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1화 (31/40)

[TS] 은하보안관 이브 3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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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고 비릿한 맛이 입안에 가득 퍼졌다.

구강성교는 쾌락보다는 정신적 만족감이 더 크다고들 한다. 받는 쪽에서는 정복감을 불러일으키고, 해주는 쪽에서는 굴욕감을 느낀다. 그러나 그런 피상적인 지식은 적어도 이브에겐 다른 법칙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뜨거운 고기기둥을 무는 순간부터 알 수 없는 충만감이 솜사탕처럼 부드럽게 입안에서 퍼져나갔다. 머릿속에서는 환희가 소용돌이쳤고, 더러운 남자의 냄새는 이미 한없이 달콤한 수크로오스 냄새처럼 변해 이브의 입안과 목구멍, 콧속까지 가득 채워졌다.

30년 전 주사 된 나노머신들은 이브의 몸 속에서 착실히 제 일을 하고 있었다. 발정나게 하는 일 말이다. 이브가 느낀 감정은 모두 쾌락을 증폭시키는 호르몬으로 변환되어 세포 하나하나에 명령을 내렸다. 이브는 저도 모르는 사이에 이 남자에게서 정액을 뽑아내길 갈망하고 있었다.

“쯉… 쯥… 흐읍…”

이브는 남자의 아랫도리에서 더없이 사랑스러운 소녀를 연기했다. 혀로 뭉툭한 귀두를 감고, 볼이 핼쑥 들어갈 정도로 빨면서. 치열로는 살살 자지를 문지르며 혀끝으로는 정액이 나오는 구멍을 꾹꾹 누르며 그의 자지를 애무했다. 뜨겁고도 물렁물렁한 물건을 입안에 삼키고 스스로 유린당하는 이 감각이… 싫지만은 않았다.

싫지만은 않았다.

이브가 가장… 싫어하는 감정이었다. 

더없이 저열한 쾌락은 이브의 심신을 장악해 나갔다. 그저 남의 더러운 좆이나 빨고 있다는 이 최악의 상황은, 수백 수천 번을 경험한 것이기에 이브에게는 흔한 일이기도 했다. 도리어 가장 사랑스러운 애인의 남근을 빠는 듯 목구멍이 뜨거워지고 심장이 애타는 듯 두근거렸다.

마비약은 감초처럼 입안의 감각을 증폭시켜서 더러운 자지가 어떤 모양으로 생겨먹었는지, 25년 동안 어떤 모양으로 바뀌었는지를 깨닫게 해 주었다. 혀끝에서 어떤 맛이 느껴지는지는 이브가 알기 싫은 영역이었다. 그리고 느끼기 싫은 제 젖가슴이나 비부의 꽉 조여드는 강화복이 마찰하는 감각까지도.

“음… 흡, 쯉, 쮸읍-“

“잘하지, 잘해.”

그는 약지 없는 손으로 이브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다정한 손길이 머리카락에 얽히며, 모근에서부터 감각이 찌릿찌릿 파고들어 뇌수를 사랑으로 물들였다. 이브의 심장은 애가 탔다.

눈앞의 상대가 알터였다면…

어쩌면 이 자리에서 심장이 터졌을지도 모른다. 무심코 그런 생각을 해버린 이브는 마음속에 있었던 이성의 끈이 툭 끊어지는 기분을 느꼈다.

“하히햐! (아니야!)”

이브는 자지를 문 채로 소리치며 고개를 젓고 싶었다. 그랬다간 입안에 물고 있는 이 자지가 빠져나갈 것이다. 그런 위험한 짓은 하기 싫었다. 이걸 뱉지도 못하고 여전히 빨고 있단 걸 알아챈 시점에서 눈앞이 뿌옇게 물들어갔다.

제 알량한 암컷의 몸은 자지를 사랑하고 있었다. 호르몬과 신경의 어긋난 이어짐이, 뇌수까지 정액으로 물들어버린 나노머신들이 이렇게 몸을 개조한 탓이다. 남자의 사타구니에 붙어있기만 할 뿐인 고기줄기만 생각하면 가슴이 애틋해지고 몸속에 품고 싶어 미칠 것 같았다. 크기가 작거나 크거나, 모양이 이상하거나 정상이거나, 그런 건 상관없었다.

“읍, 흐으읍…!”

귀두 끄트머리에서 쿠퍼액이 한 방울 스며 나왔다. 포상을 얻은 나노머신들의 회로가 폭주하면서, 발정기 때와 같은 쾌락이 퍼져나가 이브는 가볍게 절정을 맞이했다. 거기엔 제 비참한 감정이 감초처럼 감미롭게 가미되었다.

