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1화 (11/21)

놀라는 듯한 그녀의 표정....

무언가 두려운 듯한.. 그러면서도 뭔지 예견된다는 듯한 묘한 표정이었다.

나는 나무에서 줄을 풀려다 말고 그녀의 치마 뒤에 붙은 부스러기들을 떼어내 주었다.

그녀는 가만히 있었다.

등에 붙어 있는 것도 떼어내다 와락 안아 버렸다.

그녀는 조금은 발버둥 했다.

"얘, 총각........!"

뒷말은 잇지 않았다.

손으로 젖가슴을 움켜쥐었을 때 그녀는 "헉..!"하고 단 마디 신음소리를 뱉어냈다.

그 소리는 내 손에다 불을 붙이기에 충분했다.

손이 블라우스 속으로 파고들자 그녀가 뒤로 기대어 오는 게 느껴졌다.

두 손안에 가득 탐스런 젖무덤이 안겨져 왔다.

이미 불룩해진 앞섶을 그녀의 엉덩이에 비볐다.

엉덩이 골이 가늘게 떨고 있는 것 같기도 했다.

그녀의 손이 더듬더듬 뒤로 들어와 내 물건을 쥐었다.

나는 손을 아래로 내리며 치마 속으로 파고들었다.

그때 그녀의 손이 내 손을 잡았다.

저쪽에선 소가 풀을 뜯다 말고 우리를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었다.

송아지의 초롱한 눈도 마찬가지였다.

그들도 호기심이 있을까?

그저께처럼 제 어미 등을 기어오르진 않았다.

그 이유를 가름할 정도로 내 마음이 한가롭지 못했다.

그녀의 손을 뿌리치고 안으로 파고들려 할 때 그녀가 돌아서는 거였다.

순간 이대로 끝나버리는 건 아닐까하고 아쉬움이 일었다.

그녀가 날 빤히 쳐다보며 입을 여는 거였다.

"날 욕하진 않겠지?"

엄마와 비슷한 말을 하고 있었다.

자식을 둔 엄마들은 다 그런 말을 하는 걸까?

나는 다시 달아오르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치마 속에서 담배와 라이터를 꺼내 옆에다 놓고 내 앞에 섰다.

그녀의 눈도 어지간히 충혈되어 있었다.

나는 그녀의 목을 와락 끌어안고 입을 맞추었다.

그녀의 손이 내 등을 끌어안았다.

순순히 벌려준 입안으로 들어간 내 혀는 닥치는 대로 핥았다.

타액이 달콤했다.

이번에는 그녀의 혀가 내 입 속으로 들어오며 혀가 서로 꼬였다.

나는 손을 아래로 내려 치마 속으로 집어넣고 엉덩이를 주물렀다.

매끄러우면서도 탄력적인 감촉만으로도 나는 싸 버릴 것 같았다.

그녀의 손도 내 추리닝 속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엉덩이를 쓰다듬는가 싶더니 곧바로 앞으로 파고들었다.

"아아...!!"

내 입에서 신음소리가 새어나갔다.

그녀의 손이 내걸 움켜쥐었다.

쥐는 방법도 엄마와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밑 주름살 뭉치를 쓰다듬는 것도 같았다.

"헉...!!"

그렇게 또 한번 격정의 소리가 새어나가자 그녀가 내 앞에 내려앉는 거였다.

그리곤 추리닝과 팬티를 한꺼번에 밑으로 내렸다.

덜렁 드러나는 내 살덩이를 보며 말했다.

"잘 생겼네!!"

엄마도 그런 말을 했다.

내 것이 참 예쁘다고 했던가.....?

그녀는 그걸 몇 번 쓰다듬다가 서슴없이 입에다 물었다.

갑자기 덮어오는 따끈한 감촉..

아랫도리가 부들부들 떨렸다.

그녀의 혀는 능수능란 했다.

승희의 혀가 덜 숙련된 견습공이 장비를 만지듯 서툴렀다면, 엄마의 혀는 더없이 포근한 혀였다.

그런데 아줌마의 혀는 잘 숙련된 한의사가 침을 놓듯이 나의 희열 곡선을 콕콕 찔렀다.

그리고 자지와 불알을 한꺼번에 입에 집어넣고 빨기도 했다.

그대로 둔다면 내건 입 속에서 터지고 말 것 같았다.

그건 내가 바라던 것이 아니었다.

며칠동안 몸 달아온 민 보지의 맛을 보고 그 속에서 터져야 할 것이었다.

나는 그녀의 입에서 내 물건을 뺐다.

그녀가 힐끔 위를 올려다보았다.

