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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7화 〉 회장 노릇 (217/336)

〈 217화 〉 회장 노릇

* * *

수지의 외모는 과거보다 더욱 물이 오르면서 젊음까지 같이 되찾아진 모습이었기에 알아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

물론 시간이 더 지난다면 알아차릴 수 있겠지만 며칠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기에 그 누구도 한수와 동행한 여자가 수지라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

'아무튼 손자놈이 사고를 쳤으니 대비는 해야겠지.'

아직 싸울 기세가 없다고 해서 방심했다간 일격을 맞을 수도 있으니 방심은 금물이라고 생각하는 도동수는 한숨을 푹 쉬었다.

"후우...."

'그렇다고 다른 손주 놈들 중에 눈에 차는 놈이 없는데....'

다들 마약에 성매매, 음주운전 등등 연관이 안 된 놈들이 없는 만큼 동수는 머리를 부여잡았다.

"끄으응..."

'아들놈들은 다 사고만 치는 놈들인 데다가 사위 놈들에게는 맡길 수가 없는데...'

계속 곰곰이 생각하는 도동수였지만 결국 차차기 회장은 사고를 친 손주만이 받을 수 있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어쩔 수 없지. 지금이라도 열심히 교육을 할 수밖에...'

"후우..."

절로 한숨이 다시 나오는 동수는 거대해진 성화 그룹을 생각하면서 입맛을 다셨다.

"쩝. 그놈의 반만 따라가 주면 좋겠다만..."

고작 22살일 뿐인데 성화 그룹을 확실하게 휘어잡고 있는 데다가 가면 갈수록 성장하는 게 눈에 보이고 있는 만큼 능력이 정말로 탐이 날수밖에 없었다.

'쯧...'

성화 그룹의 회장을 생각하니 손자가 다시 너무 낮게 보이는 도동수는 혀를 끌끌 차면서 교육 과정을 머릿속에서 정돈하고 있었다.

/

"이런 씨발!!"

자신의 집으로 돌아온 도경수는 쌍욕을 퍼부으면서 책상 위에 있는 기물들을 모조리 쓸어버렸다.

­와장창창!!!!

비싼 물품들이 박살이 났지만 눈 하나 까닥하지 않고 분노를 표출하는 도경수는 씩씩대면서 골프채를 집어 들고 미친 듯이 발광하기 시작했다.

"이런 씨발!!"

온갖 가구들을 박살 내던 도경수는 화가 그래도 안 풀렸는지 방 바깥으로 뛰쳐나가서 직원들에게 소리쳤다.

"엎드려 이 새끼들아!!!"

한두 번 지랄한 것이 아닌 듯 직원들은 바로 엎드리기 시작했고 여자건 남자건 전부 평등하게 두들겨 패는 도경수였다.

"으읍...읍..!!"

역시 여자건 남자건 고통을 참고 소리조차 지르지 못하는 직원들이었는데 분이 풀릴 때까지 골프채를 휘두른 도경수는 골프채를 한쪽에 집어 던졌다.

"후우..., 후우..."

­쨍그랑!!

무언가 깨지는 소리와 들리면서 그나마 멀쩡한 쇼파에 주져 앉은 도경수는 심호흡을 하면서 직원들을 바라보았다.

"일어나."

"""예, 사장님!!"""

바로 벌떡 일어나는 직원들을 바라보던 경수는 이를 갈면서 말했다.

"그놈, 그놈에 대해서 뭐든지 찾아와. 알겠어?"

"""예, 사장님."""

그 대답에 고개를 끄덕이는 도경수는 몇 번 따먹었던 여직원을 바라보면서 말했다.

"너만 따라오고 나머지는 뒷정리해."

그 말에 지목이 된 여직원은 살짝 입술을 깨물었지만 어쩔 수 없다는 듯 엉덩이의 고통을 참으면서 경수의 뒤를 따라 올라갔다.

"""고생하셨습니다. 사장님!!"""

올라가는 인사를 올리는 남은 직원들이었는데 도경수는 대답도 하지 않고 여직원의 가슴을 주무르면서 올라갔다.

"후우, 시발.., 더러워서 원..."

한 남직원이 한숨을 내쉬면서 이를 갈았는데 다른 직원들도 동의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시발. 진짜 못 해 먹겠어."

다른 남직원은 고개를 흔들면서 역시 이를 갈았지만 결국 시키는 대로 움직이는 그들이었다.

"시발, 혁명 때 다 뒤졌어야 됫는데...."

어느 남직원의 말에 여직원은 훌쩍거리면서 말했다.

"진짜 맞아요..., 돈만 아니었으면...."

남직원들은 몸을 잘 쓰는 놈들, 여직원들은 외모가 반반한 년들이 비서 팀을 이루고 있었는데 기본적으로 남녀공학 명문대 출신들인 만큼 머리도 재빠르게 돌아가는 그들이었다.

"어쩌겠어, 시발 거..., 다음 혁명은 일어나지도 않을 것 같은데 말이야..."

