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8화 〉 26권 거룩한 희생의 절정(2)
* * *
자지와 초면일 터인 질내가, 그런 사정은 어찌 되든 좋다는 듯 자지에게 봉사를 하기 위해 말랑 쫀득한 속살을 비비적거리고.
애액을 적시는 것으로, 자신이 자지에 반해버렸다는 사실을 알몸으로 로션 마사지를 하듯 진하게 고백하기 시작하고.
말 그대로 '사랑'이라는 말로만 표현할 수 있는 질감이 자지를 타고 찐득찐득하게 타고 올라온다.
"하아, 하아♡"
하트 모양으로 구부러진 유리아의 바보 털이 시야에 들어오고.
그 아래에 있는 촉촉하게 젖은 눈가가 굉장히 선정적으로 느껴진다.
입에서는 쾌감에 놀라 제대로 삼키지 못한 타액이 다량 모인 탓에, 입가를 흐르거나 벌려진 입 안에서 실처럼 늘어서 있다.
양다리는 아까 처녀막을 뚫을 때부터 내 허리를 강하게 누르며 안기고 있었고.
양팔은 평소에 내가 그녀의 가슴을 괴롭힐 때, 자신이 방해하지 않게 하던 때처럼 머리 뒤를 붙잡고 있었다.
항상 유리아를 괴롭힐 때 느끼는 거지만, 저 셀프 주박 상태는 진짜 꼴린다.
어떤 짓을 하더라도 절대로 풀지 않는 것이, 언젠간 꼭 풀고 도망치게 만들고 싶다는 목표 의식을 가지게 한다.
"아까 계속 달아올라서 그런가, 아니면 그냥 더워서 그런가. 땀이 좀 흐르네."
들어 올린 팔 사이로 흐르는 땀방울이 오늘따라 반짝이고.
내가 양손으로 들어 올려 쪼물거리는 유방을 따라서 흐르는 땀방울이 내 손을 적신다.
얘는 날씨가 이런데도 땀이 심한 거 보면, 체질 자체가 좀 땀이 많은 것 같아.
"흣, 흐읏♡ 왜, 왜 안 움직여...♡"
"움직여줘? 나는 지금 안 움직여도 네가 알아서 기분 좋게 해주고 있어서 쉬고 있었지."
이건 거짓말이 아니었다.
아까부터 꾸물거리는 그녀의 질육이 자지를 기분 좋게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는데.
지금은 이렇게 이 은은한 쾌감을 느끼면서 발기만 유지하는 편이 훨씬 기분 좋거든.
"움직여줘...♡"
"오케이."
자지를 빼내고 쑤셔 박는 피스톤의 과정을 요청받고.
나는 평소처럼 그 행위를 하기 위해 허리를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다만 그것만으로 그녀를 가버리게 할 자신이 없었기에, 가슴을 잡은 방법을 바꾸었다.
두 손가락으로 유두를 꼬집는 듯한, 강한 자극을 위한 자세를 만들고.
자지를 빼거나 박을 때마다 그녀의 젖꼭지를 살짝 비틀어가며 쾌감을 강제로 입력했다.
"학♡ 학♡ 학♡ 흐악♡"
자지를 쑤셔 박히는 쾌감이 젖꼭지를 비틀리는 감각과 동기화되고.
그것과 동시에 이제까지 자극되지 않아서 애타기만 하던 자궁도 자극되기 시작한다.
귀두 끝이 살짝 자궁구에 키스할 때마다, 추가적인 쾌감에 몸부림치는 유리아의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으윽♡ 흑♡ 자궁 기분 조아♡ 젖꼭지 기분 조아아♡"
평소라면 묵묵하게 신음만 냈을 유리아가, 훨씬 더 말을 다양하게 하면서 쾌감을 표시했다.
이 부분은 내가 저런 말을 들려줄 때마다 자지가 단단해지는 걸 알고 있어서겠지.
쾌감을 찾기 위해서 평소와는 다르게 아양을 떠는 것인데.
그 모습이 꽤나 귀여워서, 나는 조금 더 힘차게 허리를 움직였다.
"헉♡ 헉♡ 어억♡ 흐억♡ 흐어어억!?"
이제 자궁구에 귀두를 살짝 터치하는 게 아니라, 조금 딥하게 키스하는 패턴을 추가했다.