그녀의 입술에는 내 것에서 흘러나온 듯한 침 같은 액체가 묻어 있었다.

나는 그녀를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 이번엔 내가 밑에 앉았다.

그녀는 치마를 잡고 앞을 막았지만 나는 치마를 걷어 올렸다.

내 혀가 무릎쯤에서부터 허벅지 살을 핥아 올라가자 손을 슬그머니 치웠다.

손을 올려 그녀의 둔덕을 쓰다듬다가 팬티 밑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몰캉한 감촉.

벌써 음수가 스며 나와 말랑한 속살을 적시고 있었다.

내 관심은 그 위였다.

손을 위로 올렸다.

까끌했다.

민 보지라더니...??

더 큰 호기심이 일고 있었다.

혓바닥이 허벅지까지 올라왔으므로 그걸 벗겨 내려야 했다.

그때 또 다시 그녀의 손이 옷 위를 덮어 내 손을 막았다.

나는 움찔했다.

"그 치가 그런 거야!"

무슨 말일까?

나는 치마 밑에서 얼굴을 내 밀었다.

그녀의 표정이 난감해 하는 듯 하면서도 이를 악 물고 이렇게 뱉어내고 있었다.

"망할 자식!! 그 자식이 다 밀어버린 거야!"

나는 알 듯했다.

민우 아빠가 면도기로 그녀의 음모를 모두 밀어버렸다는 말 같았다.

나는 "괜찮아요!"하며 그녀를 끌어안았다.

그리고 손을 내려 밑으로 밀어 넣었을 때 더는 막지 않았다.

손바닥 가득 까끌한 감촉이 잡혔다.

그 부분이 나를 더욱 흥분시킨 건 두말할 나위 없었다.

그녀의 목에다 가쁜 숨을 토하며 팬티를 벗겨 내렸다.

그녀는 다리를 번갈아 들어주며 그 팬티를 밑으로 빼내게 했다.

나는 가슴을 주무르며 내려와 다시 치마를 걷어 올렸다.

그녀의 음부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3mm나 될까한 길이로 새 음모가 촘촘히 돋아 있었다.

그 위에 혀를 붙였다.

혓등이 따끔거릴 정도는 아니었지만 제법 뾰족한 융단이었다.

그곳을 몇 바퀴 배회 하다가 밑으로 혀를 밀어 넣자 다리를 벌려주었다.

혀끝의 말랑한 감촉..

그 속에 샘이 있었다.

나는 바위틈에서 물을 빨아먹듯 그 샘에서 솟는 샘물을 빨았다.

여성 고유의 비릿한 체향이 입안을 가득 메웠다.

"아아..!!"

그녀의 신음소리가 들렸다.

내가 일어서자 벌써 허공을 휘젓기 시작한 눈으로 뒤쪽 나무에다 등을 기대는 거였다.

나는 내 물건을 쥐고 그녀의 음부에다 비볐다.

역시 까끌한 감촉이 물건 끝을 자극했다.

깎인 전원을 몇 바퀴 돌다가 밑으로 밀어 넣었다.

그녀가 다리 하나를 들며 내 물건을 맞이했다.

말랑한 속살이 내 끝에 느껴졌다.

나는 그녀가 든 다리를 손으로 잡아 올리며 서서히 진입시켰다.

"아아.. 아...... 헉!!"

그녀가 내 목을 끌어안았다.

그리고 귀와 목덜미를 핥아대기 시작했다.

내 몸통에 따뜻한 감촉이 느껴졌다.

다 들어간 모양이었다.

"크지?"

처음 나는 그게 무슨 말인지 몰랐다.

다시 한번 그녀가 "너무 넓지?"라 했을 때에야 그녀의 구명이 너무 크지 않느냐는 물음이라는 걸 알았다.

만약.. 만약에 엄마와의 관계가 여기까지 발전한다면 엄마도 그런 말을 할까? 하고 생각했다.

"좋기만 한데요! 헉!!"

"하긴 네 것이 그리 크니..!!"

아까 잘 생겼다는 말은 크다는 말이었던가? 하고 생각했다.

"아저씨 거는 내 거보다 작았어요?"

쓸데없는 물음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녀는 나를 탓하지 않았다.

"그것도 물건이라고..! 힘이 있어야 제대로 일을 하지....!!"

서서히 요동을 시작하며 나는 다 들어갔다고 생각했는데 다 들어가지 않는 모양이었다.

그녀가 계속 엉덩이를 앞으로 밀고 있었기 때문이다.

기어이 그녀가 몸을 돌리고 등을 구부렸다.

