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9화-1 (37/73)

제 19화 용인 누님 후편

"......"

"......"

커다란 달을 올려다 보며, 어금니를 깨문 채, 나는 북받치는 감정을 필사적으로 억누르고 있었다. 오로지 유에라만 생각하고 있었다.

달빛 아래, 나는 유에라에게 안겨 있었다. 누군가가 이렇게 안아주는 것은 얼마만이였을까. 어느새 신체의 떨림은 멈춰 있었다.

"고마워, 유에라...... 이제 괜찮아."

"......그런가."

유에라는 살짝 떨어져, 내 얼굴을 바라보며 작게 웃었다. 정말 걱정했다는, 이제 안심한 미소. 나를 사랑하는 여자의 얼굴이였다.

"......"

개울 속에는 두 남자의 시신이 굴러다니고 있었다. 물 속에서 물감을 풀은 것처럼, 붉은 피가 연기처럼 퍼지고 있었다.

"너가 무사해서 다행이야."

"......"

이제 시체의 얼굴을 봐도 아무렇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유에라의 사랑스러운 얼굴을 응시했다. 유에라의 표정은 매우 부드러웠다.

달빛을 받으며 물가에 서있는 유에라의 모습은 아름다웠다. 허리까지 닿는 긴 검은 머리를 바람에 흩뿌리고, 나에게 부드럽게 미소짓고 있었다. 마치 한폭의 그림 같았다.

"...... 네가 도우러 와 주었을 때, 정말 기뻤다."

"......유에라."

유에라의 뺨은 붉게 달아올라 있었다. 부끄러운 듯이, 약간 큰 유에라의 눈이 약간 내리깔려 있었다.

"......나도. 유에라가 무사한 모습을 보고 다행이다 싶었어."

"......그런가."

나는 라이플을 왼손에 쥐고 있었다. 소중한 총이였지만, 이런 분위기를 망칠 수는 없었다. 마음속으로 미안한 마음을 품은 채, 손에서 놓았다.

"유에라, 고마워. 너무 좋아해."

"......나도다."

바닥에 라이플이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면서, 나는 유에라를 끌어안았다. 내 목소리에, 유에라도 기쁜 표정을 지었다.

"응......"

"유에라......"

유에라가 살며시 눈을 감았다. 나는 사랑스럽게 이름을 부르면서 얼굴을 가까이 다가갔다. 나와 유에라는 긴 키스를 했다.

.

.

.

"거너씨~, 유에라~."

잠시 후, 등 뒤에서 우리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동시에, 유에라의 부드러운 입술이 살짝 떨어졌다.

"......둘 다 무사했네."

눈을 뜨고 고개를 돌려보니, 숲에서 막 나온 듯 칸타로우가 서 있었다. 안도의 표정을 짓고 있었다.

"......칸타로우."

"다행이야......"

나는 살짝 얼굴을 찌푸렸다. 칸타로우가 우리가 무사한걸 확인했으면, 분위기를 읽고 조금 기다리고 있어주길 바랬다.

"너도 무사했나? 다행이군."

"유에라......"

내 어깨너머에서 칸타로에게 상냥한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어쩔 수 없이, 나도 칸타로우 쪽으로 몸을 돌렸다.

"보지는 괜찮아? 무리한 일을 당한건 아니지?"

"......"

"......"

유에라도, 나도 말문이 막혔다. 칸타로우는 유에라가 혹여나 강제로 범해졌을까 걱정을 한 것이겠지만, 도대체 질문 자체가 너무 저급했다? 거기다 무리한 일은 또 뭐람......

"......제때에 도움을 받았으니까, 난 아무것도 당하지 않았다. 괜찮다. 내 애인은 강하더군."

"그렇구나. 보지가 무사해서 다행이네."

마음을 다잡은듯 유에라는 칸타로우에게 진지하게 대답했다. 마지막에는 약간 득의양양한 얼굴로, 내 자랑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칸타로우는 끝까지 분위기 파악을 못했다.

"거너씨, 굉장한 손놀림이였어. 역시 강하구나."

"......응."

