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0화-3 (41/73)

"어느새 거기에......?"

"신경쓰지 말고 허리를 흔들어. 난 여기서 보고있기만 할테까."

"흐읏......, 안된다......, 거기 있으면......"

나는 상황을 짐작해 보았다. 유에라는 목공씨의 위에 올라타 있는데, 석공씨를 알아차리지 못했다는 것은 대면 기승위라는 말이였다. 아마 석공씨는 두 사람의 결합부에 달라붙어서 보고 있는건지도 몰랐다.

"큿....... 아가씨, 갑자기 꽉 조여오는데.......? 헤헤헤, 석공씨한테 보여져서 흥분했구나?"

"......"

유에라는 침묵했다.

"아가씨 그렇게 안봤는데, 꽤 변태적인 취향이네?"

"......"

"아가씨, 이왕이면 석공씨한테 더 가까이서 봐달라고 하지 그래?"

"읏......"

"그러니까, 아가씨가 엉덩이를 흔들어봐. 아가씨의 가장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주라고. 특등석에서."

"읏......"

"생각만해도 흥분되지?"

"......"

"말해봐......, 아가씨."

"......"

"석공씨한테 말해."

"......"

"말하면, 더 흥분될껄......?"

"......"

침묵이 계속되고 있었다.

"......더."

그때 작은 중얼거림이 들려왔다.

"더, 가까이에서 나를 봐라......"

"읏......"

유에라는 말해 버렸다.

"......자. 아가씨, 이러면 됐어?"

"아......"

"아가씨, 말로해."

"그렇다....... 거기서, 봐라......"

"알았어. 아가씨의 보지가 목공씨의 자지를 물고있는거, 가까이에서 보고 있을게."

"......"

"헤헤....... 잘됐네, 아가씨. 보지도 꽉 조이면서 기뻐해 주는데?"

"......"

"자, 빨리 하자고. 아가씨, 움직여줘."

"......그렇군."

그리고 나서 끈적한 소리가 들려 왔다.

찌걱, 찌걱......

"아......"

찌걱, 찌걱......

"아......, 아......"

"우아......, 좋아, 아가씨......"

내가 사랑하는 유에라가, 지금 다른 남자의 위에서 허리를 흔들고 있었다.

"에로해, 아가씨. 엉덩이 구멍이 활짝 열려있잖아......"

찌걱, 찌걱......

"뭣......, 그곳은......, 보지마라......, 응, 아앙 읏......, 흐아앙 읏......"

"아앗......, 굉장한 명기야......"

유에라는 엉덩이 구멍까지 보여주고 있었다.

"......목공씨, 그렇게 좋아?"

찌걱, 찌걱......

"응, 아앙......, 아아읏, 아앙......, 아아읏......"

"벌써, 굉장해. 조임도 훌륭하고, 무수히 많은 주름들이 달라붙어오고 있어. 이런건 처음이야......"

그래, 목공씨. 유에라의 보지는 최고지......

"헤에......, 아가씨의 보지를 사용하는게 기대되는걸?"

찌걱, 찌걱......

"흐아읏, 아아아......, 흐읏, 사용하다니......, 아앙, 흐읏, 아아읏......"

"좋은 광경이야. 가슴이 출렁출렁 흔들리는걸?"

마을 사람들의 대화를 통해, 유에라가 윤간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부드러운 엉덩이야......"

"아가씨, 에로한 얼굴이네?"

찌걱, 찌걱, 찌걱......

"말하지, 마라......, 아아아읏, 흐읏......, 아앙, 아읏......, 엉덩이......, 거기는, 건들면......, 하앙......"

유에라의 목소리에 부끄러움이 담겨있었다.

"그래? 벌렁벌렁 거리는데.......? 우와......, 목공씨의 자지가 전부 들어갔어....... 최고의 반찬이야......"

"헤헤....... 아가씨, 지금 끝까지 들어가 있다는거 알지?"

찌걱, 찌걱, 찌걱......

"흐아아읏......, 안다, 닿았다......, 아앙 읏, 흐읏, 아아읏......"

"아가씨, 역시 끝까지 닿았을 때가 기분 좋아?"

찌걱, 찌걱, 찌걱......

"너는......, 흐읏, 무슨, 흐아아......, 말을, 흐읏......, 그런건......, 묻지 마라......, 아읏......, 아앙......"