소녀의 표정이 복잡하게 섞이고, 어깨가 울 듯이 움찔거리자 넘버 8은 과거를 회상했다. 과거의 이브도 제 분신을 물고 참 좋아했더랬다.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아이 같아서는 버거운 입으로 제 자지를 물고 있는 모습이 참으로 귀여웠다. 이대로 이 녀석을 자기 애완동물로 만들면 참 좋을 텐데.

그러나 그는 선이 어디까지인지 아는 사람이었다. 아마 이 섹스가 마지막이겠지.

“옳지, 옳지. 이번에 잘하면 정말로 알려줄지도 모른다고? 열심히 하는구나.”

넘버 8은 차마 다 물지도 못하고 중간까지 문 소녀를 사랑스럽다는 듯이 바라보았다. 부풀어 오른 복부 아래에 깔려 잘 보이진 않지만, 손끝은 소녀가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부드러운 머리칼을 쓰다듬었다.

약지 없는 그의 오른손에 소녀가 무의식적으로 시선을 향했다. 그러자 방 한편에 있었던 거울에 시선이 닿았다. 거기엔 소녀와 중년 남성의 모습이 반사되고 있었다. 거울 안에는 황홀한 표정으로 팔다리를 소파에 늘어트린 채 좆에 머리를 처박는 안타까운 소녀가 있었다.

“하으으읍!”

거울을 보는 순간 이브에게 도를 지나친 수치심이 몰려들었다.

소녀는 도구처럼 깔린 채로 황홀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자신의 모습이다.

문제는 거울 속 여자애의 모습이 너무 꼴리기까지 했다. 동시에 저 모습을 알터가 보고 있으리라 생각했더니 이브는 가슴이 철렁 내리앉는 기분이었다. 차라리 가련하고 동정심 드는 모습이었다면 좋았을 텐데. 저건 그냥 어린 외모에 기대어 색을 밝히는 년 그 자체였다.

조금 전까지 방울방울 눈가에 머물던 눈물이 투두둑 떨어졌다. 그런데도 여전히 입안에 가득 찬 물건을 빼낼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턱이 아팠다. 아무리 그의 자지가 늙어서 평범한 사이즈라고는 하나 소녀의 입에는 버거워서, 치열을 적당히 자극시키기 위해 벌리려면 턱이 아플 정도로 벌려서 물어야 했는데도…

나이 든 탓에 넘버 8은 발기되고부터 사정하는 시간이 굉장히 길었다. 빨리 싸줬으면 좋겠는데, 위장에 모인 나노머신들이 찌릿찌릿하며 원하고 있는데. 저 비참한 모습을 한시라도 더 하기 싫은데, 어째서.

노곤한 입안에서 혀놀림을 하는 소녀의 움직임은 더더욱 격렬해졌다.

입안에 문 자지가 울컥하고 줄기에서 쏟아낼 때, 삐- 하는 이명이 이브의 머리를 강타했다.

“크윽! 역시 보스의 여자구나.”

넘버 8은 과거인지 현재인지 모를 탄성과 함께 이브의 머리채를 잡아당겼다. 그리고 이브가 벗어날 수 없을 만큼 강한 힘으로 목구멍까지 집어넣었다. 이브는 생존 본능에 의해 숨통을 확보하고자 캑캑거렸다. 그러나 그 목구멍의 조임마저도 계산된 것처럼 넘버 8의 물건을 쥐어짜냈다.

그는 울컥 토해내는 정액이 멎을 때쯤에야 이브의 이마를 툭 밀쳐 빼냈다. 이브는 끝까지 혀놀림을 멈추지 않고 마지막 한 방울까지 빨아냈다. 무척 비릿하고 써야 할 정액이, 천상의 맛처럼 느껴져 이브의 입안과 코, 목구멍에 뿌려져 숨 막히게 했다.

이브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구강성교에서 절정 해버리는 이런 체질이, 자지를 더없이 사랑하게 되는 이 이상한 감정이 자신의 것이 아니란 걸 알면서도 너무나도 익숙해져 버렸다. 비난하고 싶은 눈으로 배불뚝이 중년을 노려보았으나 그는 그저 비릿한 웃음을 지으며 이브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스스로 보채 보지 그래? 힘들어 보이는데 말야. 여기, 여기가 쿡쿡 쑤시지 않냐?”

넘버 8은 이브의 배꼽 아래쪽을 쿡쿡 쑤시며 말했다. 충격이 피하지방층을 뚫고 그 안의 자궁까지 전달되었다. 이브는 손가락에 배때기가 쑤셔질 때마다 눈앞에 번쩍번쩍 번개가 치는 착각을 느꼈다. 히끅거리며 움찔거리는 이브의 모습에 넘버 8은 다시금 입맛을 다셨다.

