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6화-1 (31/73)

제 16화 칸타로우의 테스트 영상

"......이런 곳을, 잘도 지나다니네."

케레브릴은 꺼림직한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보고 있었다. 우리는 칸타로우의 뒤를 따라 미로처럼 복잡하게 얽힌 뒷골목을 나아가고 있었다. 수상한 노점과 공방들 즐비하게 늘어서 있었다.

"......뭔지 이상한 분위기네."

멀쩡했던 길에, 어느새 수상한 가게가 많아지며, 거리의 분위기가 변해갔다. 지나가던 남자들이 유에라와 케레브릴의 얼굴과 몸을 스캔하듯이 쳐다봤다.

"자, 도착했어."

칸타로우가 머물고 있는 숙소는 창관 거리에 있었다. 수상한 분위기의 호텔식 건물이였다.

"자 자, 모두 사양하지 말고 들어와."

칸타로우는 싱글벙글 웃으며 우리를 방으로 초대했다. 깔끔한 세미더블 침대 하나가 있는 방이었다. 유에라와 케레브릴은 비치된 의자에, 나와 칸타로우는 침대에 앉았다.

"마저 얘기를 하면. 유에라, 부탁해. 난 좋은 것을 만들고 싶을 뿐이야. 그러기 위해서는 거너씨의 지식이 꼭 필요해."

"......우리와는 관계없는 일이다."

아까의 이야기가 재개되었다. 칸타로우는 머리를 숙여 부탁했지만, 유에라는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았다. 일단 둘 다 내 의사는 신경쓰지 않았다.

"그건 아닐껄? 자, 이게 이번 신작이야."

"뭣......"

"읏......! 이 사람은......"

칸타로우는 한 장의 사진을 유에라와 케레브릴에게 들이밀었다. 미아 여자 아이의 엄마의, 아까 본, 추잡한 포즈로 미소 짓는 사진이였다. 사진을 확인하자, 유에라와 케레브릴은 상당한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 얼굴을 붉히며 굳어 있었다.

"유에라랑 케레브릴 양도, 이 아가씨를 알고 있는 것 같네."

"......"

"알고 있지......"

칸타로우는 상냥하게 웃었다. 유에라는 놀란 나머지, 아무 말도 못하고 있었다. 케레브릴이 복잡해 보이는 표정으로 대답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비싼 급료의 일은, 이거였던거 같아. 그 여자 아이가 알아챌 확률은 거의 없겠지만......"

케레브릴은 어두운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그 여자 아이를 걱정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나도 케레브릴을 어떻게든 안심시켜주고 싶었지만, 그건 거의 불가능했다.

"이 아가씨는 세 번째 촬영이었어. 인기가 있는 여배우지."

칸타로우는 계속해서 고개를 끄덕였다. 아마도 이전에도 매출이 좋았던 것 같았다.

"......저기. 너도, 이거 보고 싶어?"

"케레브릴이 싫다면, 안볼게."

나는 조금 곤란했지만,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남자니까, 사실 보고 싶었다. 하지만, 그 유에라와 케레브릴이 슬프다면 참을 거였다. 유에라와 케레브릴에게, [NTR좋아함]이 있는 건 아니니까......

"그래......"

케레브릴은 착잡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내 속마음을 알고 있는걸까?

"케레브릴양, 거너씨는 보고 싶어하는게 당연해. 남자니까 말이야. 게다가 아는 여자의 영상이라면 특히 더 흥분되니까."

"그렇겠지......?"

칸타로우가 내 마음의 소리를 정확히 대변했다. 케레브릴은 다소 침울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자, 유에라. 그렇다고 거너씨가 바람피는건 아니잖아."

"......시끄럽다."

유에라는 고개를 홱 돌리며 대답했다. 바람핀다는 말에 유에라의 어깨가 흠칫 떨린 것 같았다.

"유에라도 케레브릴양도, 거부감이 있는거 같네."

칸타로우는 팔짱을 끼며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그렇지! 다른 여자의 영상을 보는게 싫다면, 유에라와 케레브릴양의 영상을 보는건 되지?"

"뭣......"

"잠깐......"

'간만에 좋은 아이디어야!'라는 표정으로 칸타로우가 엉뚱한 말을 꺼냈다.

"칸타로우, 그 영상에 내 조언이 필요한거 아니였어?"

"유에라와 케레브릴양의 거부감이 너무 심해서, 유감스럽지만 그건 포기할수밖에."

내 질문에, 칸타로우는 정말 유감이라는듯 대답했다.

"대신 유에라랑 케레브릴양은 개량형 카메라의 시험 촬영에 협조해 줬으면 좋겠어. 아, 물론 아르바이트비는 충분히 줄게."

"......왜 우리가 그런 일을 해야하는 거냐!"

유에라는 으르렁거리며, 능글맞게 웃고 있는 칸타로우를 노려보고 있었다.

"걱정할건 없어, 유에라. 조금 섹시한 영상을 찍고, 피부를 보여줄 뿐이니까."

칸타로우는 논점에서 벗어난 대답을 하면서, 침대에서 일어나 유에라와 케레브릴에게 다가갔다.

(사실 유에라도 이런 영상을 찍어서, 거너씨가 봐줬으면 하는거지?)

"뭣......"

칸타로우는 조용히 속삭일 생각이였나 본데, 원체 목소리가 크기 때문에 하나도 효과가 없었다. 전부 다 들렸다.

(케레브릴양도 보여졌으면 좋겠지? 거너씨의 애인이라면, [배덕] 스킬은 있을테니까.)

"뭘......, 말하는거야......"

칸타로우는, 처음 나에게 [어둠의 여신의 저주]에 대해 가르쳐 준 사람이였다. [NTR 좋아함]이나 [배덕]에 대한 건 당연히 잘 알고 있었다. 케레브릴은 볼을 붉게 물들며 대답했다. 어쩐지 대답에 힘이 없었다. 상상해 버린걸까?

(유에라, 솔직해지자고.)

"......나는 그런 여자가 아니다."

유에라도 볼을 붉히며, 나약하게 대답했다. 야한 영상을 찍혀서, 내게 보여지는 것을 상상해 버린게 분명했다.