그랬었다. 나는 이 세상에서 거의 무적인 무기와 스킬들을 가지고 있었다. 왠만해서는 지지 않을꺼 같았다. 하지만 나는 그 말에 순순히 기뻐할 수 없었다.

"......"

유에라는 눈썹을 찡그리며 칸타로우를 노려보고 있었다. 두번째 도를 넘은 발언에 약간 화가 난 것 같았다.

"......응? 뭐야. 왜 그래, 유에라?"

"......아무것도 아니다."

내가 말하자, 유에라가 표정을 풀고 나를 바라보았다.

"......여기 있던 시체는 어디갔어?"

우리는 야영지로 돌아가고 있었다. 다만 도중에 있어야 할 도적풍 남자의 시신이 없어졌다. 나는 가슴 정중앙, 폐와 심장 부위를 정확히 쏜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 살아있을 리가 없었다.

"내가 수풀 속에 숨겨놨어."

"......그래."

칸타로우가 먼저 손 써둔 것 같았다.

"그 녀석들의 목적은 뭐였을까?"

"......내 돈과, 유에라 아닐까?"

칸타로는 오묘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내가 왜 표적이라는 것이지? 나는 그녀석들 따위는 모른다."

"그 녀석들, 내가 보여준 영상으로 무척 흥분한 상태였으니까......"

유에라는 약간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아아. 내가 아름다우니까 그런거군."

"응. 유에라에 대해 꼬치꼬치 캐물었었어."

나는 두 사람의 대화를 들으면서 조금 놀랐다. 유에라는 자신의 외모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것 같았다. 스스로 자신을 아름답다고 했다. 하지만 정말로 아름다웠기 때문에 기분 나쁘게 들리지는 않았다.

"그 때 유에라가 용인이라는 말은 했어?"

"......말했어."

칸타로우는 내 질문에 어색하게 대답했다. 그 모험자들이 유에라에게 세명을 할당한 이유를 알았다. 나와 칸타로우는 얕잡아 보이고 있던 것이였다.

"너의 돈을 노리고 있었다건 무슨 말이지?"

"......독특한 장사니까, 많이 벌었다고 얘기했었지......"

유에라의 질문에, 칸타로우는 솔직하게 대답했다. 즉, 칸타로우는 술에 취해서 정보를 죄다 불은 것이였다.

"......모두, 너 때문이군."

"......미안. 유에라. 거너씨."

칸타로우는 풀이 죽은 상태로, 솔직하게 사과했다. 이런 점이 칸타로우의 장점이였다.

"이 세상에는 그런 범죄자 같은 모험가가 많아?"

"그렇지는 않아. 나도 이런 일은 처음이야."

칸타로우는 과장된 몸짓으로 부정했다. 하지만 이미 내 안에서 모험가에 대한 인상은 최악이였다. 어쩐지 수상쩍었다.

"칸타로우, 사람 보는 눈이 너무 없는거 같아."

"......뭐라 할말이 없네."

칸타로우는 점점 울상이 되고 있었다.

"후우......"

야영지의 모닥불은 희미했지만 여전히 타오르고 있었다. 불을 보자 긴장이 살짝 풀어졌다, 나는 작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아......"

옆을 보니, 유에라도 짧게 한숨을 내쉬고 있었다. 조금 피곤한 얼굴이였다. 하긴 내가 달려갈 때까지 세 모험가들과 대치하고 있었다. 피곤한 것도 무리는 아니였다.

"......칸타로우."

"왜, 거너씨?"

그리고 나는 칸타로우에게 얼굴을 돌렸다.

"미안하지만, 오늘 밤은 유에라랑 둘이서 자고 싶어."

"읏......"

유에라가 흠칫 떨었다. 그래도 나는 오늘 밤은 꼭 유에라와 단둘이 있고 싶었다.

"괜찮을까?"

"당연하지, 거너씨."

칸타로우는 곧장 고개를 끄덕였다.

"그정도로, 용서해주면 고맙지."

우리가 그런 말을 한적은 없었는데......

"그래. 부탁할게"

"응!"

내가 쓴웃음을 지으며 말하자, 칸타로우도 해맑게 웃으며 대답했다.

