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13 안주인의 절정 =========================================================================
“아.하앗. 가. 갑자기 그리 빠르게 하면.”
“왜?”
“아, 아니에요. 아니야. 잘 못했어요.”
결국 금방 꿇을 거면서 말이야.
“헤에, 해도 된다니까 그러네?”
찔꺽찌걱찌걱찌걱찌걱
“아.하아아.하아앗. 그. 그럼 안에다가 쏟아내고 싶.싶어요옷.”
“그래? 어디 해볼 테면 해보라고.”
내가 이 녀석의 성기를 조이는 것은 힘들다. 워낙 작으니 말이야. 그러니까. 나도 이 녀석을 더 흥분시킬 수 없다. 이 정도가 다야. 대체 얼마나 작으면, 조이는 맛도 없냐. 하아, 차라리 남자다운 구석이라도 있어야지.
“그.그럼. 부.부탁드릴게요옷!”
찔꺽찌걱찌걱-푸뷰우우웃
또 뿜어댄다. 정말 이건 뭔 토끼도 아니고. 솔직히 시작한지 얼마나 되었지? 몇분은 되었나? 많이는 아니지만 분명히 자궁을 노리고 사정해대는데. 이건 무슨 토끼도 아니고 정말. 순간 사정당하는 것에 대한 쾌감보다는, 이놈이 단순 엘프와 인간의 혼혈이 아니고 토끼와 인간의 혼혈은 아닐지 심히 의심이 가기 시작했다.
부르르르
그래도 이 쾌감도 잊을 수가 없지. 뇌까지 떨려오는 이 강한 자극 말이야. 뇌까지 새하얗게 만들고 짜릿하게 만들어 나 자신을 여자라고 착각하게 만들 정도로 엄청난 쾌감. 하아아, 가슴이 떨린다. 정말로.
찔꺽찔꺽찔꺽
“아.하아아.하아아.아아앗.”
조금씩 천천히 이 사정감을 느끼면서 혀까지 빼물었다. 이 느낌 정말. 좋다. 이놈 그나마 사정하는 건 정상적이라서 다행. 이 정도라면 크기가 아니라 사정으로 여자를 즐겁게 할 수 있을 지도 몰라.
“저기 레이다님!”
“어. 어?”
순간 몸이 뒤틀렸다. 질 안에 들어가 있는 엘프의 성기가 순식간에 비틀대더니, 튜스의 몸 전체가 앞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더 이상은 못 참겠습니다!”
“뭐.뭣?”
순간 남자의 힘을 이길 수는 없었다. 본래 내 몸은 남자라고 해도, 지금은 레이다의 몸에 있는 여자라고 할 수 있다고. 그러니까. 인간 남성의 근력을 가진, 엘프한테 이길 수 있을 리가 없다.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사정하고 싶습니다!”
“자.잠깐. 너는 토끼야!? 잠깐 기다려봐!”
안 된다. 이대로 리드를 빼앗기게 되면, 정말 쾌락에 떨어지고 만다. 그리고 뭐야, 몇 번이고 사정한다고? 정말로 토끼야? 안 되는데, 위험해. 위험한데, 지금 이놈, 대체 무슨 힘인지 몰라도 두 손으로 내 허리를 붙잡고는 그대로 뒤로 밀고 있다. 오히려 자신이 밀어붙이고 있다고.
“기.기다릴 수 없습니다. 이미 수없이 맛보았습니다.”
“마.맛보기는 무슨.”
“어딜 가십니까!”
겨우 몸을 비틀어 도망치려고 하는 찰나, 이 녀석은 내 몸을 붙들었다. 내 몸을 꽉잡고 놓을 생각을 안 한다. 그 바람에 나는 음부에서 정액을 쉼없이 흘려대면서, 그대로 녀석에게 엉덩이를 들이민 자세가 되었다. 이거, 위험해. 완전히 교미를 취하는, 동물의 교미 자세가 아니냐고!? 어쩌다 내가 이 지경이 되었지. 아, 그렇지. 지금 당장 이레아를 부르면 될 거 같아. 이레아를 불러서!
