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3화-1 (46/73)

제 23화 합숙 - 박사와 호문쿨루스 - 마지막

"응 응, 할짝......, 츄릅, 츕, 츕......"

박사 다리 사이에 무릎을 꿇고 있는 케레브릴의 머리가 앞뒤로 움직이고 있었다.

"응 츄......, 할짝 할짝, 츕......, 쯔읍 쯔읍......"

거기에 맞추어 강조된 작은 엉덩이가 위아래로 흔들리고 있었다. 원피스의 치마 부분이 팔랑팔랑 흔들리며, 자칫 속옷이 보일 것 같았다. 갈색 허벅지가 눈부셨다.

"크으......, 아가씨는 빠는걸 아주 잘하시는군요."

"쯔읍, 쯔으읍......, 츄, 응 후......, 응......, 하아, 아......, 아움, 쯔읍......"

박사는 신음하면서 케레브릴의 머리 위에 오른손을 올려놓았다. 케레브릴은 그게 싫었는지 잠시 멈췄지만, 이윽고 얌전히 머리를 맡기며 박사의 자지를 빨아올리고 있었다.

"흑발의 아가씨도 대단했지만, 당신의 테크닉도 훌륭하군요."

"츄우, 낼름......, 할짝 할짝 할짝, 쯔읍, 쯥......"

케레브릴은 박사의 말에 반응 하지 않았다. 내 앞에서 유에라의 펠라치오와 비교받는 것이 싫은건지도 몰랐다. 박사의 허벅지에 두 손을 얹은 채, 눈을 감고 손도 없이 펠라를 계속하고 있었다.

"이 몸도 다크엘프 아가씨의 보지는 처음입니다. 갈색 피부가 자극적이군요."

"츄르릅, 츄릅, 쯔읍, 쯔읍......"

방금 전까지 내가 했던 것처럼, 박사는 멍하니 케레브릴의 은발을 매만지고 있었다. 나는 박사의 기분을 잘 알았다. 건강해 보이는 갈색 피부는, 보는 것 만으로도 성욕을 자극했다.

(아가씨, 제 자지는 어떤가요?)

팡......, 팡......

(흐으읏, 하앗......, 목 부분이, 당겨져서......, 아읏, 아읏, 아앗......)

욕실에서 유에라와 호문클루스 집사의 목소리도 들려왔다. 나는 그쪽으로 얼굴을 돌렸다.

(물음에 답해주십시오. 제 자지는 기분 좋습니까?)

팡......, 팡......

(흐아앗, 그럭저럭, 이다......, 아읏, 흣, 흐앗......)

유에라는 녹아내린 목소리로, 여느 때처럼 그럭저럭이라고 대답하고 있었다.

(그럭저럭입니까? 아가씨는 이것으로는 만족하지 못하신다는 거군요. 그럼 이렇게 하겠습니다.)

팡......, 팡......

(아앗......? 왜, 또 커지는......, 아앗......)

유에라가 놀라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도 처음에 놀랐던 것이지만, 아마도 호문클루스 집사는 자지의 모양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을 것 같았다.

(어떻습니까?)

팡......, 팡......

(흐으읏, 안이, 도려내져서......, 아읏, 앗, 흐읏......)

집사의 자지는 지금 안을 꽉 채울정도로 부푼 모양인 것 같았다. 그 길쭉한 자지로 유에라의 보지를 문지르며 씻기고 있다고 생각했다.

(아가씨가 마음에 들어해주니 다행입니다.)

팡......, 팡......

(아앙, 아읏, 흐으읏, 응......, 앗, 앗, 아아앗......)

나는 욕실에서 집사에게 범해지고 있는 유에라를 상상하면서, 다시 눈앞의 케레브릴의 야한 모습에 눈을 돌렸다.

"아아......, 이 몸도 아가씨의 보지를 빨고 싶어 졌습니다......"

박사는 케레브릴의 얼굴을 내려다보며 황홀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식스나인 자세를 하죠."

"......"

박사의 목소리에 케레브릴의 움직임이 멈췄다. 그리고 케레브릴이 자지에서 입을 떼자, 침으로 젖은 자지가 휙 위를 향해 치솟았다.

"이 몸이 아래에 있겠습니다."

박사는 그렇게 말하고는 침대에 상체를 뒤로 눕혔다.

