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6화-2 (32/73)

"거너씨를 향해서, 엉덩이를 내밀어."

"......이러면 되겠나?"

유에라는 뒤돌아 서서, 몸을 돌려 이쪽을 향해 엉덩이를 내밀었다. 속이 비치는 듯한, 섹시한 검은 속옷에 감싸여 있는, 작고 귀여운 엉덩이가 보였다.

"잘했어."

칸타로우는 다시 창을 조작했다. 지잉- 기계음이 나면서 유에라의 엉덩이가 점점 확대되었다. 개량된 카메라의 새로운 기능인 줌이였다.

"......이봐. 뭘 한거냐."

또하유에라의 놀라는 소리가 들렸다.

화면이, 유에라의 엉덩이와 가느다란 허리, 그리고 매끈한 허벅지의 일부로 가득 들어찼다. 유에라의 놀라는 소리도 들렸다.

"쓸데없는 짓을......"

화면 밖에서 두 사람의 대화가 들려왔다. 유에라가 칸타로우 쪽을 바라본걸까? 허벅지의 위치가 변하며, 유에라의 엉덩이가 육감적이게 움직였다.

"내가 벗겨줄테니까. 유에라는 움직이지마."

슥......

"아읏......"

화면 옆에서 칸타로우 양손이 뻗어나오며, 유에라의 팬티의 양끝을 잡았다. 그리고 그대로 아래로 끌어당겼다.

스륵 스륵......

"그만......"

유에라의 조급한 듯한 가냘픈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윽고, 유에라의 엉덩이가 노출되었다. 속옷은 뒤집힌 채, 허벅지 쪽으로 내려졌다.

"뭐야. 유에라도 기대하고 있었잖아? 이 정도면 전희는 필요 없겠는데?"

찔꺽......

"달라, 나는......"

유에라의 팬티는 푹 젖어 있었다. 칸타로우가 허벅지 중간까지 팬티를 내리자, 유에라의 팬티 한가운데에 촉촉한 애액의 실이 늘어지고 있었다.

"안 그런거처럼 굴더니, 유에라는 보기보다 야하구나?"

"......시끄럽다."

지잉- 기계음이 나며, 초점이 다시 멀어졌다. 칸타로우에게 팬티를 벗겨지고, 노출된 엉덩이를 내밀고 있는 유에라가 화면에 비쳤다. 유에라는 목덜미까지 붉히고 있었다.

"유에라, 발을 빼봐......그래, 왼쪽 발만...... 아, 팬티는 발목에 걸쳐놔."

"......"

유에라는 칸타로우가 시키는대로, 순순히 왼쪽 발만 빼내고 오른쪽 발목에 팬티를 걸쳐놓았다. 침묵한 채로, 묘한 취향을 가지고 있는 칸타로우를 이상하게 내려다보고 있었다.

"자, 가슴도 거너씨한테 보여줘야지."

"......아아."

유에라는 등에 손을 가져가, 켄타로우가 무언가를 하기 전에, 재빨리 속옷을 벗어던졌다. 서 있어도 거의 형태가 변하지 않는 거유가 훌러덩 노출되었다.

"유에라의 가슴은 여전히 만지고 싶게 생겼네."

"아읏......, 손대지 마라......"

칸타로우는 유에라의 등 뒤로 다가가더니, 유에라의 겨드랑이 사이로 팔을 넣고, 가슴을 양손으로 주물렀다. 부드러운 젖가슴에 굵은 손가락을 찔러 넣은 채, 가슴의 감촉을 즐기고 있었다. 그리고, 살며시 유에라의 귓가에 속삭였다.

(유에라. 거너씨한테, 이제부터는 내 엣치로 즐겨줘, 라고 말해.)

"뭣......, 그런......, 말할 수 없다......"

유에라는 가슴을 주물러지면서, 숨을 헐떡이며 칸타로우에게 대답했다. 약간 큰 눈은 카메라와, 자신의 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화면을 응시하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케레브릴양한테 져버릴껄?)

"크읏......"

유에라는 조금 분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곤 유에라는 무언가를 결의한 표정으로, 칸타로우에게 가슴을 주물러지며 이쪽을 바라보았다. 유에라는 손을 꽉 쥐고 있었다.

"이제부터......, 흐읏......"

유에라가 말을 시작하자 칸타로우가 분홍색 젖꼭지를 비틀었다.

"이제부터는 내, 흐으읏......, 내 엣치로, 흐읏, 잔뜩, 즐겨라......, 흐아아읏......"

유에라는 헐떡이면서, 이쪽을 향해 추잡한 말을 내뱉었다. 유에라의 눈은 억울함에 사무치고 있었다. 끝까지 말한 순간, 칸타로우가 유에라의 젖꼭지를 쭉 잡아당겼다. 유에라는 참을 수 없는 듯, 입을 벌린 채, 크게 헐떡거렸다.

"유에라는 추잡하구나? 그렇게 거너씨가 바람기 엣치를 봐주길 원하는거야?"

"뭣......, 네가 말하라고 시켰잖나......"

칸타로우는 능글맞게 웃으면서 유에라의 얼굴을 쳐다보고 있었다. 유에라는 불안한 듯한 표정으로 이쪽을 힐끔 쳐다보더니, 다시 칸타로우를 노려보았다.

"그리고 나는 바람따위......"

유에라는 슬픈 목소리로 말했다. 성욕은 강하지만, 유에라는 원래 정조 관념이 강한 여자 아이였다. 애인이 있는데도 바람을 핀다는 건, 유에라 스스로가 용납하지 않았다. 그래, 이건 어쩔 수 없는 거야, 유에라. 이건 [배덕] 때문이니까.

"뭐, 어찌됐든. 유에라, 저기로 가자."

"......내게 친한척 하지 마라."