"나는 저쪽의 큰 나무에서 잘테니까 유에라, 큰소리를 내도 괜찮아."

"......흥."

칸타로우는 혼자 걸어가더니, 유에라에게 손을 흔들면서 쓸데없는 말을 했다. 유에라는 뺨을 붉히며 얼굴을 홱 돌렸다.

"유에라."

"......아아."

천막 속의 담요 안에서 유에라를 부르자, 유에라가 상기된 얼굴로 옆으로 달라붙었다.

"유에......, 으으읍......"

"으으읏......, 츄, 응, 응 츄읏, 응......

유에라가 갑자기 내 목에 팔을 감아버리더니 강제로 키스를 해 왔다. 적극적이였다. 피를 본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유에라는 기분이 들뜬 것 같았다.

"읍, 츄읏, 아움......, 응, 츗, 응 움, 츗......"

그리고, 그건 나도 마찬가지였다. 유에라의 귓가에 손을 얹고, 혀로 화답했다. 유에라는 키스에 그다지 익숙하지는 않은 것 같았다. 조금 놀랐는지, 더듬 더듬 혀를 내밀어 왔다.

"응, 응응읏, 할짞, 읏, 할짝 할짞, 할짝......츗, 응, 앙......, 응응읏, 아앙, 후앗......"

유에라의 입안은 따뜻했고, 혀는 부드러웠다. 입천장 쪽을 혀로 간질이자, 유에라가 색다른 반응을 보였다. 신체의 힘을 빼더니, 나에게 침을 흘렸다.

"응......"

"유에라?"

키스를 마치자, 유에라는 풀어진 눈빛으로 나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너는 키스를 잘하는군."

"......그런가?"

유에라의 말에, 나는 애매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약간 토라진 느낌의 목소리였다. 유에라는 내가 키스에 익숙했기 때문에 삐진것 같았다.

"유에라랑 키스했기 때문이야."

"......바보."

얼굴을 붉히며 유에라가 나를 덥쳤다.

"......"

"......"

나는 누운 채, 바로 위에 있는 유에라의 눈을 조용히 올려다보았다. 유에라는 입가에 미소를 띠며, 나를 사랑스럽게 내려다보고 있었다.

분명 난 이 순간을 평생 잊지 않기로 다짐했다. 지금까지 사귄 여자들과 다른, 유에라는 특별한 여자 아이였다. 유에라. 그만큼 난 너를......

"......예쁜 흑발이네."

"......아아. 내 자랑이다."

유에라의 긴 검은 머리카락이 곧게 아래로 늘어지며, 내 뺨을 사르르 간질이고 있었다.

"유에라의, 좋은 냄새가 나."

"......후훗."

유에라는 소리내어 웃었다. 나까지 기뻐지는 듯한 미소였다.

"검은 머리가 좋은가?"

"......응. 굉장히 좋아해."

그만큼 유에라의 머리는 아름다웠다.

"만져도 될까?"

"......아아. 상관없다."

손으로 유에라의 머리카락을 스쳤다. 유에라는 살포시 눈을 감았다.

"유에라, 아까는 고마웠어."

긴 머리카락의 끝을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당연한 일이다"

유에라의 얼굴이 점점 내려왔다. 그리고는 내 옆에 다시 누웠다. 나도 고개를 옆으로 돌려, 둘이서 얼굴을 맞붙이고 이야기를 했다.

"나는 너의 애인이다. 그 정도는 애인으로서 당연한 일이다."

유에라는 볼을 붉히면서, 애인이라는 말을 기쁜 듯이 반복해서 강조했다. 귀여웠다.

"유에라......"

나는 유에라의 어깨를 잡고 위로 올라탔다. 이번에는 내가 유에라의 사랑스러운 얼굴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유에라와는 이미, 여러가지로 알게 되었지만, 지금이 처음으로 유에라를 안는 느낌이야."

정말 그런 기분이었다. 심장소리가 귓가에 들리고, 약간 긴장한 것 같았다.

"......너무하는군."

유에라는 살짝 삐진것 같았다.