조금만 더 강하게 삽입하면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조심스럽긴 했지만.
다행히 딱 자지를 뿌리 끝까지 박아넣으면 적당한 수준으로 키스하는 것이 느껴졌다.
완전히 내 자지의 크기에 알맞은 전용 보지라는 느낌이다.
또한 이 패턴이 자궁을 자극할 때는, 평소보다 젖꼭지를 괴롭히는 강도를 강하게 해서.
거의 꼬집는 수준으로 강한 자극을 쑤셔 넣는다.
자, 자궁을 자지에 정복당하는 쾌감을 가슴을 통해 받아들이는 거야.
나중에는 내 자지만 박아도 젖꼭지를 만지지 않아도 이런 쾌감을 느낄 수 있게...!
"흐악!? 헉♡ 헉♡ 헉♡ 허윽...!"
살과 살이 닿는 음탕한 소리가 시끄럽게 울려 퍼지고.
그녀의 애널에 박힌 꼬리는 자지가 박히는 것에 맞춰서 흔들리며 쾌감을 토해냈다.
유리아는 제대로 반응조차 하지 못하는 것을 넘어, 내 자지에 쑤셔박히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강렬한 정복감에 피스톤 속도는 빨라지고, 자궁에 딥키스를 하는 주기도 짧아진다.
"안에♡ 안에 싸도 되니까...♡"
"뭐야, 오늘 안전해?"
"응♡ 으응♡"
"그건 또 어떻게 알았냐."
그랬더니 슬슬 자신을 따먹어줄 때가 되고 있다고 생각해서 수시로 확인하고 있었단다.
그런데 최근에 양쪽 다 배란을 했다가 난자의 유효기간이 만료되어 생리로 전환되는 타이밍이었고.
그래서 안전한 날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고 했다.
"할 생각 잔뜩이었잖아. 아닌 척하면서 누구보다 나랑 섹스하고 싶어서!"
"응♡ 응♡ 그랬어♡ 그랬어엇♡"
푸슈우우욱!
나는 그대로 그녀의 자궁에 귀두로 딥키스를 박은 채로.
이제까지 참아왔던 정액을 잔뜩 쑤셔 박기 시작했다.
정확하게 자궁을 노린 한방이, 그녀의 자궁을 내려치고.
문신 때문에 자궁이 달아올라 있었는지, 정액을 쑤셔지는 것만으로도 절정한 유리아의 다리가 덜덜 떨렸다.
나는 그런 그녀를 오히려 내 쪽에서 안아주면서 더 확실하게 서로가 하나가 되었고.
한발로 모자라는 듯 자궁구에 몸을 비빈 자지가 2차 발사를 했다.
"흐윽♡ 흐으윽♡ 따, 따뜻해앳...♡"
"와, 시발. 존나 개운하다."
남은 것 없이 끝까지 털어내는 듯한 시원한 감각이 느껴진다.
나는 바보가 되어 있는 유리아의 얼굴을 보고 귀엽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그녀의 입에 키스하기 시작했고.
타액으로 가득 찬 그녀의 입 안을 내 혀와 타액으로 농락했다.
그녀의 타액은 내가, 내 타액은 그녀가 삼킬 때까지 잔뜩 키스해 버린다.
"프하...♡"
"후우. 키스하다가 한 발 더 쐈네."
자지를 고정한 채로 총 3발이나 쏘다니, 얼마나 기분 좋은 보지인 거냐고.
그 덕인지 자궁이 빵빵해진 유리아가 행복하게 자궁을 쓰다듬으며 최종 절정을 했고.
이제는 가슴이 쑤시지도 않는지, 만족한 얼굴로 바닥에 널브러졌다.
"흐응...♡ 응...♡"
오늘따라 유리아 표정이 되게 다양하다는 생각이 드네.
생각해보면 항상 야한 거 할 때만, 표정이 이렇게 다양해진다니까.
그래서 더 쾌감으로 망가트리는 재미가 있을지도.
"이제 좀 진정된 것 같아?"
"흐응...♡ 응...♡"
목소리에 애틋함이 잔뜩 묻어나오네.
내가 유리아의 보지에서 자지를 꺼내려는데.