칸타로우는 유에라의 어깨를 껴안았지만, 유에라는 손으로 털어냈다. 그러면서 팬티를 발목에 걸친 채, 알몸 상태로 침대 가장자리 쪽을 향해 혼자 걸어갔다.

"변함없이 유에라는 고집이 세네."

칸타로우는 쓴웃음을 지으며 유에라를 쫓아갔다.

"자, 유에라. 여기에 손을 대."

"......이렇게 말인가?"

칸타로우는 손으로 침대 가장자리를 두드렸다. 직사각형 침대의, 짧은 쪽이었다. 유에라는 약간 싫은 듯한 표정으로 침대에 손을 댔다. 화면에 옆모습이 비쳤다.

"좀 더 허리를 숙이고, 엉덩이를 내밀어."

"......이러면 되나?"

칸타로우는 유에라의 안쪽 옆으로 이동해서, 유에라의 허리에 손을 올려놓고 눌렀다. 유에라는 손의 힘에 순순히 따라 허리를 숙이고 엉덩이를 쭉 내밀었다.

"음. 잘했어, 유에라."

"흐읏......"

칸타로우는 유에라에게 대답하면서, 쭉 내밀고 있는 유에라의 둥근 엉덩이를, 손끝으로 살짝 쓰다듬었다. 유에라는 무심코 고개를 숙이면서, 달콤한 목소리를 흘렸다. 유에라의 반응에, 칸타로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유에라의 엉덩이를 살살 쓰다듬기 시작했다.

"유에라가 바라는대로, 거너씨한테, 우리들의 엣치를 보여주자."

"내가 바란게......, 아읏......?"

칸타로우가 순식간에 유에라의 오른쪽 다리를 잡고 위로 들어올렸다. 불안정한 자세가 된 유에라는 황급히 침대의 가장자리를 잡고 있었다. 개가 오줌을 쌀 때의 자세같은, 이쪽으로 모든 것을 보여주는 자세였다.

"유에라, 이 자세라면 거너씨한테 다 보일거야."

"아아......, 이런것은, 안된다......"

칸타로우는 유에라의 허벅지를 오른손으로 꽉 잡고, 딱딱한 자지를 유에라의 치구에 문질렀다. 유에라는 이쪽을 보며 고개를 흔들었다. 하지만, 그 부끄러운 자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었다.

"아아......, 오랫만에 유에라의 보지야......"

쯔......

"크읏......"

기분 좋아 보이는 얼굴을 하며, 칸타로우는 서서히 허리를 내밀었다. 기대했던 만큼이나 빵빵하게 부풀어오른 귀두가 유에라의 치구를 밀어젖혔다. 유에라는 분한 표정을 지으며, 시트를 양손으로 움켜잡은 채, 참고 있었다.

"이봐, 자꾸자꾸 들어가버려."

쯔, 쯔즈......

"아흣......, 미안하다......"

귀두가 푹 보지 안으로 들어갔다. 유에라는 작게 소리 없이 헐떡이며, 나를 향해 사과했다. 유에라는 내 앞에서 칸타로우와 하는 것에 무척이나 거부감이 드는 것 같았다. 그와는 별개로 커다란 자지가 쭈욱 삽입되어 갔다.

"안까지 갈게."

쯔으으으욱......

"아아아읏......"

칸타로우는 단숨에 허리를 밀어붙였다. 유에라의 엉덩이와 칸타로우의 허리가 마른 소리를 내며 부딪히는 순간, 자지가 뿌리까지 푹 삽입되었다. 유에라가 달게 신음하면서 들어올려진 다리를 쭉 펴자, 발목에 걸려 있던 검은 속옷이 스르륵 내려왔다.

"내 자지와 유에라의 보지, 안까지 딱 연결됐네?"

"시끄럽다......"

기쁜 듯한 칸타로우의 목소리에, 유에라는 인상을 찌푸리며 대답했다.

"큿......, 네 녀석에게, 또 다시......"

유에라는 꼴보기도 싫다는 듯이 칸타로우를 노려보고는 고개를 홱 돌렸다, 그 후 불안한 표정으로 이쪽을 바라보았다.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약간 큰 눈을 울먹이며 나를 보고 있었다. 유에라는 나와 처음 만났을 때의 일을 떠올리고 있는건지도 몰랐다.

"그런 말 하지마. 유에라도 그냥 즐겨."

팡......, 팡......

"흐아아아읏......, 아, 그만해라......, 흐읏, 움직이지마......, 응, 아아......"

칸타로우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자지가 빠질 때까지 크게 허리를 끌어당겼다가, 다시 곧게 유에라에게 박아넣고 있었다. 피부와 피부가 부딪치는 마른 소리가, 리듬을 만들며, 화면 너머에서 들려왔다.

"더 추잡하게 기뻐하라고, 거너씨를 기쁘게 해줘야지!"

팡......, 팡......, 팡......

"응, 앙 읏, 아......, 누가, 너 따위로......, 흐앗, 아, 아아......"

유에라는 말로는 그랬지만, 분명히 목소리에 달콤함이 섞이고 있었다. 불안정한 자세로 박히면서, 볼을 붉힌 채, 이쪽을 바라보았다.

(사실은, 유에라도 흥분되는거지? 거너씨 앞에서 다른 남자랑 엣치하면서. 그리고 그걸로 거너씨가 기뻐하는걸 상상하면서 말이야.)

팡......, 팡......, 팡......

"얏, 응, 그런......, 나는......, 후아아앗......?"

칸타로우는 유에라를 품에 안고, 허리를 흔들면서 유에라의 귀에 속삭였다. 유에라가 새빨간 얼굴로 항변하는 순간, 칸타로우가 유에라의 등을 살짝 쓰다듬었다. 유에라는 오싹오싹한 신음을 흘렸다.

(유에라. 더 가까이에서 봐달라고 말해.)

팡......, 팡......, 팡......