내가 주루룩 흘러내린 치마를 들자 오동통 드러나는 엉덩이..

숙모 엉덩이만큼 뽀얗다

뻘쭘 뒤로 내민 속살도 숙모 거만큼 진한 분홍빛이었다.

그 엉덩이 사이로 내 물건을 갖다대자 그녀의 손이 밑에서 올라와 내걸 잡고 분홍빛 속살 속으로 끌어넣었다.

나는 엉덩이와 허리선을 쓰다듬으며 서서히 밀고 당겼다.

곧 질퍽질퍽 소리가 났다.

그녀의 물이 많다는 뜻일까?

아니면 오래간 굶주렸다는 뜻일까?

금방 그녀의 신음소리가 새어나왔다.

"아아.. 아아.. 너무 좋아.. 너무 좋아......!!"

속도가 빨라지자 그녀의 엉덩이가 요동대기 시작했다.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그리고 위로 아래로.. 어떤 때는 내 물건이 부러질 정도로 조이기도 했다.

정말 나는 이런 여자의 경험은 처음이었다.

늘 이야기해온 승희도, 술에 취해 찾은 여관을 드나드는 여자들도 이 여자에 비하면 그냥 죽어있는 살덩이에 불과 했다.

"너도 좋니?"

그녀가 얼굴을 돌리고 그렇게 물었을 때 나는 "네! 진짜로요."라 말했다.

그녀는 "정말이지!"라 말하며 다시 요동질을 해댔다.

나도 속도를 더욱 올리며 몸 끝이 바닥에 닿을 때까지 박아댔다.

"아아..!! 아아아...!! 멋져! 멋져! 자기 멋져!!"

그녀는 아들뻘의 나에게 '자기'라는 말을 썼다.

그러나 나는 상관없었다.

자기가 아니라 여보, 당신이라 해도......

내가 바로미터를 훌쩍 뛰어넘는 엄청난 속도를 내자 끝이 가까웠다는 걸 알아서인지 내걸 더욱 조였다.

"아아아아아아..악...........................흐흑!!!!!"

"엉엉엉엉엉엉..어어......................푸우!!!!!"

뜨거운 용트림은 몇 번이나 이어졌다.

그때마다 그녀는 신음 소리를 토해냈다.

"으흥! 으흑! 으흐흑..............!!"

드디어 화산이 멎었다.

나는 내 걸 빼낼 힘마저 다 소멸되어 그녀의 등에 그대로 엎어졌다.

그녀의 발달된 질 근육은 그런 후 한참 동안이나 꼼지락 꼼지락거리며 나의 진액을 빨아먹고 있었다.

밑으로 스르르 내려간 내 손이 그녀의 옷 속을 파고들며 젖가슴을 더듬었을 때 거긴 온통 땀투성이었다.

그녀의 젖꼭지는 아직도 발딱 서 있었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는지 모른다.

노랗던 시야가 점점 모습을 찾아가고 있었다.

"이제 내려가자! 민우가 많이 기다릴 거야."

그녀가 엉덩이의 힘을 빼자 내 물건이 스르르 빠져 나왔다.

볼품없이 쪼그라들어 있었다.

그녀가 마지막 서비스를 해주었다.

내걸 입에다 물고 토해낸 잔유물들을 깨끗이 핥아 주고는 옷을 껴 올려 주었다.

"어때 괜찮았니?"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어쩜 그녀는 엄마와 꼭 같은 말을 하는지 알 수 없었다.

그녀가 팬티를 껴 올리고 말했다.

"사실은 안에다 하면 안 되는데.. 괜찮을 거야!"

나는 그 말을 한쪽 귀로 흘렸다.

그녀가 옷매무새를 바로 하는 사이 나무에 묶어둔 줄을 풀었다.

그녀는 "이건 우리만의 비밀이야!" 따위의 구차한 말은 하지 않았다.

예상외로 화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소를 몰고 앞서 나가자 그녀는 송이지 뒤에서 따라왔다.

길에 가까워지자 방울 소리를 들은 민우가 뛰어올라 오고 있었다.

민우는 아마도 지옥을 갔다온 기분일거다.

손에 쥔 줄을 건네 받는 그 놈을 보며 속으로 이렇게 중얼거렸다.

"너는 지옥을 다녀왔지만, 네 엄마는 천당을 다녀오는 길이야. 이 놈아!!"

그는 천냥 빚이라도 갚은 양 의기양양하여 소를 따라 쫄랑쫄랑 내려가고 있었다.

산에서 헤매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더니 점심때가 훌쩍 넘어 있었다.

