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3화 〉363화 침은 발라놓죠?
할 수 있는 한 도와주기로 약속하고 이야기를 마무리할 때 즈음 아까 주인 부부가 나간 후로 계속 밖에 있었다는 것을 떠올렸다.
어서 들어오라고 해야겠다 싶어 미안한 마음에 서둘러 나가보니, 두 부부가 카페 앞에 있는 나무벤치에 나란히 앉아 밤하늘을 보며 오순도순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가 문소리에 화들짝 놀라며 나를 보았다.
그들만의 온화하고 다정한 시간을 내가 방해한 것 같아 또다시 미안해진다.
이번 일로 한 가지를 깨달았다.
커플 걱정은 하는 거 아냐.
카페를 나와 주차장에서 내려온 우리는 빠른 시일 내에 만나 좀 더 구체적인 얘기를 나누기로 하고는 작별인사를 하고 각자 차로 흩어졌다.
운전석 손잡이를 잡고 문을 열려다가 문득 한 가지를 빼먹었다는 걸 떠올리고는 내 차 오른편에 있던 오민정을 불렀다.
“아 참, 이거 물어본다는 걸 까먹었네. 오 이사님, 소현아라는 연습생 아시죠?”
운전석 문을 반쯤 연 오민정이 다시 문을 닫고 뒤돌아보았다.
그녀는 내가 물어보고 싶은 게 무엇인지 다 안다는 듯 팔짱을 끼고 차에 등을 기댄다.
주아와 지수도 차에 타지 않고 우리의 대화를 듣는다.
나 이사님은 차에 타고 시동을 걸었다.
“다른 회사들은 몰라도, 저희 포커스엔터는 박 피디 눈치 안 봐도 되는데, 소현아 연습생을 지명 안 한 이유가 궁금해서 그러시죠?”
“맞아요.”
나 이사님의 차가 움직인다.
우리 집은 합정, 오 이사는 분당. 나 이사님은 일산이다.
집이 가장 멀다 보니 마음도 가장 급하다.
주차장을 빠져나가는 나 이사님 차를 향해 손을 들어 잘 가라 인사하고, 오민정도 살짝 몸을 숙여 인사했다.
나 이사님이 떠나고 다시금 오 이사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박 피디 눈치는 안 봐도, 다른 회사들 눈치는 신경 써야 하거든요. 시즌 3 우승하고 밀키로드 활동하면서 곱지 않은 시선을 많아 받아서, 시즌 4 에서는 도권 PD도 몸을 사려야 했죠. 시즌 3, 4 연속 우승해서 많이 견제받는데, 이번 시즌은 박 피디가 저희를 견제하려고 써클엔터까지 끌어들인 터라 단합을 깰 수가 없었어요. 저희가 소현아를 지명했으면 업계에서 왕따가 되었을 거예요.”
“소현아가 박 피디한테 왜 찍혔는지는 아세요?”
“알아본 게 아니라서 잘은 모르는데, 아마도 주아, 유나처럼 작업하다가, 그 아이가 강하게 거부해서 찍힌 게 아닐까 짐작하고 있어요. 아니면 다른 누군가를 압박할 요량으로 본보기로 삼았던지요.”
소현아 건은 꼭 급히 처리해야 할 일이 아니라서 시간을 두고 천천히 만나려고 했는데, 조금은 서둘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을 꺼내고 보니 포커스 엔터 빽이라면서 D반에서 A반으로 갔던 이미나에 대해서도 묻고 싶어졌다.
그러나 급한 일도 아니고, 조만간 날 잡아 보기로 하고 집에 얼른 가자며 나온 마당에 주차장에서 뭐 하는 짓인가 싶어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다.
“감사합니다. 그럼, 안녕히 가세요. 주아 양 만나서 반가웠어요. 지수야 가자.”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인사를 하고는 각자 차에 타고 주차장을 나왔다.
차가 국도를 달리자 지수가 내 바지를 벗겼다.
몸을 숙여 혀를 내밀어 막 자지를 핥으려고 할 때, 지수의 폰에서 톡 알림음이 여러 번 울렸다.
지수는 몇 개의 메시지를 확인하고는 고개를 들어 나에게 물었다.
“민정 선배인데요. 사장님한테주아 씨 어땠는지 살짝 물어봐 달래요.”
살짝 물어봐 달라는 선배의 요망을 무시하고 스트레이트로 물은 지수에게 되물었다.
“뭐가 어때?”
