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하아··· 선배··· 가만히 계세요···? 그러면 안아프게 끝날거에요···!" 지금 내 위에 올라타 얼굴을 붉히며, 거친 숨을 내뱉는 여자. 그녀의 정체는 이름도 모르는 같은 과 후배다. 그것도 오늘 오전, 내가 고백을 거절했던 그 고백의 당사자. ···대체 어쩌다 요지경이 되버린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