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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 만화가 합법인 세상에서-115화 (115/229)

〈 115화 〉 23권 ­ 나만의 마법 만들기(4)

* * *

미세하게 찾아오는 쾌감과 나른한 감각 속에서.

당장이라도 잠이 들 것 같은 감각에 젖어서 점점 눈이 감겨오기 시작한다.

학생회실에서 이렇게 잠들면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음에도, 슬슬 나 자신을 통제하지 못해서 잠에 빠져들려는 순간이었다.

"저, 니아 후배님?"

"예, 옛!? 아, 휘리아 선배님. 죄송합니다."

"아니야. 니아 후배님 답지 않게 피곤해 보이네."

"아.... 어쩌다 보니 늦잠을 잤나 봅니다."

새벽에는 칼리에게 엉덩이를 잔뜩 희롱당하느라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다.

오늘 하나밖에 없는 강의가 휴강 예정이었던지라, 밤새도록 즐길 기회라는 판단하에 이루어진 일이었지만.

하필 학생회에 꼭 참가해야 하는 회의 일정이 있다는 걸 까맣게 잊고 있다가, 방금 급하게 학생회실에 온 참이었는데.

워낙 잠이 부족했는지 그대로 졸았나 보다.

"더 자게 해주고 싶은데, 곧 회의 시작이라서 알려주려고 깨웠어."

"감사합니다."

휘리아 선배는 나에게서 고개를 돌리고, 지금 들어오기 시작한 선배들이나 동기들에게 인사를 시작했고.

그걸 바라보던 나는 이상하게 느껴지는 이물감과 아까 잠결부터 느껴지는 쾌감에,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벽에 너무 애널을 많이 괴롭힘당해서, 아직도 그 감각이 남아있는 건가?

'자, 잠시만....'

그리고 점점 잠에서 깨어나면 깨어날수록, 구체화 되는 찌릿한 감각과 쾌감에 소름이 쫙 돋았다.

원래라면 기숙사에서 빼고 왔어야 했을 애널 플러그가, 여전히 엉덩이에서 꾸욱 눌리고 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은 거다.

아침에 졸린 상태로 급하게 옷만 입고 뛰쳐나왔는데.

가장 중요한 브래지어만 신경 쓰다가, 이걸 빼는 걸 잊어버렸던 모양이다.

'미, 미쳤나 봐...!'

아까까지는 미미한 쾌감이 있기는 해도, 오히려 내가 신경을 쓰지 않아서 포근한 느낌이었는데.

그곳에 이물질이 들어있다는 것을 깨닫자마자, 오히려 나도 모르게 그쪽의 근육이 수축하면서 플러그를 조여댔고.

그것에 맞게 플러그가 애널의 내부를 이리저리 움직여가면서 나를 제대로 희롱하기 시작했다.

나도 모르게 터져 나올 뻔한 신음을 간신히 참은 채로.

화끈거리는 얼굴을 숨기며 고개를 푹 숙였다.

이걸 그대로 낀 상태로 밖에 나왔다고?

'어, 어쩌지. 한 번 움직이기 시작하니까, 쾌감 때문에 다시 몸이 반응해서 움직임이 점점 격해져...!'

그리고 그 움직임은 완전히 랜덤한 것이 아니라, 새벽까지 칼리에게 휘저어졌던 모양을 나도 모르게 힘을 줘서 만들고 있었고.

그 만들어지는 모양은 내가 가장 강력하게 쾌감을 느끼던 형태였기에, 무한하게 반복하는 쾌감의 굴레가 나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덕분에 몸을 부르르 떨면서 쾌감을 견디려 하는데, 방금 몸을 부르르 떤 것까지 자극이 되어서 나를 괴롭혔다.

모든 것이 쾌감으로 이어지는 듯한 두려운 상황에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했다.

"니아 후배? 괜찮아?"

"하아, 하아.... 괘, 괜찮아요. 조금 더운가 봐요."

아무래도 내가 상태가 좋지 않다는 걸 깨달았는지, 휘리아 선배는 최대한 빨리 회의를 끝내는 쪽으로 유도해주셨고.

그 덕에 평소보다는 빠르게 회의가 진행되고 있었지만.

그것을 견디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애널 플러그는 나를 잔뜩 괴롭히고 있었다.