"아......, 앙, 그런건......, 흐읏, 아아읏, 아......"

유에라는 대답 하지 않았다. 붉어진 얼굴로 이쪽을 보면서 다리를 벌린 채, 칸타로우에게 범해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었다. 이 이상의 일은 견디지 못하는 것 같았다.

(유에라!)

팡......, 팡......, 팡......

"흐아아앗......"

칸타로우는 보지를 찔러대면서, 왼손으로 유에라의 가슴을 움켜잡았다. 젖가슴이 옆에서 튀어나올 정도로 세게 잡으면서, 유에라를 재촉했다.

팡......, 팡......, 팡......

"아아......, 더......, 응, 아앙......, 더, 가까이서 봐라......, 흐읏, 아아아읏......"

유에라는 말하고 말았다. 긴 속눈썹을 파르르 떨면서, 부끄러운 듯이 나에게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아니, 오히려 부끄러운 말을 하는 것으로 한층 더 흥분하고 있을지도 몰랐다.

"유에라, 맡겨줘."

"뭣......, 그만둬......"

칸타로우는 유에라에게 자지를 뿌리까지 파묻은 채, 창을 조작했다. 지잉- 기계음이 나면서 화면이 확대되어 갔다. 유에라는 울먹이는 얼굴로 몸을 이리저리 비틀었다.

"안된닷! 보지 말아줘......"

격렬하게 저항하는 유에라와 다르게, 화면은 점점 유에라의 다리 사이로  다가갔다. 이윽고, 위로 열려진 유에라의 허벅지와 가느다란 허리, 그리고 두 사람의 결합부가 화면 가득히 비쳐졌다. 그리고, 유에라의 간청하는 듯한 애절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라? 유에라. 갑자기 보지가 꾸물거리는데?"

팡......, 팡......

"흐아아읏, 응, 아아읏......, 거짓말이다......"

칸타로우는 나에게 잘 보이도록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유에라의 보지는 꿈틀 꿈틀 움직이며, 칸타로우의 자지를 꾹 꾹 조이고 있었다. 정말 보지 안쪽도 꾸물거리고 있는건지도 몰랐다.

"진짜야, 맹세할게. 보지의 주름들이 내 자지에 기쁜듯이 달라붙고 있는걸?"

팡......, 팡......

"아앙, 응, 아아읏......, 부끄러운, 말하지 마라......, 응, 아아읏......"

화면 가득히 일체의 모자이크도 없이 보지가 비치고 있었다. 두 사람의 대화는 화면 밖에서 들려왔다. 칸타로우가 말한것은 진실인거 같았다. 유에라의 보지에서 하얀 보지즙이 배어 나와, 칸타로우의 큰 고환까지 적시고 있었다.

"유에라, 봐봐. 엣치한 보지가 비쳐지고 있어."

팡......, 팡......

"흐아읏, 아앙......, 보인다......, 응, 아아읏, 들어가 있다......, 아아아읏......"

유에라의 부끄러운 소리가 들렸다. 칸타로우가 천천히 자지를 빼내면서, 질벽을 돌기같은 커다란 목 부분으로 도려냈다. 유에라는 무의식적으로 엉덩이를 흔들면서, 칸타로우에게 애액을 쏟아내고 있었다.

"카메라에 확대 기능을 넣어서 다행이야."

팡......, 팡......

"흐으읏......, 응, 아앙, 응, 아아......, 아, 아아읏, 응, 아아읏......"

칸타로우가 허리를 내지르자, 유에라의 보지에서 찌걱 찌걱 물소리가 났다. 빵빵하게 부푼 커다란 귀두가 질 주름을 가르며 자궁구를 들이받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지잉- 기계음이 나더니 화면이 다시 멀어졌다. 비춰진 유에라의 전신은 달아올라, 분홍빛이 되어 있었다. 눈을 겨우 뜬 채, 이쪽을 보며 헐떡이고 있었다.

(유에라. 기분 좋다고 말해.)

팡......, 팡......

"아앙......, 아직도 말하게 하는건가......?"

유에라는 얼굴을 들어올리며 칸타로우에게 물었다. 그런데 어쩐지 이상한 표정이였다.

(그래. 내 자지가 기분 좋다고 말하면 돼.)

팡......, 팡......, 팡......

"흐읏......, 아읏......, 아아읏......, 그......, 칸타로우의 자지가, 기분 좋아......, 흐아앙, 앙, 아앙 읏......"

칸타로우의 움직임이 느려진 순간, 유에라는 잠시 동안 카메라를 응시하며, 상상치도 못할 음란한 말을 내뱉었다. 유에라가 이런 추잡한 말을 하다니...... 유에라는 미안한 표정을 지었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은 듯 헐떡거리고 있었다.

"그래? 그렇다면, 더 기분 좋게 해줄게."

팡, 팡, 팡......

"흐읏, 앙 읏......, 아아아읏......, 깊어......, 흐읏, 하앙 읏, 흐아아읏......"

칸타로우가 강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자지가 삽입될 때마다, 유에라의 엉덩이가 앞으로 밀렸고, 침대에 손을 댄 유에라는, 그 가느다란 허리로 충격을 모두 받아들이고 있었다. 유에라의 거유가 출렁거리며 심하게 앞뒤로 흔들렸다.

"유에라도 움직여."

팡, 팡, 팡......

"응 아아앙, 흐읏, 아아읏......, 이러면, 좋을까......, 흐읏, 아앙......"

칸타로우의 말에, 유에라는 곧바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허리를 추잡하게 돌리면서, 한쪽 다리를 든 채, 온몸으로 흔들고 있었다. 허공에 있는 오른쪽 허벅지에 걸린, 검은 팬티가 팔랑팔랑 흔들렸다.

"더. 더 음란하게 허리를 쓰는거야."

팡, 팡, 팡......

"흐읏, 아앙 읏......, 이, 이렇게......?"

