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화 〉중국으로
"그래, 그쪽도 핥아."
내 말에 항문까지 부드럽게 핥는 단단이었고 그 봉사를 즐기던 중 이제야 오늘 요일을 떠올렸다.
'그러고 보니 오늘 평일 아닌가?'
"오늘 평일인데 출근해야 되지 않나?"
"네, 츄르름...!! 핥짝..., 오늘은 월차를 쓰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하우움..!!"
대답을 끝내고 항문에서 혓바닥을 올려서 다시 자지를 입안에 넣고 빠는 단단이었고 난 그녀의 머리카락을 손으로 잡아서 쓸어내리면서 감촉을 즐겼다.
'머릿결이 부드럽긴 해, 여기서 더 기르게 하면 좋겠어.'
엉덩이 아래까지 기르게 한 뒤에 섹스를 하면서 머리카락을 보지나 후장 안에 집어넣고 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자지를 빨던 단단은 뭔가 우물쭈물하기 시작했다.
"뭐야?"
"저, 그.., 주인님,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는데 제가 일하고 있는 세관에 들어갈 때 검사가 있는데..."
"금속탐지기나 엑스레이?"
"네, 두 개 다 있어요, 제가 그걸 피할 수는 있지만 평생동안 피할 수는 없는 거라...."
단단은 자신에게 박혀있는 폭탄이 외부로 알려지게 되면 폭탄을 터트려서 자신을 죽일 것이라고 생각을 한 듯 정말로 두려움이 가득한 표정으로 나에게 말했다.
"상관없어, 고작 그런 거로 걸릴 거 같아?"
'이 지구상의 모든 과학기술로 파악을 해봤자 절대로 파악을 못 하는 폭탄이지, 물론 직접 살을 째고 확인을 하면 확인을 할 수 있겠지만 그러면 바로 폭탄이 터질 테니까.'
난 피식 웃고 대답을 한 뒤에 단단의 머리채를 잡고 살짝 당기자 다행이라는 표정을 지으면서 봉사를 시작하는 그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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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되자 난 은신을 사용한 뒤에 창문으로 나간 뒤 어젯밤에 은신 기능을 사용했던 장소로 가서 은신을 풀고 미리 정해둔 건물 앞으로 향했다.
'아, 그러고 보니 전화를 안 했네.'
누나한테 할 전화를 깜빡했다고 생각한 난 핸드폰을 들고 전화를 걸었다.
'지금 서울은 늦은 아침인데 깨어 있으려나?'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신호음이 이어졌는데 몇 초 지나지 않아 전화를 받는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어, 누나, 어제 일이 바빠서 핸드폰을 못 봤어."
'일이 바쁘긴 했지, 난 거짓말을 하진 않아.'
일을 해서 바쁘다는 생각을 했지만 내가 생각해도 조금 웃겼다.
-어제 한수가 전화를 안 해줘서 너무 심심했어! 그래도 지금이라도 전화해줘서 고마워.
마치 지금까지 전화를 기다렸다는 듯 느껴지는 피곤함과 전화가 왔다는 행복감이 동시에 느껴지는 목소리였다.
'완전 나한테 콩깍지가 씌였네.'
정말 객관적으로 내 얼굴을 평가한다면 그냥 평범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외모였는데 시아는 급이 다른 외모를 가지고 있는 여자였지만 결국 자신의 아래에 깔려 있다는 것에 만족감을 느꼈다.
"누나 목소리 들으니까 좋네. 오늘은 쉬는 날이지?"
-응, 어제 당직에서 퇴근했으니까 오늘은 쉬어. 지금 뭐 하고 있어?
"이제 아침 먹으로 가야지, 먹고 나서 볼일 좀 보러 가야돼."
-무슨 볼일이야?
"나중에 알려줄게. 그런데 누나 피곤한 거 같은데 어서 자."
'내 전화를 기다린다고 잠을 설친 게 분명한 거 같네.'
말하면 말할수록 피곤함이 강렬하게 느껴졌는데 나와 전화 통화를 해서 안도감을 느껴서 긴장이 풀리자 밀려있는 피곤함이 몰려와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다.
-응?