'하윽...♡ 카, 칼리가 교육해준 대로 몸이 자연스럽게 움직여서, 쾌감 때문에 죽어버릴 것 같아.'

회의 중에 애널 플러그로 희롱당하고 있으니, 자연스럽게 처음 이 물건을 가져오던 칼리가 기억이 났다.

애널을 쓰려면 그 준비 과정에 꼭 필요한 물건이라면서, 로자리아 선배의 것이라며 빌려오더니.

이걸 사용해서 어느 정도 확장하고 개발해야 자지를 집어넣을 수 있는 몸이 된다고 했었다.

유리로 이루어진 꽤나 이쁘장한 장식품인 줄 알았는데, 그게 이렇게 애널에 들어가서 흉포하게 사람을 괴롭힐 줄은 그때는 전혀 몰랐었다.

하여튼 이 애널 플러그를 가져온 칼리는, 시간이 날 때마다 내 항문을 그것으로 괴롭히기 시작했고.

처음에는 압박감과 이상한 감각이 컸지만, 칼리의 손길로 그것을 움직여질 때마다 기분 좋은 쾌감이 몰려왔고.

그렇게 기분 좋은 쾌감에 매번 몸을 맡기며 칼리에게 몸을 교육 당했다.

시간이 지나서 정신이 들었을 때는 몸이 애널 플러그에 완벽히 적응해서, 손을 놓아도 칼리가 교육한 대로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제발, 제발 멈춰...! 하윽♡ 하으윽♡'

허리를 따라 올라온 쾌감은 웅웅 울리면서 머리 뒤편을 부드럽게 쓰다듬고.

당장 절정에 도달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처럼 온몸이 달아오른다.

아마 기숙사에서 칼리랑 단둘이 있었다면, 당장이라도 가버렸을 수준이지만.

지금은 어떻게든 이성이 쾌감을 억누르며 버티는 중이었다.

"괜찮아?"

"수, 수고하셨습니다. 괜히 저 때문, 에...."

"부축해줄까? 아, 하긴. 여자애가 남자애를 부축해주면 보기 좀 흉하려나."

"따, 딱히 그런 건 아닙니다만. 괜찮습니다. 혼자 걸을 수 있습니다."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났고.

일어나자마자 방금 휘리아 선배에게 괜찮다고 한 것을 살짝 후회했다.

차라리 도와달라고 해서 기숙사까지 부축받는 것이 나았을지도 모르겠다.

"끙...."

몸을 일으키자마자, 미묘하게 각도가 바뀐 애널 플러그가 생소한 곳을 찔러왔고.

이제까지 자극당하면서 감도가 올라간 몸은 그것조차 새로운 쾌감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심지어 방금까지 의자에 눌리고 있던 것과 다르게 더 자유로워졌으니, 더 신나게 플러그가 움직이면서 애널 내부를 괴롭히기 시작해 버티기 힘들어졌다.

그걸 어떻게든 버티고 걸음을 뻗었더니, 걸을 때마다 미묘하게 몸이 꺾이면서 굉장히 기분 좋은 곳을 플러그가 스쳐 지나가게 되고.

걸음에 맞춰서 찾아오는 쾌감 때문에 당장이라도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을 것만 같아졌다.

대체 나는 이걸 어떻게 끼고 여기까지 왔던 거지?

아무리 반쯤 졸면서 왔다고 해도, 이해가 되지 않을 만큼 지금 같은 행위로 생겨나는 쾌감의 강도가 강했다.

'카, 칼리가 슬슬 마무리 단계라더니. 갑자기 오던 중에 완성되기라도 한 건가?'

정확한 이유는 아무리 고민해도 제대로 떠오르는 것이 없었지만.

일단 확실한 것은 당장이라도 주저앉아서 오줌을 지려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거다.

그나마 다행인 건, 바지가 제대로 애널 플러그를 잡아줘서 빠질 염려는 없다는 정도인가?

'하으...♡ 어떻게든 입만 틀어막고 기숙사에 도착하면 되는 거야. 그러고 나면 잔뜩 가버려도 아무런 상관없어...♡'

평소에는 아무렇지도 않던 주위의 시선이 너무나 신경 쓰이고.

