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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 만화가 합법인 세상에서-168화 (168/229)

〈 168화 〉 34권 ­ 발정기의 증상을 알아보자(2)

* * *

"역시 슬슬 말하긴 해야 하나."

"뭐가. 코코아한테?"

"응, 아무래도 이제 다음 작품도 준비를 해야하고 하니까."

코코아는 아직 내가 시우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지만.

이미 코코아에게 말하고 넘어가기로 한 이상, 슬슬 신작 준비도 하고 그러려면 하고 넘어가는 게 편하니까 미리 말해두고 싶었다.

다만 가볍게 말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문제지.

"그거 우선 처녀부터 가져간 다음에 말할 거라며."

"그러니까 말이지...."

물론 굳이 그 순서를 맞출 필요는 없겠지만, 가능하면 맞추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완전히 내 것이라고 표시한 후에 설명해주는 거랑 아직은 완벽하게 내 것이 아닐 때 이야기하는 건 다르잖아.

'오르카의 경우엔 괜찮긴 했는데.... 애초에 그건 내가 의도해서 알리려 한 것이 아니었잖아?'

어쩌다 보니 유출돼서 알게 되었지만 괜찮았다는 거랑.

괜찮을 거라며 안일하게 생각하고 일단 다 말하는 거랑은 좀 다르니까.

최소한 코코아가 내 사람이라고 확신할 수 있게, 처녀까지는 따고 나서 말하는 것이 맞다.

"아, 맞다. 몸은 괜찮아?"

"아마도? 슬슬 좀 회복되는 느낌이야...."

"다행이네. 진짜 사람이 반쯤 죽어 있길래 깜짝 놀랐어."

유리아가 이런 걱정을 하는 경우는 잘 없는데, 그런데도 저런 이야기를 할 정도면 상태가 많이 안 좋았나 보다.

하긴 로자리아한테 그렇게 죽기 직전까지 빨렸는데 무사한 게 이상하지.

진짜 나한테 집착할 때 보면 여러모로 무섭다니까.

덕분에 최근에 정기를 빨린다는 말의 의미를 제대로 깨달았다.

'생각난 김에, 후속작엔 서큐버스나 써 먹어볼까.'

악마 쪽을 혐오하는 이쪽 세계에서도 의외로 서큐버스 만큼은 대우가 괜찮은 편이니까.

대우가 괜찮다고 해봐야 이종족으로 인정받는 것이 끝이지만.

대놓고 공적인데다, 말살 정책 때문에 멸종한 악마나 마족으로 불리는 그쪽 출신 중에는 유일하게 좀 써먹을 만한 소재였다.

실제로 이너 메르헨의 절망 쪽 파트를 쓸 때 써먹은 적이 있는 컨셉인데.

이번에는 그 정도가 아니라, 아예 메인 소재로 붙잡고 써보고 싶거든.

솔직히 야한 이야기를 그리면서 서큐버스가 등장하지 않는 것도 이상하잖아?

서큐버스도 진지하게 다루면 꽤나 재밌고 꼴리는 소재라고 생각한다.

'생각해보니까 서큐버스도 꼬리가 있네.'

그럼 서큐버스도 유행을 잘 타면, 그쪽 애널 플러그 꼬리도 유행하려나?

아마 지금도 제품 정도는 나왔을 것 같은데....

일단 그건 작품 설정부터 다 짜고 고민해봐야겠네.

"아, 코코아 왔어?"

"네, 선배. 오늘은 좀 괜찮아 보이시네요."

"네가 보기에도 지난주의 나는 심각했나 보네."

"많이요."

나도 참 멍청한 인간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성욕이 문제인 건가.

로자리아를 잘못 자극해서 폭주하게 하면 위험하다는 걸 알고 있는데.

이게 꼴리니까 자꾸 선을 넘게 된단 말이지....

다음부터는 진짜로 조심해야 할 것 같았다.

"후응...."

"뭐야. 왜 그래?"

'네? 넷!? 어, 어.... 죄송해요. 저도 모르게."

아니, 딱히 혼내려고 그런 건 아닌데.

코코아는 평소에 내가 옆에 있어도 야한 장난이나 치거나, 가볍게 도발을 하는 게 일상이고.