"그런데, 아가씨는....... 목공씨의 자지, 매번 끝까지 박아넣고 있는걸......? 안쪽이 그렇게 좋아?"

찌걱, 찌걱, 찌걱......

"흐으읏......, 그......, 그렇다......, 응, 하아읏......, 나는, 안쪽이, 아읏......, 아, 아아읏......"

"그럼, 자지를 뽑을때는? 일부러 천천히 움직이는거 같은데......"

찌걱, 찌걱, 찌걱......

"뽑을 때는......, 아아읏......, 목부분이, 도려내는게......, 하앙 읏......"

"내께 마음에 들었구나? 보지 안이 젖어서, 아가씨가 진심으로 느낀다는걸 알 수 있는걸?"

"역시 그런가? 보지 안에서 끈적끈적한 애액이 흘러내리고 있긴 하지만....... 목공씨의 자지, 미끌미끌해 보여."

찌걱, 찌걱, 찌걱......

"아아읏......, 흐읏......, 그, 그럭저럭이다......, 앙, 읏......"

유에라는 마을 사람들의 질문에 부끄러워하며 대답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유에라의 목소리는, 무척이나 느끼고 있을 때의 목소리였다.

"......?"

누군가가 계단을 올라오는 발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유에라들은 듣지 못한 것 같았다.

"아가씨, 석공씨가 특등석에서 보고 있잖아. 석공씨한테 서비스로 엉덩이라도 흔들어 주라고."

찌걱, 찌걱, 찌걱......

"아읏, 아아읏......, 흐읏, 너희 둘 다, 좋아하는거군......, 응, 하앙......"

"그거 좋은 생각이네. 아가씨, 잘 부탁해......"

찌걱, 찌걱, 찌걱......

"후훗, 이렇게......, 흐읏, 흐아아읏......, 흐읏, 왜, 이렇게 느껴지는......, 흐아앙 읏......"

"......그래 그래. 더 보여줘."

찌걱, 찌걱, 찌걱......

"흐아아읏......, 자, 이건 어떠냐......, 아아, 아읏......, 나로, 흐읏, 쫄깃쫄깃 하고있군......, 아아아읏......"

"우와......, 자지를 다루는게 멈추지를 않아......"

"그럼, 아가씨. 목공씨의 자지 말고, 지금 기분은 어때......?"

찌걱, 찌걱, 찌걱......

"뭣......? 흐으읏......, 흐아아......"

"목공씨 위에서 엉덩이를 흔들면서, 나랑 대화하는 기분은 어때......?"

찌걱, 찌걱, 찌걱......

"흐아읏, 아읏......, 이, 변태 녀석......, 아읏......, 내게, 뭘 말하게......, 흐읏......"

"내 기분은 최고야....... 최고의 자위 상황이야......"

찌걱, 찌걱, 찌걱......

"흐아아읏......, 그렇게, 나의 여기가 좋나......?"

"아가씨는 최고야. 그렇게 엉덩이를 흔드는걸, 나한테 보여주고......"

찌걱, 찌걱, 찌걱......

"하앙 읏......, 나를, 아읏......, 그렇게, 보지 마라......, 아앙 읏......"

"부끄러워?"

찌걱, 찌걱, 찌걱......

"당연하다......, 아읏, 아, 아아읏......"

"아가씨, 지금 기분을 말해줘......"

찌걱, 찌걱, 찌걱......

"아읏, 아아읏......, 이런것도......, 싫지는, 않다......, 아아아읏......"

"좀, 다른 표현도 있잖아......?"

찌걱, 찌걱, 찌걱......

"하앙 웃......, 아직도, 말하게 하려는건가......? 흐으읏, 이런건, 처음이다......, 아아읏......, 굉장히, 흥분된다......, 아앙 읏......, 내 여기가 좋은거겠지......? 후훗, 더 가까이서 봐도, 좋다......"

찌걱, 찌걱, 찌걱......

"아아......, 이렇게 말하면, 흐으읏, 되는건가......? 흐읏, 아앙 읏, 아읏, 아아읏......"

"우와......, 아가씨, 더 도발해봐. 자지를 박아대면서, 날 유혹하고 싶은 것처럼 엉덩이를 흔들어봐......"

찌걱, 찌걱, 찌걱......

"후훗, 추잡한 녀석......, 흐읏, 앗, 아읏......, 자, 이건가......? 응, 앙 읏, 아, 아아읏......"

