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48화 〉LEVEL 4 (6) (48/87)



〈 48화 〉LEVEL 4 (6)

달빛이라는 천연 조명이 방안을 비추며 오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내었다.

"그...러면, 서,선생님은 어,언제가 좋아요?"

그녀를 처음 봤던 날이 떠오른다.
그때도 이렇게 늦은 시간이었고, 평소 불을 끄고 소설을 쓰던 편이었기에 그날도 달빛이 그녀를 비추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녀가 나타난 것이 모든 일의 시발점이었다.


"선생님..."


인형과도 같은 외모와 성숙한 가슴과는 달리 무척이나 작은 키.
그때와는 다르게 시리디 시린 목소리가 아닌.

"그,그런 무서운 표정 지으셔도 제가 했던 말들 전부 취소할 생각 없어요!"


가녀리고 어여쁜 목소리였다.
 선생님 앞에서 아름다운 모습만 보이고 싶은 여자 마음을 그대로 나타내주는 듯했다.
침대 위에 있는 그녀를 내려다보자 반투명한 네글리제 사이로 그녀의 속옷들이 살짝씩 비추어졌다.


"왜 아무 말씀도 안 하시는 거에요?"

고민 중이다.
예전에도 느낀 것이지만, 이 여자는 소녀와 같은 환상을 가지고 있었다.
고작 해봐야 짐승의 번식행위와  다를 바 없는 짓에 의미 모를 환상을 가지고 있는 이 여자를 어떤 식으로 대할지 고민 중이다.

"선생님?"


"어"

"무슨 생각을 하시길래 아무 말씀이 없으신 거에요?"


생각해보면, 내가 굳이 고민할 필요가 있을까?
 여자는 자신의 입으로 도구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녀가 자기 입으로 도구가 되겠다고 했는데, 내가 굳이 그녀를 신경 써서 대할 필요가 있을까?

"선생..."

"안 벗고 뭐 해?"

"...네?"

"옷 벗어야지."

그녀의 푸른 눈동자가 이 이상 커질 수 없을 정도로 커다래졌고, 이어 그녀가 입술을 파르르 떨며 말을 더욱 더듬기 시작했다.

"무,무,무,무슨 소리 하시는 거에요!"

"지금부터 섹스하자고 말한 건 너잖아"


"섹...스라니 제가 언제 그렇게 말을...선생님!!!"

귀청 떨어지겠다.

"조용히 해. 다른 애들 다 깨겠다. 아니면, 다른 애들 앞에서 섹스하고싶은거야?"


"또...또... 섹... 제가 언제 그렇게 말했어요!"


"아니, 하기 싫으면 말던가. 왜 자꾸 소리를 질러. 하기 싫으면 빨리 나가."


"......"

"나가라니까? 아, 이번 달 거는 네가 거부한 거니까 나중에 딴말하지 말고"


그녀가 죽어도  나갈 거라는 것을 알고 일부러 말한 것이다.

"지금 심술부리시는 거죠?"


"심술이라니? 내가 뭘?"


뾰로통한 표정.
붕어처럼 입술을 내밀고있는 게 유독 눈에 띈다.
그녀에게 장난치기 위해 한 말은 아니었다.
굳이 따지자면 그녀의  경험을 굳이 배려할 이유가 전혀 없었기에 내뱉은 말이었다.

"그런 식으로  대하신다고 해서 제가 나갈 것 같나요?"

"그럼 빨리 벗어"


"지...진짜! 선생님! 아무리 제가 도구라고 말했다 해도..."

"안  거면 내가 나간..."


"해요! 하면 되잖아요!"

...방음마법이라도 한 것일까?
이렇게까지 소리를 지르는데 엘리제는 둘째치고 벨라나 디아나 중 아무도 이곳에 오지 않는 것을 보니 라일라가 수작을 부린 게 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긴, 내 방에 몰래 들어와 나를 덮치려고 했던 그녀이니 이것저것 수작을 부려놨겠지.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그녀가 나를 안 덮친 것이 더 신기하다.

"...진짜 벗어요? 정말 벗는 거에요? 저...처음인데...선생님..."


"나갈까?"

"......"

앉아있던 침대에서 일어나 자신이 입고 있던 네글리제를 부려 잡은 채 나를 애타게 바라보던 그녀는 내 말을 듣고 붕어처럼 튀어나온 입술이 피노키오의 코처럼 더욱더 삐쭉 튀어나와 버렸다.
본전도 못 뽑을 걸 알면서도 물어보네.
실오라기 하나  남기고 전부 벗어버린 라일라는 자신의 손으로 중요 부위만을 가린  서 있었다.


"...부끄러워요"


"손"

"...선생님..."


"왜, 자꾸 불러. 선생님이라는 호칭도 이제 그만하게 할까?"

