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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 이모 그리고 그녀와의 결혼 (1-3) (3/43)

우연, 이모 그리고 그녀와의 결혼 (1-3)

약속한 주말 저녁. 레드 와인 한 병을 손에 들고 다시 이모 집을 찾았다. 혜경이가 나와서 반기고, 거실에는 근사한 저녁이 차려져 있었다.

“어서 와라, 인설아.”

“네, 이모. 근데 뭘 이렇게 많이 준비하셨어요?”

“오빠는. 나 이제 가니까는 몸보신하라구 그런 거지. 헤헤.”

“그럼 우리 안주도 좋은데, 가볍게 한 잔 할까? 혜경이 너는 빼고, 하하.”

“와인 한두 잔 정도는 괜찮아. 혜경아, 너두 같이 마시자, 오늘 같은 날 아님 언제 그러겠어?”

이모는 혜경이 잔도 준비하셔서 한 잔 가득 따라 주셨다. 

“자, 건배, 우리 혜경이 공부 열심히 하고, 인설이도 뭐든 열심히 하고, 알았지?”

그렇게 술자리가 시작되었고, 주저리주저리 서로의 말보따리들을 풀어내고 있었다.

8시쯤 되었나. 준비해왔던 와인은 이제 떨어져 갔다. 이모와 혜경이는 벌써 발그레해져서 취기가 도는 모양이었다.

“혜경아, 네가 나가서 맥주 좀 사와라.”

“엄마가 가지 왜 그래.”

“네가 젤 막내니깐 당연히 네가 가야지. 이 오래비가 가랴?”

혜경이는 할 수 없다는 듯 옷을 주섬주섬 챙겨 입고 밖으로 나갔다. 나는 남은 와인을 홀짝 거리면서 이모를 쳐다보았다. 이모 역시 와인 잔을 들다 나와 눈이 마주치게 되었다. 이모의 눈빛은 마치 ‘어제 오후에 하고서 또?’ 아니면 ‘지금?’ 아니면 ‘여기서?’라는 그런 눈빛이었다. 그렇지만 시간이 너무 촉박했다. 가까운 거리에 수퍼가 있어서 혜경이는 금방 돌아올 터였다. 나는 아니라는 듯 고개를 살짝 흔들었고, 이모 역시 금세 눈치를 채고는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셨다.

아니나 다를까, 혜경이는 금방 돌아왔다.

“오빠, 나도 맥주 한 잔 하면 안 될까?”

“안돼, 너는 아직.”

매몰차게 거절하는데, 옆에 있던 이모가 한 마디 하셨다.

“그래, 혜경이 너 정말 오늘만 그리고 딱 한 잔이다.”

그러면서 혜경의 잔에 한 잔 가득 맥주를 따라 주셨다. 그리고 건배. 조금씩 나눠 마시던 혜경이는 맥주 한 잔이 다 비어갈 무렵 몸을 잘 가누지 못했다. 혀가 꼬인 듯 연신 횡설수설이었다. 이모 역시 취하시진 않으셨지만, 몸 매무새는 조금 흐트러지신 듯 보였다. 그러다가 갑자기 혜경이가 옆으로 누워버렸다. 그리고는 금세 잠들어 버렸다. 

“혜경아, 혜경아.”

몇 번이나 흔들어 깨우자 혜경이는 거의 신음에 가까운 말소리를 내뱉었다.

“아..음냐..어..나 잘래..”

그런 혜경이를 일으켜 세우고 이모와 함께 안고 부축하면서 가까스로 제 방에 눕혔다. 제 방인지 아닌지, 누가 부축했는지 안았는지도 모르고 그대로 골아 떨어졌다. 처음으로 그렇게 술을 마신 모양이어서 그런지 거의 기절 수준이었다. 이내 거실로 돌아온 이모와 나는 다시 맥주잔을 주고받기 시작했다. 9시 뉴스가 끝날 무렵 혜경이가 사온 맥주도 이내 동이 났다. 그동안 이모는 적당하게 취기가 오르셨던지 연신 방글거리면서 이모부 이야기며, 친구들 이야기를 풀어내셨다. 그러다가 화장실에 다녀오마며 일어섰다. 화장실에서 나오자마자 부엌으로 간 이모는 물을 따라 마시려는 듯 컵을 찾고 있었다. 순간 나는 나도 모르게 일어나 이모에게 다가갔다. 그리고는 뒤에서 덥석 안아버렸다. 