"아아......, 그거야, 아가씨. 웃고 있어, 에로해......"

찌걱,찌걱, 찌걱......

"후후훗......, 흐읏, 너도다."

찌걱, 찌걱, 찌걱......

"흐읏, 어떤가, 더 괜찮나......? 흐읏, 아앙 읏, 응......, 어떤가, 잘 보이는가......? 아아읏, 아읏, 아아아읏......"

"오옷? 아가씨, 뭐하는거야......?"

"에......? 상체를 엎어뜨리고......, 엉덩이를 들어서......? 우읏......, 보여. 전부 보여주네......."

찌걱, 찌걱, 찌걱......

"흐아읏, 그런가......? 흐으읏, 하앙 읏......"

"우와......, 애인도 있는 아가씨가 이런......"

찌걱, 찌걱, 찌걱......

"흐아아읏......? "

"헤헤헤. 아가씨는 이런 쪽을 좋아하는구나?"

여태 성욕이 쌓여있던 탓일까? 아니면 [배덕] 때문일까? 유에라는 스위치가 들어온 것 같았다.

찌걱, 찌걱, 찌걱......

"흐아읏, 아읏, 아앙 읏......, 더......, 쫄깃쫄깃 훑어도 괜찮다......, 앙 읏......, 이봐, 흐읏, 유두는......, 너는 내 가슴을 좋아하는군......"

세명은 정신없이 추잡한 행위을 계속하고 있었다.

똑, 똑, 똑......

"읏......!"

그때, 내 방문에서 노크 소리가 들렸다.

"......"

"......"

"......"

그 소리는 옆방까지 들린 것 같았다. 순간 정적이 맴돌았다.

"손님, 접니다."

마스터 할아버지의 목소리였다.

"마스터, 무슨일이야?"

"뭣......!"

내가 대답을 하자, 유에라의 놀란 목소리가 들렸다. 이곳은 아예 방음 자체가 안되는 곳 같았다.

"읏......"

벽 너머로 유에라의 침음성이 들려왔다.

"......"

방금 전까지의 유에라는 굉장히 음란했었다. 내가 옆방에 있었다는 사실에 꽤나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 하지만 유에라는 이런 사실에도 흥분할게 분명했다. [배덕] 상태였으니까 말이다.

"......아까, 말하는것을 잊었습니다. 내일 아침은 1층에서 제공됩니다."

"알겠어, 마스터. 고마워."

단지 그거 뿐이였을까?

"......어떻죠? 방에 불편한 점은 없습니까?"

"......괜찮아. 그런건 없어."

"소리가 들릴지도 모르지만 여긴 원래 그런 플레이를 하는 곳이죠."

"......응."

할아버지의 말에 나는 무슨 대답을 해야할지 몰랐다.

"이곳은 마을에서 유일한 곳이죠. 들리는 소리들은 모두 서로 아는 사람들의 것이란 뜻입니다. 그럼 옆방에 누가 있는지 쯤은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것이죠."

"......"

나는 단지 말없이 듣기만 했다.

"가끔은, 들리는 소리가 아내이거나 연인인 경우도 있죠. 그런 때에, 남자분들은 오히려 흥분을 하더군요."

"......"

그러니까 이곳은 애초부터 그렇게 설계된 곳이였다는 거였다. 만약 이 사실을 유에라가 알고 있었다면, 유에라는 아르바이트를 수락하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할아버지는 일부러 이 사실을 알려 우리를 더 흥분시키러 온 것이였다.

"단, 룰이 있습니다. 숙소에서 일어난 일은, 바깥에서는 없던 일로 취급해야 합니다. 암묵적인 승락이죠."

"......"

할아버지는 끝난 후에,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까지 가르쳐 주고 있었다.

"긴 설명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이만."

"......재미있는 이야기였어, 마스터....... 그런 플레이에, 그런 룰이라는 거지?"

이게 NTR 플레이라는건가? 나중에 없던 일로 취급하는...... 

"그럼, 손님....... 좋은 밤 즐기십시오."

"잘 자, 마스터."

할아버지는 그렇게 말하고는, 천천히 계단을 내려갔다. 즐겨라? 과연 앞으로 유에라는 순순히 NTR플레이를 즐겨줄까?

"무슨일이지......?"

유에라의 목소리가 들렸다.