유에라는 칸타로우의 움직임에 맞추어, 한쪽 다리를 들어올린 채, 한층 더 추잡하게 허리를 쓰기 시작했다. 자지가 툭 잡아 뽑힐 때, 허리를 비틀어 아래로 내리고, 다시 박아넣을 때 허리를 흔들며 엉덩이를 위로 튕기고 있었다.

"아앗, 굉장히 좋아. 그 상태야. 나와 유에라, 두 사람의 협력의 결과물이야."

팡, 팡, 팡......

"하앙 읏......, 흐읏, 무슨 말이냐......, 아아읏......, 누가, 너 따위랑......, 협력을, 흐읏, 아아앙 읏......"

유에라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긴 검은 머리를 흩날리며 허리를 흔들고 있었다. 싫어하는 칸타로우와 호흡을 딱 딱 맞춰서, 서로의 허리를 부딪치고 있었다. 유에라는 절정이 가까운지, 흠칫 흠칫 경련하기 시작했다.

"유에라, 키스하자."

팡, 팡, 팡......

"흐읏, 아아읏......, 키스는, 안된다......"

칸타로우는 허리를 쓰면서, 흥분한 채 유에라에게 얼굴을 다가갔다. 유에라도 허리를 흔들면서도, 그렇게 말하고는, 얼굴을 살짝 돌렸다.

"그럼, 어쩔 수 없지......"

팡......, 팡......

"아아읏......?"

칸타로우는 그렇게 말하며 허리의 움직임을 늦추었다. 느릿 느릿한 움직임으로 유에라의 보지 얕은 곳을 찌르고 있었다.

팡......, ......, 팡......, ......

"흐읏......, 왜......"

절정의 눈앞에서 애태워지자, 유에라는 혼자서 허리를 흔들며, 애틋한 얼굴로 칸타로우를 돌아 보았다.

"유에라가 안된다고 했으니까."

팡......, ......, 팡, 팡......, ......,

"그런......, 흐으으읏......, 아아......"

칸타로우는 유에라를 애태우며 얕게 찌르다가, 아주 가끔씩만 보지 깊숙한 곳을 파고들었다. 유에라는 안타까운듯 몸을 비비 꼬았다.

"자, 키스하자"

팡, 팡......, ......, 팡......, 팡......

"아읏, 앙 으......, 아......, 아......"

절정하고 싶어도 절정 할 수 없는, 절묘한 허리 놀림이였다. 유에라는 초조해 하며, 슬픈 표정을 짓고 있었다.

"키스해주면, 갈 수 있게 해줄게."

팡......, ......, 팡......, 팡, 팡......

"아......,  아......, 하아앙 으......"

유에라 눈에 눈물을 글썽이며, 이쪽과 칸타로우을 번갈아가 쳐다보면서 고민하고 있었다. 얕은 곳만 스쳐지면서 초조하게 애태워지다가, 가끔 가장 안쪽을 찔리면, 기쁜 듯한 신음소리를 내질렀다.

"이봐, 유에라."

팡......, 팡......

"......"

유에라는 울먹이는 얼굴로 이쪽을 바라보았다. 눈에는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팡......, 팡......

"알았다......"

유에라는 눈을 감으면서 칸타로우에게 대답했다. 감긴 눈꺼풀 사이에서 눈물 한방울이 또르륵 흘러내렸다.

"해냈다. 유에라, 보내줄게...... 그럼 됐지?"

팡, 팡, 팡......

"아아읏......, 그렇다......, 흐아읏......, 더, 더 깊게......, 흐아아읏......"

칸타로우는 원하는 것을 얻자, 기쁜듯이 유에라의 안을 찌르기 시작했다. 유에라는 거유를 출렁 출렁 흔들면서 스스로도 움직여, 기다리고 기다리던 움직임에 환희의 표정을 짓고 있었다.

"유에라......"

팡, 팡......

칸타로우는 잡고 있던 유에라의 오른쪽 무릎을 접으면서, 다시 얼굴을 가까이 했다. 유에라의 무릎은 배에 달라붙듯이 들어올려져 있었다.

팡, 팡......

"아읏, 앙 읏......, 츄......, 응......, 응 응......"

유에라는 칸타로우의 부름에 뒤돌아보면서, 한발 먼저 칸타로우의 입술에 달라붙듯이 키스를 해버렸다.

팡, 팡......

"츄......, 응 츄......, 응, 응......, 아아읏......, 이것으로 됐나......? 아앙 읏......"

두 사람은 서로 허리를 움직이면서 키스를 하고 있었다. 단지 입술을 맞대는 행위일 뿐이였지만, 무척이나 농후한 키스였다. 나는 가슴이 찡하고 아파왔다.

"드디어 유에라랑 키스를 했네."

팡, 팡, 팡......

"흐읏, 미안하다, 미안하다......, 아앙 읏, 용서해라......, 아읏, 아읏, 아아읏......"

유에라는 눈물을 흘리면서 몇번이나 나를 향해 사과했다. 나는 정말로 미안한 표정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러는 사이에도 유에라는 칸타로우를 향해 허리를 흔들고 있었다. 유에라의 부드러운 검은 머리가 춤을 추듯이 흔들렸다.

"아앗, 조여......"

팡, 팡, 팡......

"흐아아읏, 아아읏......, 대단해, 흐읏, 아, 크읏......, 아앙, 읏, 좋앗......, 아앙......"

칸타로우가 자궁구를 귀두 끝으로 때릴 때마다, 큰 고환이 흔들리며 유에라에게 부딛히고 있었다. 둘 다 절정에 가까워지며, 땀투성이가 되어 있었다. 유에라의 가슴으로 땀이 흘러내리면서, 흔들리는 유두의 끝에서 뚝 뚝 튀었다.

"유에라, 나, 쌀꺼같아......"

팡, 팡, 팡, 팡......