이모의 물컹한 젖가슴이 느껴졌다. 나는 피하지 않았고, 오히려 더 강하게 이모의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처음에 이모는 움찔하는 듯 하였지만, 이내 가만히 서 계셨다. 이모의 그런 반응은 적어도 나에게는 그 이상의 행동을 해도 된다는 그런 신호로 느껴졌다. 그렇게 껴안은 채 이모의 하얀 뒷목에 입술을 가져다 댔다. 그렇게 입술이 닿는 순간 조그맣게 새어 나오는 이모의 한숨 소리 같은 것이 들렸다.

이모가 천천히 고개를 돌리셨다. 그리고 눈이 마주치는 그 순간 누가 먼저랄 것 없이 그대로 서로의 입술을 찾아 탐닉하기 시작했다. 내 손은 이미 이모의 블라우스 안으로 빨려 들어갔고, 그 안의 브래지어를 들추면서 이모의 유두를 유린하고 있었다. 그때까지 처음으로 만져 본 이모의, 아니 여자의 유방이었다. 실제로 본 적도 만져본 적도 없는 그냥 내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그런 이모의 유방을 마음껏 만질 수 있었던 것이다.

내 손이 이제 이모의 유방을 지나 아랫배를 거쳐 치마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갈 무렵, 갑자기 이모가 손을 겹치며 막아섰다. 키스를 나누던 그 사이 사이 이모는 안 된다는 눈빛을 보내고 계셨다. 잠시 멈칫하는 순간 이모가 돌아섰다. 그렇게 마주 보게 된 우리는 더욱 격렬한 키스를 나누게 되었고, 아까의 안 된다는 그 눈빛은 어디론가 사라지면서, 그 사이 이모의 한 손이 재빠르게 나의 허리춤을 뚫고 들어왔다. 그리고는 이내 나의 좆을 유린하기 시작했다. 마치 내가 이모의 유두를 유린한 것에 대한 복수라도 하는 듯한 그런 느낌이었다. 

도저히 그리고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나 역시 이모의 치마를 들추고 팬티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엉덩이를 뒤로 빼는 것으로 막아보려던 이모의 몸짓은 이내 포기하였다는 듯 다시 내 앞으로 돌아왔다. 이모의 보지 둔덕 가까이에 나 있던 털들이 보내는 까칠한 느낌이 가장 먼저였다. 그러다가 갑자기 아주 따뜻한 느낌이 물컹 다가왔다. ‘이 곳이 이모의 보지였구나’ 하고 생각한 순간 짧은 신음소리가 튀어 나왔다.

“아, 인설아, 아..음....아, 안될 것 같아. 안 돼. 아, 정말, 아, 여기서...는 안 돼.”

갑자기 이모가 모든 행동을 멈추었다. 그리고는 자신의 보지를 유린하던 내 손을 빼내 붙잡고는 안방으로 잡아 끄셨다. 마침내 이모가 허락하는 순간이었다. 방에 들어서는 순간 이모는 딸깍 하고 문을 잠궈 버리셨다. 그리고는 두 팔을 벌려 내 목에 감고 안겨 오셨다. 그리고 또 연신 입을 맞추면서 알 수 없는 깊은 눈빛을 보내고 계셨다.

이모를 안고 있던 팔을 내려 블라우스의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너무 서둘렀을까? 투둑 하면서 단추 한 두 개는 그대로 떨어져 버렸다. 그렇게 블라우스를 다 벗겨갈 무렵, 이번에는 이모가 나의 티를 들어 벗겨내셨다. 그리고 다시 바지 단추를 풀고 바지를 벗겨내고 있었다. 그 틈에 팬티까지 함께 벗겨졌다. 아직 채 벗겨지지도 않았지만, 이모는 나의 좆을 만지기 시작했다. 나 역시 브래지어를 벗겨내고 치마를 벗기고 있었다. 