"그,그건...하지만, 이건 너무해요! 저...자꾸 그러면...나쁜마음 먹을지도 몰라요!"


"어떤 나쁜 마음? 또 내가 자는 사이에 덮치려고?"


"...그건...아무튼 너무해요!"

"네가 자초한 일이야. 그러니까 엄살 부리지 마"

무엇이 너무하다는 것일까?
나는 그저 그녀가 바라는 대로 도구를 도구답게 사용하려 하는 것일 뿐인데.


"상냥하게 대해주세요..."

그녀의 말에 대답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에 중요 부위를 가리고 있는 그녀의 손을 잡아 들어 올렸고, 곧이어 내 앞에 푸른색 털이 짧게 자라나 있는 균열이 보였다.
얼굴을 가까이하자 그녀의 팔의 힘이 강해져 다시금 원위치로 돌아가려 했지만,  눈이 그녀의 눈과 마주치자 금세 그녀는 저항을 포기했다.

앙다물고 있는 균열이 보이자 내 하반신이 반응하듯 껄떡거리기 시작한다.
당장이라도 이곳에 박아넣고 싶다고 껄떡거리는 것이었지만...
이미 머릿속으로 그녀에 대한 처우가 결정이 났기에 오늘 하체가 활약할 일은 별로 없을 것이다.

"...너무 자세히...보지 마세...꺅!"


그녀의 소중한 장소에 손가락을 집어넣는다.
생각했던 것보다 빡빡했기에 두 개를 집어넣으려던 것을 포기하고 일단 하나를 집어넣었다.

찌걱.

예전 그녀의 질 안에 물기가 많다는 생각은 하긴 했지만, 오늘은 내가 자고 있을 때부터 자가발전을 시작했던 것인지 보지가 촉촉하게 손가락을 빨아들였다.

"히끅..."

그녀의 짧은 놀람을 시작으로 나는 그녀 안에 넣은 손가락을 휘젓기 시작했다.


"아흑...자...잠깐...선생님 갑자기 억지로 넣...으흐..."

손가락 한 개로는 움직이기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어 잠시 멈춘 후 두 개를 억지로 비집어 넣었다.
 있던 그녀의 다리가 오므려지며 저지하기 위함인지 양손으로 비집고 들어가 있던 내 손을 붙잡았지만, 이어지는 보지 휘젓기에 내 손을 떨쳐낼 수 없게 되었다.

"으흑...그...마...그만!...그만해요!! 아흑..."

그녀의 안으로 손가락을 넣었다 빼며 그녀의 질 입구 이곳저곳을 자극하자 그녀가 몸에 힘이 풀린 것인지 내 어깨에 손을 올렸다.
이어서 그만해달라고 몇 번의 시위가 있었지만, 무시하고 계속 찔러넣는다.
애초에 내가 지금 하는 것은 전희가 아니었기에 멈출 이유가 전혀 없었다.

"으...끄...윽..."

그녀의 입에서 나온 괴상한 신음성과 함께 오므리고 있던  다리에 강한 힘이 들어가 내 손을 조인다.
그리고 곧이어 질이 손가락 두 개를 강하게 에워싸 그녀가 절정에 올랐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었다.

"후...아...하아..."


내 어깨를 잡고 기대고 있던 그녀가 진한 숨을 내쉬고 있을  그녀 안에 있던 손가락을 빼낸다.


퐁.


"히익..."

 손가락을 얼마나 꽉 쥐고 있었던건지 압축이 빠지는 음란한 소리와 동시에 그녀의 눈동자가 커다래졌다.


분명 아까 유혹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던 것 같은데...
지금도 그녀가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지 조금 궁금해졌다.
하지만, 그것을 입으로 내뱉지 않고 내 어깨를 잡고 있던 그녀를 침대로 밀쳐 눕게 만든다.


예전에도 느낀 것이지만 이 여자는 너무 열려있다.
이 여자뿐만 아니라 다른 히로인들도 그렇기는 하지만, 라일라는 그것이 유독 심하다.
내가 하는 모든 행동에 그 어떠한 거부감이 없다 보니 내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에 즉각적으로 반응해온다.


"하으...흐으..."

정신적으로 나에게 활짝 열려있는 탓인지 오르가즘에 너무 쉽게 도달한다.
아까와는 다르게 전혀 가릴 생각도 없이 침대에 누워 숨을 고르고 있는 그녀의 등 뒤로 가서 그녀를 뒤에서 껴안았다.

"서...선생님..."

등 뒤에서 껴안자마자 그녀의 얼굴에 행복이라는 두 단어가 떠올랐지만, 곧이어 그녀의 가슴에 손을 올리고 나머지 한 손을 다시 한번 보지로 가져가자 어리둥절한 표정을 띄웠다.


