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7화-2 (34/73)

이렇게 우리는 첫 키스를 했다.

"웅......, 츕......, 츄......"

그리고는, 가벼운 버드 키스를 몇번이나 했다. 유에라도 응해 주면서, 둘이서 몇번이나 입술을 맞추고 있었다.

"하아......"

기나긴 키스가 끝나고, 입술이 떨어지자, 유에라는 뺨을 붉히며 살짝 고개를 숙였다. 나와의 키스를 재확인하는듯, 눈을 내리깔은 채로 입술을 매만지고 있었다. 유에라의 행동 하나 하나가 사랑스러웠다.

"유에라, 괜찮았어?"

"......아아."

나는 사랑스러움을 참지 못하고 유에라를 부드럽게 껴안았다. 내가 귓가에 속삭이자, 유에라는 수줍어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유에라의 몸은 아까처럼 힘이 들어있지 않았다. 나와의 키스로 긴장이 풀린 것 같았다. 나는 유에라에게서 코트를 벗기고, 바닥에 깔아, 그 위에 유에라를 살며시 눕혔다.

"유에라......"

"흐으읏......"

나는 유에라의 위에 올라타듯 무릎을 꿇고, 허리를 굽혔다. 그리고 귓가에 속삭이자, 유에라는 흐느끼며 몸을 작게 파르르 떨었다. 아주 예민한 것 같았다.

"귀여워."

"흐읏, 그런......"

나는 유에라를 바라보며 말했다. 유에라는 달콤한 목소리로 퉁명스럽게, 볼을 붉히며 대답했다. 유에라가 토해내는 숨결이 무척이나 뜨거웠다.

"그......,너도 벗겨주겠다......."

"응."

유에라는 이미 새하얀 살결이 노출되어 있었다. 부끄러움에 몸을 파르르 떨면서, 유에라의 긴 손가락이 내 셔츠로 뻗어왔다. 하나 하나, 조심스럽게 단추를 풀어나갔다.

"유에라의 몸, 따뜻하네"

"너도다......"

나는 셔츠를 마저 벗고,유에라의 위로 몸을 덮었다. 유에라의 몸은 따뜻하고, 부드러웠다. 유에라의 팔이 내 몸을 감쌌다. 우리는 서로의 온기를 확인하며, 피부를 맞대고 있었다.

"흐읏......, 응, 응 츄, 츄, 응......, 응, 응응, 응 츄, 응......, 하앙......"

그리고 나서는, 서로에게 빨려 들어갈 것처럼 입술을 포개었다. 유에라의 피부도, 입술도 달아오르고 있었다. 서로의 입술을 탐하며, 몇번이고, 몇번이고, 키스를 나눴다.

"응......, 아읏......, 응, 아앙......, 아, 아아읏......"

그리고 나서, 나는 유에라의 목덜미에 쪽 소리를 내며 진한 키스를 했다. 유에라가 달콤하고 높은 목소리를 흘렸다. 유에라는 완전히 힘을 빼고 있었다. 유에라의 옷을 완전히 풀어헤치며, 나는 입술을 아래로 내려갔다.

"유에라의 가슴, 아주 크네."

"......큰 가슴은, 싫은가?"

앞섬을 풀어헤치자, 두 개의 풍만한 가슴이 튀어 나왔다. 유에라의 가슴은 무척 컸다. 분홍색의 귀여운 젖꼭지도 보였다. 내가 감상을 말하자, 유에라가 순간 불안한 표정을 지었다.

"아니, 좋아해. 유에라의 가슴, 예뻐."

"흐읏, 그런가......, 응, 아......, 흐으읏......"

나는 대답하면서, 유에라의 두 가슴을 동시에 만졌다. 손가락에 찰싹 달라붙는 듯한 감촉이였다. 나의 대답에, 유에라는안심한 듯,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앙, 후우우, 응......, 흐으읏......"

유에라가 누워있어도 가슴의 모양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 밥그릇 모양의 큰 가슴이 천장을 향하고 있었다. 손에 힘을 주자, 손가락이 푹 파묻힐 정도로 부드러우면서도, 적당한 탄력으로 밀어냈다.