워낙 많은 정액을 싸지른 탓인지, 자지와 보지가 양쪽에 달라붙은 쫀득한 정액 때문에 서로가 이어진 상태를 한동안 유지하다가 떨어졌다.
키스하고 나서 타액으로 이렇게 되는 경우는 자주 있는데, 정액도 되는 줄은 몰랐네.
"잔뜩, 싸줬네♡"
"어, 유리아 보지 존나 맛있었으니까. 그만큼 내야지."
슬슬 유리아의 몸도 진정했겠다, 진지하게 그녀의 자궁 부근에 남겨진 문신을 살피는데.
원본보다는 확실히 옅어도, 확실하게 선이 보일 정도로 문신이 드러나 있었다.
마력이 살짝 느껴지는 걸 보면, 진짜로 무슨 마법 때문에 생긴 것 같은데.
"장난 아니라, 이거 진짜로 네가 뭐 마법 써서 그린 거 아니지?"
"응, 아니야. 내가 그렸으면 좀 더 강하게 빛나게 했을걸."
"그건 그렇네."
굳이 이렇게 흐릿하게 그려놓을 필요가 없긴 해.
아니, 근데 그럼 대체 왜 자궁 스티커 좀 붙였다고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거지?
아무리 고민해봐도 이해할 수가 없는 부분이었다.
"응♡ 후우.... 최근에 계속 붙이고 다니긴 했는데, 가끔 자궁이 두근거리면서 기분 좋긴 했거든? 그래도 그냥 내가 자꾸 작품 내용을 떠올려서 그런가 보다 했어."
"그렇지, 상식적으로 거기서 진짜로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생각하지는 않으니까...."
그래서 자궁 문신 스티커를 떼어냈는데, 그 자리에 마치 자국처럼 옅은 자궁 문신이 그대로 남아 있었고.
그것을 발견한 뒤에 이상하다고 나에게 말하려고 동아리 방에 찾아왔던 모양이다.
일단 진정되었으니까 당장 급한 불은 끈 셈인데.
저거 진짜 어떻게 하냐...?
"아니, 그냥 스티커를 붙이고 있는 동안이면 괜찮을 텐데. 떼어내도 남아 있다는 건 좀 어지럽네."
저걸 팔아먹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런 부작용이 생기는 건 진짜 위험하지 않나 싶었다.
이러다 무슨 진짜 이단 심판이라도 받으라고 하는 건 아닌가 싶어서 두려워지네요.
그리고 저것 때문에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기는 사람이라도 발생하면 큰일이야.
"쾌감이 매우 심했어?"
"그렇게 심하진 않았는데."
"...그래?"
"젖꼭지가 같이 욱신거려서 문제였지."
"아."
유리아의 경우에는 조금 특수한 사례긴 했다.
자궁구를 풀어주면 감질나게 젖꼭지를 자극한 셈이 되어서.
그것 때문에 사실상 젖꼭지를 강제로 괴롭히는 감각이 되어버렸고.
젖꼭지의 민감도로는 다른 사람들은 가볍게 이길 수 있는 유리아 입장에선, 그런 감각이면 버티기 힘들었겠지.
"그래도 이제 자궁만 마사지해도 충분히 풀리는 것 같아. 감도가 올라서 그런가?"
"그건 다행이네."
일단 유리아에 대한 건, 방금 우리가 치른 정사로 마무리가 되었다고 쳐도.
그런 소문이 퍼졌다는 것만 생각해도, 이미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일을 겪기 시작했다는 의미가 되는데.
인제 와서 급하게 사용하지 말라는 말을 하면 늦었겠지?
'시발, 아카데미는 거의 전교생이 장착 중이고. 바깥도 완전 난리인데. 그 사람들이 다 이렇게 되면...?'
솔직히 뒷 일을 상상하기가 조금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물론 유리아의 설명만 들으면, 일반적으로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유리아처럼 민감한 사람도 많을 텐데....
"근데 왜 칼리가 그렇게 고민해?"
"그야 내가 그린 작품 때문에 이렇게 되었...."
"...뭐?"
아, 시발.
생각해보니까 유리아는 내가 시우라는 사실을 아직 모르고 있었지.
자궁 문신에 너무 신경을 쓰다가, 당연히 숨겨야 하는 부분에서 말실수를 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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