"...선생님? 그,그만...이제...안하셔도...히끅!"

옛날부터 여자는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궁금했었다.
기왕 도구가 생긴 거 궁금증을 해결하고 싶어진 것이다.


"이제...더 안 하셔도...흐윽...돼요... 그만하셔도...하으으으윽"

한번 절정을 했던 탓일까?
손가락을 삽입했을 뿐인데 질이 부르르 떨려오는 것을 느꼈다.
그녀가 간 것과는 별개로 보지 안에 들어가 있는 손가락은 계속해서 움직였고, 그와 함께 반대쪽 손에 잡힌 가슴 또한 자극하기 시작했다.
꼭지가 서 있는 것이 느껴져 꼬집어 볼까 했지만...

"으...그...윽...아흥♡"

그전에 제대로 가버렸다.
보통 사람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정신력이 강한 마법사는 대체 얼마나 버틸  있을까?

"선생님...그만...하시고...장난...흐으...그만하세요..."

입으로 아무리 거부하려고 해도 그녀의 육체는 이미 전면개방상태였다.
하긴 그녀에게 있어 선생님이라는 존재는 자신보다도 소중한 존재였으니, 내가 무슨 짓을 해도 그녀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말이라도...해주세요...아무말도  하시고 지금...흐으아앙..."


그녀의 목덜미를 물었다.
그새 땀에 젖어버린 푸른색 머리카락이 코를 간지럽혀 거슬리기는 했지만, 머리카락 사이에서 흘러나오는 청량한 향기가 무척이나 좋았기에 그녀의 목덜미를 핥고 빨기 충분했다.

"괴,괴롭히시려는 건가요?...흐으...마...말이라도 해주세요...선생님...흐윽...저 이상해져요...아흐흐흑...귀...귀는 안됏!!"


귓바퀴를 깨물고 귓 안으로 숨을 내쉬자 안겨있던 그녀의 몸이 또다시 파르르 떨려왔다.
그녀의 양 다리가 살짝 벌려지는  보이자 나는 양다리를 그녀의 사타구니로 넣어 다시는 못 접게 했다.

"...선생님...아니죠? 정말 아니죠?"


"뭐가?"

"거짓말하신 거...아니잖아요. 그렇죠? 선생님은 거짓말...히읏! ...말하고 있는데..."


이야기를 듣던 중 가슴을 잡고 있던 왼손으로 꼭지가 거슬려 잡아당기고 말았다.

"거짓말이라니? 내가 무슨 거짓말을 한다는 거야?"

"아까 안아주신다고...말씀 하셨잖아요...히끅! ...또!! 아윽...마하는 중에...하지마요...아끅!"


"지금 안아주고 있잖아. 왜, 또 뭐가 불만인데?"


"아...아...아...아끄으으으으으으읏"


그녀의 불만 사항을 들어주고 싶었지만, 방금 오른손이 건드려버린 음핵 때문인지 그녀는 지금까지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몸을 떨어 보이며 오묘한 신음만을 내뱉을 뿐이었다.
그녀는 나에게 몸을 기댄 체 쌔액쌔액 거리는 숨을 내쉬어 보였고, 나는 그녀를 눕히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서,선생님. 저...흐읏...아직..."


내가 지금 끝내려 한다고 생각하는 걸까?

"있잖아.  오늘 끝낼 생각이 없어."

지쳐버린 그녀의 눈동자가 내 말을 이해하지 못한 것인지 살짝 찌푸려졌다.
유일하게 남아있던 옷가지인 팬티를 벗어버리고, 그녀를 내려다본다.

"정확하게는 네가 기절하기 전까지는 끝낼 생각이 없어"

"......"


아직 이해를  했다는 것을 깨닫고, 나는 몸을 숙여 그녀의 균열에 얼굴을 가져갔다.


"...왜..."


쉴 시간을 너무 많이 줬던 것인지, 그녀가 제정신을 차리고 말을 하려고 한다는 것을 깨닫자 나는 빠르게 그녀의 음핵에 혀를 가져다 대었다.


"후읏..."

햝짝.


처음 봤을 땐 수줍게 들어가 있던 콩알을 아까 손으로 꺼내놨기에 핥기 무척이나 편했다.
둥글둥글한 게 혀에 착착 감겼고, 그와 함께 그녀의 허리가 팡팡 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으아...으극...으극...아흐흐흐응♡"

허리가 튀어 오르며  얼굴을 떼놓으려는 것인지 그녀의 양손이  머리를 잡는다.
콩알로 재미를 봤으니 이제 그 밑으로 혀를 옮겨가 살짝 열려있는 균열에 혀를 가져간다.


무척이나 투명한 물이 보여 곧장 혀를 가져다 대었고, 방금 몇 번이고 튀어 올랐던 허리가 다시금 위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혀를 집어넣자 아까 손가락과는 다르게 그녀의 질 안이 풀어져 있었다. 혀로는 자극이 부족하다.

