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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화 〉4. 집착 - (6) (29/163)



〈 29화 〉4. 집착 - (6)

이제 와서 다시 생각해보니 나는 지혜와 처음 섹스를 한 날, 지혜의 팬티를 벗기고 ‘이게 현실의 섹스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다.

야동 속의, 모니터 너머에만 존재하던 나의 그녀들은 대부분 털이 없었다.

하지만 지혜에겐 털이 있었다.


남자들의 음모보다는 조금 덜 수북하고, 털이 조금 더 뻑뻑해서 만지면 은근히 부드러운 느낌의 털이었다.


하지만 오늘 내 눈 앞에 있는 지혜의 보지는 전혀 달랐다.

내가 지혜의 치마와 팬티를 한 번에 벗기자


그 곳에는 지혜의 앙다문 보지가 있었다.


 하나 없는 맨들 보지가.


평소에는 털이 위에 존재하고, 그로 인해 그녀가 다리를 오므려도 털로 가려지던 공간이 훤히 보였다.

외국에서는 이걸 ‘Camel toe(낙타의 발굽)’이라고 부르던데 왜 그렇게 부르는 지 알것만 같았다.

앙 다물고 있는 지혜의 털 하나 없는 보지는 정말 발굽처럼 생겼고, 말랑말랑해보였다.


부끄러움에 얼굴을 가리고, 다리를 움츠린 지혜지만 그녀는 몰랐다.

그 모습이 오히려 더 나를 흥분시켰다.


지혜가 다리를 움츠리자, 그녀의 통통한 소음순이 오히려 모여들어  보기 좋은 광경을 만들어냈다.


그녀는 최후의 저항으로 무릎까지 밖에 내리지 못  치마를 지금이라도 다시 올리려고 한 손으로 저항했지만, 내가 올리지 못 하게 그녀의 팔을 붙잡았다.

“왜 그렇게 가리려고 해?”


“… 부끄럽단 말이야….”

“뭐가?”


“… 그냥 다….”

지혜의 저항이 점차 약해졌다.

“… 안 이상해?”


“엄청 야해. 좋아.”


“… 진짜?”


“어.”


지혜가 손에 힘을 풀더니 무릎을 살짝 들었다.


“… 벗겨줘.”

“그래.”

지혜의 무릎에 걸쳐있던 치마와 팬티를 내렸다.

아직 지혜에게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  같아서 나는 조심히 그녀의 의견을 물어봤다.

“벌린다?”

“…응.”


지혜가 딱 붙이고 있던 허벅지 사이에 손을 넣자 그녀가 스르르 다리를 열어주었다.


그녀가 다리를 벌리자, 가랑이 사이의 틈도 벌어지며 그 사이에 끈적한 애액이 실을 이뤘다.

“벌써 젖었네?”


“… 그런  얘기하지 마아….”

“아까 내 꺼 빨면서 손이 밑에 가던데?”


“봤어…?”

“어. 엄청 야했어.”


“… 왁싱하고 난 뒤에 간지러워서 그럤던거야.”


“풉, 그래.”

나는 지혜의 거짓말을 웃으며 넘어갔다.

엄지손가락으로 지혜의 음모가 있었던 자리를 한 번 훑었다.

매끈매끈하여 그냥 살 부분처럼 느껴졌다.

“깔끔하게 밀었네.”


“…응.”

고개를 숙여 털이 있었을 부분에 입을 맞췄다.

쪽.


그러자 지혜가 움찔거리며 신음을 흘렸다.

“흐읏…!”

엄지손가락을 내려 그녀의 성기로 가져갔다.

찔꺽.

손가락을 넣은 것도 아니고, 겉 부분을 살짝 눌렀을 뿐인데도 그녀의 아랫도리는 이미 음란한 소리를 내고 있었다.

“바로 넣을까? 아니면 저번처럼 또 빨아줄까?”

“… 빨아줘.”

“이번엔 전처럼 다리로  목 조르지 마?”

“… 노력할게.”

정말로 노력이라도 해보려는듯이, 지혜는 손으로 자신의 허벅지를 붙잡고 엉덩이를 들어주었다.