“실은 선배랑 주아 씨 모두 사장님을 모시고 싶은데, 선배는 나이가 많아 사장님 마음에 안 들 테니, 부디 주아 씨라도 사장님 마음에 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 같이 온 거래요. 그리고 주아 씨가 예비생이 되고 싶었던 것도 기둥서방님을 모시고 싶어서고, 연예인이 되기로 한 것도, 기둥서방님이 오시면 조금이라도 눈에 들까 해서였다는 말도 전해달래요.”
모태신앙의 위력인가, 밥상머리 교육의 위력인가.
더 이스트 문턱을 밟으려다가 나온 여자가 생각하는 건 완전 더 이스트화 되어 있었다.
예전 같았으면 주저하며 대답을 피했던지, 엄마가 자기 딸을 안아달라는 부탁 같은 거 하면 안 된다고 했을 거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나 자신에게 솔직해지기 위해 다짐했고 노력하고 있다.
나는 주저하지 않고 말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둘 다 먹고 싶었는데 잘됐네. 다음 미팅 BICA에서 할 테니, 자고 갈 생각하고 주아랑 같이 오라고 해.”
“민정 선배랑 주아 씨 많이 좋아하겠네요. 한동안 설레어서 잠 못 잘 거예요. 그리고 다음부터는 먹고 싶으면 참지 말고 먹으세요. 사장님이 원하면 저희 더 이스트의 여자는 언제 어디서든 기쁜 마음으로 다리를 벌려요. 더 이스트의 여자 아니더라도 사장님을 거부할 여자는 없어요. 입으로는 거부할지라도 이 자지를 늠름하게 만드는 여자라면, 박히는 순간 사장님의 전용보지가 되요. 저뿐만 아니라 사장님 전용보지 전부 알아요.”
아무리 공간이 넉넉한 차라도 비좁을 텐데. 지수는 요령 좋게 자지를 한 손으로 잡고 핥으면서 나머지 한 손으로 민정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폰을 기어 옆의 콘솔박스에 내려놓고 자지를 두 손으로 잡고 위아래로 움직이며 물었다.
“모녀덮밥 좋아하세요? 사장님 전용보지 중에 모녀가 여럿이라는 건 아는데, 싫어하지 않는 것과 좋아하는 건 다르니 이참에 제대로 확인해 두는 게 모두를 위해 좋을 거 같아서요.”
“지수가 보기에 어떤 거 같아?”
“모녀든 자매든, 처녀든 유부녀든, 애든 어른이든 이쁘면 다 좋아하실 거 같아요.”
“.....미성년자는 손 안 대.”
“손은 안 대도 침은 발라놓죠?”
“.....내가 그렇게속을 알기 쉬운 스타일이야?”
“아니요. 동각, 더 이스트가 기다렸던 기둥서방님이라면 당연히 그럴 것 같았어요.”
누나가 더 이스트 출신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더 이스트가 생각하는 기둥서방이 누나가 나에 대해 말하는 것과 똑같은 것 같아.
남들은 나한테 점쟁이네 신기 있네 하는데, 내가 보기엔 누나가 더 신통해.
“지금껏 그럴 틈이 없어서 못 했는데, 더 이스트 소식 보고할게요. 아셔야 하는 거니 앞으로 매일 시간 날 때마다 말씀드릴 거에요. 저, 이름만 비서고 사장님한테 응석만 부리는 개념 없는 여자 되지 않을 거예요. 일도 열심히 할거에요.”
지수는 팬티가 보일 정도로 치마를 올리고, 블라우스 단추를 반 정도 풀어 브래지어를 드러낸 모습으로 자지를 볼에 문지르고, 손으로 주무르고, 핥으면서 열심히 일하겠다 다짐했다.
에로 비서답게 열심히 하는 거 맞으니, 칭찬의 의미로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지수는 잘할 거라 믿어.”
“세영이는 기둥서방이 탄생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고 상을 주기로 했어요. 그리고 사장님을 더 이스트로 데려온 [담]님에 대한 보답은 KM 그룹을 최우수등급 우호 업체로 지정하고 밀어주는 거로 하기로 했어요.”
의도가 어쨌든 남강석이 나를 더 이스트로 데려온 것이 사실이고, 더 이스트가 아니었으면 임상욱, 유성, 전현우, 박병식에게 말려 큰 낭패를 당했을 거다.
그러니 세라, 은주의 원수라도 KM 밀어준다는 걸 말리지 않을 거다.
내가 빚지는 걸 죽어도 싫어하잖아.
원수든 은혜든 갚을 건 갚아야 직성이 풀리지 안 그러면 찝찝해.
남강석이 성격은 별로여도 일은 괜찮게 한다는 건 세라도 인정한다.
남강석이 KM을 대기업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일했으면 좋겠다.