"자, 아가씨. 침대에 올라와서 이 몸의 얼굴 위로 올라오세요."

박사는 기쁜 듯이 말했다.

"......"

케레브릴은 나를 휙 뒤돌아보았다.

괜찮아. 케레브릴. 나는 다 알고 있어. 유에라처럼, 내 앞에서 박사와 흐트러지고 싶은거지?

"이 몸에게 빨리 보지를 핥게 해주세요."

"......알겠어."

케레브릴은 미안해 하면서도 흥분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며 대답했다.

"......"

그리고 케레브릴은 천천히 침대 위로 올라갔다.

(도련님이 아가씨를 애인으로 선택한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팡......, 팡......

(흐으읏......, 나를 범하면서, 할 말은......, 흐읏, 아니다......, 앙 읏......)

(제 오랜 기록 속에서도, 아가씨는 뛰어난 미모의 소유자입니다. 스타일도 좋고, 상태와 반응도 최고입니다.)

팡......, 팡......

(시끄럽다......, 아, 아읏......, 아앗......? 안된닷, 엉덩이에, 손가락을......, 흐아읏......)

(그리고 무엇보다 멋진 것은, 굳건한 사랑을 하는 것입니다. 박사님과 저에게 샌드위치 되고 있으면서도, 아가씨에게서는 도렴님을 향한 사랑을 느껴졌습니다.)

팡......, 팡......

(응, 큿......, 그렇다면, 어째서......, 아웃......, 흐읏, 흣, 흐읏......)

(아가씨, 저는 씻기고 있을 뿐입니다.)

팡......, 팡, 팡, 팡......

(아읏, 앙......, 이게, 어딜봐서......, 아앗, 갑자기, 격렬하게......)

(저의 자지로 아가씨의 보지를 씻어내고 있습니다.)

팡, 팡, 팡, 팡......

(응, 아읏......, 아읏, 앗, 아앙, 아읏......)

(이 자지로 박사님의 정액을 긁어내고 있습니다....... 아가씨, 보시지요. 많이 나왔습니다.)

팡, 팡, 팡......, 팡......

(아아......, 그렇군......)

(박사님의 정액은 특히 진하기 때문에, 단순히 흘러내릴 때 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

(아가씨, 발밑에 주의하세요. 밟으면 미끄러집니다.)

(......)

(아가씨도, 더 긁어내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으시죠?)

(......)

(......알겠습니다. 그럼 계속하겠습니다.)

팡, 팡, 팡, 팡......

(야, 앗......, 아, 아......, 아앗......)

"아가씨, 이왕이면 이 몸의 얼굴 위에서 팬티를 벗어주시겠습니까?"

"......"

박사의 변태적인 제안에 케레브릴이 눈살을 찌푸렸다.

"......변태."

하지만, 케레브릴은 그렇게 말하면서도 박사의 제안에 따르기로 한 것 같았다. 신발을 벗고 침대 위에 올라, 박사의 얼굴 위에 양다리로 걸치고는 이쪽을 바라보았다. 케레브릴은 뺨을 붉히며 나를 보고 있었다.

" 엉덩이를 흔들면서, 천천히......"

"......"

케레브릴은 원피스 치마 부분에 두 손을 넣어 속옷을 잡고 박사의 요청에 응해,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며 천천히 속옷을 내려갔다.

"오오......, 팬티가 다가오고 있군요."

"......"

양 손에서 순백의 팬티가 벗겨지며 갈색 허벅지를 내려갔다.

"자극적인 벗기군요......"

"......"

그 광경을 특등석에서 바라본 박사는 만족스러운 듯이 중얼거렸다. 케레브릴은 흥분된 표정으로 허리를 굽혀, 오른쪽 다리를 올리고 속옷을 벗었다. 하얀 속옷은 스르륵 왼쪽 다리를 미끄러지더니 박사의 얼굴 옆에 살포시 떨어졌다.

"핫 핫 핫, 아가씨는 남자의 취향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죠, 팬티는 전부 벗으면 안됩니다."

"......당연하지."

케레브릴은 보지를 향한 박사의 시선을 의식하며, 고개를 숙인 채 수줍게 대답했다. 나는 그것을 약간 복잡한 기분으로 듣고 있었다. 케레브릴이 칸타로우와의 일 때 배운 것이기 때문이였다.

