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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 만화가 합법인 세상에서-117화 (117/229)

〈 117화 〉 24권 ­ 행복은 애널에서 우러나오는 것입니다(1)

* * *

"아흐으...."

"미안, 역시 좀 무리였지?"

"괘, 괜찮아. 조금 뻐근할 뿐이야."

어제 있었던 경험이 워낙 강렬해서인지.

니아는 아무것도 없는 애널 쪽에서 뻐근함을 느끼는 모양이었다.

어제 첫 경험인데 좀 격렬하게 박았던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아프다기보단, 오히려 자꾸 간지러워서 야한 기분이 들어서 문제지."

"...크흠."

일단 이제까지 니아가 나와 어울려준 덕에, 내가 만들어낸 마법은 정상적으로 잘 동작한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일단 작동하면 세척 모듈을 이용해서 직장을 깨끗하게 만들어주고.

그 뒤로 장의 활동을 막아서, 청소된 곳이 당분간 더럽혀지지 않도록 추가 모듈을 동작시킨다.

사실 거기까지는 초기에 생각했던 것 그대로인데.

이 마법을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괄약근에 무리를 줄 행동을 할 예정이라는 뜻이고.

그걸 그나마 보완해주기 위해, 옅은 수준의 회복 마법도 걸도록 추가했다.

'솔직히 살짝 아픈 상태에서 치료되는 편이, 더 금방 민감해져서 빨리 개발되는 편이지.'

여러 방면으로 고민한 결과를 적용한 기능이고, 실제로 니아의 애널을 개발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마법이 동작 중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기능을 넣었는데.

엉덩이 위쪽에 낙서한 것처럼 '사용 가능'이라는 문구가 나타나는 거다.

저 기능은 실제로 니아를 후배위로 박으면서 느꼈지만.

원래 사용할 수 없는 구멍을 마법으로 활성화해서 사용하는 느낌이라, 굉장히 꼴림을 자극하는 추가 효과도 있어서 좋더라.

이것 때문에 마법진이 복잡해지는 걸 생각하면, 효율성 따위는 완전히 무시한 거지만.

애초에 효율 따질 사람들이면 애널 말고 보지 써서 섹스했을 거다.

'하긴, 효율 따질 거면 마법으로 피임하는 쪽이 낫지.'

사실 이번에 내가 니아를 애널의 늪으로 빠트리게 된 것도, 결국은 보지에 피임 마법을 사용할 수 없어서다.

미지아 교단이 국교인 만큼, 이 세상은 아기를 낳는다는 신성한 행위를 마법 같은 걸로 방해하는 걸 용서하지 않고.

그렇기에 그런 마법이 유통하는 것이 어려운 여론이 강하다.

그나마 애널 섹스는 피임이 원래 이유가 아니라, 애널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특유의 쾌감이 있어서라는 느낌이 있고.

그래서 그나마 통제를 받지 않는다는 점이 다행인 상황이지.

만약 미지아 교단이 교리가 빡빡해서, 보지를 제외한 장소에 사정하는 것 자체를 터부시했다면.

애널 섹스는 물론이고 펠라치오나 파이즈리조차 교단의 몰매를 맞았을 테니.

솔직히 피임 하나 어렵다는 정도로 불만을 표하기에는, 이 정도면 충분히 선녀긴 했다.

"오늘은 마법 걸지 말고 쉬자."

"그래야 하나?"

"응, 아무래도 무리를 좀 했으니까."

최근에 개발한다고 너무 자주 마법을 켜놨는데.

아무래도 배변 활동을 너무 오랜 시간 정지하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었다.

아무리 마법으로 잘 제어해준다고 해도, 강제로 생리 활동을 조정하는 것이니까 좋을리 없지.

원래도 정말 급할 때 틀어막는 용도로 쓴다고 들었으니까.

"이 부분은 좀 수정을 해야겠다."

