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누나. 기념으로 이거, 받아갈게?"
"읏......!"
동생이 주머니에서 뭔가 하얀 것을 꺼냈다.
푸욱......, 푸욱......
"너, 그건......"
동생이 그 하얀 것을 양손으로 펼치자, 케레브릴은 놀라는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것은 레이스가 있는, 값비싼 순백의 속옷이었다. 분명 오늘 케레브릴이 입고있던 속옷이였다.
"에헤헤....... 괜찮지, 누나?"
동생은 기쁜 듯이 케레브릴의 팬티을 펼쳐보고 있었다. 즉, 케레브릴은 지금, 아무것도 입고 있지 않다. 노팬티, 노브라인 것이다. 나는 케레브릴의 보이지 않는 곳의 모습을 상상하자, 온몸에 전기가 흘렀다.
푸욱......, 푸욱......
"아아....... 그만둬......, 보이지마......"
동생은 마치 나에게 자랑하듯 속옷을 내쪽으로 펼쳐보였다. 케레브릴은 굉장히 부끄러워하며 꾸물꾸물거리고 있었다.
"저기, 누나"
푸욱......, 푸욱......
"흐읏, ......왜."
케레브릴은 이번에 형에게 말했다. 뒷쪽의 커튼을 신경쓰며 대답했다.
"누나는, 손님이랑 하고 싶은 얘기 없어?"
푸욱......, 푸욱......
"흐읏, ......나?"
케레브릴은 곤란한 모습으로 머뭇거리고 있었다. 케레브릴은 지금,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 형에게 애널을 범해지고 있었다.
푸욱......, 푸욱......
"흐읏, 오늘은, 즐거웠어......, 아아앙......"
"케레브릴이 그런 말을 해줘서 기뻐."
나는 침착한 얼굴로 대답했다. 하지만 속마음은 케레브릴이 무심코 내뱉은 요염한 교성에 도취되어있었다. 케레브릴도 굉장히 흥분했다.
푸욱......, 푸욱......
"흐아, 아......, 이 원피스, 소중히, 할겟, 아아읏......, 응, 흣......"
"......케레브릴이 기뻐한다면, 나도 기뻐."
케레브릴은 달게 떨며, 쾌감이 섞인 목소리로 나와 이야기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케레브릴은 무척 음란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다른 남자에게 범해지면서 연인과 대화한다니, 그건 너무 배덕적인 일이였다.
푹......, 푹......
"흐읏, 아, 아앗......, 기뻣......, 흐아읏, 나도, 너를, 흐읏, 위해서라면......, 아읏......"
아까까지 보다 강하게 찔리고 있었다. 케레브릴의 거유가 출렁출렁 흔들리고 있었다. 격렬한 움직임에 금방이라도 어깨 끈이 흘러내릴 것 같았다.
"케레브릴......"
푹......, 푹......
"응, 아앙, 뭐, 뭐야......? 응, 흐아읏, 아읏, 아아읏......"
케레브릴이 헐떡거리면서, 눈에 눈물을 글썽이며 나를 보았다. 큰 눈이 약간 눈꼬리를 내린 채 풀려 있었다. 매우 추잡하고, 귀여운 표정이였다.
"귀여워, 케레브릴. 사랑해."
푸욱......, 푸욱......
"흐으읏, 나도, 사랑해......, 흐읏, 아아아아읏.........!!!!!"
움찔, 움찔 움찔......
케레브릴은 몸을 벌벌 떨며 경직시켰다. 우리는 사랑을 확인했고, 케레브릴은 다른 남자에게 절정을 당했다.
"응, 아아, 아아읏......"
케레브릴은 절정의 쾌락으로 몸을 지탱할 수 없는 것 같았다. 카운터 위에 천천히 엎어졌다.
"응, 아하아......, 너무 좋아......"
카운터 위에 엎드린 채, 케레브릴은 나를 살짝 바라보며 웃었다.
"누나, 이제 슬슬 우유가 나올거 같아."
푹......, 푹......
"흐아읏, 하앗, 아앗, 응, 지금은, 안됏, 아, 아아읏......"
잠시 중지되었던 흔들림이 재개되었다. 지금 막 케레브릴은 절정한 상태였기 때문에, 강제적으로 주어지는 새로운 쾌감에 울 것처럼 발버둥 치고 있었다.
"굉장히 조이고 있어, 누나. 안된다는건 거짓말이네. 역시 입구의 조임이 굉장해....... 이런건 어때?"
푹, 푹, 푹......
"응, 흐읏......, 아읏, 아아아읏, 그거......"
들려오는 소리가 달라지며, 케레브릴이 한층 더 흐느끼기 시작했다. 커튼 때문에 보이지 않는 것이 안타까웠다.
"에헤헤......"
케레브릴의 옆에 서 있던 남동생이 장난스럽게 웃었다. 그리고는 케레브릴이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천천히 커튼을 열었다.
"여기가 마음에 들어?"
형의 모습이 드러나와 나와 눈을 마주치자, 형도 장난스럽게 웃으며, 나에게 한쪽 눈을 감고 윙크했다. 나는 기다렸던 광경에 전율을 느꼈다. 형는 자지의 목으로, 케레브릴의 항문 부근의 얕은 곳을, 빠른 피스톤질로 자극하고 있는 것 같았다.
푹, 푹, 푹, 푹......
"아읏......, 응, 응크읏......, 몰라......"
케레브릴은 커튼이 열려져 있다는,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원피스의 치마 부분이 벗겨져 있었다. 둥근 엉덩이를 노출시키고 바들바들 떨며, 형의 자지로 얕은 피스톤을 즐기고 있었다.
"에헤헤. 나는 여기로도 기분이 좋은데. 여자 아이가 좋아하는 곳은 더 안이지?"