"다음으로 가슴도도 보여주시죠. 물론, 원피스를 벗으면 안되죠."

"......"

케레브릴은 말없이 원피스의 어깨 끈을 좌우로 젖히고 원피스를 아래로 내려갔다.

"......이렇게?"

"그렇습니다, 아가씨."

케레브릴은 엉덩이를 뒤로 내밀고, 빨개진 채 바로 아래에 있는 박사의 얼굴을 들여다보며 물었다. 그리고는 브래지어를 벗기 위해 양팔을 등뒤 돌렸다.

"오오......, 노팬티 스커트 차림에,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젖가슴......"

박사는 굉장히 흥분한 듯, 자지가이 불끈거리고 앞뒤로 꺼떡거리고 있었다. 좀처럼 주체하지 못하는 모양이였다.

"......"

"오옷, 역시 아가씨도 크군요. 이 몸의 얼굴을 보면서, 조금 가슴을 흔들어 주시죠."

브래지어를 벗고 양팔을 빼내자, 케레브릴의 거유가 출렁거렸다. 마치 작은 멜론같은, 내가 아주 좋아하는 가슴이였다. 청순해 보이는, 연분홍빛 젖꼭지도 함께였다.

"......이러면 됐어?"

케레브릴은 아래를 쳐다보면서 거유를 손으로 들어 올리더니, 위아래로 흔들어 보였다. 탱탱한 커다란 가슴이, 형태를 바꾸지도 않고 푸딩처럼 출렁이고 있었다.

"핫 핫 핫. 정말 좋습니다. 그 가슴으로 쓰다듬어 주시죠."

박사의 자지는 기대감으로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아가씨. 피곤하시겠지만, 아직 끝이 아닙니다.)

(하아......, 하아......)

(아직 이쪽이 남아있습니다.)

(아읏......?)

(이쪽의 정액도 빼내지 않으면, 끝나지 않습니다.)

(......그건, 네가 낸 것이군.)

(네. 제가 책임지고 씻어내겠습니다.)

(......)

(아가씨는 엉덩이를 좋아한다고 생각했습니다만......)

(흐으읏......)

(아니신가요?)

(......딱히, ......하지만 엉덩이는 싫다.)

(제 정액은 유사정액입니다. 인체에 별 영향은 없습니다만, 도련님께 돌아가려면 깨끗이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군.)

(그럼 아가씨. 양손으로 엉덩이를 벌리세요.)

(......)

(부끄러워 해서는 안됩니다. 좀 더 대담하게 펼쳐주세요.)

(......)

(아가씨.)

(......)

(아가씨.)

(......이럼, 됐나?)

(네. 잘 보입니다.)

(......)

(그럼, 아가씨.)

(아, 아앗......, 응......, 어이, 좀 더 천천히, 넣어라......)

"자, 아가씨. 서로 핥으면서 기분 좋아집시다."

"......"

케레브릴은 부끄러운듯, 나를 힐끔힐끔 쳐다보며 무릎을 굽혀나갔다.

"......그대로, 보지를 스스로 열어주세요."

"......"

케레브릴의 움직임이 멈췄다. 박사가 순간적으로 변태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린 것이였다.

"......이럼 됐지?"

케레브릴은 오른손 검지와 중지로 치구의 갈라진 틈을 열었다. 보지는 이미 축축해져 있어서, 애액이 박사의 얼굴에 흘러내릴 뻔했다.

"핫 핫 핫. 그렇습니다. 그대로, 그 눅진눅진한 보지를 이 몸의 얼굴에......"

"......"

케레브릴은 부끄러운 것 같았다. 그래도 등을 젖히고 엉덩이를 뒤로 내밀며 앉아나갔다. 내가 볼 때 가슴이 강조되는 자세였다. 케레브릴은 나를 즐겁게 하려는 걸까?

"......"

박사는 침대에 머리를 뉘인 채 기다리고 있었다. 손가락으로 펼쳐진 보지가 천천히 박사의 얼굴에 다가갔다.

"......"

케레브릴은 안타까운 듯이 나를 쳐다보았다. 미안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이 배덕적인 행위에 흥분한 것 같았다. 볼이 붉어졌다.

"아흣......"