(다음번엔, 스스로가 출연하는 영상을 보면서 거너씨랑 해봐. 엄청 불타오를걸?)

"뭣......!"

"그건......!"

유에라와 케레브릴의 어깨가 흠칫 떨렸다.

(이건 거너씨를 위한거야. 거너씨를 기쁘게 해주자고.)

"......"

"......"

유에라와 케레브릴은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며 침묵하고 있었다. 나는 그것이 답이라고 생각했다. 두 사람은 즉각 거절하지 않았다.

우리들은, 온천의 때밀이들에게 한층 더 눈을 뜨게 되었었다. 나는 [NTR 좋아함] 때문인지, 두 사람의 야한 영상이 보고 싶어졌다. 칸타로우는 내 지인이니까, 지금까지와는 달리 조금 불안하긴 했지만 말이다.

"......유에라?"

케레브릴이, 어떡하지, 라는 뉘앙스를 담아서 유에라에게 호소했다.

"......진짜겠지?"

"유에라, 무슨 말이야?"

유에라는 칸타로우를 노려보며, 목소리를 쥐어짜내듯 긴신히 물어보았다. 유에라는 칸타로우에 대해, 굉장한 저항감이 있는 것 같았다.

"......방금 했던, 조금 섹시한 영상을 찍을 뿐이라는말...... 진짜겠지?"

"물론이야, 유에라. 날 믿어."

칸타로우는 정말 기쁜 표정을 지었다.

"......너를 위해서니까."

유에라는 애절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알아, 유에라"

나는 유에라를 안심시키듯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나도, 유에라도 사실을 알고 있었다. 단지 조금 섹시한 영상만으로 끝나지는 않을거란걸 말이다.

"케레브릴양도 괜찮지?"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서니까, 어쩔 수 없네......"

케레브릴도 애절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고마워, 케레브릴"

케레브릴은 알고있을까? 이제부터 야한 영상을 촬영하게 되버린다는 것을? 케레브릴의 허락을, 나는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있었다.

"좋아. 그럼, 빨리 촬영에 들어가자. 거너씨는, 미안하지만 날 따라와줘."

"......왜?"

나는 궁금해하며 물었다.

"괜찮으니까, 날 믿어."

"......어쩔수 없지."

칸타로우는 무엇을 하려는 걸까? 유에라와 케레브릴을 남겨두고, 나는 칸타로우와 함께 방을 나섰다.

.

.

.

"거너씨, 이제 외롭지 않을거야. 내가 최고의 영상을 찍어줄게."

"......그래."

방을 나서자 칸타로우가 말을 걸어왔다. 칸타로우는 진심으로 말하고 있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유에라와 케레브릴양이 솔직해져야돼."

칸타로우는 그렇게 말하면서 옆방 문을 열었다. 칸타로우가 묵고 있는 방과 똑같은 타입의 방이였다.

"거너씨는 이 방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면 돼."

"......아아, 그런 뜻이구나?"

어쩐지...... 나는 칸타로우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알아챘다.

"근데 마음대로 방을 써도 되는거야?"

"숙소에는 내가 말해 놓을테니까, 괜찮아."

칸타로우는 익숙한 것 같았다. 단골 여관에서는 항상 이렇게 촬영하고 있겠지......

"자, 거너씨. 영상 수정이야. 사용법은 알고 있지?"

"......알고 있어."

칸타로우가 탁구공 정도의 수정구를 건네왔다. 이것이 영상수정이였다. 물론 사용법은 기억하고 있었다.

"그럼, 이따 보자고, 거너씨. 마음껏 즐겨."

"칸타로우."

칸타로우가 그렇게 말하며 방을 나가려 하자, 나는 칸타로우를 불러 세웠다.

"앞으로 말장난은 하지마, 칸타로우."

나는 희미하게 웃으면서, 칸타로우를 응시했다. 내가 모르는 곳에서, 비밀리에 유에라와 케레브릴이 AV배우로 데뷔하게 되는 것은 용납할 수 없었다.

"......이제, 거너씨한테 혼나는건 질색이야."

"알면 됐어."

이미 카페에서 한번 위협을 했으니까 괜찮겠지? 칸타로우는 힘없이 웃으며 대답하고는 방에서 나갔다.

혼자가 된 방 안에서 생각했다. 바로 옆방에서, 내 연인들은 야한 영상을 촬영하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다. 너무 이상한 기분이였다.

유에라랑 케레브릴도 흥분하고 있을까? 내 심장은 벌써 폭발할 것 같았다. 난 유에라와 케레브릴을, 사랑하고 있는데......

나는 영상 수정에 마력을 주입했다. 눈앞에 상태창과 똑같은 반투명한 커다란 창이 펼쳐지며, 옆방의 모습이 비쳐졌다. 이제부터 드디어 칸타로우의 시험 촬영이 시작되는 것이다.

.

.

.

"......"

불안한 표정을 지으며, 내쪽(카메라)을 바라보는 케레브릴의 모습이 비쳤다. 칸타로우는 나에게 라이브 영상을 보여줄 생각이였다.

"......저기, 벌써 촬영중이야?"

케레브릴의 예쁜 얼굴이, 큰 화면에 너무 확대되자, 나는 좀 난처했다. 케레브릴의 아름다운 눈이 세세하게 보였다.

"잘 찍히고 있어요, 케레브릴양."

"......그래?"

화면 밖에서 칸타로우의 목소리가 들렸고, 케레브릴은 시선을 약간 옆으로 돌리며 대답했다. 아마도 그 쪽 방향에 칸타로우가 있을 것이다. 케레브릴은 보통 말을 할 때 상대를 바라봤다.

케레브릴은 신기한 것 같았다. 아마, 동영상 촬영을 처음 접한것 같았다. 이 세계에는 영상을 촬영하는 사람이 적은 것 같았다. 영상에 찍힌 케레브릴은 굉장히 귀여웠다.

"자, 이러면 알겠지?"

"......정말이네."

칸타로우의 말에, 케레브릴은 복잡해 보이는 표정으로 대답했다. 아마도 칸타로우는 카메라 옆에 내가 보고있는 이 화면과 똑같은 새 화면을 띄운게 틀림없었다. 케레브릴은 처음으로 자신의 영상을 보고 있는 것이였다.

