을 거예요. 혹시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으면 그쪽에 물어봐주세요.”
남자가 말했다. 그리고 잠시 후, 오피스룩의 한 여성이 오더니, 그를 데리고 어떤 방으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