자꾸 머릿속에서는 야외에서 모두에게 보이는 채로 칼리에게 자지를 박히는 상상을 하게 된다.

나는 지금 내 위치를 자각하라며 이를 악물고 버티며 한 걸음씩 기숙사를 향해 걸었고.

기숙사에 들어설 때는, 이미 다리가 반쯤 힘이 풀려서 벽을 짚어가며 걸어야 했다.

어떻게 이렇게 아무것도 아닌 유리 덩어리가 이렇게 기분 좋은 거야.

아니, 그걸 떠나서 성기도 아니고 본래 똥을 싸는 구멍이 이렇게 기분 좋은 건...!

"드디어!? 윽...!"

마치 소변이 급할 때, 화장실 문 앞만 가면 더 나올 것 같은 것처럼.

기숙사의 문 앞에 도착하는 순간, 긴장이 풀려서인지 그대로 주저앉을 뻔했다.

당장이라도 오줌을 지리며 가버려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쾌감에, 사고회로가 완전히 정지하는 느낌이다.

'안돼♡ 안돼♡ 여기서 쓰러지면 엄청난 일이 되어버려♡'

거의 한계까지 사용한 정신으로 문을 열고 기숙사의 안쪽으로 들어갔고.

문을 닫자마자 거의 바닥에 주저앉아서 기어가면서 안쪽으로 들어갔다.

빠, 빨리 화장실에 가서 이걸 꺼내고 실컷 가버려야 개운해질 거다.

아무리 그래도 다 와서 바닥을 난장판으로 만들 수는 없었기에, 최대한 참으면서 몸을 움직였다.

"아, 니아. 생각보다 빨리 왔네. 아침에는 미안. 나 때문에 많이 피곤했지."

"어, 어.... 읏!?"

"근데 정리하는데 이상하게 애널 플러그가 안 보이더라, 혹시 어디에다가 놨.... 뭐야, 괜찮아!?"

"하우으...♡ 칼리, 카리잇♡"

나를 일으켜 세워주려는 칼리의 모습에, 여기까지 오면서 경험한 서러움이 폭발하는 느낌이다.

솔직히 원하지 않는 쾌감 때문에 사고를 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너무 무서웠다.

그러면서도 자꾸 포기하고 싶어질 정도로 몸은 기분 좋으니까, 그게 진짜.... 진짜....

"아, 설마 잊어먹고 그냥 끼고 나갔어?"

"응...♡ 읏!?"

이 정도면 많이 쉬었다는 듯, 다시 요동치기 시작하는 애널 플러그의 움직임에.

나는 그대로 칼리한테 매달려서 몸을 바들바들 떨었다.

이제 참을 필요는 없다.

그냥 내 앞에 있는 칼리에게 잔뜩 응석 부리면서 가버리면, 그거로 행복해질 수 있어....

"하읏...♡ 이게 내 맘대로 통제가 안대서엇♡ 흣!?"

"......."

"카, 칼리...? 빨리 해져, 해져엇...♡"

"하, 씨.... 그렇게 괴롭히고 싶어지는 얼굴로 부탁하면, 어쩌자는 거야."

"에...?"

가끔 칼리가 이상한 스위치가 들어가서 폭주할 때가 있는데.

지금 표정이 딱 그런 느낌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당황스러웠다.

하필 이런 타이밍에?

나 지금 당장이라도 가버리지 않으면 미쳐버릴 것 같은데...?

"학♡ 하윽♡ 안댓♡ 빨리♡ 제바알♡"

"하긴. 얘도 원하던 상황이 아닐 텐데. 이건 빨리 끝내주는 거 맞겠지."

다행히 칼리는 그렇게 말하더니 내 바지와 팬티를 쭉 내려서 애널 플러그를 억누르는 봉인을 해방해줬고.

한계까지 달아올라 있는 내 엉덩이를 마구 주무르기 시작했다.

그 순간 내 내부를 희롱하던 애널 플러그가 더 강하게 날뛰면서, 나는 완전히 힘이 풀리는 바람에 그대로 바닥에 자빠졌고.

이제까지 참아왔던 모든 쾌감을 넘어서는 애널 플러그의 강렬한 움직임 때문에.

그 꼴사나운 상태 그대로 가버리기 시작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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