"아아아읏, 밖에, 밖에 싸라......, 흐읏, 흐아아......, 나도, 아아읏......"

그래도 유에라는 질내사정은 싫은것 같았다. 몸을 흠칫 흠칫 경련시키면서도, 급한 목소리로 밖에 사정하라고 했다.

"아아읏, 싼다......"

팡, 팡, 팡......, 팡......

"아읏......!? 나온닷......, 아읏, 아으읏......"

칸타로우는 마지막으로 크게 찔러넣으며, 유에라의 자궁구를 꿰뚫어 버렸다. 그대로 자지를 잘게 움직이면서, 콸콸 정액을 쏟아내고 있었다.

"아아아읏, 간다앗......!!!!!"

움찔, 움찔 움찔, 움찔......

유에라는 원치 않던 정액을 자궁에 뒤집어 쓰며, 무의식적으로 보지를 조이면서 절정했다. 바닥을 딛고 있던 왼다리의 발끝을 꼿꼿이 세운 채, 신체를 부르르 경련시켰다.

"흐아아......, 뜨거운 것이, 흘러들어 왔다......"

유에라 자신의 배를 바라보면서, 조금 슬픈 듯이 중얼거렸다. 하지만 유에라의 보지는 칸타로우에게서 정액을 마음껏 짜내고 있었다.

"아아......, 기분 좋았어......"

"아읏......"

칸타로우는 아직도 반쯤 발기한 자지를 유에라의 보지에서 뽑아냈다. 귀두의 끝과 유에라의 보지 사이에 정액의 실이 늘어지며 질내 사정되었음을 증명하고 있었다.

"좋았어, 유에라."

"응......"

칸타로우는 유에라의 다리를 바닥에 내려놓았다. 검은 속옷이 사르르 발밑으로 내려갔다. 무너져 내릴 뻔했던 다리를, 유에라는 그때까지 열심히 지탱하고 있었다. 약간 엉덩이를 내미는 것 같았다.

(유에라, 감상을 물어봐.)

"아......"

칸타로우는 유에라의 엉덩이를 휙 정면으로 돌렸다. 유에라는 몸을 비틀어 수치심에 뺨을 붉힌 채, 이쪽을 바라보았다.

"그......, 보이나......?"

유에라는 주뼛주뼛 물어 왔다.

(그렇게 보여주고 싶어?)

"아읏......"

칸타로우는 양손으로 유에라의 보지를 벌려버렸다. 순간 정액 덩어리들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칸타로으의 정액은 고환만큼이나 양이 많았다.

(자, 웃으면서 다시.)

"내 엣치로 잔뜩 즐겨줬나......?"

유에라는 보지에서 하얀 정액을 질질 흘리면서, 부끄러운 듯한 미소 지으며 물어왔다. 최고야, 유에라. 나는 유에라의 음란한 미소를 바라보며 기분 좋게 사정했다.

"유에라, 피곤해?"

"......흥."

유에라는 금방이라도 주저앉을 것 같았다. 하지만 아직 칸타로우를 외면할 기운은 남아 있는 것 같았다.

"그럼, 좀 더 힘내자?"

"와앗......?"

칸타로우가 유에라를 번쩍 들어올리며, 침대를 걸어갔다. 화면 밖으로까지 나가며, 유에라가 침대에 내려지는 소리만 들렸다.

"자, 유에라. 다시 한발 더 줄테니까, 끝까지 거너씨를 기쁘게 해주자."

"뭣......"

유에라의 놀라는 소리가 들린 후에, 화면이 침대 중앙으로 옮겨졌다. 침대에 누운 채, 축 늘어진 유에라와 그 옆에 앉아 있는 칸타로우, 그리고 화면 끝에 침대 한쪽 구석에 앉아있는 케레브릴이 보였다.

"자, 케레브릴양도 와봐."

"엣......"

칸타로는 케레브릴에게 손짓을 했다. 케레브릴은 자신을 부를 줄은 몰랐던 듯, 깜짝 놀란 표정을 짓고 있었다.

"혼자서 쓸쓸했지? 자, 이리 와."

"그런......, 나는......"

케레브릴은 망설이는 것 같았다. 이대로라면 유에라와 동시에 범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았다. 케레브릴은 그것이 부끄러운 것 같았다.

(괜찮겠어? 이대로 가다간 유에라한테 밀릴지도...... 그럼 거너씨는 유에라로만 많이 자위해버릴텐데?)

"읏......!"

칸타로우는 아직도 자신이 속삭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멀리 떨어진, 케레브릴의 질투심을 충동질 하는듯한 말을 속삭이고 있었다. 케레브릴은 어깨를 부들부들 떨었다.

"미안해, 유에라......"

케레브릴에게도 유에라와 경쟁심이랄까. 내 첫번째가 되고 싶다는 욕구가 있었다. 나 때문에 범해지러 간다는 것은 좀 이상했지만, 아무튼 나는[NTR 좋아함]이였다. 케레브릴는 침대 중앙으로 향했다.

"자, 케레브릴양. 여기야."

"아......"

유에라는 다리를 이쪽으로 돌린 채 누워,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칸타로우는 유에라의 다리를 M자로 벌렸다. 유에라와 케레브릴을 겹쳐놓고, 칸타로우는 두 사람을 동시에 즐길 생각이였다.

"유에라......"

"케레브릴......"

케레브릴은 유에라의 위에 천천히 엎드렸다. 두 사람은 창피한 듯 서로를 바라보고 있었다.

"미인들의 보지가 붙어 있으니까 장관이네."

칸타로우는 만족스럽다는 듯이 중얼거렸다. 아래에는 유에라의 하얀 엉덩이가, 위에는 케레브릴의 밀크 커피색 엉덩이가 내밀어져 있었다. 그리고 그 어느 곳이든, 칸타로우의 정액을 흘리고 있었다.