지혜의 아랫도리가 훤히 드러났다.


구멍이 움찔거리며 기대하듯이 움찔거리며 애액으로 번들거렸다.

이미 한  해 본 일이었기에 저번보다 훨씬 쉬웠다.

나는 혀를 세워 그녀의 음부 주변을 먼저 한 번 핥았다.

“흐읏…!”


지혜가 신음과 함께 몸을 움찔거렸다.

왼손으로 성기를 벌린 뒤, 오른손 중지로 그녀의 구멍을 파고 들었다.


지혜는 이미 완전히 젖어있어서 쉽사리 내 손가락을 받아들였다.

혀를 들어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핧아주자 지혜가  다시 몸을 파르르 떨었다.

“흐읏…! 읏…!”

지혜는 정말 커널링구스를 좋아했다.


반응만 봐도 얼마나 좋아하는 지   있을만큼.


손가락을 빼고 양 손으로 그녀의 음부를 벌린 뒤에 혀로 그녀의 내부를 파고들었다.

살짝은 짠, 땀과  다를  없는 맛이 났다.

“읏…! 흣…!”

지혜가 간헐적으로 숨이 멎는듯 하는 신음을 내며 몸을 파르르 떨었다.

혀가 들어갔다 나올 때마다 나의 침과 지혜의 애액이 찔꺽이는 소리를 냈다.


“흐읏…!”

지혜가 허리를 크게 꺾으며 경련했다.

한 차례 애무가 끝나자 나는 고개를 들어 지혜를 확인했다.

‘… 갔네, 갔어.’

지혜는 눈이 축 풀려있었다.


축 늘어져 거친 숨을 내쉬는 지혜를 스쳐지나 침대 맡에 있던 콘돔을 꺼내들었다.


콘돔을 끼운 뒤, 지혜의 다리 사이에 다시 섰다.

“넣는다?”

“응….”


귀두를 그녀의 틈 사이에 살짝 문지른 뒤, 나는 조금씩 안으로 삽입했다.


“아흥…, 읏…!”


완전히 삽입하자 한 차례, 그녀의 내부가 꾸불텅거렸다.

내가 몸을 앞으로 숙이자 자연스레 지혜의 얼굴 앞으로 몸이 쏠렸다.

지혜가 나를 보더니 내게 키스했다.

“하읏…, 응….”

츄릅.


지혜는 찝찝함도 잊고, 내 혀를 탐닉하기 시작했다.

그녀가 팔을  목에 걸자 나는 본격적으로 허리를 움직였다.

퍽. 퍽. 퍽.


일정한 리듬에 맞춰 허리를 흔들기 시작하자 지혜의 신음이 점점 빨라졌다.

“흐읏…, 응…! 읏…!”

“하아…, 후우….”


거친 숨을 내쉬며 조금씩 속도를 올려나가기 시작하자 넣은지 얼마 되지도 않아 금새 사정감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 이렇게 빨리?’

아무리 1주 참기는 했지만, 이렇게 빨리 사정감을 느낄 줄은 몰랐다.


당황하여 허리를 잠시 멈추자, 지혜가 고개를 들었다.


“응? …왜 멈췄어?”

“… 쌀 거 같아서.”


“그렇게 내가 좋았어? 히힛. 일루와.”

지혜가 두 다리를 내 허리에,  팔을 내 목에 묶어서 나를 자신에게 잡아당겼다.


가끔 이럴 때마다 지혜가 나보다 누나고, 연상이란 생각이 많이 든다.

만약 지혜가 ‘벌써?’라고 말했다면 자신감이 조금 꺾였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지혜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그녀가 내 어깨에 턱을 올리고, 내 귓가에 속삭였다.

“그렇게 내 보지가 좋았어?”

“읏…!”


순간 하반신에 힘이 들어갔다.


“히힛, 자기는  솔직해.”

“… 갑자기 그렇게 얘기하니깐 놀랬지.”


“놀라다니 뭐가아~?”


지헤의 안이 계속 일정하게, 조금씩 꾸욱꾸욱 하며 내 물건을 조여들었다.