형은 그렇게 말하며, 케레브릴을 짓누듯이 잡고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크고, 강하게 안쪽을 찔러나갔다.
푹, 푹, 푹......
"응아아읏, 아읏, 아아읏......, 거긴, 안돼앳......, 아아, 녹아버려......, 아아읏......"
형은 케레브릴의 자궁을 애널에서 자극하기 위해, 자지의 각도를 조정했다. 케레브릴은 아마도, 귀두의 아랫 부분으로 애널을, 자궁 너머를 문지르고 있는 것 같았다.
푹, 푹, 푹......
"아아아, 아읏......, 응, 흐읏, 이젠......"
케레브릴은 이제 입을 벌린 채, 교성을 지르고 있었다. 습기찬 눈망울로 나를 바라보며, 절정이 가까운 것을 알렸다.
"누나의 머리카락은 예쁘네."
동생은 황홀한 듯, 케레브릴의 흔들리는 은발을 한쪽으로, 손으로 들어올렸다.
푹, 푹......
"응, 아아읏......, 에....., 어째섯? 싫엇, 이런거, 보지 말아줘......"
케레브릴이 무심코 동생을 본 순간, 커튼이 열려 있다는 것을 깨닫고 말았다. 케레브릴은 고개를 마구 흔들며 싫어했다. 단지 커튼이 없다고 굉장히 부끄러운 것 같았다.
"괜찮아. 누나는 아까처럼 내 우유를 마실 뿐이니까. 단지 이번에는 연인에게 직접 보여줄 뿐이야."
푹, 푹, 푹......
"아앙, 앙, 안돼에......, 아, 아아, 앙, 아아읏, 우유, 그런거......, 아아......"
케레브릴은 내 앞에서 간드러지는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단 몇미터 거리에서 애널을 범해지고 있다는. 죄책감과, 그리고 정욕에 젖은 눈동자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제 슬슬 누나도 정직 하게 되겠네. 벌써 두 번이나 손님 앞에서 가버렸으니 말이야."
푹, 푹, 푸-욱......
"아흐읏......, 그런 일, 말하지마......, 흐아, 아, 아하 아읏......, 흐읏, 참을, 수, 없엇, 아아읏......"
케레브릴은 강하게 박히자 몸이 경련하듯 떨렸다. 애절한 표정으로 눈썹을 찡그리며 헐떡거리고 있었다.
"아아읏, 누낫! 듬뿍 마셧!"
푹, 푹......, 푸-욱!
"흐아아읏, 가, 간닷......, 아읏, 아아아아앗!!!!!"
움찔, 움찔, 움찔......
형은 마지막에 허리를 크게 부딛히며, 케레브릴에게 사정했다. 케레브릴은 질끈 감으며, 입을 크게 벌린 채 절정 했다. 내밀고 있는 혀가 매우 음란하게 느껴졌다.
"아아, 흐읏......, 나왔어......, 아아......"
케레브릴은 눈을 감은 채 부들 부들 경련하며, 절정의 쾌락에 몸을 맡겼다. 엉덩이 구멍에 정액을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았다. 이것으로 케레브릴은 모든 구멍으로 형제의 우유를 맛보게 되어버렸다.
"하아......, 누나, 맛있어?"
뽀오오옥......
"응, 크읏......, 아아......, 몰라......"
형은 자지를 빼내면서 케레브릴에게 야한 질문을 했다. 케레브릴은 뽑히며 느껴지는 쾌감에 달콤하게 떨며 천천히 눈을 뜨며 말했다.
"그럼, 제대로 맛을 볼까?"
그렇게 말하며 형은 케레브릴 옆에 다가와, 반발쯤 발기된 자지를 얼굴 옆에 들이댔다. 뭐 그저 그런 크기의 자지였다.
"아......"
케레브릴은 자지를 보고는 한숨을 쉬었다.
"누나. 우유야."
"......그래. 우유라면, 어쩔 수 없는 거야....... 조금 대접받은 뿐이니까."
케레브릴은 볼을 붉히고, 미안한 듯이 그렇게 말했다. 그리고 조용히 형의 자지에 얼굴을 가까이 다가갔다.
"아움, 응, 츄릅......, 츄릅, 츄팟......, 할짝, 할짝 할짝......"
가련한 입술을 열어 자지를 볼에 넣은 채, 혀를 휘감고 머리를 움직였다. 그리고 소리와 함께 자지을 빨며, 정액을 핥아먹고 있었다.
"아직 남아있어."
"아움, 츄릅, 츄르르릅......, 츄팟......"
케레브릴은 다시 자지를 물고 강하게 빨아들였다. 요도에 남은 정액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빨아내고 있었다.
"아아.......누나, 정말 잘해. 애인에게도 매일 이렇게 해주는거야?"
"응응읏......, 푸핫, ......글쎄"
케레브릴은 나를 보면서 조금 슬프게 대답했다.
"누나는 굉장히 좋았어. 이 근처에는 쓸만한 여자 아이가 적어서. 오랫만이야."
형은 만족스럽게 케레브릴에게서 떨어졌다. 아까 그 창녀 누나를 화나게 한 것은 애널인가?
"아앗, 안돼지. 손님의 홍차가 다 떨어졌잖아."
분명 나는 홍차를 다 마셨었다. 찻잔은 이미 비어있었다.
"그럼, 형. 손님의 리필은 연인인 누나가 주게 할까?"
"그래. 난 의자를 가져올 테니까, 너는 누나를 잡아 줘. 누나, 그래도 되지?
"......그래."
케레브릴은 흐트러짐을 바로잡았다. 그리고는 홍차가 들은 티포트을 들고 이곳으로 걸어왔다.
"누나, 조심해."
"아읏?"