"유에라는 알고 있지?"

"......흥."

화면 밖에서 유에라의 토라진 목소리가 들려왔다. 같은 방에서 유에라도 지켜보고 있는 것 같앗다. 유에라는 좀 불쾌해 보였다.

"자, 그럼, 케레브릴양. 이제 시험촬영을 시작할게. 속옷만 빼고 다 벗어줘."

"......이런 촬영만 아니였다면, 더 재밌었을꺼 같은데......"

첫 번째 촬영은 케레브릴인것 같았다. 케레브릴은 한숨을 내쉬며 대답하고는, 뒤로 물러났다. 침대 앞까지 물러나자, 케레브릴의 전신이 화면 속에 들어왔다.

"이런 촬영도 중요한거야, 케레브릴 양. 거너씨를 최고로 기쁘게 할 자위를 위해서, 최고의 영상을 찍지않으면 안돼."

"......그래."

케레브릴은 화면을 힐끗 쳐다보면서 착잡한 표정으로 하얀 원피스를 벗기 시작했다.

"멋진 속옷이야, 케레브릴양."

"......"

칸타로우의 칭찬에 케레브릴은 대답을 하지 않았다. 속옷 차림이 된 채로, 카메라를 애절한 시선으로 보고 있었다. 영상을 볼 나를 위해, 차려입은게 분명했다. 나는 케레브릴의 청초한 속옷 차림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케레브릴은 여느 때처럼, 새하얀 속옷 차림이였다. 실크 같은 광택이 있는 옷감의, 아름다운 꽃무늬 레이스가 들어간 고급스러운 속옷과, 매끈 매끈한 갈색 피부가 잘 어울렸다.

"케레브릴양, 카메라를 향해 엉덩이를 흔들어봐."

"......"

케레브릴은 조금 눈살을 찌푸리며 입을 꽉 다물었다.

"거너씨를 위해서야."

"......이렇게?"

나를 위한것이라 말하자, 조금 싫은 표정을 지으면서도, 케레브릴은 칸타로우의 지시에 따랐다. 뒤돌아 서서, 좌우로 엉덩이를 흔들기 시작했다. 등에 펼쳐진 긴 은발이 엉덩이의 움직임에 맞추어 살랑살랑 흔들렸다.

"케레브릴양, 더 에로하게. 거너씨를 유혹하는 것처럼."

"......이렇게?"

케레브릴은 엉덩이를 내밀고, 이쪽을 보면서 엉덩이를 크게 좌우로 흔들고 있었다. 나는 바로 달라붙고 싶은 기분이 되었다. 케레브릴은 창피한 것일까? 뺨이 빨개지고 있었다.

"다음은, 침대에 앉아서 스스로 가슴을 주물러봐."

"......알았어."

케레브릴은 순순히 침대 가장자리에 앉아, 자신의 가슴으로 손을 뻗었다. 부드러운 하얀 천에 싸인 커다란 가슴에, 케레브릴의 긴 갈색 손가락이 파묻혀 갔다.

"흐읏......"

케레브릴은 커다란 유방의 아래 절반을 덮듯이, 부드럽게 들어올리며 자신의 가슴을 주무르고 있었다. 케레브릴의 입에서 신음이 새어 나왔다.

"자 자, 좀 더 유혹하듯이."

"응......, 이러면 될까?"

케레브릴은 가슴을 잡고, 나를 도발하듯 크게 가슴을 주무르고 있었다. 속옷 사이에 생긴 커다란 가슴의 골짜기가 성욕을 몹시 자극했다.

"케레브릴양, 슬슬 자위를 시작해봐."

"읏......"

케레브릴의 움직임이 뚝 그쳤다.

"......그건, 싫어."

켈레브릴은 카메라를 바라보며, 창피한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케레브릴양, 자꾸 그런 식이면 거너씨가 즐기지 못해."

화면 왼쪽에서 칸타로우가 나타나며, 케레브릴의 옆에 앉아 설득했다.

"......그래도, ......못하겠어."

케레브릴은 팔로 가슴을 가리며, 이쪽을 보고 있었다. 칸타로우와 유에라의 앞에서 혼자 자위 하는 모습을 촬영되는 것에 저항이 있는 것 같았다.

"흐~응...... 그렇단 말이지......"

칸타로우가 고민하는 듯한 목소리를 내며, 고개를 약간 끄덕였다.

"......그렇다면. 자, 내가 도와줄게."

"꺄앗? 잠깐......"

칸타로우가 재빨리 케레브릴의 팬티 쪽으로 오른손을 뻗었다. 놀란 케레브릴은 양손으로 칸타로우의 팔을 잡고 있었다.

(케레브릴양, 사실은 말이야, 거너씨는 지금, 옆 방에서 카메라에 찍히는 영상을 라이브로 보고 있어.)

"읏......!"

여전히 칸타로우의 속삭임은 속삭임이 아니였다. 다 들려왔다. 케레브릴은 얼굴을 붉히며, 놀라는 표정으로 이쪽을 보고 있었다.

"앗......"

케레브릴이 놀란 틈을 타, 칸타로우는 케레브릴의 팬티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커다란  손의 부피만큼, 케레브릴의 팬티가 부풀어 올라 있었다.

(케레브릴양, 모처럼 이렇게 됐으니까, 거너씨의 앞에서 기분 좋게 자위하자?)

"흣......, 근데, 왜 너가......"

칸타로우의 손은 케레브릴의 팬티 안에서 꿈틀거리고 있었다. 케레브릴은 눈물을 머금으며 칸타로의 팔을 잡고 멈추려 하고 있었다.

(케레브릴양이 혼자서는 창피한 것 같아서 말이야. 게다가, 케레브릴양......)

칸타로우는 케레브릴의 얼굴을 들여다보며 뜸을 들이며 말했다.

(보지가 젖어있어. 거너씨한테 보여진다고 하니까 흥분한거지?)

"거짓말이야......"

케레브릴은 새빨개지며 고개를 흔들어 부정한다. 하지만 확실히 화면 너머에서는 찌걱거리는 음란한 소리가 들렸다.

(케레브릴양, 만질 뿐이야. 만질 뿐이니까.)

