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0화 〉 32권 이제 그 레퍼토리는 좀 질리지 않아?(4)
* * *
"으응...♡ 읏...♡"
"오랜만에 만져주니까 좋아?"
"와♡ 역시 칼리 손길은 따라잡을 수가 없네. 이젠 완전히 칼리 전용이라니까?"
유리아와 오랜만에 만나면 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유리아가 나와 만나지 못하는 동안 쌓인 욕구를 풀어주는 것이었다.
방학 때처럼 길게 만나지 못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 정도 기간이면 충분히 풀어내기 어려웠겠지.
그만큼 유리아의 가슴은 내 손이 자극할 때 최고의 쾌감을 느끼도록 개조되어 있었다.
이게 원래는 아무 자극이나 다 민감해지는 식이었는데.
한 번 그 최대치를 찍은 이후에는, 이상할 정도로 내 손길이 아니면 강하게 느끼지 못하게 변해갔다.
약간 육체적인 것보다 정신적인 형태로 발달하기 시작했다고 해야 하나?
"흐가아아...♡"
"항상 가버릴 때만, 그렇게 야한 표정으로 바뀌고.... 타고난 변태 같으니라고."
"하아, 하아♡ 몰라, 머릿속이 텅 빈 기분이야."
"이 정도면 충분히 예열되었겠지? 혹시 배란일 얼마 안 남았어?"
"아니? 생리 주기 생각하면 괜찮아."
"오케이, 오늘은 그럼...."
우리가 그런 대화를 하면서 섹스 준비를 하고 있는데.
동아리방 문이 열리더니, 코코아가 안으로 들어왔다.
처음에는 좀 당황하더니, 도망치는 것보다는 오히려 자신이 대놓고 보면서 도발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그냥 안으로 들어와서 자리에 앉았다.
"코코아는 상관 없지?"
"응, 무슨 짓을 옆에서 해도 괜찮다고 하기로 합의하고 가입했으니까."
그건 확실히 편리한 점 중 하나였다.
당장 내가 코코아를 함락시키는 데 필요한 조건 중 하나였던 만큼, 굳이 내가 그녀한테 뭐라고 말할 필요가 없이 진행이 가능한 건 편하지.
뭐라도 말해서 상황을 의도하면 의심스럽지만, 아무렇지 않게 해버리면 의심하기 어려우니까.
의심이 없을수록 함락하기 쉽기도 하고.
"오, 팬티 얼룩 봐. 개 꼴리는 꼬락서니가 되어 있네."
"벗겨줘."
유리아의 검은색 팬티를 벗겨내자, 찐득한 애액이 실처럼 늘어지면서 떨어져나왔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이렇게 섹스할 때마다 다른 애들에 비해 유리아의 체향이 좀 짙다.
그렇다고 독하다거나 기분 나쁜 냄새는 아니고, 뭔가 겁나 야한 냄새라고 해야 하나?
짙은 암컷 냄새가 진동하는 스타일이다.
"헉...."
내가 자지를 꺼내서 유리아의 보지 위에 올려두자, 유리아가 아니라 코코아의 입에서 감탄이 튀어나왔다.
아무래도 귀여운 암컷 보지 위에 커다란 자지가 올라타 움찔거리는 건 놀랍긴 하지.
유리아는 이런 상황에 익숙했기에, 오히려 몸을 최대한 나에게 밀착시키며 기분 좋은 쾌감을 느끼려고 했다.
아무래도 자지의 울퉁불퉁한 부분이 보지랑 쓱쓱 비벼지면 기분 좋은 법이지.
"하아♡ 하아♡"
"젖꼭지랑 링크 잘 된 것 같아?"
"응...♡"
보지가 자극될 때마다, 그 자극이 유두와 링크되어 잘 전해져간다.
굳이 유두를 만지지 않아도, 보지에 자지를 박는 것만으로도 유두를 괴롭힌 것과 같은 쾌감을 얻을 수 있는 거지.
그래서 보지에 박을 때, 보지의 감각에 대한 반응으로 자지를 꾹꾹 눌러주는 형태를 띠지 않는다.
반대로 유두로 절정할 때의 몸의 움직임을 취하는데, 이게 또 특별하게 유리아만의 보지 감각을 줘서 특별한 명기가 된다.