그가 열심히 키운 KM은 예린이, 서진이, 서하, 그리고 그녀들이 낳은 내 아이들 것이 될 테니까.
누나가 오늘 더 이스트에 얼마나 있었는지는 몰라도, 더 이스트가 KM을 밀어주기로 한 것도 알았을 거다.
그런데도 반대하지 않았다는 것은 누나도 나와 같은 생각을 했다는 거지.
세라랑 은주도 남강석, 남길호가 싫은 거지, 장차 예린들의 것이 될 KM그룹에 피해가 가는 건 원치 않는다고 했고.
이외에 당연하게도 리드레아, 새별너울, 웨이븐을 밀어주기로 했다는 것과 누나, 그리고 누나와 동행한 여자들이 더 이스트에 어떤 인상을 남겼는지 같은 이야기를 들으며 집으로 향했다.
●
“하읏, 사, 사장님 아아앙.”
“으읏. 더, 더 박아주세요.”
“저. 저도요. 제 보지에도 싸주세요.”
홍가연, 이시현, 하민정, 우리 회사의 작곡진 3인방이 녹음실 소파에 엎드려 치마를 올리고 팬티를 내리고는 엉덩이를 내밀고 있고, 나는 세 여자를 박고 있다.
하이힐을 신고 소파 앞에 허리를 바싹 숙여 엉덩이가 하늘로 향해 있는 세 여자의 보지에 박을 때마다 여자들의 몸이 들썩인다.
오른쪽에서부터 홍가연, 이시현, 하민정 순으로 박았다가, 다시 이시현, 홍가연으로 돌아간다.
자지뿐만 아니라 손도 가만히 쉬지 않고 여자들의 보지와 애널을 쑤시느라 바쁘다.
“하...하아...저, 악상이 떠올라요...조, 조금 더 하면....”
“아무렴 천재 작곡가 하민정님이 악상이 떠오른다는데 당연히 박아줘야지. 민정이가 너무맛있어서 악상 같은 거 없어도 박을 거야.”
퍽퍽
“하아아앙~”
절정에 고개를 치켜들고혀를 길게 내뺀 하민정이 절정에 오르며 무릎이 접히며 주저앉는다.
하민정에게 자지를 빼고 곧바로 손으로 쑤시고 있던 이시현의 보지에 박았다,
“하으..으으. 자지. 좋아. 자지 너무 좋아요.”
이시현이 몸부림치고 땀에 젖은 그녀의 긴 머리가 휘날린다.
옆을 보니 홍가연은 자위 중이길래 두 손으로 이시현의 엉덩이를 부여잡고, 마지막 스퍼트를 했다.
이시현의 얼굴이 소파 등받이에 밀릴 정도로 강하게 박자, 시현은 소파가 뜯어질 정도로 강하게 쥐며 쾌락을 만끽한다.
이시현을 보내고, 홍가연으로 옮겨갈 때 즈음 녹음실 문이 열리며 최지수가 들어왔다.
허벅지가 훤히 드러나고 팬티만 겨우 가릴 정도로 짧은 H스커트에 올림머리, 그리고 도수 없는 안경을 쓰고 있다.
그녀의 블라우스 단추는 3개 정도가 풀려 가슴 계곡과 브래지어가 보인다.
그녀 나름대로 에로 비서라는 직책에 충실한 복장이다.
오직 3층에서만 저런 복장이고, 밖에 나갈 때는 스커트가 무릎까지 내려가고, 안경을 벗고, 블라우스 단추는 모두 잠그던지 하나만 푼다.
재킷도 잊지않는다.
“사장님 20분 후 나가셔야 합니다.”
“누나는?”
“김 이사님은 준비하러 4층에 올라갔습니다.”
“알았어. 이리와.”
구체적으로 말하지도 않았지만, 지수는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눈치채고 입을 벌리고 몸을 숙인다.
“하웁, 츄읍, 쑤우웁.”
방금 이시현에게 박았던 자지를 지수의 입에 넣자 지수의 머리가 앞뒤로 움직이며 소리 나도록 강하게 자지를 빤다.
엉덩이를 흔들며 격렬하게 자위 중인 홍가연이 기다리고 있으니, 지수가 대여섯 번 정도 고개를 앞뒤로 움직이자 그녀를 멈추게 했다.
“됐어. 고마워.”
“스읍. 감사는 제가 드려야죠. 제 입보지를 사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 사장님이. 어. 어서 박아주세요.”
짝
“하으응.”
엉덩이를 흔들며 콧소리를 내며 박아달라고 애원하는 홍가연의 엉덩이를 찰싹 때리자 보짓물이 더욱 많아진다.