혁명 이후에 겉으로 보기에 정말 잘 돌아가고 있는 국가였고, 대부분의 국민들이 만족을 하고 있는 만큼 혁명은 이제 일어나기 힘든 상황이었다.

더군다나 정부건 기업이건 이제 국민을 개돼지에서 동격의 사람으로 대우를 해주려고 하고 있었고 국가사업에 장난질을 알기 힘든 방법으로 치고 있는 만큼 더욱이 국민들은 만족을 하고 있었다.

카드사의 사장인 경수는 겉으로는 꽤나 젠틀한 재벌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자신이 마음껏 휘두를 수 있는 비서팀에게는 가차 없이 행동을 하고 있었다.

비서팀에 소속된 자들은 대부분 막대한 빚을 지고 있거나 무언가 약점이 잡힌 자들이 속해 있는 만큼 폭력이나 강간에 저항을 전혀 할 수 없었다.

"하아..."

한 여자는 엉덩이가 아린듯 쓰다듬다가 다시 정리를 하고 있었는데 다른 남직원이 안타깝다는 눈빛을 보냈다.

"저기...., 미안한데 카톡 봤어요?"

"네?"

"혜수 씨도 올라오라는데요?"

"..."

그 말에 여직원도 핸드폰을 켜고 단톡방을 확인했는데 당장 올라오라는 말을 보고는 한숨을 쉬면서 눈물을 흘렸지만 다리는 바로 위층으로 향하고 있었다.

"쩝.., 진짜 엿 같네."

그 모습을 바라보는 남직원들은 외모가 반반한 여자 동료들에게 음심보다 안타까움을 많이 느끼고 있었다.

어차피 못 먹는 떡이기에 그저 같은 인간으로 바라보고 있는 남직원들은 고개를 흔들고는 다시 정리를 하고 있었는데 한 여직원이 이를 갈면서 말했다.

"이럴 거면 그냥 성화 그룹으로 가고 싶네요...."

"성화 그룹? 거긴..."

암암리에 다들 이야기가 돌고 있었는데 여비서들을 희롱하면서 즐긴다는 말이 돌고 있었기에 여직원을 바라보는 직원들은 고개를 갸웃했다.

"거기나 여기나 똑같지 않을까요?"

"맞아요, 제가 알기로는 거긴 아예 불법적인 조직도 엮여있다고 하는데..."

"제가 아는 친구가 있는데 비서실에서 하는 건 그냥 성 접대가 끝이라고 해요, 거기에 쉬는 날도 꽤 있고, 폭력도 여기보다는 확실히 적다고 하니까요...."

그 말에 다른 직원들은 고개를 끄덕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뭐라고 말을 하지 못했다.

다른 노예시설이 더 좋으니 그곳으로 가는 게 좋겠다는 말은 현실이 더욱 비참해지기에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결국 루테 카드 비서실과 같이 반항하지 못하는 자들만 고생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

오전. 성화 그룹 회장실.

"그래?"

"네, 회장님. 제 친구가 말하길 완전히 양아치라고 하던데요?"

내 허벅지 위에 올라온 체 기승위를 하고 있는 여비서는 해맑게 웃으면서 말했고 난 그녀의 가슴을 깨물었다.

"하아앙...!!"

D컵의 가슴을 오물거리면서 난 그녀의 엉덩이를 쓰다듬으면서 말했다.

"나도 양아치 아닌가?"

"하응..., 아니죠, 회장님! 회장님은 신사입니닷...!!"

황홀한 표정을 지으면서 답하는 그녀의 모습에 난 웃으면서 살짝 크게 말했다.

"나도 골프채로 너희들을 때려볼까?"

내 말에 주변의 여비서들이 전부 움찔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

"하읏.., 하앙.., 회, 회장님이 바라신다면 맞아야되욧..."

헐떡이면서 빠르게 답하는 여비서였고 다른 여비서들도 그 말이 맞는다는 등 바닥에 엎드리면서 엉덩이를 씰룩거리는 것을 보았다.

'역시 여비서 년들은 란제리 차림이 제일 좋네.'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스타킹에 가터벨트, 윗가슴이 전부 드러나고 아랫가슴을 받히고 있는 브래지어, 균열 부분이 갈라져 있어서 보지와 항문이 잘 보이고 있는 망사팬티를 입고 있는 그녀들은 정말 보기 좋았다.

생리 중인 여비서들은 오피스룩을 입고 바깥을 출입해 일을 하고 있는 걸 생각하면서 난 그녀의 유두를 마치 사탕처럼 핥으면서 말했다.

"정보를 많이 아는 거 같아?"

"네, 회장님.., 하응..., 다만.., 자료를 빼 오는 건 힘들 것 같아요..."

"그래, 그러면 카톡에서 건질 건 있어?"

"단톡방을 힐끔 하응.., 보긴 했는데 모호한 말들이 가득해요옷...!! 하앙!!"

'역시 그렇겠지.'