"어느 쪽부터 박아줄까?"

"......"

"......"

유에라도, 케레브릴도, 서로의 얼굴을 마주본 채 우물쭈물하고 있었다. 스스로 먼저 말하기가 어려운 것 같았다.

"유에라는 가버린지 얼마 안됐으니까. 케레브릴양 먼저 할까?"

쯔으으으욱......

"응 아아앙......, 들어왔어......"

"아아......, 케레브릴......"

칸타로는 다리를 넓게 벌리고, 카메라에 결합부가 보이도록 자지를 삽입시켜 나갔다. 케레브릴은 참을 수 없는 듯한 신음을 질렀다. 유에라는 케레브릴의 달콤한 한숨을 느끼며, 뺨을 붉힌 채, 케레브릴을 보고 있었다.

팡, 팡, 팡......

"응, 하앙......, 흐앗, 아, 그런, 갑자기 격렬하게......, 흐아아읏, 아아읏......"

케레브릴은 이미 두 번이나 절정했었고, 여태 유에라의 치태를 보고 있었다. 칸타로우에게 항의하면서도, 몸은 격렬한 피스톤질을 기뻐하고 있는 것 같았다.

팡, 팡, 팡......

"흐아아읏, 아읏, 안돼엣......, 흐앗, 아앙, 그렇게, 아아......"

케레브릴의 보지에서 찌걱찌걱하는 소리가 흘러나오며, 엄청난 기세로 자지가 박히고 있었다. 보지와 자지의 결합부에서, 정액과 애액이 섞인 액체가 새어 나오며, 하얗게 거품이 일고 있었다.

팡, 팡, 팡......

"아아아읏, 흐읏, 좋앗......, 응, 아앙, 응, 크으......, 아아읏......"

케레브릴은 격렬하게 뒤에서 박히면서, 큰 가슴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앞뒤로 흔들리는 젖꼭지가 유에라의 젖꼭지를 이따금씩 건드렸다. 유에라의 보지는 자신도 빨리 갖고 싶은 듯 벌렁 벌렁 움직이고 있었다.

"다음은 유에라 차례야."

쯔우우욱......

"흐아읏......?"

"아아아읏......, 들어온다......"

칸타로우는 케레브릴의 보지에서 자지를 빼내자 마자, 바로 유에라의 보지에 삽입했다. 케레브릴은 조금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고, 대신 유에라가 표정이 황홀해졌다.

찌걱, 찌걱, 찌걱......

"흐으읏......, 깊어......, 흐읏, 아앙......, 흐읏, 크읏, 아읏, 아앗......, 응, 아읏......"

칸타로우는 무릎을 굽히고 유에라의 보지에 자지를 박고 있었다. 유에라는 곧장 불타오를 것처럼 헐떡거리기 시작했다.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칸타로우가 피스톤질을 하기 쉽도록 보조하고 있었다.

찌걱, 찌걱, 찌걱......

"흐읏, 아아아읏, 흐읏, 응, 앙......, 아아읏......, 아읏, 아앙, 아아......"

칸타로우가 자지를 뽑을 때마다, 돌기처럼 튀어나온 목 부분이 질벽을 도려내면서 정액을 긁어냈다. 희뿌옇게 흐린 정액이 유에라의 애액과 섞이면서, 엉덩이 구멍 쪽으로 쭉 늘어졌다.

찌걱, 찌걱, 찌걱......

"흐읏, 아읏, 아앗......, 아읏, 아아......, 응 크, 아읏, 흐아앗......, 아아, 앙......"

"저기......, 나도......"

흰 시트 위에 긴 검은 머리가 펼쳐져 있었다. 유에라는 색기어린, 완전한 여자의 표정으로 황홀한 듯이 헐떡이고 있었다. 그런 유에라가 부러운듯, 케레브릴은 엉덩이를 흔들면서 칸타로우에게 졸랐다.

"좋아. 케레브릴양."

팡, 팡, 팡, 팡......

"아읏......?"

"아읏, 앙, 이거얏! 이게 갖고 싶었어......, 아읏, 아아읏......, 흐읏, 아아......, 앙......"

칸타로우는 케레브릴의 요청에 응했고, 바로 케레브릴에게 삽입했다. 좋던 와중에 중단된 유에라가 슬픈 목소리를 내자, 케레브릴은 기쁜 듯한 표정으로 칸타로우를 돌아보았다.

"둘 다, 최고의 보지야."

팡, 팡, 팡, 팡......

"아아읏, 더, 안쪽에 박아줘......, 흐읏, 아아읏......, 앗, 아아아앗......"

케레브릴은 칸타로우를 끈적하게 바라보며 재촉하고 있었다. 절정이 가까운듯, 상체를 지탱하지 못하고 있었다. 팔꿈치가 풀썩 무너져 내리며, 유에라에게 상체를 맡기고 있었다.

"케레브릴양, 이렇게?"

팡, 팡, 팡, 팡......

"아아읏, 좋앗! 흐읏, 아아아앗......, 안까지, 가득차......, 흐읏, 아아읏......"

두 사람의 가슴이 서로 부딪치며 서로를 뭉개고 있었다. 가장 느끼는 자궁구를 귀두로 두드려지며, 케레브릴은 황홀한 표정으로 눈이 풀렸다.

"둘다 야한 얼굴이네. 영상을 봐봐."

팡, 팡, 팡, 팡......

"흐읏, 아앙......, 그런......, 응, 아앙, 흐읏, 아아아읏......"

"그......, 슬슬, 나도......"

케레브릴은 유에라와 가슴을 맞붙이며, 몸을 부르르 경련시키면서 헐떡이고 있었다. 기분 좋은 듯한 케레브릴을 보면서, 유에라도 결국 조르고 말았다.

"알겠어, 유에라."

찌걱, 찌걱, 찌걱......

"앙, 뽑지 마......"

