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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1화 〉 고블린들이 암컷을 즐기는 방법 (311/314)

〈 311화 〉 고블린들이 암컷을 즐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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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윽…. 윽…!”

엉덩이에 올라타 있던 녀석이 싼 걸까? 아니면 배에 매달려있던 녀석이? 어쩌면 둘 다일 수도 있다. 몸 안쪽에 사정하는 것이니 정액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등에 올라타 있던 녀석들은 확실히 쌌다. 겨드랑이에 싸질러진 누렇고 끈적한 정액이 암컷의 가슴을 타고 흘러내렸다.

아래쪽에서 암컷의 젖가슴을 열심히 빨고 있던 고블린들은 흘러 내려오는 정액에 항의하듯 등에 올라타 있던 녀석들에게 소리쳤지만, 고블린들이 키익거리는 소리는 암컷에게 있어서 그저 끔찍한 괴성에 지나지 않는다.

그저 온몸에, 그리고 배 안쪽에 뿌려진 뜨거운 정액의 느낌에 두 눈을 꼭 감은 채 눈물을 참는 것이 최선이었다.

“키이.”

확실히 기가 센 암컷이다.

고블린은 이 암컷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기대하며 수컷의 머리채를 움켜쥔 채로 암컷의 앞에 서서 눈을 뜨기를 기다렸다.

입가에 고블린의 피를 가득 묻힌 채 아랫입술을 깨물고 있던 암컷이 천천히 눈을 떴다.

“키이키키.”

“후우…! 좆같은 상판대기로 뭘 쳐 쪼개!”

엎드린 암컷이 조금만 고개를 치켜들어도 고블린과 눈이 마주친다.

암컷은 몸 여기저기에 냄새나고 끈적한 정액을 뿌려지고도 기가 죽지 않았는지 자지를 단단하게 발기시킨 고블린과 눈이 마주치자마자 도끼눈을 뜨며 쏘아붙였다.

그렇게 강하게 내뱉는 것은 자기 자신을 다잡으려는 의미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기센 반항은 고블린의 가학심에 불을 붙이는 꼴이다. 고블린은 뾰족한 이빨을 드러내며 비열하게 웃어 보이다가 암컷을 향해 수컷의 머리통을 들어 올렸다.

“읏…! 당신….”

한없이 날카롭던 암컷의 눈매가 순식간에 동그랗게 바뀌었다.

“키키키.”

마치 암컷을 약 올리듯, 수컷의 머리통을 든 채로 암컷의 얼굴에 밀어붙인다.

“크으윽…!”

“키키!”

두 눈을 꼭 감고 고개를 돌리며 저항하는 암컷의 얼굴을 등에 올라타 있던 다른 고블린이 붙잡았다.

단단하게 머리가 고정된 탓에 고개를 돌릴 수 없는 암컷을 향해 마치 인형 놀이라도 하듯이 수컷의 양 볼을 잡고는 암컷의 입술에 키스를 시켜댔다.

“우읏…. 흐윽…!”

“키이히!”

암컷의 눈매에 작은 눈물이 맺히기 시작했다.

자신보다 덩치가 월등히 큰 암컷을 마음껏 괴롭힐 수 있다는 정복감에 단단하게 발기된 자지는 식을 줄을 모른다.

단순한 입술 박치기로 끝낼 생각은 없다.

아까 확인했던 목구멍 안쪽의 절단면으로 손을 집어넣어 수컷의 혓바닥을 잡고는 암컷의 입술에 문지르기 시작하자 결국 암컷이 눈물을 터뜨렸다.

“하지 마…! 죽은 사람을, 크읏…! 얼마나 욕보일 셈이야…!”

동족의 시체조차 먹이로 사용하는 고블린에게는 아무런 의미도 없는 말이다. 오히려 고블린은 암컷이 그런 소리를 외치느라 입이 열린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수컷의 혓바닥을 잡고는 손가락과 함께 암컷의 입안에 집어넣었다. 마치 설거지라도 하듯 수컷의 혓바닥으로 암컷의 입안 여기저기를 문질러댔다.

고블린은 혓바닥을 입 안에 넣으면서도 내심 손가락이 잘리는 게 아닐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눈앞에 보이는 수컷의 얼굴에 마음이 약해진 것인지 암컷은 입안을 고블린의 손가락으로 희롱당하면서 주룩주룩 눈물을 흘려댔다.