처음 만났을 때는 청순을 넘어 순박해 보이기까지 했던 홍가연은 섹스를 알게 된 후부터는 가만히 있어도 묘한 색기가 흐르는 여자가되었다.
변신한 후부터는 고백 거절하는 게 하루 일과라고 한다.
11월 중순에 있을 졸업연주회 준비로 매일 밤 9시, 10시까지 학교에 있을 정도로 바쁜데, 오늘은 모처럼 연습이 없어 일찍 회사로 왔다.
“가연이 보내고 갈 테니 지수 먼저 준비해.”
“예.”
지수가 녹음실을 나가고, 곧바로 홍가연의보지에 박았다.
“아앙. 저, 저도 어서...보내주세요. 제발요.”
언제 박아도 깊고 부드러우면서도 자지를 빨아들이는 맛이 일품인 가연의 보지는 보지 피어싱을 하고 난 다음부터 더욱 예민해져 박자마자 가연은 까무러치듯이 흥분했다.
“아아아앙. 자, 자지가 배에서 꿈틀거려요. 사장님 자지는 언제나 저..절 미치게 만들어요.”
“니 보지도 박을 때마다 쫄깃하고 맛있어.”
“하응, 앙, 어, 어서 마구 범해주세요. 제 자궁을 사장님 정액으로 가득 싸주세요.”
찌걱! 질컥! 팡팡!
두 손으로 잡으면 손가락이 닿을 만큼 가는 허리를 꽉 붙들고 박아대는 소리가 녹음실에 울려 퍼지고, 보지가 더욱 조여오며 자지에 쾌감을 가중한다.
“아아아아아아앙~”
가연은 언제 경험해도 절대 적응하지 못하는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쾌감에 잃어가는 정신을 마지막까지 붙들고는 자지를 단단하게 만들고, 흥분하게 하는 그녀의 몸을 자랑스러워하며 절정을 만끽했다.
듀듁, 듀듀듁,
가연의 가장 깊을 곳을 찌르자 가연이 목을 치켜들며 절정에 오르고 귀두에서 뿜어져 나오는 정액이 가연의 자궁과 질을 가득 채우기 시작한다.
늘씬한 가연의 배가 정액으로 가득 차 불러올 때 즈음 자지를 빼, 소파에 기대 엎드려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는 시현과 하연을 향했고, 그녀들의 등과 머리를 하얀정액으로 물들였다.
한걸음 뒤로 물러서 보지에서 하얀 정액을 줄줄 흘리고 있는 가연, 등과 머리가 정액 범벅이 된 시현과 민정을 내려보는 내 귓가에 서하의 목소리가 들렸다.
“오라버니.”
녹음실 문밖에서 고개만 빼꼼 내밀고 나를 부른 서하가 물었다
“끝난 거예요?”
“어. 지금 막”
지금 막 끝났다는 말에 서하가 이가 보일 정도로 환하게 웃는다.
“티타임이에요~~~~”
서하는 사무실을 향해 티타임이라고 외치고는냉큼 들어와 내 앞에 무릎 꿇고 섹스의 흔적이 남은 자지를 빤다.
얼마 후 쟁반에 컵과 쿠키를 담아 허영애, 고은주, 윤설미, 주혜민이 들어온다.
아까는 안세라, 전시연, 빈서은, 문혜리, 차연서가 티타임을 했고, 이번에는 이들 차례다.
보지 피어싱에 이어 유행의 선두주자, 트렌드 메이커 하민정이 퍼트린 티타임 문화.
방금 싼 따끈따끈 정액과 함께하는 티타임은 요즘 여자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다.
얼마나 인기인지 밥 대신 차와 쿠키로 배를 채우는 여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내가 가만히 있으면 강렬한 눈빛을 보내며 무언의 압박을 할 정도다.
“듬뿍 쌌네. 자기 고마워. 자기가 힘써준 덕에 즐겁고 맛있는 티타임이 되겠어.”
부른 배를 소중히 감싸고 내 곁으로 온 영애가 정액 범벅이 된 여자들을 보고는 티타임이 기대가 되는지 흐뭇하게 웃는다.
“자기 나가야 하잖아. 어서 준비해. 지연이 준비한다고 아까 올라갔어.”
“응. 이따 봐.”
녹음실을 나가는 내 뒤로 영애, 은주, 설미, 혜민, 그리고 서하 까지 다섯 여자가 소파 앞 테이블을 둘러싸고 앉아 찻잔, 쿠키 등을 들어 정액 범벅이 된 여자들에게 손을 뻗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