"흐읏, 하앙, 좋닷......! 흐읏, 아아읏......, 읏, 아앙......, 아아아읏......"

칸타로우는 케레브릴의 보지에서 자지를 빼내 유에라에게 삽입했다. 케레브릴은 뽑지 말라고 애원했지만, 칸타로우는 유에라를 몰아세우며, 교성을 지르게 하고 있었다.

"나, 새 시리즈의 첫 작품을 찍을건데. 유에라, 모델해보지 않을래?"

찌걱, 찌걱, 찌걱......

"흐아아읏......, 왜, 내가......, 흐읏, 앙, 흐아앗, 아아읏......"

칸타로에게는 이런 점이 있었다. 하지만 유에라는 이런 상황에서도 다부진 태도를 취했다. 양손으로 시트를 꽉 움켜쥔 채, 이쪽을 바라볼뿐, 칸타로우의 제안에 고개를 끄덕이지 않았다.

"거너씨한테만 보여줄꺼야. 지금처럼 즐기기만 하면 되는거야."

찌걱, 찌걱, 찌걱......

"흐읏, 아아아읏......, 그때도, 지금처럼......? 아아읏, 흐읏, 아앙......"

유에라는 애틋한 표정이였다. 다시 한번 지금처럼, 나를 위해 범해지며 촬영될 것을 상상하고 있었다. 유에라의 몸이 부르르 떨렸다.

"케레브릴양은 괜찮지?"

팡, 팡, 팡, 팡......

"흐아읏......, 빼지마라, 아직......"

"흐읏, 하아읏, 아아읏, 흣......, 나는......, 앗, 아아앗......"

칸타로우는 망설이는 유에라에게서 자지를 뽑아버린 채, 케레브릴의 설득을 시작했다. 기다리던 자지를 맛보며, 케레브릴은 이쪽을 돌아보았다. 케레브릴의 눈동자가 흔들리고 있었다.

"모델을 해주면, 가게해줄게."

팡, 팡, 팡, 팡......

"아앙, 흐읏......, 할테니까......, 아아읏, 흐아앗......, 그러니가, 가게해줘......! 아아......"

결국 케레브릴은 승낙하고 말았다. 칸타로우에게 엉덩이를 들이밀며 절정을 향해 보조를 맞추고 있었다. 케레브릴의 보지 결합부에서 거품이 일던 하얀 액체가 뚝뚝 떨어졌다.

"자, 자, 유에라도."

찌걱, 찌걱, 찌걱......

"야앗......, 가게 해준다고......"

"흐읏, 아아읏......, 케레브릴......, 흐아아읏, 흣, 그런......, 아아아앙......"

절정 직전에서 자지를 뽑혀버리자, 케레브릴은 몸부림을 쳤다. 유에라는 케레브릴의 승낙으로 마음이 흔들리는 것 같았다. 유에라의 보지에서 흘러내린 정액은 엉덩이를 타고 내려와, 시트에 스며들고 있었다.

"유에라, 가고싶지?"

찌걱, 찌걱, 찌걱......

"아앙, 흣, 알았다......, 알았으니까......, 아앙, 흣, 아아읏, 아읏, 이제......"

유에라도 결국 절정과 승락을 맞바꾸어 버렸다. 무의식적으로 시트를 잡고 있던 손을 떼고, 위에 있는 케레브릴을 양손으로 꽉 껴안았다.

"케레브릴양, 이제 가게해줄게."

팡, 팡, 팡, 팡......

"뭣......, 왜......"

"흐아아읏......, 읏, 흐으읏......, 아읏, 아아앗......, 간닷, 아아아앙......"

유에라는 자지가 뽑히가 울 것 같은 표정이 되었다. 반면, 초조하게 기다리던 케레브릴은 몸을 바들바들 떨었다.

"우웃, 싼닷......"

팡, 팡......, 팡......

"흐아읏......, 간다앗......!!!!!"

움찔, 움찔......

케레브릴은 턱을 들어올리면서, 칸타로우의 정액을 들이부어지며 절정했다. 그리고 칸타로우는 사정 중인 자지를 급하게 케레브릴에게서 뽑아내더니 한줄기의 정액을 흘리면서 유에라 보지에 꽂아버렸다.

"유에랏......!"

쯔으으으욱......

"아아읏, 뜨거워......, 아앙, 아아아앙......!!!!!"

움찔, 움찔, 움찔 움찔......

유에라도 정액을 부어지면서 자궁을 찔리며 절정했다. 케레브릴의 가느다란 허리를 끌어안은 채, 경련하고 있었다. 칸타로우는 나머지 정액을 모두 유에라의 자궁에 쏟아 부었다.

"아아, 앙......, 나왔어, 안에 가득......"

"아아......, 잔뜩, 나왔다......"

유에라와 케레브릴은 서로를 껴안으며, 절정의 여운에 가볍게 떨고 있었다. 칸타로우가 침대에서 내려오자, 화면이 점점 확대되었다.

두 사람의 보지가 화면을 꽉 채운 채, 칸타로우의 짙은 정액을 흘리고 있었다. 나도 두 사람의 절정과 동시에 사정했다.

"......돌아가자."

그 후, 갑자기 화면이 새까맣게 되며 영상이 끝났다. 내가 잠시 멍하니 있자, 굉장한 기세로 문이 열리더니, 유에라가 뛰어들었다.

"제발, 이런 곳에서 빨리 돌아가자."

유에라는 나를 껴안으며, 필사적으로 돌아가자고 간청하고 있었다. 분명, 끝나자마자 바로 옷을 입고 여기에 온 것 같았다.

"저기......, 돌아가지 않을래?"

이어 방에 들어온 케레브릴이, 마찬가지로 내 등을 껴안으며 돌아가자고 했다. 케레브릴의 눈은 촉촉하게 젖어있었다. 죄책감에 찬 눈동자였다.

"이제......"