"응읏......, 정말?"

케레브릴의 손은 이제 칸타로의 팔에 단순히 달라붙어 있었다. 손으로 잡고 있을 뿐, 칸타로우에게 자유롭게 보지를 휘저어지고 있었다. 케레브릴은 불안한 표정으로 칸타로우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정말이댜, 케레브릴양. 날 믿으라고.)

칸타로는 정말 기쁜 얼굴로, 케레브릴에게 만질 뿐이라고 약속하고 있었다.

"케레브릴양의 가슴은 엄청 크구나?"

"읏, 크읏......, 그런가......"

칸타로우는 오른손으로 케레브릴의 보지를 만지작거리면서 왼손으로 가슴을 만지기 시작했다. 칸타로우의 굵은 손가락이 가슴 사이로 파고들었다.

"분명 거너씨도, 이 가슴을 좋아할꺼야. 거너씨한테 보여줘야지."

"아아......"

칸타로우는 왼손가락으로 케레브릴의 브래지어을 살살 아래로 끌어내렸다. 노출된 케레브릴의 거유는 속옷에서 풀려나자, 튕기듯 출렁이고 있었다.

"이 가슴이라면 거너씨도 열중할거야."

"읏, 흐아, 응......, 그래......?"

칸타로우는 능글맞은 표정을 지으며 커다란 가슴을 옆에 앉아 꽉 문지르고 있었다. 케레브릴의 유방은 강한 탄력으로 칸타로우의 손을 밀어내면서 부드럽게 모양을 바꾸고 있었다.

(케레브릴양, 거너씨한테 물어보자. 내 가슴을 좋아하냐고 물어봐.)

"엣......?"

칸타로우는 즉시 내가 준 아이디어를 실천하려고 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케레브릴은 놀라며 망설이고 있었다.

(자, 케레브릴양.)

"흐아앗......, 그건......"

칸타로우는 케레브릴의 가슴을 눌러 으깨듯이 세게 움켜쥐며, 케레브릴을 재촉했다. 손가락 사이로 부드러운 젖가슴살이 삐져 나오고 있었다. 케레브릴은 참을 수 없는 목소리를 흘렸다.

"......저기, ......내 가슴, 좋아해?"

케레브릴은 부끄러워하면서, 화면 너머의 나에게 물어왔다. 마구잡이로 강하게 가슴을 주물러질 때마다, 애절하게 가쁜 숨을 내쉬고 있었다. 물론이야, 너무 좋아해, 케레브릴. 나는 이제, 슬슬 즐기기로 했다.

(잘 말했어, 케레브릴양. 상이야.)

"흐아아읏......, 안됏......, 아앗, 응, 거긴......, 후아앗, 아읏......"

커다란 가슴 가운데에 있는 분홍색 젖꼭지를 칸타로우가 꽉 꼬집었다.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빙글 돌리듯이 움직이자, 젖꼭지가 딱딱하게 뭉쳐졌다.

"괜찮아, 케레브릴 양"

"야앗......, 아으, 흐응......, 그렇게, 잡아당기면......, 흐아앗......"

칸타로우는 케레브릴의 젖꼭지를 위로 당기며 즐겼다. 커다란 가슴 전체가 끌려갔다. 케레브릴은 몸을 튕기며 칸타로우의 팔을 꽉 붙잡았다.

"케레브릴양, 팬티를 내릴게."

"......"

칸타로우는 양손을 떼고, 팬티를 잡으며 케레브릴에게 알렸다. 케레브릴은 뺨을 물들이며, 이쪽을 바라본 채 침묵하고 있었다. 그리고, 침묵한 채 그대로, 침대에 두 손을 대고, 엉덩이를 약간 들었다.

"거너씨 앞에서 내릴게."

"아아......"

칸타로우의 다시 한번 자각시키는 말에, 케레브릴은 한층 볼을 붉게 물들였다. 칸타로우는 케레브릴의 반응을 즐기면서, 슬며시 속옷을 무릎까지 내려갔다.

"케레브릴양, 발을 빼고...... 그래, 잘했어."

"......"

케레브릴은 부끄러워하며 팬티에서 왼쪽 다리를 빼냈다. 그때 칸타로우가 말렸다. 일부러 팬티를 오른쪽 다리에 걸쳐 놓았다.

(저기, 케레브릴양. 모처럼이니까, 거너씨한테 그 사진의 포즈를 보여주자.)

"엣......"

케레브릴은 놀란 나머지 눈을 부릅뜨며 칸타로우의 얼굴을 뚫어지게 응시하고 있었다. 아마도, 칸타로우가 말하는 것은 미아 여자 아이의 어머니 사진 같았다.

(괜찮아, 괜찮아. 자.)

"꺄앗......"

칸타로우는 케레브릴의 허리를 잡고, 몸을 번쩍 들어올렸다. 놀라고 있는 케레브릴을, 그대로 다리 사이에 앉혔다.

(케레브릴양, 스스로 다리를 잡고 여는 거야.)

"하지만......"

케레브릴은 부끄러워하며 고개를 젓고 있었다.

(거너씨가 좋아하려면, 이정도는 해야지. 자, 거너씨가 기다리고 있다고.)

"그건......"

케레브릴은 눈을 글썽이며 이쪽을 응시했다.

(거너씨를 위한거야.)

"아아......"

칸타로우의 말에, 케레브릴은 애절한 한숨을 내쉬었다. 케레브릴은 양손으로 무릎의 뒤쪽을 잡으면서, 양 다리를 벌려나갔다. 그 말이 마치 면죄부를 주는듯, 무척이나 편리한 말이였다. 칸타로우의 방식은 옳지는 않지만, 매우 효과적이였다.

"아앗, 보여져버려......"

케레브릴은 칸타로우에게 등을 맡기면서, 양손으로 다리를 최대로 벌렸다. 거기에 칸타로우가 케레브릴의 배 앞쪽으로 두 팔을 뻗어, 케레블릴의 보지를 열어젖혔다.

성욕을 자극하는 광경이었다. 케레브릴은 스스로 다리를 벌리고, 칸타로우에게 보지를 펼쳐지고 있었다. 분홍빛 보지에서 끈적한 애액이 줄줄 흘러내리고 있었다.