박사가 갑자기 혀를 뻗으며,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것 같은 애액을 핥아냈다. 케레브릴은 약간 놀란 듯, 작게 소리를 질렀다.

"핫 핫, 놀라게 해서 죄송합니다. 자,아가씨 이제 이 몸의 자지를......"

"......그래."

케레브릴은 상반신을 넘어뜨리고 박사의 위에 올라탄 채, 체중을 맡겼다. 커다란 가슴이 짓눌려 옆으로 뭉개지고 있었다. 그리고 나서 긴 손가락을 쭉 뻗어 박사의 자지 기둥을 꽉 잡았다.

"츄......, 응 츄, 츄......, 아움, 응, 응......, 츄우우......"

케레브릴은 귀두 끝을 꽉 물고 요도구를 빨아올리고 있었다. 박사도 케레브릴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잡고 보지에 착 달라붙어 있었다.

"할짝 할짝......, 보지 안이 자꾸 넘쳐 흐르는군요......, 할짝......"

"아앙 읏......, 그런, 추잡한 말은 하지 마......, 츄......, 아움, 츄릅......, 츕, 응 츄......"

박사는 보지를 핥으며 기쁜 듯이 중얼거렸다. 케레브릴은 그 말에 입을 뗐지만, 곧 다시 요도구에 키스를 했다. 그리고는 부풀어 오른 귀두를 물고, 혀로 문지르고 있었다.

"크으......, 능숙하시군요. 답례입니다......, 츄, 츄우우......, 츕 츕, 츕......"

"아앙, 그건......, 흐읏......, 아앗......, 할짝, 츕......"

박사는 클리토리스를 혀로 핥고 있는 것 같았다. 케레브릴은 달콤한 목소리로 헐떡이면서, 북수하려는듯 격렬하게 귀두를 핥고 있었다. 그리고 커플링을 낀 왼손으로 박사의 자지를 훑고 있었다.

"츄릅, 츄릅 츄르릅......, 아가씨, 이 몸의 자지는 맛있지요? 젊은 거너씨와 비교해서 어떻습니까?"

"응......, 응 후읏, 츗......, 할짝 할짝 할짝......"

박사의 목소리에, 케레브릴은 경직된 듯 뻣뻣하게 움직였다. 왼손으로 자지를 다루면서 오른손으로는 고환을 주무르고, 황홀한 표정으로 요도구를 혀끝으로 핥고 있던 중이었다.

"아......"

박사의 질문 타이밍이 절묘했다. 유에라가 그랬던 것처럼, 케레브릴이 자신의 치태를 의식하게 했다.

"나......, 아니야, 달라......"

케레브릴은 고개를 내저으며 나를 바라보았다.

"핫 핫, 아가씨. 이 몸은 그만둬도 된다고 하지 않아요."

"아......"

박사는 일부러 약간 강압적으로 말했다.

"정액이 나올 때까지 계속하세요."

"......아움"

케레브릴은 슬픈듯이 나를 쳐다보고는 곧바로 박사의 명령을 따랐다. 입을 벌리고 박사의 자지를 집어삼켰다.

"자, 계속 하면서 대답해주세요."

"응, 츗, 할짝, 츕......, 아앙, 내 연인쪽이, 흐읏, 더 좋아......, 츄, 흐으읏, 흐앗, 아앙......, 츄릅......"

케레브릴은 박사의 자지에 혀를 문지르며 내가 더 좋다고 대답해 주었다. 하지만 대답이 끝나자마자 다시 박사의 자지에 달라붙었다.

"하앙, 아읏......, 츄우, 츕......, 너를, 사랑해......, 츗, 츗......"

이런건 처음이였다. 케레브릴은 나를 바라보며 박사의 자지를 빨면서 보지를 핥아지고 있었다.

"핫 핫, 역시 연인은 못 당하겠군요. 하지만 아가씨는 이 몸에게 가버리는군요."

"꺄앗......? 흐읏, 아읏, 아앗......, 손가락은, 안되......, 응, 아앙, 흐으읏......"

박사는 손가락으로 케레브릴의 보지를 휘젓고 있는 것 같았다. 케레브릴은 놀라 입을 뗐다. 하지만 왼손은 계속 위아래로 움직이고 있었다.