그리 생각하며 바깥을 바라보는 순간. 나는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게 되었다. 밖에서는 이레아가 웃는 얼굴로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는 것. 게다가 사진기로 벌써 여러 장 찍은 것 같은 ㅍ정이, 지금 나를 약올리고 있다.
“이레아!”
“힘내세요. 주인님.”
저 치사한 계집! 자기도 여자라면 그래도 나한테 동질감은 느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제길 저 얼굴 지금 나보고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라는 표정인데?
“더는 못 참아요 저도!”
“아, 아니. 너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라고? 더 때린다?”
“맞는 것도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레이다님이랑 헤어지게 된 마당에 그런 거 신경 쓸까 봐요? 마지막으로 레이다님 안에 힘껏 부어버리겠습니다!”
“젠장할!”
더는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녀석 자신의 가늘고 긴 것을 내 안에, 질 주름을 힘껏 들쑤시기 시작했기 때문.
찔꺽찌걱
“어떠십니까?”
“자.잠깐. 너.넣지 마앗. 가버린지 얼마 안 되었는데!”
“그래도 넣을 생각입니다!”
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
“히.히이잇!?”
순식간에 들어왔다. 한동안 사정을 받은 터라, 질이 떨리고 있고, 촉촉해져 있으며, 예민해진 나는 그것을 피할 도리가 없었다. 그대로 받아버렸고, 이 순간. 묘하게 뜨거운 감각이, 내 안으로, 내 깊은 곳으로 밀려들어온다.
“자.잠.잠깐. 이러지 말라고?”
“왜요? 어째서죠?”
“아니, 잠깐. 이건 너나 나나 이득이 없다고.”
“그런 것이 중요합니까? 헤어지게 된다면 차라리 이 안에 모든걸 흩뿌리겠어요! 용서할 수 없습니다!”
제기랄. 헤어지겠다는 말을 나중에 할 걸 그랬나. 위험해. 정말로 위험해. 이건 마치 정말 여자를 장난감으로 밖에 여기지 않는 남자가, 헤어지기 전에 한 번 먹기만 할까.라는 느낌과 동일하지 않나? 아, 안 돼. 정말로 위험해. 제길, 안 된다. 지금이야말로 임기응변으로 버텨낼까?
“자, 일단 진정하고. 응? 배고프잖아? 밥부터.”
“내게 있어서 밥은 레이다님입니다!”
이성을 놓아버렸다 이 자식!
“아니, 내 밥은 음식이라고? 따끈한 스프에, 베이컨 조각을 먹고 싶다니까?”
“일단 제 음식값부터 하시지요!”
찔걱찔꺽
어떻게든 빼내고 싶지만, 그것 조차 무리다. 아무리 빼려고 노력해도 빠지지가 않아. 아니, 내게 힘이 없어서 이렇다. 이런 미친놈. 결국에는 이렇게 쭉 하자는 건가. 완전 이놈 동물이잖아. 어떻게 이 자세로 하고 싶어 하지? 내 생각은 안 하는 건가? 이런 개 같은 부끄러운 자세를 내가 좋아할 거라 보는 건가?
아, 이제 생각해보니까. 나도 몇몇 여자들을 범할 때, 이렇게 하긴 했었지. 이게 정복감이 은근 샘솟아서 말이다.
“아니,아니아니. 이거 놓지 못하냐니까?”
“안 되겠습니다!”
찌걱찌걱찌거걱걱!
“우.으하아앗? 하앗?”
한 순간에 내 안 깊숙이 밀고 들어오는 튜스의 성기. 분명 가느다랄 뿐이지만, 이건 틀림없이 기분이 나쁘다. 기분이 너무 나쁜데, 내 머리는 이것에 대해 분명히 알고 있었다. 곧 사정당할 것이고. 이놈은 그냥 사정 밖에 못한다. 하 제기랄. 앞으로 몇 번 한다고 했지? 차라리 이쪽에서 만족시켜야 하는데, 이러면 오히려 내가 더 느끼는 거 같고!