"멋진방이라 했었지...... 이 방의 소리도 옆에 들리는 것이냐......"

"......"

"......"

마을 사람들은 대답을 하지 않았다.

"너희는 알고 있었군."

유에라는 화를 내는 것 같았다.

"그래서,내가 그런 일과, 그런 말을......"

유에라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아까까지의 치태를 말하는 것이였다.

"......아가씨, 무슨 말이야?"

"뭣......?"

목공씨가 딴청을 부렸다.

"석공씨, 뭔 소린지 알겠어?"

"아니. 잘 모르겠는데......"

석공씨도 장단을 맞췄다.

"자, 아가씨. 계속 즐기자고. 지금은 아르바이트 시간이잖아?"

찔꺽, 찔꺽......

"흐아읏......, 바보 녀석, 지금 움직이면......"

유에라는 여전히 기승위로 목공씨와 연결된 채였다.

"남자 친구도, 지금은 뭔가를 즐기고 있을지도 몰라."

찔꺽, 찔꺽.....

"무슨, 응, 말을......"

들려오는 소리가 조금전과 미묘하게 달랐다. 이번엔 목공씨가 유에라를 밀어 올리는 소리였다.

"아가씨, 지금을 즐겨. 지금 뿐이라고? 아가씨가 즐길수록, 어딘가에서 남자친구도 즐기고 있을꺼야."

찔꺽, 찔꺽, 찔꺽......

"앙 읏......, 지금, 뿐......, 흐으읏......"

목공씨의 설득에, 유에라는 낮게 읊조렸다. 목소리에는 달콤함이 가득했다.

"아가씨도 말했었지? 암흑의 신의 날이 아니니까 어쩔 수 없다고 말이야."

찔꺽, 찔꺽, 찔꺽......

"흐아아읏......, 암흑의 신의 날, 이외에......"

유에라는 칸타로우에게 들었던 것을 떠올리고 있는 것 같았다. 칸타로우는, 가끔씩은 [NTR좋아함]인 나를 즐겁게 해주라고 말했었다.

"아아, 지쳤어......"

"아......"

목공씨가 움직이는 것을 멈춘 것 같았다.

"아가씨,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알지?"

"......"

과연 유에라는 나를 즐겁게 해줄까?

찌걱, 찌걱, 찌걱......

"흐읏......, 이럼, 됐나......? 아읏, 아아......, 이건, 부끄럽다......"

유에라의 부끄러운 목소리가 들렸다. 유에라가 허리를 흔들기 시작한 것이였다.

"아아......, 그렇지....... 이 방에서, 내 위에서 엉덩이를 흔드는 기분은 어때?"

찌걱, 찌걱, 찌걱......

"아앙, 흐읏......, 시끄럽다......, 흐읏, 하앙, 응 큿, 흐으읏......, 그런건 묻지 마라......"

아마 유에라는 나에게 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의식하는 것 같았다.

"알려줘....... 우리들한테 밖에 안들리니까."

찌걱, 찌걱, 찌걱......

"흐으읏, 아우읏, 흐읏......, 이런건......, 흐읏......, 그럭저럭, 이다......, 앙 읏, 후아, 아아앙 읏......"

유에라는 그저 그렇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나는 굉장히 느끼는 목소리를 냈다.

"그럭저럭? 그런것 치고는, 큿......, 조임이......"

"하지만, 몸은 정직한걸, 아가씨. 그렇게 격렬하게 허리를 흔들면서....... 우와......, 진짜 보지즙까지 나왔어......"

찌걱, 찌걱, 찌걱......

"하앙, 흐읏, 아아읏......, 말하지마......, ......, 흐읏, 흐아읏......, 이젠......, 흐아아읏......"

유에라는 진짜 보지즙이 나올 정도로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

"아아읏......, 간닷, 아가씨......"

찌걱, 찌걱, 찌걱......

"흐읏, 아아아읏......, 안은, 안된다......, 아앙, 아읏, 안됏......"

두 사람의 목소리가, 절정이 가깝다는 것을 알리고 있었다.

"......"

나는 그것을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듣고 있었다. 목공씨가 질내사정을 한다는 것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었다.

"웃......"

찔꺽......

"흐읏, 아아아앗......!!!!!"

유에라와 목공씨가 동시에 절정에 도달한 것 같았다. 유에라는 질내사정을 싫어했었는데, 보지로 정액을 받아냈는지는 알 수 없었다.