그게 아닐 때는 내 참교육이 남아 있어서 주인님 하면서 빌빌 길며 복종하는 딱 두 가지 그림만 보이는데.

지금은 자신의 종족에 맞게, 고양이와 비슷한 몸짓으로 얼굴을 나에게 비비며 애교를 부리고 있었다.

저렇게 사과를 하는 것 보면, 굉장히 무의식적으로 저런 것 같은데?

뭐지, 나랑 이제 많이 친해져서 자기도 모르게 친밀감을 표시한 건가?

"하고 싶으면 그래도 괜찮아. 네가 평소에 안 그러니까 신기해서 물어본 거지."

"그, 그.... 저도 제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표정은 되게 행복해 보이던데."

약간 부드럽게 쾌감을 느끼는 듯한 행복한 얼굴이었다.

혹시 고양이 수인은 얼굴이나 머리가 성감대기라도 한 건가?

저렇게 수컷한테 비비면서 느끼는 거야?

"하우웃...!?"

"호오, 이건 또 새롭네."

코코아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굉장히 행복한 표정을 지으면서 나한테 안겨 오는데.

뭔가 여러모로 향기도 좋은 느낌으로 나는 것 같고, 굉장히 섹스한 느낌이 든다.

뭐지, 뭔가 유혹당하는 느낌인데.

"하아, 하아...."

"아하."

그리고 딱히 야한 상황이 연출된 것이 아닌데도, 당장이라도 박힐 준비가 된 코코아를 보며 한가지 깨닫게 되는 점이 있었다.

아무래도 사람인 만큼 진짜 동물만큼 심하진 않아도, 이런 수인들에게는 여전히 발정기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점.

원래 코코아가 변태라 상시 발정기 같은 느낌이지만, 진짜 생리적으로 발정기가 오면 이런 느낌이구나.

오히려 야한 행동은 줄어들고, 몸이 먼저 반응하는 느낌이네.

약간 자신의 취향보다는 본능적인 움직임에 가깝다고 해야 하나?

암컷인 자신을 돌봐달라는 듯, 머리를 비비며 애정을 쌓고 보지를 벌리려는 준비된 본능이 느껴진다.

'하, 이렇게 본능이 강할 때가 참기 힘든데....'

박는 것이 참기 힘들다기보다는, 저런 상태일 때 괴롭히는 게 장난 아니다.

본능에 패배하는 연약한 암컷만큼 꼴리는 게 얼마나 되겠어.

심지어 발정기라는 건, 배란 때문에 저러는 거잖아?

자기를 임신시켜 달라고 꼬리 살랑살랑 흔드는 게 얼마나 귀여워.

"아, 지금부터 강의 있던가?"

"응. 오늘 오르카도 일이 있다고 바로 기숙사 간댔어."

"오케이."

"아, 안녕히 가세요. 유리아 선배."

그럼 이제 나랑 코코아 둘이 남게 되는 거네.

딱 좋은 타이밍에 유리아가 자리를 비워준 셈이었다.

나는 나한테 안겨서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 그녀를 잡아서 조금씩 각도를 틀어줬다.

지금 꼴리는 생각을 한 덕에, 바지를 팽팽하게 만들며 커져 있는 자지의 바로 위로 그녀의 얼굴을 들이미는 건데.

그렇게 해서 자지의 냄새를 그녀의 코에 들이받아서 인지시키는 것이 목적이었다.

과연 발정기 상태에서, 이런 냄새로 코를 찔리면 어떤 반응이 나올지 좀 궁금했거든.

"킁...? 흐응, 흥...."

"오...."

확실히 자지로 눈을 가리며 장난치는 것도 꼴리지만.

이렇게 노출이 없는 상태로 자지 냄새를 맡게 하는 것도 꽤나 괜찮은 시츄에이션이다.

원래는 좀 사타구니 근처에 다가가서 냄새가 났을 뿐이지만, 그녀는 자각 없이 내 사타구니로 파고들다시피 하면서 코를 킁킁거리기 시작했다.

귀여운 미소녀가 코를 자지에 마구 비비면서 냄새를 맡는다?