찌걱찔꺽찔꺽찌그덕
“자아, 자아 어떠십니까? 레이다님?”
“어.어떠긴 뭘?”
하아, 미치겠다. 정말 이건 토끼도 아니고, 기분 너무 좋잖아. 이거 위험한데 정말. 뭐라도 해야 할텐데. 아아, 속으로 노래라도 부를까? 그러면 될거 같은데, 그러면 조금은 참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찔꺽찌걱찌걱찌걱찌걱
“이거 기분 좋지 않습니까?”
“닥.닥쳐. 닥쳐.히잇?”
너무 깊게 들어오면, 느껴버릴 수밖에 없어. 제기랄. 이 미친 여자. 대체 얼마나 예민한 몸이면 이 정도로 느껴서 가버리려고 하는 건데? 안 되겠다. 조심해야지. 알고 있던 몸이지만, 정말 최악이다.
“하지만 화내는 것치고는 지금 완전히 느끼고 있는데요? 레이다님의 그 곳이 내 것을 물고 놓아주지를 않는다구요?”
“거.거짓말 하지 마아.”
찔꺽찔꺽찔꺽찔꺽
다른 건 다 인정해준다고 해도, 그건 조금 심하잖아. 그 조그마한 것으로 어디다가 들이대고 저러는 건데. 솔직히 들어오는 감각은 거의 없는데, 어디서 저런 자신감이 나오는 거야. 내가 지금 가버리는 건 순전히, 저 마약같은 이상한 액체 때문이다. 내 안에 흘러 들어오는 이 이상한 액체들. 정말 사람 미치게 만들어.
“하아, 하아앗. 또. 또 나올 것 같습니다!”
“아.앗? 야, 자.자.잠깐만? 잠깐만 기다려 봐. 그거. 위. 위험.”
“자아 갑니다!”
찌걱찌걱찌걱-푸뷰우우웃?
결국 그 멸치대가리 같은 성기는, 내 안에 또 흩뿌렸다. 여성의 아주 깊은 곳으로 아주 힘차게 정액을, 씨앗을 뿌려댔고, 두 손으로 내 엉덩이를 붙잡고 놓을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 제기랄. 머리가 정말 마비될 것 같아. 위험하잖아 정말. 어떻게 하지? 여기서 도망쳐야 할 것 같은.
찔꺽-푸뷰웃.
“아.하으으읏.”
“하아.하아앗. 레.레이다님. 아직 더 남았습니다.”
“아.우.흣.”
이제는 아무래도 되었다. 어차피 마지막인데 마음껏 즐기라고 해. 뭐 나쁜 기분만은 아니니까. 적당히 즐기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 마음대로 하라 그러자.
“더 힘껏 뿜어 드릴 게요!”
“아아, 마.마음대로 해. 하아.핫.”
나는 결국 그 자리에서 튜스에게 몸을 맡겼다. 그래도 뭐 잘 된 일이니까. 여자는 완벽하게 신음과 쾌락에 대해 일깨워진 격이니까. 지금은 일단. 쾌락에 몸을 맡기기로 하자.
수시간 후…
푸뷰우웃-
“아.아아. 이. 이제 저.는 끝.”
털썩-
결국 한참이 지나고 서야, 자궁 안이 무엇인가로 변화하고 또 감각조차 무뎌졌을 무렵, 드디어 그 토끼와 인간의 혼혈 같던 놈은 마침내 몸을 쓰러트렸다. 그래. 이렇게 되었으니 다행이다. 가 결론이겠지만, 한참 쾌락을 맛보다 못해 완전히 다리 사이가 저릿저릿해진 나는 자리에서 겨우 일어났다.