동생이 갑자기 케레브릴을 잡았다. 동생의 손은 케레브릴의 뒤, 엉덩이를 어루만지고 있었다. 왠지 약간 치한같은 행위였다.
"내가 이렇게 지탱하고 있을게. 가자"
"으......"
동생은 조금도 지탱하고 있는 것 같지 않았다. 하지만, 케레브릴은 그대로 엉덩이를 문질러지며, 동생과 함께 걸어 왔다.
"누나, 이쪽에도 따라주지 않을래?"
형이 찻잔을 두개를 가져왔다. 테이블 위에는 찻잔이 세개 있었다.
"......알았어."
케레브릴이 허리를 굽혀 조용히 차를 따르기 시작했다.
"누나는 피곤하니까."
"흐으읏......"
동생은 이번에는 케레브릴의 가슴을 양손으로 비비기 시작했다. 숙이고 있어서 가슴의 골짜기 깊숙한 곳까지 보였다, 그리고 나의 바로 눈앞에서 주물럭 거리고 있었다.
"이번에는 이렇게 지탱할게."
"......그래. 흐읏......"
케레브릴은 싫어하지 않았다. 가슴을 주물러지며 볼을 붉힌 채, 얌전하게 홍차를 따르고 있었다. 케레브릴도 흥분하고 즐거워하는걸까?
"누나는 이제야 정직해진 것 같네."
형이 이번에는 카운터 안쪽에서 소파를 한개를 가져왔다.
"으......, 몰라......"
케레브릴은 홍차를 마저 따라갔다. 나는 도중에 알아차렸다. 케레브릴은 나의 시선을 의식하며 흥분하고 있었다.
"흐읏, 응......"
동생은 아직도 케레브릴의 가슴을 주무르고 있었다.
"이제, 슬슬 자리에 앉자."
"그럴까?"
"아아......"
드디어 동생이 케레브릴에게서 떨어졌다.
"손님, 옆자리에 앉아도 될까."
"......응."
내 앉아 있는 소파는 2인용 이었다. 형이 옆에 앉았다. 동생도 테이블을 너머의 1인용 소파에 앉았다.
"케레브릴의 자리는?"
케레브릴은 여전히 서서, 원피스 주름을 바로잡고 있었는데, 티컵은 세 개밖에 없었다.
"누나는 특별석이야. 동생이 우유를 따라줄 테니까."
"그래, 누나. 여기에 앉아."
동생은 그렇게 말하고는 앉아서 바지를 내렸다. 자지는 우뚝 서 있다.
"읏......!"
케레브릴은 놀라는 눈빛으로 동생을 쳐다보고는 천천히 뒤돌아보며 말했다.
"......저기, 우유, 대접받아도 될까? 나, 이제......"
케레브릴은 약간 눈을 내리깔며 물었다. 사랑스러운 행동이라 생각했다. 이미 흥분해서 더 이상 참을 수 없던 거였다.
"괜찮아."
"......미안해."
케레브릴은 얼굴을 붉히고 사과한 후, 동생 앞으로 다가갔다. 그리고는 이쪽을 바라보며 천천히 자리를 잡았다.
"기다려, 누나."
"에......?"
동생은 케레브릴의 허리를 잡고 멈춰 세웠다.
"누나는 어느 쪽으로 마시고 싶어? 나는 뒷쪽이 좋은데."
"......"
케레브릴은 난처한 듯 나를 쳐다봤다.
"......나는, 이쪽이 좋아."
케레브릴이 선택한 곳은 보지였다. 옷에 가려져 보이지는 않았지만, 회화의 흐름상 그렇게 짐작했다.
"......그렇구나. 좀 아쉽지만, 누나의 앞은 일품이니까."
동생은 그렇게 말하며 케레브릴의 몸을 내렸다.
스으으윽......
"흐아읏, 아읏......, 아아아읏......"
이렇게 케레브릴은 내 눈앞에서 삽입당했다.
"누나, 굉장히 정직해졌지? 모처럼이니까 애인한테 잘 보여줘."
"꺄읏......"
동생은 그렇게 말하며, 케레브릴의 다리를 양손으로 들어 올렸다. 케레브릴은 사랑스러운 비명을 지르며, 동생과 연결된 채 다리를 쫙 벌렸다.
"얏, 벌리지마아......"
원피스의 치마부분이 팔랑팔랑거렸다. 미니 스커트 처럼 짧기 때문에 다리를 벌리자 저기가 한눈에 보였다.
"부끄러웟......"
동생은 아랑곳 하지 않고, 케레브릴의 다리를 소파 팔걸이에 내리게 했다. M자로 다리를 벌린 자세였다. 케레브릴의 보지는 걸쭉하게 젖어있었고, 동생의 자지를 뿌리까지 꽉 물고 있었다.
"아아읏, 안돼애......"
케레브릴은 안된다고 말하면서도, 다리를 닫거나 하지는 않았다. 눈물을 글썽이며 부끄러워 하면서도, 나에게 보여주듯 스스로 다리를 연 채로 두고 있었다.
"좋은 광경이야, 그렇지 손님?"
"......그렇네."
손을 뻗으면 닿을 것 같은 거리에서, 나는 형과 함께 케레브릴을 감상하게 되었다.
"에헤헤.......그럼, 누나. 나랑 둘이 함께 즐기자."
스르르륵......
"아아......"
동생이 캐레브릴의 허리를 잡고 위로 들어올렸다. 귀두의 아랫부분이 보이며, 자지가 거의 빠질 지경이었다.
"한번에 갈게."
찌걱......
"아아읏! 깊어......"
거기서 케레브릴은 단번에 내려찍었다. 자궁구가 강렬하게 짓눌리며, 케레브릴의 몸 전체가 괴로워하고 있었다.
"이봐 누나도 같이 움직여."
"......"