이 정도면 깨물리지는 않겠지. 혹시 모르니 수컷의 머리통은 그대로 이용하자.

고블린은 그렇게 생각하며 수컷의 목덜미 구멍으로 단단하게 발기된 자지를 밀어 넣었다.

고블린 특유의 뾰족한 귀두가 수컷의 입안에서 튀어나와 암컷의 입안으로 들어갔다.

“구븝…! 케헥! 그만, 둬…!”

암컷의 혓바닥이 입안에 들어온 자지를 밀어내려는 듯 움직여댄다. 고블린은 널찍한 혓바닥 특유의 기분 좋은 부드러움을 좀 더 잘 느끼기 위해 집중적으로 암컷의 혓바닥을 향해 자지를 팍팍 찔러댔다.

하지만 품에 안은 커다란 수컷의 머리통이 여간 거슬리는 게 아니었다.

구슬땀을 흘리며 열심히 암컷의 혀를 향해 좆질을 하고 있자니 암컷의 머리통을 붙잡고 있던 다른 고블린이 수컷의 얼굴을 가리키며 소리쳤다.

“키이익!”

“키이?, 키이!”

그 말을 금세 이해했는지 수컷의 머리를 들고 열심히 허리를 놀리던 고블린이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암컷의 입에서 단단한 자지를 뽑아냈다.

“케흑…! 하아…! 하아! 씨발, 좆같은 고블린 새끼들!”

수컷의 입으로는 고블린의 좆이 튀어나온 끔찍한 모습. 죽은 자를 향한 배려 따위는 없다는 듯 고블린은 수컷의 머리통을 바닥에 내려놓고는 칼로 얼굴을 도려내기 시작했다.

“뭐, 뭐 하는 거야?! 그만! 제발 그만해!”

수컷의 얼굴 가죽을 도려낸 고블린은 그것을 자신의 복부에 붙이듯 입었다. 입이 있었던 부분에서는 혓바닥 대신이라는 듯 고블린의 흉측한 자지가 튀어나와 우뚝 솟았다.

암컷이 입안에 들어온 것을 씹지 못한 이유는 눈앞에 사랑하는 수컷의 얼굴이 보여서였을까? 아니면 수컷의 혀를 씹을 수는 없어서? 이유가 뭔지 모르니 둘 다해야 한다. 얼굴 가죽을 복부에 붙였으니 암컷의 머리에 달라붙어 허리를 흔들어도 수컷의 얼굴은 바로 눈앞이다.

남은 것은 혓바닥뿐.

고블린은 가죽이 벗겨진 수컷의 머리통에서 혀를 뽑아낸 뒤 자지에 둘둘 감았다.

두 가지의 안전장치를 했다. 씹힌다 해도 수컷의 혓바닥이 먼저 잘릴테니 그 전에 안전하게 뽑아낼 수 있을 것이다.

“키이키키.”

“으흑…. 이런, 이런 건 너무해….”

암컷의 눈이 고블린들의 발에 채, 바닥을 굴러다니는 수컷의 머리통을 향한 것이 느껴진다.

수컷의 얼굴 가죽을 입은 고블린이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암컷에게 다가갔다.

여전히 엎드린 채 항문과 보지로 다른 고블린들의 정액을 받아내던 암컷은 축축하게 젖은 눈으로 올려보다가 복부에 있는 수컷의 얼굴 가죽을 향해 시선을 내렸다.

“흐윽….”

“키이!”

바로 조금 전에 암컷의 따스한 입안 촉감을 느낀 탓인지 감질나서 더는 참을 수 없다.

고블린은 곧장 자지를 손으로 잡고는 암컷의 얼굴을 향해 휘둘렀다.

옆에서 따먹고 있는 암컷처럼 얌전한 암컷이었다면 마음 편히 얼굴에 매달려 자지로 팍팍 쑤셔댔을 텐데. 이 암컷이 쓸데없이 저항해대서 쓸데없는 사전작업만 잔뜩했다.

그 분풀이를 하듯, 수컷의 혀를 감은 좆으로 암컷의 뺨을 짝! 짝! 소리가 나게 때렸다.

그 중 몇 번은 코에 잘못 맞았는지 주륵, 하고 코피가 흘렀다.

“윽…! 그만…. 내가, 내가 잘못했어….”

“키키!”

암컷의 말뜻을 정확히는 이해하지 못해도 굴복했다는 것은 뉘앙스로 알 수 있다.