"빨리 자, 매일매일 통화해줄 테니까. 오늘은 9시? 그쯤에 전화할게. 그리고 사진도 잘 봤으니까 오늘도 전화하기 전에 보내놔. 알았지?"
어제 핸드폰에 신경을 쓰지 못해서 방금 누나가 보낸 사진을 봤는데 더욱 음란하게 모습이 변하고 있었다.
-알았어, 한수야, 그럼 그때 통화해. 쪽!
"응, 쪽!"
전파 너머로 가볍게 키스를 나누었고 전화가 끊어진 뒤에 조금 기다리자 택시를 타고 온 단단과 만나서 다시 택시를 같이 탄 뒤에 같이 내가 묵는 호텔로 향하기 시작했다.
택시 안에서는 딱히 이야기를 하지 않고 조용히 움직였고 호텔에 도착을 한 뒤 내 방으로 올라갔다.
올라가기 전에 로비에서 미리 음식을 주문한 뒤에 올라가서 테이블에 둘러앉았다.
"세관에서 어떤 일을 주로 하지?"
"밀반입 물건들을 단속하거나 서류가 맞는지 확인작업을 주로 해요."
"겉으로 보이는 일 말고 뒷구멍으로 챙기는 일이 있을 거 같은데 맞지?"
"네, 주인님. 삼합회에서 거래하는 물품들의 밀반입을 눈감아주는 일이 많아요, 거기에 누가 관련되어 있는지는 모르지만, 수출입 부분에서 조작을 하는 일도 많아요."
'역시는 역시구만, 지금 중국놈들의 수장인 후진핑도 뒷구멍으로 챙겨둔 돈이 1조 달러에 달한다는 소문이 있는 마당에 부패 척결이 될 리가 있나.'
중국의 부패 척결은 결국 자신의 정적들을 제거하거나 말을 듣지 않는 자들을 향해 사용하는 칼날에 불과하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것이었다.
"사람도 거래해?"
"네, 첫 번째로 인기가 많은 사람은 아이와 예쁜 여자, 두 번째는 장기 적출용 사람이에요."
아무렇지도 않게 말을 하는 단단을 보는 난 역시 시민의식이 개판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면서 웃었다.
"그런 걸 보니까 정말로 살고 싶은 욕구가 강한 거야?"
"네, 제가 일을 하면서 장기 적출 같은 과정은 직접 보지 못했지만 가끔씩 물건의 확인을 위해 상품으로 되어 있는 사람들을 보았어요. 그때 그들은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을 치는 사람도 있었고 약에 중독되어서 힘없이 널브러져 있는 사람들을 보았어요. 저는 편안하게 살고 싶어요."
정말 자신의 목숨이 중요하다는 듯 표현을 하는 단단이었고 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고 보니 아버지라는 사람은 어때?"
"좋으신 분이에요, 제 어머니가 첩이라서 따로 살 수밖에 없지만 생일 때나 특별한 날일 때 직접 찾아오셔서 선물을 주시거나 놀아주신 적이 많아요."
그 대답에 난 접촉을 어떻게 할까 고민이 들었다.
'굳이 사생아까지 잘 챙겨주는 것을 보면 혈육에 대한 정이 많은 사람인 거 같은데 단단이 주선을 하게 되면 접촉을 아주 스무스하게 할수 있을 거 같네, 나중에 고통받으면서 오래 살아가게 해야 할 사람이 있더나 거래해야 할 물건이 있을 때 접촉을 생각해보지.'
삼합회와의 접촉을 뒤로 미루기로 생각을 마치고 난 내 허벅지를 손바닥으로 몇 번 두들겼다.
"에헷.."
바로 일어나 웃으면서 내 허벅지 위에 앉은 단단이었고 난 가슴골에 얼굴을 박았다.
"스으으읍..., 하아아..."
'아, 솔직히 바디워시 냄새이긴 하지만 여자의 살냄새는 뭔가 중독성이 있는 거 같아.'
가슴골에 얼굴을 묻은 체 숨을 크게 쉬는 것을 반복하기 시작했는데 단단은 조심스럽게 팔로 내 머리를 감싸 안았다.
그렇게 잠깐 시간을 보내자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왔고 난 단단을 밀어내었다.