"......나는 그때, 필사적이였다. 너의 마음을, 어떻게든 얻고 싶었다."

"그랬어?"

내 목소리에 유에라는 고개를 끄덕였다.

"......한눈에 반했다."

유에라는 중얼거리는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너를 처음 본 순간, 벼락 맞은 것처럼, 움직이지도 못하고,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랐다."

"......응."

나는 애매한 대답을 했다. 유에라는 그때 칸타로우에게 범해지고 있었으니까. 나도 살짝 트라우마가 될 것 같고, 꽤 민감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 순간에, 나는 사랑에 빠졌다."

유에라의 고백이였다.

"......그래서, 나는 필사적이였다."

"......고마워, 유에라."

그리고 나서, 누가 먼저 한것인지도 모를 정도로 격렬한 키스를 했다.

"아......"

기모노의 허리띠는 느슨했다. 유에라는 속옷을 입지 않은 것 같았고, 옷 사이로 가슴 깊은 골짜기가 들여다보이고 있었다. 허리띠를 풀고 옷을 풀어헤치자, 하얗고 커다란 가슴이 드러났다.

"아......, 아아읏......"

예쁜 모양의, 커다란 가슴을 지그시 바라보았다. 이 거유가 내 것이라니, 마치 꿈만 같았다.

"아아......, 그렇게, 보지 마라......, 흐아아읏......"

"유에라, 예뻐......"

유에라가 얼굴을 붉히며 항의하자, 가슴이 출렁거렸다. 나는 눈을 뗄 수 없었다. 그대로 왼쪽 가슴의 젖꼭지를 손으로 주무르고, 오른쪽 가슴의 젖꼭지를 입에 넣었다. 혀로 굴리고 있자, 사랑스러운 작은 젖꼭지가 부풀어 올랐다.

"응, 아아......, 앙 읏, 흐읏, 아앙......"

촉촉하게 땀이 배어 있는 유에라의 가슴을 만지작거리며, 이번에는 왼쪽 가슴의 젖꼭지에 달라붙었다. 가볍게 물면서, 또 하나의 젖꼭지를 손가락 끝으로 간질였다. 유에라의 가슴 골짜기 사이로, 땀방울이 또르륵 흘러내렸다.

"흐아읏......, 아읏, 흐읏......, 아, 아앙......, 응, 아아......"

말랑말랑한 피부가 손가락에 달라붙어 왔다. 유에라는 민감한듯, 달콤한 교성을 지르고 있었다.

"흐으읏......, 그, 그곳은......, 응, 아아읏, 아, 아읏, 야앗, 아앙 읏......"

그리고 나는 유에라의 부드러운 배를 살짝 만지면서, 손을 점점 아래로 내려갔다. 유에라는 부끄러움과 기대에 찬 눈초리를 내게 보냈다.

"응, 아아아읏......, 얏, 아읏, 그건, 안된다, 아앗, 응, 아아읏......"

유에라의 보지는 젖어 있었다. 중지로 치구를 문지르자, 끈적거리는 소리가 났다. 손가락 끝으로 보지를 만지며, 나는 혀로 배꼽을 핥았다. 유에라는 파르르 경련하고 있었다.

"유에라......"

"......"

내 목소리에, 유에라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더니 스스로 다리를 크게 벌렸다. 부끄워하는 몸짓이였다. 그리고 유에라는 내 가슴에 손을 뻗었다. 가슴에 닿은 유에라의 손이 뜨거웠다.

"......너도 벗거라."

"......응."

유에라의 부끄러운 목소리에 응해, 나도 옷을 벗어나갔다.

"......작은데도, 잘 여며져 있군."

"......그런가?"

유에라가 내 셔츠의 단추를 푸르며 말했다.

"......갈라져 있다."

"......응."

나는 쓴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유에라는 내 복근이 마음에 들었던걸까? 긴 손가락으로 내 복근을 만지작거렸다. 좀 간지러웠다.

"유에라......"

"아읏, 이봐......"

기다리지 못하고, 나는 유에라의 무릎을 잡고 벌어진 다리 사이로 상반신을 밀어 넣었다.