"아아읏, 흐읏, 응......, 아앙......, 응 크, 후아아읏, 앙 읏......"

유에라의 가슴은 무거웠다. 충분한 볼륨감을 느끼면서, 나는 정신없이, 양손으로 쥐어짜듯이 주물렀다. 꽉 움켜쥘 때마다, 엄지와 검지 손가락 사이로 부드럽게 변형된 젖가슴이 삐죽 삐죽 삐져나왔다.

"아아으, 흐으읏......, 하앙 읏, 아읏......"

눈앞에서 흔들리고 있는, 부풀어 오른 젖꼭지를 입에 한가득 머금었다. 그리고 혀로 굴리며 흡입하듯 귀여워 해주자, 분홍빛 유두가 점점 딱딱하게 뭉쳐졌다. 유에라의 몸을 떨릴 때마다 도망가려 하는 젖꼭지에 착 달라붙었다.

"하앙 읏......, 흐으읏......, 후아, 아아아......, 흐읏......"

유에라의 숨결을 느껴며, 나는 반대편 젖꼭지도 귀여워해 주었다. 그리고난 후에는, 몸을 아래로 내리고 유에라의 배에 입술을 맞댔다. 배꼽에 혀를 집어넣자, 유에라가 몸을 튕겼다.

"유에라......"

"......"

유에라를 부르며 허벅지를 매만지자, 유에라는 부끄러워하면서도 다리를 벌렸다. 이렇게 귀여운 아이가 내게 다리를 벌려 주다니 꿈만 같았다. 내 앞에 유에라의 모든 것이 훤히 드러났다.

"너를, 갖고 싶다......"

유에라가 눈동자를 글썽이면서, 나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중얼거리는 듯한, 허스키한 목소리였다. 유에라가 닫혀있는 치구의 갈라진 틈에서는 투명한 애액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유에라, 괜찮겠어?"

"아아......너라면 괜찮다......"

유에라는 수줍게, 나를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그 모습을 보며 나도 청바지와 속옷을 내렸다. 잔뜩 흥분한 자지가 튀어나왔다. 껄떡 껄떡 움직이며, 배에 달라붙을 정도로 서있었다.

"크군......"

"......응."

유에라는 조금 망설이는 듯한 목소리를 흘렸다. 유에라의 그 말을 듣고, 나는 순수하게 기뻤다. 유에라의 다리를 M자로 벌리면서 치구의 갈라진 틈을 열자, 애액이 주륵 흘러내렸다.

"유에라......"

"아아......"

자지을 보지에 대고 유에라를 부르자, 유에라도 고개를 끄덕이며 화답해 주었다. 살짝 기대로 떨리는 듯한 목소리였다. 나는 자지를 삽입시켜 갔다. 유에라 안은 무척이나 뜨겁고, 매우 좁았다. 귀두 끝에서부터 기분 좋은 느낌이 퍼져나갔다.

쯔으으으욱......

"아아아읏......, 아아읏......"

질 내부를 마사지듯 천천히 삽입해 나가자, 수없이 많은 많은 주름이 자지를 휘감았다. 처음 느껴보는 감각이었다. 나는 무심코 사정할 뻔 한 것을 참으면서 안쪽 깊숙한 곳까지 밀어 넣었다.

"응, 아아......, 네가, 들어왔다......"

"유에라......"

유에라는 내 아래에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내 가슴에 유에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마구 솟아올랐다. 유에라에게 얼굴을 가까이 가져가, 손으로 뺨을 어루만지면서 최심부까지 천천히 나아갔다. 유에라도 자지를 빨아들이려는듯, 조여 왔다.

"웃......?"

움찔, 움찔......

"흐아아읏......? 아읏, 아아읏......!"

첫 경험이었다. 탄력있는 자궁구에 자지가 도달해, 귀두 끝이 유에라의 자궁구에 딱 들어맞도록 밀착되었다. 요도구 부분에서 눈앞이 새하얘지는듯한 쾌감이 전해졌다.