고블린은 자신보다 몇 배나 힘도 덩치도 센 암컷을 정복했다는 것에 만족감을 느끼며 암컷의 머리채를 꽈악 움켜쥐고는 머리에 매달렸다.

“흐으윽…. 아팟…. 구브읍?!”

“키에에엑!!”

“키이!!”

“키이이!!”

거칠게 저항하던 암컷의 입을 정복했다.

고블린이 그 쾌감에 시끄러운 소리를 지르며 암컷의 얼굴을 향해 팍팍 아랫배를 부딪쳐대자 옆에서 구경하던 고블린들이 환호하듯 소리 지르기 시작했다.

주변의 환성을 들으며 암컷의 머리채나 귀를 꽉 붙잡고는 힘껏 허리를 흔들었다. 혓바닥으로 감긴 자지가 목구멍 깊숙이 들어가 찌를 때마다 암컷이 몸을 경련하며 괴로움을 호소했지만 고블린에게는 그것 또한 기분 좋은 쾌락일 뿐이다.

“구욱…! 꺼욱!”

“키이이!”

복부에 붙은 수컷의 얼굴 가죽이 조금 거슬렸지만, 자지가 잘려 나가는 것에 비하면 양반이다.

게다가 이걸 가지고 있다면 암컷의 입은 독점할 수 있다. 고블린은 정신이 아득히 멀어지는 쾌락을 느끼며 암컷의 머리를 꽈악 끌어안고는 턱에 불알을 밀착시켰다.

“구븝! 케엑! 꺼억!”

목 안쪽을 자지로 막힌 탓에 암컷이 숨을 쉬기 위해 크게 벌렸던 입술 사이로 누런 정액이 줄줄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그중 일부는 역류해 코로도 흘러나와 방울이 맺혔다.

숨이 막히는 고통에 암컷이 눈을 까뒤집자 고블린이 급하게 자지를 뽑아냈다.

크게 벌린 입에서 마치 구토하듯이 정액이 바닥에 철 퍽 철 퍽 떨어졌다.

그 광경을 유쾌하게 지켜보던 홉 고블린은 자신에게 등을 보이고 바닥에 엎드린 암컷을 내려봤다.

“언니이! 망할 고블린 새끼들! 반드시 죽여버리겠어!”

“키이이!”

엎드린 채로 자지를 받아내던 암컷이 원망 가득한 눈으로 홉 고블린을 노려봤다.

홉 고블린은 암컷의 원망 가득한 눈초리조차도 맛있는 반찬이라는 듯 날카로운 이빨을 보이며 웃었다.

그리고는 뒤치기하던 자세에서 몸을 조금 더 올려 사타구니를 암컷의 엉덩이 위로 완전히 올린 뒤 한쪽 다리로 암컷의 뒤통수를 지긋이 즈려밟았다.

“으윽!”

“키히히!”

돌바닥에 뺨이 비벼지는 고통에 암컷이 작게 신음을 흘렸지만, 홉 고블린은 개의치 않았다. 허리를 들었다 내리며 그 자세 그대로 암컷의 엉덩이에 사타구니를 내리찍으며 싱싱한 암컷의 몸을 즐겼다.

홉 고블린이 일반적인 고블린과 달리, 평범한 성인 남성과 비슷한 덩치였기에 가능한 체위였다.

그렇게 허리를 흔들다가 사정감이 느껴지면 참지 않고 그대로 싸버린다. 고블린 특유의 뾰족한 귀두가 암컷의 자궁구를 강제로 비집어 열고 안쪽을 누렇고 끈적한 정액으로 가득 채워버렸다.

“으흐윽…!”

“크흐으으….”

등골이 떨릴 정도의 쾌감. 홉 고블린은 아랫배에서 머리까지 단번에 올라오는 기분 좋은 사정감에 몸을 부르르 떨다가 다시금 눈앞의 광경을 바라봤다.

절그럭절그럭.

두 마리의 암컷을 수십 마리의 고블린들이 희롱하는 모습. 고블린들의 웃음소리와 절망에 빠진 암컷들의 비명.

절그럭절그럭.

모든 것이 만족스럽다.

“키이?”

무언가 거슬리는 것이, 홉 고블린의 민감한 감각을 건드렸다.

“키에엑!!”

“키이이!”

이곳은 꽤 깊은 지하동굴인데, 입구 쪽에서 빛이 들어오고 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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