손가락으로 음핵을 집어 자극을 채우자 다시금 그녀의 질이 수축하기 시작했고, 나는 그제야 만족하며 혀로 그녀의 안 이곳저곳을 탐험하기 시작했다.

"그...아...흐윽...그마..."


그녀의 울먹임이 귀를 파고든다.
지금까지  번의 절정을 맞이한 지는 모르지만, 일반인과는 차원이 다른 정신력을 가진 그녀라면  정도면 맛보기 정도일게 분명하니 그녀가 지금 보이는 것은 엄살임이 분명했다.
안이 좁아 혀가 움직이기 조금 불편하기는 했지만, 질을 조였다 풀기를 반복하다 보니 그래도 핥을만했다.

나를 덮치려 준비를  것일까?
아니면, 원래부터 이런 것일까.

음란한 향이 무척 마음에 든다.
...혀끝에서 느껴지는 맛은 달콤했지만, 그녀가 발버둥을 치며 연속되는 절정 속에서 맡는 향이었기에 무척 음란한 맛이었다.

"흐에...흐..."

도망치려는 것인지 그녀의 허리가 돌아가는 것을 느끼고 곧장 그녀의 허벅지에 팔을 넣어  잡아 그녀가 도망가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한 번 더 레벨업 한 반응을 볼 수 있었다.

"......."

소리 없는 절정.
내가 꽉 껴안고 있던 라일라의다리가 허공을 차듯 천장을 향해 쭉 뻗었다.
지금까지 예쁜 모습만 보여주려 했던 라일라가 추태를 부리며 상체를 이리저리 흔드는 모습에 나는 잡고 있던 다리를 뗐다.


 선생님 선생님 하며 인형과 같이 예쁘게 말하던 그녀가 이제야 사람다운 모습을 보여준  같다.
침대에 쓰러지듯 누운  주기적으로 몸을 부르르 떠는 모습을 보니 이 정도만 하고 끝낼까 싶었지만...

"이제 그만할까?"

"......"

"네가 그만하자고 한 거야. 그러니 이번 달 치는 이걸로..."

"...너무...해요...선생님은 거짓말쟁이...에요"


"내가  거짓말쟁이야? 네가 멋대로 먼저 나가떨어져 놓고  탓하려는 거야?"


"...처음...흐윽...부터...절 안아주실...생각없으셨...흐윽...요"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일까?
베개에 얼굴을 파묻고 있어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무척이나 서러운 목소리였다.


"아닌데? 난 할 마음 있었는데? 네가  버틴 거겠지"

"......"


"이제 그만하는 거지?"

그녀와 섹스 할 생각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 어떤 남자가 이 모습을 보고 마다할까?


"...할 거에요..."

그녀의 말과 함께 그녀의 몸에 푸른색 빛이 나기 시작하더니 곧이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그녀는 침대에 앉아 나를 노려보듯 바라보고 있었다.

"선생님이 아무리 절 못되게 굴어도 저는 무조건 선생님의 아기씨를 받고 말 거에요"


성녀와 경우가 다르다. 치료 '마법'은 만능이 아니다.
그녀는 알고 있을까. 자기가 지금 한 행동 때문에 자신이 무슨 일을 겪게 될지.

나는 천천히 손가락을 그녀에게 가져가 툭 튀어나온 젖꼭지에 손가락을 튕겼다.

"히끅?!"


침대에 다소곳하게 앉아 있던 그녀가 짤막한 소리를 내더니 양손으로 자신의 다리 사이를 감싸 보였다.


"우리 라일라. 오르가즘 좀 느끼더니 멍청해졌나 보네. 치료마법을 써도 성감은 올라간 그대로라는 거 알면서  이런 짓을 했을까."

이 여자는 자신이 고문할 때 치료마법까지 써서 고문한 것을 잊었나 보다.
고통을 느낀 자리에 치료마법을 써도 고통은 남아있다.
똑같은 자리에 고통을 느끼게 하면, 이전의 고통과 현재의 고통을 함께 느끼게 하는 것이 그녀가 자주 사용하던 치료고문이었다.

그런데, 쾌감은 어떨까?

이제야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안 것일까?
방금 내 씨를 받겠다며 당당하게 말하던 여자는 곧이어 무엇을 참고 있는 것인지 자신의 소중한 곳을 붙잡은채 얼굴이 흙색으로 변했다.

"혹시, 너...쭉 참고 있었던거야?"

"...아니요! 아니...에요...아니에요아니에요아니에요..."


고개를 열심히 휘젓지만, 거짓말을 하는 건 나쁜 건데...
선생님으로서 그녀에게 첫 가르침을 줘야  때가 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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