동시에, 유에라도 몸을 움찔 움찔 경련시키고 있었다. 작은 절정을 맞이한 것 같았다. 몸을 뒤로 젖히면서 나를 꽉 껴안았다. 유에라의 피부의 불타는듯한 뜨거움을 느끼면서, 나는 유에라가 진정되기를 기다렸다.

"응......, 하아읏......"

유에라의 호흡이 안정되었다.

"유에라......"

"아아......"

유에라의 자궁구와 내 귀두 끝이 착 달라붙듯이 밀착되어 있었다. 달콤한 쾌감이 부드럽게 허리까지 퍼졌다. 이대로 가만히 움직이지 않고 있어도, 양쪽 다 절정해 버릴지도 몰랐다.

"굉장하네. 우리들......"

"아아, 굉장하군......, 우리는......"

둘 다 끝까지 말을 하진 않았지만, 서로의 의사는 이미 일치했다. 아무래도 우리들은 속궁합이 뛰어난것 같았다.

"유에라, 움직일게......"

"아아......"

유에라와 더 기분 좋아지고 싶다, 그런 생각만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자지를 쭉 움직여 나가자, 보지의 주름들이 목 부분의 잘록한 곳에 엉기듯이 조여 왔다. 허리가 부러질 것 같은 쾌감이었다.

찌걱, 찌걱, 찌걱......

"흐읏, 하앗, 으으읏, 응......, 굉장히......, 아읏, 도려져서......, 아아읏, 안쪽이......"

나는 유에라의 반응을 확인하면서 크게 움직였다. 유에라는 뽑아낼 때가 기분이 좋은 것 같았다. 녹아버린 표정이 되었다. 그리고 유에라가 가장 느끼는 곳은 자궁구 같았다.

찌걱, 찌걱, 찌걱......

"아앙 읏, 흐읏, 굉장하다......, 아아읏, 흐아아읏......, 아아읏, 좋다......, 아아......"

뿌리까지 자지를 꽂아 넣어, 귀두 끝이 자궁구에 달라붙듯 밀착할 때마다, 유에라는 불붙은 것처럼 반응하며 보지를 옥죄였다. 나도 참을 수 없었다. 뽑아낼 때, 목 부분과 요도구 근처에서 강렬한 쾌감이 짜릿하게 전해졌다.

찌걱, 찌걱, 찌걱......

"아앙 읏, 좋다......, 아아읏, 흐아아읏......, 안쪽을, 맞아서......, 흐아아읏......"

나와 유에라의 결합부에서 하얗고 농후한 보지즙이 배어나오고 있어, 미끌미끌한 쾌감을 한층 더 높여주었다. 나는 자지를 뽑으면서, 얕은 곳을 목 부분으로 문지르며, 단숨에 자궁구를 세게 밀어 올렸다.

찌걱, 찌걱, 찌걱......

"아앙 읏, 응, 흐으읏......, 아앙 읏, 흐읏, 아앗......, 앗......"

내가 눈앞에서 흔들리고 있던 유에라의 거유를 무심코 잡았다. 본능적으로 세게 문질렀다. 유에라의 가슴은 말랑말랑해서, 아무리 주물러도 질리지 않았다. 나는 묵직한 중량감을 즐기면서 허리를 움직였다.

"유에라,귀여워......"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흐읏, 아아읏......, 그런 말을, 들어버리면......, 흐아아읏, 흐읏, 하앙 읏......"

유에라는 내 아래에서, 애틋한 눈빛으로 헐떡이고 있었다. 내 목소리에, 유에라는 긴 속눈썹을 파르르 떨면서, 보지를 꽉 옥죄었다. 내가 참지 못하고 상체를 숙이자, 유에라의 팔이 목에 휘감기며 꽉 달라붙어 왔다.

"유에라, 나......"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흐으으읏, 흐읏, 아앙 읏, 내라......, 아앙 읏......, 이대로, 흐읏, 함께......"