케레브릴은 가만히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아무말도 하지 않은 채, 양손을 뒤로 내밀어, 소파의 등받이를 잡았다.
"......너무, 보지마."
케레브릴은 귀여운 표정을 지으며 나를 향해 말했다. 그리고는 몸을 뒤로 젖히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크게 다리를 벌린채 추잡한 모습으로 허리를 오르내리고 있었다.
찌걱, 찌걱, 찌걱......
"응, 아앙, 응, 아읏......, 아아읏......, 응, 아읏, 아앙......"
케레브릴이 동생에게 몸을 맡긴 채 움직이기 시작하자, 자지의 출립이 전부 훤히 보였다. 귀두를 뽑아버릴 것 같은, 큰 스트로크로 움직이고 있었다.
"우와아......, 이건 에로한데?"
옆에서 보고 있던 형이 무심코 중얼거렸다.
"누나, 애인 앞에서 대담한데?"
찌걱, 찌걱, 찌걱......
"아앙, 이건 다, 너네들이......, 흐아읏, 안쪽까짓......! 아아아읏......"
형의 질문은 케레브릴은 창피하게 만들었지만, 케레브릴은 허리를 흔드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보지에서 하얀 진짜 즙이 울컥 배어 나와, 동생의 자지를 흠뻑 적시기도 했다.
"그렇게 애인 앞에서 나하고 하는 게 기분 좋아?"
찌걱, 찌걱, 찌걱......
"응, 앙, 나는, 그런, 여자가앗......! 응, 아아읏......"
이번에는 동생에게 꾸짖어지며, 케레브릴의 얼굴이 빨개졌다. 동생도 케레브릴의 허리를 잡고 아래로부터 자지를 밀어 올리고 있었다. 귀두가 케레블릴 치구를 외설스럽게 펼치며, 힘차게 자지가 들락거리고 있었다.
"에헤헤.......이렇게 예쁜 누나가, 이렇게 에로하다니, 최고야."
찌걱, 찌걱, 찌걱......
"응, 아아읏, 응, 흐아읏......, 아......, 싫엇......, 흐읏, 아읏, 아아읏......"
격렬한 움직임에 원피스의 어깨 끈이 미끄러지며, 큰 유방이 흘러내렸다. 노출된 거유가 출렁출렁 흔들리며 나의 눈을 즐겁게 했다. 엄청난 박력이였다.
"와, 누나......"
동생이 케레브릴의 귀에 대고 뭐라고 속삭였다. 케레브릴이 화악 얼굴을 붉혔다.
찌걱, 찌걱......
"흐읏, 아으읏......, 말할 수 없어......"
케레브릴은 수치로 물든 표정으로 나를 보고 있었다. 하지만 부끄러워하면서도 허리를 흔들고 있었고, 보지는 자지를 꽉 꽉 물고 있었다.
"누나, 뭔가 말할게 있지? 애인도 듣고 싶어 하잖아."
찌걱......, 찌걱......
"아아아......"
형에게 부추겨지자, 케레브릴은 요염한 한숨을 내쉬었다. 동생도 케레브릴이 말하기 쉽도록 천천히 움직이고 있었다.
찌걱......, 찌걱......
"흐읏.......저기, 내 안에 들어가고 있는거, ......보여?"
케레브릴이 부끄러워 하면서 물어오자, 나는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
"......잘 보여."
나는 케레브릴 보지를 보며 대답했다.
찌걱......, 찌걱......
"아아아읏......, 이건, 우유를, 마시는 것 뿐이얏, 그러니까......, 아아......, 용서해줫......"
케레브릴은 쾌감에 괴로워하면서 말하고 있었다. 결합부를 보여주면서 나와 대화하며, 광적으로 느끼고 있었다.
"괜찮아, 케레브릴."
찌걱, 찌걱, 찌걱......
"흐읏, 아앙, 아아......, 내가, 우유, 마실 때, 보고 있어줘......"
케레브릴의 말을 들어 버렸다. 동생은 참을 수 없게 되었는지, 힘차게 피스톤질을 했고, 케레브릴은 숨을 계속해서 헐떡이고 있었다.
"잘 말했어, 누나. 포상이야. 실컷, 마셔."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아아읏, 이런, 부끄러운, 흐읏, 모습으로......, 흐아아읏, 간닷, 흐아아아읏......!!!!!"
움찔, 움찔 움찔, 움찔 움찔......
케레브릴은 부끄러움으로 울먹이는 얼굴로, 몸을 팔딱팔딱 경련하며 절정했다. 보지가 강하게 수축하며 동생의 자지를 조이고 있었다.
"우웃......"
동생도 부르르 떨며 케레브릴의 질내에 정액을 부어넣고 있었다. 보지에 자지를 푹 밀어넣고, 자궁구에 마지막 한 방울까지 내고 있었다.
"흐아아......, 아아......, 흘러들어와......"
동생의 정액을 넋을 잃고 음미하면서, 케레브릴는 붉어진 얼굴로 중얼거렸다......
"아아......, 기분 좋았다....... 누나는 최고야."
"흐으읏......"
동생이 자지를 뽑자, 귀두 끝에서 정액으로 이루어진 하얀 실이 늘어졌다. 자지는 두 사람의 체액이 섞여서 질척거렸다.
"우유, 마셨어......"
케레브릴은 부끄러운듯 중얼거렸다.
"누나도 우유를 마시고 만족한거 같고, 이걸로 끝낼까?"
아무래도 이것으로 다과회는 끝난 것 같았다.
"그래, 형."
동생은 케레브릴을 내리고 일어섰다. 하나하나 케레브릴에게 청소시키려는 것 같았다. 자지를 얼굴 앞에 내밀고 있었다.
"......아움, 응, 응응......, 츕......"