"밥 먹고 놀자고."
"알겠어요, 주인님!"
고개를 끄덕이며 답하는 단단이었는데 다른 사람이 있는 곳에서 주인님이라고 부르라고 했다가는 귀찮은 상황이 생길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았기에 고치기로 마음먹었다.
"밖에선 자기라고 불러."
"자기? 알겠어요."
고개를 끄덕이는 단단이었고 테이블에 놓이는 음식들을 보는 그녀는 입맛을 다시기 시작했다.
'배고플 만 하지, 정액을 많이 먹긴 했지만 밤새도록 내가 놓아주지 않고 강하게 섹스를 즐겼으니까.'
처음에는 그저 허덕이기만 한 단단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오히려 자신이 움직이면서 내 행동에 호응을 하면서 섹스를 즐겼다.
'완전히 믿을 수는 없지만, 폭탄에다가 섹스를 할 때의 쾌락을 생각하면 가능성이 많이 낮지.'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는데 단단은 음식이 계속해서 들어와 10인용 테이블 위를 가득 채우는 것을 보고 당황하면서 날 바라보았다.
"자기야, 너무 많이 시킨 거 아니에요?"
직원들이 음식을 나르고 있었기에 자기라고 부른 단단이었고 난 고개를 저으면서 말했다.
"다 먹을 수 있으니까 걱정 마, 내가 대식가라서 이정도야 충분해.'
난 웃으면서 음식을 먹기 시작했는데 직원 중 한 명이 날 바라보고 무언가 깨달았다는 듯 표정을 지었지만, 그 이상으로는 무엇을 하지 않고 공손하게 방을 나갔다.
'뭐지?'
난 뭔가 찜찜함을 느꼈지만, 음식을 먹으면서 그런 생각은 금세 사라지게 되었다.
/
"아, 잘 먹었다."
난 한국말로 배를 쓰다듬으면서 의자에 몸을 기대었는데 이미 식사를 끝 맞추고 기다리고 있던 단단은 약간 신기하다는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주인님, 이게 어떻게 다 뱃속에 들어가요?"
눈치껏 내가 식사를 끝 맞췄다는 것을 파악한 단단은 내가 먹은 음식을 한쪽에 쌓아두면 내 상체와 거의 비슷할 수준이었기에 신기해하고 있었고 난 의자에서 일어났다.
"다 들어가니까 이러고 있는 거지. 피곤해 보이는데 잘 거야?"
먹자마자 바로 자면 살이 찐다는 것을 알고 있는 듯 자신의 배를 한번 만져보고 말을 하는 단단이었다.
"주인님이 시키는 대로 할게요."
"그럼 디저트 먹고 양치하고 자자."
난 서비스용 전화기를 들었고 바로 전화를 받는 직원이었다.
"디저트 10가지 알아서 선별해서 올려줘."
식사비용까지 모조리 포함되어 있는 방 이용료였기에 난 아무렇게나 시켰다.
'디저트에 딱히 아는 게 없으니까 어쩔 수 없지.'
달달한 것도 한두 개 정도 먹을 때나 좋지 여러 개를 먹으면 혀가 썩어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지만, 에너지를 쌓아둬야 하니 먹을 수 있을 때 많이많이 먹고 있었다.
전화기를 내려두고 다시 의자에 앉자 대단하다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하는 단단이었다.
"주인님, 디저트도 드시나요?"
"응, 그 전에 저기 방 보이지?"
"네, 주인님."
"저쪽 방 안에 목욕가운 있으니까 갈아입고 와. 지금 입고 있는 옷은 직원들한테 넘겨주고 7시 전까지 세탁을 해달라고해."
"알겠어요, 주인님."
고개를 끄덕인 단단은 방 안으로 들어가서 문을 연체 옷을 갈아입었고 안쪽에 바구니에 옷을 담아서 가지고 나왔다.
그 모습을 보자 난 다시 허벅지에 손을 몇 번 두들겼고 단단은 그 신호에 바로 내 허벅지 위로 올라왔다.
이번에는 가슴골에 머리를 넣고 숨을 쉬지 않고 가운 속에 손을 집어넣어서 함몰 유두를 가지고 놀기 시작했다.
"흐으응..., 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