주르르르륵
게다가 완전 쏟아지고 있어. 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하염없이 쏟아진다. 정말 남자가 여자의 몸으로 이 지경에 이르다니, 정말 슬프다.
“주인님. 다 끝나셨습니까?”
한 동안 멀리서 지켜보기만 한 이레아가 이 감옥 같은 거주시설 안으로 들어오면서 하는 말이었다. 저 말을 듣자니 나는 속에서부터 온갖 화가 머리 끝까지 밀어차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너 인마. 그걸 말이라고 해? 나 같으면 수시간씩 기다리는게 귀찮아서라도 나를 붙잡고 늘어지겠다!”
나는 끓어오르는 주먹을 주채 못하고 확 두드려 팰까 하지만, 일단 주먹을 꽉 쥐고 있는 것으로 참아주기로 했다.
“일단, 진정하시고. 사진은 엄청 건졌습니다.”
화내려고 했더니, 내 앞으로 대뜸 종이쪼가리를 들이대는 것이다.
“뭔데?”
“이 정도면 되지 않으셨습니까?”
그 종이 쪼가리들은 사진이었다. 내가 튜스와 하고 있는 사진. 아니, 정확히 말하면, 레이다가 튜스와 하고 있는 사진이 완전히 공개되는 순간이었다. 순간 온 몸에서 소름돋을 정도로, 사진들을 너무 잘 찍은 바람에, 레이다의 몸은 떨리기 까지 했다. 일단 그건 그거고, 이제부터는 다음이 남았다.
“좋아, 완벽해.”
“그나저나 이 남자도 진짜 어지간히 대단하군요. 그런 정력을 가진 남성은 정말로 처음봤다는 말이지요. 설마하니 주인님을 그리 행복하게 만들다니.”
특히 사진 중 몇 장은, 내 눈이 완전히 돌아가버린 것도 몇장 있었다. 다시 말해서 저것들은 단순히 의뢰를 위한 사진을 떠나서 나를 약올리고자 하는 의미로 찍은 사진도 분명히 있었다는 것. 나의 추태가 공공연히 드러나보이는 꼴이었으니, 더 말해 무엇할까. 이건 분명히 나를 가지고 노는 것이다.
“후.후후. 누구 때문일까? 그리고 말이지. 그건 레이다 자신 때문이기도 하거든? 이 여자가 이렇게 음란하지만 않았어도 말이다.”
뭐 보기 좋은 변명이다.
“하여튼 이번 의뢰도 성공적인 가요?”
분명 성공적이다. 하지만, 이 몸을 쓰면서 한가지 느낀 것이 있었다.
“그렇게 되려나. 그나저나, 이 몸을 빌려서, 레이다의 마음을 좀 읽게 되었는데 말이다.”
“무슨?”
“이 여자, 그래도 자기 남편은 제대로 생각하는 것 같아. 어떻게 되먹은 인간인지 모르겠지만, 몸은 젊은 남자와 놀고 싶어 하는데, 마음은 리훅스의 건강을 생각하고 또 위한다.”
정말 이상하다. 대체 무슨 생각이지. 분명 남편보다 쾌락이 더 앞선다고 생각했는데, 그러는 와중에도 남편을 좋아한다라, 이것 참, 대단한 여자다. 어디 일단 의뢰는 성공적이기는 하지만, 리훅스한테도 이건 말해줘야 하나.
“흐음. 그런 별종이 가끔 있지요.”
“어떻게 생각해? 너는 말이야.”
나보다는 이레아가 더 생각이 깊었기로 물어보면.
“저는 아무래도 상관은 없어요. 주인님의 마음가는대로 하시길.”
항상 이렇게 나온다. 뭐 나야 아무래도 상관은 없지만.
“흐음 나도 고민이로군.”
어떻게 하는 것이 이득일지 영 모르겠다. 일단 한가지 확실한 것은, 이번 일은 거의 성공한 것이라는 것 정도. 일단은 그 양반을 만나러 가볼까.
00014 적당한 해결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