내가 명령을 했다는 증거가 없다면 잡아넣을 수 없는 게 법인 만큼 권력자들은 대리인을 내세워서 힘을 휘두르고 일이 생기면 그 대리인만 쳐내면 깔끔하게 되는 만큼 당연히 그렇겠다고 생각하는 난 다른 것을 물었다.

"그놈이 시위를 후원한 건 맞지?"

"하앙..!! 네엣.., 회장님..! 하응...!!"

"좋아, 좋아, 그러면 뭐 가지고 싶은 거 있어? 저번에 내가 살던 펜트하우스의 지하주차장에서 암살 시도한 놈을 제지한 경호원은 빌라 한 동을 받았는데 말이야."

그 경호원은 몇십억에 달하는 포상을 받았기에 꽤나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응..., 저, 전..."

"다만 이 일이 끝나고 상을 줄게, 알겠지?"

"물론이에요, 회장님..., 하악!!"

아쉽다는 표정이 전혀 없고 오히려 기대하고 있는 표정을 보이는 여비서는 더욱 헐떡이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너희들도 마찬가지야, 약점을 알아 오면 상을 줄 텐데 역으로 정보를 털리거나 주면 알지?"

난 여비서의 탄력 있는 엉덩이를 쥐어짜듯이 만지면서 말했고 다들 엎드린 체 대답했다.

"""네!! 회장님!!!"""

기본적으로 다 명문대 출신이고 여대 출신은 하나도 없는 만큼 머리가 잘 돌아갈 것이었고 난 알아서 잘하겠지 라는 생각을 했다.

'역으로 털리면 그에 따른 대가를 치르면 되니까 말이야. 그럼 이걸 어떻게 조져볼까?'

난 루테 그룹의 약점을 천천히 생각했는데 내 행동이 발목을 잡는다는 것을 떠올렸다.

'아, 이제 반일감정이 거의 없긴 하지?'

각국에 전쟁범죄를 사죄하고 욱일기가 나치의 하켄크로이츠와 같다는 홍보를 하면서 과거를 청산하고 있는 데다가 후쿠시마 원전사고도 수습을 한 만큼 주변 국가들의 시선이 꽤나 누그러진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 일본계 자금이다! 라고 해봤자 또 반일이야? 라는 소리가 나올 것 같은데 다른 건 뭐가 좋으려나?'

비서팀을 구타하고 강간한다는 건 찔러봤자 그쪽에서 부인하고 발뺌하면 답이 없었고 역시 이쪽도 켕기는 게 있는 만큼 찌를 수 없었다.

'일단 주식시장에서 장난질 좀 해야겠다.'

현금 자산이 많았기에 이제 다른 투자처에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니 주식을 확보해 흔들기 시작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이걸로 치명타는 입힐 수 없겠지만 일단 날 건드린 놈은 확실히 실각시키는 게 목표니까 말이야.'

루테 카드 사장 도경수를 확실히 실각시키기로 생각하는 난 다른 방법은 솔직히 잘 떠오르지 않는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런 건 이사진이랑 사장단에 던져두면 알아서 잘하겠지.'

회사를 무력이 아니라 금력으로 조지는 걸 떠넘기는 건 귀찮은 게 가장 큰 이유였기에 난 오늘 오후의 회의 때 이야기를 꺼내기로 생각하면서 보지에 정액을 싸질렀다.

"하아아아앙...!!!"

자지러지면서 두 팔을 허공에 들어 올린 체 벌벌 떠는 여비서였고 그녀의 겨드랑이가 눈에 들어왔다.

매끈한 겨드랑이를 보자 난 가슴을 빨던 걸 멈추고 바로 고개를 들어서 겨드랑이를 몇번 핥았고 몸을 떠는 여비서는 애액을 뿜어냈다.

"하끄읏..., 하으잉...."

귀여운 신음을 흘리면서 더욱 팔을 들어 올리는 그녀였고 난 적당히 그녀의 맛을 즐기다가 엉덩이를 손으로 올려 쳤다.

­짜아악!!

"다음."

"하응.., 네엣.."

고개를 끄덕이면서 일어난 여비서는 조심스럽게 뒤로 물러났고 서로 눈치를 보던 여비서들 중에 생머리가 길고 파란색 란제리를 입은 여비서가 내게 다가와 자지를 빨기 시작했다.

­츄르릅..., 츄릅....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난 음란한 시간을 계속해서 보냈고 점심은 역시 섹스를 하면서 한 뒤에 회의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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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에 회의가 시작이 되었는데 저번 회의가 끝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다시 회의가 열린 것에 의문을 가지는 자들이 많았다.

"오늘 할 이야기는 투자처를 새로 하나 만들 생각이라서 말이야."

내 말에 다들 고개를 끄덕였고 난 웃으면서 턱을 괴었다.

"다만 투자처라고 하기에는 공격의 목표도 있지."

"공격이라고 하시면...?"

부회장이 대표로 물었고 난 질질 끌지 않고 바로 답했다.

"루테 그룹, 일단 카드사를 조질 생각인데 상황이 바뀌면 그룹 전체를 공격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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