케레브릴은 얌전하게 무릎을 꿇고, 젖은 자지를 빨기 시작했다. 구강에 자지를 넣고 혀를 내밀었다.
"에헤헤.......어쩔 수 없네. 총은 내가 가져올게."
"에헤헤.......형, 미안."
"츄릅, 츄르릅......, 츄팟......"
형이 일어서서, 총을 놓아둔 빈 공간으로 걸어갔고, 케레브릴은 아직도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
"누나, 이제 됐어."
"응......, 하아읏......, 하아......"
케레브릴은 자지에서 입을 떼며 크게 숨을 쉬고 있었다. 노출되어 있는 커다란 가슴이 숨을 쉴 때마다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가지고 왔어. 이거 맞지?""
형이 더블 배럴 샷건과 금속제의 탄피 20개 정도를 들고 와서 테이블 위에 놓았다. 틀림없이, 아까의 그 303 모델이었다.
"응. 틀림없이."
"......"
내가 말을 하던 순간, 형은 케레브릴의 애처로운 모습에 못 박힌 듯 굳어져 있었다.
"어헛, 안되는데......"
빈 약협이 탁자에서 떨어져서 케레브릴 근처로 굴러갔다. 나에겐 형이 일부러 약협을 떨어뜨린 걸로 보였는데......
"누나, 그것 좀 주워 줄 수 있을까?"
"......"
케레브릴은 형을 노려보았다. 케레브릴은 눈치가 빨라, 형이 무엇을 시키려는지 알고 있었다.
"누나, 미안해. 일어나서 주워줘."
"아......"
동생이 케레브릴을 껴안고 일어섰다 노출된 가슴이 출렁출렁 흔들렸다.
"애인의 물건을 주워줘야지."
"......그렇네. 지금, 주울게."
케레브릴은 수줍은 듯이 나를 보며 그렇게 말했다. 그리고, 등을 돌리고 허리를 굽혀, 바닥에 떨어진 탄피를 잡았다. 오늘 산 원피스는 미니스커트처럼 짧아서, 허리를 굽히면 보지가 보일 것 같았다.
"누나, 그대로."
"......"
형의 말에, 케레브릴은 딱 멈췄다. 높은 하이힐을 신고 있어, 긴 다리의 각선미와 쭉 내민 엉덩이가 강조되고 있었다.
"누나, 다리를 벌려."
"......"
케레브릴은 동생이 시키는 대로, 조용히 다리를 어깨 넓이로 벌렸다. 그러자 바로 동생이 치마 부분을 걷어 올렸다. 귀여운 엉덩이가 노출되고 있었다.
"아......"
케레브릴은 부끄러운듯 엉덩이를 흠칫 떨었다. 그러나 다시 가리지는 않았다.
"에헤헤......"
"에헤헤......"
형제는 똑같히 웃으면서 케레브릴의 좌우로 이동했다. 각각 양 손을 사용해서 케레브릴의 엉덩이와 치구를 좌우로 벌렸다
"아......"
케레브릴의 사랑스러운 엉덩이 구멍과, 핑크빛 틈새의 안쪽이, 형제에 의해서 모두 벌어져 있었다. 부끄러운 구멍이 전부 보였다.
울컥......
그 음란한 광경을 한참 동안 지켜보고 있던 중, 열린 엉덩이 구멍에서 정액이 새어 나왔다. 엉덩이 구멍에서부터 아래쪽으로 차츰 흘러내렸다.
울컥......
이어서, 보지 안에서도 흰 정액이 흘러 넘쳤다. 쏟아진 정액은 하나의 덩어리가 되어, 커다란 방울로 실을 만들면서 천천히 바닥에 떨어졌다.
"......"
케레브릴은 양 구멍에서 정액을 흘리며, 온몸을 새빨갛게 한 채 떨고 있었다. 하지만, 그대로 음란한 모습을 내게 계속 보여주고 있었다.
"......이제, 이걸로 끝이지?"
케레브릴은 탄피를 잡고 일어서려고 했다.
"누나, 아직 한발 남았어."
"꺄앗?"
동생이 갑자기 케레브릴의 엉덩이를 잡고 자기 쪽으로 홱 돌렸다.
"이런 거 보면 참을 수 없잖아."
"너희들이, 시켜서......, 아아읏?"
동생는 자지를 꺼내서 케레브릴의 엉덩이 구멍에 찰싹 귀두를 갖다 댔다.
"나도, 누나의 엉덩이로, 우유를 잔뜩 마시게 해줄게......"
푸우우욱......
"흐아아아읏......"
동생은 단숨에 케레브릴의 엉덩이 구멍을 관통했다. 로션 대신에 정액이 윤활유가 되고 있었다. 케레브릴의 애널은 부드럽게 자지를 뿌리까지 삼켰다.
"정말, 못말리겠어."
"아읏......?"
형이 그렇게 말하며, 케레브릴의 상반신을 움켜쥐었다.
"하지만 말이야, 사실 동생만 그런 게 아니라 나도 못 참겠어."
"아아......, 끝났다고 했는데....... 또, 둘이 함께......"
형이 케레브릴의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리곤, 자지를 꺼내 치구의 갈라진 틈을 귀두로 열어재꼈다.
"나도, 누나의 이쪽으로, 우유를 마시게 하고 싶었어......"
찌거어어억......
"아아아읏......"
형도 보지를 단숨에 관통했다. 케레브릴의 날씬한 배 안에, 두개의 자지가 꽂혀있었다.
"누나, 방금 '또' 라고 했었지? 이런 일에 되게 익숙해 보이는데?"
찌걱......
"흐읏, 아아읏, 아, 익숙하다니 무슨......"
형이 자지로 보지를 찔러 올렸고, 케레브릴은 당황하며 대답했다.
"그럼, 몇번째야?"
푹......