"응, 아앙, 흐읏......, 흐아아읏, 아, 응, 아아앗......"

케레브릴은 싫은 듯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었다. 동그란 두 개의 언덕이 바르르 떨리고 있었다.

"아아아......, 간다앗......!!!!!"

움찔, 움찔 움찔......

케레브릴은 몸을 경직시키며 절정했다. 위아래로 자지를 훑던 왼손이 멈추고 목부분에 손가락을 꽉 휘감았다.

"크읏......"

퓻, 퓻......, 퓻......

그 순간, 표면의 껍질이 터질 듯이 부풀어 올라있던 귀두 끝에서 힘차게 정액이 튀어나왔다. 공중에 사정된 정액은 뚝뚝 떨어져서, 케레브릴의 왼손을 하얗게 더럽혀 버렸다.

"아......, 아아......"

케레브릴은 절정의 여운으로 눈을 감고 있었다. 반지에 정액이 스며들고 있는 것은 알아차리지도 못했다. 나는 그것을 약간 복잡한 기분으로 보고 있었다.

"읏......!"

그때 누군가가 갑자기 옆에서 껴안자, 나는 조금 놀랐다. 하지만 금방 알 수 있었다. 내 몸은 유에라의 감촉과 냄새를 기억하고 있었다.

"유에라......"

"......깨끗하게 하고왔다."

유에라의 사랑스러운 얼굴이 바로 가까이에 있었다.

"......"

여자 아이의 얼굴은 왜 이렇게 예쁜걸까? 청결한 냄새가 났다. 유에라는 잠옷으로 쓰는 하얀 긴 가운을 입고 있었고, 긴 검은 머리가 촉촉하게 젖어 있었다.

"......목욕, 어땠어?"

"......너도 심술궂군. 다 들렸잖나...... 그럭저럭이였다."

유에라는 약간 삐진듯한 표정으로 나의 질문에 대답했다. 그리고 나서 나에게 매달렸다. 순간 느껴지는 부드러운 가슴의 감촉에, 속옷을 입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건 너뿐이다...... 정말 너만을 좋아한다."

"......응. 나도 유에라를 좋아해."

나도 유에라의 허리에 팔을 감고, 유에라의 부드러운 몸을 끌어안았다.

"......핫 핫, 이건 안되겠군요. 반지가 정액으로 뒤덥혀 버렸습니다."

"......"

"아가씨, 어쩔 수 없군요. 핥아내서 깨끗이 하는게 어떻습니까?"

"에......"

"꺠끗이 하지 않으면 애인이 슬퍼할지도......"

"......"

"아가씨, 자......"

"......낼름."

"......너의 냄새다."

기쁜 듯한 목소리였다. 유에라는 나의 목에 달라붙어, 응석부리고 있었다. 저런 플레이 후의 유에라는 언제나 상냥했다.

"유에라도 언제나, 좋은 냄새야, 아주 좋아."

"후훗, 그런가? 그렇군......"

"......도련님."

뭔가 들렸지만, 나와 유에라는 무시했다. 귀찮았다.

"도련님."

"......무슨 일이야?"

끈질긴 부름에, 유에라가 귀찮다는 듯이 집사를 돌아보았다. 어쩔 수 없었다. 나도 집사에게 얼굴을 돌렸다.

"제가 아가씨의 몸을 닦았습니다."

집사는 옷을 단정히 입고, 곧게 선 자세로 보고했다. 그것은 이미 알고 있었다.

"그렇구나."

"......네, 도련님."

집사는 무표정한 그대로 멍하니 서 있었다. 내가 뭘 해줬으면 하는걸까?

"......고마워. 유에라가 깨끗해졌어."

"네, 도련님이 칭찬해주셔서 너무 기쁩니다."

집사가 씨익 웃었다. 가면이 웃는 것 같아 몹시 으스스했다.

"그리고 저도 아가씨에게 욕조에서 씻겨졌습니다."

"뭣......"

"......"

유에라의 얼굴이 벌겋게 변한 것이 보였다. 유에라가 도대체 무엇을 했다는거지?

"저기, 이 자세......"

"아가씨, 단지 운동입니다."

"하지만......"

"아가씨, 흑발의 아가씨처럼 솔직해지시죠."

"......"

"유에라."

"......뭐지?"