"예쁜 보지네, 케레브릴양."

"몰라......"

케레브릴은 부끄러운듯 고개를 숙이며 대답했다. 보지에서 흘러내린 애액이, 그 아래에서 귀엽게 움직이고 있는 엉덩이 구멍 쪽으로, 쭈욱 늘어졌다.

"케레브릴양, 그대로 다리를 잡고 있어봐."

"뭐를......, 꺄웃......, 흐읏, 흐웃......, 하앙......"

케레브릴이 물어보려 하는 순간, 작게 소리를 지르며 아름다운 얼굴을 애처롭게 찡그렸다. 칸타로우에게 클리토리스를 문질러졌다.

"거너씨한테, 케레브릴양의 뿅간 얼굴을 보여주는거야."

"흐으으, 하웃......, 그런건, 부끄러워......, 흐읏, 아앙, 하아, 흐읏......"

칸타로우는 오른손 검지로 클리토리스를 부드럽게 문지르면서 왼손 중지를 케레브릴의 보지 안에 삽입시켰다. 보지에서 찌걱 찌걱 소리가 나며, 케레브릴은 싫다는 듯이 고개를 내젓고 있었다.

"아읏, 흐으읏......, 아앙, 아아아......, 앙 읏, 응 큿, 흐응......"

케레브릴은 헐떡이면서, 무릎을 잡은 손에 힘을 주고 있었다. 무의식적으로 자꾸 다리가 닫히면서, 칸타로우의 굵은 손가락이 끝까지 들어갈 때마다, 엉덩이를 들썩이며 허리를 튕기고 있었다.

"케레브릴양, 보지 안이 꾸물꾸물거려. 거너씨 앞에서 갈 것 같아?"

"하앙......, 흐으읏, 후아, 아앗......, 싫어엇, 말하지맛......, 응, 아아앗......"

화면 너머로 보고 있는 나는 알 수 없었지만, 케레브릴의 보지 안은 꾸물거리고 있는 것 같았다. 즉, 케레브릴은 칸타로우의 손으로 곧 가버릴 것 같은 것이였다. 칸타로우가 클리토리스를 부드럽게 잡아당기자, 케레브릴은 참을 수 없다는 듯, 몸을 떨었다.

"케레브릴양, 가버려도 돼."

"흐읏, 아앗, 흐아웃......, 그렇게, 움직이면......, 하아, 하앙 읏, 흐아앗, 아아읏......"

칸타로우는 검지를 더해 두 손가락으로 케레브릴의 G 스팟을 세게 문질렀다. 케레브릴은 견디려 하는지, 눈을 질끈 감은채, 눈썹을 내리며 헐떡거리고 있었다.

"흐아아아앗, 아읏, 간다아아앗......!!!!!"

움찔, 움찔......

케레브릴의 다리가 꽉 오므려지고, 몸을 움찔 움찔 경련하면서 케레브릴은 절정했다.

"아아아......, 아아......"

케레브릴은 눈을 감고 혀를 내민 채, 절정의 여운을 맛보고 있었다. 끝내 참지 못하고 가버렸지만, 무척이나 기분 좋은 표정이였다.

"굉장한 조임이야, 케레브릴양."

칸타로우는 기쁜 듯, 능글맞은 미소를 지었다. 케레브릴의 보지는 칸타로우의 손가락을 꽉 조이고 있었다.

"좋은 표정이었어, 케레브릴 양."

"흐읏......"

칸타로는 그렇게 말하며, 절정으로 축 늘어진 케레브릴을 들어 침대에 눕혔다. 케레브릴은 누운 채로 화면을 보기 위해,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렸다.

"왠지, 나도 더워졌네."

칸타로우는 그렇게 혼자 중얼거리면서 옷을 벗었다.

"......저기, 왜 너가 옷을 벗는거야?"

케레브릴은 인상을 찌푸리며 칸타로우에게 묻고 있었다.

"더워서 그랬어, 케레브릴양. 그리고 이러는게 좀 더 분위기를 띄울 수 있잖아?"

칸타로우는 그렇게 말하면서 자연스럽게 옷을 벗어 나갔다. 바지를 내리자, 우뚝 선 자지가 툭, 튀어나왔다. 스스로도 성인 영상에 출연하고 있는 만큼, 칸타로우의 자지는 꽤 컷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엄청난 사이즈의 고환이 덜렁거리고 있었다. 칸타로우는 보통 남자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고환이 컷다. 마치 칸타로우의 호색함과 성욕의 세기를 나타내는 것 같았다.

"케레브릴양, 내 자지, 거너씨랑 비교하면 어때?"

"몰라......"

칸타로우는 커다란 자지를 과시하듯 다루며, 케레브릴에게 저속한 질문을 하고 있었다. 케레브릴은 눈을 내리깔며 대답했다.

"그럼, 어디 한번 직접 비교해봐. 케레브릴양, 계속할게."

"꺄앗......?"

칸타로우는 케레브릴의 뒤에 드러눕고, 오른손으로 케레브릴의 다리를 위로 홱 들어올렸다. 케레브릴의 닫혀 있던 치구의 갈라진 틈이, 다시 한번 쫙 벌려졌다.

"흐읏, 안돼......, 만질 뿐이라고......"

"케레브릴양, 단지 문지르는 것 뿐이야. 이건 만지는 거랑 똑같다고."

칸타로우는 둘러대며 자지를 케레브릴의 보지에 대고 비벼대기 시작했다. 자극적인 광경이였다. 케레브릴의 치구의 갈라진 틈을 칸타로우의 자지가 앞뒤로 문질러대기 시작했다.

"자, 자, 어때? 거너씨의 자지랑 어느 쪽이 더 커?"

"흣, 몰라......"

두번째 물어보는 칸타로우의 추잡한 질문에, 케레브릴은 이쪽을 바라보며 대답했다. 정확히는, 시선이 약간 비틀어져 있었다. 아마, 카메라 옆에 있는 화면에 비친, 자신의 음란한 모습을 보고 있는 것 같았다.

"맛보지 않으면 제대로 비교할 수 없는거구나?"