그렇게 팬티만 남기고 이모의 눈부신 몸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모가 먼저 침대에 누웠다. 그리고는 스탠드 조명을 켜셨다. 상기될 대로 상기된 이모의 얼굴이 보였고, 그 얼굴은 뭔가 갈망하는 듯, 부끄러운 듯 도대체 알 수 없는 표정이었다. 그런 이모의 몸 위로 내 몸을 포갰다. 그리고 정신이 유두를 빨았다. 그리고 천천히 아래로 내려갔다. 팬티를 벗기려 하자 이모가 엉덩이를 들어 도와주었다. 그리고는 내 입술이 이모의 보지에 닿는 순간 움칫하는 듯한 이모의 몸이 느껴졌다.

처음이었다. 유두를, 보지를, 보는 것도 처음이었고, 입술로 애무하고 빨아보는 것도 처음이었다. 그래서 많이 서툴렀던 탓일까? 이모는 두 손으로 내 머리를 잡고는 구멍이 아닌 그 살짝 위쪽으로 안내했다. 

“아,.음...여기, 여기, 그래, 거기 거기야...아..”

살짝 숨겨져 있던 아주 조그마한 구슬이 하나 있었다. 입술을 댔을 때는 아파하는 신음, 혀를 댔을 때는 좋아하는 신음, 무엇인지 알 것만 같았다. 그렇게 한참을 보지에 탐닉하고 있을 때, 갑자기 그곳에서 애액이 넘치기 시작했다. 이모는 허리를 들어 올리면서 강하게 내 머리를 잡아끌었고, 나 또한 정신없이 혀로 그곳을 유린하기 시작했다.

“아, 못 참겠어, 못 참겠어...흐윽, 끅...아, 자기야, 아..”

순간 이모의 몸이 털썩 내려앉았고, 손의 힘도 사라져 버렸다. 가쁜 숨을 몰아쉬던 이모가 온몸이 경직된 듯 그간의 격한 움직임이 사라져 버렸다. 갑작스런 상황에 너무 당황한 나머지 나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이리저리 이모의 몸을 건드려볼 뿐이었다. 그런다가 다시 이모는 가쁜 숨을 다시 몰아쉬기 시작했다.

“아..인설아, 이건이건....”

이모는 차마 말을 잇지 못하셨다. 그러다가 손을 들어 나를 옆으로 눕게 하였다. 가벼운 키스를 하시더니 이내 나의 좆을 빨기 시작하셨다. 그러다가 이모는 거꾸로 내 위로 올라오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우리는 69 자세가 되었다. 이모의 보지에서는 다시 애액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그것이 가끔 코로 들어가 컥컥거릴 때 쯤 이모의 유도로 우리는 다시 반대의 자세가 되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한 마디가 들려왔다.

“인설아, 아, 이제..오...올..라 올래...?”

무슨 말이 더 필요했겠는가. 나는 거의 기계적으로 다시 이모의 몸 위로 몸을 포갰다. 나의 좆은 이모의 보지 둔덕을 헤매고 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헤매는데, 이모의 손이 다시 내 좆을 잡았다. 그리고는 자신의 보지로 안내했다. 갑작스럽게 쑤욱 하고 밀려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뭔가 미끄덩거리면서 물컹한 느낌, 그러면서 아주 따뜻하다는 느낌이구나라고 생각하는 순간, ‘헉’하는 신음소리가 들렸다. 그 신음소리는 이내 ‘헉헉’거리는 헐떡임으로 바뀌었고, 그런 헐떡임과 내 몸의 움직임이 일치하는 듯 했다.