"정말......, 그런 얼굴로, 너는......"

당황한 유에라가 귀여웠다. 유에라는 조금 투덜댔지만, 나에게 잘 보이도록 다리를 벌려주고 있었다.

"아아아......"

양손가락으로 유에라의 새하얀 보지를 열자, 속은 분홍색이었다. 보지 전체가 젖어 있었고, 아래쪽에서 살짝 투명한 애액이 흘러 나오고 있었다. 유에라는 새빨간 얼굴로 나를 바라보았다.

"유에라......"

"흐아아읏......, 아읏......, 아앙, 아아읏......, 흐아아읏......"

유에라의 가늘고 탱탱한 허벅지를 잡고 나는 유에라의 보지에 살짝 입을 맞추었다. 유에라의 몸이 크게 튀어 올랐다. 그리고 난 계속해서 핥기 시작했다.

"흐읏, 후앗, 응, 아읏, 크읏......, 응, 아읏, 아앙 읏......"

아래에서 위로, 밖에서 안쪽으로 조심스럽게 핥아 올려갔다. 유에라의 배와 허벅지가 부르르 떨리는 것이 보였다. 유에라가 느끼고 있다는 것이 즐거움을 느끼며 더욱 열심히 핥았다.

"아아읏, 흐읏, 거긴......, 아아읏, 아읏......, 이건, 굉장히......"

보지 위쪽의 작은 크리토리스에게 혀를 갖다댔다. 얇은 껍질을 벗기듯 혀끝으로 살살 굴리자, 유에라가 내 머리를 만져왔다.

"흐읏, 하읏......, 좋다, 흐읏, 아앙 읏......, 벌써......, 흐읏, 안된다......, 흐아읏, 아아아읏......"

유에라는 등을 젖히고, 허벅지를 닫으려고 꽉 힘을 주고 있었다. 애액을 흘리고 있는 아래쪽 질구에 혀를 삽입시켜 갔다. 유에라의 질은 부드럽게 내 혀를 감쌌다.

"아아읏, 흐아읏, 흐아아읏......!!!!!"

움찔 움찔, 움찔, 움찔......

혀끝으로 질구를 찌르고 있었는데, 유에라가 내 머리를 꽉 눌렀다. 자연스럽게 혀가 꽂히자, 유에라가 파르르 몸을 경련시키며 절정했다.

"아읏......, 응......, 아, 하아......"

유에라는 다리를 쫙 벌리고 있었다. 보지에서 배어 나온 하얀 애액이, 움찔 움찔거리는 엉덩이 구멍 쪽으로 흘러내리는것이 무척이나 야해보였다

"......그 .......너를 갖고싶다."

"......응."

유에라는 부끄러운 듯, 나를 쳐다보았다. 나도 마찬가지로 유에라를 갖고 싶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유에라의 치구에 자지를 문질렀다.

"앙 읏......, 아......, 빨리......"

유에라는 젖기 쉬운 체질인 것 같았고, 애액도 끈적하고 진했다. 귀두에 애액을 묻히며 자지를 적시고 있었는데, 유에라가 애처로운 시선으로 재촉했다.

"유에라."

쭈우욱......

"흐읏......"

역시 여자 아이의 보지에 꽂는 순간은 좋았다. 자지를 천천히 밀어 넣자, 귀두 끝에서 기분 좋음과 행복한 마음이 퍼져 나갔다. 유에라를 사랑한다고 생각했다.

찌걱......

"응, 들어왔다......, 아아아읏......"

자지를 움직이자, 질 내부의 무수히 많은 자그마한 주름들이 귀두 표면을 스치듯 미끄러졌고, 목 부분에 착 달라붙듯이 얽혀 왔다.

"아아아읏......, 응, 아앙......"

애액의 미끌미끌한 감촉이, 질 주름을 마찰하는 쾌감을 높여주었다. 유에라의 보지는 좁고, 굉장히 기분 좋았다. 무심코 눈을 감아버릴 것 같은 쾌감이 자지로부터 전해져 오고 있었다.

"아아읏, 아아앙 읏......, 또......, 흐읏, 하앙 읏...... 굉장한......"