칸타로우는 자지를 뭉개며 케레브릴의 보지에 문지르고 있었다. 치구의 살집과 큰 주름이 자지 기둥을 휘감으면서, 애액으로 적시고 있었다. 무릎에 걸려 있던 흰 속옷이, 스르륵 허벅지까지 내려왔다.

"아앙, 응......, 그게, 무슨, 흐읏......, 아읏......?"

케레브릴이 갑자기 몸을 격하게 떨었다. 칸타로우가 케레브릴의 다리를 벌린 채, 허리의 각도를 바꾸어 보지 입구에 귀두를 들이민 것이였다.

"흣, 약속은......"

"괜찮아, 케레브릴양. 날 믿어."

쯔......

"아읏......"

칸타로우는 그렇게 말하면서, 불안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케레브릴의 보지에 자지를 밀어 넣어 갔다. 귀두가 푹 하고 보지에 박혔고, 질 주름이 목의 잘록한 부분을 착 휘감았다.

"안됏, 빼줘......"

"괜찮아, 괜찮아. 내 자지랑 케레브릴양의 보지를 문지를 뿐이니까."

쯔으......

"아아읏......"

케레브릴은 당황한듯 버둥댔지만, 칸타로우에게 한쪽 다리를 들어올려져서,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했다. 허리를 흔들며 싫어했는데, 내 눈에는 마치 원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 사이, 칸타로우는 천천히 허리를 앞으로 내질렀다.

쯔으으으욱......

"아아아......"

칸타로우의 커다란 자지가 서서히 삽입되어, 마침내 뿌리 끝까지, 완전히 케레브릴의 보지에 삽입되었다. 케레브릴은 애절하게 눈을 내리깔며, 체념도, 쾌감의 기쁨도 느껴지는 신음를 흘렸다. 왼손으로 침대 시트를 꽉 움켜쥐고 있었다.

"케레브릴양의 보지는 최고네."

"이......, 거짓말쟁이......"

만족한 수컷의 표정의 짓고 있는 칸타로우를, 케레브릴은 뒤돌아서 날카롭게 노려보았다. 칸타로우에게는 이런 점이 있었다. 이제 나에게는 더이상 말장난은 하지 않겠지만, 케레브릴에게는 아무렇지도 않게 말장난을 했다.

"케레브릴양은 싫어?"

칸타로우가 자지를 스르륵 빼내면서 케레브릴에게 물었다.

"응, 아, 아......, 결정되어 있잖아......, 그런거, 하아앙 읏......"

케레브릴이 대답하던 도중, 칸타로우는 자지를 푹 찔러 넣었다. 보지 깊숙한 곳을 강하게 찔리자, 케레브릴은 참을 새도 없이 크게 헐떡거렸다.

"하지만, 케레브릴양의 보지는 기뻐하는 것 같은데? 케레브릴양의 입과 보지, 어느 쪽을 믿어야 하는 거야?

찌걱, 찌걱......

"응, 앙 읏......, 야앗, 거짓말......, 아앙, 얏, 안됏, 응, 아아읏......"

칸타로우는 후면측위 자세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작은 스트로크로 케레브릴의 안쪽을 찌르고 있었다. 칸타로우의 자지는 케레브릴의 애액으로 질척하게 젖어 있었다.

"내 자지를 너무 좋아하는데? 기뻐하면서 조여오고 있어."

찌걱, 찌걱, 찌걱......

"모, 몰랏......, 응, 아앙, 아아읏......, 거기만......, 응, 앙 읏......"

귀두 끝으로 자궁구를 쿵 쿵 찧어지자, 케레브릴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기분 좋은 얼굴이 되어 있었다. 모른다고 대답하면서, 칸타로우에게 달콤한 신음을 내뱉고 있었다.

(케레브릴양. 지금쯤이면 거너씨는, 분명 케레브릴양으로 자위하고 있을거야.)

찌걱, 찌걱, 찌걱......

"야앗......! 아앙 읏, 흣, 앙 읏, 응 큿......, 그런, 보여져서...... 아앙 읏......"

칸타로우가 속삭이는 순간, 케레브릴은 불붙은 듯한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볼을 붉히며 이쪽을 보면서, 달콤한 교성이 한층 더 높아지고 있었다. 케레브릴은 내가 자위하는 모습을 상상하자, 흥분되는 것 같았다.

(케레브릴양, 거너씨가 잘 볼 수 있게, 스스로 다리를 벌려봐.)

찌걱......, 찌걱......

"그런......, 아앙 읏, 부끄러워......"

칸타로우는 피스톤질의 속도를 늦추며, 케레브릴에게 지시를 내렸다. 케레브릴은 이쪽을 힐끔 쳐다보면서 대답했다. 그리고는 왼쪽 팔꿈치를 침대에 대고 상체를 들어올리며, 부끄러운듯 조심스럽게 오른손으로 자신의 오른쪽 허벅지를 잡았다.

(자, 이제 거너씨한테 물어보자. 내 자지가 박힌 곳, 잘 보이냐고 말이야.)

찌걱......, 찌걱......

"아아읏......, 그런건, 말 못해......"

케레브릴은 칸타로우에게 박히면서 고개를 돌려, 그런 말은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꽤 부끄러운 것 같았다. 옆으로 돌려진 커다란 가슴이 출렁거리고 있었다.

(거너씨가 기대하고 있어.)

찌걱......, 찌걱......

"아아앗......, 저기......, 보여?"

케레브릴은 이쪽을 향해, 부끄러움에 울먹이는 얼굴로 물어 왔다.

찌걱......, 찌걱......, 찌걱......

"칸타로우의 자지가 들어와 있어. 잘 보여?"

나는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 케레브릴은 어느새 칸타로우가 시킨 대로 말 하고 있었다. 그런 체위라면 너무 잘 보여. 케레브릴.

칸타로우는 보여주려는 듯, 느린 스트로크로 움직였다. 커다란 자지가 케레브릴의 몸을 자유롭게 드나들고 있었다. 케레브릴이 범해지고 있다는 것이 실감되었다.

(잘 말했어, 케레브릴양. 자, 봐봐. 케레브릴양의 야한 모습이 찍히고 있어. 보이지?)

찌걱......, 찌걱......