유에라는 힐끔힐끔 나를 쳐다봤다. 내 눈치를 보는 유에라는 왠지 신선했다. 유에라, 난 괜찮아. 신경쓸 필요 없어.

"다음에는 같이 목욕하자."

"읏......"

유에라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더니 그 후 기쁜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나도 유에라가 씻겨줬으면 좋겠어."

"......"

나는 유에라가 집사를 씻겨주는 모습을 상상했다.

"......똑같이, 씻겨주겠다."

유에라는 내 말을 이해한 것 같았다. 빨개진 채 수줍게 대답했다.

"도련님."

"응."

여전히 집사는 그 자세 그대로였다.

"저는 이번에는 박사님의 운동을 돕고 오겠습니다."

"......응."

그 집사는 다음 행동을 보고했고, 걸어가는 곳에는 케레브릴이 있었다. 케레브릴은 이쪽을 향해 앉아 있었다.

"......내가 넣는 모습, 봐줘."

"읏......"

"읏......"

케레브릴은 한 손으로 자지를 잡으면서, 부끄러운 듯이 웃으며 말했다. 용기를 내어 말한 것이였다. 유에라도 나에게 안긴 채, 숨을 죽이고 바라보았다.

"......"

"......"

나는 케레브릴에게서 눈을 뗄 수 없었다. 나와 케레브릴의 시선이 끈적하게 얽혀 있었다. 둘 다 극도로 고조된 흥분을 느끼고 있었다.

"흐읏......"

내가 보고 싶었던, 케레브릴이 박사에게 꿰뚫리려고 하는 순간이었다. 요도구에서 정액을 흘린 귀두가 치구의 갈라진 틈을 쫙 벌리며 애액에 젖은 보지에 파묻혀갔다.

"아읏, 아......"

쯔으으으윽......

정액 묻은 자지가 서서히 보지에 들어갔다. 끈적한 정액과 애액을 윤활유로 목 부분이 질벽의 주름들을 스치며 스르륵 보지에 침투해갔다.

"아아앗......"

눅진눅진한 보지에 침입한 귀두 끝이, 케레브릴의 자궁을 톡톡 건드는 순간 멈췄다. 박사의 자지는 고환만을 남긴 채, 뿌리 끝까지, 갈색 피부의 케레브릴 속에 딱 맞게 삽입되어 있었다.

"아, 흐읏......"

두 사람은 배면 기승위로 연결되어 있었다. 여전히 박사는 침대에 누워 있었다. 반나체의 케레브릴은 이쪽을 향해 크게 다리를 벌리고 있었다. 발끝은 침대 가장자리에서 늘어뜨린 채였다.

"크으......, 이것이 다크엘프의 보지입니까...... 이 가느다란 신체에 이 몸의 자지가......"

"꺄앗......? 흐읏......, 뭐야, 이거......? 아앙......"

박사는 감정에 북받힌 모습으로 신음하며, 케레브릴의 배를 두 손으로 쓰다듬었다. 자지가 삽입된 보지를 배 위에서 손으로 누르며 질벽을 자극하고 있었다. 케레브릴은 처음 느껴보는 자극에 눈을 크게 떴다.

"아, 아읏......, 이건, 안돼엣......"

"오오......, 이 몸의 자지가 들어 있는 것을 알 수 있군요."

케레브릴은 등을 구부리고 황급히 박사의 손을 잡고 말리려 하고 있었다. 큰 가슴이 출렁거렸다. 하지만 박사는 자지의 기둥과 목 부분의 감촉을 확인하듯, 억지로 배에 손을 문지르며 움직이고 있었다.

"크으......, 조입니다."

"아아......, 형태가, 분명히......, 아아앗......"

손으로 누르자, 보지가 좁아져서, 케레브릴은 박사의 자지 형태를 정확하게 인식한 것 같았다. 케레브릴은 상당히 느끼고 있는지, 허벅지가 뻣뻣하게 닫혀있었다.

"아가씨, 안됩니다."

"아......"

집사는 침대 옆에 서 있었다. 케레브릴은 조용히 집사를 쳐다보았다.

"핫 핫, 시간이 많이 걸렸군. 너도 그쪽 아가씨가 마음에 들었나?"

"네, 박사님."