유에라의 눈은 초점이 없었다. 불안한 눈동자였다. 둘다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돼. 내가 유에라와 케레브릴을 싫어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니까.

"돌아가자."

내가 그렇게 말하자, 두 사람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어라? 거너씨, 벌써 돌아가는거야?"

우리가 방을 나서자, 복도에 칸타로우가 서 있었다. 돌아가려는 우리를 보고, 조금 놀라고 있었다.

"둘이 걱정되서."

"그래?"

유에라와 케레브릴은, 좌우 양쪽에서 나에게 매달리고 있었다. 자신들이 흐트러진 이 건물에서,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은 것 같았다.

"아아, 맞다. 저기, 케레브릴. 유에라."

"뭐지?"

"왜?"

두 사람은 이상하다는 듯이 나를 바라보았다.

"어떻게 할래? 팔? 다리? 원하는데다가 한발씩 쏴줄게."

아무래도 칸타로우는 응징을 해야 정신을 차릴것 같았다. 말장난이나 하고, 그런 짓은 하면 안되잖아? 칸타로우.

"거너씨......?"

내 말에 칸타로우는 겁에 질린 표정이 되었다.

"......그런거라면, 내가 대신하겠다. 팔, 한짝만 가져가지."

유에라가 아이템 창에서 칼을 꺼내더니, 칼집에서 살짝 뽑았다. 갸름한 칼날이, 나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번뜩이며 빛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힉......"

사실 칸타로우는 덩치가 좋아 힘은 쎄도, 전투 능력은 거의 전무했다. 지금도 작은 비명을 지르고 있을 뿐이였다.

"......아냐 유에라, 내가 대신할 테니까."

케레브릴이 희미하게 웃으며 칸타로우를 응시하고 있었다. 사실 나는 여태까지 케레브릴이 화를 낸 것을 본적이 없었다. 지금의 살벌한 모습에 앞으로는 화나게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아아아앗......"

케레브릴은 아직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칸타로우는 놀라 도망치려다가, 발이 꼬이며 넘어졌다. 이상하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이였다. 나는 크게 웃었다.

"......가자."

케레브릴은 그런 칸타로우를 무시하며 내 팔을 잡아 끌었다.

"......그렇군."

유에라도 칸타로우를 차갑게 흘기고 나서, 반대편 내 팔을 잡았다. 두 사람이 그렇게 말한다면, 그냥 넘어갈까?

"칸타로우."

나는 유에라와 케레브릴과 함께 걸으면서, 칸타로우를 쳐다보았다.

"내일 아침 일찍, 우리 숙소에 와."

오늘 찍었던 영상을 받아야 하니까. 설마 도망치지는 않을 것이다.

"나, 거너씨의 숙소를 모르는데......?"

뒤에서 한심한 목소리가 들렸지만 대답하지는 않았다.

.

.

.

지식의 신의 날, 나는 유에라와 케레브릴과 함께한 이후, 최악의 아침을 침대에서 맞이했다. 아직 밖은 어둑어둑했다. 하지만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아무리 아침에 오라고 했어도 이건 너무 빨랐다.

"좋은 아침. 거너씨, 나 왔어."

왜, 녀석은 아침부터 저렇게 하이 텐션일까. 물론 예전에도 그랬었다. 문을 계속해서 두드리고 있었다.

"아니, 지금이 몇시인데......"

케레브릴은 짜증난 것 같았다. 케레브릴은 아침에 약했다. 매우 불쾌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성가신 녀석이군......"

유에라도 아침부터 칸타로우의 목소리를 듣게 되자, 불쾌해 보였다.

"안녕, 칸타로우. 아래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어. 준비되면 나갈게."

"알았어, 거너씨."

내가 대답을 하고 나서야, 노크 소리가 멈추고, 칸타로우의 목소리가 멎었다. 칸타로우는 앞으로 꽤 오래 기다려야 할 것이다. 여자 아이들은 준비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 말이다.

"기다리게 했네, 칸타로우"

"늦어......"

우리는 칸타로우를 계속 기다리게 했다. 느긋하게 준비를 했고, 심지어 방에서 아침까지 먹고 나왔으니까 말이다. 별로 마음이 아프지는 않았다.

"그것보다, 먼저. 유에라, 케레브릴,"

"뭐지?"

"왜?"

어제, 칸타로우는 두 사람의 협박을 받았었는데도 벌써 멀쩡해 보였다. 지금도 두 사람의 태도는 차가운데 말이다. 역시 멘탈이 강했다.

"자, 이거."

"뭣......!"

"잠깐......!"

칸타로우가 가각 두 사람에게 건넨 것은, 금화 한 장과 영상 수정, 그리고 한장의 사진이었다. 살짝 엿본, 사진에는 유에라와 케레브릴이 보지에서 정액을 흘리면서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런 곳에서 꺼내지 마라!"

"벌써......"

그렇게 말하면서, 두 사람은 영상수정과 사진을 숨겨버렸다. 언젠가 나한테도 보여줄까?

(다음번에, 거너씨랑 함께 봐봐. 분명 뜨겁게 타오를거야.)

"......"

"......"

유에라와 케레브릴은, 볼을 붉히며 동시에 나를 쳐다보았다. 기대하고 있는걸까?

"칸타로우는 어떻게 할꺼야? 우리랑 같이 수도까지 갈래?"

"미안하지만, 거너씨. 나는 잠깐 동쪽 마을에 들려야 돼. 먼저 수도에 가서 기다려줘."

칸타로우는 장사를 하고 있었다. 단골이 기다리고 있는거구나.

"그럼, 거너씨. 나중에 봐. 모델일은, 잘 부탁해, 유에라, 케레브릴."

"......흥"

"......벌써."

그렇게 말라면서 칸타로우는 떠나갔다. 칸타로우인가...... 조만간 또 그 꿈을 꿀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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