내가 천천히 삽입을 시작하자, 자꾸 유리아가 자신의 손을 가슴으로 가져가려고 했다.
강한 쾌감이 전해져서, 만지는 것으로 마무리를 하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
그렇게 감각이 애매해서 괴로우면 도와줘야지.
"받아라!"
"하극!? 흐억♡ 헉♡"
자지를 박는 것과 동시에, 그녀의 유두를 양손으로 잡아서 마구 괴롭혔다.
이러면 사실상 자지를 박을 때마다 양쪽 유두에 가는 쾌감과 실제 유두를 만지면서 들어가는 쾌감이 함께 치솟아 오르는데.
이렇게 쾌감이 중첩되면, 더 높은 행복으로 날아갈 수 있게 된다.
"헉♡ 허억♡ 헉♡"
평소라면 바보 털로 하트를 그리며 쾌감을 표현했을 텐데.
평소보다도 더 강렬한 쾌감에 도달하자, 유리아의 바보 털이 흐트러져 버렸다.
바보 털이 형태를 잃을 정도로 기분 좋다니, 얼마나 행복한 거야?
"자, 질내에 잔뜩 싸줄 테니까. 그거 받으면서 행복하게 가버려!"
"앙♡ 앗♡ 아흡♡"
쮸븝! 쮸븝! 쮸븝!
음부가 부딪힐 때마다 음탕한 소리를 내자, 나는 가슴 형태의 섹스 손잡이를 붙잡은 채로 마구 박아줄 수밖에 없었다.
완벽한 섹스 머신이 눈앞에 있는데 참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어.
"흑♡ 흐갹♡ 학♡ 으극!?"
"후읍...!"
맛있게 요리된 자궁 입구가 귀두와 진득한 키스를 나누고.
타액 대신 진한 정액을 잔뜩 자궁 안으로 싸지르기 시작한다.
역류하려는 느낌이 강하게 들 정도로 많은 양을 채워 넣은 뒤에야, 나는 그녀의 유방에서 손을 놓고 나에게서 해방해줬다.
"하으응...♡"
"헉...."
내가 자지를 꺼내자, 역류한 정액이 보지에서 크림처럼 흘러나와 바닥을 적셨다.
역시 조리 완료된 크림빵은 되게 멋지네.
코코아도 이 일련의 과정을 봐서 그런지, 꽤나 얼굴이 새빨갛게 변해 있었다.
'그렇다고 고개를 돌리진 않네.'
호기심이 가득한지, 아니면 반쯤 망가져서 절정의 여운을 느끼는 유리아가 신기한지.
코코아는 유리아와 내 자지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중이었다.
역시 예상했던 그대로의 느낌이네.
"왜?"
"허, 허접 자지치고는 꽤나 하네...."
누가 봐도 기분 좋아 보이니까, 나도 당하고 싶다는 표정으로 그런 말을 해도 효과가 없는데.
내가 그런 그녀에게서 역으로 도발을 하려는 순간, 동아리방이 열리더니 오르카가 들어왔다.
흠, 확실히 이렇게 되면 상황이 재밌어지지.
"뭐야, 유리아만 즐기고."
"오르카도 할래?"
"정말? 유리아랑 노는 거 아니었어?"
"쟤 상태를 봐라, 다음을 하겠는지. 벌써 내 자지에 패배해서 기절한 수준인데."
"응! 그럼 나 할래!"
"어, 어?"
자연스레 다음 대상에서 배제되어서인지, 코코아는 조금 당황한 듯했다.
근데 그렇게 하고 싶으면 도발이 아니라, 부탁을 해야지.
나는 절대로 그런 태도의 상대에게 넘어가 줄 생각이 없다.
"요즘 꼬리 안 썼나 보네, 플러그도 그렇고?"
"유리아랑 이야기 해봤는데.... 역시 칼리가 섹스해줄 때까지 자위 없이 버티는 게, 가장 기분 좋더라고♡"
"오...."
나는 아무것도 안 했는데, 알아서 정조대 플레이를 하고 있었네.
기특한 소리를 듣자마자 자지가 커져서 오르카의 배꼽 부분을 쿡하고 찔렀다.
그나저나 여기도 개 꼴리게 생긴 구멍이네.
"자, 잠시만♡ 거긴 안 들어가앗♡"
"알아. 근데 뭔가 정액 뿌려주고 싶어서."