깊숙한 곳에서부터 강한 쾌감이 밀려왔다. 나는 참기 힘들어지자 유에라에게 말을 걸었지만, 유에라는 내 허리에 다리를 휘감아버렸다. 아직 허리는 움직일 수 있었지만, 나는 망설여졌다. 유에라는 질내 사정을 조르고 있었다.

"그치만......"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흐아아읏......, 괜찮다......, 아앙 읏, 부탁이다, 이대로, 함께......, 아아앙 읏......"

유에라는 다리를 꽉 조여버리며, 간청하는 듯한 눈빛으로 나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유에라의 뜨거운 한숨을 느끼며, 나도 결단을 내렸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아아읏, 흐읏......, 나도......, 함께, 아아아앗......"

유에라의 눅진눅진하게 녹아있는 자궁구에 귀두의 끝부분을 딱 밀착시켜, 잘게 두드렸다. 유에라도 몸을 부들부들 경련시키고 있었다. 보지 안과 자궁구에도 경련이 전해졌다.

"유에라 읏......"

찌걱, 찌걱......, 찌걱......

"흐아아읏, 간다앗......, 흐읏, 아아아앗......!!!!!"

움찔, 움찔, 움찔......

정액이 밀어닥치는게 느껴졌다. 나는 마지막으로 크게 유에라의 박아넣으며, 귀두로 자궁구를 꿰뚫어버리며 사정했다. 강렬한 쾌감으로 눈이 질끈 감겼다. 유에라도 동시에 절정하며, 보지를 강하게 조이고 있었다.

"응 크읏......, 흐읏, 하앙......"

굉장한 쾌감과 함께 정액이 요도를 지나, 유에라의 자궁에 정액을 마구 퍼부었다. 유에라의 다리가 내 허리를 강하게 껴안았다. 극상의 조임을 맛보며 나는 허리를 떨며, 마지막 한 방울까지 유에라의 안에 짜냈다.

"아아, 흐읏......, 많이, 냈다......, 흐읏......"

눈을 떠보니 유에라의 얼굴이 바로 눈 앞에 있었다. 유에라는 기쁘다는 듯이 웃으면서, 아주 상냥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유에라가 웃는 모습을 처음 보았다.

"유에라......"

"왜......?"

이상한 기시감이 느껴졌다. 나는 분명 이 눈빛을 알고 있었다.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후훗, 그런가......"

유에라는 상냥하게 웃고 있었다. 분명 언젠가 나에게 이런 시선을 보냈던 사람이 있었다. 허리에서 느껴지는 달콤한 쾌감의 여운을 맛보면서, 나는 유에라의 아름다운 표정을 계속해서 바라보고 있었다.

"두 사람 다, 수고했어. 유에라양, 좋은 표정이였어."

"......"

"......"

분위기를 확 깨버리는 소리에, 나는 짜증이 났다. 유에라도 눈썹을 찡그렸다. 사실 계속 칸타로우가 카메라를 들고 주위를 맴도는 것이 보이긴 했었지만, 나도 유에라도 철저히 무시를 하고 있었다.

"거너씨는 곱상한 외모와는 다르게 흉악한 물건을 가지고 있구나?"

"......그런가."

나는 유에라와 연결된 채로 대답했다. 이제 와서 조금 부끄러워졌다.

"하지만, 계속 같은 체위였으니까, 뭔가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칸타로우는 고민하고 있었다. 마음대로 하라고 생각했다. 어차피 저 영상은 햇빛을 보지 못할꺼니까.

"그렇지!"

뭔가 생각이 난 것 같았다. 아무래도 좋다고 생각했다. 단지 나와 유에라를 보며, 칸타로우가 자지를 딱딱하게 세우고 있는 것이 왠지 싫었다.

"유에라양, 거너씨를 깨끗하게 해줘. 그걸로 유에라양의 일은 끝이니까."

"읏......"

칸타로우가 이상한 말을 했다.

"......알았다."

"읏......!"

유에라는 내 목에 팔을 감은 채 고개를 끄덕였다. 팔에 힘을 주고 있는 것 같았다.

"유에라, 괜찮겠어?"