이미 생각해놓은 마법진의 디자인상, 그리기는 다 그러야겠지만.

원하면 장의 활동을 막는 마법은 제외하고 발동할 수 있도록 선택지는 넣는 거지.

사실 애널 섹스를 할 때가 아니라 조교 하는 수준에서는 필요 없다고 봐도 무방한 기능이니까.

"칼리는 일어나게?"

"슬슬 만화 작업해야 하니까."

"아...."

니아가 오랜 시간을 자기는 했어도, 몸이 워낙 피곤한지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했고.

오히려 좀 오버해서 잔다 싶을 정도로 추가적인 잠에 빠져들었다.

그래도 가끔은 저렇게 푹 자는 편이 나을 수도 있지.

요즘 나 때문에 니아가 자는 시간을 줄여가며 애널 개발을 했으니, 그 피곤을 풀어야 하는 날도 있어야 하니까.

"후, 어디까지 했더라."

이번에 작업하기 시작한 신작의 이름은 '행복은 애널에서 우러나오는 것입니다'라는, 딱 봐도 '행복은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것입니다'의 후속작이라는 것을 알게 하는 작품이다.

다만 정작 작품을 진행하는 분위기는 꽤나 다르게 만들어질 예정이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야한 것에 올인하기도 하고, 옵니버스 방식을 채용하기도 했지만.

이번 작품은 주인공은 항상 같은 애라는 것이 큰 차이를 준다.

지난 작품은 에피소드마다 매번 주인공이 달랐거든.

사실 이러한 주인공 1인 체재의 설정이 된 것은, 이제까지 계속 개선해왔던 애널 섹스 전용 마법과 관계가 깊은데.

일단 이 마법은, 아무리 디자인을 내가 최대한 다듬었다고 하더라도 마법 초보자가 만든 거다.

결국 잘 제공되는 모듈을 이용해서 그럴듯하게 구성했을 뿐이지.

하지만 많은 사람이 '시우'가 대마법사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 갑자기 시우가 작품에 넣어서 팔아먹는 마법이 그런 퀄리티면 이상하다고 생각할 거 아니야.

그래서 고민해봤는데, 아예 이 마법을 만드는 장면을 작품에 포함하면 되겠더라고.

'주인공이 애널을 사랑하는 초보 마법사인데. 그 마법사가 직접 이 마법을 개발하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거지.'

이렇게 하면 어디까지나 작품의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일부러 쉽게 마법을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게 될 거고.

아무래도 작품에 더 몰입할 수 있는 효과도 있을 거다.

솔직히 이거 이상으로 괜찮은 아이디어는 떠오르지 않더라.

이렇게 설정한 대신, 전작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아예 다른 캐릭터들의 이야기로 옴니버스로 나눠서 했던 만큼.

이번 작품은 주인공은 같지만 히로인을 나누어서 총 네 가지로 나눈다면.

초기에 마법을 개발하는 에피소드까지 해서, 지난번 작품처럼 총 5개의 에피소드를 넣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일단 시작은 평범하게 애널 섹스를 위한 걸로."

말 그대로 뒷보지를 만들어 개발하는 과정과 실제로 애널 섹스를 하는 내용을 메인으로 담는 파트가 된다.

이 부분의 경우에는 솔직히 이번에 워낙 좋은 데이터를 보았기 때문에, 그걸 그대로 활용하면 괜찮은 작품이 나올 거다.

솔직히 가장 기본 맛이 중요한 법인 만큼 퀄리티에 신경을 가장 많이 써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지.

그런 만큼 캐릭터의 디자인도 좀 평범하게 간다.

'그다음은 굉장히 깊숙이 넣는 걸 좋아하는 히로인.'

두께는 평범한데, 대신 길이가 엄청나게 긴 애널 딜도를 활용하는 개발이 주 내용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새로운 개념인, 길고 흐물거리는 딜도를 작품에 넣어볼 생각인데.