"아흐읏, 아, 아읏......, 두, 두번째......"
동생이 애널를 밀어 올리자, 케레브릴은 형에게 붙들린 채 솔직하게 대답했다. 호텔의 업주와 약방 이후, 두번째로 두개의 자지를 꽂았다.
"그럼, 아직 익숙한건 아니네."
"우리에게 맞겨."
찌걱, 푹......
"흐아아아흣, 아읏, 아아아읏, 안쪽까지......"
형제는 호흡을 맞춰, 케레브릴을 번갈아가며 박기 시작했다. 한쪽 다리를 들고 있었기 때문에, 드나들고 있는 것이 전부 다 보였다.
"자궁을 문지르는거야, 알까?"
찌걱, 푹......
"흐읏, 아아읏, 알앗......! 엉덩이로, 문질러져, 아아읏, 아아앙......"
케레브릴의 엉덩이 구멍을 쫙 벌리며, 동생은 자지를 박고 있었다. 애널 속 깊숙한 곳까지 꽂혔을 때, 귀두로 자궁을 문지르는 것 같았다. 케레브릴은 애널로부터 전해지는 쾌감에서 도망치려는 듯, 하반신을 앞으로 내밀고 있었다.
"자궁구를 직접 때리는건, 알까?"
찌걱, 푹......
"흐아읏, 아아......, 아, 안쪽, 맞았어......, 아앙, 흐읏, 아아읏......"
사랑스러운 보지을 활짝 벌려, 형의 자지를 맞이하고 있었다. 귀두가 자궁구를 집요하게 두드리고 있는 것 같았다. 이번엔 보지에서 너무 강한 쾌감이 느껴지자, 케레브릴은 엉덩이를 뒤로 쭉 내밀고 있었다.
찌걱, 푹......
"아아읏, 양쪽, 다......, 아아, 흐읏......, 그렇게, 녹아버렷......"
앞과 뒤, 어느 쪽으로 도망쳐도, 케레브릴은 자지에 격렬하게 박히고 있었다. 양 구멍으로 부터 주어지는 강렬한 쾌감으로부터 도망치지 못하자, 케레브릴은 눈물을 흘리며 신음을 내지르고 있었다.
찌걱, 푹......
"흐읏, 아읏, 하앙, 흐읏......, 아, 아아읏, 흐읏, 아아읏......, 응, 흐아아읏......"
밀크 커피색의 피부의 틈새로, 두개의 하얀 자지가 출입하고 있었다. 귀두로 찔려 문질러지는 쾌감과, 빠져나가면서 목으로 도려내는 듯한 쾌감, 케레브릴은 양 구멍으로 이중의 쾌감을 동시에 받고 있었다.
"누나, 두 개나 꽂아 넣고 기분 좋아?"
찌걱, 푹......
"아아아읏, 하읏......, 기분 좋앗! 좋앗! 흐아읏, 아아, 굉장햇! 아아......"
동생은 뒤에서, 케레브릴이 흔들리는 거유를 들어올려, 주무르기 시작했다. 손바닥을 쥐어짜듯 움직일 때마다 유방이 모양을 바꾸고 있었다.
찌걱, 푹......
"아아읏......, 젖꼭지, 안돼애......"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사이에 두고 꼬집히자, 케레브릴은 아래 턱을 벌리며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 듯 헐떡였다. 몸은 이제, 바들 바들 경련하기 시작했다.
"양구멍 꽂기, 좋아졌어?"
찌걱, 푹......
"응, 아앙, 좋앗! 너무 좋앗!......, 응, 하앙, 앙, 깊엇......! 응, 아앗......"
케레브릴은 형의 목에 팔을 감으며 대답했다. 엉덩이의 구멍과 자지의 틈새에서 정액이, 치구과 자지의 결합부에서는 진짜 보지즙과 정액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형,이 누나의 애널, 대단하네. 이런건 정말 오랜만이야."
찌걱, 푹......
"이쪽도 대단해. 이렇게 오돌토돌해서......"
찌걱, 푹......
"전부 다 맛볼 수 있어서 다행이야. 가슴도 이렇게 크고. 봐봐. 손으로 다 잡을 수 없어."
찌걱, 푹......
"아, 정말이야. 고생한 보람이 있어. 누나는 귀엽고, 오늘은 최고야. 이 색스러운 얼굴, 만 봐도 쌀거 같아."
찌걱, 푹......
"누나, 이제 갈것 같네. 굉장히 조여."
찌걱, 푹......
"좋아, 마지막으로 잔뜩 즐기게 해줄게. 셋이서 함께 가는거야"
케레브릴을 사이에 두고 형제는 음란한 대화를 하고 있었다. 케레브릴에게도 들리고 있는지, 부끄럽게 헐떡이고 있었다.
"누나, 들었지?"
"갈 때는 세명이 함께야."
찌걱, 푹, 찌걱, 푹......
"아아읏, 흐읏, 아아읏......, 빨리, 이젠......, 흐읏, 아앙......"
형제는 맹렬한 기세로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음란한 소리를 만들어 내면서 차례로 케레브릴에게 박고 있었다. 케레브릴은 금방이라도 가버릴 것 같았다.
"참아, 누나."
"셋이 함께 가는거, 연인에게 보여줘야지."
찌걱, 푹, 찌걱, 푹......
"흐아아읏, 안됏, 보면 안됏, 아읏, 아아읏......간닷, 아아, 간닷......"
케레브릴은 나를 보면서 고개를 마구 가로저었다. 양구멍 꽂기로 흐트러진 채, 절정 하는것은 부끄러운 모양이였다. 하지만 그 눈동자는 정욕에 젖어있었다. 보여지며 절정할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귀여워, 케레브릴."
"읏......!"
형제들로 마음껏 즐기고있는 케레브릴이 정말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우웃......"