"아아. 내가 깨끗하게 해주겠다......"

나는 망설이고 있었다. 하지만 유에라는 즉시 대답하며 뺨을 붉힌 채 나를 보고 있을 뿐이였다.

"......"

유에라는 팔을 풀고 나를 재촉했다. 결국 나도 순순히 유에라에게서 자지를 빼고 바닥에 앉았다. 가부좌를 트는 듯한 자세였다.

"아직도 건강하군......"

유에라는 내 다리에 기댄 채, 자지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내 자지는 아직도 단단한 채로, 배에 붙어버릴 정도로 우뚝 서 있었다. 유에라가 상대인 탓인지, 나는 평소보다도 더 흥분한 것 같았다.

"흐읏, 뜨겁다......"

자지에 유에라의 숨결이 닿자, 내 자지가 꺼떡거리며 기대감에 떨었다. 유에라의 가늘고 긴 손가락이 내 자지에 닿았다. 부드러운 손의 감촉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좋았다.

"정말로, 크구나. 손으로 다 잡을 수 없다......"

"응......"

유에라가 나를 바라보며, 놀라는 것 같기도, 미소짓는 것 같기도 한,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 나의 자지를 유에라의 가느다란 손가락이 뿌지까지 움켜 쥔 채, 귀두 주변을 문질렀다.

"아아, 꿈틀 꿈틀 거리는군...... 내가 지금, 진정시켜 주겠다......, 아움......"

유에라는 그렇게 말하며, 내 자지를 살며시 입에 넣었다. 유에라의 입안은 뜨거웠다. 내 자지에 코팅된 정액을 입술로 벗겨내며 깨끗하게 해주려 하는 것 같았다.

"읍, 읍......, 츄릅, 할짝 할짝, 츄, 할짝......응 응, 읍......"

유에라의 펠라치오는 무척이나 능숙했다. 자지의 구조를 잘 알고 있는건지, 빨아들이는 것과 동시에 목 부분의 잘록한 곳이나 요도구 안쪽을 혀로 핥았다.

"읍, 읍 츕, 츄파......, 츄릅, 츄릅, 츕......, 응, 응 응......, 읍......, 읍......"

따뜻한 혀와 입술이 끈적끈적하게 자지에 달라붙었다. 깊숙하게 무는 것을 유난히 잘하는 듯, 목소리가 새어 나올 것 같은 쾌감과 함께 등골이 오싹했다.

"쯥, 쯔릅......, 읍, 츄릅......, 쯔으읍......"

내 반응을 보더니, 유에라가 더욱 더 깊이 삼키며 빨아올렸다. 유에라의 긴 머리카락이 사르르 흘러내려 허벅지를 간질였다. 유에라의 숨결이 허벅지를 스쳤다. 그 두 자극은 모두 나를 설레게 했다.

"쯥 쯥 쯔읍......, 쯥, 쯥......, 쯔릅......"

유에라는 더욱 깊이 물으려는지, 내 몸에 손을 기대고 엉덩이를 높이 들었다. 입안에 침을 모으며 빨고 있어서, 오싹오싹한 쾌감을 줬다. 나는 참을 수 없었다.

"쯔릅, 쯔읍......, 쯔릅 쯔릅......, 쯔......, 응응응읏......?!"

유에라가 내 자지를 열심히 빨던 도중, 갑자기 뒤를 홱 돌아보았다.

"푸핫......, 이봐......, 뭘 하는......, 아아읏......?!"

"유에라양, 그 상태 그대로......"

어느새 칸타로우가 유에라 뒤에 서 있었다. 오른손으로 카메라를 들은 채, 왼손으로 유에라가 높이 올리고 있던 엉덩이를 잡고 있었다. 그리고 유에라는 슬픈 듯한 소리를 질렀다.

"안된닷! 그만둬......, 아아아읏......!"

유에라의 몸이 강하게 나를 짓눌렀다. 커다란 가슴이 나의 허벅지에 닿아 부드럽고 뭉클한 감각이 느껴졌다. 나는 가슴이 아팠다.