본래의 은발도 예쁘지만. 드러나 있는 새하얀 목선과 함께하는 관능적인 적발도 아름다웠다. 그리고 그 입가에서 차마 마시지 못하고 흘러내린 희멀건한 타액이 뚝뚝 떨어져 플로라 원피스에도 얼룩을 만들었다. 추잡해진 모습을 보는 것 또한 감미로웠다.

한때 보스의 여자였고, 지금은 은하보안관의 여자인 그녀를 더럽혀 버렸다는 느낌에 넘버 8은 더없이 강렬한 충족감을 느꼈다.

게다가 저 작은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성 기술은 어떤가. 진공펠라로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낸 소녀는 넘버 8의 소유욕을 자극시켰다. 그러나 넘버 8은 뒷세계에서 오래 살아남은 사람이니만큼 어디까지 선을 지켜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시계를 보니 소녀가 들어온 지도 어언 한 시간이 지났다.

“컥… 큽… 뭘, 보채… 어서 정보나 내놔.”

“음, 아직 부족해 보이는데?”

“크흡…?”

이브는 얼굴이 시뻘게진 상태로 노려보았다. 가까스로, 뇌가 흔들리는 상태에서 가까스로 짜낸 이성으로 자신이 여기 무엇을 하러 왔는지 떠올렸다. 그러나 아직 눈앞에 그의 물건이 있었고, 그 알량한 이성 따위는 삽시간에 다시 파묻히고야 말았다.

그림자 아래 가려진 그것을, 이젠 배 속에서 집어삼켜 달라고 허리 아래쪽이 당겼다. 한번 자신의 추악한 욕망을 재자각하자, 제 비부에서 물이 줄줄 흘러 강화복 속옷에서도 흡수하지 못할 정도로 흘러내렸다는 사실까지 알아채고야 말았다.

그는 이브를 몰아세우듯 다시금 치맛자락을 들어 올렸다. 말려 올라간 자락 아래로 축축하게 젖어 얼룩진 소파와, 그 사이에서 피어나는 야릇한 제 체향이 확 끼쳐왔다. 보이고 싶지 않았던 그곳은 속옷의 안감부분과 흘러나온 애액으로 흥건해서, 공기의 흐름 하나하나가 느껴질 정도였다.

이브는 빠끔거리며 먹이를 바라는 제 음부를 보고는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하여 울먹이는 목소리로 백기를 흔들었다.

“락… 오프”

이브는 스스로 잠금을 해제하면서, 팔을 들어 얼굴이라도 가리고 싶었다. 하지만 쾌락으로 얼룩진 자신이 뭔가를 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욕망은 드디어 스스로를 방어할 의지마저 내려놓게 했다. 이브는 상대에게 모든 것을 내주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변명했다.

어쩔 수 없었다고.

그의 손은 거침없이 이브의 플로라 원피스를 가슴 위까지 말아 올렸다. 그리고 소녀의 자그마한 가슴 아래쪽부터 가랑이 사이까지를 손바닥으로 쓰다듬었다. 그는 다른 온전한 손으로 이브의 턱을 잡아당겨 제 몸을 바라보게 했다.

자그맣고, 쾌락에 약한 제 몸은 속옷조차 새로 산 강화복에 둘러싸여 있었다. 순백의 브래지어와 팬티는 언뜻 보기엔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순백의 살결을 그의 더러운 손가락이 지나가는 곳마다, 알 수 없는 쾌감이 자라났다. 이브는 아랫배에 절로 힘이 들어가 움찔거렸다. 몸이 너무 민감했다. 그의 흉악한 손가락은 허리를 쓰다듬다가 배꼽을 어루만지고, 아래로 빨려 들어가 벌어진 균열이 보이는 팬티 바깥쪽을 슬쩍 긁었다.

“아흐윽…!”

이브는 쾌락에 몸을 움찔 떨었다. 그러나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의 손은 팬티와 살결 사이로 들어가 그 중지를 다시 습한 구멍 속으로 밀어 넣었다.

즈륵. 삽입과 함께 이브는 가벼운 부유감을 느꼈다. 삽입과 함께 뱃근육은 잔경련이 일었고, 손가락을 반사적으로 받아들이며 조였다. 속살을 헤집고 들어오는 손가락은 웬만한 소년의 자지만큼이나 굵었다. 게다가 질 안쪽의 주름을 밀어내며 내벽을 꿈틀거리며 매만질 때마다, 그곳에서 밀려드는 쾌락은 이브의 몸속을 폭주족처럼 날뛰었다.