"흐앗, 아, 앙 읏......, 칸타로우의 자지가 들어와 있는게, 보엿! 아앙 읏......, 아후, 응, 아앙 읏......"

칸타로우는 강하게 안쪽을 찌르면서, 케레브릴에게 화면을 보라고 재촉했다. 그 화면에는 내가 보고 있는 화면과 마찬가지로, 칸타로우의 자지에 박히고 있는 케레브릴이 비치고 있을게 분명했다. 케레브릴의 얼굴이 확 빨개졌다.

(케레브릴양, 거너씨한테 더 봐달라고 말해봐.)

찌걱......, 찌걱......, 찌걱......

"흐읏, 아앙 읏, 봐줫......, 내 엣치한 모습, 더 봐줘엇......, 아아아읏......"

칸타로우는 케레브릴의 몸에 왼팔을 감고, 흔들리는 거유를 움켜쥐며 속삭였다. 케레브릴은 촬영당하고 있는 흥분과 부끄러움에 울먹이면서도, 화면을 향해 끈적한 시선을 보내며, 음란한 말을 내뱉었다.

"케레브릴양은 엣치한 아가씨구나? 그렇게 거너씨가 봐주길 원해?"

찌걱......, 찌걱......, 찌걱......

"앙 읏, 이건, 너가 시켜서......"

칸타로우는 케레브릴에게 마음껏 박아대고 있었다. 케레브릴은 고개를 돌려, 뒤에 있는 칸타로우에게 항의했다. 하지만영상만 본다면, 마치 연인끼리 섹스를 하면서 사랑을 속삭이는 것처럼 보였다.

"케레브릴양이 원하는대로, 내 자지가 박혀있는 곳, 거너씨한테 더 잘 보이게 해줄게."

"아읏......?"

칸타로우는 그렇게 말하면서, 허리를 지렛대 삼아 케레브릴을 살짝 들어올렸다. 카메라를 정면으로, 완벽한 측위가 아닌, 약간 사선으로 서로의 몸이 겹쳐졌다. 케레브릴의 다리 사이, 보지에 자지가 뿌리까지 들어가 있는 것이 전부 보였다.

"케레브릴양, 어때?"

"아아......, 훤히 보여지고 있어......"

케레브릴은 수치에 물든 표정으로 대답했다. 케레브릴의 치구에서는 진한 보지즙 흘러나오고 있었고, 칸타로우의 자지에 꼭 달라붙어 있었다. 카메라로 촬영되고, 내게 보여지면서, 진심으로 느끼고 있었다.

"그래. 거너씨 앞에서 다른 남자한테 다리를 벌리고, 자지를 기쁜듯이 물고 있는게 보이네."

"흐아아읏......, 그런 식으로, 말하지마......"

칸타로우는 끈적끈적한 말로 케레브릴의 수치심을 부채질하면서, 자지를 쭉 잡아당겼다. 길고 굵은 자지에 보지 주름이 휘감키며, 귀두 뒤쪽의 목 부분이 보지 밖으로 나오려자 팍 하고 걸리며 멈추었다. 케레브릴은 오싹오싹한 쾌감을 느끼는 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거너씨한테 질내사정을 보여주자고~"

찌걱......

"흐아앗......"

칸타로우는 단번에 케레브릴을 찔러 올렸다. 눅진눅진해진 보지가, 끈끈한 애액을 윤활유 삼아, 부드럽게 자지를 삼켜 나갔다. 뿌리까지 물어대며 질 깊숙한 곳을 찔리자, 케레브릴은 헐떡거리며 몸을 떨었다.

"케레브릴양도 갈꺼같아 보이네. 보지 안이 말랑말랑해지면서, 꾸물꾸물거리고 있어."

찌걱, 찌걱, 찌걱......

"흐읏, 아아읏, 앙......, 앙 읏......, 얏, 격렬해......"

칸타로우는 강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허리를 크게 사용하여, 긴 스트로크로 자궁을 노크하듯, 곧게 박아넣고 있었다. 자지가 보지 속에 뿌리 끝까지 파묻힐 때마다, 칸타로우의 큰 고환이 왔다갔다 흔들리고 있었다.

"케레브릴양은 젖가슴도, 보지도 최고야!"

찌걱, 찌걱, 찌걱......

"아, 아앙 읏, 앙 읏......, 가슴은, 안돼엣, 흐읏, 아앗......"

칸타로우는 케레브릴의 왼쪽 가슴을 주무르며, 오른쪽 가슴에 달라붙었다. 케레브릴에게 허리를 흔들면서, 큰 가슴을 핥고 있었다. 칸타로우가 젖꼭지를 꼬집으면서 위로 잡아당기자, 유방이 형태를 바꿔나갔다. 케레브릴은 참을 수 없는 듯, 상체를 뒤로 젖히며 칸타로우에게 기대었다.

"케레브릴양, 귀여워."

찌걱, 찌걱, 찌걱......

"흐으읏? 응, 응 츕......, 싫엇......, 흐읏, 응 츕, 츄......"

"읏......"

칸타로우는 그렇게 말하면서, 몸을 뒤로 젖힌 케레브릴의 입술에 강제로 키스를 해버렸다. 화면 밖에서 유에라가 숨을 삼키는 소리가 들렸다. 놀란 케레브릴이 싫어했지만, 칸타로우의 오른손에 머리를 짓눌려지며, 다시 강제로 키스당했다. 그 모습에 나는 가슴이 작게 아파왔다.

찌걱, 찌걱, 찌걱......

"응, 흐읏, 츄, 응 츄......, 할짝할짝, 츕......, 응 츄......, 할짝......"

칸타로우는 케레브릴의 입안에 혀를 넣고 있는 것 같았다. 케레브릴은 힘으로는 당해낼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눈을 감은 채 얌전히 순응했다. 두 사람의 입 사이로 침이 떨어지며, 혀가 얽혀 있는 것이 보였다. 케레브릴의 감긴 눈에서, 눈물이 뚝 떨어졌다.

"케레브릴양은 입안도 맛있네"

찌걱, 찌걱, 찌걱......

"아아읏......, 키스는 안되는데......, 응, 아앙 읏, 흐읏, 흐아아......"