"아읏......"
찌-걱......
푸우우욱......
"아아읏, 간닷, 봐줫......! 흐아읏, 아아아아앗!!!!!"
형제가 동시에 허리를 세게 부딪치며, 그대로 경직되었다. 자지가 맥동하며 정액을 부어넣고 있었다. 그리고 동시에, 케레브릴도 신체를 경직시키며 절정했다. 셋이서 함께 가는 것이였다.
"보고있어."
"흐읏, 아아아......"
내 말에, 켈레브릴은 황홀한 표정이 되었다.
잠시 후.
"손님들, 오늘 너무 고마웠어."
"멋진 다과회였지."
"......그렇네."
케레브릴은 옷의 흐트러짐을 고친 채, 소파로 축 늘어져 있었다. 꽤나 피곤한 것 같았다. 하지만 꽤나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래서, 이 총 말인데. 금화 18장으로 할게."
"이건 모험가들한테 사들인 가격이니까. 이 이상으로 낮출 수는 없어."
"그래도 괜찮아?"
단숨에 삼 분의 일의 가격이 되었다. 그래도 대략 2000만원...... 상당하지만, 이정도라면 사도 될것 같았다.
"물론이야.......대신, 조건이 있어. 이 총을 팔 때가 된다면, 꼭 이곳에서 다시 팔아줬으면 좋겠어."
"이 총, 아마도 죽을때 까지 가지고 있을거야."
추억의 총이 될 것 같았다. 소중히 할게.
"하지만, 그건 장사가 아니잖아.정말 이렇게 팔아도 돼?"
"뭐 이것도 나름 장사야."
"우리는 장사꾼이지만. 돈을 버는것보다 더 중요한게 있어."
형제는 서로를 마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실은, 우리는, 스킬이 있는 사람에게 총을 파는 건 처음이야."
"엣, 그래?"
의외였다. 유일한 총포점이라는데......
"총과 관련된 스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대륙에서도 몇 명 밖에 없으니까......"
"귀족 상대로만 팔고 있을 뿐이야. 그걸로 충분히 장사는 되지만, 더이상 그것 만으로 만족할 수는 없지."
형제는 쓸쓸히 웃었다.
"하지만, 이건 낭만이 있는 도구라고 생각해. 언젠가 누구나 쓸 수 있게 되면 좋을텐데. 손님이 부러워."
"그래서, 손님에게 총을 팔 수 있어서 기뻐. 가능하다면 이 총은, 살인을 하는 용도가 아니라, 세계에 도움이 되도록 사용해 주었으면 좋겠어."
형제는 초롱초롱한 눈으로 나를 보고 있었다.
"고마워.꼭 소중히 할게"
나는 흔쾌히 돈을 지불했다. 엄청난 돈이였지만, 이 정도면 괜찮았다. 그보다 이 형제의 어려운 부탁이 더 문제였다.
"일이 잘 풀려서 다행이야."
어느새, 케레브릴이 옆에 서있었다. 눈을 가늘게 뜨고, 상냥한 표정으로 웃고 있었다.
"나와 케레브릴의, 기념의 총이 되는 건가?"
나는 케레브릴을 꼭 껴안았다. 무슨 기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야. 첫 데이트의 기념일지, 강렬한 추억의 기념일지......
"아껴써."
케레브릴도 기뻐하고 있었다.
"고마워. 언젠가 또 올게. "
나는 총과 탄피들을 아이템 창에 수납했다.
"감사합니다"
"또 오시기를 기다리겠습니다."
마지막에는 형제가 점원답게 예의바르게 인사했다.
나와 케레브릴은 총포상을 나섰다. 계단을 올라서자, 밖은 벌써 밤이 되어 있었다.
"자, 숙소로 돌아갈까?"
"그래!"
케레브릴은 내 몸에 팔을 감싸, 찰싹 달라붙어 있었다. 역시 그런 일이 있은 후로는, 케레브릴은 굉장히 부드러워졌다. 지금도 나에게 어리광을 피우고 있었다.
『Long Bow Street』을 둘이서 걸어갔다. 화려한 간판이 참 많다. 이 거리에는 이상한 가게가 몰려 있는 것 같았다. 그러니까 이 거리의 명칭이 도검이 아니였구나......
"케레브릴, 괜찮아?"
"너를 꽉 잡고 있으니까, 괜찮아."
케레브릴은 장난스럽게 미소 지었다. 하지만 조금 비틀거렸다. 빨리 숙소에서 쉬게 해 줘야할 것 같았다. 많은 사람들 사이를, 나는 케레브릴을 안고 나아갔다.
"아가씨, 굉장한 한데......"
옆에서 이상한 아저씨가 말을 걸었다. 히죽히죽 웃고 있었다.
"어라......?"
아저씨는 뭔가 이상하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뭐, 어때? 다크 엘프 아가씨, 나도 동참시켜 줄 수 없을까? 돈이라면......"
"읏......"
나는 서둘러서 리볼버를 뽑아들고 아저씨의 관자놀이를 향했다.
"뭐야, 무슨 일?"
"히익......"
내가 아저씨에게만 들릴만큼 조용히 말하자, 아저씨는 작게 소리치더니 도망갔다.
".....그렇게 무서운 얼굴까지는 하지 않아도 되는데......"
"......그래?"
난 다정한 얼굴인데......
"......응"
케레브릴은 진지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나, 미워하면 안돼......"
케레브릴이 슬픈 듯이 그렇게 호소해 왔다.
"절대, 계속 함께하자. "
나는 참을 수 없는 기분이 들어서, 케레브릴을 강하게 끌어안았다. 진심으로 사랑스럽다고 생각했다.
"......기뻐."
케레브릴도 나에게 몸을 맡겨 왔다. 나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눈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우리 둘은 껴안고 있었다.
