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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45 휴가 (45/62)

00045  휴가  =========================================================================

                                                                  

 -다음날, 김준

 해남까지 내려와서 하룻밤을 보낸 김준은 다음날 날이 밝자마자 김유림을 데리고 집으로 올라왔다. 그녀는 자신이 받고 있는 의혹들을 풀기 위해서 증거를 가지고 있는 경호원과 함께 경찰서로 이동했다. 경호원이 클리닉에 전화를 해서 도움을 요청했으니, 아마 잘 풀릴 것으로 기대되었다.

 다시 혼자 남게 된 김준은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자 했다. 찜질방에서 잠을 자기는 했지만 혹시나 유림이가 도망갈 수도 있다는 생각에 중간중간 계속 일어났기 때문에 숙면을 취하지는 못한 상태였다. 그렇기에 그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바로 침대에 뻗어서 잠부터 잤다.

 그렇게 점심시간까지 쭉 잠을 잔 그는 배에서 나는 꼬르륵 소리와 함께 잠에서 깨어날 수 있었다. 간단히 세수를 하고 주방으로 가자, 그의 이모, 오은주가 점심을 차리고 있었다.

 “준이 안녕~ 점심 먹었어?”

 “안녕하세요. 아니요, 아직 안 먹었어요. 배고파서 일어난 거예요.”

 “그래? 잘됐다. 같이 먹자, 얼른 와.”

 이모가 그에게 같이 점심을 먹자고 말했다. 차려먹기 귀찮아서 간단히 빵이랑 우유를 먹으려고 했던 그는 감사하다고 말하며 자리에 앉았다.

 “이모는 오늘 약속 없으세요?”

 “응, 오늘은 밤늦게나 나가봐야 될 것 같아.”

 “그래요? 저도 오늘 저녁때까지 할 거 없는데, 데이트나 할래요?”

 “너랑 데이트를? 좋긴 한데, 오늘은 조금 쉬고 싶어서. 다음에 하자.”

 유림이가 경찰조사를 마칠 때까지 할 게 없었던 김준은 이모와 같이 시간을 보내고자 했지만 아쉽게도 이모는 그러고 싶은 마음이 없나보다. 설마, 그때 자신이 이모를 건드렸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일까, 그는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밥을 먹으면서 이모의 표정을 지켜봤다. 하지만 이모는 평상시와 다름없는 평범한 모습이었다.

 ‘그럴 리가 없지. 만약 알았다면 그때 그렇게 가만히 있었을 리가 없잖아.’  

 하지만 김준은 모르고 있었다. 지금 그녀가 속으로 최대한 티를 내지 않으려고 안감힘을 내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럼 집에서 뭐하실 거예요?”

 김준이 그녀에게 물었다. 그 역시 별다른 일이 없어서 집에 있을 예정이었기에 질문을 한 것이었다.

 “글쎄...그냥 그동안 못 봤던 드라마나 영화나 보려고.”

 “아, 그래요? 그럼 같이 영화 볼래요? 저도 요즘 못 본 영화가 좀 많거든요.” 

 “그럴까? 나야 좋지.”

 다행히 그녀는 김준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김준은 적어도 유림이를 만날 때까지는 심심하게 보내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만족스러웠다.

 그렇게 두 사람은 점심을 먹고 거실 소파에 앉아서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

*

*

 -오은주

 오은주는 아직도 그날, 김준이 자신의 몸을 더듬으면서 자위하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었다. 무엇보다도 다른 남자들에게는 없는, 그의 그곳은 틈만 나면 머릿속에 떠오르고는 했다.

 그날 이후, 그녀는 김준과 어색하지 않게 지내려고 노력했지만 그를 볼 때마다 자꾸만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가끔씩 또 다른 조카인 김준의 동생이 그에게 안기면서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하는 것을 볼 때면 자신도 모르게 질투심이 나기도 했다. 심지어는 자신과 친구 같은 사이인 김준의 누나하고도 그가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보면 괜히 심통이 나고 짜증이 났다. 

 최근에 일 문제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그녀였는데, 과거에는 그럴 때마다 남자를 만나서 욕구를 풀고는 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러지 못하면서 욕구불만이 쌓여갔다. 욕구를 참을 수 없어서 가끔 자위로 풀어보려고 했지만 썩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그러다가 김준에게 반강제로 몸을 애무 당했는데, 한 번에 욕구가 풀리고 말았던 것이다. 

 조카에게 이런 마음을 품으면 안 된다는 것은 그녀도 잘 알고 있었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녀의 마음은 점점 엷어져만 갔고, 마침내 흔들려 버렸다.