박사는 고개를 들고 집사에게 말을 건넸다. 박사는 집사와 이야기를 나눌 때는 아주 친근한 말투였다.

"......아가씨, 그렇게 다리를 닫고 있으면 도련님께 보이지 않습니다."

"......"

케레브릴은 눈을 내리깔며, 말없이 이쪽을 쳐다보았다. 나의 목덜미를 꽉 껴안고 있는 유에라도 붉어진 채, 케레브릴을 보고 있었다.

"아아......, 케레브릴......"

유에라는 한숨과 함께 말했다. 유에라도 조금 전까지, 지금 케레브릴과 마찬가지로 박사에게 범해지고 있었으니까, 케레브릴의 기분을 알 수 있는 것 같았다.

"유에라......"

내 연인들은 서로를 애처롭게 바라보고 있었다. 유에라는 애인인 나에게 안긴 채, 케레브릴은 박사에게 범해지면서. 분명, 이 두 사람밖에 알 수 없는 기분일 거라고 생각했다.

"......"

그리고 나서 케레브릴은 말없이 오른발을 들고 다시 침대 가장자리에 놓았다.

"......이것으로 괜찮아?"

"네, 아가씨."

케레브릴은 집사를 올려다보며 확인하면서, 왼발마저도 올리고 침대 위에서 M자로 다리를 벌렸다. 집사는 공손히 고개를 끄덕이며, 이쪽을 향해 씨익 웃었다. 집사는 여전히 나를 즐겁게 하려는 것 같았다.

"그, 나 보여......?"

케레브릴은 수줍은 듯 고개를 기울이며 말했다. 보지를 적신 채, 박사의 자지 뿌리를 꾹 조었다.

"응. 잘 보여, 케레브릴."

"아앗......"

케레브릴은 부끄러워 하면서도 기쁜 듯한 소리를 냈다. 케레브릴의 보지에서 애액이 새어나와, 박사의 고환을 흘러내렸다.

"아가씨......"

집사는 조용히 침대에 올라가서 케레브릴 옆에 서 있었다. 집사의 검은 바지의 가랑이 부분이 또렷하게 부풀어 있었다.

"핫 핫 핫. 신기하게도 너도 흥분하고 있군."

"네, 박사님. 두 아가씨 모두 너무 매력적입니다."

집사는 박사에게 대답하면서 케레브릴의 오른쪽 어깨에 살짝 왼손을 얹었다.

"......"

그것만으로, 케레브릴은 금방 알아챈 것 같았다. 박사와 연결된 채로 몸을 비틀어, 집사 쪽을 향했다. 그리고 나서 양손으로 집사 바지 벨트를 풀었다.

"......"

나를 곁눈질로 보면서, 케레브릴은 바지 지퍼를 이빨로 물었다. 아름다운 눈동자가 젖어 있었다. 케레브릴은 입으로 지퍼를 물고 천천히 내려갔다.

"꺄앗......"

케레브릴이 집사의 바지를 내리는 순간, 힘차게 자지가 튀어나와 케레브릴의 얼굴을 스쳤다. 기대에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이제."

케레브릴은 약간 웃었고, 집사의 자지를 왼손으로 주물렀다. 집사의 자지는 지금은 목 부분이 심하게 두꺼운 형태였다. 그래서 목욕탕에서 유에라의 아날을 범하며 울렸던 것이였다.

"굉장해......, 이 형태......"

"이것으로 흑발의 아가씨를 씻겨드렸습니다. 답례로 씻어졌기 때문에, 지금은 깨끗합니다."

"이걸로......, 응, 응 움......"

케레브릴은 조금 전보다 훨씬 굵은 자지의 모습에 놀라고 있었다. 집사는 자지를 들이대며 케레브릴의 입술에 억지로 귀두를 밀어넣었다.

"응......, 응, 응......, 츄릅, 쯔읍......"

케레브릴은 입을 벌리면서, 추잡하게 혀를 내밀며 자지 뒤쪽으로 핥았다. 목 부분을 입에 넣고, 그대로 자지의 기둥을 삼켜갔다. 그리고 얼굴을 전후시키며, 자지를 혀와 입술로 애무하고 있었다.

"크읏......"

찔꺽......

"응 움? 응, 흐으읏......"