방금 사정한 탓에 많이 힘이 빠졌지만, 그래도 크림 파이가 되어버린 유리아와 방금까지 검을 휘두르며 체향을 짙게 만든 오르카를 딸감으로 삼으면 가능하지.
오늘따라 오르카도 유리아 이상으로 음란한 암컷 냄새를 흩뿌리고 있는데.
이건 진짜 참을 수가 없는 수준이었다.
'요즘 좀 금욕적으로 살아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니케가 태어나는 것 때문에, 꽤나 금욕적인 삶을 살고 있었는데.
그것도 쌓이니까 이렇게 좀 폭발하는 날이 오게 되어 있네.
그리고 최근에 오자마자 코코아 시발년이 자꾸 도발해서 쌓인 것도 있고.
"정액 따뜻해...♡"
"자궁에는 못 싸주니까, 자궁덮개살에 싸준 걸로 만족해."
"응...♡"
배꼽 형태의 그릇에서 넘쳐흐르는 정액을 보며, 나는 그대로 오르카의 애널 구멍에 마법을 사용해 준비를 완료했고.
흘러내린 정액을 써서 구멍을 윤활한 뒤, 그대로 자지를 쑤셔 박았다.
그러자, 최근 들어 애널 자위를 하지 않아서 그런지 꽤나 강력한 압박감이 자지를 짓눌렀다.
"오...."
"아흑...!? 새, 생각보다 꽉 막힌 기분이♡ 흑...♡"
"그러게, 엄청나게 조인다. 원래 한동안 안 쓰면 이렇게 쪼이게 되는 건가? 꽤 괜찮은데?"
"학!? 항♡ 항♡ 하응♡"
그리고 그렇게 꽉 조이면 오르카와 나 모두가 강한 자극을 느낄 수밖에 없고.
나는 그 감각을 참지 못하고 엉망진창으로 오르카를 범하기 시작했다.
물론 코코아에게 이렇게 강압적이고 자극이 강한 섹스를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도 있었고, 자지를 박자마자 자신의 강한 힘을 컨트롤 하지 못하고 암컷으로 타락하는 오르카의 신체가 꼴렸기 때문도 있다.
"흐옥♡ 오옥♡ 오오옥...!"
부드러움 하나 없이 난폭한 운전을 하는 중이었지만, 오히려 그것에 좋다는 듯 오르카의 애널은 꾸욱 조여오며 자지를 반겼고.
나는 그대로 그녀의 애널 안에 시원하게 정액을 쏟아붓기 시작했다.
오늘 진짜 머리가 깨끗하게 맑아질 정도로 기분 좋긴 하네.
"저, 저게...."
오르카는 정액을 받아들이며 최종 절정을 한 뒤, 그대로 애널 구멍을 다 드러낸 채로 쓰러졌고.
내 커다란 자지로 인해 확대된 애널이 매끈한 내부를 보여주며, 음탕하게 정액을 꿀렁꿀렁 토해냈다.
심지어 표정도 바보가 될 정도로 가버려서, 너무 행복해 보였으니.
이것이야말로 섹스 바이럴 그 자체라고 볼 수 있었다.
"히이...."
"왜 그래?"
"아, 아무것도 아니거든요? 절대로 섹스 하고 싶다던가, 그런 게...."
코코아는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는지, 횡설수설 하면서 고개를 휙 돌렸지만.
내가 그녀의 눈앞에 애액과 정액으로 난장판이 된 자지를 쓱 밀어주자마자, 한참 동안 자지를 바라보며 침까지 꿀꺽 삼켰다.
엄청나게 가지고 싶나 보네.
"정말? 허접은 내가 아니라 네 보지라고 인정하고 사과하면 박아주려고 했는데."
"그, 그럴 리가요! 서, 선배 자지가 훨씬 허접이거든요!?"
"후후, 그렇겠지."
뭐, 아직은 버틸만한 모양이다.
사실 하루 정도 이렇게 꼬신다고, 굽히면서 들어올 리가 없긴 해.
하지만 이대로 계속해서 그녀의 앞에서 섹스를 계속한다면 어떻게 할까?
나는 그녀가 나에게 미안하다고 빌면서 박아달라고 할 날을 상상하며, 기분 좋게 그녀를 비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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