어디까지나 개념을 제시할 뿐이고, 실제 제품을 내가 개발하지는 않을 거다.

겉으로 보기에는 상상도 하지 못할만한 길이의 딜도가 애널에서 주르륵 쏟아져나오면서.

그 감각으로 절정하다가 힘이 풀려서 주저앉은 히로인의 모습이 메인이 될 예정이다.

따라서 그 몸에 그렇게 긴 걸 숨기는 것이 신기하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좀 날씬하고 슬랜더한 느낌의 히로인을 설정으로 잡았다.

'그리고 긴 것을 했으면 그다음은 굵은 것도 해야지.'

점점 개발하는 딜도의 두께가 커지는 재미가 있는, 두꺼운 애널 삽입을 메인으로 하는 내용도 넣을 거다.

조금 하드한 부분이지만, 애널이라는 설정상 빼놓기에는 조금 아쉬운 설정이니까.

대신 개발 부분에 주의할 점을 많이 적어놔야겠지.

그렇게 해서 개발이 끝났을 때, 엄청난 크기로 벌어져 있는 애널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히로인으로.

얘는 굳이 슬림할 필요는 없지만, 신장이나 엉덩이 등이 좀 작은 디자인으로 갈 생각이다.

그래야 엄청나게 벌어진 애널과 자그마한 몸집이 대비되어서 시각적인 만족도가 올라가니까.

"마지막으로 꼬리."

아무래도 이 세상에는 수인이라고 부를 수 있는, 동물 꼬리와 귀 정도가 달린 종족도 존재하는데.

그런 종족들의 꼬리와 비슷한 것을 애널 플러그로 장착하는 내용을 그려낼 생각이다.

얘는 가슴도 겁나 크고, 전체적으로 육덕진 몸으로 만들어 몸이 그리 날쌔지 않은 느낌으로 갈 건데.

솔직히 애널 움직여서 꼬리 흔들고 그러는 게 꼴리잖아?

저렇게 좀 육덕지고 재빠르지 않은 몸에서, 애널에 박힌 꼬리만큼은 신나서 마구 움직이면.

그 대비가 굉장히 꼴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디자인으로 결정했다.

이렇게 4개의 히로인이면 적절하게 애널의 매력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각기 세부적인 다른 특징들도 욱여넣어서, 자그마한 매력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도록 고민을 많이 했고.

혹시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조교 부분에서 세심한 디테일을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럼 이번에는 후속작이긴 해도, 사전 예약은 없다는 뜻이죠?"

"네, 맞습니다. 대신 원래 사전 예약에서나 지급했을 법한 사은품이 있는데. 이건 상시 지급되는 형태로 하고요."

그 뒤로 신작을 열심히 작업한 끝에,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원고를 완성했고.

표지까지 디자인을 완성하자마자, 재빠르게 날을 잡아서 작품을 제출하러 왔다.

솔직히 오랜만에 애널에 진심을 담은 그림을 잔뜩 그려서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고 본다.

아무래도 작품의 표지는 고민한 끝에, 가장 어그로가 끌리는 몸매가 나오는 그림으로 하기로 해서.

꼬리형 애널 플러그를 마구 흔드는 폭유 육덕 히로인이 메인에 장식되었다.

이렇게 보니까 엄청나게 음탕해 보이는 캐릭터네.

실제로도 음탕하지만.

"음, 그러니까 이번 작품에는 주인공이 쓰는 마법이 포함되어 있다는 거죠?"

"네, 그걸 설명해둔 소책자를 작품에 포함해서 출간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 마법이 생각보다 중요한 건가 보네요?"

중요하지.

이 작품을 실제 몸으로 체험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거니까.

저번에 가슴 개발이 유행했던 걸 생각하면, 아마 이번 애널 개발도 저번만큼은 아니어도 약간은 유행할 텐데.

그 유행에서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마법이니까 어쩔 수 없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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