"유에라양의 보지는 최고야. 아아......, 거너씨의 정액으로 미끌거려서, 최고로 기분 좋아."

팡......, 팡......

"아아읏, 그런, 그만둬라......, 흐아읏......, 빼랏! 흐아아읏......"

유에라는 칸타로우에게 범해지고 있었다. 일정한 리듬으로 유에라의 몸이 나를 향해 밀려왔다. 유에라는 나의 자지를 손으로 잡으면서, 마음 속에서부터 우러나오는 듯한 슬픈 얼굴을 하고 있었다.

"요염한 목소리네. 유에라양도 기분 좋지?"

팡......, 팡......, 팡......

"흐아아읏......, 다르다......, 내가, 너따위로......, 흐아읏, 하앙......"

유에라의 목소리에는 분명히 달콤함이 섞여 있었다.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유에라의 몸은 이미 여러 번 절정했기에, 마음으로는 싫어할지 몰라도, 몸이 멋대로 반응해 버리는 게 분명했다.

"어짜피, 거너씨한테는 이미 보였었으니까. 유에라양, 걱정할 필요는 없어."

팡......, 팡......, 팡......

"......"

칸타로의 말에, 유에라는 칸타로우에게 박히면서 슬픈 듯이 나를 쳐다보았다.

팡......, 팡......, 팡......

"아움......, 흐읍, 흐으읍......, 츄릅......, 쯥, 쯔릅......"

유에라는 눈물을 글썽이며, 칸타로우에게 박히고 있는 상태인데도, 기특하게 내 자지를 빨기 시작했다.

"좋았어, 유에라양. 솔직해졌네."

팡, 팡, 팡......

"응 큿......, 흐읏, 쯔릅, 쯔르르릅......, 흐읍, 쯔읍......"

자극적인 광경이였다. 방금 막 안았던, 모처럼 마음에 든 여자 아이가, 다른 남자에게 범해지고 있었다. 마치 애인을 빼앗긴 것 같은, 이루 말 할 수 없는 흥분이 나를 지배했다.

이것이 [NTR 좋아함]의 힘인지, 단지 내가 몰랐던 성벽인지는 모르겠다. 다만, 지금 나의 자지는 귀두를 한껏 부풀리며, 더는 없을 정도로 딱딱해져 있었다.

"유에라양, 열심히 빨고 있네."

팡, 팡, 팡......

"쯔릅, 쯔르릅......, 흐앗, 쯔릅......, 음음읏, 쯔읍, 쯔읍......"

유에라는 쾌감에 허덕이면서도, 열심히 빨아주고 있었다. 유에라의 머리를 쓰다듬자, 유에라는 더욱 정성스럽게 봉사를 해 주었다.

"아아......, 더 이상은 못참겠어."

팡, 팡, 팡, 팡......

"응 크읏, 쯔릅, 흐으읏......, 쯔읍, 응 큿, 쯔릅 쯔릅......"

칸타로우의 격렬한 피스톤질에, 이따금씩 유에라의 이가 가볍게 닿았다. 그것이 색다른 자극이 되었지만, 그때마다 내 가슴이 아파왔다. 유에라가 칸타로우에게 범해짐으로써 생기는 쾌감이기 때문이였다.

"아앗. 유에라양, 간닷."

팡, 팡, 팡, 팡......

"흐으읏, 푸핫......, 안은 안된다, 흐아아읏......, 밖에, 밖에 내라......, 흐읏, 흐으으읏......"

칸타로우는 사정감이 들었는지, 유에라를 오나홀처럼, 자기 마음대로 박아대고 있었다. 유에라는 내 자지에서 입을 떼고, 질내 사정을 거부했다.

"유에라양......"

팡, 팡, 팡, 팡......

"아아아읏, 싫다......, 아읏, 아아아앗......!!!!!"

움찔 움찔, 움찔, 움찔......

그래도 유에라는 절정해버렸다. 칸타로우의 거센 피스톤질에, 민감해진 몸 때문에 멋대로 절정을 당했다. 유에라의 손은 나의 자지를 꽉 잡고 있었다.