나도 유에라의 배덕감에 찬 절정의 신음소리에, 사정했다.

"하아......, 하아......, 어이......"

"후우....... 아가씨, 어때?"

"이렇게......"

"아아, 나도 놀랐어."

"......?"

"이렇게까지 많이 낸 적은 처음이야. 헤헤, 아가씨, 굉장했어. 완전 착정당했는걸?"

"......"

"괜찮아, 아가씨. 자, 들어봐."

"......"

"......"

"......"

목공씨가 유에라에게 무언가를 속삭이고 있었다. 내 방까지 들리지는 않았다. 나는 두 사람의 행동을 초조하게 기다렸다.

"......"

"드디어 내 차례네......"

"어이......, 조금 쉴 시간을......, 앙 읏"

"좋았어, 아가씨. 헤헤......, 석공씨, 많이 기다렸지?"

이제 정말 유에라는 동시에 여러 명과 관계를 맺는 것이였다.

"이제 내 차례야. 하지만......, 그렇지......"

바닥을 걸어가는 소리가 들렸다.

"......아가씨, 나랑은 여기서 하자."

"뭣......"

내가 귀를 기울이던 벽에서 퉁 퉁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거기는, 안된, 다."

유에라는 당황한 것 같았다.

"이 벽은 내가 쌓아올린 벽이라고. 그러니까, 잘 알고있어. 옆방까지 소리가 새는 일은 절대 없을꺼야."

"......"

유에라는 침묵했다.

"여기서라면 분명 굉장히 기분 좋을거야. 평소보다 훨씬 더."

"......"

그러니까 여기서는 안심하고 큰 소리를 내도 돼."

"......알았다."

유에라의 대답이 들린 후, 바닥을 걸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아가씨,벽에 손을 짚고....... 그래 그래. 가능하면 엉덩이를 쭉 내밀고....... 그래 그래."

"......"

"그리고 벽을 바라봐....... 그래."

"......"

"그냥 벽만 보고 있어. 그러는게 더 기분 좋을테니까."

"......그런가?"

유에라의 목소리가 상기되어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석공씨, 이거. 던져줄게......"

"......고마워, 목공씨."

"내꺼까지 부탁해."

"알았어......"

"아......? 어이, 뭐를......"

"아가씨, 그냥 계속 벽만 보고 있어......"

"아......, 또......"

"......오우. ......에로한걸."

"......"

"좋은 광경이야......"

"......흥."

"아까 아가씨가 굉장한 것을 보여줬었어......"

"뭣......, 그건, 네가 시킨......"

유에라는 당황한 것 같았다..

"그렇지 않잖아, 그때 아가씨는 완전 발정난 얼굴이였걸? 자지를 박으면서 잘 보이지? 그러면서, 날 도발해......"

"바보 녀석, 무슨 소리를......"

유에라는 애간장이 타는 것 같았다.

"에로했어. 잊지 못할꺼야. 언젠가는 남자친구한테도 보여주지 그래?"

"시끄럽다......"

유에라, 괜찮아. 나도 언젠가는 보고 싶은걸?

"정말 흥분되는걸. 빨리 내버려야겠어......"

"아아읏......? 갑자기......, 흐읏, 흣......"

유에라는 지금 석공씨의 자지에 박히고 있었다. 나는 벽에 가까이 달라붙었다.

"아아......, 들어온닷, 흣......, 응......"

"......"

이 벽 너머에서 유에라는 벽에 손을 댄 채, 석공씨에게 범해지고 있었다.

"흐읏, 아아아읏......"

"우아아......, 아가씨의 보지, 굉장히 좋아......"

"......"

나도 한 손을 벽에 짚었다. 유에라의 손이 있을것이라 추정되는 곳이였다.

"아아, 허리가 멈추지를 않아......"

팡, 팡, 팡......

"흐아아읏, 앙 읏......, 아앙, 아읏......, 아앙......"

피부가 부딛히는 소리와 함께, 유에라의 교성이 들리기 시작했다.

"내 자지는 어때? 목 부분으로 도려내지는게 좋지?"

팡, 팡, 팡, 팡......

"흐읏, 아앙......, 너도, 흣......, 그럭저럭이다......, 흐읏, 아아앙, 흐읏......"

하지만 그런 유에라의 목소리는 달콤하게 녹아있었다.

"하지만, 자지를 뽑을 때마다, 보지가 꽉 조여오는걸?"