 사실, 김준이 오늘 그녀에게 데이트를 가자고 말했을 때, 그녀는 너무나도 가고 싶었다. 하지만 거절을 했다. 왜냐하면 그 역시 오늘 약속 없이 저녁 시간까지 집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이었다. 혹시나 그와 단둘이 집에 있으면 무슨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야릇한 상상을 해버린 것이었다.

 “왜 갑자기 옷을 갈아입었어?”

 “아까 요리하면서 옷이 많이 더러워져서.”

 그녀는 점심을 먹고 씻은 뒤, 옷이 더러워졌다는 명분으로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었다. 가슴이 넓게 파이고 허리 굴곡 없이 전체가 통으로 되어 있는 편안한 원피스였다. 다만 길이가 상당히 짧았기에 조금의 움직임으로도 팬티가 보일 수 있었고, 위에는 속옷을 입지 않았기에 매우 야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옷이었다.

 “이 영화 재미있으려나? 조금 지루할 것 같기도 한데, 평은 괜찮은 것 같네. 이걸로 보자.”

 “그래, 지루할 것 같은면 그냥 잠이나 자면 되지, 뭐.”

 그녀는 일부로 평점은 높지만 상당히 지루할 것 같은 영화를 골랐다. 김준이 영화보다는 자신에게 집중해주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그녀는 최대한 그에게 붙어서 영화를 봤다. 자신의 풍만한 가슴을 그의 팔에 붙인 채 중간중간 몸을 움직이는 척하면서 가슴을 비볐다. 그녀의 가슴의 젖꼭지는 어느새 발딱 서버려서 원피스를 뚫어버릴 기세였다.

 가슴뿐만 아니라 그녀는 온몸을 그에게 비비고 있었다. 이정도면 김준도 충분히 그녀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정도였다. 그녀는 머릿속으로 자신이 왜 이러나 싶었지만 몸을 말릴 수가 없었다. 

 “나 화장실 좀...”

 그녀가 김준에게 말했다. 잠시 마음을 진정시키고자 화장실에 온 그녀는 고민했다. 아무래도 망설여지는 것이 당연했다. 상대는 조카가 아닌가. 세상에 이모가 조카에게 애무를 시키는 일은 말도 안되는 것이었다. 이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면 자신의 인생은 끝이었다.

 “아흑...”

 하지만 조카라고 하더라도 지금은 그저 그녀를 만족시켜줄 남자일 뿐이었다. 그녀의 이성은 점점 마비되고 있었다. 그녀가 손을 아래로 가져가서 팬티를 옆으로 젖히고 자신의 보x를 살짝 만졌다. 그러자 엄청난 양의 액이 나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끈적끈적한 액이 묻은 자신의 손을 보자 그녀는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될지 고민되었다.

 ‘미치겠네. 준이한테 애무 해달라고 직접 말할 수도 없고...어떡하지...’

 그리고 많은 고민 끝에 그녀는 결론을 내렸다. 직접 말하는 것은 어려웠고, 저번처럼 그가 자신을 건드리도록 유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결심을 내린 그녀는 심호흡을 하고는 다시 거실로 나갔다.

 그렇게 다시 영화를 보는 척하면서 그의 몸에 철썩 달라붙어서 자신의 몸을 비벼대던 그녀는 하품을 하며 그에게 말했다. 그는 여전히 영화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하~암. 진짜 지루하다. 넌 재미있어?”

 “내용은 좋긴 한데, 확실히 지루하긴 하네요.”

 “졸려. 난 그냥 잘래.”

 “들어가서 주무세요.”

 “귀찮아, 그냥 여기서 잘래.”

 그녀는 김준에게 졸리다고 말하면서 그대로 소파에 누워서 잠을 자는척했다. 발을 그가 있는 곳으로 뻗은 자세로 소파에 누웠다. 그가 고개를 돌린다면 그녀의 팬티가 보일 수 있도록 했다. 

 ‘하아...’

 그녀는 그가 어쩌면 자신을 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호흡이 가빠지기 시작했다. 그녀의 하복부는 이미 신호가 와서 애액이 잔뜩 고여져있었다. 마음 같아서는 팬티를 벗고, 다리를 활짝 벌리고 싶었지만 애써 참아냈다.

 ‘빨리...빨리 만져줘...저번처럼...’

 그녀가 자는 척을 한지 어느새 30분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아직 영화가 끝나지 않아서 그런지 그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그가 아무런 반응이 없자, 그녀는 답답해 죽을 지경이었다. 빨리 그가 자신을 범해줬으면 싶었다.

 ‘하으...왜 이렇게 애타게 만드는 거야.’

 그가 계속해서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그녀는 자신이 먼저 움직이고자 했다. 그녀는 자는척 하면서 자신의 치마를 걷어 올려서 몸을 긁는척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치마를 위로 말아 올려 팬티를 노출시켰다.

 ‘제발 봐줘...내 속옷을...’