칸타로우가 입을 떼내자, 두 사람의 튀어나온 혀 사이로 침의 실이 떨어졌다. 케레브릴은 칸타로우를 노려보며 질책하려 했지만, 곧 다시 헐떡이고 말았다. 칸타로우의 허리가 부딪히자, 케레브릴의 엉덩이는 찌그러지듯 크게 모양을 바꾸고 있었다.

"케레브릴양, 이제 갈게!"

찌걱, 찌걱, 찌걱......

"흐아앙 읏, 응, 아앙, 응 큿......, 굉장히, 갈 것같아......, 아앙 읏......"

케레브릴의 보지는 움찔 움찔 경련하면서 칸타로우의 자지를 탐욕스럽게 조이고 있었다. 케레브릴은 엉덩이를 들고, 몸 전체로 피스톤질의 충격을 받아냈다. 허벅지에 걸린 팬티가 팔랑팔랑 흔들리고 있었다.

"우우웃......"

찌걱, 찌걱, 찌걱......

"아아읏, 뜨거웟......! 흐아읏, 아아아앗......!!!!!"

움찔, 움찔, 움찔......

칸타로우는 마지막으로 크게 한번 깊숙히 찌르면서, 그대로 케레브릴의 질 안에 사정했다. 케레브릴은 자궁구에 뜨거운 정액을 맞으며, 눈물을 흘리면서 절정해 버렸다.

"아아아......, 나왔어......"

칸타로우는 자지를 케레브릴의 보지에 뿌리까지 꽉 밀어 넣고 있었다. 케레브릴은 오른쪽 다리를 잡은 손에 힘을 주어 끌어당기면서, 자지 기둥이 맥동하며, 퍼붓고 있는 뜨거운 정액을 느끼고 있었다.

"굉장히 좋았어, 케레브릴양."

"아흣......"

칸타로우가 허리를 빼내자, 보지에서 여전히 딱딱한 자지가 쭈욱 빠져나왔다. 곧바로 보지에서 칸타로우의 뿌옇고 흐린 정액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자, 케레브릴양. 감상을 물어보라고?)

"아아......"

케레브릴은 부끄러운 듯한 표정으로 이쪽을 응시했다.

(케레브릴양, 웃으면서.)

"......저기, 내가 질내사정으로 가버리는 거, ......잘 즐겼어?"

케레브릴의 얼굴은 수치심에 물들었지만, 그래도 웃으면서 나에게 물어왔다. 물론이지. 잘 즐겼어, 케레브릴. 나는, 그런 케레브릴의 음란한 미소와 함께 사정했다.

"자, 다음은, 유에라 네 차례야."

"뭣......"

칸타로우가 화면 밖을 향해 말하고 있었다. 유에라의 당황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유에라, 왜 그래?"

"......"

칸타로우가 불렀지만, 유에라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빨리와."

"......나는 네가 싫다."

켄타로우가 빨리 오라고 재촉했다. 그러자, 유에라의 네가 싫다는 대답이 들려왔다.

"유에라, 너무 직설적이잖아......"

칸타로우는 좀 풀이 죽어 있었다.

"자, 그럼, 케레브릴양과 2차전을 벌여볼까?"

"엣......?"

"뭣......"

칸타로우는, 옆에 널부러져 있는 케레브릴의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중얼거렸다. 케레브릴은 흠칫 하면서, 그리고 화면 밖에서 유에라의, 각각 놀라는 소리가 들렸다.

"잠깐, 그만둬......"

"이대로라면, 거너씨는 앞으로 케레브릴양의 영상으로만 자위 할 수 밖에 없겠지?"

"큿......"

케레브릴이 가느다란 팔로 칸타로우를 밀어내려했지만, 근육질의 칸타로우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칸타로우는 전혀 미동도 없이 케레브릴의 귀여운 엉덩이를 쓰다듬고 있었다. 유에라의 원통한 목소리가 들렸다.

"이봐, 유에라."

"네 녀석 따위와, 두번씩이나......"

화면의 왼쪽에서 조금 분한 표정을 짓고 있는 유에라가 나타났다. 싫어하는 기색을 팍 팍 풍기며 칸타로우의 앞까지 걸어갔다.

"케레브릴양은 좀 쉬고 있어."

칸타로우는 케레브릴에게 그렇게 말하고는, 반투명한 창을 열고 조작했다. 지잉하는 기계음이 나며, 화면이 왼쪽으로 조금 움직였다. 침대 오른쪽에서는 케레브릴을 쉬게 하고, 왼쪽에서 다시 촬영을 하려는 것 같았다.

"자, 유에라. 옷을 벗어야지. 케레브릴양한테 질 순 없잖아?"

"큿......"

유에라는 조금 자격지심이 느껴지는 표정을 지었다. 솔직히 칸타로우의 방식은 공정하지는 않았지만, 효과는 발군이였다. 유에라와 케레브릴은 잘 지내고 있었고, 진짜 친자매처럼 사이가 좋았지만, 라이벌 의식까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였다.

"......너를 위해서니까."

유에라가 카메라를, 즉 이쪽을 바라보며 애절하게 중얼거렸다. 조금 큰 눈과, 긴 검은 머리카락이 조금씩 떨리고 있었다. 화면 너머에서도, 유에라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

"유에라, 빨리."

"......알았다."

유에라는 고개를 푹 숙이면서 칸타로우에게 작게 대답했다. 주황색 기모노에 손을 뻗어, 그대로 훌훌 벗어나갔다. 약간 속이 비쳐 보이는, 섹시한 속옷을, 유에라는 입고 있었다.

"어라? 유에라, 속옷 입을수 있게됬네? 굉장히 섹시하고 잘 어울려."

"......시끄럽다."

칸타로우는 흥분하며 큰소리를 내고 있었다. 확실히 유에라의 아름다운 검은 머리카락과 잘 어울리는, 무척 섹시한 속옷 차림이였다. 유에라는 여전히 싫은 얼굴로 칸타로우를 쳐다보았다.

"유에라, 이리 와."

"......아아."

칸타로우는 쓸데없이 멘탈이 강했다. 싫은 표정을 짓고 있는 유에라를 불러들였다. 유에라는 떫은 표정을 지으며, 칸타로우 옆으로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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