배에서 꼬르륵꼬르륵 소리를 냈다.

뒤따라오던 그녀가 뭘 보았는지 까르르 웃고 있었다.

뒤를 돌아보니 뭘 손에다 쥐고 그걸 보며 깔깔거리고 있었다.

"호호호.. 글쎄 이 놈이 나를 나무로 알았는지 내 몸에 붙네! 히힛..."

그건 매미였다.

그것도 맴맴맴 목청 좋은 참매미였다.

그녀는 그 놈의 배를 간질이며 놀려대고 있었다.

"얘, 울어봐! 울어봐! 울면 젖 주지.. 호호호.. 맴맴맴 맴맴맴맴............................"

말 그대로 고추 먹고 맴맴이었다.

외삼촌과 엄마는 벌써 점심을 먹고 다시 논에 나갔다고 했다.

그녀는 외할머니 집에서 같이 점심을 먹고 싶은 표정 같았으나 나는 집으로 왔다.

마루에는 엄마가 차려두고 간 상이 상보에 덮여 있었다.

상보를 벗기자 쪽지 하나가 나왔다.

"어디 간 거니? 점심 먹고 약 챙겨 먹어라. 약은 큰솥 바닥에 넣어두었다. 불을 지피고 가니 당분간 따뜻할 거다."

나는 허겁지겁 밥을 비웠다.

새 담배를 꺼내와서 한 개피를 피우고, 큰솥을 열었을 때 정말 약은 아직 따스했다.

나는 그걸 벌컥벌컥 마셨다.

씁쓰레한 그 맛, 약은 왜 다 그렇게들 쓴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쓴맛을 없애려 또 담배가 입에 물렸으나 불을 붙이지 않고 부엌 뒤켠으로 나갔다.

그녀가 떨어뜨린 재를 치우기 위해서였다.

벌써 담뱃재는 바람에 다 날려가고 없었다.

그때에야 방안에 만들어 두었던 종이 재떨이 생각이 났다.

뒷문으로 들여다봤으나 그건 없었다,

아마도 엄마가 치운 모양이었다.

내일 모래 군에 갈 나이인데 별 말이야 있을까마는 왠지 씁쓸했다.

또 엄마를 속인 꼴이 되고 말았으니...

나는 그 자리에 걸터앉아 담배에 불을 붙였다.

솔솔 바람이 제법 시원했다.

그 바람은 집 뒤 대밭에서 생겨나고 있었다.

그런데 대밭에 줄이 하나 걸려 있고 그 아래에 대야가 놓여 있었다.

모습으로 보아 빨랫줄 같기도 했고, 신(神)줄 같기도 했다.

엄마는 대보름날, 동짓날.. 등에 집 뒤 그 대밭 밑에 상을 차려놓고 손을 비비곤 했다.

그런 후 내 책을 그 神줄에 걸어두곤 했었던 것이다.

오늘은 뭘 걸려 했을까 궁금하여 그쪽으로 다가갔다.

대야에는 몇 가지 옷들이 들어 있었다.

아직 돌돌 말려 있는 걸로 보아 미쳐 못 늘고 그대로 논으로 간 모양이었다.

옷을 펴 보자 내 팬티와 넌닝, 그리고 엄마의 팬티였다.

밖에 늘어두기엔 뭣한 옷들을 거기 느는 모양이었다.

그게 神줄이든 빨랫줄이든 무슨 관계랴.

나는 그 옷들을 나란히 늘었다.

엄마의 팬티는 많이 낡아 있었다.

하긴 자신이 사지 않으면 그것을 사줄 사람이 없으니 당연할 거다.

시내로 나갈 일이 생기면 내 필히 하나 예쁜 걸로 사 주리라...

그 속에 엄마의 은밀한 부분이 감춰져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안 든 건 아니지만 나는 돌아섰다.

그 길로 방으로 들어와 다시 책을 펴들었다.

대낮의 햇살이 마루를 넘어 방으로까지 들어왔다.

배를 끌고 뒷문 쪽으로 갔다.

대나무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등을 써늘하게 식혀주었다.

책 몇 줄을 보다 자꾸 그 빨랫줄이 눈에 들어왔다.

내가 무심코 늘어두고 온 거지만 기분이 묘했다.

엄마의 팬티와 내 팬티가 나란히 늘려있고, 내 넌닝은 조금 떨어져 있었다.

불어오는 바람에 내 팬티의 끝이 엄마의 팬티를 건드리는 거 같았다.

저걸 조금 떨어뜨려 둘까 하고 생각했으나 그대로 책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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