갑자기 박사가 케레브릴의 허리를 두 손으로 잡고, 자지를 크게 내질렀다. 의식하지 않았던 케레브릴은 자지를 물은 채로 헐떡였다.

"아가씨는 난교를 좋아하나?"

찔꺽......, 찔꺽......

"흐읏......, 흣......, 쯥......"

박사는 천천히 케레브릴의 보지를 꿰뚫으며, 집사에게 말을 걸었다. 케레브릴은 자지를 할짝이면서, 박사를 노려보고 있었다.

"너의 자지를 보는 순간에, 보지가 기쁜 듯이 조여왔어."

찔꺽......, 찔꺽......

"......정말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아가씨는 난교에 익숙합니다."

"츄릅......, 응 움, 할짝 흣......, 앙 읏......, 아움, 쯔읍, 쯔읍......, 흣, 흐으읏......, 할짝......"

케레브릴은 그 집사의 말을 증명하듯, 박사에게 보지를 찔리면서 집사의 자지를 훑으며, 펠라치오를 계속하고 있었다. 내가 봐도 익숙한 손놀림이었다. 역시 케레브릴은 경험이 많은것 같았다.

"핫 핫 핫. 등 뒤에서도 아가씨의 젖가슴이 보이는군. 너는 아가씨의 가슴을 귀여워해주거라."

찔꺽......, 찔꺽......

"......네, 박사님."

"츗, 츄릅......, 흐읏......, 할짝 할짝......, 흐읏? 흐으으읏......"

박사가 허리를 부딪칠 때마다 케레브릴의 거유가 출렁거리고 있었다. 양손을 쓰고 있는 박사를 대신해 집사가 양쪽 젖꼭지를 집자, 케레브릴은 자지를 빨며 파르르 떨었다.

"오오......, 보지의 움직임이 늘고있군요......"

찔꺽......, 찔꺽......

"......"

"흐으읏......, 쯔읍, 쯥......, 흣......, 쯔읍, 쯔읍......, 응 후읏, 흐으읏......"

박사는 신음하면서, 무릎을 세우고 케레브릴의 다리를 쫙 벌렸다. 양손으로 케레브릴의 몸을 들어올리자 자지가 홱 뽑히고, 케레브릴도 그 순간만큼은 쾌감으로 헐떡이며 자지를 빨지 않는 것 같았다.

"크읏......"

찔꺽......, 찔꺽......

"......아가씨, ......냅니다"

퓻......

"흐으읏......, 쯔읍 쯔읍......, 후앗......? 꺄앗......"

케레브릴은 절정이 가까운지, 허벅지가 벌벌 떨리기 시작했다. 그 순간 집사는 작게 외치며 자지를 케레브릴의 입에서 빼냈다. 귀두 끝에서 정액이 힘차게 튀어나와 케레브릴을 놀래키고 있었다.

"......아가씨."

퓻 퓻, 퓻......

"흐읏......"

집사는 얼굴을 찡그리며 자지를 격하게 훑더니, 케레브릴의 얼굴을 향해 가차없이 사정했다. 케레브릴은 순식간에 눈을 감았고, 입을 크게 벌리린 채, 툭 툭 떨어지는 정액의 비를 맞고 있었다.

"아, 아아앗......!!"

움찔 움찔......

케레브릴은 얼굴에 뜨거운 정액을 맞으면서 가볍게 절정한 것 같았다. 흥분된 달콤한 목소리를 내며 혀를 내민 채, 부르르 떨고 있었다.

"우앗......"

움찔......

갑자기 케레브릴의 보지가 꽉 조여진 탓인지, 박사도 신음하면서 사정했다. 자지 근처에 튀어나와 있는 요도가 꿀렁거리며 힘차게 맥동하고 있었다. 내 두 애인은 모두 박사에게 질내사정 되어 버렸다.

"아......, 아......"

케레브릴의 밀크 커피색 얼굴이 하얀 정액으로 더럽혀져 있었다. 집사는 자지를 손으로 잡은 채 케레브릴의 입가에 접근했다.

"......"

눈을 가늘게 뜬 케레브릴이, 자지에서 떨어지는 정액에 혀를 쭉 내밀고 있었다. 나도 굉장히 흥분하고 있었다.

"읏......"

갑자기 자지를 부드러운 감촉이 감쌌다. 부드러운 손바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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