팡, 팡, 팡, 팡......

"흐아아읏, 아앙 읏......, 그런, 부끄러운 걸......, 흐아읏, 아, 아읏, 아앙......"

사실은 유에라도 석공씨의 자지가 마음에 드는 것 같았다.

"아가씨도 움직여. 추잡하게 엉덩이를 흔들라고......"

팡, 팡, 팡, 팡......

"아아읏......, 그런, 아앙 읏......, 아아읏, 아, 하앙......"

"아까처럼 리드미컬하게 부탁한다고, 아가씨."

"흐읏, 하아......, 이건가? 아앙 읏, 아아읏, 아읏......, 어때, 이럼 됐나? 흐아아읏......"

팡! 팡! 팡! 팡!......

"아앗, 이거야. 역시 야한 아가씨잖아......"

유에라는 격렬하게 허리를 흔들고 있는 것 같았다.

"아가씨, 여기서 하는건 느낌이 어때? 혹시 벽 너머에 누가 있을지도 모르는데."

팡! 팡! 팡! 팡!

"흐읏, 아앙, 흣, 하앙......, 이, 너머에......, 흐읏, 앙, 아앙......"

나는 벽에 내밀은 왼손을 의식했다. 이 벽 너머에 유에라가......

"이렇게 큰 소리를 내면 들릴지도......"

팡! 팡! 팡! 팡!......

"흐읏, 아읏, 아앙......, 아아읏, 들리......, 흐읏, 어째서, 이렇게......, 응, 하앙......"

유에라는 내 방에 들릴지도 모를다니까 더 흥분한 것 같았다.

"아아......, 쥐어 짜이고 있어......"

팡! 팡! 팡! 팡!......

"흐읏, 하앙...... 들려......, 아읏, 응, 흐으읏......, 앗, 앗, 앗, 아앙, 아아앗, 아읏......"

기분탓인지, 유에라의 목소리가 한층 더 커진 것 같았다.

"아아......, 아가씨, 이젠......"

팡! 팡! 팡! 팡!......

"흐읏, 앙......, 아앗, 밖에, 밖에 싸야......, 흐읏, 아아앗......"

두 사람의 목소리는 다급했다.

"앗......, 싼닷......"

팡!......

"간닷......! 아앗, 응, 큿, 흐아아앗......!!!!!"

유에라는 또다시 절정을 맞이했다. 하지만 보지로 석공씨의 정액을 짜냈는지는 알 수 없었다.

나도 유에라의 절정에 맞추어 두번째 사정을 했다.

"아아......, 기분 좋았어......"

"응......"

"오늘 벌써 두번이나 냈네......"

"......석공씨, 잊고 있었잖아."

"아, 그렇지....... 네꺼도."

"응, 간지럽다......"

"......다했어."

"쳇......, 이러면 하나가 부족한데......"

"......"

마을 사람들은 태평하게 대화를 나누었다. 만약 유에라에게 질내사정을 했다면 임신을 해버릴지도 몰랐다.

"......"

이 세계 남자들은 여자 아이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질내사정을 하는걸까? 아니면 제대로 밖으로 싼걸까?

"아아......, 만족했어......"

"헤헤헤......, 잊지 못할 미인이야."

옷을 입는 소리가 들렸다.

"......모처럼이니까, 아가씨가 계단까지 배웅해줘."

"응, 그래야지......"

"알아서 돌아가라......"

유에라의 목소리는 피곤에 잠겨있었다.

"부탁할게, 아가씨."

"앗, 잡아당기지 마라....... 나는 아직 옷을......"

"자, 계단까지 같이 가자고."

그리고 옆방의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기다려랏! 누가 오면 어떻게 하려고......)

(그 스릴이 좋은거라고.)

(또 흥분되네......)

세 사람이 옆방 문 앞에서 속삭이고 있었다. 하지만 내 방에 또렷하게 들렸다.

(자, 가자고.)

(계단까지만 바래다줘......)

(아아......, 큿......, 어쩔 수 없군......)

셋은 복도를 걷는 것 같았다.

(......왜, 여기서 멈추는거냐.)

(......)

(빨리, 가기나......, 앗......?)

그때 내 방 문 너머에서 발소리가 들렸다.

(앗, 기다렷! 멈춰랏!)

유에라는 필사적으로 뭔가를 멈추려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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