 치마가 올라가면서 그녀의 하얀 팬티가 완전히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의 팬티는 이미 축축하게 젖어있는 상태였다. 그가 고개만 돌린다면 젖어있는 그녀의 팬티를 충분히 볼 수 있을 것이다.

 ‘왜...아직도 아무런 반응이 없지?’

 하지만 그는 아직도 그녀를 건드리지 않았다. 혹시 그도 자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었던 그녀는 조심스럽게 눈을 떴다. 그러자 영화에 집중하고 있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치이, 이렇게 예쁜 여자를 앞에 두고 영화를 본다 이거지? 너무해...조금 더 보여줘야겠어.’

 김준은 그녀에게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온전히 영화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그런 그의 모습에 실망스러웠던 그녀는 조금 더 과감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잠결에 뒤척이는 척하면서 몸을 돌렸다. 그리고 손을 다시 아래로 내려서 엉덩이를 긁는척하며 팬티 안에 손을 넣었다. 그리고 손을 빼면서 팬티는 그대로 두었다. 그러자 팬티가 살짝 아래로 내려가면서 그녀의 하얀 엉덩이가 노출되었다.

 ‘이정도면 분명히 한 번은 쳐다보겠지?’

 상당히 큰 움직임이었기에 그녀는 김준이 반응하리라 생각했다. 그리고 조금 뒤, 그녀의 생각대로 김준은 반응했다.

 사실, 김준은 한참 전부터 그녀를 어떻게 해야 될까 고민하고 있었다. 그녀가 너무 노골적으로 자신을 유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에 자신의 침대에서 자던 그녀를 몰래 건드렸던 그라서 죄책감 때문에 함부로 움직일 수 없었다. 그녀는 그의 이모이다. 이모랑 관계를 가진다는 것은 동생이랑 누나하고는 뭔가 다른 기분이었다.

 그렇지만 이모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오자, 그의 이성의 끈은 풀려버렸다. 이모의 적나라한 모습에 참을 수가 없었다. 그는 그대로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그리고 살며시 그녀의 엉덩이에 손을 가져갔다.

 서로의 몸이 닿으면서 두 사람의 호흡은 매우 빨라지고 있었다. 이모와 조카 사이라는 안타까움과 함께 스릴과 자극적인 쾌감 때문에 흥분은 높아져만 갔다. 

 ‘하응...제발 빨리 만져줘.’

 그녀는 뜨거워진 몸을 주체하지 못할 정도였다. 그녀의 보지에서는 계속해서 액이 밖으로 흘러넘쳤으며, 그녀는 지금 당장 자신의 보지에 자극을 주고 싶었다. 

 결국, 그녀는 다시 한 번 손을 아래로 내렸다. 김준은 그녀의 손이 자신이 있는 쪽으로 다가오자 멈칫했다. 

 ‘아으...도저히 참을 수 없어.’

 손을 아래로 가져간 그녀는 그대로 엉덩이를 긁는척하면서 오른쪽 다리를 살짝 들고는 손가락을 깊숙이 넣어서 보x 아랫부분을 건드렸다. 그러자 손가락 끝에는 끈적끈적한 액이 묻었다. 그렇게 몇 번을 문질렀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김준은 그 자극적인 모습에 발기가 되어버렸다. 그의 자x는 커질때로 커져서 매우불편한 상태가 되어버렸다. 그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떨리는 손으로 그녀의 탐스러운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살짝 댔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주물렀다.

 그의 뜨거운 입김과 함께 뜨거운 손이 엉덩이에 느껴지자 그녀는 미칠 것만 같았다. 그녀의 가슴은 터지기 일보직전까지 다다랐다. 그리고 그가 엉덩이 사이로 손가락을 넣어서 자신의 보x 끝부분을 만질 때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신음소리를 토해냈다.

 “하윽!”

 신음소리와 함께 그녀는 몸을 다시 돌렸다. 바른 자세로 몸을 돌린 그녀는 천장을 바라보며 거칠게 숨을 내쉬었다. 김준은 깜짝 놀라서 영화를 보는 척하면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하아...하아...’

 거친 숨을 뿜어내던 그녀는 이제 갈 때까지 갔다고 생각했다. 더 이상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그녀의 흥분은 이미 고조된 상태라서 지금 몸을 불태우지 않으면 미칠 것만 같았다. 

 결국 판단력을 잃어버린 그녀는 머릿속에 든 생각을 실천으로 옮겼다. 그녀는 직접 무릎을 구부려서 팬티를 벗었다. 그리고는 다리를 활짝 벌렸다. 그녀의 한쪽 다리는 소파윗부분에 나머지 다리는 소파 아래에 위치해 있었다. 그 상태로 그녀는 양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주무르며 그의 행동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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