하지만 나도 케레브릴도 잘 알고 있었다. 왜 그 아저씨가 그런 말을 걸어왔는지, 왜 케레브릴이 이런 말을 꺼냈는지.
케레브릴의 밀크 커피색 허벅지에, 흰 줄이 몇가닥 늘어지고 있었다. 속옷은 총포상에 두고 온 채였다. 지금은 새어 나온 하얀 정액이, 허벅지에 길게 늘어지고 있었다.
"다녀 왔다."
"안녕, 우리도 막 돌아왔어."
내가 숙소 방에서 편하게 쉬고 있자, 잠시 후 유에라가 돌아왔다
"조금 늦었군. 케레브릴은?"
"목욕하고 있어"
우리가 숙소에 도착하자, 숙소의 미망인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케레브릴에게 목욕을 권했다. 도중에 닦았는데......
"그런가."
유에라는 고개를 끄덕이며, 비치되어 있는 의자에 앉았다. 왠지 기분이 좋은 것 같았다. 그리고보니 새로운 칼이였다. 하지만, 원래 있던 칼은 없어졌지만......
"유에라, 결국 샀구나? 새로운 칼을 샀어."
"아아, 납득 할 만한 물건을 샀다. 그 도검상이, 좀 처럼 팔지 않으려 했다."
"그래? 힘들었겠네?"
유에라는 약간 기쁜 듯이, 칼을 탁자 위에 두었다. 아까 그 백목의 칼집이 아닌, 가늘고 아름다운 파란색 칼집이었다. 아무래도 우리가 본 그 물건과는 다른 칼인 것 같았다.
"구경해 봐도 될까?"
"아아, 괜찮다."
나는 푸른 칼집에서 칼을 뽑아 보았다.
가늘고, 길게 굽어진, 꽃처럼 아름다운 칼이였다. 유에라가 납득할 만한 물건을 살 수 있었다고 말한 것도 수긍했다. 나는 잘 모르지만, 분명 상당한 명검이라고 생각했다. 유에라의 미모에 딱 맞는 칼이였다.
"......예쁜 칼이네."
나는 다시 칼을 칼집에 넣었다.
"알아 보았나? 본래 왕후가 가지고 있던 칼이다."
유에라는 조금 자랑하는 듯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비쌌어?"
"......아아. 비쌌다. 착용하고 있던 검도, 예비 검도 전부 팔았다."
유에라는 나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의 능력으로 칼을 샀다.
"......그리고."
근데, 유에라는 왠지 어색한것 같았다. 여기서 나는 뭔가 예감이 했다. 아마, 아까의 일이겠지?
"어라, 유에라. 왔어?"
"다녀 왔다."
물이 오른 듯 산뜻한 케레브릴이 들어왔다. 깔끔한 비누 향이 났다.
"어, 비쌀꺼같은 칼이네. 산거야?"
"......아아. 비쌌다."
유에라는 부끄러운 듯 나와 케레브릴을 바라보았다.
"......그래서, 돈이 하나도 없다......"
역시, 유에라는 수줍게 말하고 있었다.
"괜찮아, 유에라. 돈이라면 내가 아직 많이 가지고 있어. 《자유의 나라》까지 여행할 정도는, 충분해."
"......우리가, 저주를 푼다고 모든 일이 끝나는건 아니지 않나...... 그 이후의 일이라던가, 여러가지......"
유에라는 볼을 붉히며 나를 보고 있었다.
"그래, 너도 오늘은 돈 많이 썼고, 내일부터 아껴 써야지."
케레브릴은 장난스럽게 웃고 있었다.
"자, 이런 얘기는 나중에 다시 하자, 저녁 부터 먹자. 배고파."
"아아, 그럴까?"
유에라는 케레브릴에게 답하며 의자에서 벌떡 일어섰다.
"아......"
그때 유에라가 작게 중얼거렸고, 그대로 뭔가를 생각하고 있었다.
"......역시 나도 목욕을 먼저 하지. 미안하지만, 조금 기다려 줄수 있나?"
"그래? 유에라도 피곤해?"
유에라의 미안한 목소리에, 케레브릴은 묘한 표정을 지었다.
"......아아, 나도 조금 피곤하다."
유에라는 목욕을 향해 걸어가면서 대답했고, 표정은 보이지 않았다.
"......그래. 유에라도 피곤하구나......"
케레브릴은 유에라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다시 한 번 같은 말을 중얼거렸다.
그리고 잠시 후, 유에라와 케레브릴과 함께 식당으로 향했다.
"후우......"
유에라는 목욕을 해서 상쾌한 것 같았다. 내가 좋아하는 검은 머리가 촉촉하게 젖어있었다.
"기다리게 했군. 배고프지 않나?"
"괜찮아, 유에라."
"나는 배가 고프다."
"우후후......, 나도."
내 대답을 들으며 유에라와 케레브릴은 나란히 사이좋게 이야기하고 있었다. 두사람 모두 굉장히 배가 고픈것 같았다. 게다가 케레브릴은 격하게 움직인 후니까......
"......"
나는 잠시 생각했다. 케레브릴이 배고픈 이유는 알고 있었다. 그런데 어째서 유에라도 배가 고픈걸까?
"......"
나는 뭔가 예감이 들었다. 나중에 유에라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볼까?
"오늘 저녁은 뭘까?"
"후훗......이 숙소의 점심은 맛있었으니. 기대해도 될거다"
"우후후......, 기대할게."
귀여운 연인들이 즐겁게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
나는 이런, 서로를 질투하지 않고 허물없이 대화를 하고 있는 두 사람을 보는것을 좋아했다.
나는 두 사람의 뒤를 따라 걸으면서, 앞으로의 일, 유에라와 켈레브릴과의 미래를 생각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