갑자기 뒷목이 뻣뻣해지는 느낌과 함께 한 줄기 섬광 같은 것이 내 몸을 훑어지나간다고 생각했다. 그리고는 마치 기계적인 움직임으로 이모의 보지에서 내 좆을 뽑아냈다. 그와 동시에 정액이 분출되었다. 분명 어제 이모와 함께 분출했는데도 불구하고 믿겨지지 않을 만큼 많은 양이었다. 처음엔 이모의 머리와 얼굴에 튀었다. 그리고 유방에, 배에 마지막으로 탐스런 이모의 보지털에 뿌려졌다. 이모의 손이 자신의 보지로 나의 좆을 안내한지 불과 수 분도 채 되지 않은 것 같았다. 너무도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이모는 말이 없으셨다. 그저 눈을 감고 조용히 숨을 고르시고 계셨다. 옆에 티슈를 들어 이모의 몸에 뿌려진 정액을 닦으려고 하자 그제서야 이모가 눈을 뜨셨다. 

“인설아, 내가..내가 할게.”

그리고는 일어나 앉아서 곳곳에 묻은 나의 정액을 닦아내셨다. 그리고는 물끄러미 서 있는 나를 조용히 안아주시다 함께 다시 침대에 누웠다.

“인설아.”

“네.”

“그냥 들어주렴. 오늘 일을 잊어버리자 그런 말은 하지 않을게. 언젠가는 이모도 오늘 같은 날이 오리라 생각하고 있었어. 단지 생각보다 빨리 왔을 뿐이야. 아니 이모가 그렇게 만들었는지도 몰라. 오늘은 정말 이럴 생각이 없었는데, 술을 마시면서 갑자기 그런 생각이 자꾸 들었어. 그래서 혜경이한테 맥주도 따라 준 거구.”

“아, 그랬었어요?”

“그래, 그랬지. 그러다가 아까 네가 뒤에서 안는 순간 오늘이겠구나 싶었어. 단지 그것뿐이었어. 그 담에 일어나는 일은 다음에 생각하자는 그런 마음뿐이었어.”

“네....”

“근데, 이런 말을 해서 부끄럽지만, 이모는 오늘 정말 좋았어. 인설이 너 때문에....”

“아니에요, 이모..저..저는 정말 오늘이 첫경험이에요. 여자의 몸을 본 것도, 실제로 해 본 것도 모두 처음이었어요. 그래서 그랬는지 몰라도 아까 삽입한 순간 바로 사정해버렸어요. 원래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훗, 괜찮아 원래 그래..처음에 다 그렇지..뭐. 그거 가지고 우리 인설이에게 뭐라 못하지. 나중에 경험이 쌓이다 보면 좋아질거야. 근데, 어떻게 보면, 그럼 우리 인설이의 동정을 이모가 갖게 된 것이네, 그치?”

“아. 그..그게 그렇게 되나요? 하하..”

“그래 그럼, 이제, 우리는 비밀이 없는 거야, 알았지? 실은 인설이 네가 나를 처음 덮친 그날 첨엔 정말 당황했었어. 그치만 그 느낌이 싫지만은 않았어. 그런 느낌, 정말 오랜만에 느껴봤다고나 할까. 이모부 안 계신지 오래됐잖아. 그렇다고 내가 먼저 너를 탐할 수도 없었고. 그런데도 그 다음부터 자꾸만 생각나고. 그래서 첨엔 네 자위를 핑계로 시작하고 싶었던 거야. 자꾸 하다보면 어색함도 덜어질 것 같았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될 것 같아서....이런 이모...이해할 수 있지?

“네, 그럼요. 하하..오히려 이모, 제가 고마워요. 근데요, 그럼 우리 이제 이런 관계가 된 거 맞나요? 언제든 원할 때는 함께 할 수 있는?”

“맞아, 이모는 네가 싫어하지만 않는다면, 으음..조금 부끄럽기는 하지만, 아..뭐라고 말해야 할까? 그래 우리 인설이가 이제부턴 내 조카가 아니었으면 좋겠어..알겠지, 무슨 말인지?”

“네, 그럼요, 이모. 고마워요. 그리고 사랑해요.”

정말로 나는 이모가 사랑스러웠다. 이모 역시 내 마음을 알아주시는 듯 나에게 살포시 안겨왔다. 그리고 안도의 웃음이랄까,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는 공유의 웃음이랄까.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우리는 마주 보며 소리 죽여 함께 웃고 있었다. 그러나 이 모든 상황을 안방 문 밖에서 혜경이가 지켜서서 듣고 있는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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