"우우웃......"

퓻 퓻, 퓻, 퓻, 퓻......

칸타로우는 황급히 유에라에서 자지를 빼내더니, 손으로 가볍게 흔들었다. 그러자, 놀랄 정도로 대량의 백탁한 정액이 유에라의 엉덩이에 세차게 뿌려지고 있었다.

"아아......, 유에라양의 보지가 너무 기분 좋아서, 잔뜩 나왔다고."

"큿......"

칸타로우는 자지를 유에라의 엉덩이에 슥슥 문지르며, 요도구에서 새어나오는 정액을 바르고 있었다. 마치 범한 여자 아이에게 영역 표시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유에라양, 다음엔 질내 사정 시켜줘."

"누가, 너 따위에게......"

유에라는 칸타로우에게 엉덩이를 내밀고 있으면서도, 칸타로우를 한껏 노려보았다.

"자아, 유에라양. 거너씨가 아직 싸지 않았어."

"......아아."

확실히 나는 아직 사정하지 않았다. 약간 사정감이 들던 순간, 유에라가 입을 떼버렸었다.

"내가 즐겁게 해주겠다......"

"유에라......"

유에라는 내 자지를 가슴에 끼웠다. 유에라의 가슴은 부드러워서, 살짝 풀이 죽었던 내 자지는 다시 최대로 부풀어 올랐다. 그리고, 가슴골에서 삐져나온 귀두를 사랑스러운 듯이 머금었다.

"흡, 츄, 츄......, 할짝 할짝......"

유에라는 몸 전체를 나에게 밀착시키고, 거유를 위아래로 움직이며 귀두를 핥아 주었다. 나는 무심코 두 손으로 유에라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츄릅, 츄파......, 할짝 할짝, 할짝......"

침을 발라가며, 열심히 핥고 있었다. 가슴이 기둥을 감싼 감각과 입술과 목 부분의 마찰, 요도구를 핥는 따뜻한 혀의 감촉이 참을 수 없었다.

"나, 이제......"

"쯔릅, 쯔릅......, 츄파......, 쯔읍, 쯔읍......, 낼름 낼름......, 쯔으읍......"

내 말에, 쪼그리고 앉아 있던 유에라는 요도구를 낼름 낼름 핥기 시작했다. 강렬한 쾌감이 솟아오르며 요도를 관통했다. 나는 그대로 유에라의 입안에 사정해 버렸다.

"유에라......"

"흐으읍......, 꿀꺽......, 꿀꺽......, 꿀꺽......, 꿀꺽......, 꿀꺽......"

유에라는 내 정액을 혀로 받아내면서 꿀꺽꿀꺽 삼켜갔다. 뿌리가 뽑힐 정도로 빨아들이는 기분 좋은 사정이었다.

"응......, 푸핫......"

유에라는 모두 마셔 주었다.

"유에라......"

"......"

무슨 말을 해야 할까. 내 정액을 다 마신 유에라는, 만족스러운, 그러면서도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좋았어, 유에라양. 나도 깨끗하게 해줘."

"......"

칸타로우가 다가왔다. 유에라 앞에 자지를 들이 밀고 있었다.

"......이봐."

"유에라양......, 앗......"

나는 처음 보았다. 여자 아이가가 사람을 한 방에 넉다운 시켜버리는 것을 말이다. 유에라의 깔끔한 어퍼컷이 칸타로우의 턱을 때리며, 칸타로우가 무너져 내렸다.

"......"

그리고 유에라는 말없이 옷매무새를 가지런히 정리하기 시작했다. 나에게 등을 돌리고 있었다.

"우......, 끄윽......, 으으......"

울음을 것을 열심히 참는 것 같은, 유에라는 에절한 흐느낌이 들렸다.

"유에라, 괜찮아?"

나는 서둘러 옷을 챙겨 입고 유에라에게 다가갔다.

"아무것도 아니다......우리는 이제, 끅, 안만나는게 좋다......"

역시 유에라는 울고 있었다.

"유에라, 왜 그래?"