“자기가 너무 좋아서 내가 너무 쪼였나아? 자기가 이렇게 빨리  리가 없는데에.”


“…”

“응? 자기, 그렇게 내가 좋았어?”


“…어.”


“히힛.”

내가 대답하자 지혜가 기분좋게 웃으며 허리를 조금씩 움직였다.


“자기, 그거 알아? 여자들은 섹스할 때, 자궁이 조금 내려온대.”

“… 그래?”

“응. 그럼 느껴진다? 자궁이 조금 내려가는 게?”


“…”

지혜의 안이 꾸불텅거리며 또 한 번 크게 움찔거렸다.


그녀가 속삭이며 숨결을 귀에 불어넣었다.

“자기 애기씨, 잔뜩 받고 싶나봐.”


“흡…!”

지혜가 그렇게 격렬히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간신히 멈춰두었던 사정감이 또 다시 몰려왔다.


내가 허리를 빼려고하자, 지혜가 다리를 단단하게 묶으며 나를 놓아주지 않았다.

“지혜야?”

“그러니까안…, 싸 줘.”

“읏…!”

지혜는 멈추지 않고, 이대로 나를 사정시키겠다는듯이 허리를 움직였다.

그녀가 내 목을 감싼 팔을 풀어주었다.

“허리 잔뜩 흔들면서…, 싸면서 가버리는 얼굴 보여줘. 자기.”

“… 응.”


 이상은 이 간질간질한 기분을 참지 못 했다.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하자, 금새 사정감이 솟구쳤다.

“흐읏…, 응…! 자기….”

“왜 지혜야?”


“잔뜩… 읏… 잔뜨윽 싸줘어....”


“응…, 어…! 흐읍…!”


금새 찾아온 사정감과 함께 나는 더 이상 참지않고 그녀의 안에 사정했다.

뷰룻.뷰르릇.


사정은 평소보다 조금 길어서 나중에는 울컥거리며 정액을 토해냈다.


“후후훗, 일로 와. 자기.”


지혜가 팔을 벌리자 나는 그녀의 품에 안겼다.

내가 지혜에게 안기자, 그녀는 내 등을 쓰다듬어줬다.

“왜 멈췄어? 일찍 싸는 게 신경쓰였어?”


“… 조금. 네가 만족도 못 했는데  혼자서 가버리나 싶어서.”


“히히힛. 항상 같이 갈 수는 없잖아. 그리고 난 시작도 전에  번 갔는데?”

“아…, 그래?”


“응. 그 뒤에는 엄청 민감해져서… 자기가 쿡쿡 찔러줄 때마다 또 갈 거 같았어.”

“그렇구나….”


지혜가 내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아까는 자기가 리드하더니, 결국 내가 리드하면서 끝났네.”

“… 이딴 내가 리드하지, 뭐.”


“히힛, 기대할게.”


“그래.”


몸을 일으키면서 지혜의 얼굴이 보이자 괜히 입술에  번  뽀뽀했다.

쪽.


“뺄게?”

“응. 아…, 자기 기다려 봐.”

“응?”

지혜가 몸을 일으키더니  쪽으로 돌아섰다.

“그거 해줄게.”


“…뭐?”


지혜는 대답없이 행동으로 답했다.


 정액으로 불룩해진 콘돔을 벗겨내더니 입을 벌려 내 물건을 삼켰다.

“츄릅…, 음….”


“읏…!”

마치 내 요도에 남은 정액 한 방울도 놓치지 않겠다는듯이 그녀는 열렬히 내 물건을 빨아주었다.


사정 직후 민감해진 귀두를 그녀의 혀가 훑자, 허리가 떨렸다.

“하읍…, 으음….”


지혜는 혀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내 귀두를 자극하더니,

마지막에는 혀를 세워, 가장  핏줄을 따라 쭈욱 정액을 짜냈다.

“에~.”


지혜가 입을 벌려 자신의 입에 있는 정액을 보여주더니, 고개를 돌려서 휴지에다가 그걸 뱉었다.


“으…, 비려.”