내 귀두 끝과 유에라의 자궁구가 딱 들어맞도록 달라붙었다. 민감한 요도구 근처에서 강렬한 쾌감이 퍼졌다. 내 아래에서 유에라도 쾌감에 몸을 떨고 있었다.

"역시 우리는......, 흐읏......, 속궁합이, 굉장히 좋은거 같군."

"나도 그렇게 생각해."

유에라의 말에 나는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 유에라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유에라는 행복한 미소로 나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유에라가 손이 뻗어 내 볼을 살짝 어루만졌다.

"......그."

"......응."

유에라가 말하려는 바를 알아채고, 내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조밀한 주름들이 꽉 휘감키는 것을 느끼며, 나는 피스톤질을 시작했다. 여자 아이를 안고 있을 때의, 독특한 분위기가 형성 되었다.

찌걱, 찌걱, 찌걱......

"아앙, 응......, 아아......, 흐읏, 아아아읏......, 아아......"

자지를 뽑을 때마다, 민감한 목 부분의 튀어나온 곳에 질벽의 주름들이 달라붙듯이 휘감겨 오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유에라의 보지는 매우 기분이 좋았다.

찌걱, 찌걱, 찌걱......

"아앙 읏, 좋다......, 아아, 거긴, 흐아아읏......, 아, 아아읏......"

잠시 후, 유에라의 민감한 부분을 알아냈다. 그 곳에 귀두를 대고 목 부분을 도려내듯 잘게 문질렀다. 유에라는 기분 좋은지, 등을 홱 젖혔다.

찌걱, 찌걱, 찌걱......

"흐읏, 아아읏......, 이거, 대단하다......, 흐아읏, 흐읏, 아읏, 아앙 읏......"

그리고 나서 나는 빵빵한 귀두의 끝부분을 유에라의 자궁구에 착 달라붙도록 밀착시켰다. 귀두 끝으로 잘게 자궁구를 찔러대니, 요도구 근처에서 허리가 빠질 것 같은 쾌감이 느껴졌다.

"......"

찌걱, 찌걱, 찌걱......

"아앙 읏, 흐읏, 안쪽이......, 아앙, 응, 아아읏, 아읏, 안쪽, 굉장히......"

조용히 바라보았다. 유에라의 전신에는 구슬 같은 땀방물이 맺혀 있었다. 내 바로 아래에서 뜨겁게 헐떡이며, 그 숨결이 나를 간질였다. 양손으로 담요를 꽉 잡고, 촉촉한 눈으로 나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찌걱, 찌걱......

"아아읏, 흐읏......, 아아읏......, 응......, 왜 그러지......?"

유에라의 오른손이 다시 내 뺨을 만졌다. 굉장히 다정한 손놀림이였다.

"......유에라, 너무 귀여워. 사랑해."

찌걱......

"뭣......"

움찔, 움찔, 움찔 움찔......

유에라는 숨을 멈춘 채, 놀라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보지 전체가 꽉 조이며, 아플 정도로 자지를 압박했다.

"......그런, 말을 들어버리면......"

그렇게 말하면서, 유에라는 내 목에 팔을 휘감았다. 유에라의 얼굴이 가까워지고, 담요 위에 펼쳐진 긴 머리에서 유에라의 좋은 냄새가 났다.

"......나도."

유에라는 황홀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키스......, 해줘......"

나는 참지 않고, 연결된 채로 유에라에게 입술을 들이댔다. 유에라의 가련한 입술을 탐하는 듯한 격렬한 키스를 했다.

"흐읏, 츗......, 응, 응 츗, 아움......, 츗, 아움, 윳......"

유에라도 나를 꽉 껴안으면서, 격하게 혀를 얽혀왔다.

찌걱......

"응, 흐읏, 할짝......, 흐읏, 하앗......, 할짝 할짝, 츗...... 응, 할짝......, 흐아아읏, 앙 읏......"

서로의 혀가 얽히며, 나는 허리를 움직였다. 자궁구에 밀착한 채 원을 그리듯 자지를 흔들자, 유에라는 도중에 입을 떼고 헐떡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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