“언제나 잘 여문 것 같은 몸으로, 보스를 홀리고 다녔지.”

“아… 아흑… 아히잇!”

이브는 지금이라도 벗어날 수 있었다…고 착각했다.

지금이라도 발악하고 저 풍선 같은 기름덩이 뱃거죽을 뻥 터트릴 수 있었다. 그런데도… 이브의 눅진한 내벽은 꿈질거리는 그의 손가락을 물고 싶어 안달 났다. 꾸미지 않은 짐승 같은 교성이 목구멍에서 터져 나오고 전달된 뇌파에 의해 제 팔다리가 갈 곳 없이 비틀거린다는 사실도 이브는 인지하지 못했다.

“애원하면 진짜를 넣어줄 수도 있는데 말이야.”

이브는 침을 꼴깍 삼켰다. 입안에 남아있던 정액도 함께. 그것 때문인가 뱃속이 간질간질해서 저도 모르게 입가가 느슨해졌다. 늙은이는 한 번도 힘들 텐데, 넘버 8은 참 정력적인 사람이었다.

“싫다고?”

“가는 거, 싫어어…… 떠나지 마…”

더러운 욕망은 제멋대로 이브의 성대를 움직이고 사고했다.

아마 여기가 아니라면 저 배불뚝이 중년에게 당할 일도 없을 터. 은하의 저 위에선 모두들 튼튼한 몸체와 건장한 체구를 지니고 있을 테니 이런 배불뚝이와 하는 섹스는 이게 마지막일지도 모른다.

-설마, 나는 저 위에서도 당하길 원하는 걸까.

모르겠다.

이브가 공허한 눈동자로 허공을 바라보는 사이, 그는 이브의 얼룩진 팬티를 벗겨내 다리에 걸쳐 놓고, 소파에 파묻혀 있던 이브를 뒤집어 엉덩이를 드러나게 했다. 그리고 그의 뭉툭한 끝이, 그저 빠끔히 벌려져 있던 이브의 살틈 사이에 닿았다.

모르겠다.

“아앙…!”

그의 물건이, 끝이 이브의 빠끔히 열린 균열 속을 헤집고 들어왔다. 그리고 이브는, 나름대로의 교성을 흘러내렸다. 밀어젖히며 들어오는 넘버 8의 물건은 압박감이 느껴질 정도로 컸다. 소녀의 몸이 작은 탓이었다.

모르겠다.

내벽이 다시금 반사적으로 조여들었다. 제 살을 헤집는 남자가 이브의 은밀한 부분을 침범해 민감한 곳과 아픈 곳을 골고루 찔렀다. 얼굴은 보이지 않았으나 짐승처럼 뒤로 박히는 자세가 나쁘지만은 않았다. 둔덕에 부딪히는 그의 고환과 살점이 고스란히 느껴질 정도였다.

불타는 것 같은 화끈함이 아랫배에서 이브에게 묘한 쾌락이 자라났다. 나노머신이 만들어내는 억지 쾌락이 아니었다. 진짜 여자로서 느끼는, 뚫리는 부분에서 느끼는 충족감, 배부름, 오줌이 찔끔 나올 것 같은 감각의 혼합이었다.

“흐응, 응… 아으!”

이브는 뜨거운 숨을 밭았다. 점점 더 끝이 닿는 부분이 깊어지고, 결국엔 뿌리까지 박히며 자궁구를 두들기는 그 강렬한 자극에 이브의 몸이 전율했다.

한 번, 두 번, 세 번, 연속된 절정의 끝에 이브는 기절해버릴 정도로 온몸을 휘도는 쾌락 속에 푹 빠졌다. 이브의 몸은 쥐어짜내는 도구처럼 반사적으로 움직일 뿐이었다. 이따금씩 교성을 울리며 움찔거리는 행위는 전부 뒤에서 박는 남자를 짜내기 위함이었다.

“아흑. 흑… 으흑… 그흣… 헤윽…”

이브는 자신이 죽였어야 할 남자에게서 이런 충만한 감정을 느끼고야 말았다.

아득한 쾌락 속에, 이브는 자신에게 경멸의 조소를 지으며 뱃속에서 남자의 파정을 느꼈다. 꺼떡이는 남근에서 정액이 쏟아지며, 이브의 내벽에 스며드는 정자 하나하나의 감각이 느껴질 정도로 안쪽의 감각이 선명해진 느낌이었다.

새하얗게 바래져가는 시야의 아득함과 함께, 이브는 음부에서 애액을 고래 숨구멍처럼 흩뿌리며 부디 이것이 라임비에서의 마지막 섹스이길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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