“… 전에 이거 싫다더니.”

“자기가 엄청 좋아하니깐 하는 거지. 으….”


지혜가 혀를 내밀어 휴지로 닦았다.

“퉤퉤. 어땠어?”

“… 좋았어.”

“히힛, 그럼 다행이네.”

지혜는 일어나 칫솔을 챙기더니 이를 닦으러갔다.

“나 입만 좀 헹구고 올게.”

“…어.”

지혜가 씻으러 가자  또한 칫솔을 챙겨 지혜를 따라 들어갔다.

“아이오 앆에?”

“헹구고 말해.”


“자기도 닦게?”


“닦아야지. 방금까지 어딜 빨았는데.”

“야!”


 말을 듣자 지혜가 치약 거품을 튀기며 말했다.

“… 말하지 마. 더 하지 마.”

“그래, 오케이.”

“으…, 미쳤어. 미친 년…, 내가 미친년이지 진짜….”

“왜 자책을 하고 그래? 나는 자기가 그러는 거 좋던데.”


“… 뭐가.”

“나랑 하는 도중에 성욕을  이겨서 이성을 놓을 ㄸ…”

짝.

지혜가 내 팔뚝을 소리나게 떄렸다.


그녀가 나를 노려보자, 나는 손으로 맞은 부위를 문지며 물었다.


“아파라… 부끄러워?”

“하지 마…. 민망하단 말이야아….”

“그래도 네가 그렇게 좋아하는 거니깐 나는 나름 기분 좋던… 오케이. 안 할게.”

지혜가 다시 손을 들어올리자 나는 말을 멈췄다.


역시 여자는 참 어렵다.


지혜가 이를 다 닦고도 욕조에 걸터앉아 있길래 그녀가 나를 기다리는  알았다.


이를  헹군 뒤에 내가 지혜에게 손을 뻗자 그녀는 어색하게 손을 잡았다.


“응? 나 기다린 거 아니였어?”

“… 아니. 화장실 갈려고.”

“아, 그래?”


 말을 듣자 입꼬리가 절로 올라갔다.


“싸도 돼.”

“… 빨리 나가. 나 급하단 말야.”

“큰 거야?”

“야! 아니거든!”

“그럼 됐네. 나도 네 앞에서 가끔 오줌 싸잖아.”

모텔에 들어온 뒤에는 항상 둘이서 샤워를 했기에 나는 가끔 그녀 앞에서 오줌을  적도 있었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니 아직까지  한 번도 나는 지혜가 오줌 싸는  본 적이 없었다.

“빨리이…,  급하단 말야.”


지혜가 나를 밀면서 애원했지만, 이러니깐 더더욱 나가기 싫어졌다.


나는 문을 막고 버텨섰다.


“음, 나는 상관없어. 지혜야, 우리 전에 했던 말 기억나?”

“뭐….”

“오줌 싸는 지혜를 좋아하는 걸까, 내가 오줌을 좋아하는 걸까 생각해봤는데 나는 오줌싸는 지혜를 좋아하는  같아. 그러니깐 싸자, 오줌.”

“야!!”

지혜가 손바닥으로 나를 때리려고 하기에  손을 제압했다.

그녀의 손을 잡아 뒤에서 껴안은 뒤, 나는 지혜의 귀에 속삭였다.

“쉬이이이이~, 쉬이이이이~.”


“야아…, 진짜아….”

지혜가 허벅지를 비비적 거리기 시작했다.

“이대로 싸면 너 씻어야 해.  그것도 좋고.”

“… 히잉.”


지혜가 다 포기한듯 중얼거렸다.

“… 놔 줘. 알아서 쌀게….”


“그래.”

“… 소리 나는  부끄러운데에….”


“원래 다 오줌 싸면 소리 나는거야.”

“변태 새끼…,  남자친구가 개변태였어….”


“눈치채는 게 늦네.”


지혜가 변기에 앉았다.


쪼륵.


쪼르르륵.

지혜가 오줌 싸는 걸 보며 나는 다시 한  확신했다.

나는 오줌이 아니라, 지혜를 좋아하는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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