"나처럼 더러운 여자는, 너에게......, 우......, 너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아까 칸타로우에게 범해진 일로 그런건가?

"우......, 우우......, 우우우......"

유에라는 흐느끼기 시작했다. 아래쪽에 눈물이 뚝 뚝 떨어지고 있었다.

"유에라, 진정해."

"웃......, 우아아......, 아아아......"

나는 유에라를 꽉 껴안았다. 하지만 유에라는 아이처럼 울고 있었다. 눈물을 펑펑 흘리며, 괴로운 표정이였다.

"유에라, 칸타로우 때문에 그런거라면 나는 전혀 신경쓰이지 않아."

"끄읍, 거짓말이다......, 우우우......"

유에라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내 말을 믿어 주지 않았다.

"정말이야, 유에라. 난 그런 거 전혀 신경쓰지 않아."

나는 유에라를 꽉 껴안았다. 두근 두근, 유에라의 심장 소리가 전해졌다.

"그리고 나 역시도 다른 여자랑 해왔는걸?"

"지금은, 아니지 않나......, 웃, 거기다,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

유에라는 고지식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았다.

"남자든 여자든 똑같아. 게다가 유에라가 칸타로우와 했다고 해서, 유에라의 가치가 바뀌는 건 아니야."

"우우......, 끅......"

유에라가 얼굴을 들고 나를 쳐다보았다.

"하지만, 나는 더럽다......"

"목욕을 하면 깨끗해 지겠지."

"......"

유에라는 이상하다는 눈초리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괜찮아. 유에라, 나를 믿어."

"......"

유에라가 겨우 울음을 멈추었다. 쭈뼛쭈뼛 내 등에 손을 감아왔다.

"괜찮나......정말로, 믿어도......"

"물론이야, 유에라. 유에라는 최고로 좋은 여자 아이라고."

나는 유에라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바보다......나보다 어리면서, 아이 취급이나 하고......"

유에라가 이상한 말을 했다.

"유에라는 10대 아니야? 나는 이래봬도 20살이 넘었다고."

"......"

유에라는 왠지 대답 하지 않았다.

"......저기"

갑자기 유에라가 아이템 창을 열더니 손거울을 꺼냈다. 그러고는 내 얼굴을 비췄다.

"읏......!"

거울에는 내 고등학생 시절의 모습이 비치고 있었다. 여성스러운, 아직 앳된 얼굴이였다. 그러고 보니 이상한 점이 한둘이 아니였다. 분명 나는 고등학생 때 머리를 길렀었다.

"......"

손도 약간 작았고, 피부도 촉촉했다. 무엇보다도, 아랫도리가 너무 건강했다. 저런 각도로 서는 일 따위는 좀처럼 없었다.

"......"

아무래도 나는 어려진 것 같았다. 다만 왜 이렇게 만든건지 의도는 몰랐다. 어둠의 여신은 왜 이런 짓을 한걸까?

"유에라. 아무래도 나, 어려진것 같은데......"

"후훗......"

내 당황한 모습이 우스운걸까? 아니면 전부 농담인 줄 알았던걸까? 유에라는 그저 웃었다. 근데 좋으면 좋았지, 나쁜 일은 아니였다.

"이봐, 일어나라."

"쿠엣......"

유에라에게 걷어 차인 칸타로우가 괴상한 목소리를 냈다.

"어라......유에라양, 나는 분명......"

"칸타로우, 빨리 입어. 이미 다 끝났어."

칸타로우는 기억이 혼란스러운 것 같았다.

"그렇구나, 일단 옷을 입을게......"

칸타로우가 주섬주섬 옷을 입었다.

"거너씨, 유에라양이 친해져서 다행이야."

"그렇네, 칸타로우."

"......흥."

유에라는 내 옷을 꽉 쥐고 있었다. 아직은 미묘한 사이지만, 나는 이세계에서 처음 만난 용인 여자 아이와 친해졌다.

사랑스러운 유에라를 보면서 생각했다. 아무래도 이 세상을 조금, 좋아하게 될 것 같았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