이건 솔직히 발기하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한 상황이지.

물론 나는 상황이 이렇게 되기 전부터 발기되어 있었지만.

"그렇게 정액 가지고 싶어?"

"하웃...!?"

"오늘은 도발도 안 하고, 얌전하게 자지만 찾네."

"아, 아니에요! 그, 그게 그러니까.... 허, 허접한 냄새? 아닌데.... 그, 그게?"

당황해서 뭐라고 컨셉을 밀어야 하는지도 까먹은 것 같은데.

내가 악질인 성격인지, 저렇게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이 되게 귀엽게 느껴졌다.

후, 심지어 방금까지 자신이 그렇게 행동한 이유가 발정기기 때문이니까 얼마나 귀여워.

원래 자기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몸이 음탕해진다는 건 꼴리는 설정이다.

"하응...♡"

"뭐야, 손가락으로 만지기만 했는데 이렇게 축축하게 젖어서는.... 진짜 개좆밥 허접 보지네."

"허, 허접한 건 제가 아니라 선배의 자지잇...!? 흐오오...♡"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녀의 코를 찌르는 귀두의 압박에 그녀의 말문이 막혔다.

음, 역시 이렇게 자지로 압도하는 거 좋다니까.

당장이라도 눈이 자지에 푹 빠져 있는데, 마치 자지로 사람을 정복하는 기분이라 개꼴린다.

'이게 수인...!'

수인의 가장 큰 꼴림 요소 중 하나가 이 발정기인데.

이게 실제로 제대로 경험하니까 느낌이 굉장하네.

인간한테 발정기가 없다는 것이 아쉬울 정도야.

"원래도 내 자지 좋아했지만, 오늘은 특히나 심하네."

"그, 그런 허접 자지.... 허접...? 아으♡"

"말도 제대로 못 하잖아. 어떻게 된 거야."

아무래도 짧은 치마 때문에, 축축하게 젖은 팬티가 다 보이는데.

애무를 한 것도 아니고 자지 냄새 하나로 저렇게 되었다는 것도 꽤나 좋은 포인트다.

와, 근데 도발도 제대로 못 하고 빌빌대는 진짜 좆밥 보지가 되어버렸네.

"이제 좀 섹스에 익숙해졌다고 도발 좀 하더니. 어떻게 된 거야?"

"흐어, 허어...♡ 냄새 맡으니까 머리가 하얗게 되어버려서...♡"

"음, 그건 마치 뇌에 질내사정이라도 한 것 같아서 야한 말이네."

"히그윽...♡"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자지에 지배당한 코코아는 장난치기 참 좋은 상대였다.

평소라면 애널에 박히고 싶어서 도발하고 그러는데, 지금은 그러지도 못하잖아?

아무리 내가 그런 도발에 약해도, 도발조차 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거든.

"핫!? 하아아앙♡"

"오, 가버리는 거 귀엽네."

"하극♡ 학♡"

그래서 바로 옷 다입은 상태에 클리토리스 로터만 추가해줬다.

물론 꼼짝 못 하도록 코에는 자지를 들이 밀어주는 걸 멈추지 않았고.

자연스레 그녀는 로터로 절정하며 내 자지 냄새만 집요하게 맡는 개변태 고양이가 되어버렸다.

고양이가 강아지처럼 냄새만 맡는 것도 참 웃겨.

"으응♡ 읏...♡"

"후, 슬슬 재미 보고 싶은데. 펠라라도 시킬.... 응?"

바로 보지부터 따먹기는 아까운 감이 있어서 펠라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가슴을 만지작 거리려고 윗옷을 벗기는 순간 이상한 장면이 포착되어서 말을 맘췄다.

원래도 저랬던 적이 있었나?

"아, 하긴 오르카도 관리하던 시절엔 안 보였지?"

"히♡ 어째서엇♡ 분명 아침에 다...♡"

코코아는 드워프와 수인족의 혼혈로 태어난 아이고.

혼혈 이종족은 아이를 낳지 않더라도 모유를 만들어낸다는 특징이 있다.

즉, 지금 코코아의 가슴에서 흘러내리는 살짝 어두운 톤의 액체는 분명히 모유일 터였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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